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레인 "이란·이라크 내 자국민 즉각 철수"…이란 위협 부각(종합)

바레인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안전을 이유로 이란과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즉시 철수하라고 권고하고 이 두 나라로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바레인 외무부는 '불안정한 지역 정세, 위험 증가,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위협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중동 내 군사력 증강으로 이란의 정치·군사적 긴장이 첨예해진 가운데 특정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란과 이라크에서 철수하라고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다른 친미 정부에도 영향을 끼칠 공산도 있다.바레인 정부의 철수 권고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정치·외교 공방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바레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걸프 수니파 군주 국가다. 그러나 국민의 과반이 시아파인 탓에 이란의 개입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바레인의 시아파 무슬림은 성지순례를 위해 시아파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을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이날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도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의 서(西)쿠르나-1 유전에서 자사 직원 50명 전원을 철수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더내셔널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라크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직원과 시설의 안전을 위해 소개(疏開) 대책을 가동했다"라며 "이는 전세계에 파견된 우리 직원과 시설에 적용되는 기준이다"라고 전했다.

2019-05-19 16:25:05

[유럽의회선거] 갈림길 선 EU…23~26일, 유럽의회 권력 교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를 구성하는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이번 선거에선 28개 EU 회원국에서 모두 4억2천700만명의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해 75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인도,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규모의 '민주주의 축제'로 꼽힌다.이번에 실시되는 제9대 유럽의회선거는 지난 2015년 본격화한 유럽 난민사태 이후 및 지난 2016년 6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처음으로 범유럽 차원에서 실시되는 선거다.지난 60여년간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에 맞서 '하나된 유럽의 꿈'을 키워온 EU는 유럽 난민사태와 브렉시트 결정을 거치면서 통합이냐 해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드러나는 표심의 향방은 향후 EU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의회 선거는 28개 회원국 각국의 선거법에 따라 개별국가 단위로 실시한다.이번 선거는 오는 23일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뒤 24일 아일랜드·체코(25일까지), 25일 라트비아·몰타·슬로바키아로 이어지고 26일 일요일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나머지 21개국에서 실시된다.개표는 26일 모든 회원국의 투표가 끝나고 난 뒤 시작돼 결과가 발표된다.이번 유럽의회 선거결과는 EU의 행정부 수반격인 EU 집행위원장 결정을 위한 중대한 과 중 하나라는 점에서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유럽의회 선거결과 최다 의석을 차지한 정치그룹의 대표가 집행위원장 후보 1순위가 된다.또 EU 집행위원장 선출은 향후 이어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중앙은행(ECB) 등 차기 EU 지도부 선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이번 선거는 향후 5년간 EU 정치지형을 재편하는 시발점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 테러문제, 경제성장 및 실업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2019-05-19 16:24:53

비극의 아기코끼리 덤보…푸껫서 강제공연 시달리다 끝내 숨져

태국 한 동물원에서 강제공연에 시달리던 아기 코끼리가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19일 태국 푸껫 지역 매체인 더 타이거와 동물 보호단체 '무빙 애니멀스'에 따르면 푸껫 한 동물원의 세 살배기 아기 코끼리 덤보는 최근 목숨을 잃었다.'무빙 애니멀스'는 지난달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몸을 한 세 살배기 아기 코끼리가 이 동물원에서 강제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이 단체는 당시 관광객들이 웃으며 셀카를 찍는 내내 야윈 모습의 이 아기 코끼리는 눈을 감고 선 채 자신의 코를 조용히 빨고만 있었다며 가슴 아픈 장면이라고 전했다.'무빙 애니멀스'는 이 아기 코끼리에 '덤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강제공연을 해야 하는 동물원이 아닌 인근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게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했고, 여기에는 약 3주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많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애초 별문제가 없다던 푸껫 동물 당국이 동물원측에 공연 중단을 지시하기도 했다.그러나 '무빙 애니멀스'는 덤보가 소화관 감염 증상이 있어 매우 허약한 상태가 됐고 결국 뒷다리가 부러지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동물원측은 코끼리 병원에 데려가기 전 사흘 동안 덤보의 다리가 부러진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무빙 애니멀스 공동 설립자인 애이미는 "이것이 덤보의 가슴 아프게 짧은 삶의 비극적이고도 끔찍한 결말"이라고 말했다.

2019-05-19 16:24:42

미중 무역전쟁 속 외교장관 통화…왕이 "갈등 해결 용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통화를 하고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을 논의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과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으나 평등한 협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존의 원칙만 강조해 양국 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수단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에 대해 압박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왕 국무위원은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이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되며 미·중 관계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역사와 현실에 따르면 미·중이 서로 협력하면 이롭고 협력하지 않으면 손해이기 때문에 협력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왕 국무위원은 "양국 정상의 지침에 따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견을 관리하고 호혜 및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을 넓혀가며 협력과 안정을 기조로 하는 미·중 관계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은 평등해야 한다"면서 "어떤 협상에서도 중국은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보편적인 요구에 응하며 국제 규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왕이 국무위원은 최근 미국이 협상에 소극적인 데 대해 중국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다를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미·중 관계에 대한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다.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미·중 외교장관이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관련된 이란 정세에 관해 설명했으며, 왕이 국무위원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중동 지역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월권행위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019-05-19 16:24:30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18일(현지시간)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극우 자유당과의 연정을 파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자유당을 이끄는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는 자신의 부패를 암시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전격 사퇴했다. 그는 2년 전 부총리가 되기 불과 몇 달 전에 촬영돼 전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러시아 신흥재벌 인척을 자처하는 여성과 정치적·재정적 후원을 받는 대신 정부 사업권을 부풀려진 가격에 줄 수 있다는 대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연정 붕괴…쿠르츠 총리, 조기총선 선언(종합2보)

오스트리아 우파-극우 연립정부가 출범 1년 반만에 붕괴하며 오스트리아 정국이 유럽의회 선거를 1주일 앞두고 격랑에 휩싸였다.오스트리아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18일 밤(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극우 자유당과의 연정을 파기하고, 조기총선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그는 "이제 (자유당과의 연정은)충분하다"며 가능한 조속히 총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날짜를 잡아 줄 것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쿠르츠 총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정치적 후원을 받는 대신에 정부의 사업권을 약속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은밀한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의 중심의 선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오스트리아 부총리가 전격 사퇴한 뒤 이뤄진 것이다.최근 들어 인종차별적 발언과 극단적인 극우 단체와의 연계 등으로 물의를 빚은 극우 자유당과 부쩍 거리를 둬 온 쿠르츠 총리는 이번 일로 더 이상 자유당과의 동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극우 성향의 자유당을 이끄는 슈트라헤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동영상에 찍힌 자신의 행동에 대해 "멍청하고, 무책임한 실수였다"고 자책하면서도, 이번 일은 자신을 겨냥한 '정치적인 암살'이라고 항변하면서, 자신은 아무런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해당 영상에서 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듯한 모습이 담긴 것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에게)환심을 사려는 10대 소년처럼 행동했다"며 자신의 아내에게 사과하기도 했다.오스트리아 정가는 슈트라헤 부총리가 2년 전 스페인의 이비사섬에서 한 여성과 대화하는 장면이 찍힌 은밀한 동영상이 전날 공개되며 발칵 뒤집혔다.부총리가 되기 불과 몇 달 전에 촬영돼 슈피겔, 쥐트도이체자이퉁 등 독일 매체 두 곳에 실린 이 동영상에서 그는 러시아의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의 조카라고 스스로를 밝힌 여성에게 정치적·재정적인 후원을 받는 대신에 정부 사업권을 부풀려진 가격에 줄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이 같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야당은 즉각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자유당은 동영상이 불법으로 촬영됐다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으나, 슈트라헤 부총리는 전방위적인 비판에 결국 동영상 공개 하루 만에 사퇴 회견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2019-05-19 16:24: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조속히 비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美여당서도 '트럼프 탄핵론' 첫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 처음으로 탄핵을 거론하는 의원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화당 소속 저스틴 어마시 하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뮬러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구체적 행위들과 행동 양식에 관여했음을 드러낸다고 썼다.이어 "실제 뮬러 보고서는 사법방해죄의 모든 요소를 충족하는 행위의 다수 사례를 확인시켜 준다"며 현직 대통령이 아닌 누구라도 이러한 증거에 근거해 기소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그는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죄 입증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바 장관이 뮬러 특검 보고서와 관련해 대중을 호도하려 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어마시 의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자주 비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해 내년 대선 출마를 고려 중임을 시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지대의 장벽 건설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이를 거부하기 위한 하원 결의안에 공화당 의원 중 유일하게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기도 했다.로이터는 어마시 의원의 언급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의 결론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주장이 나오지만, 실제 탄핵 절차를 추진할지에 대해선 똑부러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자신들이 다수인 하원의 권한을 활용해 관련 증인 출석과 자료 요구 등 자체 조사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다.

2019-05-19 16:24: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외부 행사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사우스론(남쪽 뜰)을 걸어가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에 들어간 유럽연합(EU) 및 일본을 압박하는 '협상용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트럼프 "車관세 6개월 연기" 日·EU 압박…韓엔 긍정 시그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무역협상에 들어간 유럽연합(EU) 및 일본을 압박하는 '협상용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우리나라에 대해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으로 미국의 국가안보적 위협이 줄게 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차량의 관세 면제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고율 관세 결정이 오는 11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서 상무부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차량 및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의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을 연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미·중 무역갈등이 증폭하는 상황에서 확전을 피하고 동시에 일본과 EU를 상대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끌어낼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냐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도 포고문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앞으로 180일 이내에 무역협상의 결과물을 나에게 업데이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8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실행되지 않는다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및 EU와의 무역협상에 대해 6개월의 데드라인을 설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관세 전선(戰線)을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수입산 차량 및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은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현재의 차량 및 부품 수입물량은 미국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특히 자동차 연구·개발(R&D)이 국가방위에 본질적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제조업체에 의한 R&D 지출이 뒤처지면, 혁신이 약화하고 미국의 국가안보도 위협받는다"고 주장하면서 자동차 및 부품의 수입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면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한국산 차에 대해서는 관세면제 여부를 명시하진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이 이뤄진 한미 협정, 최근에 서명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도 고려했다"면서 "이들 협정이 시행되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은 우리나라와 FTA 개정을 마무리했으며 이 협정은 올해 초 발효됐다. 멕시코·캐나다와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는 USMCA에 합의해 의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당장 이번엔 아니지만 향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결정에서 우리나라의 제외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부분으로 해석된다.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행정부와 재협상을 마무리한 캐나다와 멕시코, 한국은 자동차 관세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자동차 고율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19-05-18 08:00:04

美NTSB, 테슬라 3월 충돌사망사고 '자율주행'서 발생 확인

지난 3월 미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트럭 충돌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작동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운전자가 당시 오토파일럿을 켰고 사고 전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고 CNN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이 전했다.

2019-05-17 16:27:38

일본 前통합막료장 "2017년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대응 검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긴박했던 2017년 당시 안보법에 근거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대응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전했다.아사히는 이날 지난달 퇴임한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전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에 해당)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가와노 전 통합막료장은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가장 긴박했던 시기로 2017년을 꼽았다. 2017년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9월에는 6번째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북미 간에 격한 비난이 오갔다.가나와 전 통합막료장은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미군이 군사행동에 나서 한반도 유사시가 될 가능성을 고려해 2016년에 시행된 안보법 하에서 자위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내 책임으로 통합막료감부에서 '두뇌 체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미군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통합막료감부에서 검토를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9-05-17 16:26:00

반격 나선 중국…미국산 돼지고기 3천247t 구매 취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주요 대중국 수출품목 중 하나인 돼지고기 구매를 대량으로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이번 주문 취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윗을 통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시선을 끈다. 주문 취소 규모 또한 지난 1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더구나 미국 축산업계가 중국 돼지고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주문 취소가 나와 충격을 준다. 중국과 홍콩을 합친 시장은 세계에서 미국산 돼지고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시장으로,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의 확산으로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려왔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성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후 9개월도 못 돼 중국 내 31개 성·직할시·자치구로 모두 퍼졌다.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중국은 돼지고기 수입 확대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액은 한해 65억 달러(약 7조8천억원)에 달한다.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중서부 농민층의 이탈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예고에 미국대두협회가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관세를 연기하고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미국 농업계는 대중국 수출 타격을 우려하며 무역전쟁 확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9-05-17 16:15:28

'슈퍼 매파' 볼턴 강공에 커지는 '매파' 트럼프 불만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군사 개입을 꺼리는 자신의 정책 방향과는 어긋나게 강경책을 추구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출입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 전쟁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서 열린 회의에서도 이란과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던 중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에게 이란과 전쟁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12만 병력 중동 파견'을 골자로 한 군사 계획 검토설이 불거지는 등 이란과의 전쟁 위기로 치닫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이를 서둘러 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은 볼턴 보좌관이 거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언동을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말 있었던 베네수엘라 야권의 군사봉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상황도 볼턴이 주도한 강경책의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CNN방송 등 외신은 2016년 대선 때부터 미국의 전통적 '개입주의 외교'와의 단절을 외쳤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개입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엄청난 손상을 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매파 참모들이 이란과의 전쟁이 가까이 온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데 대해 짜증을 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란과 대화를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립국 스위스 정부 측에 이란 정부 쪽에 전달해달라며 백악관 직통번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곽 참모 그룹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볼턴 보좌관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볼턴의 행보에 좌절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볼턴 보좌관을 백악관으로 들이는 데 대해 주저했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곽 조언그룹 안팎에서는 볼턴의 '매파 성향'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한 외곽 참모는 CNN에 "존 볼턴의 판단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외교·안보 투톱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껄끄러운 관계라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을 고민스럽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17 15:57:05

미국, 中 겨냥 정보통신 보호 비상사태 선포...중국은 강력 반대 "모든 수단 동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의 사업을 금지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미국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협상이 '관세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나온 압박조치여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포함한 일부 외국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하나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행정명령은 상무부에 다른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150일 이내에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행정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화웨이를 '위협'으로 지목하고 동맹국들에 화웨이의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가 중국 회사에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여러 차례 국가 안보의 개념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며 "국가 안보 개념이 보호 무역주의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중국 회사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5-16 18:46:58

제프 쿤스의 '토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천85억 원에 팔려 생존 작가의 가장 비싼 예술품이 됐다. 연합뉴스

제프 쿤스의 '토끼', 1천억원대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신기록

블룸버그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토끼'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9천107만5천 달러(약 1천85억 원)에 낙찰돼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장 비싼 예술품이 됐다고 보도했다. 낙찰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부친이자 미술상인 로버트 므누신으로 확인됐다.

2019-05-16 16:19:19

한 잔에 9만원…美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페에 한 잔에 9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체인 '클래치 커피'의 남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 커피는 한 잔 가격이 무려 75달러(약 8만9천원)다.커피 이름에 붙은 숫자 803은 최근 경매에서 팔린 이 커피 원두의 가격을 뜻한다. '커피계의 아카데미' 격이라는 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이 원두는 이후 경매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원두 10파운드로는 커피 80잔 정도가 나온다.샌프란시스코 주민인 로렌 스벤슨은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는데 커피 맛이 충격적일 만큼 좋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커피와도 매우 다르다고 묘사했다.

2019-05-16 15:57:07

日언론 "김정남, 망명정부 수반 타진에 '조용히 살련다' 거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생전에 반(反)북한단체로부터 망명정부의 수반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용히 살고 싶다"며 거절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산케이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탈북자단체 '북한인권단체총연합'의 박상학 상임대표가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일으킨 '자유조선'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으로부터 직접 경위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산케이는 이를 토대로 "김정남에게 망명정부 수반을 타진한 인물은 홍 창"이라며, 그러나 김정남은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홍 창이 박 대표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16 15:51:08

트럼프 '고학력·고숙련 우대' 이민시스템…입법 험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고학력 숙련노동자 등을 우대하는 '능력 기반' 이민 시스템 정비 계획의 밑그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백악관 관료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새 계획은 합법 이민자를 매년 110만 명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족 기반 이민의 비중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직업을 가진 고숙련 노동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이들이 배우자와 자녀도 동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번 계획은 민주당이 국경장벽 건설과 가족 기반 이주 체계의 중단을 오랫동안 반대해 입법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05-16 15:47:16

파국 치닫던 베네수엘라 정부·야권, 노르웨이서 대화 모색

야권의 군사봉기 시도 전후로 갈등이 극에 달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이 다시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단이 베네수엘라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이동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야권의 한 관계자는 AP에 오슬로에서 열릴 이번 만남이 '탐색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양측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측 대표단엔 호르헤 로드리게스 정보장관, 야권 대표단엔 스탈린 곤살레스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로드리게스 장관이 국외에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베네수엘라에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적인 혼란이 수 년째 심화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과 정부는 이전에도 몇 차례 대화에 나섰다. 그러나 주변 국가들의 중재 속에 이뤄진 대화는 번번이 결렬됐다. 이번에 양측의 대화가 성사된다면 야권이 지난달 30일 군사봉기 시도 실패 후 전략을 변경한 셈이 된다. 로이터는 다만 이번 만남이 정부나 야권의 완전한 지지 속에 이뤄지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5-16 15:44:04

태국 '살인마' 미라 전시 수십 년 만의 논란에 "부검결과 공개"

태국에서 최근 '살인마 미라' 전시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커지자, 60여 년 전 부검을 담당했던 병원이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대응하고 나섰다. 16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시리랏 병원 측은 전날 태국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살인마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시퀘이의 부검결과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시퀘이의 시신을 연구해 알게 된 점들을 대중에게 알리려고 한다"면서 "이전에는 이런 정보를 공개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공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의 조처는 수 십년간 진행된 시퀘이의 시신 전시를 중단하고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장례식을 치러줘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중국 이민자인 시퀘이는 1954년부터 1958년까지 태국 방콕과 라용, 나콘빠톰 등지에서 7명의 아이를 살해하고 그들의 장기를 꺼내 먹은 혐의로 1958년 총살형을 당했다. 이 때문에 그는 태국 부모들이 아이들을 혼내거나 어를 때 자주 사용하는 이름이 됐고, 많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도 다뤄졌다.그러나 그가 라용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만 유죄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그가 당시 발생한 아동 살인 사건의 희생양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1958년 사형 집행 후 시리랏 병원 측이 시신을 부검했고, 이후 시신은 방부 처리된 채 시리랏 의학박물관에 '인육을 먹는 사람'(cannibal)이라는 표지가 붙은 채 전시되고 있다.최근 한 트위터 사용자는 시리랏 의학박물관 측이 미라 전시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이어 시퀘이를 위한 적절한 장례식을 치러줘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에 만명 이상이 찬성하면서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16 15:34:17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를 자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화웨이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美정보통신 보호' 국가비상사태 선포…中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의 사업을 금지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미·중 무역협상이 막판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다시 '관세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나온 압박조치여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포함한 일부 외국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하나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은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의 국가안보 또는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에 위험을 제기하는 거래를 금지할 권한을 상무장관에게 위임한다"고 설명했다.행정명령은 상무부에 다른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150일 이내에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행정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화웨이를 '위협'으로 지목하고 동맹국들에 화웨이의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왔다"고 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심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

2019-05-16 15:31:00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MA) 주최로 열린 공연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은 'BTS의 날'…센트럴파크 공연에서 심야토크쇼까지 '들썩'

전세계 투어에 나선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뜨거운 공연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방탄소년단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야외공연장인 '럼지 플레이 필드'에서 진행된 서머콘서트 시리즈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ABC방송 아침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 주최로 8월까지 매주 한팀씩 공연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ABC방송은 "올해 서머콘서트 시리즈는 초대형 스타 BTS와 함께 출발한다"고 홍보해왔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호지어, 시아라, 알레시아 카라, 엘리 굴딩, 애덤 램버트, 핏불 등이 잇달아 공연을 펼친다.최대 5천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은 다양한 피부색의 팬들로 가득 찼고, 방탄소년단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불타오르네'(FIRE) 2곡을 선보였다.GMA 진행자가 세계적인 방탄소년단 열풍을 비틀스에 비유하자, 그룹 리더 RM은 "(비틀스는) 음악 산업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라며 "우리로서는 그저 영광스러울 뿐이다. 우리는 비틀스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이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까지 찾자, 공원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들썩였다. 세계 각지 공연장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텐트촌'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2곡의 짧은 공연임에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센트럴파크 일대에는 일주일 전부터 '노숙 행렬'이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이번 주 뉴욕 일대에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두꺼운 옷과 우산·비옷으로 무장한 팬들의 모습이 지역 언론에 잇따라 소개됐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심야에는 CBS방송의 인기토크쇼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한다. 최근 제작진은 SNS를 통해 "달력에 표시하라"며 "15일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고 알린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주로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미국의 주요 방송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한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16 15:19:28

한 잔에 9만원…美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페에 한 잔에 9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체인 '클래치 커피'의 남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 커피는 한 잔 가격이 무려 75달러(약 8만9천원)다.커피 이름에 붙은 숫자 803은 최근 경매에서 팔린 이 커피 원두의 가격을 뜻한다.'커피계의 아카데미' 격이라는 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이 원두는 이후 경매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100파운드(약 45㎏)만 판매됐는데 클래치 커피가 북미 커피 체인 중 유일하게 10파운드를 구매했고, 나머지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으로 갔다고 AP는 전했다.원두 10파운드로는 커피 80잔 정도가 나온다.카페 측은 이 커피가 파나마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희귀한 종류로, 재스민과 베리 향이 살짝 나는 차와 비슷한 맛이라고 묘사한다.클래치 커피 샌프란시스코 지점은 15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수의 운 좋은 고객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샌프란시스코 주민인 로렌 스벤슨은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는데 커피 맛이 충격적일 만큼 좋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커피와도 매우 다르다고 묘사했다.

2019-05-16 10:54:32

北, 정치범수용소·강제노동 폐지 유엔 권고 사실상 거부

이달 9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받은 북한이 총 262개 권고 중 정치범수용소, 강제노동 폐지 등 63개 권고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14일 채택된 UPR 실무그룹 보고서에서 따르면 북한은 독일, 네덜란드 등이 권고한 정치범수용소 및 강제노동의 폐지 등의 권고에 대해 '주목하겠다'(note)는 입장을 밝혔다. '받아들인다'(accept)라는 명확한 표현을 쓰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이는 사실상 거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북한은 또 성분제 폐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등에 대해서도 수용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19-05-15 16:10:32

살벌한 멕시코…"6개월간 222개 암매장지서 시신 337구 발견"

지난해 말 멕시코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발굴한 전국의 집단 암매장지에서 33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14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내무부 인권담당 차관은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의 정례 브리핑에 배석, 현 정권이 출범한 작년 12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인권단체, 실종자 가족 등과 함께 베라크루스를 비롯해 소노라, 시날로아, 게레로, 콜리마 등지의 81곳에서 222개의 집단 암매장지를 발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엔시나스 차관은 이번 통계는 집단 암매장지와 관련한 정부의 첫 공식집계라고 설명하고 갱단이 새 시신을 당국이 이미 발굴한 매장지에 다시 유기하는 등 집단 암매장지를 재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5-15 16:02:43

동창에 동생들까지…이러니 '꼭두각시' 소리 듣는 태국 상원

태국 상원의 면면이 동생, 동창생, 전직 각료, 그리고 군과 경찰 등인 것으로 공개되면서 군부정권 수장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재집권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15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전날 군부 정권이 제출한 상원의원 250명을 승인했다.통신에 따르면 상원의원 250명은 전원 군부가 지명, '꼭두각시', '거수기'가 될 전망이다.전체 상원의원의 약 3분의 1이 군과 경찰 출신 인사로 채워졌으며 군부정권 실세들의 '동생들', 쁘라윳 총리의 예비사관학교 동창생 18명, 쁘라윳 총리 집권 기간 내각에서 함께 일하다 최근 집단 사퇴한 각료 15명 등이 포진했다.

2019-05-15 15:59:45

수단 군부-야권, '3년 과도체제' 합의…"24시간 이내 서명"

아프리카 수단의 과도 군사위원회(TMC)와 야권연대인 '자유와 변화의 힘을 위한 선언'(DFCF)이 민간 정부로의 권력 이양을 위한 3년 동안의 과도체제에 15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TMC의 야세르 알-아타 중장은 이날 차기 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sovereign council)' 구성을 포함한 권력 배분에 관한 최종 합의문이 24시간 이내에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DFCF의 사테아 알-하지도 "우리는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 때까지 수단을 이끌 주권위원회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19-05-15 15:52:5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FFVD까지 제재 유지" vs 러 "안전 보장"…北 비핵화 간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제재 유지를 강조하며 최대 압박 기조를 견지한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문제를 강조, 북한 비핵화 접근 방식에 대한 간극을 다시 노출시켰다.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소치에서 열린 양국 외교 장관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비핵화가 한반도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비핵화 대상을 놓고도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에 상응하는, 자국에 대한 일정한 안전 보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우리는 비핵화가 한반도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북한 비핵화' 입장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북한이 그동안 해온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나는 강조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만난 뒤 "나는 우리가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5-15 15:50:54

獨 '석궁사망 미스터리', 공동자살 가능성…"중세 마니아"

독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석궁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은 사실상 공동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14일(현지시간) dpa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의 소도시 파사우에서 발생한 3명의 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망자 두 명의 유언을 발견했다. 또, 부검 등을 통해 사망자 간에 다투거나 사망자 외의 인물이 개입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숨진 이들은 53세 남성 1명과 33세 여성 1명, 30세 여성 1명이다. 경찰은 30세 여성이 두 명을 먼저 석궁으로 살해한 뒤 본인도 석궁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 중이다.수사당국 관계자는 취재진에 "공동자살 사건일 수 있다"고 말했다.일간지 빌트는 파사우의 사망자들이 기사와 무기, 연금술 등 중세시대에 빠져들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숨진 남성이 중세시대의 칼과 도끼, 칼, 옷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 가게에서는 빨간색 페인트로 마치 피를 흘리듯 칠해지고 밧줄로 묶인 마네킹이 발견됐다.경찰은 지난 11일 이들 시신을 발견한 후 30세 여성의 집에서 19세와 35세 여성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새로 시신이 발견된 집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州)의 비팅겐에 있다. 비팅겐의 사건 현장에서는 석궁이 발견되지 않았다.파사우와 비팅겐 간의 거리는 660km에 달해 이번 사건을 더욱 미스테리하게 만들었다.독일에서는 활 관련 장비는 18세 이상이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2019-05-15 15:34:14

필리핀 중간 선거에서 크게 활약, 차기 대선 후보 반열에 오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 연합뉴스

필리핀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오른 두테르테 대통령 맏딸 사라

필리핀에서 지난 13일 치러진 중간선거의 핵심인 상원의원 선거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진영이 압승하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40) 다바오시장이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 그가 지지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고, 지원 유세를 거치며 중앙 정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1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비공식 개표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상원의원 당선인 12명 중 최소 8명은 두테르테 대통령과 사라 시장이 지지한 인물이 될 전망이다.사라 시장은 지난해 7월 변화를 모토로 한 지역당인 HNP를 창당한 뒤 다른 당과 연대해가며 외연을 넓혔고, 이번 중간선거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지하는 상원의원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전국을 돌며 다양한 선거 관련 행사나 모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중앙 정치 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필리핀 정치·선거개혁연구소의 라몬 카시플 소장은 "사라 시장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강력한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등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17년 9월 "사라보다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더 나은 후보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를 거치며 사라 시장을 후계자로 연마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진 필라필 필리핀대 교수는 "이번 중간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사라"라고 평가했다.사라 시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시장 연임에 도전,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됨으로써 단단한 지역 기반을 과시하기도 했다.변호사 출신인 사라 시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시장으로 재직했던 다바오시에서 2007년 부시장이 되면서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이어 2010∼2013년 시장으로 일했던 사라는 2016년 부친의 뒤를 이어 다시 시장에 당선됐다.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비어 있는 영부인 자리를 채우며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제무대에도 등판했다.

2019-05-15 15:28:47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막식에 시진핑(가운데 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나란히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무역분쟁 중국, 아시아 국가 우군 만들려 안간힘

미국과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최를 통해 참가 아시아 국가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애쓰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5일 베이징의 중국회의중심에서 열린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막식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정세 불안에 아시아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하면서 개방과 포용을 강조했다.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자국 인종과 문명이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다른 문명으로 개조하려거나 심지어 대체하려는 생각은 어리석다"면서 "평등과 존중의 원칙으로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 다룬 문명과 교류와 대화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현재 중국은 중국의 중국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중국, 세계의 중국"이라면서 아시아 문화유산 보호와 아시아 관광 촉진 등 문화 분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했다.시 주석은 전날에는 대회 참석차 방중한 그리스,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통령 그리고 캄보디아 국왕, 아르메니아 총리를 연이어 만나 '중화 문명의 포용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파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에게 "중화 문명 내에서 문명 간 충돌, 종교 전쟁이 일어난 적이 없으며 중화민족의 대외 침략의 전통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리스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초청된 것은 서양 문명의 산실인 그리스를 끌어들여 중국의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동양 문명에 있어서 중국의 위상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에게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야말로 포용의 과정"이라고 언급했다.이처럼 시진핑 주석이 이번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달 40여 개국 정상을 끌어모은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이어 남북한 대표단을 포함,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 등 47개국 대표가 참석하는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를 통해 미국에 맞설 우군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 전쟁 격화로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다른 국가들의 지원 사격이 절실한 상황이다.올해 신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각종 대규모 국제 행사를 통해 '글로벌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모습을 중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 문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속내는 중국이 아시아 맹주, 더 나아가 미국에 버금가는 초강대국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15 15:21: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면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을 향해

트럼프 "3천250억불 중국 제품 관세 강력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검토를 재차 거론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3천250억 달러에 대해서 우리는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으나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추가관세와 관련한 질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dpa통신은 '미국이 3천25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25%로 인상하기 전인 5일 트윗을 통해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중국과 약간 티격태격하고 있지만 우리(미국)는 아주,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중국에) 이기고 있다. 우리는 늘 이긴다"며 낙관론을 폈다그는 "극히 잘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모두가 이익을 취해가는 돼지저금통 노릇을 해왔지만 더는 그런 일이 있게 놔둘 수 없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3천억∼5천억 달러의 손해를 봤지만 이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는 대단하고 아주 좋다"면서도 "그는 중국을 위하고 나는 미국을 위한다. 아주 간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결렬'(collapse)로 표현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대화는 진행되고 있으며 항상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합의가 거의 다 됐었는데 그들(중국)이 깼다. 그들이 정말 그랬다"면서 중국에 거듭 책임을 돌렸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서 1천억 달러 이상을 얻게 될 것"이라며 "미국인은 중국 말고 다른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이상적으로는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중국과의 관세전쟁으로 미국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 전혀 관세가 없는 거다"라고 답했다.

2019-05-15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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