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 의원 수 3분의 1 줄인다…국민 69% 개헌 찬성

이탈리아, 의원 수 3분의 1 줄인다…국민 69% 개헌 찬성

이탈리아가 상·하원의원 수를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실시된 국민투표의 개표가 99.6%까지 완료된 현재 찬성 69.6%, 반대 30.4%로 의원 수 감축 개헌안이 사실상 통과했다.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상·하원의 의원 수가 36%씩 줄게 됐다.현 의회가 임기를 채운다는 가정 아래 다음 의회가 시작되는 2023년부터 상원의원은 315명에서 200명으로, 하원의원은 630명에서 400명으로 각각 조정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최종 투표율은 53.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임을 고려하면 낮지 않은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의원 수 감축은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을 구성하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이 저효율·고비용 의회 구조를 혁신하겠다며 2018년 총선 전에 공약한 사안이다.작년 압도적인 지지로 상·하원을 통과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일부 현직 의원들이 의원 수 감축은 헌법 개정 사안으로 국민에게 직접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해 결국 국민투표로 넘어왔다.이탈리아의 국민 10만명당 국회의원 수는 1.5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97명)은 물론 유럽연합(EU) 주요국인 독일(0.80명), 프랑스(1.48명), 스페인(1.32명)보다 많다. 한국(0.58명)과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한다.오성운동은 발의안이 통과하면 이 수치가 1.0으로 떨어져 의회 임기 5년을 기준으로 5억유로(약 6천889억원)의 혈세를 아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오성운동의 얼굴로 꼽히는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성취를 이뤘다"고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이탈리아에서는 1983년 이래 총 7차례 의원 수 감축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이 좌절됐다.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6년이다. 마테오 렌치 내각 때인 당시 집권당인 민주당이 상원의원 수를 100명으로 줄이고 입법권을 하원에 집중시키는, 사실상의 단원제 도입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59%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그 결과로 내각이 총사퇴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겪었다.향후 의회에서는 줄어든 의원 수에 맞춰 선거구 조정 등의 후속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당 및 개별 의원 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현지에서는 더 광범위한 정치 개혁을 위한 초석을 놨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4∼5개 거대 정당 중심의 의회 구조에서 녹색당과 같은 소수 정당의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0-09-22 15:15:36

멕시코시티 도심 대로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텐트 시위

멕시코시티 도심 대로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텐트 시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의 대로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텐트로 가득 찼다.21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1천500명가량의 시위대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텐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시위대는 지난 19일 예술궁전 앞에서 무기한 도로 점거 시위를 시작했으며, 텐트가 점점 늘어나 레포르마 대로 등 주요 도로도 텐트로 막혔다.이 때문에 대중교통 일부 노선의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시위를 주도한 것은 '반(反) AMLO(멕시코 대통령 이름 약자) 국민전선'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로, 이들은 현 정부 들어 빈곤과 부패가 늘고 치안이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회가 제한된 후엔 도심에서 여러 차례 자동차 시위를 펼쳤다.시위대는 지난 2006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도심에서 텐트 농성을 벌인 것을 가리키며, 똑같은 방식으로 시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도, 시위대가 텐트만 세워둔 채 자리를 비울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호텔에 가서 자지 말라. 난 (2006년에) 텐트 안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2020-09-22 15:00:16

日 "유엔 안보리 개혁해야"…상임이사국 진출 의지 거듭 피력

日 "유엔 안보리 개혁해야"…상임이사국 진출 의지 거듭 피력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2일 유엔 창설 75년을 기념하는 유엔 회의에 비디오 메시지를 보내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그는 이 메시지에서 "유엔 창설 이후 75년 사이에 세계는 크게 변화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를 들 것도 없이 (세계가 직면한) 위기는 다양화하고 규모는 확대돼 국제사회를 결속하는 유엔의 존재 의의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더 강한 유엔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개혁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며 "중책을 맡을 능력과 의사를 가진 나라가 확대되는 안보리에서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모테기 외무상은 그러면서 "일본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지하게 책임을 다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또 "이번 회의 선언을 통해 우리는 안보리 개혁 논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로 맹세했다"며 안보리 개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NHK는 모테기 외무상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을 목표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제2차 대전(태평양전쟁) 패전국인 일본은 오래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혀왔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새 총리 체제가 출범한 뒤 이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인 2004년 유엔 총회 때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히는 등 절대적 거부권을 행사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 중심의 상임이사국을 확대 개편할 경우 자국이 포함돼야 한다는 외교전을 펼쳐왔다.일본은 이런 맥락에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를 개최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늘리는 등 국제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상임이사국 확대방안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등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020-09-22 14:58:22

에베레스트 무산소 10회 등정 '전설의 셰르파' 앙 리타 사망

에베레스트 무산소 10회 등정 '전설의 셰르파' 앙 리타 사망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무려 10차례나 산소통 없이 오른 '전설의 셰르파' 네팔인 앙 리타(Ang Rita)가 72세를 일기로 숨졌다.22일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눈표범(Snow Leopard)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앙 리타가 전날 오전 네팔 조르파티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랫동안 뇌와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동료 셰르파(등산 안내자)들은 "눈표범은 스타였다"며 "그의 타계로 네팔과 등반 공동체는 큰 손실을 봤다"며 애도를 표했다.네팔 관광부는 "등산에 대한 그의 공헌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앙 리타의 시신은 셰르파 전통에 따라 23일 화장돼 카트만두의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다.앙 리타는 1983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봉(8천848m)을 10차례 산소통 없이 등정한 유일한 사람으로 2017년 기네스북에 '에베레스트 최다 무산소 등정'으로 올랐다.그는 또 1987년 12월 22일 허영호와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사상 최초 '에베레스트 12월 등정' 기록을 같이 세웠다.당시 앙 리타는 역시나 산소통을 쓰지 않아 '동계 에베레스트 무산소 첫 등정' 기네스 기록을 또 세웠다.앙 리타는 에베레스트뿐 아니라 캉첸중가,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등 8천m급 고봉을 대부분 올라 가장 위대한 셰르파로 꼽혀왔다.지금까지 약 200명의 산악인이 산소통 없이 에베레스트에 올랐지만, 앙 리타의 10회 등반 기록을 깬 사람은 없다.앙 리타는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태어나 열 살 때부터 셰르파 일을 시작해 빠른 속도로 높은 봉우리를 정복했다.폐결핵 등 건강 문제로 51세였던 1999년 10월 "이제 산에 오르기에는 병들고 지쳤으며 나이를 먹었다. 더는 히말라야에 오르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앙 리타는 뇌부종이 계속돼 2017년에도 몇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네팔의 셰르파들은 외국인 등반가의 장비와 보급품을 운반하고, 요리를 해주고 눈을 파내는 등 정상까지 길을 안내해준다.외국인 등반가와 달리 셰르파들은 주목받지 못하지만, 앙 리타는 셰르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동료들은 그가 명성은 얻었지만, 오랜 투병 생활로 자녀들에게 의존해 가난하게 살았다고 전했다.

2020-09-22 14:39:38

미, 이란 핵·무기 관련 유엔제재 복원…북과 협력 인사도 포함

미, 이란 핵·무기 관련 유엔제재 복원…북과 협력 인사도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재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 이란 국방부를 포함한 주요 인사와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과의 미사일 협력에 관여한 인물들도 포함됐다.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나의 행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이 탄도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의 새로운 공급으로 세계 다른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하며 이란의 핵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20여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를 부과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에 관여한 핵심 인물 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으며 이란 과학자 5명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제재 대상 중 상당수는 이란의 원자력 기구와 관련이 있다고 므누신 장관은 말했다.재무부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이중용도 물품의 주요 생산자와 공급자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미국은 이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을 돕는 데 협력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27개 단체 및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 조처를 했다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말했다이 제재는 다음달 만료될 유엔의 대(對)이란 무기금수 조치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국무부는 제재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축적에 관여한 이란인,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란-북한 미사일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이란 조직과 연계된 이란인 등을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의 협력 사실을 지적했다.국무부는 설명자료의 '미사일 관련 조치' 항목에서 재무부가 이란 미사일 관리인 아스가르 에스마일퍼와 모하마드 골라미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란의 다른 미사일 지도자와 주요 미사일 조직에 대해선 제재 목록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란 항공우주산업기구(AIO)의 하부조직 중 하나로 유엔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을 거론, 에스마일퍼는 SHIG의 연구 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 AIO의 고위 관리이며 골라미는 오랫동안 SHIG의 고위 관리였다고 전했다.두 사람 모두 북한 미사일 전문가들의 지원과 도움으로 발사된 우주발사체 발사에 참여하고 지원했다고 자료는 설명했다.또 재무부는 2016년 1월 17일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 대상에 지정된 SHIG의 연구센터(Shahid Haj Ali Movahed)의 새 명칭을 반영해 제재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이 센터는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료는 설명했다.2016년 당시 SHIG 국장을 지냈고 현재 이란 항공우주산업기구 국장인 세예드 미라흐마드 누신의 경우 현 직책을 반영해 정보가 업데이트됐다. 누신은 북한과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사업 협상의 핵심이었다고 자료는 전했다.앞서 미국은 10월 만료 예정인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를 무기한 연장하는 결의안을 지난달 제출했지만 부결됐다.이에 미국은 이란이 2015년 주요 6개국(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위반했다며 스냅백(제재 복원)을 공식 요구했지만, 안보리는 거부했다.다수 국가는 2018년 미국이 먼저 핵합의를 탈퇴해 제재 복원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은 독자적 판단으로 스냅백 발동에 나섰다. 안보리에 이란 핵합의 위반을 공식 제기한 날로부터 30일 후 제재가 다시 부과될 수 있다는 규정이 그 근거다.폼페이오 장관은 19일 성명을 발표, "미국은 권한에 따라, 무기 금수조치를 포함해 앞서 종료된 모든 유엔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핵합의 서명국인 유럽 3개국은 미국의 선언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반발했다. EU도 미국은 제재 복원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2020-09-22 14:33:17

뉴욕증시, 유럽 재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84%↓

뉴욕증시, 유럽 재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84%↓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재봉쇄에 대한 공포가 커진데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꺼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를 기록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떨어진 3281.06로, 이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떨어진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애플과 넷플릭스가 3% 이상 오르고, 테슬라도 1.6% 상승한 반면 알파벳(구글의 모회사)과 페이스북은 1% 넘게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재봉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며 여행주들은 급락했다. 영국 정부는 재확산세가 현재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10월 중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재봉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9%, 7% 이상, 크루즈주인 카니발은 6%대 하락을 보였다.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의 전격 사임 소식에 주가가 장중 한때 20%넘겨 폭락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6.61달러(19.3%) 떨어진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8일 GM과 지분 11% 양도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주가가 40%가량 치솟았다가 이틀 뒤 공매도 전문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사기업체'라는 주장을 들고 나오며 급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이고 있다. 밀턴의 사임도 힌덴버그 측의 "니콜라가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발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밀턴은 사퇴하며 "초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유 중인 니콜라 주식 약 8천200만 주(전체 지분 중 20%) 소유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날 힌덴버그 트위터를 통해 밀턴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자신들의 주장에 확신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는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 개인투자자들 역시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0-09-22 08:29:07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전후로 IOC위원 아들 측에 4억원 송금"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전후로 IOC위원 아들 측에 4억원 송금"

202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측근이 검은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송금 내역이 미국 당국 등의 문서로 확인됐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의 일을 맡은 회사가 라민 디악(87·세네갈) 당시 IOC 위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등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 도쿄 선정 전후로 파파맛사타 및 관련 회사에 36만7천달러(약 4억2천656만원)를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사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미국 버즈피드 뉴스,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라디오 프랑스 등이 확보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로 확인됐다.자료에 의하면 2013년 8월 27일과 같은 해 11월 6일을 포함해 2014년 1월 27일까지 BT의 계좌로부터 파파맛사타가 보유한 러시아 계좌에 약 15만 달러가 송금됐다.BT는 또 파파맛사타와 관련된 회사인 PMD컨설팅의 세네갈 계좌에 2013년 11월 6일∼같은 해 12월 18일 21만7천달러를 보냈다.BT는 이에 앞서 2013년 7월 29일과 같은 해 10월 29일 유치위로부터 232만5천달러(약 27억305만원)를 송금받았다.이와 별도로 BT는 파파맛사타가 넉 달 전 구입한 고급 시계 대금 명목으로 파리의 귀금속·시계점에 2013년 11월 8일 8만5천유로(약 1억1천719만원)를 보내기도 했다.파파맛사타와 관련 회사가 송금받은 돈 및 시계 대금을 합하면 한국 돈으로 5억4천만 원 상당에 달한다.IOC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로 결정한 것은 2013년 9월 7일이다.전체 상황을 보면 202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 직전부터 유치위가 BT에 거액을 송금했고 이후 BT는 유력한 IOC 위원의 아들 및 관련 회사에 돈을 보낸 것이다.IOC 위원이던 라민 디악은 당시 개최지 선정에 관한 투표권이 있었다.그는 2015년까지 16년 가까이 IOC 위원을 지냈고 아프리카 등 타국 위원에게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았다.개최지 결정에 관한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에 이미 불거졌고 프랑스 당국이 수사하기도 했다.당시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조사팀을 꾸려 조사한 후 BT가 어떤 식으로 자금을 썼는지 유치위가 알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장이었던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씨는 이번에 드러난 송금 내용에 관해 "BT에 지불한 후의 일은 당시 전혀 알지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파파맛사타는 송금받은 돈에 대해 BT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와 관련해 지불할 돈이 있었는데 러시아에 계좌가 없어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앞서 설명했다.또 PMD컨설팅에 입금된 돈에 관해서는 중국 협찬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외국으로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그 돈을 BT사 대표에게 건넸고 대신 BT사가 세네갈로 송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도 지낸 라민 디악은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조직적 도핑 은폐에 관여한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달 16일 파리의 법원으로부터 금고 4년(2년 실형·2년 집행유예) 벌금 50만 유로의 판결을 받았다.

2020-09-21 15:33:28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팬데미스(PanEmmys·팬데믹과 에미상의 합성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미국 방송가의 최대 축제인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이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렸다.올해 할리우드의 첫 메이저 행사 테이프를 끊은 에미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열릴 각종 시상식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ABC 방송을 통해 3시간 동안 방영된 에미상 시상식에는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도, 시상식장을 꽉 채운 관객도 없었다.대신 시상식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10개국 125곳을 연결하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시상식 본무대가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됐지만, 관중석은 텅 비어있었다.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를 진행하는 지미 키멀이 스테이플스 센터 무대에 사회자로 나섰고, 수상자를 호명할 12명의 일부 출연진과 특별 게스트만이 키멀과 함께 LA 무대를 지켰다.키멀은 코로나 때문에 올해 행사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듯 "팬데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코로나 확산을 막지도, 산불을 끄지도 못했지만 우리는 재미있는 일도 필요하다"는 농담으로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주최 측은 100여명의 후보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원격 시상식을 진행했다.후보에 오른 배우와 제작진들은 자신의 집 거실과 침실, 정원에서 가족, 동료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상을 받았다.대부분의 수상자는 턱시도와 나비넥타이, 드레스 대신에 편안한 평상복이나 세미 정장을 입었다.일부 출연진은 목욕 가운과 잠옷을 입고 화면에 등장했고, 소파와 의자에 앉은 채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코로나19 상황을 풍자하는 상황도 수차례 등장했다.야외에서 수상자 이름이 담긴 봉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건네받아 발표하는가 하면, 방역복을 입은 출연진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기도 했다.또한 스테이플스 무대에 선 일부 출연진은 면봉으로 즉석 코로나 테스트를 받는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연출했다.

2020-09-21 15:12:40

"일본 내년 방위예산 60조원 넘길 듯"…7년 연속 '최대 규모'

"일본 내년 방위예산 60조원 넘길 듯"…7년 연속 '최대 규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표방한 가운데 일본 방위비 규모가 7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일본 방위성은 내년도에 사상 최고 규모의 예산안 편성을 요구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예산편성에 앞서 방위성이 재무성에 제출하는 예산요구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천억엔(약 60조1천349억원)이 넘는 방위비 지출 계획이 담길 전망이다.2020년도에는 방위성이 5조3천223억엔을 요구했고 확정된 본 예산은 5조3천133억엔이었다.일본의 방위비는 본 예산 기준 아베 전 총리 재집권 후 처음인 2013년도부터 8년 연속 증가했으며 내년도까지 9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보도대로라면 방위비가 2015년도부터 7년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방위성은 중국의 군사력 확장 등으로 인해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기술 개발이나 인재 육성을 위해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일본 언론이 특히 주목하는 사업은 전자파를 사용해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이른바 '전자전'(戰) 전문 부대 신설이다.도쿄도(東京都)와 사이타마(埼玉)현에 걸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주둔지에 내년도 말에 전자전 부대를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일본에 3곳의 전자전 부대 거점을 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날 전했다.육상자위대는 홋카이도(北海道) 지토세(千歲)시 소재 히가시치토세(東千歲)주둔지에 제1전자전 부대를 설치했고 금년도 말에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 겐군(健軍)주둔지에 80명 규모의 전자전 부대를 발족한다.아사카주둔지에 설치되는 전자전 부대는 겐군주둔지와 비슷한 규모이며 3개 부대를 총괄하는 사령부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아사히(朝日)신문은 방위성이 전자파전 전문 부대를 오키나와(沖繩) 본섬에 있는 기존 부대 내에 수년 내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2035년 일선 기지 배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 사업비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방위성은 F2 전투기의 퇴역에 대비한 후속기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해 10월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관련 계약을 한다.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쏴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이지스 어쇼어' 배치 취소를 계기로 한 대안 사업비는 현재 여러 방안이 검토 중이라서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사항 요구' 형태로 예산에 반영한다.이지스함이나 미사일방어(MD) 전용함을 새로 건조하는 방안과 해상에 대체 시설을 만드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0-09-21 15:06:55

인도 서부서 3층 건물 붕괴…"10명 사망…20여명 매몰 추정"

인도 서부서 3층 건물 붕괴…"10명 사망…20여명 매몰 추정"

인도 서부에서 21일(현지시간) 3층 건물이 무너져 10명 이상이 숨지고 20여명이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뭄바이 인근 비완디 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현지 3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갑자기 붕괴했다.당국 관계자는 "이 사고로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어린이 등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무너진 건물 더미에 25명가량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조 당국은 전했다.현장에는 국가재난대응군(NDRF) 소속 30명 등 40여명의 구조대가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특수 수색 장비는 물론 구조견도 동원한 상태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빌딩 붕괴 소식에 마음이 슬프다"며 소중한 이를 잃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6월 중하순에서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우기 동안 낡은 구조물이 폭우에 견디지 못하면서 자주 무너진다. 2017년의 경우 인도 전국적으로 1천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20-09-21 15:04:30

미 코로나 사망자 20만명…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근접

미 코로나 사망자 20만명…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근접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었다.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국제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21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96만4천762명이다.국가별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20만4천118명이 사망했고, 브라질(13만6천895명), 인도(8만7천909명), 멕시코(7만3천258명), 영국(4만1천777명), 이탈리아(3만5천707명), 페루(3만1천369명), 프랑스(3만1천285명), 스페인(3만495명), 이란(2만4천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말 10만명을 넘어 4개월도 안 돼 사망자가 2배로 증가한 셈이다.이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미국에서는 하루에 100명 안팎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사망자 기준으로 미국이 전 세계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다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9만9천474명으로 월드 오미터 집계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른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27일 10만명을 넘었다.따라서 미국 사망자는 4개월도 안 돼 약 두배로 증가한 셈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올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방역 수칙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 최악의 경우 내년 1월까지 미국내 사망자가 41만5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줄리타 미어 보스턴 공중보건센터 박사는 USA투데이에 "독감과 코로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까 봐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존 스월츠버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전염병학 명예교수는 "10월과 11월에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노인과 아이들에게 '트윈데믹'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NBC방송은 지난 3월 미국 사망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의 예측이 실현됐다고 꼬집으면서 또 다른 불길한 예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CNN방송은 "미국 30개 주에서 코로나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환자가 감소한 곳은 4개 주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외에 73개국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국가별로 인도에서는 20일 하루 8만7천3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브라질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1만6천282명, 1만569명이 늘어났다.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122만3천650명, 미국내 확진자는 700만4천788명이다.문제는 각국 정부가 봉쇄 정책에 따른 경제 타격과 국민의 피로감 때문에 재봉쇄 정책은 피하려 한다는 점이다.이미 1차 유행 당시 전 세계 40억명이 이동 제한과 같은 봉쇄 정책을 경험했다.또 각국이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결과가 불투명하고 치료제 역시 없는 상황이다.

2020-09-21 14:48:59

中이틀째 무력시위…대만 "군용기 19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이 군용기 19대를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는 등 이틀 연속 무력시위를 벌였다.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가 약 400㎞, 폭 150∼200㎞의 전략적 요충지다. 중국은 이 해협을 '앞바다'처럼 여긴다.20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중국군 젠(殲·J)-16 전투기 12대, 젠-10 전투기 2대, 젠-11 전투기 2대, 훙(轟·H)-6 폭격기 2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대만 국방부는 초계 비행 전투기를 긴급 파견하고 전투기를 추가로 긴급 발진시켜 격퇴했으며 당시 지상의 방공미사일 부대도 중국 군용기를 계속 추적했다고 덧붙였다.당시 황수광(黃曙光) 대만군 참모총장(상장), 슝허우지(熊厚基) 공군 사령관, 유즈빈(劉志斌) 해군 사령관 등은 전쟁시 3군을 지휘할 수 있는 북부 타이베이 다즈(大直)의 헝산(衡山)지휘소로 이동해 중국군 동태 대처 및 대만군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차관의 대만 방문을 앞둔 지난 16일 중국군은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 서남부 방향에서 진입하고 군함 1척이 대만 동부 북쪽에서 남쪽으로 항행했다.또한 18일에는 중국군 전투기와 폭격기 18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으며 무력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한때 중국 군용기가 대만 해안선에서 37해리(68.5km)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979년 미국과 대만의 단교 이후 40여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최고위 국무부 관리인 크라크 경제차관은 2박 3일간의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오후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서 떠났다.

2020-09-20 15:46:49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에도 끄떡없는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웬만해서는 죽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실험실에서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을 가해도 죽거나 모양이 파괴되기는커녕 곧 원상회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우선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바늘로 몇차례 찔리면 풍선처럼 터지는지를 실험했다.그러나 입자는 터지지 않았다.연구진은 직경 80nm(나노미터·100만분의 1㎜)인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를 미세바늘로 끝에서 끝까지 찔렀지만 모양이 찌그러질 뿐 바늘을 빼면 다시 원상회복했다.연구진은 100번이나 같은 작업을 했지만 그때마다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는 터지기는커녕 거의 온전한 모양을 유지했다.연구진은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에 90도의 열을 10분간 가했으나 "원형의 모양이 아주 조금만 바뀌었을 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프랑스 연구진은 1시간 동안 60도의 열에 노출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동물 세포 안에서 복제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이는 날씨가 더워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여름철로 접어든 북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열에 그을리면 일부 떨어져나갔지만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구조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코로나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는 지금껏 다양하게 보고됐다.앞서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26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24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진은 40개가 있다고 보고했다.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표면에서 그보다 많은 61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금껏 알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러한 놀라운 자가 치유력은 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0-09-20 15:46:39

러 법원, 불법조업 단속원 폭행한 북 선원에 징역 7년

러시아 법원이 지난해 자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단속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북한 선원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20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연해주(州) 나홋카시 법원은 작년 9월 17일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국경수비대(FSB) 대원들에게 나무막대를 휘두르는 등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북한 선원 1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당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발각된 북한 선원들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수비대원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총상을 입었다고 타스는 전했다. 북한 선원 1명도 이 과정에서 숨졌다.앞서 지난달 나홋카시 법원은 같은 혐의로 북한 선원 1명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바 있다.러시아 연방 형법 318조(정부 관리에 대한 폭력 사용)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다른 북한 선원들 역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타스는 덧붙였다.러시아 국경수비대 대장인 블라디미르 쿨리쇼프 FSB 제1차장은 지난 5월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당국에 붙잡힌 북한 어민이 3천75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는 2014년부터 5년간 불법 조업으로 구금된 북한 어민의 총합(260명)보다 14배가량 늘어난 것이다.오징어 등 수산물이 북한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북한 어선들이 자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밀려나면서 일본이나 러시아 해역에서 몰래 조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데이타루가 보도했다.

2020-09-20 15:46:27

인니 부통령 "한인 이주 100주년…삼성·LG 모르는 사람 없어"

마루프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0일 "인도네시아 한인 이주 100주년을 축하한다"며 "삼성·LG 같은 한국 제품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마루프 부통령은 이날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오랑 꼬레아 100년의 서사시' 동영상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강조했다.◇ 인니 부통령 "한인 이주 100주년"인도네시아의 한인 역사가 시작된 것은 3·1운동 자금을 지원한 장윤원(張潤遠·1883∼1947) 선생이 망명 생활을 하다 1920년 9월 20일 자카르타에 도착한 사건을 기점으로 한다.1910년대에 조선의 인삼 상인들이 인도네시아를 다녀가기도 했으나 이곳에서 결혼해 정착한 한인은 장 선생이 최초이다.한인회는 10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싶었지만,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축사 모음 동영상과 UCC 공모전으로 대체했다.마루프 부통령은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가 독립하기 전 이미 한인들이 인도네시아에 있었고, 그분들 중에는 인도네시아 독립투쟁에 참여해 목숨을 잃고 영웅묘지에 안장된 분도 있다"고 '조선인 독립 영웅' 양칠성에 관해 언급했다.마루프 부통령은 "삼성·LG 등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한국 제품이 인도네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산업·투자·무역 협력을 부각하는 한편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촉구하고, 코로나 대응지원과 협업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박재한 한인회장은 "100주년 행사가 인도네시아 한인이라는 일체감과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는 다음 달 말 출간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이주 첫 한인 故 장윤원한인 100년사 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장윤원 선생은 중추원 의관을 지낸 장석찬의 외아들로 일본 동경제국대학 상과를 졸업한 뒤 은행에서 일하다 1919년 3·1운동 당시 은행 돈을 빼돌려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장 선생은 독립자금 지원 사실이 발각되자 만주를 거쳐 베이징으로 도망, 1920년 당시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배하던 네덜란드 총독부 고위관리의 권유로 망명했다장 선생은 인도네시아의 네덜란드 총독부 일본어 담당 수석 고문관으로 일했다.일본은 1942년 3월 인도네시아를 점령하자마자 장 선생과 장남을 체포해 헌병대로 끌고 가 고문한 뒤 교도소에 가뒀다.장 선생은 1945년 8월 종전으로 출옥한 뒤 재자바 조선인민회 출범을 뒤에서 돕는 등 조선 동포들을 위해 뛰었으나 고문 후유증 등으로 1947년 11월 6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그는 고국에 두고 온 가족이 있었으나,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여성과 결혼해 2남 3녀를 뒀다. 장남해(장남), 장창포, 장방기, 장순일(차남), 장평화씨 순이다.막내딸 장평화는 한국총영사관 직원으로 채용돼 1971년 한국을 방문하고, 1974년 한국인 외교관과 결혼해 2016년 숨질 때까지 한국에서 살기도 했다. 남편은 여한종 전 파푸아뉴기니 대사다.

2020-09-20 15:46:07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환상적 합의 될 것"(종합2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측과의 합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는 100%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해결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합의를 축복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것을 해낸다면 그건 대단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가 미국에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 회사를 세워 미국 내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또 이 회사가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2만5천명을 고용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새 회사는 완전히 오라클과 월마트가 감독하게 된다"며 "중국과 무관한 새 회사"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 회사는 또 텍사스에 본부를 둔 교육 기금에 50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합의에 따라 오라클과 월마트가 미국의 기반을 둔 새로운 틱톡 운영체의 지분 20%를 나눠 갖게 된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이 월마트보다 더 큰 지분을 할당받을 전망이며, 여기에 기존의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까지 합치면 틱톡 전체 지분의 53%를 미국이 보유하게 된다.중국 투자자는 전체 지분의 36%를, 유럽 지역의 투자자들은 나머지 11%를 차지한다.이는 당초 새롭게 설립되는 틱톡의 지분 대다수를 미국 주주가 보유할 것을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도 부합하는 조건이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또 하나의 치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2020-09-20 15:45:55

스가 정상외교 데뷔는 유엔총회 화상연설…납치문제 거론할듯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첫 정상외교 무대는 화상 회의 형태로 열리는 유엔 총회이며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의제로 제기할 전망이다.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 각국 정상이 메시지를 발표하는 75회 유엔총회 일반 토론 연설이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시작하며 이번 총회는 스가의 첫 정상외교 무대가 된다.스가는 이번 총회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그는 관방장관 재직 중인 작년 5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납치 문제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하기도 했다.스가는 19일 총리관저에서 유엔총회에 보낼 약 10분 분량의 비디오 연설을 녹화했다고 NHK는 전했다.스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외교 정책을 계승해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삼을 것이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협력한다는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스가 총리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칙적으로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회의장이나 모니터나 인터넷을 통해 보여주는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런 가운데 이르면 내달 초 도쿄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일본 정부는 추진하고 있다.회담이 성사되면 스가 총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면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실현되면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외국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2020-09-20 15:45:44

일본 연구진, 코로나19 인공 항체 신속 제조법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체내에 생성되는 항체와 같은 성질의 단백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일본 연구진이 개발했다.일본 연구진은 이 기술을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名古屋)대학의 무라카미 유타카(村上裕) 교수와 나고야의료센터 연구그룹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몸에 생기는 항체와 같은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는 기능을 하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여러 주가 걸려야 했다.그러나 일본 연구진은 10조개를 넘는 인공항체 가운데 특정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것을 신속하게 골라내는 '트랩(TRAP) 제시법'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이 방법을 이용하면 코로나19 인공 항체를 4일 만에 만들 수 있다고 한다.연구진은 이 인공 항체가 유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매우 강하게 결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이는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 연구 성과는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2020-09-20 15:45:33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종합)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후보 8명이 출마해 총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이에 따라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WTO 사무국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날 오전 일반이사회, 대표단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은 WTO 고위관리들이 이날 1라운드 탈락자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일반이사회에서 선출 작업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일반이사회 의장이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워커 의장은 이달 7∼16일 WTO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1라운드 협의를 진행했다.차기 사무총장 선출작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총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해 갑작스럽게 진행됐다.WTO는 세계경제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점점 짙어지고 있는 보호무역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통상차질과 경기침체 때문에 난제에 직면했다.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쟁해결 방식이 지나치게 중국에 친화적이라며 사실상 WTO를 보이콧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WTO 판사 임명을 거부해 항소기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탈퇴를 불사하겠다며 개혁을 거칠게 압박하고 있다.WTO의 새 수장은 경제대국들의 이견을 조율해낼 대대적인 조직 개혁에 착수함과 동시에 자유무역을 촉진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을 전망이다.

2020-09-18 18:29:34

트럼프, 여론조사서 바이든 첫 추월

트럼프, 여론조사서 바이든 첫 추월

2020-09-18 15:34:51

미 대선까지 한 달 반…"트럼프, 바이든 지지율 첫 추월"

미 대선까지 한 달 반…"트럼프, 바이든 지지율 첫 추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올해 대선 때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 바이든 후보(46%)보다 1%포인트 많았다.이 업체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이지만 바이든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라스무센이 여론조사를 시작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이어 3%는 제3의 후보를 지지했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그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왔지만, 바이든 후보의 우세는 유지돼왔다. 실제 지난주만 해도 바이든 후보 지지율(48%)이 트럼프 대통령(46%)보다 2%포인트 높았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외 다른 소수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면서 "많은 도시에서 인종차별 관련 폭력시위가 계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라스무센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때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9~10일과 13~15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다.

2020-09-18 15:24:20

中, 미 국무차관 대만방문에 무력시위…"주권 확고히 수호"

中, 미 국무차관 대만방문에 무력시위…"주권 확고히 수호"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는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노골적 무력시위성 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1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부터 한 시간 사이 중국 군용기들이 대만 서남부, 서부, 북부, 서북 공역에서 동시에 대만 섬 쪽으로 접근했다.이에 대만 공군 전투기들이 대응에 나서 총 22차례나 무전으로 경고를 해 퇴거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시보는 이날 대만 전투기들이 통상 중국 군용기들의 퇴거를 유도할 때와 달리 "우리 영공에 접근했다"는 이례적인 경고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다.이는 중국 군용기들이 예전의 무력시위성 활동 때보다 훨씬 더 대만 섬에 가까이 접근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그가 도착한 날인 전날에도 중국군의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바 있다.또 중국군은 이날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군의 대응과 관련 "오늘부터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해협 부근에서 실전화 훈련을 한다"면서 "이는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중국군의 동중국해 훈련은 지난 9일께 저장성 근해에서 실시한 훈련에 이어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로 전해졌다.런 대변인은 "대만은 신성한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다.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최근 미국과 (대만) 민진당 당국이 결탁을 강화하고 빈번하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대만으로 중국을 제어하려는 것이나 외국의 힘을 빌려 자신을 높이려는 것 모두 헛된 망상으로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다. 불장난하다가는 스스로 불에 탈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그는 아울러 "중국인민해방군은 일체 외부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행위를 격퇴해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크라크 차관의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은 상황 발전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근 미국 고위 관리들의 대만 방문은 중국과 맞서고 있는 대만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평가되며, 크라크 차관은 반(反)중국 경제 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에 앞장서는 인물이기도 하다.중국군은 이뿐만 아니라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전날이었던 16일 군함을 대만에 접근시키기도 했다.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군은 16일 저녁 대만과 72.2km 떨어진 화롄(花蓮) 인근 해역에서 중국군 군함 1척을 포착했다.군함은 대만 북쪽에서 남쪽으로 항행했으며, 17일 새벽 대만군의 감시범위를 벗어나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으로 들어갔다.대만 국방부 소식통은 "중국 군함이 항행 과정에서 줄곧 대만 해안선과 44.4km 거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중국은 지난달 10일 대만을 방문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회견을 앞두고도 전투기로 중국과 대만 사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며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

2020-09-18 15:16:57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종합)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종합)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WTO 고위관리들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후보 8명이 출마해 총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이에 따라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워커 의장은 이달 7∼16일까지 WTO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1라운드 협의를 진행했다.차기 사무총장 선출작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총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해 갑작스럽게 진행됐다.WTO는 세계경제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점점 짙어지고 있는 보호무역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통상차질과 경기침체 때문에 난제에 직면했다.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쟁해결 방식이 지나치게 중국에 친화적이라며 사실상 WTO를 보이콧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WTO 판사 임명을 거부해 항소기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탈퇴를 불사하겠다며 개혁을 거칠게 압박하고 있다.WTO의 새 수장은 경제대국들의 이견을 조율해낼 대대적인 조직 개혁에 착수함과 동시에 자유무역을 촉진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을 전망이다.

2020-09-18 13:53:27

미 국방, 세계 동맹국에 "GDP 대비 최소 2%까지 국방비 늘려야"

미 국방, 세계 동맹국에 "GDP 대비 최소 2%까지 국방비 늘려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전 세계 동맹국들을 향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까지 늘리라고 촉구했다.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며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연설에서 동맹국들에 "상호 이익 보호와 안보 유지, 공통의 가치 수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미국이 군에 하듯이, 국방비를 GDP 대비 최소 2%까지 늘리고, (군사적) 능력과 역량 향상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이 지난 75년 동안 우리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준 국제 질서를 지키고,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전념해왔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또 "미국과 동맹국 모두 오늘날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의 도전에 대비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하는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면 더 큰 공격과 도전을 불러올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의 주문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동맹국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또 일본 지지통신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외의 동맹국을 상대로 나토와 같은 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NATO 회원국들에 GDP의 2% 수준이라는 국방비 목표를 달성하라고 촉구해오면서 이를 지키지 않는데 지속해서 불만을 표시해왔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독일의 방위비가 GDP 대비 약 1.3%에 불과하다며 "분담금을 체납했다"고 거세게 압박했다.교도통신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를 인용, 일본의 국방비는 GDP의 약 1% 수준에 오랫동안 머물러왔다고 전했다.또 일본 방위성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일본의 국방비는 GDP의 0.9% 수준이다. 한국은 2.4%, 영국은 1.7%, 프랑스는 1.8%다.

2020-09-18 11:54:54

미 동아태 차관보 "미 국무부 내 주한미군 철수 논의 없다"

미 동아태 차관보 "미 국무부 내 주한미군 철수 논의 없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국무부 내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크리스 쿤스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걸 확인해줄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국무부에서 그런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한 조치가 미 의회에 정당을 불문하고 우려를 일으키고 있고 동맹 및 미 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물론 이런 사안들은 협력을 필요로 하며 우리는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스틸웰 차관보의 답변은 트럼프 행정부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국무부에 한정된 것이다.다만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관장하는 국무부 차원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한미군 감축 카드는 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지역 주둔 미군을 중심으로 대폭적 감축에 나서고 있는데, 방위비 지출 증액을 압박하며 주독미군을 감축하면서 한국에 대해서도 같은 식의 조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스틸웰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이상에서의 대중국 대응과 미국의 관여 증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공격적 조처를 비난하면서도 "미국은 대부분의 나라가 그런 것처럼 중국과 중요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각국에 미중 사이에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라 해로운 행위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지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보편적 권리와 국제 시스템에 기반한 규범을 위해 일어서도록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틸웰 차관보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있어 국제적 동맹 및 파트너십의 견고함과 강력함이 매우 중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그렇다"면서 일본과 인도, 호주, 대만, 한국 등에서 '인도·태평양'과 비슷한 개념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일본과 인도, 호주는 미국과 4각 협력체를 구성한 '쿼드'(Quad)에 속한다. 한국까지 거론한 것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한국의 공감대를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그는 이날 작년 9월 있었던 첫 쿼드 장관급 회담을 거론하며 "인도·태평양 외교적 관여에 있어 새로운 획기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스틸웰 차관보는 사전 제출한 서면 모두발언에서는 중국과의 협력 지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꼽기도 했으나 실제 모두발언에서는 거론하지는 않았다.스틸웰 차관보는 모두발언에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근 대만 방문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대만과 국제보건 등 중요한 사안에 협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곧 있을 대화는 우리의 견고한 경제적 유대를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의 17일 대만 방문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라크 차관은 미국이 1979년 대만과 단교한 이후 대만을 방문한 최고위 국무부 관리로 대외관계 주무부처 차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커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9-18 11:48:34

뉴욕증시, 경기부양책·백신 불확실성에 하락…나스닥 1.27↓

뉴욕증시, 경기부양책·백신 불확실성에 하락…나스닥 1.27↓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빠진 탓이다.17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7,901.9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1.27%) 내린 10,910.2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애플은 1.6%,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2%, 테슬라도 4% 이상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4% 내렸고, 기술주는 0.84% 떨어졌다. 산업주는 0.23% 올랐다.이날 증시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 말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대선(11월 3일) 이후에나 열린다.코로나19 백신의 일반 보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했고, 모더나 측도 올 11월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자 수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장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지난주(9월 6일~12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6만건으로 전주(89만3천건)에 비해 3만여건 줄었다. 예상치 87만건(마켓워치 집계)보다 적은 수치로, 3주 연속 100만명을 밑돌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1% 상승한 25.46을 기록했다.

2020-09-18 08:07:27

[日스가시대] 유임 외무상 "징용 문제 韓이 국제법 위반"

[日스가시대] 유임 외무상 "징용 문제 韓이 국제법 위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일 핵심 갈등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견해를 재차 드러냈다.17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첫 각의(閣議·우리의 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해 태평양전쟁 중 징용을 둘러싼 문제가 큰 과제라고 언급한 뒤 "국제법에 위반되는 쪽은 한국 측임은 틀림없다"며 "다만, 야무지게 대화하면서 일을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때인 2019년 9월 외무상에 기용된 모테기는 스가 내각에서도 외무상으로 재기용됐다.모테기 외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의 완화에 대해서는 "경제를 회복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감염 확산 방지와 양립하는 형태로 국제적 인적 왕래를 재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지금부터는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을 낮추는 것도 시야에 놓고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9-17 15:03:54

허리케인 샐리, 미 남동부 강타…1m '물폭탄'에 빌딩 벽도 뜯겨

허리케인 샐리, 미 남동부 강타…1m '물폭탄'에 빌딩 벽도 뜯겨

허리케인 '샐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강풍과 함께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다.숱한 가옥이 침수된 가운데 50만 가구 이상의 집과 사업장에 전기가 나가고 수백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2등급 허리케인인 샐리는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했다.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샐리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폭우,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미 국립기상청(NWS)은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다운타운에서는 강수량이 1m에 육박했다고 밝혔다.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 오전까지 50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배가 육지로 내동댕이쳐지는가 하면 펜서콜라 해변에서는 변압기가 폭발했고, 곳곳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에서 떨어진 금속 물체들이 거리에 굴러다니는 장면이 목격됐다. 바지선에 있던 건설 크레인이 뜯겨 나가면서 펜서콜라 만의 다리를 강타, 일부 구간이 붕괴했다는 사진도 나돌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앨라배마 걸프주립공원의 한 부두도 파괴됐다.펜서콜라가 속한 에스캄비아 카운티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침수 지역에서 최소 37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인 데이비드 모건은 나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린 4명의 가족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1시간 만에 안전지대로 옮겨졌다고 말했다.당국은 카운티 내에서 사흘간 통행 금지를 발표하면서 200명의 주 방위군이 지원을 위해 17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앨라배마주 모빌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안내가 내려왔다.같은 주 오렌지 비치에서는 강풍으로 빌딩 한쪽 벽이 날아가면서 최소 5개 층의 내부가 노출되기까지 했다. 토니 캐논 시장은 최소 5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미시시피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수 지역에서 주택과 자동차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샐리는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NWS 모빌 사무소의 데이비드 에버솔 예보관은 "샐리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해당 지역을 계속 강타할 것"이라면서 "악몽"이라고 했다.기상 당국은 허리케인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강한 비를 뿌리고 일부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다.오후에 접어들어 샐리는 시속 110㎞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우로 다소 약화했지만, 17일에도 앨라배마와 조지아 내륙에 폭우가 예상된다고 AP는 보도했다.현지 당국은 911 긴급전화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할 때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미 서부를 강타하고 있는 대형 산불처럼 허리케인의 맹공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2020-09-17 15:00:30

미 전문가 "북, 열병식에 큰것 보여줄듯…중거리미사일 가능성"

미 전문가 "북, 열병식에 큰것 보여줄듯…중거리미사일 가능성"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뭔가 큰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판다 연구원은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북한과의 외교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과 65주년 열병식 등 과거 5년 단위 기념일마다 KN-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0호 등의 전략무기를 선보인 전례를 근거로 제시했다.판다 연구원은 "새 전략무기를 보여주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고와 5년 단위 기념일마다 우리가 목격한 것들을 고려하면, 북한이 가장 조용했던 2년 동안 전략핵 체계와 관련해 작업한 것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이 아마도 북극성-2와 같은 고체연료형 중거리 미사일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김일성 광장을 행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에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대형 미사일 발사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임시 설비가 다수 포착됐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열병식이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전세계에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양적인 측면에서도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판다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대북 선제 정밀타격 논의에 반대한다면서도 "북한이 만약 올해 열병식에서 대규모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다면 이러한 논의의 계산법이 바뀌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대북제재로 북한을 천천히 압박하면 유리한 협상 위치에 설 수 있다는 미국의 계산이 틀릴 수 있다는 염려도 나왔다.판다 연구원은 "시간은 우리 편이고 대북제재가 핵무기에 관한 북한의 전략적 계산을 바꿀 때까지 계속 기다려보자는 것은 위험하고 나쁜 도박"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북한은 더 많은, 더 나은 무기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도 "시간은 점점 더 그들의 편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6∼2018년 대북제재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북한이 지난해 다양한 제재 회피 수단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2020-09-17 14:57:55

"안경 착용자 코로나19 감염 확률 5배 낮아"

"안경 착용자 코로나19 감염 확률 5배 낮아"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배나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1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난창대학 제2부속병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미국 의사협회 저널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중국 후베이성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276명 중 16명(5.8%)이 근시로 인해 하루 8시간 이상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이는 후베이성 전체에서 31.5%가 근시로 인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었다.두 수치를 종합하면 장시간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일반인보다 5배가량 낮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연구팀은 "이는 안경을 매일 착용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덜 감염될 수 있다는 예비 증거"라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들어가는 출입구인 'ACE-2'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안경을 낄 경우 바이러스가 이 수용체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라며 "사회적 접촉을 할 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눈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인들도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020-09-17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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