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매체, UAE의 감염률 놓고 중국백신 효과에 문제제기

성인 절반 시노팜 2회차 접종해도 신규 감염 1천700명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일 시노팜 백신에 긴급사용 승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중국 기업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상당히 진행했으나 신규 감염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를 놓고 전문가 분석을 통해 시노팜 백신의 효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9일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UAE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말 1천명대 초반 수준이었다가 지난 1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2월 초 4천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진정세를 보이면서 4월 초부터 2천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특별히 호전 양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최근 1천700명대 수준이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UAE는 성인 가운데 시노팜 백신을 2회 차까지 받은 성인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한다. UAE는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대부분의 통제 조치를 해제하기도 했다. 신규 감염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시노팜 백신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7일 긴급사용 승인을 한 이 백신의 감염예방률에 대해 UAE 측은 당초 86%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가 79%로 조정했다. UAE는 수도 아부다비에선 시노팜 백신만 제공했고, 두바이에선 시노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운데 선택권을 부여했다.

두바이 코로나19 치료 병원의 의사 아나스 아가는 "UAE에 남아프리카공화국발과 영국발 변이가 많이 나타나는데 백신이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UAE뿐만 아니라 중국 백신에 의존한 칠레, 세이셸 등의 국가에서도 감염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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