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의 분노’ 차량 돌진으로 10명 사망… 종신형 예상

사진=토론토 AP 연합뉴스 사진=토론토 AP 연합뉴스

'연애를 한 번도 하지 못한 분노'를 시민에게 표출하여 26명의 사상자를 낸 남성이 유죄를 선고 받았으며 재판에서 종신형이 예상된다.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2018년 4월 말 토론토 북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트럭을 몰아 10명을 숨지게 하고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알렉 미나시안(28)에게 3일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사상자에는 한국인 유학생 1명을 포함하여 요리사, 학생 등 한국계 3명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알렉 미나시안은 여성들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다수의 여성혐오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했고, 특히 자신을 '인셀'(incel)이라 칭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인셀은 '비자발적 독신자'(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이며,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남성을 통상적으로 가리킨다. 일부에서는 여성 혐오자를 뜻하는 용어로도 쓰인다.알렉 미나시안은 당시 범행 직전 자신의 개인 SNS에 "인셀의 반란이 시작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알렉 미나시안의 변호인은 그가 자폐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으며 형사책임이 없다고 주장하였지만 "미나시안의 행위는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이성적인 뇌에 기반한 자유 의지의 발동"이라며 재판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그의 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알렉 미나시안은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종신형이 예상되며, 최소 25년 동안은 가석방이 불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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