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불붙나…독·프, IMF 등 찬성 표명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불붙나…독·프, IMF 등 찬성 표명

미국이 제안한 '국제 최저 법인세율' 도입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지를 바탕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 문제를 주요 20개국(G20)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과세 혁명'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사회민주당·SPD)은 이날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논의에 신바람이 난다"며 "세계적 세금 인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은 "국제 조세와 관련한 글로벌 합의가 임박했다. 이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국가별 법인세율 차이가 조세 부담 전가와 조세 회피를 대거 초래하고 있고 이는 큰 우려사항"이라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겠다는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방안에 대해 IMF가 검토하고 있다"며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내린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조치가 애초 예상보다 투자에 갖고 온 영향이 덜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각국은 그간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여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법인세율이 30%를 넘는 국가는 2000년 55개국에서 현재 20개국 미만으로 줄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 세계 법인세율 평균이 1980년 40%에서 작년 23%로 낮아졌다고 전했다.G20은 OECD를 통해 올해 중반까지 이와 관련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왔으나 각국의 입장 차이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그간 진척이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이 현재 OECD에서 논의 중인 12.5%보다 훨씬 높은 21%선에서 합의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 당국자는 "법인세 하한선 설정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다른 주요 경제국들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조세회피처 국가로 이익을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 입법을 활용하고, 다른 나라도 같은 조처를 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7 16:56:02

아사히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 외면은 일본 국민 책임"

아사히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 외면은 일본 국민 책임"

일본 정부가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을 끝내 외면한 것은 일본 국민의 책임이라는 반성이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아사히신문은 7일 자 '일본의 정의를 묻고 또 묻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선인 태평양전쟁 B·C급 전범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학래 옹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에 구제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인은 1942년 17세의 나이로 징집돼 일본군 군속(軍屬·군무원)으로 동남아시아의 철도 건설현장에서 노역하는 연합군 포로를 감사하는 일을 했다. 당시 많은 연합군 포로가 사망했고, 전쟁이 끝난 뒤 고인은 포로 학대 혐의로 전범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고, 이후 감형돼 1956년에 석방됐다. 고인은 출소 후 고향인 전라남도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조선인 전범은 친일파로 낙인찍혀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소식에 귀국을 포기하고 일본에 남았다. 일본에 남은 조선인 전범은 일본 정부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일본인 전범과 유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연금과 위자료 등의 보상을 받았지만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로 일본 국적을 상실한 조선인 전범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인은 일본에 남은 다른 조선인 전범 생존자들과 함께 동진회라는 조직을 결성해 60년 이상 일본 정부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들의 끈질긴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아사히는 "이 나라의 정의와 양식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면서 "정치의, 그리고 그 정치의 부작위를 못 본 체한 국민의 책임을 묻게 된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2021-04-07 15:51:49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오락가락'…"동맹 협의" 발언 급번복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오락가락'…"동맹 협의" 발언 급번복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발언이 나온 직후 국무부의 다른 고위관리가 해당 발언을 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동맹과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조율된 접근이 우리의 이익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동맹 및 파트너의 이익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지금과 향후 모두 의제에 올라있는 이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그는 답변하면서 신장지역 집단학살을 비롯해 중국에서 지독한 인권침해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대중 압박조치의 하나로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 카드를 쥐고 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곧 정정됐다. CNBC방송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복수의 매체는 이날 익명의 국무부 고위관리가 '보이콧 검토'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2022년 올림픽 관련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다"며 "동맹국 및 협력국과 공동 보이콧을 논의하지 않았고 (현재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보도와 달리 대변인도 (보이콧을 논의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중국과 관련한 공통의 우려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며 공유된 접근법이 언제나 우리의 이해관계 속에 있음을 인지하고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브리핑 후 트위터에 "말씀드린 대로 베이징올림픽 관련해 발표할 사항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2021-04-07 15:46:23

팬데믹 경기침체에도 억만장자 17시간 1명꼴 탄생·급증

팬데믹 경기침체에도 억만장자 17시간 1명꼴 탄생·급증<포브스>

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현지시간) 자산 10억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천755명으로 전년 대비 660명 증가했다. 17시간마다 1명꼴인 493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698명으로 바싹 추격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4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무려 1천770억달러(198조원)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천510억달러·169조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천500억달러·167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천240억달러·138조원) 등도 순자산이 1천억 달러가 넘었다.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달러(약15조9천억원)로 평가돼 전 세계적으로는 145위에 위치했다.

2021-04-07 15:39:26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미국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천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며 한복이 수천 년이 넘는 한국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다.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청소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브라이언 전(18) 대표는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전 대표는 중국의 한 유튜버가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데 충격을 받고 AAYC 차원에서 역사지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한인 학생들은 한복 차림으로 장구춤 등 전통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1-04-07 15:27:24

北,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北,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하계 올림픽 불참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총회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북한의 불참 결정에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북일 관계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공교롭게도 일본 정부는 6일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오는 13일 기한을 맞는 대북 제재조치의 2년 연장을 결정했다. 북한의 비핵화 및 탄도미사일 폐기가 구체화하지 않고,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 이유였다.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와는 별개로 2006년부터 대북 압박정책으로 독자적 제재를 시작, 2년 단위로 연장해왔다.이 때문에 북한이 일본 움직임을 보면서 올림픽 불참 발표 시점을 저울질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제재가 연장될 것으로 보도했다. 결국 일본의 강경한 입장에 북한이 스가 정권에 타격이 될 올림픽 불참 카드로 응수했다는 것이다.북한의 올림픽 불참으로 스가 총리의 대북 관계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풀고 궁극적으로 북일 관계 정상화로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한편 외신들은 북한의 올림픽 불참을 남북 접촉 기대에 대한 악재로 평가했다. AFP, AP통신 등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남북 대화의 핵심 촉매제였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발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를 재개하려는 남한의 기대를 사라지게 한다"고 보도했다.

2021-04-06 16:45:08

미국 주도 '쿼드' 견제?…中 해상·공중 동시 대만 압박

미국 주도 '쿼드' 견제?…中 해상·공중 동시 대만 압박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 등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도 대만 인근 해상과 공중에서 군사적 맞대응에 나서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중국은 지난 4일 랴오닝(遼寧) 항공모함 전단을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미야코 해협으로 통과시킨 뒤 대만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 해군은 지난 5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은 훈련이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랴오닝함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이다.중국 항모전단이 이곳을 지나 대만 인근 해역으로 향한 것은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방부는 최근 일본에 영토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놓고 "일체의 도발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은 하늘에서도 이뤄졌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10대가 5일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으며, 대만군은 초계기 출격과 경고방송, 레이더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은 미국에 대한 '맞불' 작전의 성격을 띄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에 따르면 미 항모 루스벨트호는 지난 4일 올해 들어 세번째로 남중국해에 진입했다. 이 싱크탱크는 또 미국 구축함 USS 머스틴이 지난 3일 동중국해 창장(長江·양쯔강) 하구에 접근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Quad) 회원국들이 프랑스와 함께 인도 벵골만에서 사흘간의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 4개국은 지난해 11월 인도양에서 말라바르 합동훈련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회원국이 아닌 다른 나라까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합동훈련으로 '쿼드 플러스'의 청사진이 드러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RSIS)의 콜린 코 연구원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쿼드플러스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SCMP에 말했다.

2021-04-06 15:43:28

메르켈 후계 경쟁구도는…기민당·녹색당 총리후보 결정 임박

메르켈 후계 경쟁구도는…기민당·녹색당 총리후보 결정 임박

독일의 연방의원 총선거(9월 26일)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 1·2위인 여당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녹색당의 총리 후보 결정이 임박했다. 16년 만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이을 총리 후보가 누구로 결정될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빌트암존탁이 독일 여론조사연구소 칸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민·기사당 연합 지지율은 26%, 녹색당은 23%를 각각 기록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36%에 달했던 기민·기사당 연합 지지도는 소속 연방·주의원들이 정부에 마스크 납품을 중개하고 거액 수수료를 챙긴 마스크 스캔들과 잇따른 코로나19 대응 실책으로 급격히 추락한 반면 녹색당은 반사이익을 얻어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민주당이 지난해 8월 차기 총리후보로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지명한 가운데 기민·기사당 연합과 녹색당이 모두 부활절(4월 5일)과 성령강림절(5월 23일) 사이 총리 후보를 결정하기로 해 양당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민·기사당 연합에서는 아르민 라셰트 기민당 대표 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와 마르쿠스 죄더 기사당 대표 겸 바이에른 주지사가 겨루는 상황이다. 당내외 지지율은 라셰트 대표가 크게 열세이다. 죄더 대표는 여론조사연구소 포르자가 RTL·ntv방송의 의뢰로 지난달 31일 실시한 정치인 신뢰도 조사결과에서 52점으로 메르켈 총리(64점)에 이어 가장 신뢰가 가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하벡과 배어복 녹색당 공동대표는 둘이서 누가 총리 후보로 나설지 결정한 뒤 녹색당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21-04-06 15:36:22

"코로나19 감염 위험-예후, 혈액형과 관계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예후, 혈액형과 관계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예후는 혈액형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의 제프리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24개 병원과 215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에서 지난해 3월 3일에서 11월 2일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0만7천79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1만1천4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균 연령은 42세이고 대부분 백인이었다.전체적 결과는 혈액형이 코로나19 감염위험이나 감염됐을 경우 증상 중등도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앞선 다른 연구에서 감염위험이 높은 혈액형으로 지목됐던 A형은 감염위험이 낮았다는 0형보다 양성률이 오히려 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형은 또 양성 판정 후 입원한 경우도 O형보다 11% 적었고, 증상이 악화해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경우도 16% 적었다. 다른 혈액형인 B형과 AB형도 감염률이나 중등도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전의 연구 결과들은 우연, 출판편향(publication bias) 또는 유전적 배경, 지역적 환경, 코로나19 바이러스 종류의 차이에서 온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2021-04-06 15:25:43

나이지리아에서 1천844명 탈옥…"분리주의 세력이 교도소 습격"

나이지리아에서 1천844명 탈옥…"분리주의 세력이 교도소 습격"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수감자 1천800여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이모주 오웨리에 있는 한 교정시설에 소총, 기관총 등 개인화기를 비롯해 폭발물과 로켓추진수류탄(RPG)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버스와 픽업트럭을 타고 교정시설을 기습한 괴한들이 폭발물로 정문을 폭파하자 수감자 1천844명은 밖으로 달아나 자취를 감췄다. 탈옥했다가 교정시설로 돌아온 인원은 6명이었고 35명은 탈출을 거절하고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무정부주의 테러'로 규정하고 정부군에 괴한과 탈옥수 체포를 명령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분리주의단체 '비아프라 토착민'이 교정시설을 습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단체는 혐의를 부인했다.비아프라는 1967년 이그보족을 중심으로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독립을 선언했다가 나이지리아 정부군과 30개월간 내전을 치른 끝에 패배한 공화국이다. 이후 이모주는 분리주의단체의 온상이 됐는데, 나이지리아 정부와 이그보족 관계는 여전히 껄끄러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1-04-06 15:06:10

美 하루 확진 6만명…전문가 '4차 대유행 진입' 경고

美 하루 확진 6만명…전문가 '4차 대유행 진입' 경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선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고, 인도에선 팬데믹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뉴욕, 미시간, 플로리다 등 24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미국 전체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약 6만3천명에 달했다. 이 매체는 "신속한 백신 공급계획에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결국 4차 대유행 문턱에 다다르면서 코로나19 통제가 결국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소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4일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여러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새로운 팬데믹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알리 모크다드 박사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너무 빠른 봉쇄 해제 등으로 인해 4∼5월 확진자가 폭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프랑스(6만922명, 인도 외 수치는 월드오미터 기준), 터키(4만1천998명)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천259만명에 이르러 미국(3천142만331명), 브라질(1천298만4천956명)에 이어 세계 3위다.지방정부들은 식당 운영 제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긴급대응에 나섰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방역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칠레는 인구 36%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지만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8천명대로 다시 치솟았다. 이에 칠레 정부는 새 헌법 제정을 위해 오는 10∼11일 치를 예정이던 제헌의회 선거까지 한 달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이웃' 일본 역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2천명대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5일부터 오사카부와 효고현, 미야기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한 달 동안 적용하기로 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 발령의 전 단계다.

2021-04-05 16:45:02

러시아, 동유럽·북극서 무력과시 잇따라…미국 경계심 고조

러시아, 동유럽·북극서 무력과시 잇따라…미국 경계심 고조

최근 러시아가 동유럽과 북극 등에서 도발적 행동을 강화하면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경계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더힐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공격, 러시아 잠수함의 북극해 훈련 등에 대해 "우리는 여러 영역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그것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공군의 글렌 벤허크 북부사령관도 "분명히 러시아는 세계 무대에서 그들의 영향력과 능력을 다시 발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의 경계심이 높아진 이유는 러시아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군사적 행동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약 20명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성향 주민들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분리·독립을 선포하면서 중앙정부와 충돌해왔다.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의 무력 과시는 바다와 하늘에서도 이뤄졌다. 지난달 26일 러시아 해군은 핵잠수함 3척이 처음으로 한꺼번에 두꺼운 북극해 얼음을 뚫고 수면위로 부상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공 인근에 전투기와 폭격기를 띄웠고, 나토 전투기가 이에 대응해 10차례 출격하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더힐은 러시아가 올해 바이든 미 행정부의 초기의 외교정책에 도전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지난달 설전을 벌인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일 러시아 정부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러시아 고위관리·연구소 및 보안기관·기업체 등을 제재했다.

2021-04-05 15:45:35

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9월까지만 하고 물러났으면"

일본 국민 47% "스가 총리, 9월까지만 하고 물러났으면"

일본 국민 절반가량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올 9월의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 시점에 맞춰 연임하지 말고 물러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선 국회가 행정수반인 총리(내각총리대신)를 뽑기 때문에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구조다.스가 총리는 지병 악화를 이유로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물러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뒤를 이어 당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의 잔여 임기인 올 9월 30일까지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천74명(유효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조사해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에 대해 올 9월의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한 응답자가 4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당장 그만뒀으면 한다'는 응답자(12%)를 포함하면 약 60%가 스가 총리의 연임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능한 한 오래 재임했으면 한다'는 답변은 14%, '1~2년 정도 더 했으면 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스가 총리는 취임 후 급속도로 확산한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아들이 근무하던 위성방송업체의 총무성 공무원 접대 등 주변 인사들의 각종 스캔들이 잇따르면서 정치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21-04-05 15:21:55

영화 '미나리' 윤여정, '미리보는 오스카상' 미국배우조합상 수상

영화 '미나리' 윤여정, '미리보는 오스카상' 미국배우조합상 수상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 '미리보는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았다.매년 이맘때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 수상자들이 오스카상을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보는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2021-04-05 11:04:12

미국 '조지아 투표권 제한법'에 논란 확산

미국 '조지아 투표권 제한법'에 논란 확산

미국에서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안이 급증하면서 정계는 물론 스포츠, 경제계로까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7개 주가 투표권 제한을 고려 중인 가운데 조지아주를 비롯해 아이오와, 아칸소, 유타주는 공화당 주도로 입법이 마무리됐다.4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유권자가 우편으로 부재자투표를 할 때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명을 내도록 했으며, 부재자투표 신청기한을 줄이고 투표함 설치장소도 제한했다. 아이오와주 역시 사전투표를 어렵게 만들었고, 유타주는 유권자 투표접근권에 제약을 뒀다. 아칸소주 또한 유권자 신분증 규정을 강화하는 법률 2개를 통과시켰다.NBC방송은 대부분 법안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확대된 우편투표를 타깃으로 한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둑맞은 선거'라는 거짓말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고도 했다. 우편투표에는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참여하는 만큼 신분 확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법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투표가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논란 확산에 기폭제가 된 것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의 결정이었다. 오는 7월 13일 열리는 올스타전 개최지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이다.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MLB 경기 보이콧을 촉구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MLB가 모든 시민의 투표권을 위해 입장을 취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을 맹비난하며 "이건 21세기의 짐 크로(흑백차별 법률을 망라하는 용어)"라며 "끝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조지아에 본사가 있는 코카콜라, 델타항공이 투표권 제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193개 기업이 투표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HP, 트위터, 에스티로더, 언더아머 같은 기업들은 성명에서 "선출직 공직자들은 정파를 초월해 모든 미국 유권자가 쉽고 자유롭게 투표권을 행사하고 민주주의 과정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앞다퉈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은 자발적 움직임이라기보다는,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2021-04-04 17:17:34

스가 총리, 납치문제 김정은과 직접협상 의지 거듭 밝혀

스가 총리, 납치문제 김정은과 직접협상 의지 거듭 밝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4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협상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김정은 (노동당) 총서기(총비서)가 가장 신경 쓰는 나라는 미국"이라며 "일본과 미국이 함께 해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제1단계"라고 강조했다.그는 납치 문제와 핵·탄도미사일 등 북한 문제 해결에는 미국과 일본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달 16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에서 서로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이달 하순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자 정상회담에 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논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1-04-04 16:01:27

日언론 "미중 사이의 韓, 고민 깊어져"…한중 외교장관 회담 평가

日언론 "미중 사이의 韓, 고민 깊어져"…한중 외교장관 회담 평가

일본 주요 신문은 4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간의 전날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을 곁들인 보도를 했다.요미우리신문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중국이 한미일 연대에 쐐기를 박는 수단으로 한국을 향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담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지만, 북한 비핵화를 위해선 중국 영향력에 기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미중 간 틈새에서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삼아 한국을 끌어들여 한미일 3국 연대를 흔들려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중국 배려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사히신문은 올 2월 취임한 정 장관의 첫 해외 방문지가 미국이 아닌 중국인 것에 대해 '한미 동맹보다 중국을 중시한 것'이라는 비판을 한국 보수 언론이 제기하고 있지만,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안보와 경제를 각각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 입장에선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할 수밖에 없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밸런스'(균형)라고 표현한 아사히는 중국이 그런 전략을 취하는 한국의 외교 노선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에서 한미일 3개국 안보실장 회의가 열린 뒤 곧바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중국에서 개최된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둘러싸고 줄다리기하는 구도가 명확해졌다고 진단했다. 닛케이는 문재인 정부가 당분간 미중 양쪽을 바라보는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동북아 정세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4-04 15:59:36

고대 이집트 파라오미라 22구가 움직였다…'황금 퍼레이드' 장관

고대 이집트 파라오미라 22구가 움직였다…'황금 퍼레이드' 장관

고대 이집트의 번영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왕)들의 미라를 새로운 박물관으로 옮기는 행사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3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카이로 시내에서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라고 불리는 행진이 마련됐다. 그동안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 박물관에 있던 고대 이집트왕국 파라오와 왕비 총 22명의 미라를 새로 건립된 문명박물관으로 옮긴 행사였다.행렬은 기원전 16세기 파라오인 세케넨레 타오 2세를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기원전 12세기 람세스 9세가 장식했다. 67년간 군림하며 이집트왕국 전성기를 이끌었던 람세스 2세,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 여왕의 미라도 있었다.이 미라들은 훼손을 막기 위해 질소충전상자에 담긴 뒤 특수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된 차량으로 30여 분간 이동했다. 고대 파라오 미라 22구가 한꺼번에 금색으로 치장한 차를 타고 의장대 호위 속에 카이로 시내를 관통하는 장면은 이집트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라들은 새 보금자리에 도착한 뒤에는 21발의 예포를 맞으며 박물관으로 들어갔다.이집트 정부는 카이로를 역사도시로 꾸며 관광자원화하려는 구상에 따라 2017년 문명박물관을 부분 개관했다. 이번에 옮겨온 미라들은 추가 보존처리를 거쳐 대형 전시실에 영구 전시된다.이집트는 고대 이집트 왕국 번성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와 왕비들의 미라 운구를 위해 3년 가까이 공을 들여왔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은 AFP통신에 "미라를 단순히 이전하는 것 이상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평가했다.

2021-04-04 15:25:25

대만 철도사고 사망자 51명 '더 늘어날 가능성↑'

대만 철도사고 사망자 51명 '더 늘어날 가능성↑'

대만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타이루거(太魯閣) 508호 열차의 사고로 현재까지 51명이 사망한 가운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왕궈차이(王國材) 대만 교통부 차장(차관)은 전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열차 사고로 51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51명 중 47명의 신원은 확인됐고, 부상자 188명 중 41명이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교통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고 열차에는 여행객 492명, 기관사 2명, 열차 차장 1명, 청소부 1명 등 모두 49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현지매체들은 전날 오후 사고 열차 수색에 나선 특별수색대가 6호 차량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를 발견해 사망자가 51명으로 증가했다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당국은 이번 사고를 유발한 트럭이 소속된 공사 시공업체와 공사 발주처인 철로관리국(TRA) 공무처의 계약서를 통해 시공업체의 과실이 확실하다고 분석하고 있다.사고가 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 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사고 열차와 부딪히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대만 행정원 산하 국가운수안전조사위원회(TTSB)는 사고 열차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폐쇄회로 TV(CCTV) 영상 등을 판독 중이며 이르면 오는 6일께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9시 28분(현지시간)쯤 대만 북동부 화롄(花蓮)의 다칭수이(大淸水) 터널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사망자의 신원도 소개되고 있는데 대만에 정착할 예정이던 프랑스인 A(28) 씨가 생일을 보내기 위해 교제하던 대만 여성과 같이 사고 열차를 탔다가 동시에 사망했으며 미국인도 2명 죽었다고 전했다.아울러 한 가족은 타이둥(台東)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 가기 위해 탑승했다가 남편, 아들 2명을 잃고 부인만 살아남았으며 한 부인은 사고 당시 남편이 자신을 감싸 안아 본인만 살아남았다고 밝히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021-04-04 13:21:24

미국 50대 한국계 부부 10대들에게 무차별 폭행…  4개월 전 폭행 동영상 SNS로 퍼져

미국 50대 한국계 부부 10대들에게 무차별 폭행… 4개월 전 폭행 동영상 SNS로 퍼져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서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를 입은 소년이 길을 가던 아시아계 부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폭행을 당한 50대 남성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피멍이 들었다. 아내로 보이는 여성은 한국말로 "하지 마"라거나 "헬프 미(도와주세요)"라고 외치고 다른 청소년은 옆에서 이를 지켜봤다.당시 사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 미국 사회는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50대 한국계 부부가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주 터코마경찰이 아시아계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해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지난 2일 별개의 강도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그를 법원에서 체포했다.경찰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전혀 본 적이 없으며, 다툼도 없었다"고 한다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지는 피어스카운티 검사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건의 피해자라는 남성은 최근 지역방송 KIRO와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을 용서한다면서도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1-04-04 11:24:24

이집트 수에즈운하 당국 "대기 선박 442척 모두 통과, 정체 풀려"

이집트 수에즈운하 당국 "대기 선박 442척 모두 통과, 정체 풀려"

이집트 수에즈 운하 당국이 3일(현지시각) 에버기븐호의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해소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이날 SCA 명의로 낸 성명에서 "에버기븐호 좌초 이후 수로에서 대기하고 있던 모든 배들이 통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좌초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지난달 29일 부양됐을 당시 대기 선박은 422척이었다.

2021-04-03 22:02:39

6일간 원정 '생일파티' 즐긴 10대 母 방치로 20개월 딸 '사망'

6일간 원정 '생일파티' 즐긴 10대 母 방치로 20개월 딸 '사망'

영국에서 10대 어머니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생일 파티를 즐기느라 20개월 된 딸을 6일동안 집에 홀로 방치해 딸이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일(현지 시각)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브라이턴에 사는 버피 쿠디(19)는 지난달 26일 현지 법원에서 자신의 딸 에이샤 쿠디(당시 20개월)를 6일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버피는 지난 2019년 12월 5일부터 6일간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 딸 에이샤를 음식과 물도 없이 내버려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버피는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 코벤트리, 솔리헐 등 집 인근 지역까지 원정 파티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해 12월 11일 집에 도착한 버피는 에이샤가 깨어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에이샤는 왕립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 에이샤의 부검 결과, 굶주림과 탈수, 고열 등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사인은 '방치'로 기록됐다.버피는 생일 파티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날 트위터에 콘서트 티켓 3장을 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모델을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에 참석한 버피의 아버지(59)는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고, 또 다른 가족은 "에이샤의 죽음으로 가족이 산산조각 났다"고 했다.법원의 형량 선고는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선고 전 변호인은 피고인의 사회복지 기록을 확인하고, 의료진은 버피를 상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 담당 수사관은 "이번 사건은 특히 고통스러웠다"며 "버피는 에이샤를 지원해온 가족, 많은 기관들에 큰 슬픔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2021-04-03 21:14:39

코로나 속 바티칸 '십자가의 길' 예식…어린이들의 '희망' 메시지 퍼져

코로나 속 바티칸 '십자가의 길' 예식…어린이들의 '희망' 메시지 퍼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금요일인 2일 밤(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 광장에서 '십자가의 길' 예식을 집례했다.이번 예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성베드로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간소하게 치러졌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 예식은 통상 로마 콜로세움에서 신자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다.이날 광장에는 한가운데에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거대한 십자가 형태의 촛불이 놓여 장관을 연출했다. 교황은 성베드로대성당 앞에서 예식을 이끌었다. 양쪽으로는 사제와 일반 신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예식에서는 이탈리아 초등학생들이 동심이 묻어나오는 묵상 글을 낭독했다.아이들이 손수 쓴 묵상 글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처형된 후 땅에 묻힐 때까지 14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일컫는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문 사이사이에 공개됐다.이 중에는 자고 일어나 침대를 적셨을 때의 당황스러움, 부모님이 싸웠을 때의 슬픔을 묘사하는 글도 있었다. 한 아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실려간 뒤 끝내 유명을 달리한 할아버지를 회고하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교황청 관영 매체인 바티칸 뉴스는 "코로나19로 야기된 고독과 고립의 가슴아픈 상징인 '텅 빈 성베드로광장'이 어린이들의 묵상이 불러온 희망으로 채워졌다"고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저녁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하고 부활절 당일인 4일에는 부활 메시지 및 교황 강복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행한다.

2021-04-03 18:53:33

홧김에 패대기 친 호날두 완장 8천만원 훌쩍 '병치레 아기 치료 돕는다'

홧김에 패대기 친 호날두 완장 8천만원 훌쩍 '병치레 아기 치료 돕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집어던진 주장 완장이 경매에 나와 한화 약 8천500만 원에 낙찰됐다.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6만4천 유로(약 8천500만 원)에 팔린 호날두의 주장완장 낙찰금액이 척수성 근육위축증을 앓는 생후 6개월 환아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심판 판정에 크게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양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의 슛이 상대 골라인을 넘어섰으나 주심이 '노골'을 선언한 것.화면상으로는 공이 골라인을 넘어선 듯했지만, 월드컵 예선에는 비디오판독(VAR)을 시행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호날두는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화를 삭이지 못한 채 주장 완장을 바닥에 던지고 경기장을 떠났다.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 조르제 부키체비츠는 이 완장을 주워 자선 단체에 넘기면서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4-03 16:36:19

"이미 개흉했는데" 불난 병원에서 심장 수술 강행…2시간 만에 성공

"이미 개흉했는데" 불난 병원에서 심장 수술 강행…2시간 만에 성공

러시아의 한 병원에서 흉부외과 의료진이 심장 수술을 진행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 환자를 살렸다.3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아무르 주의 한 병원 건물 지붕 부근에서 전기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병원 측은 입원해 있던 120명의 환자를 모두 대피시켰다.당시 같은 시간 1층 흉부외과에서는 심장 수술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미 환자의 심장을 열어 놓은 상태여서 의료진은 수술을 강행했다. 수술에는 8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투입됐다.흉부외과 의사들은 2시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수술 이후 환자도 대피시켰으며, 환자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04-03 13:09:16

[속보] 정의용·왕이 샤먼서 만나 한중 외교회담 돌입

[속보] 정의용·왕이 샤먼서 만나 한중 외교회담 돌입

2021-04-03 12:39:52

'최악의 참사' 대만 열차 터널 탈선 사고…"54명 사망·156명 부상"

'최악의 참사' 대만 열차 터널 탈선 사고…"54명 사망·156명 부상"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 가량이 사망하고 150명 넘게 다친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쯤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공사차량과 부딪친 뒤 선로를 벗어나 터널 벽과 충돌했다.대만 철도 당국 대변인은 터널 인근 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열차와 부딪혔다고 설명했다.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럭은 408편의 선두인 8번째 칸과 충돌했으며, 충돌 여파로 7~8번째 칸은 터널 벽에 부딪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됐고, 2~3호칸이 탈선했다.대만 중앙통신사는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소 48명이 사망했으며 1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열차 내 갇혀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NEXT TV는 이번 사고로 오후 5시까지 54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대만 교통부는 총 8칸 규모의 해당 열차에 49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승객 이외 승무원도 4명이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열차가 만석이었던 탓에 100명 정도가 입석 승객이었고 이들 일부가 사고와 동시에 열차밖으로 튕겨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NEXT TV는 사고 직후 많은 승객들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200여명이 열차 내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주타이베이대표부를 통해 관련 동향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한편 대만에서는 2018년에도 동북부에서 열차 탈선으로 인해 18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쳤다.

2021-04-02 19:19:56

'붕괴,탈선, 운하 길막…' 바람 잘 날 없는 이집트 '파라오의 저주' 때문?

'붕괴,탈선, 운하 길막…' 바람 잘 날 없는 이집트 '파라오의 저주' 때문?

최근 이집트에서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 사건을 비롯한 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르며 '파라오의 저주'가 내렸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집트 정부가 오는 3일(현지시간) 이집트 파라오들의 미라를 옮긴다고 밝힌 가운데, 공교롭게도 최근 이집트에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탓이다. 이집트는 최근 전 세계 교역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에 선박이 좌초해 수십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지난달 26일에는 중부 소하그 지역에서 열차 추돌사고로 최소 32명이 사망했고, 그 다음날 카이로에서는 10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붕괴해 18명이 숨졌다.2일 미 ABC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일부 미신론자들은 정부가 오는 3일 카이로 시내에서 3천년 전 잠든 고대 파라오의 미라들을 새로운 박물관으로 옮기는 '파라오 골든 퍼레이드'(The Pharaohs' Golden Parade)가 저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앞서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에 있던 파라오 미라 18구와 왕비의 미라 4구 등 모두 22구의 미라를 국립 문명박물관으로 옮긴다고 밝히면서 해묵은 미신인 파라오의 저주 불씨가 다시 되살아 나는 것.이 저주는 파라오의 안식을 방해하는 자는 불행 또는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이집트의 오랜 전설로 약 100년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했던 학자들이 무더기로 사망하면서 본격화했다. 1922년 영국인 하워드 카터 등 학자와 조수들은 파라오의 무덤이 모여있는 '왕들의 계곡'에서 발견한 투탕카멘왕의 무덤을 발굴한 뒤 알 수 없는 원인 등으로 숨졌다.당시 무덤엔 "왕의 평화를 방해하는 자들에겐 죽음이 빠르게 찾아갈 것이다"는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져 '투탕카멘의 저주'라는 말도 생겨났다.상황이 이렇자 온라인에선 미라를 옮기지 말라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이집트 누리꾼들은 "파라오를 원래 있는 자리에 놔두라"며 "이 저주는 농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 며칠간 이어진 모든 대참사가 4월 3일 예정된 미라 이전 행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쓰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퍼레이드 행사를 지지해왔던 저명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는 파라오의 저주설이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미라들이 운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881년 미라들은 (중부 도시) 룩소르에서 3일 동안 배를 타고 카이로로 넘어온 적 있다"면서 "또 19세기 말 람세스 2세의 미라를 감싼 천이 벗겨진 적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만약 저주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그들도 새로운 장소에서 환영받는다는 점을 잘 알 것이기 때문"이라 말했다.한편, 이번 '파라오 골든 퍼레이드'(The Pharaohs' Golden Parade)를 통해 옮겨지는 미라는 가장 위대한 파라오로 추앙받는 이집트 19왕조의 람세스2세(BC 1279∼1213)와 룩소르의 거대한 석조건축물을 남긴 고대 이집트의 두번째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BC 1503∼1482)도 포함된다.이집트 정부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번성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와 왕비들의 미라 운구를 위해 3년 가까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 훼손을 막고자 온도와 습도, 빛 등을 고려해 검사와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질소 충전 캡슐과 포장용 특수 상자, 옛 전차 스타일로 꾸며진 운구용 특수 차량 등도 준비했다.옮겨진 미라들은 이집트 문명박물관 대형 전시실에 파라오와 왕비의 미라를 목관, 초상화 등과 함께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2021-04-02 18:41:41

아시아인 혐오 맞서 한국어 포스터 만든 매니 파퀴아오 "대신 나와 싸워라"

아시아인 혐오 맞서 한국어 포스터 만든 매니 파퀴아오 "대신 나와 싸워라"

미국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가 연일 발생하는 가운데 필리핀의 전설적인 복싱 선수이자 정치인인 매니 파퀴아오가 "대신 나랑 싸우자"며 규탄하고 나섰다.1995년에 프로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해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피는 오직 한가지 색깔이다. 차별을 멈춰라.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며 사진을 올렸다.파퀴아오는 해당 포스터를 영어와 필리핀 공용어인 타갈로그어, 중국어와 한국어 4가지 언어로 제작해 공개했다.사진 하단에는 "무방비한 상태에 있는 아시아인을 향한 공격을 멈춰라. 대신 나와 싸우자"는 파키아오의 문구가 담겨 있다. 아시안 증오 범죄를 멈춰달라는 '#stopasianhate' 해시태그도 달렸다.해당 게시물은 업로드 하루만에 48만3천여 건의 '좋아요'와 8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표시됐다. 이를 접한 전세계 누리꾼들은 "지지한다", "살아있는 전설이 말했다", "증오를 멈춰라. 아시아인들의 잘못이 아니다", "나도 매니와 함께 싸우겠다", "그들(아시아인혐호자)이 매니의 강력한 펀치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 지하철 안에서 한 아시아인 남성이 기절할 때까지 폭행당한 데 이어, 대낮 한복판에서 65세 동양인 여성을 무차별로 발길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NYPD(뉴욕경찰)는 65세 동양인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 브랜던 엘리엇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어머니를 살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하철 안에서 아시아인 남성을 무차별로 폭행한 남성은 검거되지 않았다.NYPD는 해당 남성에 2500달러(약 280만원) 상당의 제보 포상금을 내건 상태다.이처럼 아시아인을 향한 폭력이 급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를 대응하기 위해 논의 기구 설치, 예산 투입 등 후속 조치를 내놓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증가에 침묵할 수 없다"며 "이런 공격은 잘못됐고 비미국적이며,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1-04-02 16:53:11

"연휴 첫날 대참사" 대만 터널 열차 탈선…최소 36명 사망·60여명 부상 추정

"연휴 첫날 대참사" 대만 터널 열차 탈선…최소 36명 사망·60여명 부상 추정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터널 안에서 8칸 규모의 열차 1대가 탈선해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9시쯤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대만 경찰은 "36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6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72명이 아직 열차 안에 갇혀있다"고 밝혔다. 해당 열차에는 3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NEXT TV는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공사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으며, 60여 명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면서 열차 내부에 산소, 물, 전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당국은 터널 안에서 심하게 훼손된 열차 4칸에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자유시보는 열차의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려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대만 철도관리국(TRA)을 인용해 인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1-04-02 14: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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