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산 백신 접종 외국인만 입국 비자 절차 간소화"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사뭇쁘라깐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중국 시노백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하역되고 있다. 태국은 시노백사 코로나19 백신 20만 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만7천 회분을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진과 고위험군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사뭇쁘라깐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중국 시노백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하역되고 있다. 태국은 시노백사 코로나19 백신 20만 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만7천 회분을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진과 고위험군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중국이 자국산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에 대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산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한 유인책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는 홈페이지에 '중국 백신을 맞은 비자 신청자에 관한 안내문'을 게재했다.

중국산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비자 신청 14일 전에 1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와 건강 및 여행기록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현재 중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해 출국 72시간 내 실시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와 건강 및 여행기록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중국산 백신을 맞으면 이런 서류를 내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한 셈이다.

이와 함께 인도적 긴급 요구에 따른 비자 신청 대상자 범위가 확대되고 APEC 여행카드(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간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비자)를 소지한 기업인도 비자 신청 절차가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단 이 역시 중국산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에 한해서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교·공무·초청·승무원 이외의 비자 및 거류증을 소지한 외국인 입국을 중단시켰다. 경제 활동이나 인도주의적 필요에 따라 중국에 입국하려면 따로 비자 신청을 해야 했다.

중국 백신업체인 시노백 바이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출시 승인을 받았다고 사측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번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국유업체 시노팜 백신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 베이징 시노백사에서 직원이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 백신업체인 시노백 바이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출시 승인을 받았다고 사측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번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국유업체 시노팜 백신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 베이징 시노백사에서 직원이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은 최근 중국판 백신 여권인 '국제여행 건강증명서'도 출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과 핵산 검사, 혈청 항체검사 결과 등이 담긴 증명서로 중국 SNS인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은 이를 국가간 여행 등에 활용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백신 여권으로 인정받기까지는 난관이 많다는 평가다. 국가간 백신 효능을 신뢰하고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국은 우선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사이에 상호 인증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AD

국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