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생지옥' 인도에 보건 지원 나선다

앙숙인 중국도 방역물품 지원 위해 인도와 협의

인도 뉴델리의 임시 화장장에서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시신이 장작불로 소각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화장장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인도 뉴델리의 임시 화장장에서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시신이 장작불로 소각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화장장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미국이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앙에 직면한 인도를 지원하고 나선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대한 이메일 답변에서 "최근 심각한 발병과 싸우고 있는 인도 정부 및 의료 종사자들을 추가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고위급에서 적극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 규모가 큰 민주주의 국가이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대응에 있어 전략적 동맹인 인도에 대한 지원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은 물론 인도와 직접적인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역시 방역 물품 제공 등을 통해 우호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는 인도에 의료용 산소 발생기 1천 대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한 물류회사는 마스크 30만 개를 기증하기 위해 인도와 접촉 중이며, 한 오토바이 업체도 마스크 20만 개를 기증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인도 정부와 국민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인도의 필요에 따라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위해 인도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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