국제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9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오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오염수를 물로 희석해 순차적으로 방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위원회는 트리튬(삼중수소) 등이 포함된 오염수를 기준 이하 농도로 희석해 바다 또는 대기 중에 방류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봤다. 또 대기보다는 해양방류가 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시점을 2년 후로 잡고,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서 오염수 방류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류 시에는 트리튬 농도를 정부의 기준치의 40분의 1까지 희석할 계획이다.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기시 히로시(岸宏)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총리 관저에서 면담하는 등 최종 조정을 진행했다.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가 사실상 유일한 해법이라는 인식을 내비쳐왔으나, 현지 어민들은 이에 강하게 반대해왔다.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약 125만844t(톤)의 오염수가 보관돼 있다.오염수를 ALPS 장치로 여과해도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제거하기 어렵고,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이 오염수 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4-09 14:56:29

영국, 홍콩 이주민 정착에 662억원 지원

영국, 홍콩 이주민 정착에 662억원 지원

중국의 홍콩 옥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영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피해 자국으로 건너온 홍콩인의 정착에 4천300만 파운드(약 662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8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영국해외시민(BNO) 비자로 입국한 홍콩인이 일자리를 찾고 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4천300만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이 중 3천650만 파운드가 영어 교육과 주거 지원에 투입되며 500만 파운드는 의료 서비스 등 일상생활 관련 지원 업무를 담당할 지역 사무소 출범에 사용된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계획이 사회 통합을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잎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홍콩보안법 제정을 밀어붙이자 영국은 "중국이 일국양제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홍콩인 수용에 적극 나섰다. 지난 1월 말부터 영국 정부는 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에 한해 비자 발급 신청을 받아 영국에 5년간 거주한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BNO 여권은 지난 100년간 홍콩을 실질 지배하고 있던 영국이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하기 전 홍콩 주민이 소지했던 '영국부속영토시민(BDTC)' 여권을 대체한 것이다. 홍콩 인구 750만 명의 72%인 540만 명이 BNO를 소지했거나 소지한 사람의 가족이다.영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자국을 떠나는 홍콩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월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영국 비자를 신청한 홍콩인은 2만 7천명에 달한다. 영국 정부는 향후 5년간 비자를 신청하는 홍콩인이 최대 32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네이선 로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기도 했다. 홍콩보안법 제정 이후 지난해 7월 영국으로 피신한 로는 같은 해 12월 영국에 공식적으로 망명 신청을 한 바 있다.

2021-04-08 17:15:50

'AZ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세계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 우려

'AZ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세계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 우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다른 백신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나라가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각국의 백신 접종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8일 블룸버그통신은 "서울에서 런던까지 전 세계 백신 캠페인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7일 EMA의 판정으로 "해당 백신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며 "많은 나라가 미국의 얀센(존슨앤존슨) 백신이나 중국, 러시아 백신에 관심을 돌리고 있지만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EMA는 기존에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AZ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 발표 이후 일부 국가는 AZ 백신 접종 연령을 수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또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조심하는 차원이라면서 30세 미만에는 가능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호주 스콧 모리스 총리는 "현재로선 백신 배포에 어떤 변화를 시사하는 조언은 없었다"며 AZ 백신 접종계획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문제는 올해 전 세계에 공급이 계약된 백신의 약 25%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라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국제 백신 공동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도 싸고 보관이 쉬운 아스트라제네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AZ 백신은 세계 111개국, 화이자는 82개국, 모더나는 35개국, 시노팜은 25개국, 스푸트니크 V는 20개국, 시노백은 19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EMA의 판정은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보고된 86건의 혈전 사례를 검토한 결과다.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당시까지 유럽과 영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인구는 약 2천500만명이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AZ 백신과 혈전 생성 인과관계에 대해 "타당해 보인다고 고려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백신과 가능한 위험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2021-04-08 16:51:15

미 CDC "영국발 코로나 변이, 미국서 가장 지배적 종 올라서"

미 CDC "영국발 코로나 변이, 미국서 가장 지배적 종 올라서"

전염성이 더 강하고 치명률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가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변이가 됐다는 보건당국자의 진단이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CDC의 가장 최근 추정치를 근거로 할 때 B.1.1.7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돌고 있는 가장 흔한 종(種·lineage)"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CDC에 따르면 6일까지 1만6천275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그러나 CDC는 실제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변이 여부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시퀀싱(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작업을 해야 하는데 확진자 가운데 일부에만 이를 수행하고 있어서 실제 감염자는 더 많다는 것이다.CNN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일간 뉴욕·미시간·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뉴저지 등 5개 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미국 전체 환자의 약 43%를 차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특히 미시간주의 감염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미시간주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퍼지고 있는 곳이다.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가 증가하면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시간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급증이 금세 다른 곳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8 15:59:44

일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한달 새 14배↑

일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한달 새 14배↑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감염력이 한층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올 7~9월 예정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 2월 22일부터 1주일간 56명에 그쳤던 일본 내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3월 22~28일 767명으로, 불과 한 달 만에 14배 폭증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간사이(關西) 지방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간사이권인 효고현(201명)과 오사카부(180명)였다. 도쿄 지역에선 확진자 중 3%가량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에서도 지금 추세로 증가하면 내달 1일쯤에는 전체 감염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점을 고려해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오는 13∼14일 관내 도로에서 예정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취소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는 오사카 구간의 기존 봉송 계획을 수정해 스이타(吹田)시에 있는 만국박람회 기념공원에서 일반 관중 없이 주자들만 참여하는 봉송 행사를 열 예정이다.

2021-04-08 15:53:37

타이거 우즈, GV80 전복 사고 원인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아"

타이거 우즈, GV80 전복 사고 원인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아"

미국 경찰 당국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가 과속 주행을 한 데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7일(현지시간) 6주간의 사고 조사에서 우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은 과속, 그리고 커브길에서 안전하게 주행하지 못한 점이라고 발표했다.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파워스는 "블랙박스(data recorder)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제로(0)다"라며 "가속페달에는 99%의 가속이 있었다"고 밝혔다.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SUV GV80은 사고 당시 나무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떠올랐고 '피루엣'(발레에서 한 발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는 동작)을 한 뒤 배수로에 내려앉았다고 파워스는 설명했다.비어누에버 보안관은 SUV가 당시 최대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로, 약 2배를 초과한 속도로 나무를 들이받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안관실은 우즈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우즈를 '부주의한 운전' 혐의로 기소하지 않았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과속 딱지는 발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소환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이 방(기자회견장)에 있는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라며 우즈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추론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께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를 냈다.블랙박스에 대한 수색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우즈의 차는 당시 랜초 팔로스 버디를 달리다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란 간판을 지나치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었고, 길 반대편을 가로질러 멈출 때까지 45m 이상을 굴러갔다.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우즈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를 도우러 와주고 (긴급전화) 911에 전화를 해준 선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매우 감사한다"며 보안관실의 부보안관들과 LA소방서의 소방관·구급요원 등에게는 "전문가적으로 현장에서 나를 돕고, 내가 안전하게 병원에 가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우즈는 이어 "나는 계속해서 회복과 가족에게 집중할 것이며, 이 어려운 시기 내내 내가 받은 압도적인 지지와 격려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021-04-08 15:48:48

파키스탄 총리 "성폭력 막으려면 옷차림 얌전해야"…비난 폭주

파키스탄 총리 "성폭력 막으려면 옷차림 얌전해야"…비난 폭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여성들의 옷차림이 성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8일 영국 BBC방송과 EFE통신 등에 따르면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주말 TV 생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의지력이 있는 게 아니므로 여성들은 유혹을 없애기 위해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dress modestly)"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종교가 베일을 쓰도록 했다면 그 이면에 가족제도를 유지하고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철학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국교가 이슬람교이다.칸 총리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진 대중과 질의응답에서 '정부가 성폭력을 막기 위해 무슨 조치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규탄하는 말을 한 뒤 "성폭력은 인도와 서구, 할리우드 영화 등 음란물이 증가한 결과"라는 발언도 내놓았다.칸 총리의 해당 발언은 여성 단체, 인권단체, 시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들은 "총리가 성폭력 원인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부정확하고 무감각하며 위험하다'며 "해당 발언은 강간 문화를 촉진했다"고 비판했다.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강간이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당혹스러울 만큼 무지를 드러냈고, 강간 생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성명을 냈다.

2021-04-08 15:34:02

바이든, '유령총' 단속…취임 후 첫 총기 대책 예정

바이든, '유령총' 단속…취임 후 첫 총기 대책 예정

미국에서 최근 총격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총기규제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이뤄질 발표에서 이른바 '유령총'(ghost guns) 단속 강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유령총은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손수 제작한 총기로, 기성품과 같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고유번호가 없어 범죄에 사용됐을 때 추적도 어렵다.바이든 대통령은 일련의 행정명령 발동과 함께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국장을 새롭게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국장에는 ATF에서 25년간 근무하다 퇴직 후 총기규제 단체인 '기퍼즈'에서 활동했던 데이비드 칩맨이 거론되고 있다. 칩맨 역시 유령총을 포함해 불법무기 거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근본적인 총기규제 기반 마련을 위해 법안 통과를 강조하고 있다. 하원에서는 지난달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2개의 법안이 가결됐지만, 상원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려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원 재적 의원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에서도 10명이 규제 법안에 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1-04-08 15:29:51

뉴욕증시, 혼조세 속 S&P 최고치…연준 통화 완화정책 재확인

뉴욕증시, 혼조세 속 S&P 최고치…연준 통화 완화정책 재확인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완화적 통화 정책 장기 유지를 시사한 후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3,446.26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3,688.84로 장을 마감했다.FOMC 의사록과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발언, 백신 관련 뉴스가 시장에서 주목받았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조만간 자산 매입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연준의 3월 16~17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부 위원들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으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략 균형 잡힌 것으로 판단했다.FOMC 위원들은 미 국채 금리 상승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28%까지도 하락했지만 이후 1.679%에 형성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우려가 불거진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애플이 1.34% 상승했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테슬라는 2.99% 하락했다.

2021-04-08 07:46:00

[속보] 영국 당국 "30세 미만엔 AZ백신 피해 다른 백신 접종" 권고

[속보] 영국 당국 "30세 미만엔 AZ백신 피해 다른 백신 접종" 권고

영국 백신 자문기구가 혈전 발생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7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는 혈전 우려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18∼29세는 가능하다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2021-04-07 23:58:27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불붙나…독·프, IMF 등 찬성 표명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불붙나…독·프, IMF 등 찬성 표명

미국이 제안한 '국제 최저 법인세율' 도입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지를 바탕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 문제를 주요 20개국(G20)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과세 혁명'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사회민주당·SPD)은 이날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논의에 신바람이 난다"며 "세계적 세금 인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은 "국제 조세와 관련한 글로벌 합의가 임박했다. 이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국가별 법인세율 차이가 조세 부담 전가와 조세 회피를 대거 초래하고 있고 이는 큰 우려사항"이라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겠다는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방안에 대해 IMF가 검토하고 있다"며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내린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조치가 애초 예상보다 투자에 갖고 온 영향이 덜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각국은 그간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여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법인세율이 30%를 넘는 국가는 2000년 55개국에서 현재 20개국 미만으로 줄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 세계 법인세율 평균이 1980년 40%에서 작년 23%로 낮아졌다고 전했다.G20은 OECD를 통해 올해 중반까지 이와 관련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왔으나 각국의 입장 차이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그간 진척이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이 현재 OECD에서 논의 중인 12.5%보다 훨씬 높은 21%선에서 합의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 당국자는 "법인세 하한선 설정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다른 주요 경제국들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조세회피처 국가로 이익을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 입법을 활용하고, 다른 나라도 같은 조처를 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7 16:56:02

아사히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 외면은 일본 국민 책임"

아사히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 외면은 일본 국민 책임"

일본 정부가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을 끝내 외면한 것은 일본 국민의 책임이라는 반성이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아사히신문은 7일 자 '일본의 정의를 묻고 또 묻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선인 태평양전쟁 B·C급 전범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학래 옹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에 구제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인은 1942년 17세의 나이로 징집돼 일본군 군속(軍屬·군무원)으로 동남아시아의 철도 건설현장에서 노역하는 연합군 포로를 감사하는 일을 했다. 당시 많은 연합군 포로가 사망했고, 전쟁이 끝난 뒤 고인은 포로 학대 혐의로 전범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고, 이후 감형돼 1956년에 석방됐다. 고인은 출소 후 고향인 전라남도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조선인 전범은 친일파로 낙인찍혀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소식에 귀국을 포기하고 일본에 남았다. 일본에 남은 조선인 전범은 일본 정부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일본인 전범과 유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연금과 위자료 등의 보상을 받았지만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로 일본 국적을 상실한 조선인 전범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인은 일본에 남은 다른 조선인 전범 생존자들과 함께 동진회라는 조직을 결성해 60년 이상 일본 정부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들의 끈질긴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아사히는 "이 나라의 정의와 양식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면서 "정치의, 그리고 그 정치의 부작위를 못 본 체한 국민의 책임을 묻게 된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2021-04-07 15:51:49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오락가락'…"동맹 협의" 발언 급번복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오락가락'…"동맹 협의" 발언 급번복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발언이 나온 직후 국무부의 다른 고위관리가 해당 발언을 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동맹과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조율된 접근이 우리의 이익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동맹 및 파트너의 이익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지금과 향후 모두 의제에 올라있는 이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그는 답변하면서 신장지역 집단학살을 비롯해 중국에서 지독한 인권침해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대중 압박조치의 하나로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 카드를 쥐고 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곧 정정됐다. CNBC방송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복수의 매체는 이날 익명의 국무부 고위관리가 '보이콧 검토'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2022년 올림픽 관련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다"며 "동맹국 및 협력국과 공동 보이콧을 논의하지 않았고 (현재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보도와 달리 대변인도 (보이콧을 논의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중국과 관련한 공통의 우려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며 공유된 접근법이 언제나 우리의 이해관계 속에 있음을 인지하고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브리핑 후 트위터에 "말씀드린 대로 베이징올림픽 관련해 발표할 사항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2021-04-07 15:46:23

팬데믹 경기침체에도 억만장자 17시간 1명꼴 탄생·급증

팬데믹 경기침체에도 억만장자 17시간 1명꼴 탄생·급증<포브스>

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현지시간) 자산 10억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천755명으로 전년 대비 660명 증가했다. 17시간마다 1명꼴인 493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698명으로 바싹 추격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4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무려 1천770억달러(198조원)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천510억달러·169조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천500억달러·167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천240억달러·138조원) 등도 순자산이 1천억 달러가 넘었다.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달러(약15조9천억원)로 평가돼 전 세계적으로는 145위에 위치했다.

2021-04-07 15:39:26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미국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천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며 한복이 수천 년이 넘는 한국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다.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청소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브라이언 전(18) 대표는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전 대표는 중국의 한 유튜버가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데 충격을 받고 AAYC 차원에서 역사지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한인 학생들은 한복 차림으로 장구춤 등 전통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1-04-07 15:27:24

北,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北,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하계 올림픽 불참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총회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북한의 불참 결정에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북일 관계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공교롭게도 일본 정부는 6일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오는 13일 기한을 맞는 대북 제재조치의 2년 연장을 결정했다. 북한의 비핵화 및 탄도미사일 폐기가 구체화하지 않고,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 이유였다.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와는 별개로 2006년부터 대북 압박정책으로 독자적 제재를 시작, 2년 단위로 연장해왔다.이 때문에 북한이 일본 움직임을 보면서 올림픽 불참 발표 시점을 저울질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제재가 연장될 것으로 보도했다. 결국 일본의 강경한 입장에 북한이 스가 정권에 타격이 될 올림픽 불참 카드로 응수했다는 것이다.북한의 올림픽 불참으로 스가 총리의 대북 관계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풀고 궁극적으로 북일 관계 정상화로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한편 외신들은 북한의 올림픽 불참을 남북 접촉 기대에 대한 악재로 평가했다. AFP, AP통신 등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남북 대화의 핵심 촉매제였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발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를 재개하려는 남한의 기대를 사라지게 한다"고 보도했다.

2021-04-06 16:45:08

미국 주도 '쿼드' 견제?…中 해상·공중 동시 대만 압박

미국 주도 '쿼드' 견제?…中 해상·공중 동시 대만 압박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 등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도 대만 인근 해상과 공중에서 군사적 맞대응에 나서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중국은 지난 4일 랴오닝(遼寧) 항공모함 전단을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미야코 해협으로 통과시킨 뒤 대만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 해군은 지난 5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은 훈련이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랴오닝함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이다.중국 항모전단이 이곳을 지나 대만 인근 해역으로 향한 것은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방부는 최근 일본에 영토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놓고 "일체의 도발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은 하늘에서도 이뤄졌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10대가 5일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으며, 대만군은 초계기 출격과 경고방송, 레이더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은 미국에 대한 '맞불' 작전의 성격을 띄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에 따르면 미 항모 루스벨트호는 지난 4일 올해 들어 세번째로 남중국해에 진입했다. 이 싱크탱크는 또 미국 구축함 USS 머스틴이 지난 3일 동중국해 창장(長江·양쯔강) 하구에 접근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Quad) 회원국들이 프랑스와 함께 인도 벵골만에서 사흘간의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 4개국은 지난해 11월 인도양에서 말라바르 합동훈련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회원국이 아닌 다른 나라까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합동훈련으로 '쿼드 플러스'의 청사진이 드러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RSIS)의 콜린 코 연구원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쿼드플러스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SCMP에 말했다.

2021-04-06 15:43:28

메르켈 후계 경쟁구도는…기민당·녹색당 총리후보 결정 임박

메르켈 후계 경쟁구도는…기민당·녹색당 총리후보 결정 임박

독일의 연방의원 총선거(9월 26일)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 1·2위인 여당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녹색당의 총리 후보 결정이 임박했다. 16년 만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이을 총리 후보가 누구로 결정될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빌트암존탁이 독일 여론조사연구소 칸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민·기사당 연합 지지율은 26%, 녹색당은 23%를 각각 기록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36%에 달했던 기민·기사당 연합 지지도는 소속 연방·주의원들이 정부에 마스크 납품을 중개하고 거액 수수료를 챙긴 마스크 스캔들과 잇따른 코로나19 대응 실책으로 급격히 추락한 반면 녹색당은 반사이익을 얻어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민주당이 지난해 8월 차기 총리후보로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지명한 가운데 기민·기사당 연합과 녹색당이 모두 부활절(4월 5일)과 성령강림절(5월 23일) 사이 총리 후보를 결정하기로 해 양당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민·기사당 연합에서는 아르민 라셰트 기민당 대표 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와 마르쿠스 죄더 기사당 대표 겸 바이에른 주지사가 겨루는 상황이다. 당내외 지지율은 라셰트 대표가 크게 열세이다. 죄더 대표는 여론조사연구소 포르자가 RTL·ntv방송의 의뢰로 지난달 31일 실시한 정치인 신뢰도 조사결과에서 52점으로 메르켈 총리(64점)에 이어 가장 신뢰가 가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하벡과 배어복 녹색당 공동대표는 둘이서 누가 총리 후보로 나설지 결정한 뒤 녹색당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21-04-06 15:36:22

"코로나19 감염 위험-예후, 혈액형과 관계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예후, 혈액형과 관계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예후는 혈액형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의 제프리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24개 병원과 215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에서 지난해 3월 3일에서 11월 2일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0만7천79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1만1천4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균 연령은 42세이고 대부분 백인이었다.전체적 결과는 혈액형이 코로나19 감염위험이나 감염됐을 경우 증상 중등도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앞선 다른 연구에서 감염위험이 높은 혈액형으로 지목됐던 A형은 감염위험이 낮았다는 0형보다 양성률이 오히려 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형은 또 양성 판정 후 입원한 경우도 O형보다 11% 적었고, 증상이 악화해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경우도 16% 적었다. 다른 혈액형인 B형과 AB형도 감염률이나 중등도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전의 연구 결과들은 우연, 출판편향(publication bias) 또는 유전적 배경, 지역적 환경, 코로나19 바이러스 종류의 차이에서 온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2021-04-06 15:25:43

나이지리아에서 1천844명 탈옥…"분리주의 세력이 교도소 습격"

나이지리아에서 1천844명 탈옥…"분리주의 세력이 교도소 습격"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수감자 1천800여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이모주 오웨리에 있는 한 교정시설에 소총, 기관총 등 개인화기를 비롯해 폭발물과 로켓추진수류탄(RPG)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버스와 픽업트럭을 타고 교정시설을 기습한 괴한들이 폭발물로 정문을 폭파하자 수감자 1천844명은 밖으로 달아나 자취를 감췄다. 탈옥했다가 교정시설로 돌아온 인원은 6명이었고 35명은 탈출을 거절하고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무정부주의 테러'로 규정하고 정부군에 괴한과 탈옥수 체포를 명령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분리주의단체 '비아프라 토착민'이 교정시설을 습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단체는 혐의를 부인했다.비아프라는 1967년 이그보족을 중심으로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독립을 선언했다가 나이지리아 정부군과 30개월간 내전을 치른 끝에 패배한 공화국이다. 이후 이모주는 분리주의단체의 온상이 됐는데, 나이지리아 정부와 이그보족 관계는 여전히 껄끄러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1-04-06 15:06:10

美 하루 확진 6만명…전문가 '4차 대유행 진입' 경고

美 하루 확진 6만명…전문가 '4차 대유행 진입' 경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선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고, 인도에선 팬데믹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뉴욕, 미시간, 플로리다 등 24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미국 전체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약 6만3천명에 달했다. 이 매체는 "신속한 백신 공급계획에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결국 4차 대유행 문턱에 다다르면서 코로나19 통제가 결국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소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4일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여러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새로운 팬데믹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알리 모크다드 박사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너무 빠른 봉쇄 해제 등으로 인해 4∼5월 확진자가 폭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프랑스(6만922명, 인도 외 수치는 월드오미터 기준), 터키(4만1천998명)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천259만명에 이르러 미국(3천142만331명), 브라질(1천298만4천956명)에 이어 세계 3위다.지방정부들은 식당 운영 제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긴급대응에 나섰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방역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칠레는 인구 36%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지만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8천명대로 다시 치솟았다. 이에 칠레 정부는 새 헌법 제정을 위해 오는 10∼11일 치를 예정이던 제헌의회 선거까지 한 달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이웃' 일본 역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2천명대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5일부터 오사카부와 효고현, 미야기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한 달 동안 적용하기로 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 발령의 전 단계다.

2021-04-05 16:45:02

러시아, 동유럽·북극서 무력과시 잇따라…미국 경계심 고조

러시아, 동유럽·북극서 무력과시 잇따라…미국 경계심 고조

최근 러시아가 동유럽과 북극 등에서 도발적 행동을 강화하면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경계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더힐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공격, 러시아 잠수함의 북극해 훈련 등에 대해 "우리는 여러 영역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그것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공군의 글렌 벤허크 북부사령관도 "분명히 러시아는 세계 무대에서 그들의 영향력과 능력을 다시 발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의 경계심이 높아진 이유는 러시아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군사적 행동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약 20명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성향 주민들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분리·독립을 선포하면서 중앙정부와 충돌해왔다.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의 무력 과시는 바다와 하늘에서도 이뤄졌다. 지난달 26일 러시아 해군은 핵잠수함 3척이 처음으로 한꺼번에 두꺼운 북극해 얼음을 뚫고 수면위로 부상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공 인근에 전투기와 폭격기를 띄웠고, 나토 전투기가 이에 대응해 10차례 출격하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더힐은 러시아가 올해 바이든 미 행정부의 초기의 외교정책에 도전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지난달 설전을 벌인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일 러시아 정부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러시아 고위관리·연구소 및 보안기관·기업체 등을 제재했다.

2021-04-05 15:45:35

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9월까지만 하고 물러났으면"

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9월까지만 하고 물러났으면"

일본 국민 절반가량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올 9월의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 시점에 맞춰 연임하지 말고 물러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선 국회가 행정수반인 총리(내각총리대신)를 뽑기 때문에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구조다.스가 총리는 지병 악화를 이유로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물러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당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의 잔여 임기인 올 9월 30일까지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천74명(유효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조사해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에 대해 올 9월의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한 응답자가 4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당장 그만뒀으면 한다'는 응답자(12%)를 포함하면 약 60%가 스가 총리의 연임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능한 한 오래 재임했으면 한다'는 답변은 14%, '1~2년 정도 더 했으면 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스가 총리는 취임 후 급속도로 확산한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아들이 근무하던 위성방송업체의 총무성 공무원 접대 등 주변 인사들의 각종 스캔들이 잇따르면서 정치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21-04-05 15:21:55

영화 '미나리' 윤여정, '미리보는 오스카상' 미국배우조합상 수상

영화 '미나리' 윤여정, '미리보는 오스카상' 미국배우조합상 수상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 '미리보는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았다.매년 이맘때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 수상자들이 오스카상을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보는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2021-04-05 11:04:12

미국 '조지아 투표권 제한법'에 논란 확산

미국 '조지아 투표권 제한법'에 논란 확산

미국에서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안이 급증하면서 정계는 물론 스포츠, 경제계로까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7개 주가 투표권 제한을 고려 중인 가운데 조지아주를 비롯해 아이오와, 아칸소, 유타주는 공화당 주도로 입법이 마무리됐다.4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유권자가 우편으로 부재자투표를 할 때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명을 내도록 했으며, 부재자투표 신청기한을 줄이고 투표함 설치장소도 제한했다. 아이오와주 역시 사전투표를 어렵게 만들었고, 유타주는 유권자 투표접근권에 제약을 뒀다. 아칸소주 또한 유권자 신분증 규정을 강화하는 법률 2개를 통과시켰다.NBC방송은 대부분 법안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확대된 우편투표를 타깃으로 한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둑맞은 선거'라는 거짓말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고도 했다. 우편투표에는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참여하는 만큼 신분 확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법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투표가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논란 확산에 기폭제가 된 것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의 결정이었다. 오는 7월 13일 열리는 올스타전 개최지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이다.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MLB 경기 보이콧을 촉구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MLB가 모든 시민의 투표권을 위해 입장을 취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을 맹비난하며 "이건 21세기의 짐 크로(흑백차별 법률을 망라하는 용어)"라며 "끝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조지아에 본사가 있는 코카콜라, 델타항공이 투표권 제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193개 기업이 투표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HP, 트위터, 에스티로더, 언더아머 같은 기업들은 성명에서 "선출직 공직자들은 정파를 초월해 모든 미국 유권자가 쉽고 자유롭게 투표권을 행사하고 민주주의 과정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앞다퉈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은 자발적 움직임이라기보다는,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2021-04-04 17:17:34

스가 총리, 납치문제 김정은과 직접협상 의지 거듭 밝혀

스가 총리, 납치문제 김정은과 직접협상 의지 거듭 밝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4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협상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김정은 (노동당) 총서기(총비서)가 가장 신경 쓰는 나라는 미국"이라며 "일본과 미국이 함께 해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제1단계"라고 강조했다.그는 납치 문제와 핵·탄도미사일 등 북한 문제 해결에는 미국과 일본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달 16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에서 서로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이달 하순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자 정상회담에 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논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1-04-04 16:01:27

日언론 "미중 사이의 韓, 고민 깊어져"…한중 외교장관 회담 평가

日언론 "미중 사이의 韓, 고민 깊어져"…한중 외교장관 회담 평가

일본 주요 신문은 4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간의 전날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을 곁들인 보도를 했다.요미우리신문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중국이 한미일 연대에 쐐기를 박는 수단으로 한국을 향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담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지만, 북한 비핵화를 위해선 중국 영향력에 기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미중 간 틈새에서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삼아 한국을 끌어들여 한미일 3국 연대를 흔들려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중국 배려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사히신문은 올 2월 취임한 정 장관의 첫 해외 방문지가 미국이 아닌 중국인 것에 대해 '한미 동맹보다 중국을 중시한 것'이라는 비판을 한국 보수 언론이 제기하고 있지만,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안보와 경제를 각각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 입장에선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할 수밖에 없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밸런스'(균형)라고 표현한 아사히는 중국이 그런 전략을 취하는 한국의 외교 노선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에서 한미일 3개국 안보실장 회의가 열린 뒤 곧바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중국에서 개최된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둘러싸고 줄다리기하는 구도가 명확해졌다고 진단했다. 닛케이는 문재인 정부가 당분간 미중 양쪽을 바라보는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동북아 정세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4-04 15:59:36

고대 이집트 파라오미라 22구가 움직였다…'황금 퍼레이드' 장관

고대 이집트 파라오미라 22구가 움직였다…'황금 퍼레이드' 장관

고대 이집트의 번영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왕)들의 미라를 새로운 박물관으로 옮기는 행사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3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카이로 시내에서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라고 불리는 행진이 마련됐다. 그동안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 박물관에 있던 고대 이집트왕국 파라오와 왕비 총 22명의 미라를 새로 건립된 문명박물관으로 옮긴 행사였다.행렬은 기원전 16세기 파라오인 세케넨레 타오 2세를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기원전 12세기 람세스 9세가 장식했다. 67년간 군림하며 이집트왕국 전성기를 이끌었던 람세스 2세,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 여왕의 미라도 있었다.이 미라들은 훼손을 막기 위해 질소충전상자에 담긴 뒤 특수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된 차량으로 30여 분간 이동했다. 고대 파라오 미라 22구가 한꺼번에 금색으로 치장한 차를 타고 의장대 호위 속에 카이로 시내를 관통하는 장면은 이집트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라들은 새 보금자리에 도착한 뒤에는 21발의 예포를 맞으며 박물관으로 들어갔다.이집트 정부는 카이로를 역사도시로 꾸며 관광자원화하려는 구상에 따라 2017년 문명박물관을 부분 개관했다. 이번에 옮겨온 미라들은 추가 보존처리를 거쳐 대형 전시실에 영구 전시된다.이집트는 고대 이집트 왕국 번성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와 왕비들의 미라 운구를 위해 3년 가까이 공을 들여왔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은 AFP통신에 "미라를 단순히 이전하는 것 이상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평가했다.

2021-04-04 15:25:25

대만 철도사고 사망자 51명 '더 늘어날 가능성↑'

대만 철도사고 사망자 51명 '더 늘어날 가능성↑'

대만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타이루거(太魯閣) 508호 열차의 사고로 현재까지 51명이 사망한 가운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왕궈차이(王國材) 대만 교통부 차장(차관)은 전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열차 사고로 51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51명 중 47명의 신원은 확인됐고, 부상자 188명 중 41명이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교통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고 열차에는 여행객 492명, 기관사 2명, 열차 차장 1명, 청소부 1명 등 모두 49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현지매체들은 전날 오후 사고 열차 수색에 나선 특별수색대가 6호 차량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를 발견해 사망자가 51명으로 증가했다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당국은 이번 사고를 유발한 트럭이 소속된 공사 시공업체와 공사 발주처인 철로관리국(TRA) 공무처의 계약서를 통해 시공업체의 과실이 확실하다고 분석하고 있다.사고가 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 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사고 열차와 부딪히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대만 행정원 산하 국가운수안전조사위원회(TTSB)는 사고 열차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폐쇄회로 TV(CCTV) 영상 등을 판독 중이며 이르면 오는 6일께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9시 28분(현지시간)쯤 대만 북동부 화롄(花蓮)의 다칭수이(大淸水) 터널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사망자의 신원도 소개되고 있는데 대만에 정착할 예정이던 프랑스인 A(28) 씨가 생일을 보내기 위해 교제하던 대만 여성과 같이 사고 열차를 탔다가 동시에 사망했으며 미국인도 2명 죽었다고 전했다.아울러 한 가족은 타이둥(台東)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 가기 위해 탑승했다가 남편, 아들 2명을 잃고 부인만 살아남았으며 한 부인은 사고 당시 남편이 자신을 감싸 안아 본인만 살아남았다고 밝히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021-04-04 13:21:24

미국 50대 한국계 부부 10대들에게 무차별 폭행…  4개월 전 폭행 동영상 SNS로 퍼져

미국 50대 한국계 부부 10대들에게 무차별 폭행… 4개월 전 폭행 동영상 SNS로 퍼져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서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를 입은 소년이 길을 가던 아시아계 부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폭행을 당한 50대 남성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피멍이 들었다. 아내로 보이는 여성은 한국말로 "하지 마"라거나 "헬프 미(도와주세요)"라고 외치고 다른 청소년은 옆에서 이를 지켜봤다.당시 사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 미국 사회는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50대 한국계 부부가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주 터코마경찰이 아시아계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해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지난 2일 별개의 강도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그를 법원에서 체포했다.경찰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전혀 본 적이 없으며, 다툼도 없었다"고 한다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지는 피어스카운티 검사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건의 피해자라는 남성은 최근 지역방송 KIRO와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을 용서한다면서도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1-04-04 1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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