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 애틀랜타 총격사건 한인 희생자 4명 신원·사인 공개

美, 애틀랜타 총격사건 한인 희생자 4명 신원·사인 공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한인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의학검사실은 19일(현지시간)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1)에 의해 살해된 여성 4명의 이름과 나이, 성별, 사인 등을 공개했다. 다만 국적은 언급하지 않은채 '아시아 여성'이라고만 적었다.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는 74세의 박 모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세 여성, 69세의 김 모씨, 63세 유 모씨다.유씨는 아로마세러피스파에서 일하다 희생됐으며, 나머지 3명은 맞은편 골드스파에서 변을 당했다.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지난 17일 이들 4명을 부검했다. 경찰은 박씨와 그랜트씨, 유씨가 머리 총상으로 숨졌으며,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외교부도 주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이 이날 애틀랜타 경찰 당국으로부터 사망 한인 4명의 영문명과 연령, 국적 등 인적 정보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미 경찰 당국은 통보에서 이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한 영주권자, 나머지 3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외교부는 이번 사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유가족 요청을 감안해 한국명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로버트 앨런 롱은 세 곳의 스파와 애틀랜타 북부 교외의 우드스톡 소재 마사지숍에 난입,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한인 여성 4명 등 모두 8명을 살해하고 다른 1명을 다치게 했다.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나면서 증오범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한 뒤 연설에 나서 증오와 폭력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미국 국민에게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만났다.그는 연설을 통해 "증오와 폭력은 침묵과 자주 만나고 이는 우리 역사 내내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3-20 07:41:57

미 CDC "학교서 학생끼리는 1m만 거리 둬도 돼"…절반으로 줄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학교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3피트(약 91㎝)로 줄여도 괜찮다고 지침을 개정했다.미 CDC는 이날 물리적 거리 두기 지침을 업데이트해 학교의 어린이들을 위한 거리 두기 간격을 통상적 권고 기준인 6피트(약 183㎝)에서 3피트로 줄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CDC는 새로운 데이터를 근거로 대부분의 학생이 최소한 3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다만 이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른 방역 수칙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먹어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경우에는 6피트를 유지해야 한다고 CDC는 밝혔다.또 가능한 한 교사와 학생들을 서로 다른 그룹으로 묶고 이 두 그룹 간에는 하루 종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장했다.코로나19 전염이 많은 지역사회의 중·고교에서는 이 같은 그룹으로 묶기가 불가능할 경우 학생들끼리 6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로비나 강당 같은 공용 장소에 있을 때나 노래 부르기·음악단·스포츠 훈련 등의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서로 6피트 떨어져 있을 것을 권장했다.그러면서 이처럼 거칠게 숨을 내쉬는 활동은 실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교실 내 책상 배치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가구를 없애고 책상은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학생들 간 거리를 극대화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CDC는 밝혔다.통학버스에서는 좌석 한 줄당 학생 1명만 앉히고 한 줄씩 건너뛰어 앉도록 하면서 창문을 열어둘 것을 권고했다.그러나 교사·교직원 등 성인의 경우에는 다른 성인이나 아이들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DC는 "몇몇 연구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간, 그리고 학생들 간 전염보다 교직원 간 전염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최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ID)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에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쓸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률에서 물리적 거리를 3피트로 의무화한 학교들과 6피트로 한 학교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줄이면 학교에서는 제한된 크기의 교실 안에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8일 상원 청문회에서 "거기(학교)에서 6피트가 상당한 도전이 됐기 때문에 과학이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이제 3피트와 6피트 사이의 (차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연구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의 나오미 바댁 박사는 이번에 개정된 지침이 학교들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0 02:32:02

'생일날에 장례 준비','한국 엄마 시신도 못 찾아" 애틀랜타 총격 피해자들 사연

'생일날에 장례 준비','한국 엄마 시신도 못 찾아" 애틀랜타 총격 피해자들 사연

지난 16일 21세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희생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의 사법당국은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이 처음으로 총을 난사한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격을 입은 피해자 5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사망했다.미국 당국은 아직 롱이 두번째와 세번째로 총격을 가한 '골드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의 피해자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유가족들이 성금 모금 사이트 등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고 나섰다.인종차별에 따른 범죄로 보이는 롱의 무차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아시아 여성이 사망했고, 모두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 김현정씨(미국 이름 현정 그랜트)김 씨의 큰 아들인 랜디 박 씨는 19일(현지 시간) 자신의 어머니가 애틀랜타의 '골드 스파'에서 일하다가 총격에 희생됐다고 밝혔다.박 씨는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를 통해 싱글맘이던 어머니가 떠나고 남동생과 미국에 둘만 남겨진 상황이며 당장 이달 말까지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가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법적인 문제로 아직 어머니의 시신조차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샤오제 에밀리 탄샤오제 에밀리 탄(49)은 애틀랜타 교외 애쿼스에 있는 영스 아시안 스파와 이곳에서 약 7마일 거리에 '왕스 발&몸 마사지'도 소유하고 있었다.탄의 생일인 18일(현지시간) 그의 하나뿐인 딸 자미 웹(29)과 전 남편 마이클 웹(64)은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딸 자미는 "엄마는 나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했고, 모든 것을 줬다"며 "나와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일 12시간씩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지역 최고 명문대인 조지아주립대를 졸업했다.미국인인 마이클은 "탄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며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사업가인 그는 2000년대 초 중국 난닝시에서 탄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언어 장벽은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다. 이들은 2004년 결혼했다.탄과 자미는 2006년 마이클을 따라 미 플로리다주로 향했다. 마이클이 자미를 법적으로 입양하면서 세 사람은 한 가족이 됐다. 이 부부는 2012년 갈라섰지만 그 뒤로도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 아시안 마사지 문을 닫았을 때 마이클이 리모델링을 도와주기도 했다.마이클의 오랜 친구인 틸 클라크는 "탄은 호기심이 많았고, 가능한 한 빨리 학교에서 무역을 배우고 싶어 했다"며 "미국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탄은 미국 시민권을 얻어 2012년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탄의 마사지 가게 고객은 그녀를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했으며, 친구들은 탄을 에밀리라고 불렀다. 그녀의 고객 중 한 명은 "탄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웠다"면서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애도했다.▷ 델라니아 애슐리 위안델라니아 애슐리 위안(33)은 마사지 가게에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다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이들 부부는 마사지 가게가 있는 애쿼스 지역 주민으로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남편은 총격이 있을 당시 문을 잠그고 방 안에 머물렀다가 살아남았다.위안의 친척은 그녀의 남편 상태에 대해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위안은 와플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했으며 14살 난 아들과 8개월이 된 딸을 두고 있다.그녀의 친구는 어린 딸을 사랑했던 위안을 기억하며 "위안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엄마를 껴안고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어린 딸에게 뽀뽀를 했다"면서 "그녀는 아기를 마치 자기 심장처럼 사랑했다"고 말했다.▷ 폴 마이클폴 마이클(54)은 은퇴한 군인으로 전기 회사를 운영 중이었다. 그의 남동생은 형이 마사지 가게를 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클의 동생은 용의자 롱에 대해 그를 용서했다며, 형을 죽인 살인자가 회개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마사지 가게에서 희생된 다오유 펑(44)은 최근 일하기 시작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총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헤르난데즈 오르티스(30)는 마사지 가게 옆에 있는 자신의 직장인 환전소로 가던 길에 주차장에서 피해를 입었다.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이마와 가슴, 폐, 위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오르티스의 아내는 밝혔다. 아내는 곧 다가오는 10살난 딸의 생일을 기념해 남편의 회복을 기원했다.

2021-03-19 18:23:07

美·中 알래스카 첫 회담, 신경전 후 서로 "외교 결례" 맹비난

美·中 알래스카 첫 회담, 신경전 후 서로 "외교 결례" 맹비난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고위급 외교 회담에서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회담에 돌입했다.양국 대표들은 회담 시작과 동시에 불꽃 튀기는 설전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웠다.모두발언에서 미국 측은 중국 서부 신장과 홍콩, 대만 문제와 사이버 공격 등의 이슈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중국 측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한다고 비판하면서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고 맞섰다.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대만을 겨냥한 각종 탄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세계 안정을 유지하는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위협한다"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도 "중국과 갈등을 추구하진 않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원칙, 국민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의 우호국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미국 측의 공격성 발언에 중국 측은 "서로의 일은 서로가 알아서 처리하자"고 맞받아쳤다.양 국원은 "신장, 홍콩과 대만 모두 분리될 수 없는 중국의 영토"라며 "미국의 내정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여전히 미국에서는 흑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신장 인권을 챙길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소수인종 인권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국원은 또 "다른 나라들을 괴롭히기 위해 재정적, 군사적 힘을 사용하는 미국은 매우 위선적", "여전히 미국에서 흑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는 걸 보면 미국의 인권이 최저" 등의 높은 수위의 공격을 이어갔다.이같은 발언이 이어지며 양국은 반박에 반박을 이어갔고, 블링컨 장관은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막고 중국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 뒤 미국은 중국이 '외교결례'를 저질렀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미국과 사전에 약속된 모두발언 시간을 지키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며 이는 '외교 결례'라고 지적했다. 당초 미국과 중국은 회담에 앞서 2분간 모두발언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 측이 15분이나 발언을 이어갔다는 것이다.중국도 미국의 외교 결례를 꼬집었다. 중국 측 대표단 관리는 "미국 측은 회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지적했으며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그는 "이는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며 외교 의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히 응대했다"고 말했다.

2021-03-19 13:06:27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재급등에 나스닥 3%대 급락…테슬라 7%↓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재급등에 나스닥 3%대 급락…테슬라 7%↓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2,862.3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3,116.17에 장을 마감했다.주요 지수 하락은 10년 만기 국채금리(수익률)이 14개월 만에 최고로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75%를 넘기는 등 급등했다. 증시 마감 무렵에도 1.7%를 상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2.5% 넘어 2019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 잡은 점도 예상보다 강한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앞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2%에서 6.5%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연내 물가 상승률은 2%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큰 폭 상승하며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애플·아마존·넷플릭스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도 7% 가까이 떨어졌다.기술주 불안이 심화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던 다우지수도 결국 하락 반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56%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는 4.68% 급락했고, 기술주도 2.85% 하락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과열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팍 최고투자책임자는 "모든 것이 물가 기대에 관한 것"이라면서 "연준의 목표를 넘어서는 물가 기대가 있다는 점이 채권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19 08:03:09

EMA "AZ백신과 혈전 무관, 안전하고 효과적"…독일·프랑스 접종 재개

EMA "AZ백신과 혈전 무관, 안전하고 효과적"…독일·프랑스 접종 재개

유럽의약품청(EMA)이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며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같이 조사 결과를 밝혔다.최근 유럽에서는 AZ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AZ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이에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인 EMA가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의 인과관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그는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다만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에 대해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히고,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이들 사례와 관련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다.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극히 작더라도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EMA는 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면서 뇌정맥 혈전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언급했다.또 영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이 백신을 맞은 2천만 명가량 가운데 이 같은 드문 사례는 2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례는 대부분 55세 이하 여성이었다.EMA는 이 백신의 승인 전후 연구, 접종 과정에서 이들 지역에서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 가운데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469건으로, 일반 인구에서 예상되는 수보다 낮았다고 밝혔다.AZ 백신을 두고 혈전 생성 논란이 일자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시 중단 또는 보류했던 국가 가운데 일부는 EMA 결과 발표 이후 접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19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프랑스 역시 같은 날 오후부터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접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 힘이 실리게 됐다. 우리 정부의 경우 앞서 20여 개국이 접종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해 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답변에서 AZ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AZ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하지만 여전히 AZ 백신과 혈전 생성을 두고 불안감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백신 접종후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 가운데 혈전 생성 사례가 처음 알려진 데 이어 전날에는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자 가운데 혈전 생성 사례가 또 보고됐기 때문이다.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해 "(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하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9 07:33:23

군 봉쇄·바리케이드·불길·연기…전쟁터 같은 미얀마 양곤

군 봉쇄·바리케이드·불길·연기…전쟁터 같은 미얀마 양곤

반(反) 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 진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시내가 전쟁터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18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6개 구(區)에 계엄령이 선포된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는 지난 14일 계엄령 이후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총소리도 인근에 울려 퍼지고 있다. 하늘을 덮은 연기는 군경과 시위대 양측이 서로의 진입을 막기 위해 도로 위에 쌓아 놓은 각종 기물에 불을 지르면서 생긴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현장을 취재한 한 기자는 양곤의 혼란 상황을 10년째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와 비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이라와디는 한때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재치 있는 각종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로 가득했던 양곤 시내는 이제 거의 텅 비었다고 전했다. 도로 위에는 군인관 경찰을 수송하는 군용 트럭만 간간이 목격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과는 극적으로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군경의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학살에 분노한 일부 젊은 시위대가 기존의 평화적 시위에서 벗어나 자기방어에 나섰다는 것이다. '자기방어 무기'로는 직접 만든 새총과 화염병 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군경은 전날에도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또 양곤은 물론 제2도시 만달레이 주민들에게 바리케이드를 치우지 않으면 시민들이 사는 집에 발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 미얀마 주민들은 군경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으로 동네 인근에 바리케이드를 구축하고 있다.

2021-03-18 15:08:27

'대중 매파' 타이 美무역대표 98대0 인준…이례적 만장일치

'대중 매파' 타이 美무역대표 98대0 인준…이례적 만장일치

캐서린 타이(47)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17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타이 지명자는 앞으로 첫 유색인종 여성 수장이자 첫 아시아계 미국인 대표로서 USTR를 이끌게 됐다. 대만계 이민자의 딸로 예일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수학한 타이 지명자는 USTR에서 중국 담당 수석 변호사로 일하며 대중 강경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당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관련 분쟁을 다루며 다른 나라들을 규합해 중국에 대항했다. 이런 이력들은 타이 지명자가 무역 부문에서 중국을 상대로 강경 노선을 구사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국정 기조를 관철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은 경쟁자, 무역 파트너이자 특정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초대형 플레이어"라며 중국의 공격적 무역 정책에 맞서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 지명자가 당장 착수해야 할 현안으로는 항공기 보조금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둘러싼 유럽 국가들과의 해묵은 분쟁,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감시, 세계무역기구(WTO) 재편 등이 꼽힌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미국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2021-03-18 14:59:13

'미투' 휘말려 추락한 미 클래식 거장 러바인, 77세로 별세(종합)

'미투' 휘말려 추락한 미 클래식 거장 러바인, 77세로 별세(종합)

10대 남성 성추행 의혹 폭로로 불명예 퇴진했던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이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77세. 주치의인 렌 호로비츠는 러바인이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계기로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 그의 음악 경력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1943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러바인은 일찌감치 '피아노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뒤 1963년부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약했다. 1971년 푸치니의 '토스카' 지휘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라에 데뷔한 그는 1973년 수석지휘자로 승격했다. 1975년부터는 음악감독으로, 1986년부터는 예술감독으로 각각 활동 영역을 넓혔다. 파킨슨병 등 건강 문제로 2016년 상근 음악감독에서 물러난 그는 1968년부터 당시 10대 남성 3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2018년 폭로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메트 오페라는 조사를 거쳐 2018년 3월 그를 전격 해고했다. 러바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계약 위반과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메트 오페라와 소송전을 벌였고, 메트 오페라는 그에게 350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2021-03-18 14:53:18

애틀랜타 총격범, 성중독 가능성?…LA한인회 "명백한 증오범죄"

애틀랜타 총격범, 성중독 가능성?…LA한인회 "명백한 증오범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가 한국계 4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건의 동기를 '성 중독'으로 보는 것에 대해 "명백한 증오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LA한인회는 성명을 내고 "용의자는 약 1시간에 걸쳐 아시안이 운영하는 3곳의 업소를 표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미국 전 지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든 증오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붕괴 범죄이고,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애틀랜타 해당 지역 경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이 증오범죄로 수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총격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A 한인회는 "증오범죄 가능성이 매우 큰데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미국 미디어들이 용의자가 성 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증오범죄 가능성을 애써 감추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한인회는 "1992년 LA 폭동 당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한인·흑인 간 문제로 몰아간 전례로 볼 때 이번 사건이 왜곡되지 않도록 미국 미디어에 이를 분명히 지적하고 사건이 제대로 보도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어느 지역에서든지 유사 범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도에 범죄 예방에 관한 메시지도 담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LA 한인회는 또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LA 지역 정치인들에게 증오범죄 규탄 동참을 요청하고, '코리아타운' 치안을 담당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강력한 치안 활동을 당부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한인회와도 공조해 총격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2021-03-18 09:49:57

뉴욕증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전망에 급반등…다우지수 33,000선 첫 돌파

뉴욕증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전망에 급반등…다우지수 33,000선 첫 돌파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내후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3,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오른 33,01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에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했다가 연준 발표 후 급반등해 53.64포인트(0.40%) 오른 13,525.20에 장을 마쳤다.연준이 이날 '제로 금리' 유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내놓은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또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이날 6.5%로 대폭 상향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장 초반 1.67% 위로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6%대 초반으로 내렸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 주가는 이날 8.15% 급락한 주당 4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올해 초 SK가 투자해 화제를 모은 미 수소기업 플러그파워도 2018∼2019년과 2020년 1∼3분기 회계상 오류가 발견됐다고 공개한 여파로 7.9% 급락했다.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12%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0.11% 내렸지만, 커뮤니케이션은 0.22% 상승했다.

2021-03-18 07:40:06

전파력 센 변이 확산…유럽, 코로나 3차 유행 현실화

전파력 센 변이 확산…유럽, 코로나 3차 유행 현실화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추가 봉쇄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16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480명으로 1주일 전 같은 날보다 1천228명 늘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는 83.7명으로 전주(67.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재확산 배경에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B117이 있다. 올해 들어 독일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12일마다 2배로 늘었다. RKI 소속 전염병 연구자 디르크 브로크만은 이날 ARD방송에 출연, "3차 확산을 맞는 와중에 봉쇄 완화가 이뤄져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기하급수적 확산의 속도를 높였다"고 지적했다.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일주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5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2만9천9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다.특히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지역에 새로운 조치를 고려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주말 봉쇄 등의 조치들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는 주간 기준 확진자 수가 주민 10만명당 250명 이상인 주(州)를 자동으로 고위험지역(레드존)으로 지정해 봉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지난 12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수도 로마와 밀라노, 토리노, 나폴리, 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가 15일부터 새로운 봉쇄조치에 들어갔다.레드존이 되면 건강·업무 등의 사유가 아닌 외출은 금지된다. 식당·술집을 포함한 모든 비필수 업소는 폐쇄되고 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부활절이 낀 내달 3∼5일 사흘 연휴에는 전국 모든 지역을 레드존으로 두기로 결정했다.한편 AFP통신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유럽 52개 국가 및 영토(러시아, 터키 포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8만3천433명이며, 이 중 90만185명이 숨졌다. 유럽은 중남미(72만1천581명), 북미(55만8천110명), 아시아(26만3천250명)를 제치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 됐다.

2021-03-17 16:53:14

필리핀, 코로나 확산에 20일부터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필리핀, 코로나 확산에 20일부터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필리핀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오는 20일부터 한달 동안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17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이달 20일부터 한달 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해외에 거주중인 자국 근로자와 각국 외교관을 비롯해 응급 의료 또는 인도적 목적일 경우 입국이 가능하지만 하루 입국자 수가 1천50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7개월 전 이후로 가장 많은 5천404명이 나오고 최근 나흘간 감염자가 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에서 경제활동 봉쇄, 야간 통행금지, 18세 이하 자택 대기령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팬데믹(대유행)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62만6천893명이 감염됐고 1만2천8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봉쇄로 인한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3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총체적 경제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9.5%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2021-03-17 15:54:44

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보고 대선 재출마 여부 결정"

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보고 대선 재출마 여부 결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권에 다시 도전할지 내년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보고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여론조사에 기반해 말하자면 그들(공화당)은 내가 다시 출마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한 번 살펴보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첫발을 떼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우리가 하원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봐야 하며 우리에게 하원을 탈환할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다 나은 지도부'가 들어서기만 한다면 공화당이 상원을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 이후 (대선 재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202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데 대해선 "그런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면서 "그러면 내가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동당 고위 인사를 인용해 메건이 대선을 위한 캠프를 조직하고자 미국 민주당 인사들과 인맥을 쌓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03-17 15:15:06

미, '미중 알래스카 담판' 앞두고 중국·홍콩 고위급 제재

미, '미중 알래스카 담판' 앞두고 중국·홍콩 고위급 제재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 홍콩 고위관리 24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의 홍콩 민주화시위 탄압과 홍콩 국가보안법에 맞서 중국을 제재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홍콩자치법(HKAA)에 따라 이같이 제재했다.제재 대상에는 홍콩 유일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으로서 홍콩국가보안법 기안에 참여한 탐유충(譚耀宗),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치국원 왕천(王晨)이 포함됐다. 이들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로부터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받은 당사자다. 이번 제재는 이들이 미국인, 미국 법인과 금융·자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CNN은 이날 제재에 대해 중국이 아직 반응하지 않았으나 양국 회담 직전에 나온 미국의 공세적 태도로 회담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회의적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제재 발표와 함께 낸 성명에서 "중국이 홍콩의 민주주의에 일방적으로 가한 새로운 제한에 대응한 미국의 조처"라며 지난 11일 전인대에서 가결한 홍콩 선거제 개편을 비판했다.그는 앞서 16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도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과 대만의 민주주의를 구조적으로 약화하고, 신장과 티베트의 인권을 탄압하려고 강압과 침해를 동원한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2021-03-17 15:10:57

美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8명 사망…4명은 한인 여성

美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8명 사망…4명은 한인 여성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4명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고 전했다. 두 곳의 스파에서 나온 사망자는 4명이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전해졌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외신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샵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이날 오후 5시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마사지숍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이어 오후 5시 50분쯤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애틀랜타 남쪽 240㎞ 거리인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경찰은 이날 잇따라 일어난 총격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주애틀란타총영사관이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여 연쇄 총격 사고 관련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3-17 13:05:24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맞은 美여성, 항체 가진 아기 출산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맞은 美여성, 항체 가진 아기 출산

미국에서 임신 중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항체를 가진 아기를 출산했다.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카운티에서 출산 몇 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이 항체가 있는 아기를 출산했다.의료 종사자인 이 여성은 임신 36주차이던 지난 1월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백신 1회분을 접종했고 3주 뒤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연구진은 엄마의 코로나19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탯줄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우리가 아는 한 여성의 백신 접종 후 제대혈에서 검출 가능한 코로나 19 항체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첫 사례"라며 "산모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으로부터의 보호하거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여성은 28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는 일정에 따라 출산을 한 뒤 2차 접종을 마쳤다.다만 의료진은 아기가 항체에 의해 실제 보호받을 수 있을지,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들의 연구는 아직 동료 검토(peer review)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1-03-17 12:10:32

퇴원한 타이거 우즈 "재활 힘쓰고 있다"…골프 비디오게임으로 복귀

퇴원한 타이거 우즈 "재활 힘쓰고 있다"…골프 비디오게임으로 복귀

자동차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부를 전했다. 타이거 우즈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돌아와 회복중인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현재 매일 더 강해지기 위해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몇 주간 과분한 사랑과 관심, 지지를 받았다"며 의료진과 팬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앞서 타이거 우즈는 게임회사 2K와 장기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팬들에게 복귀를 신고했다. 우즈는 성명에서 "비디오 게임 환경을 통해 (우선)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았다"며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저의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AFP 통신은 "우즈가 디지털 컴백을 한다"면서 "골프 비디오 게임을 통해 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2K는 이번 계약으로 인기 비디오 골프 게임 'PGA 투어 2K' 시리즈에 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했고, 우즈는 골프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의 이사로 참여하면서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PGA 투어 2K'는 미국프로골프(PGA) 실제 코스와 출전 선수를 구현한 비디오 게임이다.

2021-03-17 09:57:59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혼조세…다우 0.39%↓·나스닥 0.09%↑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혼조세…다우 0.39%↓·나스닥 0.09%↑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1포인트(0.39%) 하락한 32,825.9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3,471.57에 거래를 마쳤다.FOMC는 17일 오후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경제성장률 전망치, 금리전망 등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제롬 파월 연방공개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시장을 압박한 국채금리 상승세 안정을 위한 채권 매입 규모, 속도 등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기대만큼 완화적이지는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최근 양호한 경제 지표와 1조9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백신 보급의 확대 등으로 연준이 이전처럼 경제의 불확실성만 강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는 통화정책의 이른 긴축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FOMC를 앞두고 1.6%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증시 마감 무렵에는 약 1.61%를 기록했다.소비 등 미국의 주요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4% 감소보다도 훨씬 많이 줄었다. 지난달 미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이 소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이 발표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계절 조정치) 감소해, 시장 예상 0.3% 증가보다 부진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 백신 접종이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의 효용이 위험보다 더 크다는 입장이다. EMA의 안전성 위원회는 최근 현상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오는 18일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9% 올랐지만, 산업주는 1.44% 내렸다. 에너지는 2.83% 하락했다.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노동부는 2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은 1.0% 상승이었다.상무부는 지난 1월 기업 재고가 전달 대비 0.3% 증가한 1조9천82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 0.3% 증가에 부합했다.종목별로는 애플이 1.27% 상승하며 시장을 지탱했지만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3%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도 5%나 추락했다.반면 독일 폴크스바겐은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발표한 영향으로 10%나 급등하며 주당 32.75달러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03-17 07:34:24

독알·프랑스도 AZ백신 접종중단…18일 EMA 결정 주목

독알·프랑스도 AZ백신 접종중단…18일 EMA 결정 주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혈전(혈액 응고)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해당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는 나라가 속출하고 있다.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일과 EU 전문가들이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부작용이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접종과 연관돼 뇌 혈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7건"이라고 설명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AZ 백신 접종을 잠시 멈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약청(AIFA) 역시 이날 예방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스페인, 포르투갈, 슬로베니아도 뒤이어 이 백신의 접종 중단을 발표했다. 앞서 덴마크를 필두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한 바 있다.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는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AZ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EMA는 이번 사안과 관련, 안전성위원회가 16일 정보를 추가로 검토하고 18일에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AZ 백신의 임상자료 검토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모든 것이 잘 된다면 식품의약국(FDA)이 약 한 달 뒤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며 "AZ 백신과 혈전 위험의 연관성은 전혀 명확하지 않다. 백신 자체와는 무관한 과민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3-16 16:43:24

프랑스, 나치 강탈 클림트 작품 원래 주인에게 반환

프랑스, 나치 강탈 클림트 작품 원래 주인에게 반환

오스트리아의 유대인 가문이 소장하고 있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게 빼앗긴 구스타브 클림트의 풍경화가 원래 주인에게 반환된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는 오스트리아의 유대인 여성 노라 스티아스니가 1938년 나치에게 헐값에 넘긴 클림트(1862∼1918)의 작품 '나무 아래 핀 장미'를 스티아스니의 후손에게 반환한다고 발표했다.클림트가 1905년 그린 이 유화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유대인 가문 상속인이었던 노라 스티아스니가 1938년에 나치에 헐값에 강제로 매각한 것이다. 스티아스니는 삼촌인 오스트리아 기업가 빅토르 주커칸들이 1911년 사들인 이 그림을 상속받아 소장하고 있었다. 스티아스니는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독일에 이 그림을 빼앗긴 뒤인 1942년 폴란드로 추방됐다가 그 해 숨졌다.프랑스 정부는 이 작품이 나치가 강탈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1980년 파리의 경매에 나온 것을 사들였고, 최근까지 이 그림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었다. 그러다가 프랑스 문화부의 조사 과정에서 해당 작품이 나치에 강탈된 것임이 뒤늦게 드러났다.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이 그림은 프랑스 정부가 소유한 유일한 클림트 작품이었다"면서 "공공 컬렉션이 이런 주요 작품을 반환하기로 한 것은 정의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차대전 당시 독일의 점령하에 나치에 협력한 역사가 있는 프랑스에서 유대인이 강제로 빼앗긴 미술품은 10만 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군이 승전 직후 6만 점의 예술작품을 나치 근거지에서 찾아낸 뒤 프랑스 정부는 2차대전을 전후로 나치에 소장품을 헐값에 넘긴 원래 주인들을 찾아내 작품을 돌려주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21-03-16 15:57:24

유엔 "미얀마 쿠데타 이후 평화 시위자 최소 138명 사망"

유엔 "미얀마 쿠데타 이후 평화 시위자 최소 138명 사망"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엔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혈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고 말했다. 주말인 지난 13일 사망자 18명, 14일 사망자 38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그러나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고,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병원 3곳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14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5일에도 제2 도시 만달레이와 중부 지역 여러 곳에서 군경의 실탄 발포 등으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고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의료진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미얀마인들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고 두자릭 대변인이 전했다.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의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요구에 군부는 총탄으로 응답했다"면서 "군부의 폭력은 부도덕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전·현직 관계자 및 이들과 연계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경제 제재에 나섰고 제재 대상을 확대해왔다.

2021-03-16 15:35:23

할랜드 미 내무장관 지명자 인준…첫 원주민 출신 장관 탄생

할랜드 미 내무장관 지명자 인준…첫 원주민 출신 장관 탄생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계인 뎁 할랜드(61) 미 내무장관 지명자가 15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미국의 첫 원주민 출신 내각 장관이자 원주민 정책을 다루는 연방기관의 첫 원주민 출신 수장이 됐다. 뉴멕시코주 연방 하원 의원으로서 내무장관에 지명됐던 할랜드 장관은 뉴멕시코주의 라구나 푸에블로 부족 출신 원주민이다. 2018년 미국의 첫 원주민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된 그는 '그린 뉴딜'로 불리는 청정에너지 정책,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지지하고 원유 및 가스 굴착에는 적극적으로 반대해 인준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민주당과 원주민계 단체는 할랜드 지명자의 인준 통과를 '역사적'이라며 환영했다. 이들은 내각의 다양성이 확대된 점, 내무부가 미 연방이 인정한 약 600개의 원주민 부족을 다루는 부서이자 에너지, 토지, 수자원,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관리 등 환경 및 생태 보전 정책을 다루는 부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원주민들은 오랫동안 내각과 다른 여러 자리에서 소외돼왔다"며 "할랜드 지명자의 인준으로 이 나라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대표하는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또 한걸음 크게 나아갔다"고 환영했다.

2021-03-16 15:14:17

[속보] 블링컨 "북한 비핵화, 동맹과 협력 계속"

[속보] 블링컨 "북한 비핵화, 동맹과 협력 계속"<로이터>

2021-03-16 14:21:51

뉴욕증시, 경기회복 낙관 속 상승…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경기회복 낙관 속 상승…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0.53%) 상승한 32,953.4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3,459.71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미 국채금리는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주말에 1.63%로 위로 올랐지만,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 증시의 불안감도 누그러졌다. 반면 경제 회복 낙관론은 이어졌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0도 웃돌았다.미 정부가 도입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미국 국세청(IRS)이 지난주부터 미 국민에게 지원하는 1천400달러(약 160만 원) 지급을 시작했다는 점도 경제 회복에 속도를 붙일 것이란 기대로 이어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초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순항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이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여행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7.7%, 8.3% 급등해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4% 이상 올랐고, 테슬라도 2%가량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는 1.25% 내렸다. 기술주는 1.11% 상승했다.다만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리 흐름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FOMC 결과에 따라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3-16 07:27:02

중국 수출 김치 제품에 '파오차이'?…"중국 정부가 표기 강제"

중국 수출 김치 제품에 '파오차이'?…"중국 정부가 표기 강제"

중국 수출용 김치 관련 제품에 김치 대신 '파오차이'(泡菜)라는 표기가 쓰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내 기업에게 중국식 김치 표기를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식품제조 기업의 중국 수출용 김치만두 제품에 김치 대신 '파오차이'라고 표기됐다는 사실과 함께 제품 패키지 전면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해당 글은 마치 기업이 스스로 '파오차이'라는 표기를 택했다는 취지로 읽혔다.그러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제품에 대해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자국의 식품안전국가표준(GB)제도를 들어 이 규격을 따르지 않는 제품의 현지 판매 및 사업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파오차이'라는 표기를 택해야 하는 실정이다.예컨대 CJ제일제당은 김치를 사용한 간편식에 파오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유통 중인 파오차이 찌개(泡菜)와 한국식 파오차이 군만두(韓式泡菜煎)가 대표적이다.대상그룹의 '청정원'과 '종가집'은 중국에 수출 또는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 중인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해 판매한다. 패키지 전면에 파오차이와 함께 영어와 한글이름 김치(Kimchi)를 동반해 작게 표기하고 있다.풀무원의 경우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김치를 생산·판매 중이다. 중국 법인 '포미다식품'은 제품명에 자른 파오차이(切件泡菜)라는 이름을 붙였다.일부 네티즌도 해당 글에 댓글을 달고 "중국에서는 코카콜라도 맥도날드도 모두 한자로 차용해서 쓰고 있다. 중국용으로 판매하는 것은 저렇게 하지 않았으면 통과가 되지 않았을 거라 추정된다"고 밝혔다.다른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김치의 고유명사가 파오차이. 우리가 스시를 초밥이라 하고, 중국의 위씨앙치에즈를 어향가지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파오차이 표기 강제 방침이 최근 불거진 김치공정 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는 이달 중 김치 표기와 관련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03-15 18:08:28

모바일 인터넷 차단·계엄지역 추가…"14일 양곤서만 59명 사망"

모바일 인터넷 차단·계엄지역 추가…"14일 양곤서만 59명 사망"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15일에도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이어갔다. 약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반(反) 쿠데타 운동 기세를 완전히 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현지 언론 및 SNS,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에선 이날 오전부터 휴대전화 인터넷(모바일 인터넷)이 끊겼다. 네트워크 모니터링업체인 '넷블록스'는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가 미얀마 전국적으로 차단됐다"고 밝혔다.군정의 이런 조치는 유혈진압과 각종 폭력을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각종 SNS에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올린 동영상은 미얀마의 현 상황을 국제사회에 가장 잘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군정은 또 이날 양곤 4곳에 대해 추가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관영 매체인 MRTV는 북다곤과 남다곤, 다곤세이칸 그리고 북오깔라빠에 대해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또 제2도시 만달레이 일부 지역도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군부는 앞서 전날엔 양곤 내 흘라잉타야와 쉐삐따 등 인구 밀집지역 2곳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들 6곳은 양곤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알려졌다.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양곤 종합병원과 흘라잉타야 병원, 띤간준 병원 3곳의 지료를 취합한 결과 전날 양곤에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은 실제 사상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군경은 이날도 중부 밍잔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18세 시위 참가자는 "소녀와 소년 한 명이 각각 머리와 얼굴에 총을 맞았다. 두 명이 숨진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긴급공지문을 통해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치안 유지에 필요한 경우 군이 매우 강력한 조치를 현장에서 취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사관 측은 "오는 27일 국군의 날까지 치안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주미얀마 한인회는 흘라잉타야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들이 중국 업체로 오인당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태극기 50장 가량을 이날 배포했다.

2021-03-15 16:37:13

유럽서 AZ백신 접종 유보 잇따라…'혈전 보고' 여파

유럽서 AZ백신 접종 유보 잇따라…'혈전 보고' 여파

네덜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소 이달 29일까지 중단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이번 결정이 예방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보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네덜란드 현지 ANP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4만3천 건의 접종 예약이 취소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향후 2주간 29만건 정도의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다.앞서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3명이 혈전과 출혈,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여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이들이 보인 증상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를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이들이 매우 아픈 상황이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진은 모두 50세 미만으로 알려졌다.아일랜드도 이날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州) 보건당국 역시 AZ 백신을 맞은 58세 교사가 이날 오전 사망한 직후 이 교사가 접종한 일련번호 'ABV5811'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하라는 조처를 내렸다.최근 유럽에서는 AZ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서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후 접종을 유예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도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유럽 밖에서는 태국이 지난 12일 안전 우려로 AZ 백신 접종을 잠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EMA는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해당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등은 AZ 백신 접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에서 EU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천700만여 명에 대한 안전성 검토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1-03-15 16:26:15

중국 10년만의 최악 황사…첫 경보·항공기 400여편 결항

중국 10년만의 최악 황사…첫 경보·항공기 400여편 결항

중국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지역이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온통 누렇게 덮였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5일 북방 12개 성·직할시에서 대규모 황사가 출현했다며 황색 황사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는 신장(新疆)과 간쑤(甘肅)에서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랴오닝(遼寧)성에 이르기까지 12개 지역에서 밤까지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로는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밝혔다.베이징에선 이날 오전 황사와 강풍의 영향으로 40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다싱(大興)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최저 400m까지 떨어졌고 초속 15∼17m의 돌풍이 불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는 이날 강한 바람과 함께 닥친 황사로 실외에서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오전 8시 베이징의 대기오염 수준은 최악인 '심각한 오염'(AQI 301∼500) 수준이었다.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최고치인 500에 달했다.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주로 황사가 해당되는 PM 10이었다. 이날 황사로 인해 베이징 시내 6개 구의 PM 10 농도는 8천108㎍/㎥까지 올라갔다. 또 황사 핵심 지역에서는 1만 ㎍/㎥에 근접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오전 한때 400㎍/㎥를 훌쩍 넘었다. 베이징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황사는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남하해 이날 새벽 베이징 등지에 도달했다고 중국 기상 당국은 밝혔다. 몽골에서는 지난 12일 밤부터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모래폭풍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또 대부분 유목민인 실종자 548명 가운데 467명은 생존이 확인됐지만 81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2021-03-15 16:04:49

교황 "시리아 내전 10년,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

교황 "시리아 내전 10년,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

프란치스코 교황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종식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교황은 14일(현지시간) 일요 삼종 기도를 마친 뒤 시리아 내전을 언급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사상자와 수백만 명의 실종자, 수천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 가운데 하나"로 규정했다. 모든 형태의 폭력과 파괴가 횡행하며 시리아 전 국민, 특히 어린이와 여성, 고령층 등 가장 취약한 이들이 심대한 고통을 겪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모든 분쟁 당사자가 친선의 신호를 발신해 지친 국민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선사하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시리아 내전 종식과 국가 재건을 위해 결정적인 기여를 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재차 촉구하며 "고통으로 찢긴 시리아가 잊히지 않기를, 우리 연대가 희망을 되살리기를 모두 기도하자"고 당부했다.오는 15일로 만 10년째인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비판하는 반정부 시위를 시발점으로 대규모 내전으로 번졌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 등에 따르면 내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약 38만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약 1천200만명의 국내외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장기간 내전으로 경제 시스템이 붕괴하면서 어린이 60% 이상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2021-03-15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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