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평양 건넌 우한 폐렴…미국서 첫 '아시아 밖' 감염자 발생(종합2보)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이 환자는 귀국 이튿날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열과 기침이 있는 자신의 증상이 유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았다.의료진도 이 환자의 증상과 그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을 들어 우한 폐렴을 의심했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한 결과, 21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다만 이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병원 직원이나 대중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보건당국 관리들은 밝혔다.우한 폐렴은 날로 확산하며 중국에서만 감염자가 440여명에 이르고 9명이 숨졌다. 이어 주변국인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의 피해 사례는 모두 아시아에 국한됐으며, 이번에 미국에서 확인된 환자는 아시아 밖에서 발견된 첫 감염자다.

2020-01-22 16:16:48

태국 대기오염 악화에 비판 여론 커져…총리는 '시민 탓'

최근 방콕 등 태국 전역의 대기오염이 다시 심해지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콕시는 이날 시내 437개 학교를 대상으로 휴교령을 내렸다.그러나 휴교령 등은 매년 되풀이되는 '땜질식 해법'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한 학부모는 일간 방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공기가 계속 안 좋으면 학교를 계속 쉴 건가. 그럼 일하러 가야 하는 학부모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면서 정부가 장기적 차원에서 근본적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남부 나라티왓주에서 가진 이동 내각회의에서 언론에 "초미세먼지(PM -2.5) 문제는 대중에 책임이 있고 범인이기도 하다"면서 "오염을 일으킨다고 해서 이들을 모두 처벌하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2020-01-22 15:50:38

이란 의원 "트럼프 살해하면 포상금 35억원" 제시 논란

이란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는 사람에게 포상금 300만달러(약 35억250만원)를 주겠다고 공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아마드 함제는 21일(현지시간) 의회 연설 중 "케르만주 사람들을 대표해 우리는 누구든지 트럼프를 죽이는 사람에게 3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라고 발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IS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함제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케르만주(州)는 지난 3일 미군의 표적 공습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고향이다.이에 대해 로버트 우드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군축 담당 대사는 "터무니없다"며 이란 체제가 테러리즘에 기반해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2020-01-22 15:45:52

레바논 석달 무정부상태 해소…헤즈볼라 지지받아 새 정부 출범

대규모 반정부시위 속에 무정부 공백을 보내던 레바논이 석달 만에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지난달 새 총리로 지명된 하산 디아브(61)는 21일(현지시간)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그 동맹 세력의 지지를 얻어 새 내각 구성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레바논은 반정부시위 속에 작년 10월 사드 하리리 총리가 사임하면서 전방위로 악화한 경제문제와 사회갈등을 해소할 기반을 마련했다.컴퓨터공학 교수 출신인 디아브 총리가 이날 발표한 장관 20명은 대다수 전문가 출신의 기술 관료로 이들의 전면 배치는 레바논 반정부시위대가 기득권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를 표명하며 줄기차게 요구해온 사안이었다.

2020-01-22 15:41:59

이수혁 "남북철도연결 시급"…정부, '정밀조사' 리스트 작성 중

정부가 남북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 추가 정밀조사를 위해 투입될 장비 및 물품 등에 대한 리스트 작성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대북 개별관광 허용에 더해 북미·남북관계 교착의 여파로 중단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추진에도 다시 시동을 걸며 대북 독자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겠다는 차원으로 보여 주목된다.정부는 남북철도 연결 사업을 위해 지난 2018년 1차 공동조사보다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구체적으로 이에 드는 물품 및 지원해야 할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마련하며 정밀조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어느 정도 세밀하게 '요구'할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본격적인 자료 제출을 준비 중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한미 워킹그룹의 논의를 거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정밀조사의 경우 1차 때에 비해 보다 많은 장비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등에 대해 여러 경로와 채널, 급을 통해 미국 측과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이수혁 주미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국제 제재의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로서 가장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급히 추진해야 하고 할 만하다고 하는 것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남북 협력과 관련한 미국 입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미국의 입장은 남북 간 협력이 비핵화에도 도움이 되고 미북 간의 관계 개선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한 적도 없고 아직도 그런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한미 워킹그룹 논의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어떤 것도 미국이 '이건 안 된다' 해서 거절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킹그룹 없이 외교채널만 갖고 이야기하고 끝나면 좋겠지만, 사전 준비하는 것이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효율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1-22 15:28:33

남미 가이아나, 원유 수출국 데뷔…'석유 대박' 실현될까

남미 소국 가이아나산 원유를 실은 첫 선박이 출항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유조선 정보업체 탱커트래커스를 인용해 가이아나산 원유 100만 배럴가량을 실은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이 전날 미국 텍사스주의 정유공장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미국 엑손모빌이 미국 헤스, 중국해양석유와 함께 지난달 원유 생산을 개시한 후 이번에 처음 출항한 것이다. 로이터는 "가이아나가 오랜 기다림 끝에 원유 수출국으로 데뷔했다"고 전했다.가이아나에 유전이 처음 발견된 것은 2015년이었다. 엑손모빌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60억 배럴 이상의 원유가 매장된 유전 15개를 발견했다. 엑손모빌은 궁극적으로 가이아나 해안에서 하루 75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체 매장량이나 생산량은 많은 편이 아니지만 가이아나 인구가 80만 명에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1인당 매장량은 세계 최대 수준이다. 아직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유전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가이아나가 '석유 로또'의 첫 당첨금을 수령하는 것이 바로 올해 2020년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가이아나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86%로 예상했다.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 3.3%의 26배이며, 중국 성장률(6%)의 14배다.원유 수출 개시와 함께 '석유 대박' 실현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자원의 '축복'이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마이클 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최근 BBC 스페인어판에 "돈이 곧바로 정부로 들어가면서 정부가 점점 막강해지고 시민의 민주적인 요구를 외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로스 교수는 석유가 국내 혼란으로 이어진 사례로 동티모르와 적도기니를 들었다. 그는 "가이아나에는 돈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라며 "가이아나가 그 돈을 잘 관리하고 정부가 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부패를 막는다면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2 15:1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21일(현지시간) 본격 시작된 가운데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제기한 탄핵 심판 진행 관련 수정안이 낭독되고 있다. 연합뉴스

볼턴 증언 막기 안간힘…막오른 탄핵 심판 힘겨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가 21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변호인단과 공화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폭발력 있는 공개 증언을 막기 위해 은밀히 움직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앞서 상원이 자신을 소환한다면 증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원조를 지렛대로 삼아 우크라이나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를 압박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관해 '폭탄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변호인단과 트럼프 진영의 공화당 의원들은 '새로운 증인을 불러 증언을 듣자고 요구해온 민주당이 표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볼턴이 주목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증인 채택에는 상원 100명 중 과반(51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상원 의석수는 공화 53석, 민주 45석, 무소속 2석이다. 공화당은 표결 시 승리를 장담하지만, 4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 채택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준비 중이라고 WP는 설명했다.행정부 한 고위 관리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한 가지 방법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볼턴의 증언을 기밀 사안으로 분류해 공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볼턴 증언을 기밀 사안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변호인단이 이를 요청, 상원 과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또한 WP는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백악관은 만약 볼턴이 증언하지 말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증언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연방법원에 신청하는 방안도 내비쳤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의 증언을 막기 위해 행정특권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변호인단의 주축 멤버인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은 상원에서 심리가 본격 시작되면 볼턴과 같은 증인을 부르는 것은 행정특권을 침해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WP는 전했다. 변호인단은 또 상원의원들은 대통령과 국가안보 고위 관리 사이의 기밀 대화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침해하는 것은 지속적인 파장을 낳을 것이라고 발언할 것이라고 WP는 부연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이날 본격적으로 시작돼 심리 진행을 위한 규칙 및 증거 채택 문제를 놓고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볼턴 전 국가안보 보좌관 등 추가 증인 채택과 변론 기간 등을 놓고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하원에서 민주당에 당한 '수모'를 설욕이라도 하듯 민주당의 요구를 퇴짜놓았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1-22 15:13:38

20일 방탄소년단 뷔가 영화 '기생충'의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수상을 축하하며 LA에 체류 중인 최우식과 만났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기생충 SAG 수상' 낭보에 절친 BTS 뷔X최우식 LA서 깜짝 만남

방탄소년단(BTS) 뷔가 절친이자 배우 최우식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의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상 수상을 축하하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깜짝 만남을 이뤘다.뷔는 20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우식 씨 SAG 상 축하해" 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뷔와 최우식이 편안한 복장으로 LA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뷔가 "거리나 걷자"고 말하자 최우식도 "그러자"고 답하는 모습이다.이어 뷔는 또 다른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두 사람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뷔의 최애 음식으로 알려진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다. 뷔는 영상에다 "믿어지지가 않네요 이분이 그 시상식에서 그 분이라는게"라는 설명을 썼다.1995년생 뷔(24)와 1990년생 최우식(29)은 배우 박서준, 박형식, 가수 픽보이 등과 일명 '우가 패밀리'를 결성, 남다른 우정을 나타낸 바 있다.최우식은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SAG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 배우들과 함께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 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발표했다. 내달 21일 컴백 예정이다.

2020-01-21 17:48:54

일본, 조선인 170명 전사 이오토 유골 대량 소각 논란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 출신자가 동원돼 목숨을 잃은 태평양 섬 이오토(硫黃島)에서 발굴한 유골을 대량 소각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일본 후생노동성 당국자는 21일 한일 양국 시민단체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오토에서 전사자 유골 약 1만위(位)를 수습했으며 여기서 513개의 검체를 채취한 후 유골을 대부분 소각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이하 보추협) 등에 따르면 전쟁 중 이오토에 동원돼 목숨을 잃은 한반도 출신은 확인된 것만 170명에 달한다.이는 일본의 현대사 연구자인 다케우치 야스토(竹內康人) 씨가 작성한 '전시(戰時) 조선인 강제노동 조사자료집-연행처 일람·전국지도·사망자 명부'(다케우치 명부)에서 확인되는 수치라고 한다.이날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후생노동성과 외무성 당국자를 만난 한일 시민단체 측은 소각이 합당한 행위인지 강한 의문을 표명했다.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유골발굴 및 수습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가마후야' 대표인 구시켄 다카마쓰(具志堅隆松) 씨는 "유족이 소각하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다"며 일방적인 소각에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또 소각 전에 검채를 채취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DNA 감정이 안되면 나중에 다시 채취해야 하는데 유골을 소각해버리면 유골의 신원 파악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보추협 측은 다케우치 명부는 물론 야스쿠니(靖國)신사가 전사자를 합사하기 위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확보한 명부를 확인해도 조선인 사망자 규모를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성의의 문제"라고 비판했다.앞으로는 일본 외 지역에서 발굴한 유골도 소각하지 말라는 시민단체 측의 요구에 후생성 당국자는 '일본인일 개연성이 확실하게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소각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DNA 검사 없이 유골을 육안으로 보고 일본인일 개연성을 판단한다는 발상 자체가 유골 발굴 현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라는 지적이 참석자로부터 쏟아졌다.

2020-01-21 16:20:47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한폐렴 "의료진도 감염…사람 간 전파 근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에 의료진도 감염된 것으로 21일 드러났다.이날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새벽 우한폐렴 관련 의료진 16명이 같은 우한폐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의심 환자이다.이를 근거로 우한폐렴이 사람 간 전염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폐렴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낮게 보고 대응했다. 그러나 사람 간 전염 의심 사례가 늘면서, 중국의 초기 대응 부실에 대한 비판도 나오게 됐다.

2020-01-21 16:15:37

독도 '일본땅' 주장 전시관 항의하자 日 "논의하자" 억지

일본 정부가 21일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강변하는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이전에 대해 우리 정부가 항의하자 "구체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억지를 부렸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토 전시관 재개관 관련 한국 외교부의 항의에 대해 "이해의 차이가 있다면 꼭 전시관을 보고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에토 영토문제담당상의 이런 발언은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이면서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놓고 일본 정부와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2020-01-21 15:28:22

미 베팅사이트 "오스카 작품상 레이스서 '기생충' 박빙의 3위"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상 시상식 판도를 전문적으로 예측하는 베팅사이트인 골드더비닷컴은 20일(현지시간) 한국 영화 아카데미(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3위로 예측했다.이 사이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작품상 수상 확률 10분의 1로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상 9분의 1)에 이어 박빙의 차이로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기생충'은 22명의 전문가 그룹 투표에서 6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9표) 다음으로 많은 득표다. 골드더비닷컴은 오스카 감독상 레이스에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수상 확률 6분의 1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0-01-21 15:23:28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비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으르렁대던 미국 민주 대선주자들, '킹목사의 날' 팔짱끼고 휴전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서로 으르렁대던 경선 주자들이 20일(현지시간)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잠시나마 휴전의 시간을 가졌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 컬럼비아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추모 행사에 총출동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 경선 주자들은 어깨를 맞댄 채 팔짱을 끼고 행진했다.최근 날 선 비방전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이날만큼은 킹 목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샌더스, 워런 의원은 지난주 여성의 대통령 자격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감정이 상한 워런 의원이 샌더스 의원의 악수 요청을 뿌리치기까지 했지만, 이날 행사에선 서로 악수를 하는 "휴전"을 연출했다고 AP는 보도했다..

2020-01-21 15:20:50

미국·프랑스 디지털세 갈등 봉합…관세폭탄 보복전 1년 유예

프랑스가 글로벌 IT(정보기술) 대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를 결정한 뒤 미국이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본격화한 대서양 무역갈등이 일단 봉합됐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율관세를 1년간 유예하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갈등을 빚고 있는 안보동맹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전쟁까지 치를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디지털세와 관련해 좋은 토론을 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관세 인상을 피한다는 합의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외교소식통은 두 정상이 전날 이 문제로 대화했다면서 양국이 올 연말까지 협상을 계속하면서 그 기간에는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이다.

2020-01-21 15:17:53

日언론 "한국의 일본 의존 탈피 성과 내고 있다" 평가

한국이 일본의 반도체 등 원료 수출 규제 강화에 맞서 박차를 가하는 대일 의존도 축소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한국 역대 정권이 오랜 기간 소재나 부품의 국산화를 시도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작년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후 한국 정부, 대기업, 중소·중견 기업이 협력한 결과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달 초 한국 화학업체 솔브레인을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이 업체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의 한국 수요 대부분을 충족할 설비를 갖췄다는 당국의 발표를 함께 전했다. 한국 정부가 과거 19년에 걸쳐 5조4천억원을 투입했음에도 국산화를 실현하지 못했으나 일본이 작년에 수출 규제를 단행한 후에는 한국 대기업이 먼저 '탈(脫) 일본'을 위해 움직였다고 아사히는 소개했다.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약 220개를 골라 공급처를 일본 외 지역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추진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그간 한국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소재나 부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이나 평가를 위해 대기업의 생산 라인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웠고 이런 분위기가 국산화에 걸림돌이 됐으나 "이번에는 많은 대기업이 생산 라인을 개방했다"(업계 관계자)고 신문은 덧붙였다.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한국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으며 매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3품목을 포함한 20개 품목을 1년 이내에, 80개 품목을 5년 이내에 국산화하거나 일본 외 지역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점에도 신문은 주목했다. 아사히는 "역대 정권의 국산화 대응이 열매를 맺지 못해 일본 측도 냉소적으로 보고 있었으나 민관이 함께 나서 빠른 속도로 대책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01-21 15:15:11

"IS 새 우두머리는 조직수립 주도한 이라크인 이슬람율법학자"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새 우두머리는 이라크 북부 탈아파르 출신의 아미르 무함마드 압둘 라흐만 알마울리 알살비로 파악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런던 현지시간) 보도했다.2개 정보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5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살비는 IS 설립을 주도한 일원이며, 이라크 모술대학에서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으로 학위를 딴 이슬람학자로서 이라크 소수종족 야지디 대량학살과 착취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세웠다.그는 IS 지도부에서는 드물게 비(非)아랍계, 투르크멘 가정 출신이다. 2004년에 살비는 이라크 남부에 있는 미군 기지 부카 캠프의 수용소에 구금됐을 때 지난해 10월 사살된 전임 지도자 알바그다디를 만났다. 살비는 종전에 '하지 압둘라'라는 조직원 가명으로 서방 정보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다.하지 압둘라, 즉 살비는 바그다디가 죽기 전부터 그의 후계자 후보로 꼽혔다. 그는 바그다디와 마찬가지로 거친 전투 경험을 갖추고 IS에 절대 헌신적인 극단주의자로 평가된다. 미국 국무부는 작년 8월 하지 압둘라 등 IS 고위 인사 3명에 관한 정보에 대테러 포상금 500만달러를 걸었다.바그다디 사망 직후 IS는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후계자로 발표했지만 쿠라이시라는 가명은 하지 압둘라의 새 가명이리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살비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며 지도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터키에서 활동하는 형제 아델 살비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 살비는 투르크멘 정당 '이라크 투르크멘 전선'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서방 정보당국은 살비가 모술 서부를 은신처로 선호하리라 추정했다. 살비 본인이 그 지역 출신이며 모술 일대에 IS 추종자나 동조자도 많기 때문이다. 현재 살비는 새 지도부를 안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리라 예상된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한 당국자는 "IS의 촌락 지역 조직망은 대체로 굳건하다"며 "IS 조직원들이 여전히 월급을 받으며 산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1-21 15:13:16

유엔 '기후변화 난민' 인정…"임박한 위험에 강제송환 안돼"

유엔이 기후변화로 인한 임박한 위험에 직면해 피난 온 사람들을 강제로 본국에 되돌려보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놨다.21일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위원회의 이 같은 획기적 판결은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이오아네 테이티오타'라는 한 주민이 해수면 상승으로 생명의 위협에 처했다면서 제기한 진정에 따른 것이다. 테이티오타는 2013년 뉴질랜드에 난민 보호 신청을 했다. 유엔은 그러나 테이티오타가 아직 임박한 위험에 있지는 않다는 이유로 개별 난민 신청은 기각했다.다만 이번 판결의 취지는 다른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따라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유엔은 망명 신청자들이 기후 위기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 이들을 송환할 경우 "개인들을 인권 침해 상황에 노출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즉 이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다.이번 유엔 판결은 구속력이 있지는 않지만 각국에 분명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즉 임박한 기후 관련 위험이 있는 나라로 난민 신청자를 되돌려 보낼 경우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테이티오타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자신이 살던 사우스 타라와 섬의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근 섬들이 거주에 부적합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와 1947년 1천641명이던 인구가 2010년 5만명 정도로 폭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사회적 긴장이 높아지고 소요와 폭력이 늘었으며 키리바시의 작황도 나빠져 향후 10∼15년 내 섬에 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엔 위원회는 키리바시가 비록 살기 부적합하게 될 위험이 있기는 해도 테이티오타가 제시한 10∼15년 사이에 키리바시 공화국과 국제사회가 공조해 주민들을 보호하고 필요할 때 재이주 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유엔 산하 협의체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키리바시가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위협받는 태평양 6개 도서 국가 중 하나로 2050년에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0-01-21 15:12:17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20일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진인탄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 확산 우려' 중국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정체는

중국 우한의 한 수산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해 이른 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한국, 태국 등으로 퍼짐에 따라 지구촌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와 유사하며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데다 사람 간 감염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보건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향후 1천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가 2003년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킨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2002년 말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사스는 중국 당국이 발병 초기에 제대로 된 초동 대응을 하지 못한 탓에 37개국에서 8천명을 감염시켜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2012년에 한국도 강타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역시 2천500명을 감염시켜 이 가운데 35%의 목숨을 앗아갔다.BBC, 가디언 등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가장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푸단대학교를 통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 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상동성이 8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동성은 유전자가 유사한 정도를 나타낸다. 또 사스, 메르스와는 상동성이 각각 77%, 50%로 분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또 동물 또는 해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감염자 상당수가 인구 1천100만명의 우한시 중심부 화난(華南) 수산도매시장 상인들과 단골손님들이라는 것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화난 시장에서는 수산물뿐 아니라 야생동물도 거래돼 왔다.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함께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으며, 감염 시 항바이러스제가 증상 완화용으로 처방될 수 있다. 뚜렷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회복은 면역력에 좌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일부 사람 간 감염도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국 보건당국은 현 시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처럼 사람 간 전염이 쉬운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우선 살아있는 동물과 보호 장구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육류와 계란은 완전히 익혀 먹고,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지닌 사람들과 접촉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1-21 15:11:10

독도 본회의 2

경상북도의회, 일본 외무상 독도 망언 규탄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21일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이를 홍보하는 전시관의 확장·이전 발표에 대해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엄중히 요구했다.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모테기 외무상은 "기본적인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는 2014년 이후 일본 정부가 외교 연설에 독도 관련 망언을 7년 연속 언급하며 외교적 결례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또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기존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이전하는 개관식을 가져 논란이 됐다. 도쿄 국회의사당 부근 미쓰이 빌딩에 위치한 이 전시장에는 독도에 대한 불법적 영유권 주장하는 전시물은 물론 일본이 중국, 러시아 등과 각각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와 쿠릴 4개 도서(일본명 북방영토) 등도 일본 고유 영토로 주장하는 홍보물 등이 전시돼 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8년 1월 25일 도쿄 히비야공원 내의 옛 건물 지하 1층에 100㎡ 규모의 영토 주권 전시관을 열었다가 접근성이나 전시 공간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2년 만에 7배나 넓게 확장 이전한 것이다. 또 21일부터는 일반인에도 공개됐다.김성진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최근 나타나는 일련의 모습들은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겠다는 일본 정부 차원의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오는 29일 예정된 경상북도 독도수호특별위원회에서 집행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강력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1 14:07:03

합참 민군작전부장인 정철재 소장이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위원장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현재 아덴만 일대에 파병된 청해부대를 일부 지역에 확대 파병하는 정부 결정에 관해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르무즈 사실상 '독자파병'…美·이란 양측에 불편 없을 결정

정부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를 결정, 사실상 '독자 파병'하기로 한 것은 미국은 물론 이란과의 관계까지 고려한 절충안으로 분석된다. 미국·이란 간 갈등 악화 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방위하면서, 양국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현지 군사력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정부는 21일 청해부대의 파견 지역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 지휘하에 한국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는 최근 이란과의 갈등에서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요구한 미국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를 위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이란과의 관계도 지키겠다는 의미다.이번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파견 확대 목표는 한국의 국익을 지키는 것이다.호르무즈 해협은 오만만과 아라비아만을 잇는 곳이다. 걸프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 경로로,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70% 이상이 이곳을 지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이곳은 사실상 이란군이 통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에 대해 피격사건이 잇따르자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바 있다.특히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항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이에 정부는 청해부대를 배치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국방부는 "한국 선박이 연 900여 회 통항하고 있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중동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신속히 대피시켜야 할 전시 등 상황이 발생한다면 청해부대가 수송선 역할도 맡아야 한다.그럼에도 이번 파병 형태를 '독자 파병'으로 결정한 것은 이란과의 관계까지 두루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은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한국 등 동맹국에 IMSC 파병을 요청해 왔다. 정부도 한때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미국이 이달 초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 미국 주도의 IMSC에 참여했다가는 이란이 한국 또한 '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정부의 고민도 커졌다.이란과의 관계가 무너진다면 지난 수십년 간 쌓아 온 경제협력 관계를 잃을 수밖에 없다. 아울러 중동에 사는 우리 교민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어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이 납득할 수 있는 '독자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마찬가지로 미국의 요청을 받은 일본 또한 IMSC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를 보낸 상황이라 정부가 이 또한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국방부는 이번 결정을 발표하기에 앞서 미 국방부와 이란에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은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도 "미국도 한국이 독자 파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란도 사실상 '자국 선박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한국의 결정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은 한국 결정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자국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결정이 다른 한미동맹 현안과 별개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외교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는 방위비 협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2020-01-21 13:22:04

중국 '우한(武漢)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20일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응급실 출입문에 폐렴 증상자들에게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해당 확진자인 중국 국적 여성은 이 병원 음압 치료 병상에 격리됐다. 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중국 대도시 확산→동아시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일명 '우한 페렴'의 중국 내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우한 폐렴은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에서 집단발병했고, 올해 1월 10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이어 우한은 물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 잇따라 확진 내지는 의심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20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모두 224명이다.우한이 198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지만, 베이징에 5명, 광둥성에 14명이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아울러 우한 폐렴 의심 환자는 상하이 2명, 쓰촨성 2명, 산둥성 1명, 윈난성 1명, 광시좡족자치구 1명 등 7명 발생했는데, 우한을 기준으로 서쪽 멀리 쓰촨성부터 동쪽 끝 상하이까지 넓은 환자 분포도를 만들고 있다. 이게 중국 전역으로 우한 폐렴이 번지는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전역에 대한 방역 작업을 강화했고 확진 내지는 의심 환자가 나타난 대도시에서도 방역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설과 같은 1월 1일을 전후로 한 춘절 시기 대이동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망을 따라 우한 폐렴 역시 확산일로를 걸을 지에 시선이 집중된다.아울러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 때 해외 관광을 가는 점은 주요 관광지인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비롯해 한국에도 우려를 만들 모양새다. 이미 어제인 19일 우한에서 중국남방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 국적 30대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앞서 중국인들의 주요 관광지인 태국에서 2명, 일본에서 1명의 중국인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역시 중국 전역을 넘어 동아시아에 우한 폐렴 주의보를 만들고 있다.

2020-01-20 21:53:13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산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고 있다. 사진은 20일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실종 나흘째' 안나푸르나 수색, 또 기상악화로 중단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재개됐으나 오후 1시15분께 기상악화로 또 중단됐다. 앞서 전날 오후에도 추가 눈사태와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이 중단됐었다.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도보 수색을 재개하고, 네팔군 구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우리 외교부는 "오늘 지상 수색 인원 50여명, 민간 헬기 1대와 네팔 군용 헬기 1대를 동원해 사고지점을 수색했으나 기상악화로 지상·항공 수색이 모두 종료됐다"며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네팔군 구조 인력과 현지 경찰, 우리 외교부 신속대응팀, 박영식 주네팔 한국대사 등을 태운 헬기가 사고지역으로 날아갔다. 비슷한 시각, 실종자 가족 4명을 태운 또 다른 헬기도 사고 현장을 돌아보고 포카라로 돌아왔다. 가족은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활주로를 빠져나갔다.이와 별도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헬기로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에 있는 산악구조센터로 이동해 드론 등 수색 장비를 포카라로 가져왔다. 엄 대장은 이날 오후 수색 장비 점검을 마치고 사고지점으로 가려 했으나 날씨 때문에 출발하지 못했다.엄 대장은 "전날(19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 헬리콥터가 금속 탐지 장비를 활용해 수색 작업을 하던 도중 신호가 감지됐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눈 속에 묻힌 실종자의 휴대전화나 시계 등을 탐지하는 기계인데, 헬리콥터가 사고지점을 탐지할 때 '깜빡깜빡' 신호가 잡혔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재킷이 한 점 발견됐다는 소식도 퍼졌다.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

2020-01-20 18:35:41

UAE 기상청의 인공강우 비행기

UAE, 사막의 단비 "인공강우 시도 계속"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청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무인기로 빗방울을 생성하는 인공강우를 계속 시도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오마르 알야지디 UAE 기상청장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강우포럼에서 "인공강우 기술의 선도자로서 UAE는 관련 활동을 계속하겠다"라며 "전문가들이 더 효율적으로 비구름을 만들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기술로는 기존 구름에서 빗방울을 만들지만 앞으로는 구름 자체를 만들 수도 있다"라며 "더 많은 비·구름을 만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에 대처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상승기류를 생성, 구름이 생기도록 하는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UAE는 1990년대부터 고온 사막기후로 강수량이 극히 적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를 시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UAE 기상청에 따르면 계속된 인공강우 시도에도 2017년 UAE의 연간 평균 강수량은 107㎜였으나 2018년에는 47㎜로 급감했다. 모두 247차례 인공강우 비행기를 띄운 지난해 평균 강수량은 101㎜였다.알야지디 청장은 "최근 UAE에 내려 교통 마비와 침수 피해를 낸 폭우 수준의 비는 인공강우 때문이 아니다"라며 "인공강우 실험은 강수 확률을 30∼35%포인트 정도 올리는 정도이지 UAE에 내리는 모든 비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2020-01-20 18:21:42

아베 "한국과 가치공유" 6년만에 말했지만 외무상은 독도 망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시정(施政) 방침 연설에서 한국이 일본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6년 만에 언급,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징용 문제에 관해서는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를 반복해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외무상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망언성 주장을 7년째 되풀이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시정 방침 연설 중 외교·안보 정책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한국은 원래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다. 그렇다면 더욱,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고 미래 지향의 양국 관계를 쌓아 올리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에 관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한다'고 표현한 것은 2014년에 이어 6년 만이다.작년 12월에 15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사 표시로 보여 긍정적으로 해석할 측면이 있다.하지만 아베 총리는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에 관한 입장은 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으로 징용 문제는 모두 해결됐으며 한국 대법원판결과 이에 근거한 일본 기업 자산 압류 등 후속 조치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일본 정부는 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을 올해도 반복했다. 모테기도시마쓰(茂木敏充) 외무상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다. 이 기본적인 입장에 토대를 두고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三井)빌딩에 새롭게 만든 '영토·주권 전시관'을 21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시관은 독도 외에 러시아, 중국과 각각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물이 전시된다.

2020-01-20 16:10:05

"억만장자 2천153명이 46억명보다 더 부유…커지는 부의 불평등"

전 세계 억만장자 2천100여명이 세계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46억명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 빈곤층 여성이 매일 125억시간 무급 돌봄노동을 하고 있으며 이런 노동의 가치는 10조8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테크산업 규모의 3배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포함된 '돌봄노동에 관심을 가질 시간 : 무급 저임금 가사노동과 세계적 불평등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옥스팜은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맞춰 부의 불평등 보고서를 공개한다.

2020-01-20 15:56:35

일본 외무상 "독도, 국제법상 일본 고유 영토" 망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0일 개원한 제201차 정기국회(중·참의원) 외교연설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본 외무상의 주장은 새로운 것이 없지만,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본 측이 갈등을 키울 불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三井)빌딩에 새롭게 만든 '영토·주권 전시관'을 21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시관은 독도 외에 러시아, 중국과 각각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물이 전시된다.

2020-01-20 15:54:45

WP,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구상에 '그림의 떡' 비관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구상에 대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그림의 떡'이라며 비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사이먼 데니어 WP 도쿄지국장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올림픽 공동개최 구상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발언을 언급하며 그 실현 가능성을 깎아내렸다. 이 기사는 주로 북한 인권 전문가들의 주장을 근거로 작성됐다.데니어 지국장은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규모의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수년간의 협력을 가능하게 할 정도로 남북관계가 안정될 것이고, 세계 언론과 수백만 관중이 최소한의 제약 속에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림의 떡'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2020-01-20 15:47:59

"트럼프 행정부, 이르면 금주 원정출산 금지방안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원정출산' 금지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국무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와 통화에서 "원정출산으로 인한 국가 안보와 법률 집행, 치안 문제 때문에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원정 출산이 사업화하면서 범죄까지 개입하게 됐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에서 출생 시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제도'를 종료하겠다고 공개 언급해왔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경우 미 행정부로서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토록 하는 수정헌법 14조와 관련해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첫 척도가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2020-01-20 15:46:33

아베 "내 손으로 개헌" 외치지만 일본 유권자는 부정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임기 중 개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하지만, 일본 유권자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가 있는 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 집권 중에 개헌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으니 반대가 47%로 찬성(33%)보다 많았다.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19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회 헌법 심사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을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49%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45%가 '기대한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의 11∼12일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 임기 중에 개헌하는 것에 대해 52.2%가 반대하고 35.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베 총리가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진 것에 대해 이것을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개헌 필요하다고 주장하거나 "나 자신의 손으로 개헌을 달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개헌에 의욕을 보이지만 여론은 이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이나 측근의 금전 관련 비리 의혹 등으로 급락했던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일정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2%를 기록해 지난달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높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 포인트 하락한 37%였다.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물음에서는 두 신문의 조사에서 모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위(마이니치 19%, 요미우리 27%)를 차지했다. 복합리조트(IR) 정책을 다루던 아키모토 쓰카사(秋元司) 중의원 의원이 IR과 관련한 중국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IR 정책에 반대(요미우리 58%)하거나 재검토를 요구(마이니치 63%)하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2020-01-20 15:44:41

이사벨 도스 산토스

아프리카 최고 여성부호는 앙골라 등골 빼먹은 '부정축재 화신'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알려진 전직 앙골라 대통령의 딸이 부정축재와 부패로 얼룩진 것으로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 평범한 앙골라 사람들의 등골을 빼먹으면서 사실상 국부를 빼돌렸다고 비난받고 있다.20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을 검토한 결과, 이사벨 도스 산토스(46·사진)는 자신의 아버지가 38년간 앙골라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토지, 석유, 다이아몬드, 통신사 등의 막대한 이권을 챙겼다. 그와 그의 남편 신디카 도콜로(47)는 또 의문스러운 일련의 거래를 통해 국부를 사들여 해외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사벨의 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3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와 그 남편이 이끄는 '비즈니스 제국'은 홍콩에서 미국까지 400개 이상의 회사와 자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에 걸친 자산에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5천500만달러짜리 저택과 3천500만달러짜리 요트도 포함돼 있다.이사벨은 자신의 아버지가 허가한 사업권을 통해 앙골라 국부를 가져가고 다이아몬드 수출과 지배적인 이동통신사의 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9월에는 수도 루안다에서 해변이 보이는 알짜배기 국가 소유 부지 1㎢를 당시 대통령인 아버지가 내준 허가에 힘입어 헐값에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해변에 살던 500가구 정도가 삶의 터전을 잃고 하수구가 옆에 있는 지구로 사실상 쫓겨났다고 BBC는 전했다.아프리카 남부의 앙골라는 석유와 다이아몬드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나 부패로 얼룩져 가난에 찌들고 문맹률과 영아 사망률도 높다.그러나 이사벨은 거짓이라고 부인하면서 아버지의 뒤를 이은 앙골라 새 정부가 정치적 동기로 밀어붙이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런던 중심에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실에 따르면 10억 달러 이상의 국부 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사벨 부부가 유죄가 확정되면 수년 간 실형을 살 수도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1-20 15: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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