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중단…"예방 차원의 조치"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을 보이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일부 유럽 국가가 해당 백신의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약품 규제 당국은 AZ 백신 접종자 4명이 혈액 응고 장애 진단을 받자 전연령에 대한 AZ 백신의 사용을 일괄 중단했다.

이밖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가 해당 사건을 검토하는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주 오스트리아의 북부 츠베틀 지역에서 40대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혈액 응고 장애로 숨지며 불거졌다. 또 다른 간호사는 폐색전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건과 폐색전증 사례가 백신 접종과 뚜렷한 인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중단은 AZ 백신의 영향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예방 차원의 조치라는 것이 오스트리아 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은 숨진 간호사의 사인과 관련, 백신이 원인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오스트리아의 결정과 관련 "백신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와 반대로 AZ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프랑스와 헝가리 등이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허가했으며, 포르투갈도 고령층의 AZ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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