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탄핵정국서 국무부 안팎 비판론 곤혹…예스맨 혹평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 탄핵조사가 본격화한 이후 국무부 직원들의 문제 제기를 모른 척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예스맨'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하원이 공개한 비공개 증언 녹취록을 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일부 국무부 고위 관료들에 의해 소극적 인물로 평가받았고, 우크리아나 스캔들과 관련해 이도 저도 아닌 태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이번 스캔들의 핵심 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역할을 놓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상의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눈을 굴리면서 '그건 우리가 대처해야 할 일이야'라는 식으로 대답했다면서 국무부는 줄리아니를 제거하는 일에 관한 한 한계에 부딪혔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바이든 조사와 연계할 경우 대가 관계를 우려하는 전보를 보냈을 때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에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얼마 후 백악관 회의에 이를 가져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줄리아니가 자신에게 비협조적이던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를 축출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부 직원들의 탄핵조사 증인 출석 등 협조 거부를 지시한 것을 놓고 전·현직 외교관들의 반발까지 사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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