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부] '이런 나라는 없었다'

이대현 논설위원 이대현 논설위원

"지금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그 이후 33개월 동안 문 대통령이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바람에 국가는 만신창이가 되고, 국민은 생명을 스스로 지켜야 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코로나19 대재앙과 관련 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100만 명을 넘었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를 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는 청원자 글에 공감한 사람들이 많아서다. 중국에 활짝 문을 열어줘 코로나 창궐을 가져오고, 중국에 마스크를 '진상'한 탓에 우리 국민이 마스크를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을 초래한 문 대통령을 두고 '중국 대통령'이란 비아냥까지 나왔다. 우리 대통령이 '중국 대통령'이란 소리를 듣는 것을 국민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우리 국민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입국을 배척당하고, '코리아 포비아'란 말을 들은 적도 없었다.

국민이 역병(疫病)으로 고통받는 와중에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오찬을 하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파안대소(破顔大笑)하는 모습도 국민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등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국민 가슴을 후벼 파는 언사를 하는 장관들, 여당 국회의원들을 문책하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국민 생명 보호를 이렇게 안중에 두지 않는 지도자를 국민은 가져본 적이 없었다.

조국 사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공작, 검찰 대학살,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한·미 동맹 균열, 북한에 대한 굴종, 국정 독주, 세금 퍼주기, 경제성장률 추락, 부동산값 폭등…. 그를 이은 코로나 대재앙까지. 문 대통령은 끝 간데없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안겨줘 국민이 비명을 지르게 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국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도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은 성과라며 자랑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장기 집권과 잘못된 이념에 계속 목을 맬 게 뻔해 국민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더 숱하게 감당해야 할 처지다. 모골이 송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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