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

 
대구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거점으로

대구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거점으로

대구가 미래차 튜닝부품 거점으로 거듭난다.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형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삼보모터스와 이인텔리전스 등 지역기업 2곳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미래차 보급 확대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 튜닝부품을 미래차 위주로 전환하려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친환경 동력시스템, 첨단안전 시스템, 편의 시스템 등 차세대 튜닝부품 기술개발을 추진한다.삼보모터스와 이인텔리전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각각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개발을 수행한다.삼보모터스는 '전기차 튜닝용 Inwheel system'을 개발한다. 바퀴 안에 구동모터를 장착해 자체적으로 바퀴를 돌리는 인휠 시스템을 개발해 전기차 후륜 일반 휠을 인휠로 교체함으로써 출력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이인텔리전스는 '애프터마켓용 ADAS 시스템'을 개발한다. 차량 실내외에 인지 센서를 부착해 차선이탈경고, 사각지역 모니터링, 긴급제동 시스템 등 편의 주행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해당 옵션이 탑재되지 않은 차량에도 사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올해부터 5년간 34억원을 지원받아 대구튜닝전문지원센터와 카바타(Carvatar)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기업의 튜닝부품 기술개발 시험·평가를 지원한다.카바타란 차량(Car)과 아바타(Avatar)의 합성어로 자신이 원하는 외관, 성능 등을 반영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가상 튜닝 전문 사이트를 뜻한다. 대구튜닝전문지원센터는 튜닝산업 밀착형 기업을 발굴하고 소비자 중심의 성숙한 튜닝문화 확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자동차 튜닝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당 산업을 선점함으로써, 지역 자동차산업 구도가 내연기관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차세대 튜닝부품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지역 자동차 튜닝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2 17:38:40

"미래車 막는 규제 환경, 정부 전폭적인 지원 나서라"

"미래車 막는 규제 환경, 정부 전폭적인 지원 나서라"

자동차산업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이른바 미래차 위주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국내 규제환경이 산업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자동차산업이 근간인 대구지역의 차부품업계는 이같은 지적에 공감하며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함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국내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5차 미래산업포럼'에서 정부의 과감한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포럼에 참석한 장석인 산업기술대 석좌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지만 기술 개발과 산업구조 전환을 제약하는 규제환경 개선은 느린 편"이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 아닌지 두렵다"고 말했다.장 교수는 이어 "국내 근로기준법이나 파견법 등 노동관계법이 지나치게 경직적으로 규정돼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을 어렵게 한다"며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해법이 무엇인지 노사와 정부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구체적인 낡은 규제 사례도 제시됐다.테슬라는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 성능을 개선하고 시스템 오류를 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은 지정된 장소 외에서의 정비는 불법이라 관련 서비스가 불가능하다.지난해 규제샌드박스 제도로 임시 승인을 받았지만, 제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이에 대해 대구에서 전기차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A대표는 "전기차 사업을 하다 보면 수시로 규제라는 벽에 부딪힌다"며 "특히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전기가 국가사업이다 보니 민간이 독창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포럼에서는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과 금융 지원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대구 차부품 2차 협력업체 B대표는 "미래차 전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한 입장에서 연구개발에 돈을 쓰기는 불가능하다"며 "연구개발비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책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대구지역 기업들은 인력 충원 어려움이 사업구조 전환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대구 한 중견 차부품업체 C대표는 "미래차 시대에는 차부품사에도 IT 인력이 필수인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지역기업의 인재 수급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2021-06-17 17:40:41

[車부품 CEO]  황인수 퓨전소프트 대표 "자율주행 일상에 녹아들 것"

[車부품 CEO] <10·끝> 황인수 퓨전소프트 대표 "자율주행 일상에 녹아들 것"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 활성화로 에듀테크 분야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 IT업체 퓨전소프트는 지난 10여 년간 자율주행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미래차 기업이기도 하다.1999년 설립해 지역 IT기업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22년의 업력을 가진 퓨전소프트는 '자동차 융합 선도기업'이란 목표 아래 전장용 임베디드 플랫폼, 운전자 및 탑승객 인식 기술, 차량용 유무선 데이터 통합 등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람-차량 간 인터페이스(HVI·Human Vehicle Interface)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사업에 참여 중이다.대구 동구 퓨전소프트 본사에서 황인수 대표를 만났다.-어떤 계기로 자율주행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2005년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자동차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자동차 산업에 관심을 두게 됐고 꾸준한 기술 개발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성장했다. IT기업이다 보니 자동차 분야에서도 자유롭게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기반이 됐던 것 같다.-자율주행 관련 가장 대표적인 기술 한 가지를 꼽는다면?▶HVI 관련 기술이다. 자사는 산업부의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사업' 9대 핵심부품 중 HVI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3를 목표로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운전자의 졸음 및 부주의 상태를 판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또 다른 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가?▶제스처나 햅틱 등 비접촉 방식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피드백해 자율주행차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음성 정보와 연계한 멀티 모달(Multi Modal)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GUI(사용자 그래픽 작업환경)를 개발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진행한 자율셔틀 실증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최근에는 자율셔틀 기반 서비스 구축과 탑승객 인터랙션같은 미래기술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자율셔틀 기반 서비스라는 것이 무엇인가?▶자율셔틀을 이용한 AI 도서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율셔틀 도서관은 15인승 셔틀 내부 인테리어를 도서관 환경으로 개조해 탑승객의 개인화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이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율주행 헬스케어는 셔틀 내부를 비대면으로 생체 신호 측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하고 탑승객의 건강정보를 분석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퓨전소프트는 AI 도서 서비스 제공기술과 탑승객 자세 인식 및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자율주행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 같다.▶자율주행 기술은 사람이나 화물 운송수단으로서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도서관이나 헬스케어 서비스도 많은 자율주행의 많은 시도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자율주행 레벨이 높아지면 일상생활 곳곳에 자율주행 기술이 녹아들 것이다.-자율주행 시장 전망은 어떤가?▶시점의 차이는 있지만 자율주행 레벨4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다. 때문에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점차 IT업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완성차 회사와 공급업체가 수평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전기, 전자, 통신 등 대규모 융합산업인 자율주행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퓨전소프트는 지금의 상황이 그간 다져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구지역의 미래차 전환 기업과 협업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지역업체들의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차부품기업 단독으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율주행 IT기업과 함께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기업의 마인드 전환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 우선 기업들은 정부나 지자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없는가?▶자율주행에 대한 미래 전망은 밝지만 당장 현실에서는 자율주행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당분간은 시장의 성숙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확보된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로 사업화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애로사항이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오프라인 마인드를 온라인 마인드로 변화시켜야 한다. 코로나19로 먼 미래에나 상용화될 것 같았던 비대면 등교나 재택근무 등이 단 몇 개월 만에 일상이 됐다. 조직도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힘들다. 온라인 업무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오프라인이 익숙한 나머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모두 열정을 갖고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면 좋겠다.

2021-06-16 13:36:13

반도체 수급난 어디로?…지난달 자동차 수출액,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에도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5%는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차지였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 '5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차량 생산은 10.9%, 수출은 57.5% 각각 증가했다.생산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라 일부 공장이 휴업했음에도 25만6천272대를 생산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4월의 32만3천644대보다는 20.8% 감소했다.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52.2% 증가했다.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지난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중국(54.0%)과 인도(59.9%) 다음으로 생산 증가율이 높았다.지난달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에다, 소형SUV 주력모델의 판매 호조로 15만894대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수출액은 34억9천만달러로 2배(93.7%) 가까이 증가했다. 친환경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내수는 신차 효과 등으로 15만1천699대가 팔렸지만, 지난해보다는 10%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한참이던 작년 5월 일시적인 판매 증가로 '역기저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친환경차만 놓고 보면 내수는 56.5% 증가한 2만6천983대, 수출은 36.5% 증가한 2만7천607대로 각각 5개월 연속 늘었다.친환경차 수출 대수 비중은 전체 19.0%였다. 수출액은 하이브리드차가 큰 폭(221.7%)으로 증가해 8억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2021-06-13 16:50:13

[車부품 CEO]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

[車부품 CEO] <9>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

전기차 구동모터에 꼭 필요한 부품 중 하나는 자석이다. 전기 소모량을 줄이면서도 모터가 강한 힘을 낼 수 있게 하려면 영구자석이 필수다.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은 고가의 희토류를 적게 넣으면서도 강한 자성을 가진 자석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경북대에서 금속공학을 배운 공군승 대표는 희토류의 매력에 빠져 대기업 입사를 확정 짓고도 이를 포기하고 관련 기업에 취직했다. 이후 1994년 성림첨단산업을 창업해 갖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희토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믿으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 달서구 성서산단 성림첨단산업 본사에서 공 대표를 만났다.-희토류라는 개념이 생소한데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희귀한 성질을 가진 금속'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희토류는 광산에서 채굴해 정제 과정을 거쳐 얻을 수 있다. 희토류를 얻는 과정에서 많은 환경정화시설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채굴되지 않고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희토류 가공 기술은 일본이 우수해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희토류 산업이 돌아가고 있다. 자사도 중국에 법인을 두고 희토류를 확보, 가공해 영구자석을 만든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어쩌다 희토류에 관심을 두게 됐나?▶경북대 대학원에 다니면서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는데 이때 희토류의 존재를 알게 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비싼 가격이었다. 당시 한 학기 학비가 13만원이었는데 희토류 가격은 50g에 8만원 정도였다. 이 광물은 왜 이렇게 비쌀까,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하나하나 연구하다 보니 30년이 흘렀다.-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인가?▶모터가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능을 한다. 모터는 자석의 원리로 구동한다. 관건은 인력과 반발력을 잘 조절하는 것인데 이때 필요한 게 영구자석이다. 희토류가 들어간 영구자석은 강한 자성을 띄며 구동모터가 최대한의 힘을 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희토류 영구자석의 힘이 셀수록 배터리 소모량이 줄고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에 굉장히 중요한 부품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구동모터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수많은 차부품과 전자제품에 들어간다.-기술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위기에서 기회를 봤다. 원래 성림첨단산업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보이스 코일 모터(VCM)를 생산해 납품했다. 하지만 7년 전쯤 석연찮은 문제로 공급망에서 제외됐고, 매출액이 3분의 1토막났다. 이때 다행히도 현대차 YF소나타 하이브리드 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을 납품할 기회를 잡게 됐다. HDD VCM에 필요한 자석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는 무엇이었나?▶희토류 영구자석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이미 자사가 차량용 자석시장에 뛰어들 때는 일본이 희토류를 적게 넣는 기술개발을 하고 있었다. 당장은 YF소나타 자석을 납품할 수 있어도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미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부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매출액의 10%를 희토류 영구자석 R&D에 투자했다. 결국 희토류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량을 70% 이상 저감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전기차 시장에 계속해서 팽창하는데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머지않아 전기차, 수소차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희토류 자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희토류 공급망이 중국에 편중돼 있는데 이런 구조를 깨뜨려야 한다. 지난 수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희토류 연구개발에 투자해 퇴근에는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공급망 변화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더 많은 인력과 생산시설 등이 필요하다.-어려운 점은 없는가?▶기술력을 발휘할 공장과 설비가 필요한데 지자체 지원사업 자격요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보조금 지원사업은 부채 비율이 높으면 선정이 어렵다. 자사는 올해 투자유치를 통해 부채 비율이 낮아진 상태인데도 지원사업은 직전년도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다. 기술력을 꽃 피우려 하는 상황에서 타이밍을 놓칠까봐 걱정이 된다.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또 다른 어려움은 없는가?▶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면 좋겠다. 같은 실패를 해도 어떤 이유 때문에 하는지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동력을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술개발을 하다 실패하면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있어 오히려 재미가 있다. 그런데 기업규제안 등으로 실패라는 결과를 맞게 되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희토류 영구자석 분야를 이끌어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지금까지 넘어져도 계속해서 다시 일어났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충분히 넘어지면서도 끝없이 도전하고 움직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21-06-09 13:15:23

"내 車도 리콜 대상?" 앱으로 쉽게 확인하세요

자신이 소유한 차량이 리콜(시정조치) 대상인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관련 앱으로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일부터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 8개 민간업체에 차량 리콜 정보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기존의 리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로 접속해 차량등록번호나 차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리콜 정보에 관한 접근성을 높이려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에 리콜 정보를 제공해왔다.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경로로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리콜 정보 제공 업체를 대폭 확대했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등 4개 업체에 리콜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안으로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 나머지 4개 업체에도 순차적으로 리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로써 차량 관리 앱이나 중고차 정보 앱 이용자들은 본인 차량의 리콜 정보나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리콜 정보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21-06-04 16:48:43

이어폰 배터리 용량 60mAh '갤럭시 버즈2' 실모습 유출

이어폰 배터리 용량 60mAh '갤럭시 버즈2' 실모습 유출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2'를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적합성 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제품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 측은 출시 전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한 미국 IT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2 모델의 FCC 인증을 지난달 28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후속 제품이다.갤럭시 버즈2는 지난 1월 출시된 고급형 모델 '갤럭시 버즈 프로'보다는 보급형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 처음 도입해 외부 소음을 상쇄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담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갤럭시 버즈2의 배터리 용량은 좌우 1개 유닛당 60㎃h(밀리암페어시), 케이스 500㎃h로 전해진다. 이는 전작 갤럭시 버즈 플러스(85㎃h)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전력 효율성 개선이 없다면 사용 시간이 전작(11시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2 양산을 위해 부품 생산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형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이와 함께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3세대의 출시일과 형태에 대한 전망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지난달 30일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이 신형 에어팟 모델을 올해 안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도 에어팟 3세대 모델이 연내 출시되고 내년에는 고급형 모델인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에어팟 2세대는 지난 2019년 3월에 출시됐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담긴 고급형 모델 '에어팟 프로'는 2019년 10월에 공개됐기에 예상대로라면 약 2년만의 신제품 출시가 되는 셈이다.에어팟 3세대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앞선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디자인의 큰 틀은 유지하되 청음부 아래로 긴 원통형으로 떨어지는 '기둥'의 길이는 다소 짧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어서다.

2021-06-03 15:34:32

'퍼스널 E-모빌리티' 이엠이코리아·'배터리 솔루션' 에스엠케이 업무 협약

'퍼스널 E-모빌리티' 이엠이코리아·'배터리 솔루션' 에스엠케이 업무 협약

대구에 본사를 둔 퍼스널 E-모빌리티 전문기업 ㈜이엠이(EME)코리아와 배터리 솔루션 업체 ㈜에스엠케이(SMK)가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는 2일 대구시 동구 신암동 이엠이코리아 본사에서 스마트 그린모빌리티 생산을 위한 인수합병 및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엠이코리아는 경북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 1만7,543㎡(5천300평) 부지에 73억 원을 투자해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 생산 공장을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터리와 모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최소 30명 이상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또 이엠이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개발(주)과 2차 전지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리튬이온배터리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국내외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에스엠케이 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지구 첨단산업 기반 기업에 선정돼 이곳에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만2507㎡ 규모의 첨단시스템 R&D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두 회사는 국내 최초로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충전기를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으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에스엠케이 김도형 대표는 "국산화 스마트모빌리티 완전체 개발로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 시장도 개척해 그린모빌리티 글로벌 마켓을 선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엠이코리아 김홍식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스마트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과 다양한 친환경적인 모빌리티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며 "양사가 협력해 세계적인 스마트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2 23:01:37

"만취+졸음+시속 220km" 마티즈 운전자 숨지게 한 벤츠男 징역 4년 "검찰은 9년 구형"

"만취+졸음+시속 220km" 마티즈 운전자 숨지게 한 벤츠男 징역 4년 "검찰은 9년 구형"

음주에 졸음, 거기다 시속 220km대의 과속 운전으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마티즈 승용차를 추돌, 40대 여성 운전자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2일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이날 인천지법 형사21단독(정우영 부장판사)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4)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사망했다.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졸음운전까지 하다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훨씬 초과한 속도로 앞서 달리던 피해자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은 사고 당시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또한 피해자 유가족에게 3천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는데, 형량이 절반 밑으로 깎인 것이다. 당시 검찰은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제한속도를 초과해 피해자의 차량을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 A씨에 대해 피해자 유족들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유족들이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힌 바 있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10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항 터널 김포 방향 도로 위에서 시속 216~229km로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가던 마티즈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아 운전자인 B(41·여)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직업이 상담사였던 B씨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없어 인천까지 일을 하러 왔다가 퇴근길 장거리 운전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마티즈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불은 소방당국이 19분만에 진화했으나, 당시 B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후 측정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아울러 A씨는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회식을 한 후 음주운전을 했다고 실토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사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기도 했다.최후 진술에서 A씨는 "매일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피해를 보신 어머님 너무 죄송하다" 등의 언급을 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B씨 어머니는 "악몽에 시달리며 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피고인(A씨) 아버지가 딸(B씨) 자녀들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접근하기도 했다. 돈이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법의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언론에 밝혔다.

2021-06-02 16:36:41

[車부품 CEO] 최영석 차지인 CSO

[車부품 CEO] <8>최영석 차지인 CSO

전기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가장 망설이는 부분은 역시 충전 편의성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은 급속·완속 충전기 위주여서 보급 속도에 한계가 있고 불편함도 여전하다."언제 어디서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등장한 차지인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전기차 충전의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일명 '과금형 콘센트'라 불리는 차지인 제품은 자리 경쟁을 할 필요도, 충전 시간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때울 필요도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전기차 충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최영석 차지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대구 엑스코 본사에서 만났다.▶'전기차 종합 플랫폼 기업'이 어떤 뜻인가?-과금형 콘센트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충전·보안 서버, 결제 시스템 등 플랫폼을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는 의미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충전기 제조사와 충전 서비스 사업자, 충전 플랫폼 사업자다. 차지인은 이중 가장 후자이자 최초의 업체다.▶어떻게 전기차 충전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건가?-전기차 보급 속도를 충전기 보급이 못 따라가는 것이 문제다. 220V 콘센트가 있는 곳 어디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면 해답이 될 것이라 봤다. 여기에 착안한 것이 과금형 콘센트로, 이 제품이 부착된 콘센트에는 사용자가 일정 요금만 지불하면 편히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건물 외벽이나 전봇대, 아파트 주차장의 안 쓰는 콘센트도 전기차 충전소가 되는 것이다.▶전기 재판매 규제 때문에 사업 시작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우리나라는 전력사업이 국가사업이라 민간 사업자가 전기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었다. 이 규제를 풀지 못하면 아이디어가 사장될 위기였는데 다행히도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로 선정됐다. 기존에 지역개발과제나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제출한 축적된 자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임시허가가 안 나면 해외에서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제품 개발은 계속하고 있었다.▶전력을 적절히 배분해 전기차 충전에 쓴다는데 어떤 의미인가?-아파트 어떤 자리에 주차하든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차면 3면당 1개는 과금형 콘센트를 설치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게 가능하려면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즉 과금형 콘센트를 많이 설치하고 건물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 배치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차지인 충전사업의 핵심이다.▶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가?-한국은 2025년쯤 되면 절반은 전기차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70%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 확실한 성장성이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 등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했다가 대량으로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내연기관 위주의 대구 차부품업계는 어떻게 미래차 시대를 대비해야 하나?-대구는 타시도에 비해 사업전환 필요성을 일찍이 깨달았고 실행도 빠르다. 기본적으로 잘 대비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전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파격적인 시도가 필요하다. 기존 사업이나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분야에 투자해 성과를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래차 분야에 뛰어들 때는 기존의 습관이나 관성을 모두 버린 채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혁신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미래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앞으로 대구와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이 있는가?-대구는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가 우수하다. 앞으로 차지인 제품의 유지보수와 관련된 허브를 대구에 두려고 한다. 콘센트 제조사를 대구에 만들 생각이 없는지 물어보곤 하는데, 꼭 제조와 고용이 직결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제조공장이 없더라도 충분히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 지역마다 경쟁력 있는 것을 특화하면 된다.▶아무래도 처음 가는 길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을 것 같다.-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것들이 있다. 대구는 혁신을 찾으면서 제조로 가는 경향이 있다. 조금 더 말랑말랑한 사고가 필요하다. 또 기업들이 실패했을 때 너무 다그치거나 평가절하하면 안 된다. 한 가지 사업은 실패해도 이것을 토대로 역량을 키워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기업은 실패했을 때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지금까지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들면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간 없던 것을 만들려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나름대로 잘 헤쳐나가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하는 속도만큼 사용자가 충전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인프라 개발을 해 나가겠다. 그간 전기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해나갈 테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2021-06-02 14:50:33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 시민도 이용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 시민도 이용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대구 달성군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달성군 구지면 대구주행시험장 내 수소충전소를 내달 7일부터 민간에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지난 2017년 11월 연구목적으로 설치됐다. 약 3년간의 연구 및 실증을 거쳐 이번에 상업운전으로 전환한다.충전시설 용량은 17㎏/hr로 1일 9시간 운영 기준 하루 평균 약 18대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넥소 승용차 기준 시간당 2대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충전 단가는 ㎏당 8천800원이며, 전용 번호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자는 예약 10분 전 도착이 원칙이며, 지연 도착 시 차기 예약자 충전 지연 등으로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성서 CNG복합 수소충전소를 이미 구축한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 북구 관음 수소충전소 등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4곳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문을 여는 만큼, 친환경 미래차 보급과 수소경제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7 17:02:13

[車부품 CEO]  황순용 평화홀딩스 사장 "기업 간 공생 통해 미래車 전환 속도"

[車부품 CEO] <7> 황순용 평화홀딩스 사장 "기업 간 공생 통해 미래車 전환 속도"

자동차에 꼭 필요한 부품 중 하나가 바로 고무다. 지난 1950년 평화고무공업사란 이름으로 고무 지우개를 생산하던 평화홀딩스는 주력 계열사 평화산업을 포함해 국내 13개, 해외 5개의 계열사를 둔 차량용 고무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했다.자동차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을 감소시키는 방진고무류, 연료 냉각에 쓰이는 고무호스류, 각종 오일 누유를 막는 오일씰 등이 평화홀딩스의 대표적인 생산 제품이다.미래차 시대에는 고무부품 분야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평화산업과 평화오일씰공업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사 평화홀딩스 황순용 사장을 대구 달성산업단지 본사에서 만났다.▶차량용 고무부품도 미래차 시대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인가?-미래차 시대로 가면 당사의 주력인 차량용 호스나 오일씰, 오링 등이 70% 이상 사라지게 된다. 고무부품은 엔진이나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품목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자사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 전기차나 수소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대체 개발하고 있다. 이를테면, 기존 고무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소재 제품을 개발해 전기차의 열관리 시스템에 적용할 제품을 내후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평화산업은 에어 서스펜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상황은 어떤가?-에어 서스펜션은 올해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막바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품질 확보를 위해 수많은 시험과 검증을 했고 현재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결과를 얻어 양산체계 구축을 준비 중이다. 특히 전기차 시대에는 배터리 하중 때문에 차고 유지와 일정한 승차감 확보가 더 중요해진다. 고하중을 견디는 에어 서스펜션도 고객사와 선행 개발하고 있다.▶평화산업이 또 미래차 시대를 대비하는 아이템이 있는가?-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현대기아 전기차 10개 차종의 엔진 마운트를 수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터 마운트를 단독 수주했고, 올해 말에는 새로운 플랫폼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수소차 연료전지스택 가스켓을 납품하는 평화오일씰공업 상황은 어떤가?-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연료전지스택 가스켓 제조를 위해 ㈜피에프에스를 평화오일씰에서 분리·설립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평화오일씰은 또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전기차 핵심인 구동모터 시스템에 적용되는 대형 오일씰과 배터리에 들어가는 대형 가스켓을 비롯해 수소차 스택의 수소와 공기를 확산시켜 발전 성능을 향상하는 GDL(Gas Diffusion Layer) 등 기존의 고무기술 강점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대구경북 차부품업체들이 미래차 시장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보는가?-총력을 기울이고 있겠지만 다양한 경영환경 변수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생각한다. 당사가 만든 연료전지 가스켓의 경우에도 연구개발에만 15년이 걸렸다. 사업화까지 투입된 인력과 금액을 환산하면 미래차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결정이다. 기업의 중복 투자와 경쟁을 조정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전기차나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구조적 특성이 많이 달라 체질 전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동종업계뿐만 아니라 이종업계와도 경쟁하는 상황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다. 자사는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기술사관학교, 기존 직원 대상 창인인재개발원을 운영하면서 인재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사원을 뽑아 1년간 교육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대기업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다.▶역시 인재 수급이 지상 과제인 것 같다.-임직원 교육에 큰 공을 들이고 있지만,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정부가 장기적 관점을 갖고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학생들이 대기업 중심으로 지원하는 경향을 어떻게 바꿀지도 고민해야 한다.▶업계나 지자체, 또는 대학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미래차에 적용되는 부품들은 지금까지 만들던 것이 아니라 새로 개발되는 것들이다. 기업이 가진 노하우만으로는 기술 개발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우리가 '포니'를 함께 만들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공생을 통한 미래차 전환이 필요하다. 모두가 협력해야 할 때다.▶앞으로 어떻게 평화그룹을 이끌 것인가?-평화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70년간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인재양성에 대한 신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인재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할 것이다. 바로 앞의 실적에 연연하기보다 평화를 이끌 인재에 투자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

2021-05-26 14:24:43

경북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2년 연속 우수 특구 지정

경북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2년 연속 우수 특구 지정

경북 포항의 '배터리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2020년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 중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는 전국 14개 특구를 대상으로 성과 달성도·파급효과·규제특례 활용실적 등 종합 평가했다.이 결과 포항 배터리·대구 스마트웰니스·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3개 특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19년 7월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및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일원(55만6천694.22㎡ 규모)에 국가 지정을 받았다.GS건설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 6개 자회사의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 등의 투자를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배터리산업 육성의 거점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배터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인프라 시설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의 뒤를 이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등 중앙 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차전지분야 기술개발, 기술실증, 기업육성의 전주기적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포항을 국내 배터리 메카도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5-24 11:43:03

삼성·LG·SK 등 미국에 44조원 투자…대구경북, 대미 수출에도 훈풍 부나

삼성·LG·SK 등 미국에 44조원 투자…대구경북, 대미 수출에도 훈풍 부나

국내 4대 그룹이 지난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394억달러(44조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자동차, 기계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대미 수출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핵심은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로 요약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 추가 증설을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실리콘밸리에 10억달러 규모의 R&D 센터를 건립해 인공지능(AI)과 낸드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된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등으로 연평균 25%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 확대는 커지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에 필수다.특히 중국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미국 전기차 시장을 국내 기업들이 적극 공략하면 K-배터리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전기차 수요를 선점하려 배터리 부문에 모두 140억달러에 달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자동차도 2025년까지 미국에 전기차 생산설비와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74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차부품과 공작기계 등이 주력인 대구경북 경제계에선 자연히 관련 분야 대미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급성장세인 대구경북의 대미 수출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대구가 94.2%, 경북은 60.2% 급증했다. 차부품과 기계류, 원부자재 직물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무협 대경본부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확대되면 기계류 부품과 원부자재 수출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 대기업의 전기차 투자와 미국 공장 설립 등은 장기적으로 대구경북의 차부품, 공작기계류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대구 차부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대미 투자로 수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회담 내용을 수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2021-05-23 18:22:08

미래차로 전환하는 차부품사에 최대 7천만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려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예산은 50억원으로 기업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공고에 이어 7월 2차 공고를 통해 총 9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한다.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 단계에 따라 준비단계와 실행단계로 구분해 지원한다.'준비단계' 기업에는 완성차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을 부품기업에 파견해 사업 아이템 발굴 등 사업재편 전략 수립하도록 한다. '실행단계'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사가 공동으로 신청하면 지원 금액을 상향하고, 선정·평가 때도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부품기업 지원 플랫폼을 신설하고 전용 연구개발 신설, 펀드 조성, 재직자 전환교육 등 지원 수단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19 16:35:22

[車부품 CEO] 이재승 PHA(옛 평화정공) 사장

[車부품 CEO] <6>이재승 PHA(옛 평화정공) 사장

자동차 도어·후드·트렁크 래치나 힌지 등 도어무빙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평화정공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PHA'로 바꾸며 새 출발을 알렸다.1985년 설립한 PHA는 대구와 수원에 연구소를 두고 국내 9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유럽, 인도,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도 3개 연구소와 11개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PHA는 미래차 시대를 맞아 차 연결부 부품의 전기·전자화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PHA의 경영을 총괄하는 이재승 사장을 대구 성서산업단지 본사에서 만났다.▶사명을 PHA로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차부품이 전기·전자 방향으로 융복합하고 있는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 사명과 로고를 바꿨다.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사회에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 PHA란 이름은 평화오토모티브에서 따오긴 했지만, 약어가 아니라 고유명사다. 새 비전은 '스마트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메카트로닉스 리더'로 정했다. 기존 기계 기반에 전기·전자를 융합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차 연결부 부품, 즉 무빙파트의 글로벌 시장 상황은 어떤가?-자동차에서 열고 닫히는 부위에 해당하는 도어, 트렁크, 후드 등에 들어가는 잠금장치는 이동수단의 필수적인 보안부품이다. 구동계 부품만큼이나 무빙파트도 미래차 시대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전기·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용도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잠금 및 보안장치가 개발되고 있다. 자사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아무래도 최근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을 받을 것 같다.-무빙파트 부품이 전기·전자화된다는 것은 모든 부품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의미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로 많은 업체가 생산량을 줄여 반도체 소자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위기감을 느끼고, 고비를 헤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지역대표 중견기업에서 '전기자율차부품 분야' 대구 대표기업으로 뽑혔다.-이번 정부사업을 별도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 과거부터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이번에 자율주행을 테마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와 함께 지원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없는 특성상 승하차 시 승객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자율차에 들어가는 슬라이딩 도어 구동제어 시스템과 비접촉 센서 인식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PHA를 포함해 상위 그룹(PHC) 차원의 미래차 대비상황도 궁금하다.-PHA는 기본적으로 기존 기계 기반의 부품들을 모두 전기·전자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PHC 차원에서도 전기·수소차와 관련된 레이더 센서, 액추에이터,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미래차 시대를 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무빙파트 전기·전자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센서 개발이다. 그런데 이 분야는 지역에서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2019년 설립한 대구 현풍연구소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수원 연구소에는 필수인력만 남겨놓고 통폐합했는데, 최근에는 다시 수원 연구소를 강화하고 있다. 전자 분야 인재 사이에선 "판교가 남방한계선"이란 얘기가 이미 업계에서 유명하다. 결국 기업 경쟁력은 인재에서 나오는데 갈수록 지역에서 인재 구하기가 힘든 것이 걱정이다.▶어떤 대책이 필요한가?-단기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결국 인재가 오고 싶은 매력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산학연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미래 제조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사전 조사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애써 개발한 성과물이 시장에서 사장되거나 소멸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신기술이 지역기업에 빠르게 적용되고, 지역 내 고용창출 성과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지역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시대 대비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기업마다 나름대로 미래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정부 또는 연구기관 주도로 신규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협업체계가 더욱 단단히 이뤄질 필요는 있다. 특히 차부품산업 특성상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간 차이가 큰 만큼, 함께 갈 수 있는 지원책이나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경영인으로서 경영철학은 무엇인가?-'혁신을 통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 경영으로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기본적인 철학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4대 핵심가치인 건전한 정신, 성취를 향한 열정, 소통과 협력,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전 임직원에게 강조하고 있다. PHA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차 시대에도 대구 대표 차부품 제조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

2021-05-19 15:40:07

유튜브 서비스 장애, 429 오류 발생 '서버 과부하'

유튜브 서비스 장애, 429 오류 발생 '서버 과부하'

19일 오후 12시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겼었다.오후 12시에 시작된 오류는 약 30여분 동안 계속 됐다.이날 발생한 오류코드는 '429' 이는 서버 과부화로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누리꾼들은 "코로나로 실외 활동이 어려워 실내에서 유튜브를 활용하는 중 오류가 자주 발생해 불편하다" "유료 서비스와 광고를 진행하면서 오류가 너무 잦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유튜브 측은 아직 정확한 장애 원인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2021-05-19 12:36:55

文대통령 "반도체 최강국으로"…삼성·SK 등 '510조+α' 투자

文대통령 "반도체 최강국으로"…삼성·SK 등 '510조+α' 투자

세계가 반도체 패권 전쟁으로 한창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대 반도체 국가' 건설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부는 세제·금융지원과 규제완화에 나서며, 반도체 기업은 2030년까지 51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 행사에서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 간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진 행사에서 반도체 기업의 대대적 투자 발표와 정부의 민간 투자 뒷받침 정책 발표 등이 쏟아졌다.먼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패스, 리벨리온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510조원+α' 규모의 대대적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에 510조원이 투자되면 2030년 수출은 2천억달러, 생산 320조원, 고용 27만명의 기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민간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 제공, 인력 양성·기술 개발 등 성장 기반 확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먼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K-반도체 벨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1위인 메모리를 넘어서 시스템반도체 및 소부장이 결합된 종합 반도체 벨트 완성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경기 용인) ▷첨단 장비 연합기지(경기 화성·용인) ▷첨단 패키징 플랫폼(중부권)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 밸리(경기 판교) 등을 연계, 국내 공급망 취약점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또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 적극적 규제 개선으로 민간 투자를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특별법 제정에 회의적이었다. 관계부처를 포함해 국회와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도 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르면서 방침을 선회했다.또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양산시설 확충 촉진을 위해 핵심 전략기술을 신설해 R&D·시설투자 세액공제 대폭 강화(R&D 최대 40~50%, 시설투자 최대 10~20%), 1조원 이상 반도체 등 설비투자 특별자금 신설 등 금융 지원 강화, 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단축 등 규제 합리화, 용수물량 확보, 송전선로 구축 및 폐수 재활용 R&D 지원 등을 제공키로 했다.아울러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대학정원을 확대하고 학사~석·박사, 실무교육 등 전주기 지원으로 10년간(2022~2031년) 반도체 산업인력 3만6천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전·후방 산업 연대·협력 생태계 구축, 차세대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1-05-13 16:45:11

[車부품 CEO]  한지형 a2z 대표 "직원 모두가 자율주행 전문가"

[車부품 CEO] <5> 한지형 a2z 대표 "직원 모두가 자율주행 전문가"

내연기관 시대 차부품은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일컫지만, 미래차 시대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도 넓은 의미에서 차부품사에 속한다. 막 태동 단계를 지나고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대구경북에 있다.주인공은 경북 경산 경일대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다.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엔지니어 4명이 합심해 설립한 a2z는 경영을 총괄하는 한지형 대표를 비롯해 오영철(인지)-허명선(판단)-유병용(제어) 이사가 자율주행 핵심 3요소에서 각자 전문성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자율주행 기술은 국내 톱이고 세계와 비교해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한지형 a2z 대표를 경일대 자율주행연구소에서 만났다.▶a2z는 경일대와 떼놓을 수 없을 것 같다.-현대차 재직 시절인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했는데 기업가치 수천, 수조원을 자랑하는 해외 기업들을 보고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일대 측에서 차량은 물론 주행할 수 있는 부지와 각종 기자재, 교수직 채용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창업할 수 있었다. 경일대가 없었다면 a2z는 탄생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가?-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회사의 규모와 기술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창업 멤버가 각자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고 5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이 대기업에서 현업에 종사하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경일대의 인프라 지원으로 짧은 기간에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업체로 올라설 수 있었다. 스스로도 '기술 사대주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대구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서비스 실증 테스트 중인데, 성과가 있는가?-올해 초까지 수성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하반기부터는 소나타 3대를 이용해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단 쪽에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테스트가 사전에 선발된 인원에 한해서 진행했다면, 이번 테스트는 실제와 똑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한 단계 전진한 것으로 보면 된다.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 유상운송서비스는 세종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 사례다.▶자율주행 택시나 버스가 상용화되면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란 걱정도 있는데.-자율주행차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 사회적 수용성이다. 자율주행 택시는 일반택시가 가기 힘든 도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될 것이다.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로, 일자리를 빼앗는 개념이 아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차 안에서 쇼핑,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안내하는 또 다른 직업이 창출돼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이끌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는가?-미국에 비해 원활한 투자 유치가 어렵다. 미국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율주행차 시장을 보고 투자한다. 국내는 단기간에 성장을 바라는 경향이 있어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 인력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율주행 분야는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더더욱 많지 않다. 한 가지 대안으로 학사과정 중 1년 정도를 기업에 소속돼 실무를 배우게 하는 것이 빠른 인재 육성에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또 제안할 부분이 있으면 해 달라.-종합적인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는 차량, 통신, 모바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부분들을 따로 육성했는데 이제는 이것들을 한곳에 모아 테스트하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지역의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진단한다면?-일부 1차 협력업체의 경우 벌써 자사를 찾아 자율주행 협업을 논의하기도 한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면 된다. 자율주행에 관심 있는 기업은 언제든지 자사를 이용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내연기관 업체와 자율주행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새로운 기술이전을 준비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경쟁자가 더 생기는 게 아닌가?-자율주행 시장은 더 많은 업체가 생겨나 기술 개발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파이를 키워야 할 때다.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혼자서 아무리 잘 해도 시장 자체가 커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미래차 분야에서 활발한 창업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리스크를 짊어지고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일대와 a2z의 사례처럼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정말 좋은 창업기업이 많이 나올 것이다. 산학연 협업 모델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2021-05-12 13:19:50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대구 부품업계 경영난 호소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대구 부품업계 경영난 호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대구경북 차부품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에서 수급 안정을 꾀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지난 3, 4일 차부품업체 78곳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업체 10곳 중 8곳(84.6%·66개)이 반도체 부족으로 경영난을 호소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직접 구매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21곳 중 대다수(90.5%)는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업체도 35%나 됐다.이들은 해외 반도체 생산업체에 납부할 대금 지급기한이 다가옴에도 상위 협력사로부터 부품 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한 차례 공장 가동 중단을 경험했던 지역업계도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대구 A차부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공장을 돌리지 못한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당시 1개 부품만 부족해도 전체 생산라인이 멈추게 되는 것을 절실히 체감했는데 이번에도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당장은 눈에 띄는 영향이 없어도 차부품업계 특성상 수주 물량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핵심 차량용 반도체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는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생산계획을 짜고 있어 지역업체에 발주하는 물량이 언제 급감할지 모른다는 것이다.대구 B차부품업체 관계자는 "목표 실적을 하향하고 있지만 당장 치명적인 데미지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지난달 북미 반도체 품귀 사태 때 몇 주 만에 수주 물량이 확 줄어든 적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완성차업체 발주량에 따라 움직이는 협력업체 특성상 다음 달이나 다다음달 수주 물량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KAIA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에 차부품업계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KAIA 관계자는 "5, 6월 중에 반도체 수급 차질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이나 고용안정 기금 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5-10 16:40:51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 10만원 범칙금 "초딩·중딩은 아예 X"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 10만원 범칙금 "초딩·중딩은 아예 X"

13일부터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된다.10일 경찰청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며 전동 킥보드 관련 개정 사항을 설명했다.지금은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전동 킥보드를 몰 수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만 16세 이상만 딸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다.따라서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전동 킥보드를 아예 운전할 수 없게 되는 것. 즉, 대다수 중학생을 비롯해 초등학생 및 그 이하 어린이들은 아예 전동 킥보드를 몰 수 없게 된다.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시 운전자에게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아울러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에 대해서도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음주 전동 킥보드 운전시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이는 기존 3만원에서 7만원 늘어난 것이다.전동 킥보드 운전자에 대한 경찰 음주 측정에 불응할 경우 범칙음 13만원이 부과된다. 이 역시 기존 10만원에서 3만원 증가했다.만약 16세 미만 청소년이 전동 킥보드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2021-05-10 16:29:30

통행로 주차 벤츠 "딱지 그만 붙여라, 블박 보고 찾아가 죽이기 전에"

통행로 주차 벤츠 "딱지 그만 붙여라, 블박 보고 찾아가 죽이기 전에"

인천시 한 아파텔 주차장 차량 통행로에 주차한 벤츠 차주가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를 차에 부착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모'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4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서 '또 X치게 하는 벤츠가 나타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인천시 송도 소재 한 아파텔 주차장 차량 통행로에 벤츠 차량이 주차돼 있는 사진, 차주가 붙인 것으로 보이는 협박성 메모 사진 등 4장의 사진이 첨부됐다.글에서 작성자는 "주차장에 무개념 주차를 너무나도 당당히 해놓고선 (차량)앞에 딱지 붙이지 말라고 욕과 함께 써놨네요'라며 '이런 걸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사진 속 벤츠 앞유리 메모지에는 "긴말 안한다. (아파트명). 딱지 붙히(이)는 XX. 그만 붙혀(여)라. 블랙박스 까서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 주차 공간을 더 만들던가. 허리디스크 터졌다"라고 적혀 있다.이를 두고 작성자는 해당 벤츠가 지하 4층 규모 주차장에 빈 자리가 많음에도 이 같이 주차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주민이 80%정도 밖에 입주하지 않아 여유 주차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차량 통행로 주차에 대해서는 불법은 아니라는 언급이 나온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경찰 또는 공무원이 도로상 주차 차량에 대해서만 차량 이동을 명령할 수 있는데, 주차장을 비롯해 아파트 내부 통행로는 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제적인 행정 조치와 과태료 등 부과도 할 수 없다.이처럼 법으로 따질 수 없지만 분명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무개념 주차' 사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제보되고 있다. 그러면서 주차선을 넘어 주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다른 차량이 바짝 붙여 (그러나 주차선 안에 정상적으로)주차, 해당 차량이 쉽게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응징'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021-05-05 18:07:43

[車부품 CEO]  장국환 삼보모터스 사장

[車부품 CEO] <4> 장국환 삼보모터스 사장

지역 대표 차부품업체 '삼보모터스'는 지난 1977년 삼협산업으로 출발해 초기에는 자전거부품을 주로 생산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하며 차부품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2012년에는 사명을 현재의 삼보모터스로 바꿨고, 현재는 국내 7개와 해외 6개 법인, 4개의 영업지사 등 모두 17개 사업장에 3천여 명의 임직원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차 출신으로 2015년부터 삼보모터스에 근무 중인 장국환 사업총괄 겸 사장을 만났다.▶삼보모터스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현대차에 근무할 당시 울산공장 자동변속기 생산·기술팀장을 지냈다. 당시 대부분의 자동차는 후륜구동이었는데, 국내에 전륜구동 생산기술을 도입하는 데 일정 역할을 담당했다. 구동계 부품이 주력인 삼보모터스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입사했다. 현대차 시절 인도와 중국 등 해외 근무 경험이 풍부한 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삼보모터스에 적합했다고 본다.▶엔진부품이 주력인 만큼 미래차 시대에 대한 위기감이 클 것 같은데 준비상황은 어떤가?-전기차 위주로 시장이 바뀌면 내연기관차에서 쓰던 부품은 대부분 사라진다. 미래차 관련 기술 확보가 생존에 필수라 보고, 내연기관차의 변속기에 해당하는 전기차 감속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입사 직후부터 감속기 개발에 매진했고 3년 전부터는 집중투자 과정을 거쳤다.▶최근 미래차 아이템으로 정부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수소차 수소저장탱크를 비롯해 금속분리판, 배터리 모듈 등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그간 독자적으로 미래차 아이템을 개발해왔는데, 개별 기업이 정부 지원 없이는 투자를 지속하기 힘들다. 이번 심의위 통과는 삼보모터스가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미래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미래차 아이템과 기술 확보에 속도를 더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또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인 사업이 있는가?-급변하는 시장에 대비하려 사업을 다각화하고 우수 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닝업체인 '칼슨'을 인수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튜닝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 서울 자체연구소를 통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려 하고 있다.▶연구소를 서울에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지역 차부품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 인력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연구소가 서울에 있으면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지방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지금은 국내외 자동차업계가 미래차라는 골인 지점을 두고 출발선에 서 있는 형국이다. 앞서서 골인하려면 우수 인력이 필요한데 지역에서만 수급해서는 어렵다. 서울의 두뇌를 대구에 근무하라고 하면 열에 일곱, 여덟은 거절할 것이다.▶어떤 대책이 필요한가?-대구에 실력이 탄탄한 미래차 기업이 많아져야 고용이 원활해지고 기술력도 향상할 수 있다. 미래차에 도전하는 우수한 회사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과 대학은 적극적으로 산학협력에 나서 지역인재를 지역기업에 우선 수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여러 정책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대구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업체 중 미래차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1차 협력업체는 소수에 불과하고,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힘든 2, 3차 협력업체가 대다수다. 지금부터가 더욱 걱정이다. 미래차의 최대 화두는 친환경인데, 대구 부품공장들은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내연기관 엔진과 변속기 위주다. 지역 차부품업체의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생사가 달린 사안이기 때문에 모두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경영철학은 무엇인가?-'주일무적'(主一無適)이다.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 잡념을 없게 한다는 뜻이다. 40년간 자동차업계에 몸담으며 자부심을 갖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위기는 끝도 없이 찾아오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걸으면 미래가 열린다.▶마지막으로 지역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삼보모터스는 대구 핵심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찾기 위해 매출 3%를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역에서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1천명이 삼보모터스를 통해 생활을 이어가는 만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100년, 200년 장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1-05-05 14:31:36

"테슬라 대구센터 기대했던 '수퍼차저'는 없네요"

"테슬라 대구센터 기대했던 '수퍼차저'는 없네요"

최근 오픈한 테슬라 대구센터에 대구경북 소비자의 서비스 수요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다만 지역 소비자가 기대했던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수퍼차저'는 대구센터에 설치되지 않아 향후 보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부산과 경기 분당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설립된 테슬라 대구센터는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 연면적 약 2천534㎡(767평), 지상 4층 규모로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오픈 직후 개시된 시승 예약과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테슬라 차량을 만날 수 있는 대구센터에는 다양한 색상의 전 모델이 전시돼 있다. 대구센터는 1층에 모델 S 한 대와 3 두 대, 2층에 모델 S, 3, X, Y 각각 한 대씩 총 7대의 전시차량을 운영 중이다.풍부한 전시 서비스와 달리 지역 소비자가 기대했던 수퍼차저는 대구센터에 설치되지 않았다.대구 한 테슬라 오너는 "부산센터에는 수퍼차저가 있어 대구센터에도 설치될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쉽다"며 "가장 불편한 게 충전인데 빨리 대구에도 수퍼차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센터에 수퍼차저가 설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역업계 관계자는 "부지를 임차해 센터를 만들다 보니 수퍼차저를 설치할 때 토지 소유주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여러 걸림돌이 있겠지만 고압 전선이 필요한 급속 충전기에 대한 소유주 수용성이 낮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현재로써는 테슬라 측이 대구센터 내에 수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존에 설치된 대구 엑스코 수퍼차저에 더해 달서구와 동대구에 수퍼차저 연내 추가 설치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05-04 16:01:38

작심삼일 실천한 네이버, '오늘 일기 챌린지' 이벤트 3일만에 종료…이용자들 불만 폭주

작심삼일 실천한 네이버, '오늘 일기 챌린지' 이벤트 3일만에 종료…이용자들 불만 폭주

네이버가 블로그 이벤트 '오늘 일기 챌린지'를 삼일만에 종료하자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가 가입자를 늘리고 개인정보를 얻어낸 뒤 '먹튀'했다는 비난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매일매일 챌린지 #오늘 일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2주간 일기를 올리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1만6천원어치 받을 수 있는 챌린지다.네이버 이용자와 블로거들은 2주간 1만6천원을 공짜로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참여를 이어갔다. 챌린지 팁까지 나오는 등 다양한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돌연 네이버는 지난 3일 오후 늦게 챌린지 종료를 알렸다. 4일 오전 공식 블로그에 공지를 통해 "이벤트 참여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면서 이벤트의 기획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어제(3일) 급작스러운 이벤트 종료 공지로 당황하셨을 블로거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네이버 측은 이벤트를 조기종료하지만 3일 차까지 참여한 이들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은 지급한다고 알렸다.하지만 네이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해당 블로그 공식글에는 댓글이 약 6천개가 달렸다.이용자들은 "조기종료 공지도 남탓, 사과도 남탓이다", "개인정보 가져갔으면 되돌리기라도 해야지 자기네는 다 가져가놓고 이제 와서 우리 탓하냐", "어뷰징이 문제가 아니라 돈없다고 해라"는 등 네이버의 이번 모습에 대한 항의성 글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약속 안지키는 네이버 혼내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블로그 챌린지 시켰으면서 왜 갑자기 작심삼일로 닫죠? 그냥 막쓰는 애들은 걸러서 주면되잖아요"라며 "150만명 감당못해서 갑자기 이렇게 발을 뺀다"고 주장했다.4일 올라온 청원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6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중으로 바뀌었다.

2021-05-04 15:03:32

에펨코리아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게시글 경찰 내사 착수

에펨코리아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게시글 경찰 내사 착수

지난 2~3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에 올라온 집단 성폭행 암시 게시글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2일 경찰청은 이 같이 밝히면서 "게시글 작성자 및 사실관계를 특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사에서 해당 사건 관련 사실이 어느 정도 확인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경찰에 따르면 펨코에는 20대 여자친구에게 여러 남성과 강제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피해 여성이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집단으로 성관계를 하도록 했고, 피해자에게 출혈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시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사건의 실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웹사이트 서버 압수수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성폭력 게시글들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에펨코리아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현재 관리자가 검토 상태에 있어 홈페이지에 정식 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등록 3일째인 2일 오후 9시 12분 기준으로 9만명이 넘는 동의를 기록하고 있다. (청원글 링크 주소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JRUve)글에서는 에펨코리아에 집단 강간 및 데이트 성폭력 고백글이 올라왔다며 이에 대해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이용한 가학적인 강간 및 집단 성폭행 행위를 범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성범죄이고 그 죄질과 방법이 계획적이고 극악무도하다. 즉각적인 수사 및 응당한 처벌을 바란다"고 요구했다.경찰 내사 소식이 알려진 2일 에펨코리아 운영진도 입장을 내고 "관련 글을 이미 삭제하고 영구 차단했다"며 작성자를 두고는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작성한)글이 딱 1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2 21:15:21

[대구 ★ 스타트업 기업]③차량용 인포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

[대구 ★ 스타트업 기업]③차량용 인포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

TV매일신문은 대구창업캠퍼스의 추천을 받아 [대구 ★ 스타트업 기업] 세번째 시리즈로 '드림에이스'(DrimAES)를 소개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최근 공개형 전기차 생산지원 플랫폼인 MIH의 주요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전 세계 500여 개의 파트너사 중에 6대 주요 파트너사로 뽑혀 그 의미가 남다르다.이 회사는 전 세계 경쟁사들과 겨뤄, MIH 글로벌 오픈 전기/자율차 플랫폼(EVkit)의 인포테인먼트 분야 주요 6대 파트너사가 됐다. 국내 업체로는 드림에이스를 포함해 삼성SDI와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 단 3개의 업체만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사는 미래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MIH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각종 핵심기술과 툴(Tool)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자율주행 전기차 기반으로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o2o , 픽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드림에이스는 외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이먼트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국태 드림에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폭스콘사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네이버와의 협력 등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자동차용 웹 기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차량 정보와 제어에 연계해서 잘 제공하는 선두주자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15년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실시간 운용체계(OS)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드림랩이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고성장클럽 200 사업 '고성장 기업 부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NIPA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1-04-29 18:30:30

[車부품 CEO] 정연국 디젠 대표

[車부품 CEO] <3>정연국 디젠 대표

지난 1999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에서 시작한 디젠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대구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전장업체로 성장했다. 2015년부터는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와 커넥티드카 관련 회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디젠을 성장시킨 한무경 전 효림그룹 회장이 제21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경영에 손을 뗀 뒤 디젠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정연국 대표(효림그룹 부회장)를 만나 전장기업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들었다. 최근 쌍용차 사태로 거액의 납품대금이 묶인 디젠을 이끄는 정 대표는 위기 속에서도 차부품산업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쌍용차 상거래채권단 대표라는 중책을 맡았는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상거래채권단은 쌍용차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로 구성됐다. 법원이 회생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회생 결정이 나더라도 협력업체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업체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상거래채권을 담보로 일부 금액을 지급보증하는 방식의 대출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최근 협력업체 줄도산을 우려해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결정한 바 있는데 지역에서도 이런 논의가 필요하다.▶전장기업이다 보니 구동계 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래차 준비가 급박하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가?-그렇지는 않다. 디젠의 주력인 차량 인포테인먼트 영역은 소비자 취향이 급속도로 바뀌는 분야다. 그만큼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지고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디젠은 주력해 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전자 정보 제공과 안전 지원까지 가능한 '하이퍼 바이저 통합 디지털 콕핏(cockpit)'을 개발 중이다.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느낌을 주면서 모든 기능이 한곳에 모인 디스플레이라고 보면 된다.▶디스플레이 분야 이외에도 준비하는 미래차 아이템이 있는가?-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15년 BSD 레이다 개발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자율주행솔루션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을 인수했다.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부터 AEB(긴급제동시스템) 기술을 이전받는 등 ADAS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가격이 비싼 AEB 옵션을 저가화한 제품을 연말 생산해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지역 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대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한 마디로 '용두사미'다. 시작 단계에서는 의욕적이지만 대비하는 흉내만 내다가 결과는 온데간데없는 경우가 많다. 이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인데 이렇게 해서는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대구의 경우 1차 협력업체는 상황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2, 3차 협력업체는 준비가 더디다. 나날이 높아지는 제조경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미래차를 대비할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지난 5년간 국내 제조업계의 경쟁력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비교해 역주행했다. 수출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국내 제조업체 구조를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고 근로시간이 규제되는 등 점차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인 것 같다.▶어려움을 타개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중견기업 중 많은 곳이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특히 대구는 전국과 비교해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한 비율이 높다. 지역에 차부품업체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 것일 텐데, 차부품은 이익률 대비 매출이 높아 중소기업 기준을 빨리 초과하게 되고 충분한 준비를 하기도 전에 지원이 없어지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몸집과 체력을 기르도록 산업별, 기업별 세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또 다른 어려움은 무엇이 있는가?-역시 인재 수급 문제다. 지역인재를 채용해 기업에 맞는 연구인력으로 육성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역기업이 수도권에 비해 좋은 대우를 제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역에 정착할 정주 여건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 문제는 개별 기업이 풀기 힘들다. 지자체는 물론이고 정부가 긴 안목을 가지고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디젠의 향후 방향성을 설명한다면.-모든 기업의 정책 결정은 'going concern'(계속기업)을 목표로 이뤄진다. 회사가 문을 닫지 않고 끝까지 간다는 전제하에 기술도 개발하고 생산도 한다는 의미다. 계속기업은 결국 사람이 있어야 달성 가능하다. 창의력과 도전정신, 상호존중과 주인정신을 갖추고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려 노력할 것이다. 신기술과 최상품에 기반한 고객 만족은 기본이다.

2021-04-28 15:07:37

싸이월드 29일부터 1천100만명 ID 찾기 가능, 38억원어치 도토리 환불도

싸이월드 29일부터 1천100만명 ID 찾기 가능, 38억원어치 도토리 환불도

오는 29일부터 국내 1세대 SNS '싸이월드'에서 자신의 ID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도토리 현금 환불도 가능하다.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된 싸이월드 운영권을 가진 싸이월드제트는 26일 이 같이 알렸다.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서비스 중단 당시 싸이월드 회원 수는 약 1천100만명이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 도토리 1개 이상을 보유한 회원 276만6천752명 소유 도토리 잔액은 총 38억4천996만2천841원이다.도토리 보유 회원들은 도토리를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2배 수준 '진화된 도토리'로 교환할 수 있다.싸이월드는 이어 5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2021-04-26 17:01:27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10곳 중 7곳 “반도체 부족 영향 有”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10곳 중 7곳 “반도체 부족 영향 有”

대구지역 차부품업체 10곳 중 7곳이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60개 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8.3%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생산 물량이 줄어 잔업과 특근 축소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 안에 해소될 것'이란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견해도 26.7%나 됐다. 2분기 내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3.2%에 불과했다.대구 차부품업계는 반도체 부족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원가가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생산 차질로 판매물량까지 줄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하지만 '기업이 스스로 사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라고 대구상의는 전했다.지역의 한 차부품사 관계자는 "3분기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반도체가 국내 생산이 아니다 보니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며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추세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응답기업의 65.5%는 반도체 수급문제 개선 대책으로 '장기적으로 정부가 나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반도체 수급난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경영난을 겪는 사업장에 정부와 금융권이 경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으로 반도체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대해 대구상의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기업의 예상대로 올해 안에 해소될 수도 있다"면서도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원자재 가격·수출 물류비 상승 등 차부품업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4-26 15: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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