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까지 비트코인 '채굴 광산' 전면 폐쇄 추진

네이멍구, 에너지 절감 정책 차원 채굴장 폐쇄 계획 공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로이터통신·연합뉴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로이터통신·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세계 가상화폐가 운영되는 데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중국의 '채굴 광산'들이 조만간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財聯社)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의 경제발전계획 총괄부처인 발전계획위원회는 최근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4월 말까지 전면 폐쇄할 계획이라고 공개하고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네이멍구자치구는 가상화폐 채굴장 전면 폐쇄가 에너지 절감목표 달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멍구자치구를 비롯한 중국 서북방 변방지역은 전기료가 저렴하고 기후가 서늘해 중국 대형 가상화폐 채굴업체들이 몰려 있다. 업계에선 중국 내 채굴업체들이 세계 가상화폐 채굴시장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가상화폐 채굴은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지도록 막대한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고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광산에서 금 같은 귀금속을 캐는 행위에 빗대 '채굴'이라고 부른다.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장의 전면 폐쇄를 공개적으로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멍구자치구의 채굴장 폐쇄 조치는 채굴장이 많은 다른 성(省)·자치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 과정에서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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