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에콰도르 대선서 금융인 출신 라소 승리…사회주의 귀환 무산

에콰도르 대선서 금융인 출신 라소 승리…사회주의 귀환 무산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금융인 출신의 우파 후보 기예르모 라소(65)가 승리했다.11일(현지시간)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우파 기회창출당(CREO) 소속 라소 후보는 개표 약 97% 상황에서 52.5%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중도좌파 '희망을위한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36) 후보에 5%포인트가량 앞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라소 후보는 오는 5월 24일 레닌 모레노 대통령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아 4년간 에콰도르를 이끌게 된다.지난 2월 7일 1차 투표에선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집권)의 계승자인 아라우스가 라소에 13%포인트 가까이 앞섰지만, 결선에선 역전극이 펼쳐졌다. 그때만 해도 아라우스가 결선에서 승리해 에콰도르에 4년 만에 다시 사회주의 정부가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다. 코레아 전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모레노 현 대통령은 2017년 대선에서 좌파 여당 후보로 승리했으며, 취임 후 전임자와 결별하고 우파에 가까운 정책을 폈다.라소 후보는 과야킬은행장을 지낸 금융인 겸 기업인 출신으로, 1998년 과야스 주지사를 맡으며 정치인 경력을 시작했다. 2013년과 2017년 대선에도 출마해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취임 후 라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허약해진 에콰도르 경제를 되살리는 쉽지 않은 과제를 맡게 된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65억달러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코로나19 여파 속에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7.8%를 기록했다.

2021-04-12 15:30:16

일본 언론 "美 백악관이 韓 서훈 국가안보실장에 '쿼드' 참가 강하게 요구"

일본 언론 "美 백악관이 韓 서훈 국가안보실장에 '쿼드' 참가 강하게 요구"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회담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틀에 참가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쿼드는 중국 견제에 중점을 두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위상이 한층 높아진 4국 간 협의체다.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서 실장은 설리번 보좌관의 요구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한국)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는 특정국을 견제하는 배타적 지역 구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서 실장은 중국 포위망 일각을 담당하는 데 대해 소극적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서 실장은 앞서 이달 2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이어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을 포함한 한미일 3자 안보실장회의에도 참여했다.요미우리에 따르면 서 실장은 미국에 북미 협상 조기 재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 측은 "과거 (트럼프) 정권처럼 무분별한 대화는 앞으로 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또 미국은 북한의 인권 탄압을 문제로 삼았으나 서 실장은 이에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울러 한국 측의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제안에 "검토한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해당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요미우리신문의) 인용이 매우 부정확하며, 전체 기사 내용도 한미 간 협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쿼드 참가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중국 견제의 틀로 쿼드를 중시하는 일본은 이달 하순 도쿄에서 인도와 외교·국방(방위) 담당 각료가 함께 참여하는 '투 플러스 투'(2+2)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일본 측에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인도 측에선 S. 자이샨카르 외교장관·라지나트 싱 국방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으며, 인도도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다.

2021-04-11 16:29:21

미 감독조합상에 클로이 자오…아시아계 여성 감독 첫 수상

미 감독조합상에 클로이 자오…아시아계 여성 감독 첫 수상

영화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중국 출신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미국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감독상을 받았다.DGA는 10일(현지시간) 제73회 시상식을 열고 자오 감독에게 최고 영예의 상을 수여했다고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아시아계 여성이 DGA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여성 감독이 최고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DGA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2010년 캐스린 비글로 감독이 '허트 로커'로 감독상을 받은 이후 11년 만이다.자오 감독은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의 사립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고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뉴욕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국적은 중국이지만 주로 미국에서 영화 작품 활동을 했다.자오 감독은 아카데미 감독상에도 성큼 다가섰다. 최근 15년간 DGA와 오스카 감독상 수상자는 13차례 일치했다. '노매드랜드'는 현재 아카데미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 여우주연, 촬영, 편집, 각색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은 DGA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자오 감독에 밀려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2021-04-11 16:01:57

대만, 중국 고강도 군사 압박에 남국중해 실사격 훈련 '맞불'

대만을 향한 중국의 군사 압박강도가 부쩍 높아진 가운데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해경)는 오는 25일과 5월 5일 이틀에 걸쳐 프라타스 군도에서 중국군의 상륙공격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해순서 외에도 대만 해병대 병력도 투입되는 이번 훈련에서는 120㎜ 박격포, 케스트럴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등 무기가 동원된다.최근 중국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만을 향한 군사 압박 강도를 크게 높이자 대만 일각에서는 중국군이 전략 요충지인 프라타스 군도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차지하려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면적이 1.74㎢에 불과한 프라타스 군도는 대만 섬에서 약 410km 떨어진 반면 중국 광둥(廣東)성에서는 약 2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군이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강행한다면 대만 측이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SCMP는 이번 훈련이 최근 중국군이 프라타스 군도 정보 수집에 무인기를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대만 해순서가 프라타스 군도 상공에 들어오는 중국군 무인기를 격추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라 지역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0일에도 중국군 KJ-500 조기경보기 2대와 Y-8 정찰기 1대, Y-8 전자전기 1대 등 총 4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이로써 중국 군용기는 지난 3일부터 8일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

2021-04-11 15:57:57

타이거 우즈 차 사고 때 약병 발견…WP "특혜 조사 의문 증폭"

타이거 우즈 차 사고 때 약병 발견…WP "특혜 조사 의문 증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냈을 때 경찰이 사고 현장에 있던 우즈의 가방 안에서 약병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고를 조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페이지 분량의 사건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캘리포니아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곡선 구간 도로에서 사고를 냈고, 경찰은 사고 차량 옆 덤불에서 빈 플라스틱 알약 병이 들어있는 우즈의 백팩을 회수했다. 경찰은 보고서에 어떤 약병인지를 보여주는 "라벨이 부착돼있지 않았고, 용기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다"고 썼다.일간 USA 투데이는 사고 당일 우즈가 묵었던 5성급 리조트의 감시카메라에는 우즈가 백팩을 메고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요원은 우즈를 차량에서 꺼내려 할 때 "(그가) 다소 호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진술했고, 우즈는 사고 당시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경찰은 지난 7일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빈 약병이 발견됐다는 내용과 사고 당시 우즈가 보인 반응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우즈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없다면서 별도의 혈액검사를 생략했고, 사고 조사 발표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이를 두고 WP는 우즈에 대한 경찰의 특혜 조사 의혹을 제기했다. WP는 경찰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사고 세부 내용은 (경찰이) 우즈에게 특별 대우를 했다는 의문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원인 브리핑 내용과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에는 모순이 없다"며 미국 언론이 제기한 특혜 조사 의혹을 일축했다.

2021-04-11 15:43:00

필립공 조촐한 장례…해리 참석, 임신한 마클은 불참하기로

필립공 조촐한 장례…해리 참석, 임신한 마클은 불참하기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의 장례식은 왕족들을 중심으로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오는 17일 거행되는 필립공 장례식에 손자인 해리 왕자가 참석하지만 그의 아내 메건 마클은 불참한다고 밝혔다. 버킹엄궁은 왕손빈인 마클이 둘째를 임신한 까닭에 거주지인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오는 데 건강상 우려가 있어 불참을 권유받았다고 설명했다.해리 부부의 장례식 참석 여부는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이 지난달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을 폭로한 이후 왕실과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 부부는 첫째 아들 이름을 따 설립한 자선단체 '아치웰'을 통해 "에든버러 공작의 봉사에 감사하고 매우 그리울 것"이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버킹엄궁은 원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거행되는 장례식이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거행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왕실을 배려해 필립공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은 "최대한 많은 왕실 구성원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식에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적용해 참석인원을 30인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필립공 장례식은 17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시작 전에 1분간 묵념이 있을 예정이다.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한 필립공은 슬하에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자녀 4명과 윌리엄 왕자 등 손주 8명, 증손주 10명을 뒀다.

2021-04-11 15:34:43

미중 '핑퐁외교' 50주년…주미 중국대사 "구동존이 정신 계승"

미중 '핑퐁외교' 50주년…주미 중국대사 "구동존이 정신 계승"

미중 양국이 50년 전 관계 회복의 물꼬를 연 '핑퐁 외교' 정신을 되살려 오늘날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촉구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핑퐁 외교 50주년 기념 행사 동영상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추이 대사는 "사람들이 중국과 미국의 핑퐁 외교를 말할 때 '작은 공이 큰 공을 움직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 양국간 차이는 지금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양측은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을 시작해 사회제도가 다른 두 대국이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미국 탁구팀은 중국 초청을 받고 1971년 4월 10일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중국 측과 친선경기를 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이후 양국 공식 관계는 단절됐는데 미국단체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핑퐁 외교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으로 이어졌다.그러나 미중 관계는 미국 트럼프 정부 시절 수십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무역, 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미중 갈등은 여전하다. 추이 대사는 "양측은 상호존중과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찾는다)라는 핑퐁외교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11 15:32:01

인도 코로나 끝모를 폭증…신규확진 15만명에 5일 연속 기록경신

인도 코로나 끝모를 폭증…신규확진 15만명에 5일 연속 기록경신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하며 15만명을 넘어섰다.11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주별로 약 24시간 동안 합산)는 15만2천879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5천736명이 보고된 지난 7일 이후 5일 연속으로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10만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 1만명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인도는 신규 확진자 수 세계 순위에서도 연일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누적 확진자 수 세계 1위인 미국(3천186만9천980명, 인도 외 수치는 월드오미터 기준), 2위 브라질(1천344만5천6명)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6만∼9만 명가량 보고되고 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35만8천805명을 기록했다.지난달 초 100명 아래로 떨어졌던 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도 이날 839명으로 불어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16만9천275명이다.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당국은 작년 같은 엄격한 전국 봉쇄령은 내리지 못한 상태다. 봉쇄로 인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신 마하라슈트라주, 뉴델리 등 여러 곳에서는 야간 통금령이 내려졌고 식당, 영화관 등에는 손님 인원 제한 조치가 도입됐다.

2021-04-11 15:21:57

[속보] 미국 또 총기사고…3살아이가 쏜 총에 생후 8개월 동생 숨져

[속보] 미국 또 총기사고…3살아이가 쏜 총에 생후 8개월 동생 숨져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3살배기 남자 형제가 쏜 총에 맞았다.아기는 총을 복부에 맞아 치명상을 입었으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쯤 결국 숨졌다.경찰은 아이를 병원으로 옮길 때 가족이 탔던 차량에서 총기를 확보했다.웬디 바임브리지 휴스턴경찰서 부경찰서장은 "부모와 보호자에게 가족 구성원 모두 총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면서 총기 잠금장치를 반드시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4-10 14:27:50

‘국내 600만명분 계약’ 얀센 백신도 혈전 우려…EMA 연관성 검토

‘국내 600만명분 계약’ 얀센 백신도 혈전 우려…EMA 연관성 검토

유럽의약청(EMA)이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EMA는 9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희귀 혈전 현상이 4건 보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3건은 미국 백신 공급 과정에서, 1건은 임상 시험 중 발생했다. 4건 중 한 건의 부작용의 경우 사망했다. 이는 EMA의 첫 얀센 백신 관련 조사다.얀센 백신은 현재 긴급사용승인 형태로 미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유럽연합(EU)도 지난달 11일 이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직 EU 회원국들에 공급이 시작되지 않았다.EMA는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후 모세혈관 누출증후군이 발생한 사례가 5건 보고돼 AZ 백신에 대한 조사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EMA는 두 백신들과 보고된 사례들간에 연관이 있는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J&J측도 이날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희귀한 경우들과 얀센 백신간 어떠한 분명한 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미국 J&J 제약사가 자회사 얀센을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다른 제약사들의 백신들에 비해 1회 접종만 하면되는 강점이 있다.임상시험 결과 예방 효과가 66% 안팎으로 보고됐고, 보관 온도도 화이자 백신처럼 초저온이 아닌 영하 25~15도 정도로 다소 용이하다.우리 정부는 얀센과 600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2분기 내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얀센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2021-04-10 11:26:25

이란 "정세균 총리 방문시 원유 수출 대금 동결 논의할 것"

이란 "정세균 총리 방문시 원유 수출 대금 동결 논의할 것"

이란 정부가 오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이란 방문 때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총리와 미국의 (대 이란) 제재 결과로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산 문제에 대해 (이란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정 총리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서울과 테헤란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미래 지향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 측은 9일 올해 1월 초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우리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을 석방했다.선박 나포 당시 이란 측은 기름 유출에 의한 환경오염 소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한국 은행 2곳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를 요구하며 벌인 행위로 해석됐다.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한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JCPOA) 복귀 협상에서도 한국내 동결 자금과 선박 및 선장 석방 문제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 국무총리의 이란 방문은 1977년 고 최규하 전 총리 이후 44년 만이며, 정 총리는 국회의장 시절이던 2017년 8월에도 이란을 방문한 바 있다.

2021-04-10 08:07:49

카리브해 수프리에르 화산 40여 년 만의 폭발, 주민 1만6천명 대피

카리브해 수프리에르 화산 40여 년 만의 폭발, 주민 1만6천명 대피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프리에르 화산 폭발은 40여 년 만이다.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 세인트빈센트섬은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이다. 외신들은 폭발로 수km까지 치솟은 화산재 기둥과 연기로 인해 인근 마을이 어둠을 덮이기도 했다고 전했다.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추가 폭발을 예측했다. 그는 "화산 활동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프리에르 화산은 해발 1천234m로 지난 1979년 4월 폭발이 마지막이었다.이번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여서 현재까지 사망이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가량이다.

2021-04-10 07:53:52

[속보]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남편 필립공 별세

[속보]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남편 필립공 별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본명 필립 마운트배튼·정식 명칭 에딘버러공작)이 만 100세 생일(6월 10일)을 두 달 앞두고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9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성명을 내고 "필립공이 이날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버킹엄궁은 성명에서 "여왕 폐하의 사랑하는 남편. 필립 공의 서거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왕실은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덧붙였다.필립공은 지난 2월 감염병으로 영국 런던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한 뒤 4주간의 치료 끝에 퇴원한 후 3월 세인트 바살러뮤 병원으로 옮겨져 심장수술을 받았다. 그는 2011년에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바 있다.필립공은 1921년 6월 10일 그리스 이오니아해에 있는 코르푸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리스 왕자 앤드루, 어머니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녀인 앨리스 공주다.필립공은 1939년 영국 다트머스해군대학 사관후보생이던 시절 엘리자베스 공주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그리스 정교회 신자였던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공주와의 결혼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1947년초 그리스 왕실에서의 직위와 권리를 모두 포기하고 영국인으로 귀화했다.그는 같은해 11월 영국 국왕 조지 6세의 딸 엘리자베스 공주와 결혼했다. 1952년 엘리자베스 공주가 왕위를 물려받으면서 69년간 '국왕의 배우자'로 살아왔으며, 2017년 왕실 공무에서 은퇴했다.엘리자베스 2세와의 사이에서 찰스 왕세자,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등 3남 1녀를 두었다.

2021-04-09 20:11:05

'운동화 밑창에 사람 피 넣고 사탄 한정판' 나이키 노발대발 "전량 회수"

'운동화 밑창에 사람 피 넣고 사탄 한정판' 나이키 노발대발 "전량 회수"

'악마' 콘셉트로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을 넣어 만든 나이키 에어 맥스 97 운동화가 논란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제조사 나이키가 일명 '사탄 운동화'를 모두 회수키로 하고 제작 업체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사탄 운동화 제작 업체 MSCHF(미스치프)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과 관련해 업체 측과 합의해 소송을 취하했다고 전날 밝혔다.앞서 미국 스트리트의류 브랜드 '미스치프'가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협업을 통해 나이키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에어 맥스 97 운동화를 '사탄 운동화'로 재제작해 신곡 발매와 함께 지난달 29일 출시하면서 사단이 벌어졌다.사탄 운동화로 쓰인 에어맥스97 운동화의 '에어쿠션' 부분에는 실제 사람의 혈액이 한 방울 섞인 잉크가 들어갔고 모두 666켤레가 제작됐다. 이 운동화는 1018달러(약 115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됐는데 이는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누가복음 10장 18절에서 따온 것이다. 사탄 운동화는 출시 1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됐다.나이키는 노발대발했다. 나이키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릴 나스 엑스, 미스치프와 관계가 없다. 나이키는 이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출시하지 않았으며 이를 보증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 뉴욕 동부지법에 소송을 냈다. 미스치프 측은 "사탄 운동화는 예술작품일 뿐"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나이키의 사탄 운동화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나이키와 미스치프는 사탄 운동화뿐만 아니라 2019년에 출시된 '예수 운동화'도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미스치프가 다시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나이키는 "미스치프가 해당 운동화들이 더 이상 유통되지 않도록 구매자들에게 전액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사탄 운동화는 한정판으로 제작돼 재판매 시 구매가보다 비싸게 팔 수 있어 얼마나 많은 구매자가 환불에 응할지는 불확실하다고 BBC는 전했다.

2021-04-09 18:33:18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9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오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오염수를 물로 희석해 순차적으로 방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위원회는 트리튬(삼중수소) 등이 포함된 오염수를 기준 이하 농도로 희석해 바다 또는 대기 중에 방류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봤다. 또 대기보다는 해양방류가 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시점을 2년 후로 잡고,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서 오염수 방류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류 시에는 트리튬 농도를 정부의 기준치의 40분의 1까지 희석할 계획이다.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기시 히로시(岸宏)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총리 관저에서 면담하는 등 최종 조정을 진행했다.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가 사실상 유일한 해법이라는 인식을 내비쳐왔으나, 현지 어민들은 이에 강하게 반대해왔다.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약 125만844t(톤)의 오염수가 보관돼 있다.오염수를 ALPS 장치로 여과해도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제거하기 어렵고,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이 오염수 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4-09 14:56:29

영국, 홍콩 이주민 정착에 662억원 지원

영국, 홍콩 이주민 정착에 662억원 지원

중국의 홍콩 옥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영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피해 자국으로 건너온 홍콩인의 정착에 4천300만 파운드(약 662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8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영국해외시민(BNO) 비자로 입국한 홍콩인이 일자리를 찾고 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4천300만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이 중 3천650만 파운드가 영어 교육과 주거 지원에 투입되며 500만 파운드는 의료 서비스 등 일상생활 관련 지원 업무를 담당할 지역 사무소 출범에 사용된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계획이 사회 통합을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잎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홍콩보안법 제정을 밀어붙이자 영국은 "중국이 일국양제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홍콩인 수용에 적극 나섰다. 지난 1월 말부터 영국 정부는 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에 한해 비자 발급 신청을 받아 영국에 5년간 거주한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BNO 여권은 지난 100년간 홍콩을 실질 지배하고 있던 영국이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하기 전 홍콩 주민이 소지했던 '영국부속영토시민(BDTC)' 여권을 대체한 것이다. 홍콩 인구 750만 명의 72%인 540만 명이 BNO를 소지했거나 소지한 사람의 가족이다.영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자국을 떠나는 홍콩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월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영국 비자를 신청한 홍콩인은 2만 7천명에 달한다. 영국 정부는 향후 5년간 비자를 신청하는 홍콩인이 최대 32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네이선 로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기도 했다. 홍콩보안법 제정 이후 지난해 7월 영국으로 피신한 로는 같은 해 12월 영국에 공식적으로 망명 신청을 한 바 있다.

2021-04-08 17:15:50

'AZ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세계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 우려

'AZ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세계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 우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다른 백신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나라가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각국의 백신 접종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8일 블룸버그통신은 "서울에서 런던까지 전 세계 백신 캠페인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7일 EMA의 판정으로 "해당 백신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며 "많은 나라가 미국의 얀센(존슨앤존슨) 백신이나 중국, 러시아 백신에 관심을 돌리고 있지만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EMA는 기존에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AZ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 발표 이후 일부 국가는 AZ 백신 접종 연령을 수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또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조심하는 차원이라면서 30세 미만에는 가능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호주 스콧 모리스 총리는 "현재로선 백신 배포에 어떤 변화를 시사하는 조언은 없었다"며 AZ 백신 접종계획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문제는 올해 전 세계에 공급이 계약된 백신의 약 25%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라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국제 백신 공동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도 싸고 보관이 쉬운 아스트라제네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AZ 백신은 세계 111개국, 화이자는 82개국, 모더나는 35개국, 시노팜은 25개국, 스푸트니크 V는 20개국, 시노백은 19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EMA의 판정은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보고된 86건의 혈전 사례를 검토한 결과다.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당시까지 유럽과 영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인구는 약 2천500만명이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AZ 백신과 혈전 생성 인과관계에 대해 "타당해 보인다고 고려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백신과 가능한 위험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2021-04-08 16:51:15

미 CDC "영국발 코로나 변이, 미국서 가장 지배적 종 올라서"

미 CDC "영국발 코로나 변이, 미국서 가장 지배적 종 올라서"

전염성이 더 강하고 치명률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가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변이가 됐다는 보건당국자의 진단이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CDC의 가장 최근 추정치를 근거로 할 때 B.1.1.7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돌고 있는 가장 흔한 종(種·lineage)"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CDC에 따르면 6일까지 1만6천275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그러나 CDC는 실제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변이 여부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시퀀싱(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작업을 해야 하는데 확진자 가운데 일부에만 이를 수행하고 있어서 실제 감염자는 더 많다는 것이다.CNN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일간 뉴욕·미시간·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뉴저지 등 5개 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미국 전체 환자의 약 43%를 차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특히 미시간주의 감염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미시간주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퍼지고 있는 곳이다.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가 증가하면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시간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급증이 금세 다른 곳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8 15:59:44

일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한달 새 14배↑

일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한달 새 14배↑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감염력이 한층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올 7~9월 예정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 2월 22일부터 1주일간 56명에 그쳤던 일본 내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3월 22~28일 767명으로, 불과 한 달 만에 14배 폭증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간사이(關西) 지방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간사이권인 효고현(201명)과 오사카부(180명)였다. 도쿄 지역에선 확진자 중 3%가량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에서도 지금 추세로 증가하면 내달 1일쯤에는 전체 감염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점을 고려해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오는 13∼14일 관내 도로에서 예정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취소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는 오사카 구간의 기존 봉송 계획을 수정해 스이타(吹田)시에 있는 만국박람회 기념공원에서 일반 관중 없이 주자들만 참여하는 봉송 행사를 열 예정이다.

2021-04-08 15:53:37

타이거 우즈, GV80 전복 사고 원인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아"

타이거 우즈, GV80 전복 사고 원인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아"

미국 경찰 당국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가 과속 주행을 한 데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7일(현지시간) 6주간의 사고 조사에서 우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은 과속, 그리고 커브길에서 안전하게 주행하지 못한 점이라고 발표했다.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파워스는 "블랙박스(data recorder)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제로(0)다"라며 "가속페달에는 99%의 가속이 있었다"고 밝혔다.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SUV GV80은 사고 당시 나무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떠올랐고 '피루엣'(발레에서 한 발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는 동작)을 한 뒤 배수로에 내려앉았다고 파워스는 설명했다.비어누에버 보안관은 SUV가 당시 최대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로, 약 2배를 초과한 속도로 나무를 들이받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안관실은 우즈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우즈를 '부주의한 운전' 혐의로 기소하지 않았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과속 딱지는 발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소환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이 방(기자회견장)에 있는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라며 우즈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추론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께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를 냈다.블랙박스에 대한 수색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우즈의 차는 당시 랜초 팔로스 버디를 달리다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란 간판을 지나치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었고, 길 반대편을 가로질러 멈출 때까지 45m 이상을 굴러갔다.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우즈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를 도우러 와주고 (긴급전화) 911에 전화를 해준 선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매우 감사한다"며 보안관실의 부보안관들과 LA소방서의 소방관·구급요원 등에게는 "전문가적으로 현장에서 나를 돕고, 내가 안전하게 병원에 가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우즈는 이어 "나는 계속해서 회복과 가족에게 집중할 것이며, 이 어려운 시기 내내 내가 받은 압도적인 지지와 격려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021-04-08 15:48:48

파키스탄 총리 "성폭력 막으려면 옷차림 얌전해야"…비난 폭주

파키스탄 총리 "성폭력 막으려면 옷차림 얌전해야"…비난 폭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여성들의 옷차림이 성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8일 영국 BBC방송과 EFE통신 등에 따르면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주말 TV 생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의지력이 있는 게 아니므로 여성들은 유혹을 없애기 위해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dress modestly)"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종교가 베일을 쓰도록 했다면 그 이면에 가족제도를 유지하고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철학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국교가 이슬람교이다.칸 총리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진 대중과 질의응답에서 '정부가 성폭력을 막기 위해 무슨 조치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규탄하는 말을 한 뒤 "성폭력은 인도와 서구, 할리우드 영화 등 음란물이 증가한 결과"라는 발언도 내놓았다.칸 총리의 해당 발언은 여성 단체, 인권단체, 시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들은 "총리가 성폭력 원인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부정확하고 무감각하며 위험하다'며 "해당 발언은 강간 문화를 촉진했다"고 비판했다.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강간이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당혹스러울 만큼 무지를 드러냈고, 강간 생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성명을 냈다.

2021-04-08 15:34:02

바이든, '유령총' 단속…취임 후 첫 총기 대책 예정

바이든, '유령총' 단속…취임 후 첫 총기 대책 예정

미국에서 최근 총격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총기규제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이뤄질 발표에서 이른바 '유령총'(ghost guns) 단속 강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유령총은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손수 제작한 총기로, 기성품과 같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고유번호가 없어 범죄에 사용됐을 때 추적도 어렵다.바이든 대통령은 일련의 행정명령 발동과 함께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국장을 새롭게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국장에는 ATF에서 25년간 근무하다 퇴직 후 총기규제 단체인 '기퍼즈'에서 활동했던 데이비드 칩맨이 거론되고 있다. 칩맨 역시 유령총을 포함해 불법무기 거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근본적인 총기규제 기반 마련을 위해 법안 통과를 강조하고 있다. 하원에서는 지난달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2개의 법안이 가결됐지만, 상원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려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원 재적 의원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에서도 10명이 규제 법안에 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1-04-08 15:29:51

뉴욕증시, 혼조세 속 S&P 최고치…연준 통화 완화정책 재확인

뉴욕증시, 혼조세 속 S&P 최고치…연준 통화 완화정책 재확인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완화적 통화 정책 장기 유지를 시사한 후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3,446.26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3,688.84로 장을 마감했다.FOMC 의사록과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발언, 백신 관련 뉴스가 시장에서 주목받았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조만간 자산 매입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연준의 3월 16~17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부 위원들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으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략 균형 잡힌 것으로 판단했다.FOMC 위원들은 미 국채 금리 상승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28%까지도 하락했지만 이후 1.679%에 형성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우려가 불거진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애플이 1.34% 상승했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테슬라는 2.99% 하락했다.

2021-04-08 07:46:00

[속보] 영국 당국 "30세 미만엔 AZ백신 피해 다른 백신 접종" 권고

[속보] 영국 당국 "30세 미만엔 AZ백신 피해 다른 백신 접종" 권고

영국 백신 자문기구가 혈전 발생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7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는 혈전 우려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18∼29세는 가능하다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2021-04-07 23:58:27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불붙나…독·프, IMF 등 찬성 표명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불붙나…독·프, IMF 등 찬성 표명

미국이 제안한 '국제 최저 법인세율' 도입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지를 바탕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 문제를 주요 20개국(G20)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과세 혁명'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사회민주당·SPD)은 이날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논의에 신바람이 난다"며 "세계적 세금 인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은 "국제 조세와 관련한 글로벌 합의가 임박했다. 이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국가별 법인세율 차이가 조세 부담 전가와 조세 회피를 대거 초래하고 있고 이는 큰 우려사항"이라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겠다는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방안에 대해 IMF가 검토하고 있다"며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내린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조치가 애초 예상보다 투자에 갖고 온 영향이 덜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각국은 그간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여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법인세율이 30%를 넘는 국가는 2000년 55개국에서 현재 20개국 미만으로 줄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 세계 법인세율 평균이 1980년 40%에서 작년 23%로 낮아졌다고 전했다.G20은 OECD를 통해 올해 중반까지 이와 관련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왔으나 각국의 입장 차이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그간 진척이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이 현재 OECD에서 논의 중인 12.5%보다 훨씬 높은 21%선에서 합의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 당국자는 "법인세 하한선 설정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다른 주요 경제국들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조세회피처 국가로 이익을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 입법을 활용하고, 다른 나라도 같은 조처를 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7 16:56:02

아사히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 외면은 일본 국민 책임"

아사히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 외면은 일본 국민 책임"

일본 정부가 조선인 태평양전쟁 전범을 끝내 외면한 것은 일본 국민의 책임이라는 반성이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아사히신문은 7일 자 '일본의 정의를 묻고 또 묻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선인 태평양전쟁 B·C급 전범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학래 옹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에 구제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인은 1942년 17세의 나이로 징집돼 일본군 군속(軍屬·군무원)으로 동남아시아의 철도 건설현장에서 노역하는 연합군 포로를 감사하는 일을 했다. 당시 많은 연합군 포로가 사망했고, 전쟁이 끝난 뒤 고인은 포로 학대 혐의로 전범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고, 이후 감형돼 1956년에 석방됐다. 고인은 출소 후 고향인 전라남도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조선인 전범은 친일파로 낙인찍혀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소식에 귀국을 포기하고 일본에 남았다. 일본에 남은 조선인 전범은 일본 정부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일본인 전범과 유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연금과 위자료 등의 보상을 받았지만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로 일본 국적을 상실한 조선인 전범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인은 일본에 남은 다른 조선인 전범 생존자들과 함께 동진회라는 조직을 결성해 60년 이상 일본 정부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들의 끈질긴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아사히는 "이 나라의 정의와 양식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면서 "정치의, 그리고 그 정치의 부작위를 못 본 체한 국민의 책임을 묻게 된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2021-04-07 15:51:49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오락가락'…"동맹 협의" 발언 급번복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오락가락'…"동맹 협의" 발언 급번복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발언이 나온 직후 국무부의 다른 고위관리가 해당 발언을 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동맹과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조율된 접근이 우리의 이익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동맹 및 파트너의 이익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지금과 향후 모두 의제에 올라있는 이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그는 답변하면서 신장지역 집단학살을 비롯해 중국에서 지독한 인권침해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대중 압박조치의 하나로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 카드를 쥐고 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곧 정정됐다. CNBC방송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복수의 매체는 이날 익명의 국무부 고위관리가 '보이콧 검토'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2022년 올림픽 관련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다"며 "동맹국 및 협력국과 공동 보이콧을 논의하지 않았고 (현재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보도와 달리 대변인도 (보이콧을 논의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중국과 관련한 공통의 우려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며 공유된 접근법이 언제나 우리의 이해관계 속에 있음을 인지하고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브리핑 후 트위터에 "말씀드린 대로 베이징올림픽 관련해 발표할 사항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2021-04-07 15:46:23

팬데믹 경기침체에도 억만장자 17시간 1명꼴 탄생·급증

팬데믹 경기침체에도 억만장자 17시간 1명꼴 탄생·급증<포브스>

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현지시간) 자산 10억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천755명으로 전년 대비 660명 증가했다. 17시간마다 1명꼴인 493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698명으로 바싹 추격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4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무려 1천770억달러(198조원)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천510억달러·169조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천500억달러·167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천240억달러·138조원) 등도 순자산이 1천억 달러가 넘었다.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달러(약15조9천억원)로 평가돼 전 세계적으로는 145위에 위치했다.

2021-04-07 15:39:26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

미국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천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며 한복이 수천 년이 넘는 한국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다.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청소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브라이언 전(18) 대표는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전 대표는 중국의 한 유튜버가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데 충격을 받고 AAYC 차원에서 역사지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한인 학생들은 한복 차림으로 장구춤 등 전통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1-04-07 15:27:24

北,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北, 도쿄올림픽 불참 발표…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하계 올림픽 불참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총회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북한의 불참 결정에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북일 관계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공교롭게도 일본 정부는 6일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오는 13일 기한을 맞는 대북 제재조치의 2년 연장을 결정했다. 북한의 비핵화 및 탄도미사일 폐기가 구체화하지 않고,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 이유였다.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와는 별개로 2006년부터 대북 압박정책으로 독자적 제재를 시작, 2년 단위로 연장해왔다.이 때문에 북한이 일본 움직임을 보면서 올림픽 불참 발표 시점을 저울질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제재가 연장될 것으로 보도했다. 결국 일본의 강경한 입장에 북한이 스가 정권에 타격이 될 올림픽 불참 카드로 응수했다는 것이다.북한의 올림픽 불참으로 스가 총리의 대북 관계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풀고 궁극적으로 북일 관계 정상화로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한편 외신들은 북한의 올림픽 불참을 남북 접촉 기대에 대한 악재로 평가했다. AFP, AP통신 등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남북 대화의 핵심 촉매제였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발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를 재개하려는 남한의 기대를 사라지게 한다"고 보도했다.

2021-04-06 1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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