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능' 인도 코로나 확산세…신규 확진 30만명 육박

연일 최고치 경신…뉴델리서만 하루 2만8천명 감염
인도 하루 사망자도 2천명 최고치…화장장·묘지 부족

인도 북동부 알라하바드의 산소 충전소에서 2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코로나19 환자용 산소를 충전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9만5천41명까지 치솟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지자 산업용을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 북동부 알라하바드의 산소 충전소에서 2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코로나19 환자용 산소를 충전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9만5천41명까지 치솟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지자 산업용을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으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했다.

21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29만5천41명으로 집계됐다. 연일 세계 최다를 기록하면서 최근 4일 연속으로 25만명 넘게 쏟아져 나왔다. 특정 국가의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한 것은 미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다.

여러 지역에서 두루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수도 뉴델리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전날 하루 동안 2만8천395명의 감염자가 보고돼 종전 기록을 또 경신했다. 뉴델리 인구는 2천만명이며,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이 30%를 넘어설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다.

사망자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누적 사망자 수는 18만2천553명으로 전날보다 2천23명 늘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 수다.

뉴델리의 신규 사망자 수도 277명에 달했다. 역시 사상 최대 수치다. 이에 뉴델리 등 주요 도시의 화장장과 묘지는 포화 상태에 직면했다. 뉴델리 자디드 카브리스탄 알레 공동묘지의 인부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3∼4일 이내에 공간이 동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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