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결제 중단 발표前 비트코인 처분했나?…NYT "조사해야"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테슬라 로고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테슬라 로고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 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 전 비트코인을 대거 팔았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YT는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했을 수도 있다"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이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계당국의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와 그의 모순된 행보를 지적하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NYT는 "머스크는 대형 암호화폐의 후원자였으나 테슬라 차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서 돌연 방침을 뒤집었다"며 "머스크는 믿을 수 없는 내레이터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급증 문제를 결제 중단의 이유로 든 것과 관련해 "비트코인에 따른 기후 문제는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이 시점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NYT는 "머스크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몰랐는가, 누가 그에게 이 문제를 충고했는가"라며 지난 2월 테슬라가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때 이사회가 과연 기후 문제를 고려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굴착기업 보링 컴퍼니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비판하면서 "스페이스X 로켓은 거대한 탄소 방출체고, 보링컴퍼니도 환경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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