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습 드러낸 제네시스 'GV80' 6천580만원부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첫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지브이 에이티)를 국내 출시했다. 가격은 6천580만원부터다.제네시스는 15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후륜구동 기반의 첫 럭셔리 플래그십 대형 SUV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제네시스에 따르면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담아낸 외관 ▷대형 SUV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을 특징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외장 색상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얄 블루 ▷카본 메탈 ▷리마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등의 유광 컬러와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의 무광 컬러 등 11가지로 출시했다.내장 색상 패키지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투톤 등 총 5가지다.또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채용한 동급 최고 주행 성능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과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 '에르고 모션'(Ergo motion) 시트 등으로 안락한 실내 공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을 도입했다.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다양한 신기술도 도입했다.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 사고 시 탑승자 간 부딪힘 2차 피해를 막고자 최초 도입한 센터 에어백 등이 대표적이다.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Highway Driving Assist II)▷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ML, 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전방 주시 경고(FAW, Forward Attention Warning) 등을 적용했다.안팎 환경과 무선 통신으로 연동하는 커넥티드 카 기술도 눈에 띈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이 대표적이다.제네시스는 취향을 중시하는 럭셔리 자동차 고객 요구를 채우고자 사전예약제를 없앴다. 그 대신 현대차그룹 최초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진 ▷구동 방식 ▷인승(5~7인승) ▷외장 컬러 및 휠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패키지를 구매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중심 판매 방식이다.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제네시스 '프리빌리지(Privilege)'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의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등의 혜택에서 ▷여행 ▷항공 ▷문화 ▷라이프스타일 ▷차량 관리 5개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의 생활을 전방위로 돌본다.제네시스는 이날 3.0 디젤 모델을 우선 출시했다. 이어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는 오늘 출시하는 GV80에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담아 고객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2020-01-15 11:13:52
제네시스 첫 대형 SUV 'GV80' 15일 첫선… 벤츠·BMW·아우디 제칠까
제네시스의 첫 대형 SUV인 GV80이 15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제네시스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GV80 신차발표회를 연다.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번째 SUV다. 경쟁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등이 꼽힌다.차체는 현대자동차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은 40㎜, 전폭은 10㎜ 각각 짧고 휠베이스는 55㎜ 길다. 3세대 G80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와 차고는 SUV 치고 비교적 낮은 편이다. 루프라인이 낮고 경사져 포르쉐 카이엔, 재규어 F-페이스처럼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기본 후륜구동에 4륜구동(4WD)을 옵션으로 한다. 기본 5인승이며 7인승을 택할 수 있다. 변속기 노브는 다이얼 방식을 채용했다.트림은 ▷3.0 디젤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등으로 구성됐다. 각각 I6 R 3.0L 엔진(디젤), 세타3 2.5T 엔진(가솔린), V6 람다3 3.5T 엔진(가솔린)을 채용해 국산 SUV 가운데는 독보적인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이 중 3.0 디젤 엔진은 직렬 6기통, 최고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60㎏·m를 자랑한다.자동차 업계는 GV80 판매 가격이 5천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옵션에 따라 6천만원 중반에서 8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GV80은 지난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당초 2019년 11월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차량 품질 점검과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인증, 신차 출시 일정 등이 문제가 돼 이날 출시로 조정됐다. 본격적인 생산은 1월 말부터 시작해 2월 중하순부터 소비자에게 인도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이날 GV80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목표다.
2020-01-15 10:56:19
문재인 대통령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 언급한 이유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찾았다. 국민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부산항과 인천항,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 등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긴 하지만 이곳은 우리나라 자동차 물동량 1위 항만이다. 중국과 가까이 있어서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을 포함한4,200여 대의 자동차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 수출한다"며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나타냈다.니로는 기아자동차, 넵튠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관련 글 전문.<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경자년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찾았습니다.항만 직원들과 기업인들이 자동차 수출을 위해 새해 벽두부터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십니다.평택·당진항은 198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했지만,전국 물동량 4위,특히 자동차 물동량 1위 항만으로 성장했습니다.지리적으로는 중국 연안 산업단지와 최단 거리에 있어,중국 교역의 핵심 거점이며아세안을 향한 무역항 중 하나입니다.오늘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을 포함한4,200여 대의 자동차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 수출합니다.통일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과학기술을 통합해당대 세계 최고의 조선술과 항해술을 발전시켰고,장보고로 대표되는 왕성한 해양무역을 실현했습니다.여기 '당진'이란 지명은당시 '당나라로 가는 나루'라는 뜻이었고,오늘날 평택·당진항이 그 역사를 계승하고 있습니다.이곳에서 우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며수출 강국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오늘 2020년 새해를 맞아국민 여러분께 희망찬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국민 여러분,오늘 친환경차 수출은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집니다.기아차 '니로'는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공간활용을 보여주었고,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었습니다.특히 영국에서는 올해의 차 대상을 수상했습니다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의 상용차에 주어지는'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고,이미 1,600대 수출계약을 마쳤습니다.우리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도 달성했습니다.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두 배, 수소차 수출은 세 배 이상 늘었고,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습니다.또 한 가지 자랑할만한 일은'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입니다.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들이핵심부품 개발과 성능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고,현대차는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우리는 지난해'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에서'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탄생시켰습니다.노·사·민·정이 서로 양보하며 희망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듯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면서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함께하면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정부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세계 최고의 산업으로 일구고우리 차가 더 많이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 원 이상 투자하여,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입니다.우리 기업들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여,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또한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습니다.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입니다.우리는 지난해 12월에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5G 연관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여고부가가치 수출품목을 늘리겠습니다.바이오헬스와 인공지능 규제개혁 로드맵을 만들고신산업 관련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을 신설하겠습니다.한편으로 RCEP 협정을 최종 타결하고,신남방·신북방, 중남미 국가와 양자 FTA를 체결하여자유무역의 힘으로 새로운 시장을 넓힐 것입니다.'브랜드 K 확산전략'을 수립하고중소기업 지원 수출금융을 네 배로 확대하여,중소기업 수출을 더욱 늘리겠습니다.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우리 제품과 산업, 무역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집니다.올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2조 1천억 원을 투자하고,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강소기업을 지정하여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새로운 10년을 시작합니다.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입니다.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다시 한번,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우리 친환경차 수출을 축하합니다.국민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1-03 15:28:08
[CES 2020]혁신기술로 세계 시장 노리는 대구경북기업들
대구시는 올해로 8년 연속 CES 전시회에 참가한다. 2017년부터 기업공동관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528만달러 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물을 내고 있다.대구경북공동관을 운영하는 이번 'CES 2020'에는 25개 대구 기업이 참가해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AI), 지능형 교통정보 솔루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대구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매출액이 큰 기업은 우경정보기술이다. AI를 이용한 영상분석 솔루션이 주력으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획득한 영상에서 차량 등 물체를 정확히 분석,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인지 재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엠쓰리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이 업체가 개발한 '베러코그'는 치매를 진단하거나 뇌 활성화 인지학습을 통해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무선통신망 기반의 드론 솔루션 개발 기업인 '무지개연구소'는 원거리에서 5G나 LTE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거나 드론으로 얻은 영상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내세운 기업들도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참가하는 인솔엠앤티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스포츠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개인별로 운동 결과 등을 관리할 수 있고, 게임과 스포츠를 결합해 흥미를 유발한다.골프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티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골프카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골퍼를 따라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 미국 등 캐디를 동반하지 않는 나라에서 판매가 기대된다.경북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시회 참가에 나선다. 경북은 중소기업 19개사, 스타트업 3개사 등 22개사가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아이델(디스플레이 및 방탄시트), ㈜우신산업(영상기기 및 소프트웨어), 대영전사㈜(공기청정기, LED 조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상텃밭(수경재배 시스템) 등 스타트업 3곳도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우신산업은 '다채널 차량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주요 제품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우신산업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안전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AVM 등 차량용 안전시스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 경산에 소재한 대영전자㈜는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방탄·방범 시트를 생산하는 칠곡의 ㈜아이델은 총기 사고가 잦은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0-01-02 06:30:00
[CES 2020]<상> 손잡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통합관 운영…지역의 미래 엿본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공동관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경북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상생협력을 위한 통합관이 처음으로 운영된다.올해 전시회에는 대구 25개사, 경북 19개사 등 44개사가 사우스플라자에 마련된 공동관에서 지능형 자동차,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디지털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경북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하는 부스 4곳도 별도로 운영된다.대구시와 경북도 대표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전시관을 돌아보며 4차산업혁명의 기술 동향과 성과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자율주행차, 5G, 블록체인, AI, 로봇, 스마트시티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 CEO 및 전문가와 만나 세계 시장의 문을 열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국내외 기업과 협업 모색하는 대구시대구시는 방문 기간 동안 미래산업 최신 경향 파악과 국내·외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오는 6일에는 CES 개막에 앞서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해외자문관 위촉식을 연다. 이어 캘리포니아대학 로봇메커니즘연구소(RoMeLa)를 방문, 세계적인 한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를 만나 대구시와 연구소 간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전시회 기간에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영상인식 솔루션 기업인 '모빌아이(Mobileye)' 전시관을 방문해 양측 간 협력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 분야 핵심인 영상인식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측은 지난해 1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바이스 실증과 가상데이터캠퍼스 운영 등에 합의한 바 있다.대구 청년들의 신기술 체험과 창업, 해외진출을 돕고자 공모로 선발한 '대구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도 전시장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지역 대학생과 청년창업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AI,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를 둘러보고,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한다.이어 대구시 대표단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세계적인 창업보육센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사와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기업들의 특화기술과 제품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와 차기 협력사업 추진방향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세계 ICT 기술 흐름 파악나서는 경북도경상북도는 대구경북 공동관 운영을 통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의 동향을 살피고 세계시장에서 경북의 대응 전략을 찾아볼 방침이다.경북도는 이번 전시회가 경북도내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가기업의 부스 시설과 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1개사 1인 통역 배치, 바이어 발굴 지원 등 성공적인 공동관 운영이 되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경북도는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 파견해 참여기업 부스 설치 등을 격려하고 현지 기업인 미팅, 유관기관 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경북글로벌게임센터,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가 협력기관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전시회 기간에는 현지 바이어와 계약 체결 성과를 낸 대구경북 참여기업과 함께 합동 계약 체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또 참관 이후 시애틀로 이동해 아마존 등 세계적 혁신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볼 작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지난해 6개 기업이 겨우 포문을 연 수준이어서 올해가 본격적인 CES 참가의 첫 해"라며 "참가기업이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2 06:30:00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재방영 시간은?
20세기에 만들어진 국산 애니메이션 '2020 우주의 원더키디'가 2020년을 맞아 화제가 될 전망이다.'2020'이라는 숫자 때문이다. 1989년 10월 6일 KBS2를 통해 첫 방영됐을 때만해도, 2020년은 31년이나 남은 아득한 미래였다.가령 당시 국민학교 1학년(초등학교라는 명칭은 1996년부터 사용)이 8세였으므로, 이 꼬마는 자신이 39세, 즉 중년에 임박했을 때를 상상해야 했으니, 상상이 좀체 힘든 미래였던 셈.2020 우주의 원더키디는 모두 13부작으로 제작됐다. KBS와 세영동화가 함께 제작했다. 독수리호 선장의 아들인 지구인 아이캔이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기이다. UPO 행성에 사는 소녀인 예나와의 우정 내지는 사랑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 로봇 '코보트'도 빼놓을 수 없다. 코보트는 코리아(Korea)와 로보트(Robot)의 합성어이다. 당시 상상만 했던 인공지능 기술을 대한민국 과학계 및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가 감수해 이 역시 화제였다.첫방이 이뤄진 1989년에는 KBS2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방송됐고, 이어 1990년대부터는 KBS1에서 전국노래자랑 종료 직후인 오후 1시쯤에 종종 재방송되곤 했다. '아기공룡 둘리' '영심이' '날아라 슈퍼보드' '달려라 하니' 등 KBS가 자랑하는 명작 애니메이션들과 함께 릴레이로 방영됐다.80년대 및 90년대생들, 이제는 20~30대에 걸친 성인들의 기억 속에는 볼만했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특히 '2020'이라는 숫자 때문에 2020년이 점차 다가오면서 미묘한 감정도 들게 만든 작품으로 남아 있다.이에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2020년에 다시 볼 수 있는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등을 통해 양준일 등 90년대 가요 및 가수들이 소환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이게 큰 범위에서 보면 '뉴트로'(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인데, 같은 맥락에서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역시 인기리에 다시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제작한 KBS에 따르면 마침 2020년 1월 1일부터 재방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KBS 옛날티비'(KBS Archive : 옛날티비)를 통해서이다.신정인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3부 모두 연속 방영된다.만약 이 방영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KBS TV 편성표에 오를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만약 일요일 낮 전국노래자랑 종료 후 시간대에 편성된다면, 완벽한 뉴트로가 되는 셈이다.
2019-12-26 17:11:51
[CES 2020] 삼성·LG·현대차…신성장 발굴, 대기업 총출동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은 다가오는 'CES 2020'에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삼성전자는 8K TV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능이 강화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에어드레서, AI 스피커, 스마트TV 등 일상 생활을 바꿀 제품들을 내놓는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방식과 여가시간, 서로 간의 연결에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LG전자는 '진화(Evolve)'와 '접점(Connect)', '개방(Open)'을 주제로 소비자 생활양식의 혁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공간 가전'을 화두로 한층 발전된 가전과 주거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 솔루션을 펼쳐낸다.현대자동차와 SK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현대차의 비전을 대대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SK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C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참가해 모빌리티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SK하이닉스는 모빌리티용 반도체 솔루션, SKC는 모빌리티 소재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CES에 처음 참가하는 두산은 정보통신기술(ICT)과 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드론·로봇을 선보인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비행시간이 20~30분에 그쳤던 배터리형 드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중소·중견기업들도 대거 출격한다. 5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웅진코웨이는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할 방침이다. SK매직은 혁신상을 수상한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 모션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 3개 제품을 별도 공간에 전시한다.안마의자업체인 바디프랜드와 휴테크, 블랙박스업체 팅크웨어, LED제조업체 서울반도체 등 국내 중견 업체들도 혁신 기술력과 첨단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대구경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대구경북 44개 기업은 대구경북공동관을 꾸리고 제품 전시와 시연,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2019-12-22 16:06:12
[CES 2020] 일상 속 스며든 기술 혁신 한자리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는 5G,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AR/VR),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자동차, 디지털헬스 등 30여 분야에 걸쳐 4천500개 넘는 기업들이 최고의 혁신기술과 이를 통한 미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CES에서는 안정화, 고도화된 선도적 기술들이 일상 속에 녹아든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 여행, 농업, 보험 등 비기술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디지털헬스, 스포츠기술, 웰니스, 헬스 분야의 가전도 대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두산, SK텔레콤 등 다수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관을 구성하는 대구경북은 44개 기업이 혁신가전과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일상으로 확대되는 '기술 침투'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집중됐던 스마트 모빌리티가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특히 CES에서 처음 마련된 '여행·관광' 섹션에서는 기술이 어떻게 미래 여행 경험을 변화시킬지 엿볼 수 있다. 첫 기조연설을 맡은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고객 맞춤형 스마트 여행과 VR 활용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5G 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다양한 기술 침투의 단면도 보여준다. 미국은 내년부터 5G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고, IoT도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 추세다. 특히 AI를 적용한 로봇, 드론 등 지능형 기계 분야 제품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AI가 소비자용 제품에 적용되는 사례가 대거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AI 솔루션을 적용한 소비자용 제품은 시리, 빅스비 같은 음성인식 또는 대화형 솔루션에 집중돼 있었다.미국 로봇기업 Bot3가 선보일 초소형 딥러닝 모듈 '젠-P'는 일반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인식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용 청소기와 로봇 등의 시각인식 장치로 활용될 수 있다. 이 밖에 e-스포츠 분야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제품, 8K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 등 다양한 소비자 가전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디지털치료·비행택시·미래식품·안면인식·로봇 주목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주목해야 할 신기술로 ▷디지털 치료법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의 미래 ▷안면인식 기술 ▷로봇의 발전 등 5가지를 꼽았다.디지털 의료기술은 건강 관리가 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치료 영역인 '디지털 테라퓨틱스(이하 디지털 치료법)'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을 활용해 치유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디지털 치료법, 가벼운 진동으로 뇌를 진정시켜 두통이나 복통을 완화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등이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차세대 교통수단 핵심인 공중비행차량과 자율주행기술도 주목할 분야다. 헬리콥터와 드론의 하이브리드 형태인 수직이착륙 공중차량(VTOL)을 활용한 비행택시산업은 자율주행차, 센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배터리·차량 간 연결 등의 기반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식품 분야 역시 '기술 침투'가 본격화된다. 소비자의 유전자 구조와 필요 영양소에 따라 맞춤 디자인된 음식, 조리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즉석에서 조리하는 3D 프린터가 등장한다.안면인식 기술은 정확성을 높이고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는 소매 분야 안면인식 기술, 철저한 보안을 갖춘 안면인식 플랫폼 등 다방면의 기술 활용 사례를 보여줄 전망이다.CES의 단골 주제인 로봇과 로봇 기술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돌봄용 로봇과 교육용 로봇, 고객 서비스용 로봇 등 미래에 등장할 다양한 로봇들이 머신 러닝, 센서, 데이터 연결성 등 기술 발전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코트라 관계자는 "가전제품, 개인용 전자제품 등 소비자 기술산업 분야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우리 기업들은 CES 행사를 통해 소비자 기술의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세계적인 기술 흐름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통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2 16:03:20
조선일보 전광판 '팀뷰어' ID·비번 탈취 "이게 해킹?"
14일 발생한 부산 서면 조선일보(디지틀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 해킹 추정 사건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이날 한때, 부산도시철도 1·2호선 서면역의 10번 출구 인근 건물(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39-3 삼성빌딩) 꼭대기에 위치한 해당 전광판에서는 광고 영상 등 대신 PC 워드 프로그램 '메모장' 배경에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문구가 표출된 바 있다.이 장면이 촬영돼 온라인에 급속히 퍼졌다. 앞서 매일신문은 이 사건을 전국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14일 오후 5시 20분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이 해킹? 부산 서면 삼성빌딩 위치' 기사)그런데 해당 문구가 담긴 사진 외에도, 그보다 앞서 전광판에 '팀뷰어'(Team Viewer)라는 컴퓨터 원격 제어프로그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노출된 사진도 확인됐다.즉, 팀뷰어라는 컴퓨터 원격 제어프로그램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실수로 전광판에 노출되자, 이를 다른 사람이 보고 접속해 조선일보를 조롱하는 투의 문구를 표출했다는 것이다.팀뷰어는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 그대로 파일 전송과 공유, 가상 회의 등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다른 컴퓨터로는 물론 다른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즉,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팀뷰어 프로그램(스마트폰의 경우 앱 형태)을 깔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 접속하면, 해당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는 얘기다.관련 업계에서는 소수의 관리자가 다수의 기기를 관리하기 편리해서 많이 쓰인다. 이게 이번에 사고가 터진 전광판 업계에도 널리 보급돼 있다.즉, 유력한 가정을 하나 하자면, 14일 디지틀조선일보 전광판에 표출되는 영상이나 문자 등은 연결된 컴퓨터에서 표출되는 것인데, 이 컴퓨터를 관리하는 팀뷰어 아이디로 다른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에 깔린 팀뷰어를 통해 접속,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는 얘기다.이날 팀뷰어 아이디 및 비밀번호가 노출된 다음, 조선일보 조롱 문구가 입력되는 등 전광판이 비정상적으로 가동됐다는 점에서, 이게 가장 설득력 있는 추정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대해 "해킹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온라인에서 벌어지고 있다. 해킹(Hacking)의 뜻은 프로그램을 의도와 다르게 바꾸는 것 자체를 가리킨다. 최신의 기술을 사용해 첨단의 보안을 '뚫는' 긴장감 넘치는 해킹 장면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 꽤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포함해, 단순히 아이디 및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를 탈취해 원래 주인의 허락 없이(실수로 노출된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행위 포함) 접속이나 결제 따위의 행위를 하는 것도 해킹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도 일종의 해킹인 셈.이번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비슷한 해킹 수법으로 '디페이스 해킹'(Deface Hacking)도 네티즌들 사이에 꽤 언급됐다.디페이스 해킹은 화면 변조 공격을 뜻한다. 주로 기관·기업 등의 웹사이트에 침투해 화면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해커가 단순히 해킹 실력을 과시하거나 특정 단체가 자기 주장을 알리고 싶어 화면에 관련 문구나 이미지를 표출하는 사례가 세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다만, 이번 사고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벌어진 디페이스 해킹인 셈이라는 게 차이점.한편, 이번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중학생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이 핫 이슈가 되면서 사건을 가리키는 명칭이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 해킹'이 돼 버렸는데, 향후 경찰 수사 등에 따라 사건의 당사자가 밝혀질 경우 중학생이라는 단어는 수정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2019-12-15 20: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