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 미사일 성명서 '동해→일본해' 정정한 이유가?

북한이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신형전술유도탄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이며, 2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신형전술유도탄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이며, 2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에서 '동해'(East Sea) 표기를 사용해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정정했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동해를 'East Sea'라고 표기한데 대해 "일본해(Sea of Japan) 또는 한반도 동쪽 바다라고 했어야 했다"며 표기를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은 일본해가 해당 수역에서 승인된 유일한 이름이란 입장에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into the East Sea)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정정한 것이다.

이 성명이 나오자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일제히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같은 날 오후 미국 정부에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 된 유일한 호칭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이며, 표기는 부적절하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결정에 따라 동해를 일본해라고 지칭해왔다. 동해를 뜻하는 'East Sea'는 비표준 표기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주일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일본해 표기를 쓴 바 있다.

당시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미국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명칭을 쓰고 이 위원회가 해당 수역에 승인한 이름은 '일본해'"라며 "한국이 다른 명칭을 쓰는 것을 알고 있다. 오랜 정책과 관행에 따라 미 정부는 모든 공해(公海)를 지칭할 때 한 개 명칭만 사용한다"고 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전 7시 6분쯤, 7시 25분쯤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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