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2의 우한' 우려 중국 황강, 사상 초유 '외출 금지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발병 근원지 우한(武漢)과 인접한 황강(黃岡)시가 사상 초유의 '외출 금지령'을 발동했다.2일 홍콩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내에서 우한 다음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황강시는 전날 '긴급 통지'를 발표해 시민들에게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긴급 통지에 따르면 황강 내 모든 가구는 이틀에 한 번씩 오직 1명만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해 올 수 있다.이에 대한 예외는 병이 나서 병원에 가는 사람, 방역 작업을 하는 요원, 상점이나 약국에서 근무하는 판매원 등뿐이다.이번 조치는 즉시 시행되며, 이를 어기고 함부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공안 기관이 체포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이미 황강시 곳곳에는 검문소가 설치돼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이 통행증을 소지했는지 검사하고 있다.한 황강 시민은 "외출했더니 길거리에 사람이 단 3명만 있었다"며 "검문소에서 체온을 재고 외출 사유를 물은 후 전화번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지난달 26일부터 우한에서 차량 통행 금지령이 시행되긴 했지만, 전면적인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중국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황강시 방역 지휘본부는 "이번 조치는 사람들의 이동을 최대한 막아 전염병 확산을 막고,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황강의 인구는 750만 명에 달하며, 우한에서 78㎞ 떨어져 있다.황강에서는 2일 0시까지 확진자가 1천2명, 사망자가 15명 발생해 우한에 이어 신종 코로나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왕샤오둥(王曉東) 후베이성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황강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황강이 '제2의 우한'이 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추리신(邱麗新) 황강 시장은 "우한 봉쇄 이전에 60만 명에서 70만 명의 사람이 황강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황강 내 확진 환자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황강시의 신종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문책도 잇따르고 있다.이 지역 당 간부 337명이 방역 관련 직무 유기로 처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명은 면직됐다.탕즈훙(唐志紅) 황강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중앙 검사조가 현지에 왔을 때 병원의 수용환자 수, 의심 환자 수, 핵산 검사 능력 등 3가지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관영 CCTV 전파를 탔고, 이후 심야에 면직 처분을 받았다.황강시의 외출 금지령이 인근 도시로 확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지난달 말부터 우한에 이어 샤오간(孝感), 어저우(鄂州), 첸장(潛江), 셴타오(仙桃) 등 인근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샤오간에서만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20-02-02 17:24:07

베트남 "마스크 폭리 약국, 영업 면허 즉각 취소"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유행성 전염병으로 선포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일부 약국의 마스크 폭리 판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을 총괄하는 국가지도위원회를 이끄는 부 둑 담 부총리는 전날 "이제부터 시민들이 마스크 가격을 올린 약국에 대한 증거나 사진을 제시할 경우, 감독관들을 현장에 파견할 필요도 없이 보건부는 해당 양국의 영업 면허를 즉각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담 부총리는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는 징계가 필요한 윤리적 사안"이라고 덧붙였다.베트남 보건부와 산업통상부는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 사태로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와 살균제 제품들을 대상으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일간 뚜오이째와 온라인 매체 징에 따르면 하노이에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가격이 평소보다 5~6배 정도 올라간 경우가 적지 않았다.하노이 보건당국과 경찰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공동 단속을 펼친 결과, 한 약국은 평소 50개들이 마스크 한 상자에 5만 동(약 2천500원) 이하로 팔았지만 최근엔 가격을 50만 동(약 2만5천원)으로 올려 팔고 있었다. 평소보다 10배가량 비싼 가격이다.다른 한 약국은 판매 가격도 써놓지 않고 100개들이 마스크를 평소보다 약 세 배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가 적발됐다.당국은 해당 약국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징은 전했다.베트남에서는 이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명 발생했다.

2020-02-02 16:23:13

2013년 5월 17일 매일신문 기사에 실린 사진이다. 설명은 이렇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바이러스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사진)가 환자로부터 의료진에게 전염된 사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신종'이라는 수식을 붙이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 매일신문DB

필리핀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중국 외 처음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우한 출신 중국인 남녀는 지난달 21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함께 도착했다. 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이들 두 명 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와 관련,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의 라빈드라 아베야싱헤는 언론에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필리핀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이자 많은 이들이 감염으로 숨진 우한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2-02 16:22:52

[中신종코로나] 중국 경제에 '치명상'…5% 성장도 위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전역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가운데 중국 경제가 17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중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2위로 성장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을 최대교역국으로 두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교역국들의 피해도 막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도 신종 코로나 사태 때문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멈춰선 경제' 1분기 성장률 2% 포인트 ↓ 전망 잇따라중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1일까지 1만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 300명을 향해가고 있다.중앙정부가 춘제(春節·중국의 설) 공식 연휴를 2일까지로 사흘간 연장한 데 이어 많은 지방정부는 기업의 출근일을 일주일 더 늦췄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지역이 적어도 9일까지는 공장 가동 등 경제활동을 중단한다.베이징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물고 있다. 집 밖을 나서는 사람이 줄면 소비가 줄고 이는 생산과 투자도 위축시키게 된다.신종코로나의 경제적 타격은 올해 1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장밍(張明) 연구원은 최근 1분기 성장률이 이전의 전망치보다 1% 포인트 정도 떨어져 5%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장 연구원은 신종코로나의 경제적 영향이 2002∼2003년의 사스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2위 경제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사스 당시보다 소비와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는 70%가 넘는다.장 연구원의 전망은 신종 코로나 유행이 2월 초·중순에 절정에 달했다가 3월에 끝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제적 타격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보다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노무라 인터내셔널은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의 6%보다 보다 2% 포인트 이상 낮아질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심지어 중국 전문 연구기관 플리넘은 1분기 성장률이 4%포인트 급락한 2%대로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사스 피해가 컸던 2003년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9.1%로 전분기의 11.1%보다 2%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도 최대 1% 포인트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신종 코로나 사태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지난달 중국 국책연구원인 사회과학원은 올해 연간 성장률을 '6% 안팎'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종코로나가 올해 중국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1.2% 포인트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미중 무역전쟁 속에 지난해 29년만에 최저인 6.1%까지 떨어진 성장률이 올해는 5%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이런 전망이 현실로 이어질 경우 중국은 경제적 하방 압력에 맞서기 위해 추가 감세에 나서고, 금리 인하나 소비 진작책 등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등 아시아 집중 타격…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차질 예상신종 코로나의 글로벌 타격 역시 사스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사스의 글로벌 경제 타격을 400억달러(약 50조원) 규모로 추산했던 워릭 맥키빈 호주 국립대 교수는 중국의 경제 규모가 훨씬 커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의 피해는 사스의 3∼4배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2003년 사스 당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은 4%였지만 지금은 17%에 이른다. 그러므로 중국 경제 위축에 따른 세계 경제 여파는 그때보다 훨씬 더 클 수 밖에 없다.춘제 연장과 공장 가동 중단으로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이 생산을 멈추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IMF는 중국인 해외여행 감소, 중국의 수출과 대내 경제활동 둔화 등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가까운 아시아권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과 가장 밀접한 홍콩의 1분기 성장률이 이번 사태로 애초 전망치보다 1.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1분기 성장률 하락 영향이 0.4%포인트로 그다음이며 일본, 독일은 각각 0.2% 포인트, 미국은 0.1%포인트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최대 0.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2-02 16:22:46

'엎친 데 덮친 격' 중국서 치사율 높은 조류인플루엔자도 발병(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보고된 곳은 신종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위치한 후베이(湖北)성 남쪽에 있는 후난(湖南)성 사오(邵陽)시 솽칭(雙淸)구의 한 농장이다.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농장에는 닭 7천850마리가 있었는데 이 중 4천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며 "지방 당국이 발병 이후 1만7천828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켰다"고 밝혔다.아직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조류인플루엔자로 불리는 H5N1 바이러스는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지난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처음 발견됐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염도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조류인플루엔자 전염은 대부분 조류와의 지속적이고 밀접한 접촉 과정에서 일어난다"며 "사람 간 전염이 드물게 일어나지만 지속하지는 않으며, 지역사회 내 전염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는 치사율이 50%를 넘어 치사율이 10%가량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2%가량인 신종코로나보다 훨씬 치명적이다.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861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55명이 사망했다.이 기간 중국에서는 53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31명이 사망했다.

2020-02-02 16:22:28

필리핀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중국 외 처음(종합)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우한 출신 중국인 남녀는 지난달 21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함께 도착했다.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이들 두 명 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와 관련,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의 라빈드라 아베야싱헤는 언론에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필리핀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이자 많은 이들이 감염으로 숨진 우한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2-02 16:22:18

'신종코로나 잡자' 우한 응급병원 벼락치기 완공…3일부터 진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급조된 대형 응급 전문병원이 오는 3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확산 사태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2일 국제재선(國際在線·CRI) 등에 따르면 저우센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신종 코로나 환자를 긴급 수용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긴급 건설해온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이 각각 오는 3일과 6일부터 환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훠선산 병원은 병상이 1천개, 레이선산 병원은 1천500개로 이들 응급 병원이 본격 가동되면 총 2천500명의 환자가 입원 가능해진다.훠산산 병원과 레이선산 병원은 우한 지역의 신종 코로나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과 26일에 각각 착공에 들어갔다.야전 병원 형태로 조성된 이 시설은 그동안 수백 대의 건설 장비와 수천 명의 인력이 투입돼 밤샘 시공 작업을 해왔다.[https://youtu.be/7TZaI8Z9PAY]이와 관련해 중국중앙TV는 "이번 우한에 응급 병원 건설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베이징에 지어졌던 샤오탕산(小湯山) 병원 방식을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2020-02-02 16:22:16

무색한 G2 품격…'사스 악몽' 재현 막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확산세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공식적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2일로 끝나 본격적인 귀경 행렬과 함께 '2차 확산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중국 국경을 넘어 각국에서 확진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며 국제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어 'G2'(주요 2개국)라는 높은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중국에 신종 코로나처럼 강력한 전염병이 발생한 것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17년 만이다.그간 중국은 신중국 건국 이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1%를 이어오며 201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발돋움했다.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중국의 대처는 커진 경제적 위상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 보건당국은 1월 초 우한(武漢) 화난 수산물 시장에서 집단으로 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사람 간 전파'와 '의료인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이후 해외에서도 화난 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의심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지난달 11일 우한에서 첫 사망 환자가 나왔을 때도 우한 지역을 봉쇄하지 않는 등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사스 발생 당시 환자 수를 축소해 보고하고, 초기 방역에 실패했던 것과 유사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더욱이 우한이 중국 내륙 중심에 있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과 중국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춘제 연휴 해외여행도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됐다.특히 중국 전역으로 뻗어있는 중국 고속철도망도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짧은 시간에 널리 퍼트리는 역할을 한 셈이 됐다.현재 중국 전체 철도 노선은 12만7천㎞이며, 이 가운데 2만5천㎞가량이 고속철도이다. 이는 전 세계 고속철도의 66%에 해당한다.중국이 G2로 성장한 만큼 질병 전파의 파급성도 그만큼 커진 셈이다.중국은 사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가 막대한 인명 피해를 냈던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0-02-02 16:22:07

"중국 접경 전면 봉쇄하라" 홍콩 의료계 총파업 결의(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가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의료계가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총파업을 경고했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공공병원 임직원들의 연합단체인 '의관국원공진선'은 3일부터 닷새간의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파업 찬반투표 참가자의 99%인 3천123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10명에 그쳤다.이 단체 소속 1만3천여명 가운데 8천825명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온라인 청원에 이미 서명한 바 있다.파업 결정에 따라 홍콩 공공 의료진은 우선 비응급 서비스부터 중단하고, 제한적인 응급 서비스로 중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홍콩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벌일 경우 신종코로나 대응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총파업 결의 철회를 촉구했다.홍콩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인의 입경을 전면적으로 금지할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홍콩 정부는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무른 적이 있는 사람의 입경을 불허한 데 이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잇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중국 본토인 개인 관광객의 홍콩 입경을 금지했다.이에 따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인 수는 지난주부터 크게 줄고 있다.하지만 의료계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계속될 경우 신종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홍콩 내 후베이(湖北)인을 본토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최근 홍콩에서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거나 경찰서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전날 홍콩 정부가 라이치콕 지역에 신종코로나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격리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밝히자 이 지역 주민 100여 명이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의료 노조는 "총파업 결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신종 코로나의 근원지인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거짓 신고하는 사례도 가능하므로 정부는 이러한 거짓 신고를 통해 입경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 법규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홍콩 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수가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 본토를 방문하지 않고도 감염된 사례가 나타나 '홍콩 내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12번째 확진 환자인 75세 남성의 경우 지난달 마카오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신종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일주일 동안 홍콩에 머물러 보건 당국이 홍콩 내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14번째 확진 환자인 80세 남성도 지난달 중순 일본 여행을 하고 돌아온 후 홍콩에 머물렀으며, 지난 14일 동안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았다.전염병 전문가 조지프 창은 "이들이 홍콩 내에서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신종코로나 환자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신종코로나가 홍콩 내에서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 노조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의 운항 노선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현재 캐세이퍼시픽은 하루 3편, 그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은 하루 50편의 중국 본토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캐세이드래곤은 항저우(杭州), 닝보(寧波), 원저우(溫州), 싼야(三亞), 하이커우(海口) 등 중국 본토 노선의 일부를 이번 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https://youtu.be/7TZaI8Z9PAY]

2020-02-02 16:21: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확진자리스트 "20대 4명, 남성이 여성 2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일 오전 9시 기준 15명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20대 확진 환자 1명(13번째 확진자)이 추가됐는데, 이로써 20대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현재 50대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은데, 20대가 4명으로 그 다음이다. 이어 40대 3명, 30대 2명, 60대 1명 순이다.초반 50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중장년층 이상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은 젊은층보다 신종코로나에 취약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나이, 즉 노소(老少)가 딱히 상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를 떠나 지병(기저 질환)이 있으면 신종코로나 감염에 더 취약한 등 개별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아울러 남성이 여성보다 신종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앞서 중국 우한 진인탄 병원과 상하이 교통대 및 루이진 병원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신종코로나에 여성보다 남성이 더 민감하게 반응, 확진자도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연구팀은 1월 1~20일 우한의 한 병원에 입원한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이 중 남성이 67명으로 여성(32명)의 2배 수준이었던 것.그런데 현재 국내 15명 확진자 가운데서도 남성이 10명으로 여성(5명)의 딱 2배인 상황이다.물론 연구 표본 수나 국내 확진자 수 모두 신종코로나의 성별 확진 특성에 대해 단정해 말하기에는 부족한 수이기는 하다.한편, 2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1번째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 (우한 거주)▶2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3번째 확진자=54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4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5번째 확진자=3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6번째 확진자=56세 한국인 남성 (3번 확진자에 2차 감염)▶7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8번째 확진자=62세 한국인 여성 (우한 방문)▶9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여성 (5번 확진자에 2차 감염)▶10번째 확진자=52세 한국인 여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11번째 확진자=25세 한국인 남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 (일본 체류)▶13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1차 우한 전세기 입국 우한 교민)▶14번째 확진자=40세 중국인 여성 (12번 확진자(가족)에 2차 감염)▶15번째 확진자=4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4번 확진자 기내 접촉자)

2020-02-02 11:24: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8명 "아시아 일부 국가보다 ↑"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미국에서도 급증 추세이다. 2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간 기준) 미국에서는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보스턴 주거 남성으로 알려졌다.미국에서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권 일부 국가들보다 오히려 많은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일본 2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5명, 홍콩 13명, 대만 10명 등으로 미국보다 많은 나라도 있지만, 베트남 6명, 인도 1명, 필리핀 1명 등으로 적은 나라도 있다.미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확진자 증가 추세에 미국이 좀 더 강한 조치를 내놓을 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미국의 조치가 세계 다른 국가들을 선도하는 경향이 신종코로나 방역에도 적용될 지에 관심이 향한다.한편, 한국도 2일 오전 9시 기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존 12명에 3명이 더해져 모두 15명의 확진 사례가 나온 상황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중 나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있다.14번째 확진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이다. 12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15번째 확진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이다.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입국, 능동감시 대상으로 있다가 최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 기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외 세계 신종코로나 사망 및 확진자 현황(2월 2일 오전 9시 기준)은 다음과 같다.▶중국=14380명(사망 304명)▶아시아=홍콩 13명, 대만 10명, 마카오 7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일본 20명, 베트남 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인도1명, 필리핀 1명▶북미=미국 7명, 캐나다 4명▶유럽=프랑스 6명, 독일 7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오세아니아=호주 12명

2020-02-02 10:20: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2/2 신종코로나 사망 304명 "한국 확진자 15명"

2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망자가 300명을 돌파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사망자는 이 시각 기준 304명이다.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현재 확진자 총수는 14549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이 14380명을 차지한다.중국에서만 하루 사이 사망자가 45명, 확진자는 2590명 증가한 것이다.우리나라도 이날 오전 3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기존 12명에 3명이 더해져 모두 15명의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한국 외 세계 신종코로나 사망 및 확진자 현황(2월 2일 오전 9시 기준)은 다음과 같다.▶중국=14380명(사망 304명)▶아시아=홍콩 13, 대만 10명, 마카오 7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일본 20명, 베트남 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인도1명, 필리핀 1명▶북미=미국 7명, 캐나다 4명▶유럽=프랑스 6명, 독일 7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오세아니아=호주 12명

2020-02-02 10:04:08

2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교민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304명…하루새 사망 45명↑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발표했다.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천590명, 사망자는 45명 늘어난 것이다.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921명, 사망자는 45명 증가했다.이처럼 전날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와 이 지역의 신종 코로나 전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줬다.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9천74명, 사망자는 294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224명에 달했다.2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천110명이 중태며 328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9천544명이다.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6만3천844명이며 이 가운데 13만7천594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4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02-02 09:41:06

1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를 격리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세 연일 최고치…하루새 사망 46명 늘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확진자가 1만2천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 가속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당분간 확산 추세를 막기 어렵지 않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필수 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에 오는 10일부터 정상 근무를 권고하는 등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대규모 귀경에 따른 신종 코로나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만2천명 육박…"환자 폭증 추세"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천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이들 확진자들 중에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희생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보건 관계자는 "오늘 수치를 보면 신종 코로나의 환자가 폭증 추세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의심 환자, 위중 환자도 많아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는 계속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347명, 사망자는 45명으로 급증했다.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천153명, 사망자는 24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92명에 달했다.1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1천795명이 중태며 243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7천988명이다.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3만6천987명이며 이 가운데 11만8천478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3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해외 확진자는 태국 19명, 일본 17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2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 8명, 독일 7명, 미국·프랑스 6명, 베트남 5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러시아·영국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인도·스웨덴·캄보디아 1명이다.◇ 우한 최고 지도부 반성 속 귀경 대이동 대비 총력전신종 코로나가 중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퍼지면서 중국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발병지 우한의 최고 지도부가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마궈창(馬國强) 중국공산당 우한시위원회 서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러우며 자책하는 중"이라면서 "조금 일찍 현재와 같은 통제 조처를 내렸다면 결과는 지금보다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마 당서기는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1월 12∼13일 봉쇄 조처를 내렸다면 현재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중국 정부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대이동에서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중국 교통운수부는 철도역, 항공기, 공항 등에 대한 통풍 및 소독 작업을 보다 엄격히 하고 교통 분야 위생 검역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또한 발병지인 우한이나 후베이성으로 통하는 교통망은 봉쇄를 강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중국 모든 역사의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발열자가 발견되면 즉시 현지 보건 부처로 이송하기로 했다. 열차에서 발열자가 나타나면 가장 가까운 역으로 옮긴 뒤 바로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열차와 역사의 소독 및 통풍을 강화하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의 경우 소독 횟수를 최대치로 늘리고 지방 정부들과 협조해 열차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면밀히 추적하기로 했다.중국 민항국 또한 항공기를 통한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운항 중 통풍량과 소독 횟수를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우한 폐렴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긴급 예산 3억위안(약 505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에서 사용할 전기 공급 공사도 마무리되는 등 후속 지원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신종코로나 저지전에 중국군을 선봉대 및 돌격대로 총력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각급 군부대 지휘관들에 솔선수범해 역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한편,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주요 지방 정부들은 필수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갈 것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춘제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 이후 재량으로 직원들을 추가로 쉬게 하거나 재택 근무 등을 시킬 예정이다.

2020-02-01 20:54: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0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거리에 숨진 채로 누워있는 노인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신종코로나 확산막으려 모든 중화권행 항공편 '중단'

베트남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모든 중화권행 항공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현지 언론과 외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 당국은 성명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낮 1시를 기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물론 대만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베트남 당국은 또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중국과의 국경을 통한 출입국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또 다수 현지 대학이 설 연휴 이후 등교 시기를 1주일에서 열흘가량 늦추는 등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이 같은 강력한 조처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자국민이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입국한 중국인 및 그의 아들과 접촉한 뒤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이뤄졌다.베트남에서는 또 현재 신종코로나 의심환자 70명이 격리된 채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01 20:46:25

자료사진. 31일 오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부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외교부 "2차 우한 전세기, 중국 우한공항 착륙"

[속보] 외교부 "2차 우한 전세기, 중국 우한공항 착륙"

2020-02-01 00:00:19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치사율은 15%? 중국은?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치사율에 대해 31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치명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치명률은 특정 질환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가리킨다. 이는 치사율과 동의어이다.신종코로나 자체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에, 치사율이 처음 작성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신종코로나의 유행 자체가 종식돼야, 그때 최종 치사율도 나올 수 있다.다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중국 통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현재까지 세계에서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중국 뿐이다. 따라서 치사율 역시 중국 통계를 기준으로만 낼 수 있다.30일까지 기준으로 중국에서는 7810명의 신종코로나 환자(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70명이 사망했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치사율이 2.2%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신종코로나의 치사율이 15%라는 정보가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데, 실제 통계를 감안하면 허위 정보인 셈이다. 실제는 7분의 1 수준이다.아울러 이는 중국 내 신종코로나 유행 정도 및 이에 대처하는 의료 수준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에 적용하려면 좀 더 낮은 치사율을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은 우한이라는 신종코로나 집중 발병지가 있는 국가이고, 의료 수준 역시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뒤떨어져 있다.그런데 앞서 신종 코로나 치사율이 11%라는 중국 내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30일 중국 우한시 진인탄 병원 및 중국 자오퉁 대학 연구진은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9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보고서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30일 게재했는데, 여기서 밝힌 내용이다. 전체 환자 가운데 17명으로부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비롯해 급성 호흡기 및 신장 손상, 패혈성 쇼크 등이 나타났다.

2020-01-31 22:04:17

일본 후베이성(우한 소재지) 14일 이내 체류 외국인 입국 차단. NHK 홈페이지

日아베 "우한·후베이성 14일 내 체류 외국인 입국 차단"

일본 정부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차단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3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내일인 2월 1일부터 원칙적으로 거부한다.후베이성은 우한시가 위치한 곳인데, 일본 정부가 중국인은 물론 모든 외국인을 입국 차단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NHK 보도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에 입국하려는 자가 감염자이면 입국을 거부한다"며 "감염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도 전례가 없지만 입국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어 아베 총리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2020-01-31 19:47:55

정부 이어 삼성도 중국에 신종코로나 물품·성금 "3천만위안"

삼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에 우리돈 51억2천800만원(3천만위안 정도) 규모의 물품 및 성금을 지원한다.31일 삼성은 이같이 밝히면서 마스크 100만개와 방호복 1만벌, 그리고 성금을 중국 삼성을 통해 중국적십자회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2020-01-31 19:31:59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과 관련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3차 감염' 이끈 3번째 확진자는 '슈퍼 전파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6번째 확진자와 그 가족이 단기간에 잇따라 바이러스에 노출되자 3번 확진자를 '슈퍼 전파자'로 보고 그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3번 확진자가 '3차 감염'을 유발하더라도 그를 반드시 슈퍼 전파자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의 전염력이 높거나, 한 번에 여러 사람에게 직접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3번 환자와 함께 식사했다. 3번과 6번 환자는 각각 26일,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6번 환자의 딸 부부 2명에게서도 신종 코로나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와 정확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번 환자 딸은 어린이집 교사로, 해당 어린이집은 휴원 중이다. 6번 환자 사위는 한국발전교육원 행정사무 직원으로, 이곳 역시 교육생 귀가 조치를 내렸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6번 환자) 가족들은 중국 여행 이력이 없다. 현재로서는 6번 환자로부터 전염된 3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3번 환자로부터 6번 환자와 그 가족까지 이어지는 '3차 감염'이 일어났다 보니 슈퍼 전파자에 대한 공포도 커진다.슈퍼전파자는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 환자를 이른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염병의 슈퍼전파자는 보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한 특징을 보인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슈퍼전파자 5명이 전체 감염자 186명 중 82.3%(153명)를 유발했다.전문가들은 감염 환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병을 옮겼는지만으로 그를 슈퍼 전파자로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각 환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슈퍼 전파자가 출현할 수 있어, 그가 지닌 특성만으로 슈퍼 전파자를 특정할 것이 아니라 '슈퍼 전파 이벤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메르스 사태를 비춰 봐도 슈퍼 전파자는 병실 등 폐쇄된 공간에서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그의 분비물이 다른 환자의 호흡기 치료기구로 옮겨가는 등 특수한 환경에서 나타나곤 했다.질본 또한 3번 환자를 슈퍼 전파자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정 본부장은 "슈퍼 전파자를 가리는 뚜렷한 기준은 없다. 아주 심한 증상을 보여 전염력이 높을 때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3번 환자로 인해 생긴 2차 감염자는 1명(6번 환자) 뿐이어서 3번 환자를 슈퍼 전파자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0-01-31 17:23:07

신종코로나 확산, 도쿄올림픽 '원활 개최'에 악영향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올 7월 24일 막을 올릴 예정인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순조로운 개최에 큰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올림픽 개막을 채 6개월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등에서 예정된 올림픽 출전자격 획득에 관계된 국제 대회의 연기와 개최지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31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올 2월 3~14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복싱 예선전은 3월로 연기되면서 개최지가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변경됐다.또 2월 3~9일 우한이 개최지로 돼 있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경기는 호주로 옮겨 치르기로 했고, 2월 6~9일 중국 광둥성 포산(佛山)에서 예정됐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 예선전은 세르비아로 장소가 바뀌었다.이 밖에 세계육상연맹은 3월 13~15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세계실내선수권대회를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에 관계된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대회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카자흐스탄에서 내달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수구 아시아 선수권 대회는 일단 취소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카자흐 정부가 대회를 열지 못하겠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대체 개최지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개최국 출전 티켓으로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설 예정인 일본 여자 수구 대표팀은 중국에서 사전 합숙 훈련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도 접었다.이런 가운데 30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가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부인하고 나서는 소동도 빚어졌다.

2020-01-31 16:48:29

대만, 마스크 대란에 일괄구매 '고육책'…사재기엔 벌금 19억원

대만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공포에 마스크 사재기 조짐이 일자 일반 소비자 판매를 금지하고 마스크 일괄구매에 나섰다고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 보건당국은 대만 내 공장이 하루 400만개꼴로 생산하는 마스크 전량을 이날부터 정부가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오는 2월 15일까지 정부의 일괄구매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선 140만개를 검역· 의료기관 등에 공급하고 나머지 260만개는 경제부를 통해 소비자에게 유상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정부 구매물량은 편의점과 약국에 배정돼 1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가격도 2월1일부터는 종전 8대만달러(약314원)에서 6대만 달러로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위생복리부는 아울러 관련업계의 사재기와 폭리행위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 적발때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및 최고 5천만 대만달러(약 19억6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이에 앞서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 등 각지에 소재한 마스크 공장 직영 판매점 주변에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이 생겨난 가운데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한편 위생복리부는 전날 오후 중부의 40대 여성이 지난 28일 병원을 찾았다가 이틀뒤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대만 내 두 번째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당국은 그녀의 남편이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에서 근무하다 지난 12일 대만에 돌아올 당시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발열은 없어 병원에서 감기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2020-01-31 16:48:17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 항공권 등 항공권 상품 판매 대행사이트에 우한행 티켓 상품이 남이 있지만 구매하더라도 이용할 수는 없다. 네이버 항공권,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 캠쳐

지금도 검색되는 우한행 항공권… 알고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폐쇄된 우한행 항공권을 국내 대행 판매 사이트들이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오후 4시 현재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 항공권 예매 사이트 등에는 80만원에서 100만원짜리 인천~우한 왕복 항공권 상품이 여전히 검색된다. 대부분 인천을 출발해 중국 청도나 심양을 경유한 뒤 우한에 들어가는 일정이다.막상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더라도 이를 이용할 수는 없다. 중국 정부가 우한시를 봉쇄하면서 우한 텐허 국제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한국의 하늘길인 국제 항공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그럼에도 인천~우한행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대행사이트가 직접 판매 게시물을 등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대행사이트들은 여행사가 판매하는 상품을 받아 취합 및 안내하는 등 소비자가 여행사를 거쳐 예약하기 직전의 중개 역할만을 맡고 있다. 대행사이트가 이 같은 상품을 직접 게시한 상품이 아니다 보니 여행사 승인 없이 각 상품을 임의로 삭제하가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다만 일부 대행 사이트에서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정보를 확인한 뒤 예매해 달라는 경고문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를 참고해 구매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1-31 16:05:39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착륙한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핫키워드] 우한 교민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31일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귀국자 368명 가운데 12명은 기내에서 우한 폐렴 증상을 보였고, 6명은 김포공항에 내린 후 진행한 검역에서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공항에서 입국 심사와 건강 검사를 받은 후 정부가 준비한 버스를 이용해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해 각각 격리 생활을 하게 됐다. 14일간 외출과 면회가 금지되며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애초 이날 우한 톈허공항에 집결한 교민은 369명이었으나,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 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이 교민은 귀가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밤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전세기를 추가로 보내 교민 350여 명을 이송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논의 중이다.한편, 아산과 진천 주민은 수용시설 선정 절차와 후속 조치에 대해 계속해서 불만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2020-01-31 16:05:35

38노스 "선대와 닮은 듯 다른 김정은, 전략적 외교로 진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선대인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닮았지만 외교적으로 능력을 갖추고 진화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30일(현지시간) 분석했다.38노스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군사와 경제의 '병진' 전략으로 회귀한 것과 관련, 집권 9년 차에 들어 리더십 스타일, 강도, 유연성 등이 진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선대로부터 무자비함, 주체사상에 대한 집착 등을 물려받았지만, 스타일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그는 선대만큼 크게 일을 벌이지는 않으며 젊다는 것과 외교적 능력을 갖췄다는 점, 그리고 세계를 같이 다닐 만큼 아내와 여동생을 신뢰한다는 점 등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충동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사고하고 전략적인 행보를 취한다는 것도 다르다.

2020-01-31 15:47:31

영국은 EU 탈퇴협정이 양측 정상의 서명과 의회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 연합뉴스

"브렉시트는 미국이 텍사스 잃은 격…EU, 협상력 떨어진다"

유럽의회가 29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정을 비준한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EU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이 2018년에 수출의 45%, 수입의 53%를 모두 EU가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커 브렉시트로 충격을 받게 되지만, EU의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EU가 영국을 잃은 것은 중대한 패배"라며 "규모·존재감 등 여러 면에서 미국이 텍사스를 잃은 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두번째 경제력을 자랑하는 텍사스주처럼 영국은 독일의 뒤를 잇는 EU 두 번째 경제강국이다.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영국은 EU 예산의 11.88%를 책임질 정도로 재정 기여가 적지 않았다. 독일(20.78%), 프랑스(15.58%)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영국이 빠져 나가면 EU의 예산 압박은 커질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국제 외교안보 무대에서 EU의 위상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영국이 핵보유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이다. EU 회원국 간 관계도 더 불안정해질 것이며 영국이 미국과 따로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경우 EU는 특히 심한 손상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EU 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기관인 '유럽의 친구들'의 선임 연구원 폴 테일러는 "EU가 어떤 방에 들어서든, 영국이 회원국이었을 때보다 무역, 기후문제, 안보 측면에서 무게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1-31 15:42:48

교통차단·비자중단·국경폐쇄…각국 신종코로나 차단 총력전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코로나) 감염증의 무서운 확산세에 각국이 방역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과 연결되는 육로나 하늘길을 끊고 국경을 폐쇄하는가 하면 중국인에게 방문비자 발급 자체를 중단하는 나라도 속속 나오고 있다.항공업계는 자체적으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추세이며, 자동차기업 BMW, 폴크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기업은 중국 내 사업장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했다. 중국과 무려 4천200km에 이르는 국경을 맞댄 러시아는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비자 발급제한과 국경 폐쇄 등 강력한 조처를 시행했다.중국과 국경을 맞댄 북한과 몽골도 사실상 국경을 폐쇄했다. AP통신은 북한 관광은 여객열차 운행이 일시 멈추는 등 사실상 중단됐으며 카자흐스탄도 도로까지 포함해 중국과 연결된 모든 수송망 운영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중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지 않은 나라 중 일부는 당국과 항공사가 나서서 하늘길을 닫았다.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탈리아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중국에서 이륙한 항공기에 대해 자국 공항 착륙을 금지했다. 체코와 베트남은 중국인이나 중국인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유럽의 루프트한자, 브리티시항공, 에어프랑스 등과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중국 항공편 운항을 대부분 중단하거나 감축 운항키로 했다.

2020-01-31 15:41:25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오른쪽)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과 함께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WHO, 신종코로나 비상 선포…늑장 대응 지적도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의 BBC는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로 WHO가 전염병 대응에 취약한 아프리카 등 저소득, 중위소득 국가를 지원할 수 있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다. 그러나 WHO가 한달이 넘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다가 뒤늦게 늑장 대응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20-01-31 15:37:26

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 치비타베키아 항에 30일(현지시간)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스메랄다'가 정박해 있다. 이 배에 중국인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한때 하선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가 조사후 음성으로 판명나자 해제됐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20여개국 확산···중국 확진자 1만명 육박, 사스 당시보다 심각

이탈리아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이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확진자 발생국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유럽에 걸쳐 21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 내에선 하루 사이 사망자가 43명 발생하며 확진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는 등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보다 더 심각해졌다.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30일(로마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중국인 관광객이며, 이탈리아 당국은 자국내 확산을 막고자 이들 감염자의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독일에서도 다섯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럽에서 신종코로나 비상이 걸렸다.30일(제네바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중국 밖에서는 18개국(대만 포함 19개국)에서 환자 83명이 2019-nCoV 감염 판정을 받았다. 중국 밖 감염자 83명 가운데 7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는 중국으로부터 도착한 관광객이나 자국민 등 유입 환자다.그러나 중국 밖 '2차 감염' 발생국가도 점차 늘고 있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30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외래 유입 환자로부터 옮은 사례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WHO 집계 기준으로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7천736명, 사망자는 170명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국내 신종코로나 누적 감염자는 31일(베이징 현지시간) 0시 기준으로 9천692명이며 사망자는 총 213명이다. 하루만에 중국 내 확진자가 1천982명, 사망자가 43명 늘어난 것이다. 2003년 사스 당시 전세계 환자가 8천98명, 사망자가 774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종코로나는 불과 한달여만에 사스 수준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일일 사망자와 확진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본격적인 유행기에 접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220명, 사망자는 42명으로 급증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결혼식 연기를 포함 공공 장소 모임을 금지하는 등 확산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1-31 15:34:42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비해 29일 공장 정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불똥'…현대차 '1주간 가동중단' 전망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한동안 생산 라인을 멈출 상황에 놓였다.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소재 기업에서 감염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다. 한국 자동차 생산과 공급 전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31일 국내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0일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버스라인의 이번 주 공장 특근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현대차에 전선 제품 '와이어링'을 공급하는 중국 업체에서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사망, 중국 정부로부터 내달 9일까지 공장 가동 중단 명령을 받아서다.이에 현대차는 와이어링 재고를 관리하고 외부인 출입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이번 주 특근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파견한 주재원도 최소한의 인원만 남긴 채 철수토록 했다.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주말 특근이 예정됐던 곳은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으로, 당장 모든 차종이 여파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동안 와이어링을 추가 확보하지 못한다면 다음주 이후 전체 공장을 멈춰세워야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 현대차가 확보한 와이어링 재고는 5일분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고를 모두 쓰는 다음달 4일부터 적어도 1주일 간은 공장 가동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대차 사측은 31일 노조 측에 '공장 가동이 불가능한 2월 5일부터 12일까지 1주가량 단체 휴가를 실시하자'는 취지로 노사 협의를 제안한 상태다.이런 소식에 지역 부품업계와 영업망은 생산 중단에 따른 운휴 및 생산성 악화와 소비자 불만을 우려하고 있다. 통상 현대차와 납품업체는 여름 휴가(7월 말~8월 초) 기간 함께 공장을 멈추고 쉬곤 했는데 이번에도 덩달아 가동을 멈춰야 할 수 있다는 것. 또 신차에 속하는 팰리세이드는 출시 직후 밀려든 예약 주문을 모두 쳐내지 못한 상황이다.대구 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현대차 생산 라인이 멈추면 우리 또한 한동안 공장을 멈춰야 할 우려가 있다. 그만큼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한국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연쇄 타격을 입는 것도 국내 경제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 30일 쌍용차가 같은 이유로 평택 공장의 가동을 멈출 수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서다.쌍용차 역시 와이어링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내달 4일 휴업을 실시할 판이다. 한국GM, 르노삼성도 납품업체로부터 공급 능력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01-31 1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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