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토종 백신' 접종자,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원

'졸속 승인 논란' 코백신 맞은 후 발진 증상…"치료 후 호전"

인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16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병원 의료인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16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병원 의료인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인도 토종 백신'을 맞은 남성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입원했다.

17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뉴델리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에서 20대 남성 경비원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을 맞은 후 두근거림과 알르레기성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생겨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전인도의학연구소 관계자는 "그는 즉시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며 "이후 상태가 나아졌으며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백신은 현지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으로 지난 3일 인도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데다 예방효과마저 공개되지 않아 당국이 졸속 승인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크리슈나 엘라 회장은 지난 4일 "인도 회사의 제품이라는 이유로 세계 모든 사람으로부터 표적이 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인도는 16일 의료 부문 종사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1천55만8천710명(이하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미국(2천430만6천43명)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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