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

 
文대통령 "반도체 최강국으로"…삼성·SK 등 '510조+α' 투자

文대통령 "반도체 최강국으로"…삼성·SK 등 '510조+α' 투자

세계가 반도체 패권 전쟁으로 한창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대 반도체 국가' 건설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부는 세제·금융지원과 규제완화에 나서며, 반도체 기업은 2030년까지 51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 행사에서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 간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진 행사에서 반도체 기업의 대대적 투자 발표와 정부의 민간 투자 뒷받침 정책 발표 등이 쏟아졌다.먼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패스, 리벨리온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510조원+α' 규모의 대대적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에 510조원이 투자되면 2030년 수출은 2천억달러, 생산 320조원, 고용 27만명의 기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민간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 제공, 인력 양성·기술 개발 등 성장 기반 확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먼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K-반도체 벨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1위인 메모리를 넘어서 시스템반도체 및 소부장이 결합된 종합 반도체 벨트 완성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경기 용인) ▷첨단 장비 연합기지(경기 화성·용인) ▷첨단 패키징 플랫폼(중부권)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 밸리(경기 판교) 등을 연계, 국내 공급망 취약점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또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 적극적 규제 개선으로 민간 투자를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특별법 제정에 회의적이었다. 관계부처를 포함해 국회와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도 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르면서 방침을 선회했다.또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양산시설 확충 촉진을 위해 핵심 전략기술을 신설해 R&D·시설투자 세액공제 대폭 강화(R&D 최대 40~50%, 시설투자 최대 10~20%), 1조원 이상 반도체 등 설비투자 특별자금 신설 등 금융 지원 강화, 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단축 등 규제 합리화, 용수물량 확보, 송전선로 구축 및 폐수 재활용 R&D 지원 등을 제공키로 했다.아울러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대학정원을 확대하고 학사~석·박사, 실무교육 등 전주기 지원으로 10년간(2022~2031년) 반도체 산업인력 3만6천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전·후방 산업 연대·협력 생태계 구축, 차세대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1-05-13 16:45:11

[車부품 CEO]  한지형 a2z 대표 "직원 모두가 자율주행 전문가"

[車부품 CEO] <5> 한지형 a2z 대표 "직원 모두가 자율주행 전문가"

내연기관 시대 차부품은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일컫지만, 미래차 시대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도 넓은 의미에서 차부품사에 속한다. 막 태동 단계를 지나고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대구경북에 있다.주인공은 경북 경산 경일대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다.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엔지니어 4명이 합심해 설립한 a2z는 경영을 총괄하는 한지형 대표를 비롯해 오영철(인지)-허명선(판단)-유병용(제어) 이사가 자율주행 핵심 3요소에서 각자 전문성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자율주행 기술은 국내 톱이고 세계와 비교해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한지형 a2z 대표를 경일대 자율주행연구소에서 만났다.▶a2z는 경일대와 떼놓을 수 없을 것 같다.-현대차 재직 시절인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했는데 기업가치 수천, 수조원을 자랑하는 해외 기업들을 보고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일대 측에서 차량은 물론 주행할 수 있는 부지와 각종 기자재, 교수직 채용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창업할 수 있었다. 경일대가 없었다면 a2z는 탄생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가?-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회사의 규모와 기술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창업 멤버가 각자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고 5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이 대기업에서 현업에 종사하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경일대의 인프라 지원으로 짧은 기간에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업체로 올라설 수 있었다. 스스로도 '기술 사대주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대구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서비스 실증 테스트 중인데, 성과가 있는가?-올해 초까지 수성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하반기부터는 소나타 3대를 이용해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단 쪽에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테스트가 사전에 선발된 인원에 한해서 진행했다면, 이번 테스트는 실제와 똑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한 단계 전진한 것으로 보면 된다.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 유상운송서비스는 세종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 사례다.▶자율주행 택시나 버스가 상용화되면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란 걱정도 있는데.-자율주행차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 사회적 수용성이다. 자율주행 택시는 일반택시가 가기 힘든 도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될 것이다.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로, 일자리를 빼앗는 개념이 아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차 안에서 쇼핑,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안내하는 또 다른 직업이 창출돼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이끌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는가?-미국에 비해 원활한 투자 유치가 어렵다. 미국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율주행차 시장을 보고 투자한다. 국내는 단기간에 성장을 바라는 경향이 있어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 인력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율주행 분야는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더더욱 많지 않다. 한 가지 대안으로 학사과정 중 1년 정도를 기업에 소속돼 실무를 배우게 하는 것이 빠른 인재 육성에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또 제안할 부분이 있으면 해 달라.-종합적인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는 차량, 통신, 모바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부분들을 따로 육성했는데 이제는 이것들을 한곳에 모아 테스트하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지역의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진단한다면?-일부 1차 협력업체의 경우 벌써 자사를 찾아 자율주행 협업을 논의하기도 한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면 된다. 자율주행에 관심 있는 기업은 언제든지 자사를 이용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내연기관 업체와 자율주행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새로운 기술이전을 준비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경쟁자가 더 생기는 게 아닌가?-자율주행 시장은 더 많은 업체가 생겨나 기술 개발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파이를 키워야 할 때다.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혼자서 아무리 잘 해도 시장 자체가 커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미래차 분야에서 활발한 창업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리스크를 짊어지고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일대와 a2z의 사례처럼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정말 좋은 창업기업이 많이 나올 것이다. 산학연 협업 모델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2021-05-12 13:19:50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대구 부품업계 경영난 호소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대구 부품업계 경영난 호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대구경북 차부품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에서 수급 안정을 꾀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지난 3, 4일 차부품업체 78곳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업체 10곳 중 8곳(84.6%·66개)이 반도체 부족으로 경영난을 호소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직접 구매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21곳 중 대다수(90.5%)는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업체도 35%나 됐다.이들은 해외 반도체 생산업체에 납부할 대금 지급기한이 다가옴에도 상위 협력사로부터 부품 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한 차례 공장 가동 중단을 경험했던 지역업계도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대구 A차부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공장을 돌리지 못한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당시 1개 부품만 부족해도 전체 생산라인이 멈추게 되는 것을 절실히 체감했는데 이번에도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당장은 눈에 띄는 영향이 없어도 차부품업계 특성상 수주 물량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핵심 차량용 반도체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는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생산계획을 짜고 있어 지역업체에 발주하는 물량이 언제 급감할지 모른다는 것이다.대구 B차부품업체 관계자는 "목표 실적을 하향하고 있지만 당장 치명적인 데미지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지난달 북미 반도체 품귀 사태 때 몇 주 만에 수주 물량이 확 줄어든 적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완성차업체 발주량에 따라 움직이는 협력업체 특성상 다음 달이나 다다음달 수주 물량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KAIA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에 차부품업계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KAIA 관계자는 "5, 6월 중에 반도체 수급 차질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이나 고용안정 기금 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5-10 16:40:51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 10만원 범칙금 "초딩·중딩은 아예 X"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 10만원 범칙금 "초딩·중딩은 아예 X"

13일부터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된다.10일 경찰청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며 전동 킥보드 관련 개정 사항을 설명했다.지금은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전동 킥보드를 몰 수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만 16세 이상만 딸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다.따라서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전동 킥보드를 아예 운전할 수 없게 되는 것. 즉, 대다수 중학생을 비롯해 초등학생 및 그 이하 어린이들은 아예 전동 킥보드를 몰 수 없게 된다.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시 운전자에게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아울러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에 대해서도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음주 전동 킥보드 운전시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이는 기존 3만원에서 7만원 늘어난 것이다.전동 킥보드 운전자에 대한 경찰 음주 측정에 불응할 경우 범칙음 13만원이 부과된다. 이 역시 기존 10만원에서 3만원 증가했다.만약 16세 미만 청소년이 전동 킥보드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2021-05-10 16:29:30

통행로 주차 벤츠 "딱지 그만 붙여라, 블박 보고 찾아가 죽이기 전에"

통행로 주차 벤츠 "딱지 그만 붙여라, 블박 보고 찾아가 죽이기 전에"

인천시 한 아파텔 주차장 차량 통행로에 주차한 벤츠 차주가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를 차에 부착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모'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4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서 '또 X치게 하는 벤츠가 나타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인천시 송도 소재 한 아파텔 주차장 차량 통행로에 벤츠 차량이 주차돼 있는 사진, 차주가 붙인 것으로 보이는 협박성 메모 사진 등 4장의 사진이 첨부됐다.글에서 작성자는 "주차장에 무개념 주차를 너무나도 당당히 해놓고선 (차량)앞에 딱지 붙이지 말라고 욕과 함께 써놨네요'라며 '이런 걸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사진 속 벤츠 앞유리 메모지에는 "긴말 안한다. (아파트명). 딱지 붙히(이)는 XX. 그만 붙혀(여)라. 블랙박스 까서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 주차 공간을 더 만들던가. 허리디스크 터졌다"라고 적혀 있다.이를 두고 작성자는 해당 벤츠가 지하 4층 규모 주차장에 빈 자리가 많음에도 이 같이 주차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주민이 80%정도 밖에 입주하지 않아 여유 주차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차량 통행로 주차에 대해서는 불법은 아니라는 언급이 나온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경찰 또는 공무원이 도로상 주차 차량에 대해서만 차량 이동을 명령할 수 있는데, 주차장을 비롯해 아파트 내부 통행로는 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제적인 행정 조치와 과태료 등 부과도 할 수 없다.이처럼 법으로 따질 수 없지만 분명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무개념 주차' 사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제보되고 있다. 그러면서 주차선을 넘어 주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다른 차량이 바짝 붙여 (그러나 주차선 안에 정상적으로)주차, 해당 차량이 쉽게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응징'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021-05-05 18:07:43

[車부품 CEO]  장국환 삼보모터스 사장

[車부품 CEO] <4> 장국환 삼보모터스 사장

지역 대표 차부품업체 '삼보모터스'는 지난 1977년 삼협산업으로 출발해 초기에는 자전거부품을 주로 생산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하며 차부품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2012년에는 사명을 현재의 삼보모터스로 바꿨고, 현재는 국내 7개와 해외 6개 법인, 4개의 영업지사 등 모두 17개 사업장에 3천여 명의 임직원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차 출신으로 2015년부터 삼보모터스에 근무 중인 장국환 사업총괄 겸 사장을 만났다.▶삼보모터스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현대차에 근무할 당시 울산공장 자동변속기 생산·기술팀장을 지냈다. 당시 대부분의 자동차는 후륜구동이었는데, 국내에 전륜구동 생산기술을 도입하는 데 일정 역할을 담당했다. 구동계 부품이 주력인 삼보모터스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입사했다. 현대차 시절 인도와 중국 등 해외 근무 경험이 풍부한 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삼보모터스에 적합했다고 본다.▶엔진부품이 주력인 만큼 미래차 시대에 대한 위기감이 클 것 같은데 준비상황은 어떤가?-전기차 위주로 시장이 바뀌면 내연기관차에서 쓰던 부품은 대부분 사라진다. 미래차 관련 기술 확보가 생존에 필수라 보고, 내연기관차의 변속기에 해당하는 전기차 감속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입사 직후부터 감속기 개발에 매진했고 3년 전부터는 집중투자 과정을 거쳤다.▶최근 미래차 아이템으로 정부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수소차 수소저장탱크를 비롯해 금속분리판, 배터리 모듈 등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그간 독자적으로 미래차 아이템을 개발해왔는데, 개별 기업이 정부 지원 없이는 투자를 지속하기 힘들다. 이번 심의위 통과는 삼보모터스가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미래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미래차 아이템과 기술 확보에 속도를 더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또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인 사업이 있는가?-급변하는 시장에 대비하려 사업을 다각화하고 우수 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닝업체인 '칼슨'을 인수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튜닝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 서울 자체연구소를 통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려 하고 있다.▶연구소를 서울에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지역 차부품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 인력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연구소가 서울에 있으면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지방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지금은 국내외 자동차업계가 미래차라는 골인 지점을 두고 출발선에 서 있는 형국이다. 앞서서 골인하려면 우수 인력이 필요한데 지역에서만 수급해서는 어렵다. 서울의 두뇌를 대구에 근무하라고 하면 열에 일곱, 여덟은 거절할 것이다.▶어떤 대책이 필요한가?-대구에 실력이 탄탄한 미래차 기업이 많아져야 고용이 원활해지고 기술력도 향상할 수 있다. 미래차에 도전하는 우수한 회사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과 대학은 적극적으로 산학협력에 나서 지역인재를 지역기업에 우선 수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여러 정책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대구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업체 중 미래차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1차 협력업체는 소수에 불과하고,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힘든 2, 3차 협력업체가 대다수다. 지금부터가 더욱 걱정이다. 미래차의 최대 화두는 친환경인데, 대구 부품공장들은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내연기관 엔진과 변속기 위주다. 지역 차부품업체의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생사가 달린 사안이기 때문에 모두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경영철학은 무엇인가?-'주일무적'(主一無適)이다.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 잡념을 없게 한다는 뜻이다. 40년간 자동차업계에 몸담으며 자부심을 갖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위기는 끝도 없이 찾아오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걸으면 미래가 열린다.▶마지막으로 지역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삼보모터스는 대구 핵심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찾기 위해 매출 3%를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역에서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1천명이 삼보모터스를 통해 생활을 이어가는 만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100년, 200년 장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1-05-05 14:31:36

"테슬라 대구센터 기대했던 '수퍼차저'는 없네요"

"테슬라 대구센터 기대했던 '수퍼차저'는 없네요"

최근 오픈한 테슬라 대구센터에 대구경북 소비자의 서비스 수요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다만 지역 소비자가 기대했던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수퍼차저'는 대구센터에 설치되지 않아 향후 보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부산과 경기 분당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설립된 테슬라 대구센터는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 연면적 약 2천534㎡(767평), 지상 4층 규모로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오픈 직후 개시된 시승 예약과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테슬라 차량을 만날 수 있는 대구센터에는 다양한 색상의 전 모델이 전시돼 있다. 대구센터는 1층에 모델 S 한 대와 3 두 대, 2층에 모델 S, 3, X, Y 각각 한 대씩 총 7대의 전시차량을 운영 중이다.풍부한 전시 서비스와 달리 지역 소비자가 기대했던 수퍼차저는 대구센터에 설치되지 않았다.대구 한 테슬라 오너는 "부산센터에는 수퍼차저가 있어 대구센터에도 설치될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쉽다"며 "가장 불편한 게 충전인데 빨리 대구에도 수퍼차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센터에 수퍼차저가 설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역업계 관계자는 "부지를 임차해 센터를 만들다 보니 수퍼차저를 설치할 때 토지 소유주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여러 걸림돌이 있겠지만 고압 전선이 필요한 급속 충전기에 대한 소유주 수용성이 낮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현재로써는 테슬라 측이 대구센터 내에 수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존에 설치된 대구 엑스코 수퍼차저에 더해 달서구와 동대구에 수퍼차저 연내 추가 설치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05-04 16:01:38

작심삼일 실천한 네이버, '오늘 일기 챌린지' 이벤트 3일만에 종료…이용자들 불만 폭주

작심삼일 실천한 네이버, '오늘 일기 챌린지' 이벤트 3일만에 종료…이용자들 불만 폭주

네이버가 블로그 이벤트 '오늘 일기 챌린지'를 삼일만에 종료하자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가 가입자를 늘리고 개인정보를 얻어낸 뒤 '먹튀'했다는 비난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매일매일 챌린지 #오늘 일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2주간 일기를 올리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1만6천원어치 받을 수 있는 챌린지다.네이버 이용자와 블로거들은 2주간 1만6천원을 공짜로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참여를 이어갔다. 챌린지 팁까지 나오는 등 다양한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돌연 네이버는 지난 3일 오후 늦게 챌린지 종료를 알렸다. 4일 오전 공식 블로그에 공지를 통해 "이벤트 참여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면서 이벤트의 기획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어제(3일) 급작스러운 이벤트 종료 공지로 당황하셨을 블로거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네이버 측은 이벤트를 조기종료하지만 3일 차까지 참여한 이들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은 지급한다고 알렸다.하지만 네이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해당 블로그 공식글에는 댓글이 약 6천개가 달렸다.이용자들은 "조기종료 공지도 남탓, 사과도 남탓이다", "개인정보 가져갔으면 되돌리기라도 해야지 자기네는 다 가져가놓고 이제 와서 우리 탓하냐", "어뷰징이 문제가 아니라 돈없다고 해라"는 등 네이버의 이번 모습에 대한 항의성 글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약속 안지키는 네이버 혼내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블로그 챌린지 시켰으면서 왜 갑자기 작심삼일로 닫죠? 그냥 막쓰는 애들은 걸러서 주면되잖아요"라며 "150만명 감당못해서 갑자기 이렇게 발을 뺀다"고 주장했다.4일 올라온 청원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6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중으로 바뀌었다.

2021-05-04 15:03:32

에펨코리아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게시글 경찰 내사 착수

에펨코리아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게시글 경찰 내사 착수

지난 2~3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에 올라온 집단 성폭행 암시 게시글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2일 경찰청은 이 같이 밝히면서 "게시글 작성자 및 사실관계를 특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사에서 해당 사건 관련 사실이 어느 정도 확인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경찰에 따르면 펨코에는 20대 여자친구에게 여러 남성과 강제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피해 여성이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집단으로 성관계를 하도록 했고, 피해자에게 출혈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시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사건의 실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웹사이트 서버 압수수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성폭력 게시글들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에펨코리아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현재 관리자가 검토 상태에 있어 홈페이지에 정식 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등록 3일째인 2일 오후 9시 12분 기준으로 9만명이 넘는 동의를 기록하고 있다. (청원글 링크 주소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JRUve)글에서는 에펨코리아에 집단 강간 및 데이트 성폭력 고백글이 올라왔다며 이에 대해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이용한 가학적인 강간 및 집단 성폭행 행위를 범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성범죄이고 그 죄질과 방법이 계획적이고 극악무도하다. 즉각적인 수사 및 응당한 처벌을 바란다"고 요구했다.경찰 내사 소식이 알려진 2일 에펨코리아 운영진도 입장을 내고 "관련 글을 이미 삭제하고 영구 차단했다"며 작성자를 두고는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작성한)글이 딱 1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2 21:15:21

[대구 ★ 스타트업 기업]③차량용 인포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

[대구 ★ 스타트업 기업]③차량용 인포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

TV매일신문은 대구창업캠퍼스의 추천을 받아 [대구 ★ 스타트업 기업] 세번째 시리즈로 '드림에이스'(DrimAES)를 소개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최근 공개형 전기차 생산지원 플랫폼인 MIH의 주요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전 세계 500여 개의 파트너사 중에 6대 주요 파트너사로 뽑혀 그 의미가 남다르다.이 회사는 전 세계 경쟁사들과 겨뤄, MIH 글로벌 오픈 전기/자율차 플랫폼(EVkit)의 인포테인먼트 분야 주요 6대 파트너사가 됐다. 국내 업체로는 드림에이스를 포함해 삼성SDI와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 단 3개의 업체만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사는 미래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MIH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각종 핵심기술과 툴(Tool)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자율주행 전기차 기반으로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o2o , 픽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드림에이스는 외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이먼트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국태 드림에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폭스콘사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네이버와의 협력 등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자동차용 웹 기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차량 정보와 제어에 연계해서 잘 제공하는 선두주자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15년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실시간 운용체계(OS)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드림랩이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고성장클럽 200 사업 '고성장 기업 부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NIPA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1-04-29 18:30:30

[車부품 CEO] 정연국 디젠 대표

[車부품 CEO] <3>정연국 디젠 대표

지난 1999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에서 시작한 디젠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대구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전장업체로 성장했다. 2015년부터는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와 커넥티드카 관련 회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디젠을 성장시킨 한무경 전 효림그룹 회장이 제21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경영에 손을 뗀 뒤 디젠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정연국 대표(효림그룹 부회장)를 만나 전장기업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들었다. 최근 쌍용차 사태로 거액의 납품대금이 묶인 디젠을 이끄는 정 대표는 위기 속에서도 차부품산업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쌍용차 상거래채권단 대표라는 중책을 맡았는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상거래채권단은 쌍용차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로 구성됐다. 법원이 회생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회생 결정이 나더라도 협력업체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업체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상거래채권을 담보로 일부 금액을 지급보증하는 방식의 대출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최근 협력업체 줄도산을 우려해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결정한 바 있는데 지역에서도 이런 논의가 필요하다.▶전장기업이다 보니 구동계 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래차 준비가 급박하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가?-그렇지는 않다. 디젠의 주력인 차량 인포테인먼트 영역은 소비자 취향이 급속도로 바뀌는 분야다. 그만큼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지고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디젠은 주력해 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전자 정보 제공과 안전 지원까지 가능한 '하이퍼 바이저 통합 디지털 콕핏(cockpit)'을 개발 중이다.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느낌을 주면서 모든 기능이 한곳에 모인 디스플레이라고 보면 된다.▶디스플레이 분야 이외에도 준비하는 미래차 아이템이 있는가?-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15년 BSD 레이다 개발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자율주행솔루션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을 인수했다.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부터 AEB(긴급제동시스템) 기술을 이전받는 등 ADAS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가격이 비싼 AEB 옵션을 저가화한 제품을 연말 생산해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지역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한 마디로 '용두사미'다. 시작 단계에서는 의욕적이지만 대비하는 흉내만 내다가 결과는 온데간데없는 경우가 많다. 이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인데 이렇게 해서는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대구의 경우 1차 협력업체는 상황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2, 3차 협력업체는 준비가 더디다. 나날이 높아지는 제조경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미래차를 대비할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지난 5년간 국내 제조업계의 경쟁력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비교해 역주행했다. 수출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국내 제조업체 구조를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고 근로시간이 규제되는 등 점차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인 것 같다.▶어려움을 타개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중견기업 중 많은 곳이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특히 대구는 전국과 비교해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한 비율이 높다. 지역에 차부품업체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 것일 텐데, 차부품은 이익률 대비 매출이 높아 중소기업 기준을 빨리 초과하게 되고 충분한 준비를 하기도 전에 지원이 없어지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몸집과 체력을 기르도록 산업별, 기업별 세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또 다른 어려움은 무엇이 있는가?-역시 인재 수급 문제다. 지역인재를 채용해 기업에 맞는 연구인력으로 육성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역기업이 수도권에 비해 좋은 대우를 제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역에 정착할 정주 여건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 문제는 개별 기업이 풀기 힘들다. 지자체는 물론이고 정부가 긴 안목을 가지고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디젠의 향후 방향성을 설명한다면.-모든 기업의 정책 결정은 'going concern'(계속기업)을 목표로 이뤄진다. 회사가 문을 닫지 않고 끝까지 간다는 전제하에 기술도 개발하고 생산도 한다는 의미다. 계속기업은 결국 사람이 있어야 달성 가능하다. 창의력과 도전정신, 상호존중과 주인정신을 갖추고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려 노력할 것이다. 신기술과 최상품에 기반한 고객 만족은 기본이다.

2021-04-28 15:07:37

싸이월드 29일부터 1천100만명 ID 찾기 가능, 38억원어치 도토리 환불도

싸이월드 29일부터 1천100만명 ID 찾기 가능, 38억원어치 도토리 환불도

오는 29일부터 국내 1세대 SNS '싸이월드'에서 자신의 ID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도토리 현금 환불도 가능하다.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된 싸이월드 운영권을 가진 싸이월드제트는 26일 이 같이 알렸다.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서비스 중단 당시 싸이월드 회원 수는 약 1천100만명이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 도토리 1개 이상을 보유한 회원 276만6천752명 소유 도토리 잔액은 총 38억4천996만2천841원이다.도토리 보유 회원들은 도토리를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2배 수준 '진화된 도토리'로 교환할 수 있다.싸이월드는 이어 5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2021-04-26 17:01:27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10곳 중 7곳 “반도체 부족 영향 有”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10곳 중 7곳 “반도체 부족 영향 有”

대구지역 차부품업체 10곳 중 7곳이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60개 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8.3%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생산 물량이 줄어 잔업과 특근 축소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 안에 해소될 것'이란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견해도 26.7%나 됐다. 2분기 내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3.2%에 불과했다.대구 차부품업계는 반도체 부족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원가가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생산 차질로 판매물량까지 줄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하지만 '기업이 스스로 사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라고 대구상의는 전했다.지역의 한 차부품사 관계자는 "3분기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반도체가 국내 생산이 아니다 보니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며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추세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응답기업의 65.5%는 반도체 수급문제 개선 대책으로 '장기적으로 정부가 나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반도체 수급난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경영난을 겪는 사업장에 정부와 금융권이 경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으로 반도체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대해 대구상의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기업의 예상대로 올해 안에 해소될 수도 있다"면서도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원자재 가격·수출 물류비 상승 등 차부품업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4-26 15:58:55

[인터뷰] 워렌 클락 벤틀리코리아 총괄대표, "대구 럭셔리 소비자가 머무는 신세계와 협업 기대"

[인터뷰] 워렌 클락 벤틀리코리아 총괄대표, "대구 럭셔리 소비자가 머무는 신세계와 협업 기대"

지난 15일 럭셔리 자동차 '벤틀리'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벤틀리 대구 부티크'는 국내 최초 백화점 내 입점으로 서울과 부산에 이은 대구 지역 첫 벤틀리 매장이기도 하다.23일 오후 '벤틀리 대구 부티크' 매장에서 워렌 클락(Warren Clarke) 벤틀리코리아 총괄 대표를 만나 지역 첫 매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더구나 국내 최초 백화점 입점인데 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대구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리고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큰 매장으로서 럭셔리 제품의 구매층이 많이 쇼핑을 하러 오는 곳으로 알고 있다.벤틀리 브랜드 자체가 럭셔리와 퍼포먼스 이 두 가지를 늘 추구한다는 점에서 신세계와 럭셔리라는 공통점을 찾았다.백화점 매장들을 다니시다 보면 벤틀리의 주요 고객층들이 많이 실제로 구매하고 또 살 법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대구에서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러 오는 고객층에게 우리 브랜드를 보다 더 많이 알리고자 신세계와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보고 입점하게 됐다.실제 서울이나 부산에 벤틀리 고객들과 얘기를 해보면 럭셔리 제품 구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결국 대구라는 도시에 여는 매장은 기존 자동차 매장과는 달리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왔다가 혹은 식사를 하러 왔다가 편리하게 자동차 매장에까지 와서 벤틀리 제품을 가깝게 접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그래서 벤틀리 제품을 만져보고 느껴보고 또 경험을 해봄으로써 우리 브랜드의 진가를 알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한국에서 특히 인기있는 모델은 어떤 모델이며, 한국 고객들이 특히 더 추구하는 옵션이 있나?▶첫 번째는 일단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무래도 세단이 강한 시장이다. 그래서 벤틀리의 세단 모델은 플라잉스퍼이다. 이미 상당하게 많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그리고 또한 럭셔리카 브랜드에서는 최초로 벤틀리가 출시한 SUV 모델인 '벤테이가' 역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벤틀리 컨티넨탈 GT 같은 경우 작년에 벤틀리가 총 모든 모델 합쳐서 296대가 판매됐는데 그 중에 171대가 컨티넨탈 GT였다.결국 한국 시장에서는 벤틀리의 모든 모델들에 대해 수요가 상당히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두 번째로 한국 고객은 기본적으로 옵션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한국분들은 벤틀리가 어디까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또 어떠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지 얼마나 또 자재라던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하는 장인 정신으로 인한 럭셔리가 강한지를 잘 인지하고 있다.그래서 주문을 할 때부터 풀옵션을 원하는 형태로 주문을 한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은 하이엔드 고가 오디오 부분이다.그리고 벤틀리 자체 내에 맞춤 옵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뮬리너라'는 부서가 있다.-최근 자동차업계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점차 옮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벤틀리도 전기차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벤틀리가 바로 얼마 전에 100주년 기념 행사를 하면서 'beyond 100'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럭셔리카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선언을 한 바 있다.그래서 영국 공장을 가보면 3만개 정도의 솔라 패널이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을 통해서 전력을 발전해 공장을 가동하는데 힘쓰고 있다. 친환경 부분에 대한 고려이다.그리고 글로벌하게는 2024년, 한국 같은 경우에는 2026년부터 모든 모델을 하이브리드 엔진의 옵션이 선택가능하게 하려고 한다. 또 2030년까지는 모든 모델을 배터리에 기반한 전기차로 나아갈 계획이다. 2030년이라지만 앞으로 9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굉장히 야심찬 벤틀리의 약속과 또 의지라고 보면 된다.-올해 벤틀리코리아의 판매 목표나 계획을 알려달라.▶벤틀리에게 한국은 6번째로 큰 시장이다. 한국보다 조금 더 큰 시장이 일본으로 매출 차이가 미묘하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벤틀리코리아는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일본을 이기고 싶다.또 올해부터는 벤틀리의 가치를 좀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상반기 중 시승 차량을 국내로 들여와 운전에서 벤틀리가 주는 감성,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참고로 벤틀리는 정말 예쁜차이지만 운전해보면 정말 멋진차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021-04-23 17:01:16

[단독] 두산오거리, 테슬라-제네시스 전시장…동대구로 '수입차 거리' 가세

[단독] 두산오거리, 테슬라-제네시스 전시장…동대구로 '수입차 거리' 가세

테슬라 대구센터가 수성구 두산오거리에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바로 옆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도 착공을 앞둬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동대구로 '수입차 거리'의 일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22일 오후 찾은 두산오거리 테슬라 대구센터(구 인피니티 대구전시장)는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테슬라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간판을 바라보거나 현장 관계자에게 전시 일정을 묻기도 했다.현장에서 만난 테슬라 대구센터 관계자는 "공사는 약 한 달 전부터 시작했고 현재 완료 단계"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 수리 접수를 받고 있고 26일부터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부산센터 다음으로 지방에서는 두 번째로 문을 여는 테슬라 대구센터는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결합된 종합 서비스 공간이다. 1층은 차량 출고장인 딜리버리 라운지와 수리를 담당하는 서비스 센터가, 2층에는 차량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테슬라 대구센터 오픈으로 대구경북 소비자는 원활한 구매 상담은 물론 정비 용이성이 크게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그간 지역의 테슬라 오너는 차량 정비가 필요할 경우 제휴 수리점(바디샵)으로 지정된 코오롱모빌리티 서대구점을 방문하거나, 서울이나 부산 등 타지로 가야 했다.대구 한 테슬라 오너는 "바디샵이나 부산센터도 지난해 생긴 것이고 출장 서비스인 순회정비도 오래 기다려야 해 그동안은 정비에 불편이 있었다"며 "대구센터가 오픈하면 차량 운행이 정말 편리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테슬라 대구센터 옆 구 대어초밥 터에 들어설 제네시스 전시장은 당초 상반기 착공, 내년 준공을 계획했으나 현재는 일정이 순연된 상태다.현대자동차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약 3년 전 부지 매입 당시 예정대로 제네시스 전시장이 생기는 것은 맞고 정확한 착공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대구 첫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은 특별 전시 공간과 전문 큐레이터의 차량 설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외제차 전시장이 밀집한 두산오거리 일대에서 국내 고급차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한편 동대구로 일대는 BMW, 포드링컨, 재규어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폴크스바겐 등 고급 외제차 전시장이 밀집해 '수입차 거리'로 불린다.

2021-04-22 15:17:15

[車부품 CEO] 김인보 이래AMS 부회장

[車부품 CEO] <2>김인보 이래AMS 부회장

지난 수년간 부침을 겪은 이래AMS는 '대구형 일자리 상생모델'로 선정되며 되살아났다. 대규모 수주를 하고도 투자금이 없어 막막한 상황에서 대구시, 산업은행 등의 도움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졌고 이때 받은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과거 한국델파이 시절 국내 200위권 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기업이었던 이래AMS는 주력 제품인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를 필두로 미래차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이래AMS의 정책 결정을 총괄하는 김인보 CEO 겸 부회장을 만나 비전을 들었다.▶어떻게 이래AMS와 인연을 맺게 됐나?-쑥스럽지만 김용중 회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김 회장의 삼고초려가 있었다. 2013년 크라이슬러 미국 본사에서 근무할 당시 품질 좋은 하프샤프트 공급업체를 찾고자 한국에 들렀고 이때 김 회장을 만났다. 당시 한국델파이 하프샤프트 품질이 굉장히 좋아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감사하게도 김 회장이 1년에 한 번꼴로 미국에 들러 경영철학을 공유했고 2016년 7월 CEO로 이래AMS에 입사했다.▶회사가 최근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차부품은 수주를 받고 부품개발부터 양산준비까지 2~3년이 걸린다. 이 기간은 투자금은 투입되는데 매출은 나오지 않는 어려운 시기다. 2018년 당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물량을 수주하고도 자금이 부족했는데 다행히도 대구형 일자리를 통해 계약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있나?-지난해 코로나19로 굉장히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고 올해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당사는 미국 법인에서 올해 많은 물량을 생산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카누, 포르셰, 마세라티 등 고급 브랜드 전기차에 들어가는 하프샤프트를 수주하는 등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이래AMS는 미래차 시장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지난 2014년부터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VCU(차량 제어장치), e-Axle(전기 구동 시스템)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이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빛을 보는 중이다. 특히 e-Axle 개발을 통해 모터와 변속기, 제어기, 하프샤프트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된 전기차용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 있다.▶현재 전체 매출 중에서 전기차 관련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가?-지난해 신규 수주금액 기준으로 70% 정도다. 주력인 하프샤프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이 전기차에도 들어가는 부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계속해서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미래차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 같다.▶대구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상황을 진단한다면?-개별 기업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지역업체들은 규모나 자금 조달력, 기술개발 역량 등 여러 방면에서 수도권 대기업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기업들은 나름대로 업무 제휴를 통해 기술 개발을 함께하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야 한다. 대구시도 적극적으로 미래차 기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부품업체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받아들여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가장 빠르게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쓸데없는 경쟁을 줄여야 한다. 미래차 대비를 개별기업에만 맡겨두면 수십억, 수백억원을 투자하고도 기술이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중복되는 아이템에 자원을 낭비할 위험이 있다. 차부품산업은 미래에도 중요한 지역 먹거리다. 서로 힘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차부품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가?-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이 조금 더 원활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엔지니어들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남방한계선은 동탄이다'는 얘기가 있다. 경기도 밑으로는 인재가 가기 싫어한다는 얘길 빗댄 표현이다. 이걸 깨려면 지역대학과 지역업체가 정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자사는 명지대와 산학협력을 하고 있는데 지역대학과도 못할 이유가 없다. 대학생들에게도 '지역 어느 대학을 가면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있고 미래가 보장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남방한계선이 무너지고 지역기업도 살아난다.▶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는가?-올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불편한 변화가 미래를 결정한다'로 새롭게 바꿨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 성가시더라도 적극 대응하고 변화하며 시장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간 내외부적인 경영환경 변화로 회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극복했듯이 다시금 이래AMS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21-04-21 14:02:18

[속보] NASA(나사) "화성 무인헬기 '인저뉴이티' 첫 시험비행 성공"

[속보] NASA(나사) "화성 무인헬기 '인저뉴이티' 첫 시험비행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오후 7시 53분(한국시간 기준) 화성에서 무인 헬리콥터인 '인저뉴이티'(Ingenuity)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인저뉴이티의 실제 비행 시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이다. 이때 화성에서 송신된 무선 신호가 2억7천만km에 이르는 화성과 지구 간 거리 때문에 지구에 늦게 도착한 데 따라, 나사는 3시간정도 늦게 해당 소식을 전한 것이다.나사에 따르면 인저뉴이티는 화성 표면 3m까지 떠올라 최대 30초 동안 제자리를 유지하는 비행인 '호버링' 및 하강과 착륙까지 성공했다.인저뉴이티는 지난 2월 19일 무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했다.인저뉴이티 무게는 1.8kg(지구의 3분의 1수준인 화성 중력에 따라 화성에서는 0.68kg), 기체 높이는 50cm정도이다. 이는 화성의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정도인 까닭에 지구에서보다 많은 양력이 필요한 점에 맞춰 가능한 작은 몸집으로 설계된 것이다.인저뉴이티는 길이 1.2m의 날개를 각각 기체 위·아래에 달아 분당 2천500여회로 회전토록 했고, 이에 따라 초속 1m의 속도로 상승했다.인저뉴이티는 태양에너지를 동력으로 이용했다.

2021-04-19 20:02:22

"메이드인 포항…세계 최초, 드론 자동충전 격납고"

"메이드인 포항…세계 최초, 드론 자동충전 격납고"

"드론이 앉기만 하면 자동충전 된다!"경북 포항의 강소기업 (주)이스온이 세계 최초로 전극자동감지 방식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기존 접촉식 충전·무선 충전·배터리 교체방식의 경쟁 기술보다 드론의 경량화·충전시간 단축 등 강점에다 가격까지 60% 선까지 낮췄다.자동 승하강 폴 대 위에 설치되는 이스온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의 핵심은 드론이 격납고에 착륙만 하면 드론의 발에 달린 금속 핀과 착륙판 전체가 자동적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 극성을 설정해 충전이 이뤄진다.이스온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접촉식 드론 자동충전 스테이션 기술을 미국과 중국에 이미 특허출원 해 놓았다.이스온은 해당 시스템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4월21일 서울 코엑스 월드IT쇼에서 과기정통부장관의 '혁신상'을 수상한다.김응욱 이스온 대표는 "글로벌 드론 시장은 수년 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드론 관련 시장 규모도 650억 달러로 팽창할 것이다. 이스온의 이번 시스템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먹힐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다.실제로 20~30m 폴대 위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을 국립공원공단에서 도입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이스온에 구체적인 사업 제안을 문의해 왔다.일일이 사람들의 발품에 의존하던 산불감시 및 예방, 환경보호 활동, 안전 순찰, 구조활동, 재해와 재난 초동대응에 있어 국립공원 곳곳에 무인 드론 자동충전 스테이션이 설치된다면 공원관리에 있어 일대 혁명이라 할 수 있다.전극자동감지 방식의 자동충전 시스템이라는 장점 이외에 자동 승하강이 가능한 높은 폴대 위에 설치돼 이착륙 시 필요한 동력도 아껴 가동 시간도 길고 고가 장비의 도난이나 훼손 우려도 없다는 이점도 있다.이스온의 자동충전 드론 스테이션 시스템 개발이 3년여의 연구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낼 수 있었던 것은 CEO인 그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그는 젊은 시절 대우엔지니어링에서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이다. 이스온이 보유한 각종 특허'실용'디자인 등 총 수십건의 국내외 지식산업재산권 상당수가 김 대표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김응욱 대표는 "다음 단계는 자율비행 관제시스템을 만들고 향후 폴대 위 드론을 필요한 사람 누구나 사용할 수 잇는 공유 드론플렛폼 사업으로 진화할 것이다"고 했다.그의 명함엔 대표라는 직함 대신 '상상리더'라는 직함이 적혀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스온은 일찌감치 포항 유망강소기업에 지정됐고 지난해 12월엔 경상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04-19 17:14:11

신세계백화점 안에 '벤틀리' 매장이? 국내 최초 백화점 내 '벤틀리 대구 부티크' 입점

신세계백화점 안에 '벤틀리' 매장이? 국내 최초 백화점 내 '벤틀리 대구 부티크' 입점

럭셔리 자동차 벤틀리가 국내 최초로 백화점에 자동차 매장을 마련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벤틀리 대구 부티크'를 정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벤틀리 대구 부티크'는 자동차 전시장 중 국내 최초로 백화점 내 입점한 럭셔리 자동차 매장으로, 팝업 형태가 아닌 백화점 내 정식 매장으로 입점했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워렌 클락 (Warren Clarke) 총괄 책임자는 "벤틀리는 럭셔리 브랜드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브랜드로서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개척해 온 선구자"라며 "국내 최초 백화점 내 부티크 매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지역 내 VIP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보하기 용이할 뿐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고 판단해 국내 최초 백화점 내 부티크 매장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이에 따라 매장의 특성을 살려 매장 방문에서부터 시승 및 구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사전예약을 통한 1:1 프라이빗 서비스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벤틀리모터스의 한국 공식 딜러 벤틀리 서울의 김한준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의 고객들은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벤틀리의 철학과 전통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1:1 프라이빗 서비스를 통해 벤틀리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벤틀리 대구 부티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신세계 백화점 야외 부지에 벤틀리모터스 영국 본사의 '토이 박스(Toy Box)' 행사에서 영감을 받은 신형 벤테이가 V8와 컨티넨탈 GT V8의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2021-04-19 11:18:42

현대차 최초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공개…북미 시장 공략

현대차 최초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공개…북미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가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16일 공개하고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싼타크루즈는 SUV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스포츠 어드밴처 차량'으로, 2015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HCD-15)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현대차는 북미 최다 볼륨 SUV 모델인 투싼을 베이스로 싼타크루즈를 개발해 우수한 연비와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싼타크루즈 전면부는 히든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투싼의 모습과 닮았다. 측면부는 통상적인 픽업트럭보다 더욱 예리한 각도로 조형된 A필러와 C필러를 적용했다. 또 20인치 대형 알로이휠을 장착했다. 잠금장치를 포함해 기능성을 극대화한 적재 공간은 싼타크루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충족하는 공간을 제공한다.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사륜구동 기능 HTRAC를 선택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파워풀한 동력 성능은 준중형 SUV급의 컴팩트한 차체 크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라며 "뛰어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은 오프로드와 같은 거친 노면뿐만 아니라 도심과 같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안전·편의사양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여기에 스마트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시트·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가 미국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신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6 13:53:53

쌍용차 법정관리 쇼크…대구경북 협력사 수백억 날릴 판

쌍용차 법정관리 쇼크…대구경북 협력사 수백억 날릴 판

쌍용자동차가 10년 만에 법정관리에 재차 돌입한 영향으로 납품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대구·경북 협력업체들이 수백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쌍용차 법정관리를 개시했다. 지난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차는 또다시 관련 절차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앞서 쌍용차 투자에 관심을 보인 HAAH오토모티브는 지난 3월 말 법원이 제시한 투자의향서(LOI) 제출 시한을 넘기고도 LOI를 제출하지 않았고 결국 다시 법정관리가 결정됐다.쌍용차 납품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대구지역 차부품업체들은 이번 법정관리 개시로 손실이 사실상 확정됐다.법정관리가 시작되면 법원이 나서 채무조정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회수금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10년 전 쌍용차 법정관리 당시에는 60% 선에서 비율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100억원 납품대금이 묶여 있으면 60억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다는 의미다.쌍용차에 납품하는 대구 A부품업체 관계자는 "과거 쌍용차 법정관리 당시 받아야 할 돈의 절반 정도밖에 받지 못한 기억이 있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며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않고 (쌍용차에 대한) 투자가 성사되길 바랐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역시 쌍용차에 큰 규모의 납품대금이 묶여 있는 대구 B부품업체 관계자는 "채무조정이 최대한 채권단에 유리하게끔 이뤄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며 "자사는 쌍용차 매출 비중이 높아 돌려받지 못한 대금 때문에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쌍용차 협력업체는 정상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B업체 관계자는 "채무조정이 완료되고 대금을 일부라도 보전받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데 미회수 채권으로 당장 영업에 필요한 자금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책은행이 나서 쌍용차 채권사에게 대금을 담보로 한 자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쌍용차 협력업체는 10여 곳으로, 2·3차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수십 개 업체가 쌍용차와 거래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쌍용차는 이날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회생절차를 조기에 끝내겠다는 방침이다.쌍용차는 인가 전 M&A 방식이 법원 준칙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돼 투자자와 신속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수 인수후보자 간 경쟁을 유도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M&A를 맺길 기대하고 있다.현재 공개된 인수 희망자(HAAH오토모티브) 이외에도 3~4개 업체가 쌍용차 투자 의사를 드러낸 상태다.

2021-04-15 18:11:27

[차부품 CEO] 손일호 경창산업 회장 "변속기 생산 역량, 차세대 전기모터로 전환"

[차부품 CEO] <1>손일호 경창산업 회장 "변속기 생산 역량, 차세대 전기모터로 전환"

대구 주력산업 자동차부품업계는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 내연기관 위주에서 수소·전기차로 대변되는 미래차로 시장이 급변하면서 변화 없이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부품업 특성상 수많은 협력업체가 하나의 사슬로 묶여 있어 체질 전환 없이는 지역경제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미래차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매일신문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인터뷰 첫 번째 주자는 올해로 창업 60년을 맞은 경창산업 손일호 회장이다. 경창산업은 1961년 손 회장의 아버지 손기창 창업주가 동인동 작은 창고에서 종업원 7명의 자전거부품 회사로 시작했다. 1972년 자동차부품으로 업종을 변경했고,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생존한 경창산업은 미래차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경창산업은 적자기업 불명예를 안고 있다가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투자 대비 성과 예측 실패로 큰 위기를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글로벌 연간 생산량이 1천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공장을 사고 직원을 채용했는데 이것이 어긋나면서 결과적으로 과잉 투자가 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 15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통해 기사회생했다.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절박한 심정에 공감해 조직 슬림화에 협조한 노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흑자 전환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는가?-구조조정은 정년이 임박한 사원들 위주로 진행됐고 경영진에서도 많은 인원이 회사를 나갔다. 골프 회원권 등 불필요한 자산도 모두 정리했다. 노사와 지역이 힘을 합쳐 새 출발 기회를 맞은 만큼 성과로 보답하겠다.▶경창산업의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경창산업의 주력은 자동변속기 60%, 레버·페달 등이 30%로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차에도 쓰이는 부품이다. 완전 자율차나 전용 전기차 일변도로 가기 전까지 성장은 아니더라도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미래차 시장은 따로 대비하고 있는 것인가?-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내연기관 부품 생산 경험을 살려 미래차를 준비 중이다. 경창산업의 핵심은 차세대 전기모터 개발이다. 전기모터가 작은 부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변속기에 집중했던 역량을 전기모터로 전환하려 지난해 중순에는 전동화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자체 연구팀도 만들었다. 올해는 이쪽으로 사업을 공식화하려 정부 사업재편 지원 제도에 신청할 예정이다.▶대구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미래차 준비 상황을 진단한다면?-걱정보다는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다른 기업 오너들과 만나보면 모두 위기의식을 충분히 갖고 있고 나름대로 새로운 아이템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최근 3~4년간 대구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 사업재편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당장은 인력을 조금 줄였더라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영이 된다면 다시 고용이 확대될 것이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만큼 앞으로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본다.▶자동차부품 시장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텐데 어려움은 없는가?-가장 힘든 점은 지역에서 전자기술과 관련한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이다. 자동차부품 업계에서도 인재의 수도권 집중이 두드러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자동차부품업의 토대가 되는 금형, 사출 등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이 지역은 물론 국내에 거의 없다는 점이다. 미래차 시대로 가더라도 기초기술이 튼튼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미래기술이 나와도 '모래 위의 성'이 될 수밖에 없다. 전문 연구소나 대학교가 기초기술 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대구시가 미래차를 신산업으로 키우는데 시에 바라는 것은 없는지?-시가 의지를 갖고 지원을 하지만 한정된 지방자치단체 살림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은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자금지원이나 세제혜택도 필요하겠지만 안정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 자동차부품업체들은 그간 도움을 받기보다는 '내 힘으로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런 곳에 조금만 지원을 해주면 대구 부품업체는 더 많이 클 수 있다.▶앞으로 경창산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키워드를 제시해 달라.-첫째는 변화다. 자전거 회사로 시작해 내연기관으로 왔고 이제는 전기차로 간다. 계속 변화하지 않았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발 앞서 바꾸겠다. 둘째는 신뢰다. 고객과의 신뢰, 사원과의 신뢰, 협력업체와의 신뢰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더욱 탄탄히 닦아 나가겠다. 셋째는 절제다. 단순히 아끼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타이밍이 왔을 때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절제할 것이다. 지금까지 경창산업이 창업주의 '정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60년을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차 시대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21-04-14 13:33:03

[속보] 바이든 "LG·SK 합의는 美 노동자·자동차 업계 승리"

[속보] 바이든 "LG·SK 합의는 美 노동자·자동차 업계 승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2조원 규모 배상금에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미국 노동자들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브리핑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언급해 온 'Build Back Better'(더 나은 재건) 계획을 언급, 계획의 핵심이 전기차·배터리를 미국 전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강력하고 다양하며 탄력적인 미국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미래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합의를 위해 노력해 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 강화 및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의 승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배터리 분쟁 종식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한지 2년 만에 모든 분쟁을 끝낸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총 2조원 규모의 배상금을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으로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외에서 진행한 관련 분쟁을 취하하고, 향후 10년 동안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주 소재 공장도 정상 가동될 수 있게 됐다.이번 합의는 LG와 SK의 분쟁을 두고 ITC가 지난 2월 내린 판결(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인정 및 이에 따른 미국 내 10년 기간 배터리 수입 금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한 만료 전날 극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시선을 모았다.

2021-04-11 20:47:26

지역 중견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이래AMS, 박스뱅크(주)와 포장용 박스 발주로 협약체결.

지역 중견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이래AMS, 박스뱅크(주)와 포장용 박스 발주로 협약체결.

이래AMS는 박스뱅크(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포장용 박스를 주문했다.박스뱅크(주)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한국생산성대상 산업포장을 받은 우리 지역의 우수업체이다. 산업용, 농수산품, 식품, 수출용 포장 박스뿐 만 아니라 특수 박스 및 IT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박스도 개발, 생산하고 있다.이래AMS는 2018년부터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고 있으며최근에는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사로부터 전기차용 부품을 수주받아 공급할 예정이다.그뿐만 아니라 올해 1조 2천474억 원을 수주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1,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성공적인 '대구 미래형 상생 일자리' 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박스뱅크(주) 임응배 대표는 "이번 협약도 지역 상생 협력의 우수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04 15:59:06

에스엘, 사업목적에 항공·로봇·건설장비 추가

에스엘, 사업목적에 항공·로봇·건설장비 추가

LED 램프 등 차량용 조명장치를 판매하는 대구 자동차부품업체 에스엘㈜이 사업목적에 항공, 로봇, 건설장비를 추가하며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에스엘은 31일 오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제2조 목적에 ▷항공 모빌리티 부품제조 및 판매업 ▷로봇, 로봇 부품제조 및 판매업 ▷건설용 기계장비 부품제조 및 판매업 등 3가지를 추가했다.에스엘 측은 이번 정관 변경에 관해 최근 현대자동차가 항공 모빌리티, 로봇 부품제조를 사업목적에 포함하는 등 변화에 나선 것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에스엘 관계자는 "항공이나 로봇 분야에서 당장 수주를 받았다거나 개발을 완료한 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급변하는 부품시장에서는 미래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미리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했다.건설용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이미 두산인프라코어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엘은 고급 승용차에 들어가는 AVM(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량 납품 중인데, 앞으로 다양한 기계장비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한편 에스엘은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과 더불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에스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약 2조5천억원, 9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7%, 113.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약 640억원)은 26.3% 감소했다. 1주당 배당액은 500원으로 의결했다.

2021-03-31 16:15:32

차량용 반도체 대란, 현대차 ‘4월 감산설’…대구 부품업체 '어쩌나'

차량용 반도체 대란, 현대차 ‘4월 감산설’…대구 부품업체 '어쩌나'

대구 차부품업체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현대차그룹 '4월 감산설'에 떨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완화되며 올해 실적개선을 기대하던 찰나에 터진 반도체 이슈로 지역 차부품업계는 연일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현대차는 지난 29일 비상회의를 열고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울산1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과 휴직 등으로 생산량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현대차도 일시 휴업을 결정한 것이다.현대차 울산공장 휴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선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에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휴업은 소형 SUV 코나 전방 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와 전기차 아이오닉5에 들어갈 핵심부품 PE 모듈 공급이 어려운 점이 원인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이번 반도체 부족 사태가 올해 하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현대차에 납품하는 지역업체들 사이에서는 1공장 휴업이 2~5공장으로 확산해 4월부터 감산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공장에 엔진 부품과 파이프 등을 납품하는 대구 차부품업체 A사 관계자는 "일시 휴업 소식으로 어제도 대책 마련 회의를 했다"며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로 가면서 전자장비 파트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할 곳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핵심 원인"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재고물량이 쌓이면 당장 내일부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드디어 벗어나나 했는데 예상치 못한 반도체 분야에서 문제가 생기니 당황스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대구에서 차량용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B사 관계자는 "반도체 쪽에 문제가 생기면 차를 만들 수가 없어서 생산량이 줄 수밖에 없다"며 "계속해서 휴업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의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까지 연쇄적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성서산단 차부품업체 C사 관계자는 "납품 종목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반도체는 전기차든 내연기관차든 필요한 부품이어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당장은 1차 협력업체가 문제지만 지역의 대다수 2, 3차 협력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다시 한 번 지역경제가 침체하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1-03-30 17:29:25

10대 무면허 운전 아반떼, 친구 BMW와 충돌…"동승 여학생 등 4명 다쳐"

10대 무면허 운전 아반떼, 친구 BMW와 충돌…"동승 여학생 등 4명 다쳐"

10대들이 몰던 차량 2대가 충돌, 모두 4명이 다쳤다. 그런데 차량 2대의 운전자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2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한 도로에서 A(18) 군이 몰던 아반떼와 B(19) 군이 몰던 BMW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A, B군은 물론 두 차량에 각 동승했던 10대 여학생 2명 등 모두 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아반떼에는 모두 4명(A군과 여학생, 그리고 2명)이, BMW에는 2명(B군과 여학생)이 타고 있었는데, 아반떼에 타고 있던 나머지 동승자 2명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A군의 아반떼는 편도 4차로 도로의 4차로를 달리다 같은 방향 3차로에서 달리던 B군의 BMW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즉, 두 차량이 함께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경서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충돌한 것.아반떼는 A군과 함께 탄 여학생 가족 소유로 알려졌다.BMW는 B군 아버지 차량이었다.A군은 무면허 운전을 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됐다.B군은 운전면허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1-03-29 22:34:01

요양원 부모님과 영상통화…코로나19시대 ‘비대면 면회’ 인기

요양원 부모님과 영상통화…코로나19시대 ‘비대면 면회’ 인기

"아들아, 오랜만에 얼굴 보네" "어머니, 자주 못 찾아와서 죄송합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과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을 대상으로 영상통화를 활용한 '스마트 비대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군부대 스마트 공중전화로 유명한 그린비는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중전화' 영상통화를 활용한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스마트 공중전화 그린비를 운영하는 원포유는 군부대, 경찰청, 기숙형 학교에 설치된 스마트 공중전화기로 군장병, 전의경, 학생들에게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통화 및 무료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신개념 공중전화 서비스이다.원포유는 2015년부터 국방부 및 경찰청, 기숙형 학교를 통해 매년 150만명의 회원이 신규로 가입 하고 있으며 전국 1만3천여 개소에서 전용 단말기 및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원포유는 새로운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으로 요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면회할 수 있는 안심 면회를 기획했다. 또한 IT 기기가 능숙하지 않은 어르신 환자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을 제공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원포유는 서울 베이직병원, 멘토스병원 등 전국 170여 개소에 스마트공중전화기를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원포유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변호인접견, 비대면 요양병원면회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법무부는 원격영상재판 도입 등 비대면 업무를 확산시키는 추세이다. 원포유는 이에 발맞춰 스마트폰과 영상전화를 활용한 변호인 접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배기덕 원포유 이사는 "요양원, 정신건강의학과 스마트 공중전화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상황뿐만 아니라 요양원을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가족들의 시공간적 한계 등의 제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린비 운영 원포유는?1998년 설립된 원포유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특수시장에서의 스마트공중전화 기반 비대면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원포유는 특수기관에 음성·화상통화, 문자 송수신 등이 가능한 스마트공중전화를 공급하고 있다. 특수시장이란 휴대폰 사용이 제한된 군부대, 교도소, 정신병원 폐쇄병동, 요양병원, 기숙학교 등의 기관을 일컫는다.또한 원포유는 특수시장에 SNS·쇼핑·영상통화·영상편지·인스턴트메시징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통합커뮤니티 플랫폼 '그린비'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1-03-29 16:19:31

 [속보] "네이버 먹통, 디도스 공격이 원인…공격 주체 아직 몰라"

[속보] "네이버 먹통, 디도스 공격이 원인…공격 주체 아직 몰라"

네이버는 어제인 24일 오후 1시간 가까이 발생한 뉴스·카페·블로그 등 광범위한 서비스 장애가 디도스(DDoS), 즉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의해 네트워크 장비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25일 오후 밝혔다.네이버는 "외부에서 디도스 공격이 들어왔고, 이를 방어한 후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서비스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도스 공격을 받은 사실을 신고하기도 했다.다만 디도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과기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디도스 공격 주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네이버의 뉴스,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는 24일 오후 5시 19분부터 6시 5분까지 40여분 동안 접속마비 상황을 겪었다.서비스 장애 당시 PC와 모바일 브라우저 화면에는 '불편들 드려 죄송합니다. 수 분 내에 복구될 예정 입니다."라는 문구가 떴지만, 이 문구와 달리 수 분을 넘어 40분정도만에 서비스가 복구됐다.네이버에서는 오늘(25일)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이에 대해 네이버는 "하드웨어 장애로 일시적으로 일부 콘솔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날 카페앱 서비스에서 '내소식 알림' 확인 시 미확인으로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네이버가 긴급 점검을 실시, 현재 해당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국민 다수 이용 앱 서비스가 실행 중단 오류를 겪었고, 이어 24·25일에는 역시 국민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오류를 겪는 등, 3일 연속으로 대형 IT 업체의 서비스 장애가 잇따랐다.

2021-03-25 1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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