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플러스] 햇볕에 고통받는 백반증 환자들

[건강플러스] 햇볕에 고통받는 백반증 환자들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은 사계절 중 활력이 넘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짧은 반팔 옷에 드러날 얼룩덜룩한 피부부위가 걱정되고, 햇볕에 피부가 그을려 증세가 더 악화되지나 않을까 극도로 조심해야하는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바로 백반증 환자들 이야기다.여름이 되면 자외선에 그을린 정상 피부색이 한층 어두워지면서 반대로 백반증 부위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줄줄 흘러내리는 땀에 피부 가리느라 긴옷을 입기도 힘들고 드러내자니 몸이 움츠러들다보니 심적 부담까지 백반증 환자들은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백반증이란백반증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없어져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원래 피부색이 아닌 흰색으로 탈색되는 질환이다. 세계적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도 흑인이었지만 백반증으로 피부가 하얗게 되면서 갖가지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백반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과다 발생한 활성산소가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표피 가장 아래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여러가지 영향에 의해 파괴되면서 피부 일정 부분이 하얗게 변하는데, 보통 무릎, 팔꿈치, 손발 등 뼈가 튀어나온 부분이나 눈과 입 주변 등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성별, 연령과 관계없이 피부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 2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전체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성인이 된 후 갑자기 백반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가려움증, 따가움, 통증 등의 증상은 동반하지 않으나 백반증은 정상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즉 피부가 검게 그을릴수록 더 눈에 띈다. 자외선이 따가워지는 여름을 지나는 동안 정상 피부가 햇볕에 노출돼 검게 그을릴 수록 반대로 백반증을 앓는 하얀 부위가 마치 얼룩 무늬처럼 도드라져 보여 정신적인 고통까지도 겪게 된다.김성애 계명대 동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백반증을 단순히 '미용적 문제'라고만 치부해버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외모상 노출되는 부분에 주로 나타나다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백반증 환자들이 겪어야 하는 이런 심적 고통을 인정해 보건복지부가 노출된 안면부 45%이상에 백반증이 있는 환자에까지 장애 인정을 확대하기도 했다.◆꾸준한 치료가 필요백반증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다른 피부질환에 비교했을 때는 치료과정이 지난하고 쉽게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김 교수는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라 하는 것이 맞겠다"고 표현했다.백반증은 주기적인 자외선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엑시머 레이저는 백반증 부위에 집중적으로 자외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얼굴, 목, 팔꿈치 아래, 무릎 아래 등 노출부위는 보험적용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도 많이 줄었다.자외선 치료의 효과는 얼굴부위가 제일 좋으며 손, 발에 발생하는 경우는 완치율이 떨어진다. 자외선 치료는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2회 정도 받는 것이 좋아 백반증 병변이 작은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 기간 및 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뿐만 아니라 자외선 치료에 실패하거나 반응이 적은 경우 흡입수포표피이식술이나 SST(skin seeding technique)표피이식술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SST표피이식술은 정상 피부에서 0.5mm~0.8mm의 작은 크기의 펀치로 피부를 채취하여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으로, 씨앗을 심은 듯이 피부를 이식하기 때문에 관절이나 굴곡면에도 이식은 물론 생착이 가능하며, 시술 과정에서 출혈이 거의 없고 흉터가 깊지 않아 얼굴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또 여름이 되면 정상 피부가 검게 그을려 백반증 병변과 대비되어 병변을 더 두드러지게 한다. 따라서 색대비를 줄이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 또한 백반증 부위는 멜라닌 세포가 없어 자외선에 대한 보호가 되지 않아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평소에 자외선 치료를 하는 경우 병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화상을 예방해야 한다.상처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마이클잭슨의 경우 이마에 폭죽이 터지면서 백반증이 시작됐다"면서 "시계나 허리벨트와 같이 옷이나 장신구의 마찰에도 생길 수 있으니 상처가 생기거나 마찰이 없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 외에도 항산화기능이 있는 비타민제나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도 하나의 보조 요법이 되며, 정신적 긴장 이나 스트레스 등이 백반증의 발생 또는 악화에 관련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김성애 계명대 동산병원 피부과 교수

2021-06-22 12:47:22

정유인·이현진도 참가한 '무울' 비대면 기부 수영 "마스크 2만장 마련해 소외계층 전달 예정"

정유인·이현진도 참가한 '무울' 비대면 기부 수영 "마스크 2만장 마련해 소외계층 전달 예정"

국내 최초 기부수영 모임 '무울(Moool)'이 기존 오프라인 모임을 대신한 비대면 수영 챌린지인 '무울 버츄얼 스윔(Moool Virtual Swim)'을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2019년 1월 수영을 좋아하는 2030세대 젊은이들이 함께 운동하며 기부와 봉사를 하는 대구 지역 모임으로 시작된 무울은, 평소에는 대구 시내 수영장에서 '100미터 수영거리마다 1000원씩 기부금'을 모금, 독거노인이나 노숙자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또한 월 1회 대구 외 지역 수영장을 방문하는 '기부트립'을 통해 무울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려 노력했다.이어 이번에는 수영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전국 어느 수영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수영 챌린지를 개최하게 된 것.무울은 지난 5월 10일부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영 챌린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참가비 3만원을 기부하고, 무울은 자체 제작한 수모·수영가방·액세서리 등 수영 패키지를 증정했다. 참가자들은 수령한 수영 패키지를 이용해 지역 및 날짜가 포함된 수영 활동 기록을 SNS(인스타그램)으로 인증했다.이번 챌린지에는 전국 각지 수영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다. 수영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들은 물론, 수영 국가대표이자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 등에도 출연하고 있는 정유인 씨, 가장 영향력 있는 수영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인 이현진 씨도 참가했다.6월 13일까지 챌린지를 마친 무울은 수영 패키지 제작금을 제외한 참가비 및 기존 무울의 모금액을 합쳐 마스크 2만장을 마련,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구민성 무울 매니저는 "무울 초기부터 기획한 '무울 버츄얼 스윔'이 전국 많은 수영인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 앞으로 무울의 선한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국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앞서 무울은 매년 약 140만원의 기부금으로 쪽방촌 대상 연탄 및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대구 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크게 유행한 지난해 3월에는 1천장의 마스크를 직접 제작,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소외계층과 노숙자들에게 빵과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기부했다.무울 참여 신청은 인스타그램(@moool_daegu), 웹사이트(moool.co.kr), 네이버 카페(cafe.naver.com/swimcool),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가능하다.

2021-06-13 20:36:18

[건강 플러스] ⑪고혈압과 당뇨에 잘 동반되는 만성콩팥병

[건강 플러스] ⑪고혈압과 당뇨에 잘 동반되는 만성콩팥병

A(45)씨는 전신부종과 호흡곤란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했다. 10년 전 첫 분만 후에 검사상 고혈압, 단백뇨 양성, 경미한 신기능의 이상(크레아티닌치의 상승)이 있었으나 별 것 아닌 것으로 무시했고, 이후 건강 검진상에서도 이상이 있었으나 치료를 하지 않았다 털어놨다. 검사 결과 A씨는 이미 신기능 손상이 진행되어 더 이상 약물 치료는 효과가 없었고, 투석 혹은 이식을 하지 않으면 안되어 현재 주 3회의 혈액 투석으로 지내고 있다.이에 반해 B(50)씨는 10년 전 건강 검진에서 발견된 경한 신기능 이상과 단백뇨를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가 고혈압 외에는 특이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고혈압만 철저히 관리해 왔다. 2달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생활은 번거롭지만 신기능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10년 이상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콩팥만성콩팥병이란 콩팥이 만성적(3개월 이상)으로 손상을 받아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기능을 하지 못할 때를 말한다.콩팥은 뒷짐을 졌을 때에 허리 쪽에 위치하는 약 10cm 크기의 장기이다. 크기는 작지만 하루 120L의 피를 맑게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일 외에도, 전해질과 혈압을 조절하고, 적혈구 생산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역할은 우리 몸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게 하는더 중요하다.만성콩팥병이 발생하는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두 가지가 바로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이다.당뇨병은 혈당이 높아 몸의 여러 장기, 특히 콩팥과 심장 그리고 혈관·신경·눈에 손상을 초래한다. 또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조절하지 않거나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도 만성 콩팥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만성 콩팥병은 대부분 그 자체로 고혈압을 유발한다.그 외에도 만성 콩팥병의 원인질환으로 ▷사구체 콩팥염 ▷다낭성 신질환 ▷선천성 기형 등이 꼽힌다. 사구체 콩팥염은 콩팥의 거름 장치에 염증과 손상을 주는 질환인데, 만성콩팥병의 세 번째로 많은 원인 질환이다. 유전성 질환인 다낭성 신질환은 콩팥에 큰 물혹이 여러 개 생겨 주위조직에 손상을 준다. 또 선천성 기형은 요로의 협착으로 정상적인 소변의 흐름이 방해되어 소변이 콩팥으로 역류하는 병이다. 감염이 발생하게 되며 콩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루푸스 등의 자가 면역질환, 진통제 등의 약물 남용, 그 외에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요로 폐색도 만성 콩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조성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의 만성콩팥병의 유병률은 13% 정도로 한국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만큼 유병률이 높다"면서 "만성콩팥병이 진행돼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 환자는 약 8만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고혈압과 당뇨병 발생의 증가와 고령 인구의 증가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평소 피·소변 검사 주기적으로 실시해야만성콩팥병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거의 없다. 콩팥이 손상됐을 때 흔히 호소하는 부종이나 구역감, 전신 쇄약감은 신기능이 상당히 소실 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만성콩팥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변 검사, 신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위험 인자군인 당뇨 및 고혈압을 장기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추적 의료기관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만성콩팥병의 치료방법으로는 ▷원인 질환 치료 ▷신기능 소실을 지연하는 치료 ▷동반되는 심혈관 질환이나 합병증에 대한 치료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있다.만성콩팥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을 130/80mmHg 이하로 조절을 잘하면 많은 예에서 신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최근 당뇨약 중에서도 신기능의 저하를 억제하는 약이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어 이를 조기에 사용 한다면 지금 보다도 더 잘 투석으로의 진행을 낮출 수 있다.만성콩팥병을 예방하고 미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혹은 당뇨를 동반한 환자는 1년에 한 번 또는 6개월에 한 번 혈액검사(creatinine) 및 뇨 검사(단백뇨, 미세알부민뇨)를 시행해야 한다. 이상이 있을 경우 철저한 혈압 조절과 신기능 악화를 억제하는 당뇨병약 등을 사용하며, 주기적인 신장내과 방문으로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느리게 할 수 있다. 평소 소변 검사에 단백뇨나 혈뇨가 보이는 환자도 주기적인 혈액검사, 뇨 검사가 필요하다.조 교수는 "신장질환을 의심 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은 부종, 탁뇨 등이 있지만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악화 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미 투석할 정도가 되어서야 부종,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등으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이 많다"면서 "최근에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서 콩팥의 기능(사구체여과율로 표기)과 단백뇨 여부가 확인이 되기 떄문에 건강검진만 충실히 해도 만성콩팥병의 유무를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도움말 조성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2021-06-08 10:59:51

[건강플러스] ⑨무겁고 저린 다리 '하지정맥류'

[건강플러스] ⑨무겁고 저린 다리 '하지정맥류'

매장 점원으로 20년 넘게 서서 일했던 A(54)씨는 매일 밤마다 다리가 붓고 무겁고 저린데다 몇 달 전부터는 발바닥 통증도 심해졌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잠자는 중 갑자기 발에 쥐가 나 벌떡 일어나는 경우도 잦았다. 도무지 무슨 병인지 답답했던 A씨는 병원을 찾아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다리가 한결 가벼워지고 밤잠 자기가 한결 수월해졌다.A씨는 "하지정맥류라는 병에 대해 의약품 광고나 의학정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주 들었지만 혈관이 푸르게 불룩불룩 튀어나오는 것만 하지정맥류인줄 알았다. 이렇게 다리 모양이 멀쩡한 상태에서 저리고 쥐가 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사실 병원을 찾기까지 고생을 꽤 했다"고 털어놨다.◆다리가 무겁고 저리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심장에서 뿜어낸 혈액은 발끝까지 도달한 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돌아오는 통로인 정맥 속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판막은 열렸다 닫히면서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데,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역류해 다리정맥에 고이게 된다. 이때 정맥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심할 경우 혈관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기도 한다.하지정맥류는 자가진단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저리는 증상은 하지정맥류 환자의 대표증상 중 하나이지만, 붓기나 통증이 있다고 모두가 하지정맥류라 단언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다리통증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만 해도 하지불안증후군, 좌골신경통, 정맥혈전증 등 다양하다.혈관이 구불구불 뱀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것만으로도 구분이 어렵다. 권혁면 KCS 대구 수흉부외과 원장은 "하지정맥류 초기이거나 안쪽 혈관에 정맥류가 발생한 경우라면 혈관이 돌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가 전국의 성인 1천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85%가 하지정맥류 대표 증상으로 '다리 혈관 돌출'을 꼽았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 중 다리혈관돌출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크게 가족력과 직업, 성별을 꼽을 수 있다. 권 원장은 "가족력이 있다면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등 한자세로 오래 일하는 직업군에서도 발병 위험이 높다"면서 "성별로 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여성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은 이유는 임신 및 출산의 영향이 크다. 권 원장은 "임신을 하게 되면 혈액양이 많아지고 복압이 증가하면 다리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이유다. 여성들이 자주 착용하는 보정속옷, 스키니진 등 몸을 압박하는 의상도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비열치료법으로 간편하게 시술 가능전문의 상담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류 발생 위치 및 근원혈관, 혈류량과 방향에 따른 역류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권 원장은 "초음파를 통해 하지정맥류 환자의 혈관에서 혈액이 반대로 흐르는 모습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다"고 했다.하지정맥류는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진행성 혈관질환이다. 종아리 근육단련, 정맥순환제 복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이 하지정맥류 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발병 이후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의미다.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는 혈액순환 장애로 혈전이 생기며, 혈전성정맥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피부가 딱딱해지고 색이 변하는 피부경화증으로 이어지며 더 심할 경우 피부가 썩는 피부궤양이 되기도 한다.하지정맥류 치료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약물복용 등 대증요법(보존적 치료법)과 함께 문제가 되는 혈관을 없애거나 막는 수술적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과거에는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을 아예 제거하는 수술(발거술)을 주로 시행했다면, 최근에는 문제가 되는 혈관을 막아 다른 정상적인 혈관으로 우회해 흐르도록 하는 치료법이 주로 시행된다.혈관을 우회해 흐르도록 하는 시술법은 크게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과 비열치료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열에너지인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법은 국소 마취를 한 뒤 혈관 안으로 기구를 삽입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막는 방식이다. 발거술에 비해 마취 부위가 적고, 통증 등 부작용 발생 위험도 적지만 문제는 열에너지를 사용하다보니 주변 정상 조직이 손상될 위험과 통증 혹은 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권 원장은 "이 때문에 시술 부위 주변에 식염수를 넣는 팽창마취를 통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최근 등장한 시술법은 열에너지를 쓰지 않는 비열치료법이다.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인체 무해한 의료용 접합제(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혈관 내에 주입함으로써 문제 혈관을 폐쇄시키는 방식이다.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은데다 통증과 멍 발생 위험도 적어 일상회복이 가장 빠르다. 다만, 인체에 무해하나 외부 물질이 체내 들어가는 것이다 보니 극소수에서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권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병"이라며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시술 후 바로 다음날 일상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막연한 부담감으로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삶의 질이 한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도움말 권혁면 KCS 대구 수흉부외과 원장 [표]정맥 건강 체크리스트□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둔해진다.□ 종종 다리가 붓고 저린 증상이 생긴다.□ 다리에 쥐가 잘 난다.□ 다리 혈관이 파랗게 비치고 튀어나와 있다.□ 다리에 상처나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다리 피부가 유독 거칠고 멍이 잘 든다.

2021-05-25 10:31:53

[삶의 질 떨어뜨리는 질환] ⑧ '땀 줄줄' 다한증

[삶의 질 떨어뜨리는 질환] ⑧ '땀 줄줄' 다한증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유난히 불안감에 떠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남들은 "더우면 땀나는 게 당연하지"라고 쉽게 여기지만, 몸 곳곳에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불편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다한증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다.영업 업무를 하느라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악수를 자주하는 직업을 가진 A(35)씨는 "미팅 전 손을 씻거나 손수건으로 아무리 손을 닦아도 땀이 흥건하다보니 남들이 악수를 하자고 내미는 손을 선뜻 잡기가 너무 두렵다. 특히 와이셔츠 겨드랑이 부분이 축축하게 젖어 남보기 부끄럽기도 하고 악취가 나지 않을까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불편의 정도에 따라 치료 필요 결정땀은 신체의 자연스런 체온조절 기전에 따른 것이다. 우리 몸에는 약 200~400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 얼굴 등처럼 땀샘이 촘촘하게 분포돼 있는 곳도 있고 귀두부나 결막처럼 땀샘이 아예 없는 부분도 있다.진피 깊숙하게 박혀있는 땀샘은 땀 흘릴 없는 날씨에도 쉬지 않고 작동한다. 적정량의 땀을 통해 체온조절을 해 줄뿐만 아니라 천연 보습제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땀 분비량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과도하게 많이 흘려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한증의 유병률도 나라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유럽이나 호주는 0.8%, 동남아 지역은 3% 정도로 보고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1% 정도가 다한증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 문화나 생활습관, 날씨 등에 따라 땀을 많이 흘려 불편함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종목 경북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다한증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남녀 성비를 봤을 때 4대 6 정도로 여성 환자가 조금 더 많은 편"이라며 "이 역시 땀에 대해 직업이나 환경, 사회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신적 발한이 많아다한증은 범위에 따라 전신성과 국소성,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으로 분류한다. 1차성 전신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는데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경우다.이에 비해 2차성 다한증은 결핵이나 갑상선 기능항진 등 다른 근본 질환이 있어 부수적으로 유발되는 것을 일컫는다.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폐기종, 파킨슨씨병, 다양한 약제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주로 전신 다한증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원인이 뚜렷하다보니 다한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부터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1차성 국소다한증은 뚜렷한 원인 없이 손바닥, 발바닥 및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며, 정상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25% 정도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6개월 동안 뚜렷한 원인이 없으며, 양측성이면서 대칭적, 25세 이전에 발병하고, 수면중 땀분비가 많지 않은 경우에 국소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손이나 발 등 국소부위에서 시작한 다한증이 계속 악화할 경우 전신다한증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 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질 경우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긴장하고 항진되면서 자율신경계의 조화와 균형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신체적 긴장 상태에서 교감신경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배출되는 것이다 보니 보통 '정신적 발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흔히 다한증은 여름철에만 고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부 환자들 중에는 오히려 겨울철 땀이 났다가 그 땀이 마르면서 손발이 급격히 차가워져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약물 복용만으로도 상당한 치료 효과일상생활 속에서 다한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자주 씻어 땀샘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땀 흡수율이 좋은 면이나 실크 등의 천연소재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요가와 명상, 다양한 신체적 릴렉스요법 등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도저히 불편함을 견디기 힘들다면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국소다한증의 경우에, 도포제인 염화알루미늄(드리콜로)은 땀샘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한다. 먹는 약물로는 주로 항콜린제가 사용된다. 항콜린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약물이다.이 교수는 "다한증 환자의 70~80% 정도는 약물 복용만으로도 증상이 일정 부분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생활 속 스트레스까지 가중된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약물 치료로도 땀분비가 억제되지 않는다면 그 이후 시행하게 되는 것이 보톡스 주사다. 보톡스는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여, 근육의 움직임을 일정 기간 동안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같은 기전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할 경우 땀이 억제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보톡스의 효과가 3~6개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시술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교감신경차단술이나 절제술을 시도하는 경우는 전체 다한증 환자의 5% 미만에 불과하다. 교감신경절제술은 흉강내시경을 활용해 시상하부에 열 손실 신호를 전달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절제해 땀 배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다한증의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교감신경 위치가 다르다. 신경파괴제를 이용해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이 교수는 "한 때 교감신경차단술이나 절제술이 각광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수술 후 기존 부위와는 다른 곳에서 보상성 땀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도움말 이종목 경북대병원 신경과 교수

2021-05-18 10:35:18

[삶의 질 떨어뜨리는 질환] ⑦손저림 대표 질환-손목터널증후군

[삶의 질 떨어뜨리는 질환] ⑦손저림 대표 질환-손목터널증후군

재작년 태어난 손주를 돌봐왔던 A(57)씨는 지난해부터 심한 손 저림으로 아이를 안아주기조차 힘들어졌다. 그릇과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리고, 몇 달 전부터는 증세가 심해지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늘어났다. 손주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손목에 가해지는 무게가 늘어났고 집안일 양도 함께 늘어나면서 손목에 무리가 갔던 탓이다.끙끙앓던 A씨는 병원을 찾아 갖가지 검사를 받은 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수술시간은 고작 10여분 정도로 짧았지만 그날 밤 A씨는 간만에 통증에서 해방돼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수술이라고 하면 아프고 힘들거란 두려움이 앞섰지만 잠시였고, 지긋지긋했던 손목 통증에서 벗어나니 삶의 질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손저림 증상 잦다면 의심해봐야손을 보면 그 사람의 과거를 알수 있다고들 한다. 손의 굳은살과 굵어진 뼈마디, 거칠어진 피부결, 뼈마디와 근육의 갖가지 통증 등을 통해 지나온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기 때문이다.통증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손저림인데, 손목터널증후군은 대표적인 손 저림 증상으로 꼽힌다. 수근관증후군(手筋關症候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수근관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구조물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를 일컫는다. 이곳에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는데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으면서 손가락의 감각과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말초 신경이 눌리게 되면 통증 등이 유발되는 것이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직업을 가진 경우 주로 발생한다. 드릴 같은 손목에 진동을 주는 기기를 자주 사용하거나 걸레짜기 같은 손목 비틀림을 유발하는 행동을 자주할 경우, 손목으로 머리를 괴는 행동을 자주할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콕생활과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키보드나 마우스의 과도한 사용, 장시간 무거운 스마트기기 사용이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또 취미로 즐기는 골프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초보자가 과도한 힘으로 골프채 그립을 꽉 잡는 행동을 반복할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천 명 중 발병률이 4.83명(수술은 0.28%) 정도로 집계된다. 이 비율을 대구 지역의 경우에 환산해본다면 대략 연간 2만5천명에게서 발병하며 이 중 연 1천400명 정도가 수술을 받는다는 말이다. 특히 집안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5배 정도 많은데 50대가 가장 높고, 60대, 40대의 순이다.어느날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가 힘들고 ▷물건을 잘 떨어뜨리며 ▷바느질 같은 정교한 동작이 어렵고 ▷손목관절의 통증과 감각이상이 심해지는데 특히 자다가 저린 증상이 심해 밤잠을 이루기 힘들 경우나 ▷엄지 손가락 아래 손바닥 부분 엄지두덩의 근육이 위축되고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다른 요인에 의한 증상 아닌지 확인 필수사실 손저림 증상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일수도 있지만 목디스크, 임신, 고령, 당뇨, 류머티스, 신부전, 갑상선 기능 장애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뼈의 변형이나 혹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이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어떤 원인에 의해 유발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이다.정형관절·손수술 전문병원인 우상현 W병원장은 "손바닥쪽 팔목 정중앙을 30초간 누르는 압박테스트를 했을 때 손저림 증상이 있거나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양 손목을 구부려 손등을 서로 맞닿도록 하기 힘들다면 일단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엑스레이(X-Ray) 촬영과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신경이 인대에 눌려 납작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할 경우 신경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신경은 보통 초속 60m의 속도로 지나는데 팔꿈치나 어깨 신경 속도에 비해 손목 신경의 이동 속도가 30m이하일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특히 수술 전 반깁스와 함께 2~3회의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수근관 압박이 아닌 다른 원인이 아니라는 확인을 하는 과정은 필수다. 단 3회 이상의 주사는 불필요하다. 우 병원장은 "3번 정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놔도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더 많은 횟수의 주사를 맞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했다.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초기에는 휴식이나 부목을 활용한 고정치료만으로 좋아질 수 있으며, 이후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로 대부분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하지만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깰 정도로 저림증이나 마비 증상이 심한 경우,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근관 중 인대가 누르고 있는 신경 압박 부위를 끊어 원인을 제거하는 5~15분 내외의 절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것이다.우 병원장은 "흔히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이 심각한 경우에는 오히려 수술을 받은 직후 더 편안해졌다는 환자들의 반응이 많다"고 했다. 매일 밤잠을 설치다 수술 직후 간만에 편히 잠을 잤다거나, 손저림 때문에 손가락 감각이 무뎌져 점자를 읽는 것조차 힘들었던 환자가 "다시 눈을 뜬 기분"이라고 할 만큼 효과가 확연하다는 것이다.우 원장은 "손저림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손목과 팔꿈치, 어깨, 목 등의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손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며,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들거나 반복적인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우상현 W병원장

2021-05-11 09:52:45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신규 프로그램 ‘황금빛 뇌(腦) 인생’ 큰 호응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신규 프로그램 ‘황금빛 뇌(腦) 인생’ 큰 호응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은 치매예방 및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노인운동서비스 '황금빛 뇌(腦)인생' 신규 프로그램이 지역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참여 노인들은 "어깨 아픈것이 많이 좋아졌다", "근육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있다", "코로나19로 우울한데 치매예방에 좋은 운동을 시켜주니 너무 재밌고 감사하다" 등 사회서비스원 담당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운동 소도구(스모비)를 활용한 신경자극 트레이닝 및 신체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운동으로 노인들이 적절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구시는 1월에 신청자를 모집해 800여명을 선정했으며, 지역 노인들에게 지역사회서비스(바우처)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김영화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노인들의 신체활동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며 "노인들의 면역력 향상 및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05-10 14:14:45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신규 프로그램 ‘황금빛 뇌(腦) 인생’ 큰 호응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신규 프로그램 ‘황금빛 뇌(腦) 인생’ 큰 호응

대구시 사회서비스원(대구지역 사회서비스지원단)은 치매예방 및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노인운동서비스 '황금빛 뇌(腦)인생' 신규 프로그램이 지역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참여 노인들은 "어깨 아픈것이 많이 좋아졌다", "근육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있다", "코로나19로 우울한데 치매예방에 좋은 운동을 시켜주니 너무 재밌고 감사하다" 등 사회서비스원 담당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운동 소도구(스모비)를 활용한 신경자극 트레이닝 및 신체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운동으로 노인들이 적절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구시는 1월에 신청자를 모집해 800여명을 선정했으며, 지역 노인들에게 지역사회서비스(바우처)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김영화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노인들의 신체활동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며 "노인들의 면역력 향상 및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05-04 18:03:43

[삶의 질 떨어뜨리는 질환] ⑤하루 8번 이상 화장실, 쉬쉬하다 병 키워…과민성 방광

[삶의 질 떨어뜨리는 질환] ⑤하루 8번 이상 화장실, 쉬쉬하다 병 키워…과민성 방광

직장생활 15년차인 A(41)씨는 너무 자주 화장실 가는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결국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하고 난 이후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그녀에게 내려진 진단은 과민성방광(overactive bladder)이다.고객을 자주 상대해야하는 직업 특성 상 면담 시간 동안에는 소변을 참는 일이 잦다보니, 잠시 시간이 빌 때마다 미리 소변을 보는 습관에 오랫동안 길들여진 탓이다. 나중에는 의지와 무관하게 1시간 혹은 30분 단위로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들고, 밤잠을 잘 때도 두세번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을 깨다보니 아침에도 개운치 않은 컨디션이 이어졌다.A씨는 "남들에게 꺼내놓고 말하기가 민망하고 병원 들락거리는게 부담스러워 한동안 전전긍긍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일상이 되면서 얼굴을 다 드려낼 필요가 없어지면서 큰 맘먹고 진료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편안해질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여성에게 더 흔한 배뇨장애잦은 ​요의(尿意·오줌이 마려운 느낌)​로 일상까지 지장을 초래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과민성 방광은 아닌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과민성 방광 유병률은 12.2%에 이른다.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경험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그 중에서도 여성 유병률이 14.3%, 남성 10%로 여성 환자의 비중이 더 높다. 더욱이 6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유병률이 3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될 만큼 나이가 들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과민성 방광을 진단하는 3가지 기준은 크게 ▷요의를 참기 힘들어 황급히 화장실을 찾게 되는 절박뇨(절박성 요실금 포함)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야간 1회 이상 배뇨하는 야간뇨 등이다. 3가지 증상을 다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수면장애와 함께 업무 능력 저하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수치심과 우울증, 대인관계 기피 등의 증상까지 동반하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나 홍차 등의 음료, 술, 담배,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등이 있다. 이종우 시지탑연합비뇨기과의원비뇨의학과 원장은 "빈뇨는 잘못된 생활습관, 미리 소변을 보는 습관 등을 통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면서 "이런 증상을 스트레스나 신경성이라며 가볍게 치부하고 그냥 뒀다간 후에 나이가 들면서 요실금, 절박뇨 등으로 고통받을 수 있어 미리부터 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때는 질염이나 골반염, 방광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여부도 반드시 함께 확인해 봐야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내부 장기 구조상 질과 자궁이 방광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약물치료로 충분히 편안해질 수 있어건강한 성인은 방광에 최대 400~500cc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다. 보통은 150㏄ 이상 소변이 차면 마려운 느낌이 들고, 300~400㏄가 되면 화장실을 가야 한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인 사람은 그 절반(100~200㏄)만 돼도 참지 못하는게 문제다.방광은 소변을 저장 배출하는 두가지 기능을 한다. 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흔히 과민성 방광 증세가 발병하고, 웃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증세를 보일수도 있다. 이는 수술로 90% 이상 회복이 가능하다.반면 배출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세뇨와 잔뇨감, 주저뇨 등의 증세를 보인다.이 중 빈뇨는 여러가지 배뇨장애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과민성 방광을 진단할 때는 비뇨기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가장 먼저 하는 일은 병력 청치와 간단한 소변검사, 배뇨일지 작성이다. 이를 통해 생활습관 교정과 배뇨훈련, 케겔운동(골반근육운동) 등의 행동치료를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된다. 소변이 마렵더라도 5분 참는 습관을 들이고, 골반을 조여주는 케겔운동 등을 통해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이다.약물치료에는 보통 항콜린제와 베타항진제 등이 사용된다. 수축기능을 억제해 방광이 본래의 저장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이 원장은 "항콜린제의 경우 입마름이나 변비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베타항진제의 경우 한 알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배뇨훈련과 케겔운동 등의 행동치료 요법의 습득이 어려운 경우 비디오를 보면서 케겔운동을 하도록 도와주는 바이오피드백(생체되먹임)이나 자기장치료 등을 활용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이 원장은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식생활 습관 등의 문제로 20~30대 젊은 환자들도 꽤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을 전후해 신체변화가 큰데 이 때 과민성 방광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그때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움말 이종우 시지탑연합비뇨기과의원 원장

2021-04-27 11:39:42

[건강 플러스]노인성 질환 시리즈③-골다공증성 골절

[건강 플러스]노인성 질환 시리즈③-골다공증성 골절

뼈는 밖을 둘러싼 부분은 매우 단단하지만 그 속은 구멍이 많은 해면 조직으로 형성돼 있다. 그렇다보니 나이가 들거나 다른 원인에 의해 구멍이 커지고 서로 간 연결구조가 끊어지면서 강도는 떨어지게 돼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렇게 뼈에 구멍이 늘어나 생기는 병이 바로 '골다공증'이다.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 골질의 약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높다. 여성들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골흡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만성 신부전이 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등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를 사용한 환자에서도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19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 10만 명 중 5천 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유병률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봄철 바깥활동 많아질 무렵 골다공증성 골절 늘어골다공증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많은 환자들이 이미 골절이 발생한 후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뼈의 약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성 골절이다.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 부위가 고관절과 척추뼈다. 대부분 미끄러지거나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골절이 발생하는데, 특히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고령층의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고령층 환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60대의 경우 걸음걸이가 비교적 빠르다보니 앞으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손을 짚는 경우가 많아 손목골절이 잘 발생한다. 이에 비해 70~80대의 고령의 환자는 걸음걸이가 느리고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게 되어 고관절 골절이 잘 발생한다.70대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 중에서는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크다. 이로 인해 보호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환자가 침상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욕창 및 폐렴 등의 합병증이 더해지면서 사망률이 급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박찬호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가급적 48시간 이내에 수술적 치료를 해 빠르게 거동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 후에도 환자의 신체 능력 및 보행 능력이 예전처럼 회복되긴 어렵다. 이로 인해 약 10%의 환자에서는 반대편의 고관절 골절의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편 골절 부상까지 입을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약 10~30%에 달하므로 재골절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골다공증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이중에너지 엑스레이(X)선 흡수계측장비를 통해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20~30대 동일 성별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해 본인의 수치(T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T 점수가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하지만 골량 측정만으로 골질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골질의 평가 및 골다공증 치료 후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피검사를 함께 시행할 수 있다. 많은 골절들이 골다공증 상태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T 점수가 –1.5에서 –2.5 사이인 골감소증에서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가 필요한지 결정해야 한다.골밀도와 골질 평가는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65세 이상의 여성 및 7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년에 한 번 검사를 하는 것이 좋지만,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다면 이전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운동이 기본이다. 최근에는 근감소증이 골다공증성 골절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강조된다.칼슘 및 비타민D 보충도 매우 중요하다. 뼈를 생성하려 해도 뼈를 만드는 재료인 칼슘과 비타민D가 없으면 골생성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들은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고령의 환자의 경우 경구약으로 보충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비타민D 결핍이 50% 이상의 환자에서 있다고 보고되어 골다공증 환자에선 보충이 필수적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골다공증을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다보니 많은 환자가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골절 발생 후 치료를 하게 되면 시간과 경제적인 소모가 많고 기능 회복도 더디다.골다공증 진단이 나왔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골다공증 약제가 판매되는데, 대부분 골흡수 억제제다. 활발해진 골흡수를 막아 골량을 증가시키는 약들이다. 경구약 뿐만 아니라 3, 6개월 및 1년 단위로 맞는 주사제 등이 있다.최근에는 골형성 촉진제도 개발됐다. 고가의 주사제인데다 매일 복부에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효과가 좋아 사용이 늘고 있다.도움말 박찬호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1-03-09 15:08:58

[건강플러스] 노인성 질환 시리즈①-골반저질환

[건강플러스] 노인성 질환 시리즈①-골반저질환

나이가 들면서 인간은 다양한 노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관절이 닳으면서 활동 범위가 좁아지기도 하고, 강하게 조이고 있어야 할 여러가지 근육들의 힘이 약해지면서 느슨하게 풀어지는 등 갖가지 문제들이 몸에서 발생한다.이런 문제들을 '늙으면 다 그래'라고 방치했다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골반저질환이다.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겪게 되고, 그 중 일부는 몸에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겨놓기도 한다. 아이를 낳은 뒤 골반 내 장기를 받치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 힘이 더욱 약해져 직장·자궁·질 등의 장기가 원래의 위치보다 아래로 처지다못해 아예 밖으로 빠져나오기도 하는 것이다.하지만 워낙 드러내놓고 말하기조차 힘든 부위다보니 흔히 '밑이 빠진다'고 표현하는 골반 아래쪽 질환을 앓으면서도 혼자서만 끙끙 앓는 중년 이후의 여성도 부지기수다.국내 최초로 골반저클리닉 협진진료팀을 구성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구자일 구병원장은 "딸이나 친구에게조차 말 못하고 고민하다 신문을 보고 홀로 찾아오는 할머니들이 꽤 많다"면서 "병은 부끄러운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50세 이상 30%가량이 경험할만큼 흔한 병골반저 질환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병이다. 이들 중 12% 정도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환자에 따라 증상 부위와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밑이 묵직하고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질 부분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봐도 시원하지 않다 ▷배변이 어렵고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불쾌감이 든다 ▷손가락으로 질 후벽을 눌러야 대변이 나온다 ▷웃거나 재채기할 때 또는 운동 중에 소변이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쪽 허리가 아프고, 골반 통증이 느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골반저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골반저 질환의 치료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골반 내 장기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하나의 장기나 신경조직, 근육 등이 손상되면 다른 장기의 신경, 근육 조직까지 악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이다. 증세를 오래 방치할수록 장기 하나뿐 아니라 여러 장기가 복합적으로 탈출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배변할 때 항문으로 직장이 들락날락하거나 다시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조직이 괴사하는 경우도 있다.골반저질환 중에서도 직장류와 탈직장, 자궁탈은 비만이거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한다.직장류는 직장과 질 벽 사이가 약해져 직장 벽의 일부분이 질쪽으로 밀고 들어가 항아리처럼 주머니가 만들어진다. 이곳에 변이 들어가 나오지 못하고 굳어져 변비가 된다. 손으로 항문 주위를 눌러 짜야 겨우 변 배출이 가능하다. 고령으로 인해서 항문 주위의 근육이 극도로 느슨해져서 직장 일부가 항문 밖으로 나오는 상태가 탈직장이다.비슷한 현상으로 자궁탈은 자궁이 질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으로 고령에 의한 회음부 지지조직의 취약화, 불량한 배변습관이 원인으로 꼽힌다.◆말 못할 고민 해결하면 삶의 질 높아져대장항문 전문병원인 구병원이 골반저 질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말못한 고민을 가진 환자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점이었다. 구 병원장은 "처음 골반저 질환 치료를 시작했을 때 연간 환자수가 고작 몇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연간 1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골반저 질환은 단순히 부인과나 비뇨기과뿐 아니라 해부학·생리학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대장항문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이 협진을 해야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다.초기의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배변 완화제, 바이오피드백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탈직장과 자궁탈은 배에 힘주는 것을 막거나 완하제, 관장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가 완전히 빠져나오면 수술이 필요하다.구 병원장은 "장기가 밖으로 돌출돼 환자가 느끼는 불편과 통증이 심할 경우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복강경 전방직장고정술과 경항문 직장절제술 등 직장류와 자궁 탈출 치료 수술을 개발해 고통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했다.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역동적 골반 자기공명영상(MRI)'을 개발한 것도 구병원이다. '역동적 골반 MRI'는 골반의 장기와 근육, 인대 등을 상세히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RI 검사 시 배변 기능과 장기의 움직임 등을 동영상처럼 실시간, 역동적으로 볼 수 있다.수술은 복강경이 주로 사용된다. 복강경을 통해 인공장막을 척추 천골에 고정시켜 골반저근육을 대신하는 '인공장막 고정술'을 실시함으로써 처진 직장이나 자궁을 항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구 병원장은 "빠지는 장기의 위치나 정도,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시행가능한 복강경 수술법은 다양하다"면서 "수술 치료를 통해 골반 내 장기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실금이나 변실금 같은 동반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으로 말 못하는 고민으로 고생하지 않는지 부모님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골반저 질환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배변 시간을 5분 내외로 짧게 하고, 좌욕으로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올바른 배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채소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도움말 구자일 구병원 병원장

2021-02-23 14:14:08

[건강 플러스] 여성에게 흔한 '섬유근통증후군'

[건강 플러스] 여성에게 흔한 '섬유근통증후군'

직장인 A(42)씨는 마치 심한 몸살에 걸린 듯 온 몸이 쑤시고 아픈데다, 극심한 피로감, 근육 강직 증상 등으로 몇 년을 고생하다 최근 섬유근통증후군(Fibromyalgia) 진단을 받았다.처음에는 팔과 손 저림 증상으로 손목 신경검사도 받아보고, 관절통증에 류머티스관절염이 아닌가 병원을 전전하고, 심한 편두통 증세에 뇌MRI까지 찍어봤지만 좀처럼 별이상을 발견하진 못하다보니 불안감도 심했다.A씨는 "겉으로 드러나는 병이 아니다보니 꾀병이나 엄살로 취급을 받거나, 마음의 문제라는 지적을 받을 때가 많다"면서 "가뜩이나 일상생활도 힘겨울만큼 통증이 심한데 가족조차도 이해해주지 않는데 따른 마음고생까지 이중고에 시달린다"고 푸념했다.◆만성 통증 시달리는 섬유근통증후군섬유근통증후군은 온몸의 뼈나 근육에 통증이 있으면서 뻣뻣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으로 정의한다. '만성적'이란 표현은 보통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섬유근통증후군은 크게 네 갈래의 증상을 보인다. 첫째는 섬유근통증후군의 정의에서도 등장한 전신 통증이다. 정확한 통증 지점을 찾기 어려워 환자조차도 정확한 설명을 어려워하고 '몸살이 자주 온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통증은 3개월 이상, 거의 매일 있으며 통증 강도도 심한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전체 환자의 50~80%는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과 같은 두통을 동반한다.둘째는 피로감이다. 조금만 무리를 해도 환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평소에 가지고 있던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셋째는 인지 장애이다. 환자들은 흔히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하다'거나 '머리가 맑지 않다'고 호소한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도 감퇴해 예전에는 쉽게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능률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이러다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환자도 있다.넷째는 기분 장애이다. 전체 환자의 30~50%가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호소한다.◆통증을 점수로 척도화해 진단섬유근통증후군은 남녀 성비가 1대 8~9의 비율로 남성 환자보다는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전체 인구의 1~2% 정도가 섬유근통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 20~50대의 유병률은 2%인 반면 70대의 유병률은 8%에 이른다.그러나 '이 증상이 있으면 섬유근통증후군이다'고 할 만한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검사를 해도 이상 소견이 없어 진단이 쉽지 않다. 환자들은 진단까지 평균 5년이 걸린다고 하며, 실제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 중 25%만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한다.미국 류마티스 학회는 2010년 전신 통증 지표와 증상 중증도 척도를 이용하는 진단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신 통증 지표는 몸을 19개 부위로 나누고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개수를 세어 0~19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증상 중증도 척도는 피로, 잠에서 깨어날 때의 기분, 인지 증상, 일반적인 신체 증상 등 네 가지 항목에 각각 0~3점 사이의 점수를 매겨 총 0~12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한다. 전신 통증 지표가 7점 이상이면서 증상 중증도 척도가 5점 이상이거나, 전신 통증 지표가 3~6점이면서 증상 중증도 척도가 9점 이상이면 섬유근통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물론 증상 상당수가 비특이적이다 보니 의사의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혈액 검사, 영상 검사, 신경 전도 검사 등도 병행되야 한다.◆약물치료와 운동·인지행동 치료 병행해야섬유근통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계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물질은 과도하게 증가하고 반대로 통증을 억제하는 물질은 과도하게 감소해 약한 자극에도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뿐이다.그래서 치료에는 통증 전달 물질은 감소시키고, 통증 억제 물질은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이 사용된다. 항우울제(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와 항전간제 계통이 있다.흔히 진통제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아 섬유근통증후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트라마돌과 같은 아편 유사 작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약물 외에도 운동 요법과 인지 행동 치료 등 비약물 치료도 중요하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아쿠아로빅 등의 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최소 4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해 조금씩 운동량을 늘여가는 것이 좋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통증이나 피로감을 악화시킬수 있어 약물로 상태를 일부 호전시킨 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인지 행동 치료는 우울감이나 자기 효능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나 통증·피로·수면 장애·삶의 질은 개선하지 못하다보니 약물 치료 없이 단독으로 시도하기는 어렵다.도움말 최한나 대구파티마병원 신경과 전문의

2021-02-16 13:45:46

비만 치료의 '혁신'이 시작된다…부작용 없이 체중 20% 감량 성공

비만 치료의 '혁신'이 시작된다…부작용 없이 체중 20% 감량 성공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비만 환자가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제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MEJM)'에 실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레이철 배터햄 교수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의 마지막 임상 3상 시험에서 참가자 4분의 3이 체중을 10% 이상 줄였고, 35%는 몸무게를 20% 이상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세마글루타이드는 원래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 한 약으로, 식후 소화기관에서 방출되는 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해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한다고 알려졌다.3상 임상에 참가한 사람들의 105kg으로 이들은 매주 세마글루타이드 2.4㎎ 주사를 맞고 최종적으로 15.3kg을 감량에 성공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참가자들의 4분의 3이 체중 1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를 주도한 배터햄 교수는 "지금까지 비만 치료제가 이 정도 감량 효과를 낸 적이 없다"며 "수술로만 가능하던 수준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비만 치료의 판도를 바꿀 진정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말했다.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영국과 미국, 유럽 규제 기관에 비만치료제 허가 신청을 냈다.

2021-02-15 17:52:17

[건강 플러스] 겨울철 급증하는 인대 부상 주의

[건강 플러스] 겨울철 급증하는 인대 부상 주의

스키 시즌을 맞아 잔뜩 들떴던 회사원 A(38)씨는 지난달 스키장을 찾았다 슬로프에서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순간적으로 무릎이 꺽이는 느낌과 함께 '뚝'하는 소리를 들은 그는 "무릎이 심하게 부어오르며 극심한 통증을 느꼈는데 부기는 며칠 지나자 가라앉았지만 통증이 여전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이후 냉찜질 등을 하며 2주간 상태를 지켜봤지만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그는 결국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인대 재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 부상을 입는 이들이 늘고 있다. 평상히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근육 강화 운동 없이 추운 날씨에 운동을 즐기거나 빙판이나 눈길에 넘어질 경우 관절에 급작스럽게 부담이 가면서 인대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쉽게 손상입는 전방십자인대십자인대는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 사이에서 무릎관절에 안정감을 주는 구조물을 일컫는다. 무릎에는 대표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 등 4개의 큰 인대가 있다.그 중에서도 스포츠관련 손상이 많은 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내측측부인대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많은 이유는 후방십자인대보다 치유력이 떨어지고 인대자체의 강도도 낮기 때문이다.십자인대의 기능이 소실되면 순간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는 특정한 동작에서 무릎이 순간적으로 빠지게 돼(탈구) 더 큰 부상을 입게 된다. 특히 전방십자인대의 역할은 무릎의 안정성 중 종아리뼈(경골)가 앞으로 밀려가거나 안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의 약 70~80%는 비접촉손상, 즉 방향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시 발생하게 되며, 나머지 20~30%는 물리적인 충돌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방지할 수는 없으니 일정 부분 '불운'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근육의 피로도도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확률을 높이는데 연관이 있다. 무릎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는 인대이지만, 두 번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근육이기 때문이다. 방향전환을 할 때 무릎은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 전방십자인대에 부하가 걸리기 전, 흔들리는 방향의 반대쪽 근육이 작용해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김두한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예를 들어 무릎이 앞으로 빠지려 할 때 무릎 뒤쪽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이 작용하게 되는데 평소 운동을 통해 근육이 튼튼하게 붙들어준다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많은 연구에서도 근육 피로도가 쌓이게 되면 무릎이 전후·좌우로 흔들리는 각도가 커지고 횟수도 잦아진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러한 불안정성이 결국 인대에 부담으로 이어져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수술 전후 재활 훈련이 회복정도 좌우인대 손상은 대체적으로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로 나눌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무릎이 뒤틀리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부상 정도를 평가할 때 무릎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관절 연골 및 반월판 연골의 동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골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도 수술 후 결과도 상당히 달라진다.만약 인대가 파열돼 재건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이식건의 선택, 고정 방법, 고정 위치 등 조합에 따라 수술 방법이 수십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의사의 경험이나 지식, 수련환경 등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같은 환자라도 접근하는 방식이나 선호하는 수술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술 시기는 보통 다친 후 3주 전후 쯤으로 본다. 전방십자인대를 다치면 보통 무릎에 피가 차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무릎을 편하게 움직일 수가 없다. 다친 직후 응급으로 수술하게 되면 통증 및 출혈이 더 증가하게 돼 재활 운동을 진행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도 생기다보니 일반적으로는 통증과 무릎 내 출혈이 어느 정도 흡수된 후 움직임이 수월해 졌을 때 수술하게 된다.수술 전후 얼마나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회복속도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운동을 생업으로 하고 사는 선수들의 경우 근력 소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쉼 없이 하체 근육에 자극을 주고, 무릎에 안전한 운동을 하면서 수술 전부터 재활 운동을 시작한다. 수술 후에도 2주, 6주, 3개월, 6개월 등 일정한 시기를 정해두고 기능 회복을 점검해야 한다.김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부상 장면을 분석해 본 결과 착지 시 딛는 발에 비해 몸이 바깥으로 빠지는 경우, 한발로 착지하는 경우, 발을 디딜 때 순간적으로 무릎이 과도하게 안쪽으로 넘어가는 경우(X자 다리) 등이 있었다"며 "선수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보수(Bosu)나 스프링보드 등과 같이 불안정한 기구를 이용한 근신경계 밸런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준다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도움말 김두한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1-02-02 13:25:59

[건강 플러스] 팔·다리가 찌릿! 몸 안에 번개가 친다

[건강 플러스] 팔·다리가 찌릿! 몸 안에 번개가 친다

어느날 한 대학생(20)이 학교에서 강의를 듣던 중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 함께 병원을 찾은 친구는 "입에 거품을 문 채 팔다리에 힘을 주고 떨면서 경련을 일으켰다"고 말했다.이 학생은 다행히 응급실 도착 후 의식을 회복했지만 혀를 깨물어 입술에 피가 묻어있었다. 그는 "전날 새벽 4시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고 밤을 새느라 잠을 3시간 밖에 못잤다"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도 시험기간 중 경련을 하며 쓰러진 적이 있었고, 가까운 병원에서 뇌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간단한 혈액검사를 하였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평소에도 가끔 아침마다 양 손이 움찔거리며 떨리는 증상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부모님 역시 키우는 동안 머리를 다친 적은 없었고 어릴때부터 현재까지 특별히 많이 아팠던 적도 없다고 했다.증세로 봐서 뇌전증이 의심되던 이 환자는 뇌 자기공명영상검사 (MRI)를 통해서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뇌파검사에서는 이상소견으로 뇌전증파형이 관찰되다. 이후 그는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한 결과 치료 1년째 경련 재발 없이 잘 지내고 있다.◆흔히 간질로 알고 있는 뇌전증우리 몸의 신경세포는 전류의 흐름으로 신호를 전달한다. 뇌전증 발작은 뇌신경 세포의 일부가 갑자기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전류를 발생시켜 일어나는 현상으로, 뇌전증은 이런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용어가 주는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이제는 뇌전증이라는 병명으로 부른다.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완치된 환자까지 포함할 경우 1천명 당 약 7.6명 정도가 뇌전증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성별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발생 연령은 10세 미만 소아기와 60세 이후 노년기에서 많다.뇌전증은 뇌를 침범하는 모든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고, 연령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가 있다. 유전, 분만 중 뇌손상, 뇌 발달 과정중의 이상, 뇌염이나 뇌수막염, 뇌종양 ,사고 등으로 인한 뇌 외상, 뇌졸중 등이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가능하면 그 원인을 찾아 교정해줘야 한다.원인 질환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럴 경우 뇌에서 비정상적인 흥분상태를 유발하는 신경세포가 어딘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위치나 분포,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다.뇌전증 발작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잘 알려진 형태가 전신발작이다.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이 없고 양 팔과 다리에 뻣뻣하게 힘을 주고 떨기도 한다. 숨을 쉬지 못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혀를 깨물어 입에서 피가 나기도 하며 대·소변 실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발작은 수 분 내에 종료되며, 이후 호흡이 회복되고 의식이 깨어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발작이 끝난 뒤 수십 분 정도 혼돈을 보이기도 한다.부분 발작의 경우 팔 또는 다리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거리기도 하고, 실제로는 낯선 상황이 갑자기 친숙하게 느껴지는 기시감(데자뷰)과 같은 정신증상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가 있다.◆뇌전증의 치료뇌전증의 진단에는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확실히 목격된 뇌전증 발작이 반복적으로(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확인됐다면, 다른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또 뇌전증 발작이 한번만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뇌 영상검사(뇌 MRI 등)에서 뇌전증과 관련된 이상 소견이 있거나, 뇌파 검사에서뇌전증과 관련된 파형이 관찰된다면 뇌전증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의 발작을 비디오로 녹화하면서 뇌파를 기록하는 비디오-뇌파검사를 24시간 이상 시행하기도 한다.뇌전증 치료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약물치료다.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 뇌전증 환자의 약 60% 이상은 발작 없이 생활할 수 있고, 약 20% 정도는 수개월에 한번 정도의 드문 발작을 보인다. 따라서 뇌전증이 불치병이라는 말은 큰 오해다.항경련제는 최소 2년 이상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항경련제는 발작의 빈도나 강도를 감소시키므로 예측할 수 없는 발작으로 인한 위험한 사태를 예방하고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여러가지 약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에는 증상 및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뇌전증 수술, 미주신경 자극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뇌전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생활습관 관리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규칙적으로 뇌전증약을 복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 등 일부 약물과 알코올의 경우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이 유지된다면 뇌전증 환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도움말 박정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2021-01-26 12:24:04

[건강 플러스] 수술 어려운 말기 폐암 '면역항암제'로 고친다

[건강 플러스] 수술 어려운 말기 폐암 '면역항암제'로 고친다

폐암은 수십년째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암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을 분석했을 때 약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숨지는데, 폐암이 이들 암 사망자의 20%가량에 달할 정도다.심지어 의학 수준이 발달하면서 위암, 간암 등 전반적인 암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폐암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폐암 사망률은 2008년 29.9명에서 10년 만에 34.8명으로 증가했다. 심지어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고 흡연율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2028년~2032년에는 폐암 사망률이 60.1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폐암의 5년 생존율은 30%를 넘지 못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절반 이상(60.5%)이 3기 이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폐암 환자의 42.7%는 4기에 진단받았다. 3기는 17.8%, 2기는 9.4%, 1기는 30.1%였다.◆3기 넘어 발견되면 치료 쉽잖은 폐암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는 '폐암'은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의 종류는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과 소세포(小細胞)폐암으로 크게 나눈다.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그 나머지인 소세포폐암은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높아 발견 당시 이미 림프관 또는 혈관 등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등으로 전이돼 있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으로 폐암 3기를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본다. 만약 4기에 진단된다면 '완치'에 치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생존기간 연장'시키는 데 더 중점을 두게 된다.수술이 가능한 비소세포암의 경우 완치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일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거나 항암약물을 이용해 전신의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문제는 비소세포폐암 3기(국소진행성) 이후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이후에는 관찰 외에 특별한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이었다.박순효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암이 폐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 넓게 퍼져있어 수술이 어려운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지난 20여년 동안 항암제투여와 방사선치료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관찰하면서 경과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최근 면역항암제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발견 늦은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 생기나최근 폐암 환자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가 날로 개선되면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완치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품(임핀지)까지 등장하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완치의 희망까지도 품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암 세포를 없애는 약제다. 암 자체를 공격하기보다는 인공면역단백질을 인체에 투입해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급여까지 가능해진 약제가 늘면서 환자들의 부담까지 크게 줄었다.덕분에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50% 가까이 향상됐다는 최신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26개국 713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항암화학방사선 치료 이후 면역항암제를 1년 투약했더니 4년 생존율이 49.6%까지 높아졌으며, 4기로 진행위험을 35%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교수는 "그 동안 관찰과 기다림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치료 옵션이 없어 힘들었던 3기 폐암 환자들을 위한 면역항암제의 등장이 매우 반갑다"면서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 환자들의 경우 생존율이 15%에 불과했는데, 이와 같은 치료제의 발전으로 높은 생존율을 확인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19 14:54:29

[건강 플러스] '황반변성' 50대 이하 환자도 급증

[건강 플러스] '황반변성' 50대 이하 환자도 급증

몇 년 전 여러 유명 연예인이 황반변성으로 인한 실명 위기를 방송에 나와 고백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40대의 젊은 나이에 황반변성이 생겼다는 점이 큰 이슈였다.황반변성은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50세 이하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발병 외에도 고도 근시가 원인인 '근시 황반변성', 염증 후에 발생하는 '이차 황반변성',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황반변성' 등 원인은 다양하다.황반변성은 사물을 보는 기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면서 시야 중심부가 검거나 비어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더불어 3대 실명 안과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노년 시력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노화로 인해 황반부에 변성이 나타나고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를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서구에서는 60세 이상 노년층의 시력상실에 가장 흔한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10년 동안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유전적 요인, 염증 관련 요인, 비만, 영양 요인, 심혈관계 질환 등이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흡연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금연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나이 관련 황반변성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이런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들이 결국 위축되는 질환이다. 말기를 제외하고는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치료제가 없으며 습성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습성 황반변성은 정상적인 혈관 구조를 갖추지 못한 신생혈관들이 망막 밑층에 자라나 황반부에서 부종과 출혈 등을 일으켜 중심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이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중 약 10% 정도이지만 진행속도가 매우 빨른 것이 문제다.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진단과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연령에 상관없이 고도근시라면 주의해야근시가 심하면 눈이 지속적으로 길어지면서 황반의 망막·맥락막·색소상피가 얇아지고 위축돼 망막 밑에 맥락막신생혈관이 자라 황반변성이 발생한다. 젊은 황반변성 환자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노화로 인한 경우에 비해 비교적 맥락막신생혈관의 크기가 작고, 질환의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역시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다른 질환에 따른 이차적인 변화로도 맥락막신생혈관이 발생될 수 있다. 이차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감염성 및 비감염성 염증성 질환, 맥락막종양, 유전질환으로 인한 망막의 구조적 결함, 외상에 의한 맥락막파열 등이 알려져 있다.그 외에도 발생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특발성 황반변성도 있다. 선행되는 다른 안질환 없이 50세 이하의 환자에서 발생되는 맥락막신생혈관을 말한다. 대개 예후가 양호한 편이지만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 중심시력에 치명적인 장애를 남긴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조기 검진과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중요황반변성은 발생 초기에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단순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더구나 근시가 있거나 다른 질환에 황반변성이 동반된 경우 황반변성으로 인한 증상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어 주기적인 자가검진과 안과 진료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장애는 일상생활의 장애 및 노동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므로 개인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창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더불어 향후 기대 수명이 길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시력을 보전하는 것이 치료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황반변성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로 알려진 항체 주사다. 주사를 안구 내에 주입해 맥락막신생혈관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황반부종, 출혈 감소와 함께 시력을 호전시킨다. 병변이 안정될 때까지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지만, 안전하게 시력을 가장 많이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도움말 사공민 영남대병원 안과 교수

2021-01-12 14:20:05

부산은 11일부터 헬스장 영업 허용 "오후 9시까지"

부산은 11일부터 헬스장 영업 허용 "오후 9시까지"

부산시가 내일인 11일부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그간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돼 온 시설들에 앞으로는 집합제한 조치를 적용한다는 얘기다.10일 부산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 보고에서 "11일부터 실내 체육시설업에 대해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단, 8㎡당 1명으로 수용인원이 제한된다.또한 고위험시설인 격렬한 GX류(에어로빅, 줌바, 스피닝, 킥복싱, 테보 등)는 제외된다.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업만 유일하게 집합금지가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계속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부산시가 따로 제한적 허용 결정을 내린 것이다.물론 지난 7일 정부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9인 이하 교육·돌봄 목적 아동·학생 대상으로만 영업이 가능하다고 완화 조치를 밝혔지만, 이에 대해 성인 이용자가 대다수인 실내체육시설 현장을 제대로 모르고 만든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이어 다시 사흘만인 10일 부산시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낮 16시간 동안 영업을 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은 맥락이다.앞서 헬스장 업주 등이 집단행동을 통해 정부에 집합금지 조치 등의 완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시청 앞에서도 현지 관계자들의 집회가 열린 바 있다.이에 따라 부산에 이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완화 조치가 이어질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2021-01-10 15:13:26

[뷰티 라이프] 언택트시대 셀프 건강관리법

[뷰티 라이프] 언택트시대 셀프 건강관리법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소망들 중에 건강이 항상 최우선되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언택트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하여 스스로 외출을 삼가고 최소한의 필수적인 일상생활만 유지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상화되어 버렸다. 이렇듯 일상의 모든 생활들이 언택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일 것이다.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시대에 가장 효율적이고 손쉽게 나 자신은 물론 함께 지내는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돌볼 수 있는 뛰어난 발 건강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발건강의 역사와 중요성역사적으로 발의 중요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강조되어 왔다. 이집트 사카라 지역에서 기원전 2300여 년 전의 앙크마호라는 당시 의사의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들 중에 발을 만져 통증을 치료하는 그림이 있었다.고대 중국의 한의학 고서인 황제내경에도 발을 만져 병을 치료했던 기록이 있다.중세에 이르러서는 1500년대 이탈리아 최고의 화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발을 가리켜 "인체 공학(工學)상 최대의 걸작이자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1800년대 유럽과 1900년대 미국에서는 서양의학자들에 의해 발건강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세종대왕은 자신의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평소 신고 있는 버선에 콩을 넣어 보행 시 발을 자극하는 건강법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 중에 "발은 제2의 심장이다" "발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인체의 노화는 발로부터 시작 된다"라는 말까지 발의 중요성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강조되어 왔다. 우리가 흔히 기분이 좋거나 모든 일이 잘되었을 때 '만족한다'라고 한다. 이때 만족(滿足)이라는 단어에 족이 발 족(足)자 이다. 이 말은 결국 발이 편해야 모든 게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발의 중요성은 동.서양 의학적으로도 알 수 있다.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지탱해주는 뼈의 개수가 총206개라고 한다. 그 중에서 우리 인체 면적의 2% 밖에 불과한 발에 1/4이 넘는 52개의 뼈가 모여 있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발이 우리 인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를 알게 해준다.◆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발 건강법 두 가지첫 번째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행이다. 발은 우리 인체에서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발을 통해 이루어지는 보행이라는 기능은 단순히 '걷는다' 라는 의미 외에도 인체 건강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액순환을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발은 제2의 심장이다"라는 의미 역시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발이 보행이라는 기능을 통해 우리 몸 전체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어 인체 건강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건강법이자 생존법이라고 할 수 있다.두 번째가 이번에 알려드리고자하는 발마사지이다.1913년 미국의 "Dr. William Fitzerald(윌리암 핏제럴드)"라는 의사는 장기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발표한 "Foot Zone Therapy(발구역요법)"라는 의학논문에서 발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들이 우리 인체 전체와 연결되어 있어 발을 자극하면 발에 있는 신경조직들이 자극을 받아 인체 기관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인체 기관들이 활성화되어 건강을 증진시키고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후 미국의 여의사였던 "Dr. Eunice Ingham(어니스 잉햄)"은 Dr.William Fitzerald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발반사요법이라는 자연치유법을 만들었으며, 발에 인체의 모든 기관들이 담겨져 있는 발 구역 도면을 완성하여 자신의 환자들에게 직접 치료의 방법으로 활용하였음은 물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의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발반사요법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발반사요법은 의학계를 중심으로 민간분야로 확산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발반사요법이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우리나라에서도 1996경부터 피부미용실을 중심으로 발마사지가 도입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일반 대중들에게 폭 넓게 확산되었다. 심지어는 TV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발마사지를 해주는 장면들이 방영되고 발관련 화장품은 물론 족탕기나 발마사지기 등 다양한 기계나 기구들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발마사지가 국민건강법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고 대중화되었다.이런 발마사지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워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 일상에 지친 힘든 시기에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효과적인 셀프 발마사지발 전용 크림이나 로션(일반 크림이나 로션도 무방)을 준비하고 나무로 만든 발 지압봉을 준비한다.-발마사지 방법과 순서발마사지는 기본적으로 한쪽 발 당 5분씩 하면 된다. 마사지를 조금 더 하고자 한다면 한쪽 발 당 5분씩만 추가해 주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발 등은 지압봉을 사용하면 안 된다. 발 등은 뼈가 가깝게 있어 지압봉을 사용하면 아프고 심하면 손상될 수 있다. 지압봉은 발바닥에만 사용해야 한다.1. 발을 온수에 깨끗이 씻어 준다.2. 발 전체에 발크림이나 로션을 부드럽게 발라준다.(이때 손을 따뜻하게 해서 발라주면 좋다)3. 발가락을 1지(엄지)에서 5지(새끼)까지 엄지와 식지를 이용하여 골고루 자극하여 준다.(발마사지의 압은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압을 가해주어야 된다)4. 발바닥은 주먹을 쥔 상태로 손가락 마디면을 이용하여 위(발가락 밑)에서 아래(발뒤끔치)로 적정한 압을 가해 10여회 정도 쓸어내려 준다.(발바닥면은 지압봉을 함께 사용해도 된다. 단 너무 무리하게 압을 주면 안된다.)5. 발뒤꿈치를 엄지와 식지에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쥐듯이 5회 정도 반복해서 쓸어 내려준다.6. 발등부의는 양손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움켜잡고 엄지손가락의 지문면을 이용하여 X자로 교차하면서 발가락 쪽에서부터 발목까지 X자 교차해서 10회 이상 쓸어 올려 준다.7. 마지막으로 양손으로 발 전체를 감싸서 위 아래로 5회 정도 반복해서 쓸어준다.(자신에게 직접 하는 셀프발마사지도 위와 같은 순서로 해주시면 된다.) 신수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2021-01-04 15:00:00

[건강 플러스] 일어설 때마다 '아구구'…무릎 통증 '골관절염'

[건강 플러스] 일어설 때마다 '아구구'…무릎 통증 '골관절염'

5년 전만 해도 활발히 등산과 산악동호회 활동을 했던 A(61)씨는 어느날 무릎 통증이 심해지며 골관절염 진단을 받은 뒤 모든 레포츠 활동을 그만뒀다. 이후 증세는 점점 악화돼 자꾸 다리가 O자로 휘면서 앉고 일어설 때조차 '아구구구~' 신음을 달고 살 정도다.'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불리는 무릎 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관절 연골과 주위 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중년 또는 노년층에 흔히 나타난다. 특히 다리 정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오다리로 알려져 있는 뼈의 변형도 흔히 동반된다.◆골관절염 어떻게 확인할까골관절염 증상은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점진적으로 증세가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가벼운 정도의 동통이 가장 흔하며, 강직되고 부기가 생겨 무릎 관절을 굽히고 펴는데 어려움을 보이기도 한다.특히 활동 후에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걷거나 뛸 때 심해지며, 안정 시에는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간혹 어느 정도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골관절염 진단을 위해서는 무릎의 붓기나 동통, 운동범위 및 걷는 모습 등에 초점을 맞춰 신체 검진을 시행하게 된다. X-선 검사는 다리 정렬의 변형, 관절 간격의 감소와 골극의 생성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 외에 관절액 검사, 피검사와 MRI 등을 이용해 염증성 질환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할 수도 있다.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골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이 때문에 통증을 덜어주 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변형을 방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는 한편, 환자에게 질병의 성질을 이해하도록 해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변형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교정하고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 운동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줄 수 있다.◆증상에 따라 치료법 적절히 선택해야골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달리기, 쭈그려 앉기, 양반 다리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의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운동을 통해 하지 근력을 강화시키고,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며 관절의 유연성을 차츰차츰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허벅지 앞쪽의 대퇴 사두근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수영 등 저충격 유산소 운동도 좋다.하지만 이렇게 해도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때는 환자의 나이와 기대활동 수준, 골관절염의 정도, 하지 정렬 상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먼저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손상된 반월연골판을 부분 절제하거나, 유리체의 제거, 손상된 연골의 성형술 등을 시행하는 관절경적 세척술 및 변연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2일부분에만 골연골의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건강한 부위의 관절연골을 채취해 연골세포를 체외 배양한 후 이를 관절연골 결손부위에 이식하는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이나, 체중부하가 덜한 부위에서 골연골을 채취해 이식하는 자가 골연골 이식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60세 미만의 비교적 젊고 비만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절골술을 통해 휘어진 다리 정렬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줄 수 있다.60세 이상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치환술(부분 치환술 혹은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손상된 관절은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이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슬관절 전치환술은 15~20년 장기 추시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수술 후 통증개선과 기능 회복에도 좋은 결과가 증명되었다.김희준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0-12-22 13:51:09

[건강플러스] '졸~졸~' 오줌발…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 비대증'

[건강플러스] '졸~졸~' 오줌발…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 비대증'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닥치면서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중년 이후 남성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 체온 소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동하는 자율신경이 방광과 전립선뿐만 아니라 배뇨에도 영향을 끼치다보니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전립선 비대증은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5년 105만1천248명에서 2019년 131만8천549명으로 늘었다.◆고령화로 더욱 늘어나는 환자전립선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차 비대해진다. 태어날 때 전립선은 콩알만 하지만 사춘기까지 서서히 증가하며, 이후부터 급격히 커져 30대 전후로 대 약 15~20gm으로 밤알 크기 정도가 된다. 이후 40대에서는 매년 0.4gm씩 증가하지만 60~70대가되면 매년 1.2gm씩 증가해 달걀 크기(60gm), 사과 크기(100gm)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다.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차츰 비대해 짐으로써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배뇨장애와 사정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아주 흔하게 접하는 비뇨의학과 질환 중 하나다.전립선 비대증은 40대 남자의 10%가량에서 나타나 50대 말부터 빈도가 증가하고 80대가 되면 80% 이상에서 나타나는 양성의 노인성 질환이다. 남성의 경우 50세 이후에 평생 동안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0%에 달한다고 하며, 선진국에서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백내장 수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정도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객관화 7가지 항목으로 점수화한 증상표와 생활만족도를 첨가한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를 이용한다. 이것을 토대로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는 직장수지 검사, 경직장 초음파촬영, 내시경 검사, 요속 및 잔뇨량 측정, 요역동학적 검사 등을 실시한다.◆상태에 따라 치료법 달라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대기(관찰)요법 ▷약물요법 ▷수술적 요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주로 증상이 가벼울 때는 대기요법, 중증도의 증상인 경우에는 약물요법으로 치유될 수 있다.대기요법은 증상이 가벼워 그다지 불편하거나 고통스럽지가 않을 경우에 해당된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이다보니 아예 방치만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섭취량을 줄이거나(특히 취침 전), 알코올·카페인 함유 음료섭취를 줄이고, 규칙적 배뇨습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불편함을 줄이는 데 유념해야 한다.약물요법으로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중요 약제는 선택적 알파 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있다. 약물요법의 문제는 대개 평생에 걸쳐 복용해야 하며, 기립성 저혈압과 사정 장애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증상이 매우 심해 방광에 오줌이 괴어 있지만 배뇨하지 못하는 요폐가 자주 발생하거나, 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요폐색 증상이 심한 경우, 심한 혈뇨나 방광 결석 등의 합병증 발생 등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보다 수술적 요법이 효과적이다. 또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약물의 부작용이 심해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표준적인 수술 방법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다. 요도로 기구를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직접 보면서 절제하고, 출혈을 지혈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절제 방법으로는 양극성 전기 절제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정희창 영남대학교 비뇨의학과 교수는 "물에 흡수가 잘 되고 열 생성 등이 적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은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기존 절제술과 비교해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최근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120W 고출력 홀뮴 레이저 장비를 도입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의공학이 발달하면서 전립선부 요도 스텐트 유치술, 전립선결찰술 등 최소침습적 치료법도 다양하다. 고령의 나이에 심혈관계 등의 질환으로 마취 시 위험성이 클 경우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도움말 정희창 영남대학교 비뇨의학과 교수 〈표〉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아래와 증상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1. 2시간 이내에 오줌을 또 누고 싶다.2. 오줌 줄기가 약하다.3. 오줌 참기가 매우 어렵다.4. 잔뇨감이 있다.5. 오줌 줄기가 끊긴다.6. 오줌을 눌 때 힘을 주어야 한다.7. 자는 동안에 오줌을 1회 이상 눈다.8. 낮에 7회 이상 오줌을 자주 눈다.

2020-12-15 13:47:09

치명적 매력 '달고나 음료' 섭취 주의하세요

치명적 매력 '달고나 음료' 섭취 주의하세요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달고나음료' 1컵을 마실 경우 1일 당류 기준치의 최대 50%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 청년층의 음료의 포장, 배달 소비가 많아져 음료 선택 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8~9월 5개 권역별로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여,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282.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34.8%(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평균 중량 267.2g)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32.5%(32.5g) 수준이다. 흑당음료는 각설탕(3g) 약 12개, 달고나음료는 각설탕(3g)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과 같다. 특히 달고나음료의 1컵 당 당류함량(32.5g)은 아이스 카페라떼(7.2g)보다 4.5배, 아이스 바닐라 카페라떼(25.0g)보다도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고나음료는 커피음료에 설탕을 주재료로 만든 달고나 토핑을 올리고 시럽 등을 첨가하여 당류 함량이 더 높아진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당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가 당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당함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당함량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도록 하고, 컵 사이즈도 다양하게 하여 소비자 스스로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을 주재료로 하는 음료로 제조 과정에서 당류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업체들도 당을 저감하는 레시피 개발 및 정보제공으로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0-12-09 09:35:11

조팝나무 추출물 비만 억제에 탁월…내장지방, 피하지방 감소

조팝나무 추출물 비만 억제에 탁월…내장지방, 피하지방 감소

조팝나무 추출물이 비만 억제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7일 도내 바이오 기업 ㈜뉴온과 '조팝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항비만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남북 천연소재 공동활용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진행한 연구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조팝나무의 비만 억제 능력을 발견했다. 조팝나무는 장미목에 속하는 약용식물로 산록이나 들판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그동안 조팝나무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를 통한 피부 노화 방지효과, 피부 주름개선 효과, 피부 미백효과 등 피부 손상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있었으나, 항비만 효과를 발견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조팝나무 추출물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해 200마리의 생쥐를 대상으로 전 임상 연구를 수행한 결과 비만 동물모델에서 체중 증가 및 내장지방의 축적을 뚜렷하게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장지방, 피하지방의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간 지방, 피하지방, 부고환 지방, 복막하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비만인구비율은 34.4%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조팝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항비만용 조성물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앞으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07 15:54:24

[집콕방콕 운동] 지릿지릿 고통의 손목터널증후군, 간편하게 해결!

[집콕방콕 운동] 지릿지릿 고통의 손목터널증후군, 간편하게 해결!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무엇일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이곳을 통과하는 힘줄과 신경이 눌려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8개의 손목뼈와 가로 손목인대에 의해 형성되는 터널의 모습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손목 터널 안에는 손가락과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통과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진료를 받은 사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167,125명(2015년) ▷174,763명(2016년) ▷180,920명(2017년)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작게는 2배, 많게는 10배 가깝게 병에 걸린다.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발병률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발병요인은 크게 비직업적 요인과 직업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비직업적 요인으로는 관절염, 임신, 당뇨, 비만 등의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났다. 직업적 요인은 반복 동작(마우스 작업이 많은 직업군), 손목의 과도한 힘, 부적절한 자세, 손 또는 팔에 과도한 진동, 추위 등에 노출된 직업에서 많이 발생한다.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손, 팔꿈치 등의 통증 ▷저림 ▷따끔거림 ▷근력(악력) 약화 ▷손가락 부위 촉감의 둔화 ▷근육경련 등이다.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손목 부위의 비정상적인 자세가 계속 이루어지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장시간 압박을 받은 손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운동1. 손목 피고 굽히기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주먹을 쥔다.2) 손목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2. 물통 들고 손목 피고 굽히기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물통을 들고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주먹을 쥔다.2) 손목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3. 깍지 낀 채 가슴 내밀기1) 등 뒤로 깍지를 낀다.2) 가슴을 열어주며 깍지 낀 손을 위로 올려준다. 약 10초간 3세트 실시한다.4. 손가락 피고 굽히기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을 펴고 앞으로 내밀어준다.2)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을 중간 마디까지만 접어준다.3) 손가락을 펴주면서 처음 상태로 돌아간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1.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리거나 손끝의 감각이 둔하다.2. 근육(악력)이 약해져 힘을 주기 어렵다.3.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면 저린 증상이 심해진다.4.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5. 팔렌검사(손등을 맞댄 채 아래로 꺾었을 때)시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위 사항 중 2개 이상이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글|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김종근 교수

2020-11-22 09:00:00

[집콕방콕운동] 테니스·골프 엘보…외·내측상과염 예방 운동

[집콕방콕운동] 테니스·골프 엘보…외·내측상과염 예방 운동

상과염은 흔히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라고 알려져 있다. 의학적으로 상완골과 상과 말단에 있는 염증이기 때문에 '상완건염'이라고 불린다. 테니스, 골프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해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질환이라고 한다. 상과염의 원인은 몸을 지나치게 펼친 경우(과신전)와 과도하게 굽힌 경우(과굴곡)로 팔꿈치 관절의 근육과 힘줄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파열을 말한다.1. 테니스엘보(Tennis elbow)팔꿈치에 있는 가쪽위관절융기(Lateral epicondylitis)위치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테니스 운동 시 라켓의 무게, 공을 쳤을 때의 충격 등은 손목으로 바로 전달된다. 공을 치는 순간 손목이 뒤로 젖힐 때 통증과 함께 순간적으로 강한 수축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충격이 늘어 팔꿈치의 부담이 증가하여 다치게 된다. 특히 손가락과 손목을 펴는 근육(손가락폄근, 긴노쪽손목폄근, 짧은노쪽손목폄근, 자쪽손목폄근)들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나타난다.2. 골프엘보(golf elbow)팔꿈치에 있는 안쪽위관절융기(Medial epcondylitis)위치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골프는 상체와 하체의 완전한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골프채의 무게와 공을 쳤을 때 충격이 손목으로 전달된다. 팔꿈치 상해의 양상을 보면 프로선수에서 4%, 아마추어 골퍼 24%로 상해 발생률이 높게 일어난다. 반복적으로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할 때 활용되는 근육(노쪽손목굽힘근, 자쪽손목굽힘근, 긴손바닥근)들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 안쪽 통증이 생긴다.■ 엘보 자가진단 방법엘보를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은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 MRI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병원 방문 전 간단히 자가진단을 통해 엘보를 확인 할 수 있다.1. 통증을 보이는 팔의 바깥/안쪽 뼈 부근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2. 주먹을 꽉 쥔 상태에서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진다.3. 문고리를 돌리거나, 운전대를 돌릴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 팔을 비트는 행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4. 팔꿈치가 붓고 열감이 생긴다.5.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운동법테니스·골프엘보를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충분히 쉬어야 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한 팔꿈치에 압박이 가해지는 동작을 자제하고 피하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 급성기(2~3일 이내)에는 통증과 염증 반응 감소를 위한 냉찜질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 팔의 높이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거나 탄력 붕대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테니스·골프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통증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운동을 통해 팔꿈치나 손목의 근력을 강화하여 통증 유발을 방지할 수 있다.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테니스·골프엘보를 예방, 강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외측상과염을 예방하고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및 운동법1. 손바닥 안쪽으로 당겨주기1)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합니다.2)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손목을 내 몸 쪽으로 당깁니다.3)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끼며 5초 정도 유지해줍니다.※ 5초씩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면 외측상과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2. 손등 수축하기1) 아령이나 가벼운 물통을 잡고 손등이 위로 간 상태로 올립니다. (단,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2) 손등을 몸 쪽으로 근육이 수축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당깁니다.3) 손등을 몸 바깥쪽으로 늘려준다.4) 15회 반복 3 Set 실시합니다.3. 손등 돌려주기1) 아령이나 가벼운 물통을 잡고 손등이 위로 간 상태로 올립니다. (단,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2) 손목을 몸의 바깥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줍니다.3) 손목을 몸의 안쪽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줍니다.4) 좌우 회전 15회 3 Set 실시합니다.※ 만약 난이도가 낮다면 아령이나 물건의 끝부분을 잡고 회전을 실시하면 강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내측상과염을 예방하고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및 운동법1. 손바닥 아래쪽으로 당겨주기1)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합니다.2)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손목을 내 몸 쪽으로 당깁니다.3)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끼며 5초 정도 유지합니다.※ 단, 스트레칭을 할 대 너무 세게 당기게 되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당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2. 손등 눌러주기1) 손을 앞으로 뻗어 손등이 아래를 향하도록 주먹을 쥐어줍니다.2) 반대 팔을 운동하고자 하는 팔의 손목 위에 올립니다.3) 운동하고자 하는 팔은 손목을 뒤로 젖히려고 힘을 주고, 반대 팔은 아래로 지그시 누르면서 버팁니다.4) 5초씩 3set 반복합니다.3. 손바닥 수축-이완하기1) 아령이나 가벼운 물통을 잡고 손등이 위로 간 상태로 올립니다. (단,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 2) 손바닥을 몸 쪽으로 근육이 수축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당깁니다.3) 손바닥을 몸 바깥쪽으로 늘려줍니다.4) 15회 반복 3 Set 실시합니다. 골프 테니스 경기 후 팔꿈치가 아프다면?※영상 모델: 정의진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학생

2020-11-08 05:00:00

수능 한 달 남은 수험생들, 아침 '밥' 먹어야 하는 이유?

수능 한 달 남은 수험생들, 아침 '밥' 먹어야 하는 이유?

수험생들의 평소 체력 유지와 학습능력 향상엔 균형 잡힌 아침식사가 효과적이라는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밥 중심 아침식사'가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여주고, 신체적 건강도 증진시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혔다.또한, 코로나19로 수능이 연기되고 등교를 못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아침밥을 꾸준히 섭취하면 두뇌기능과 집중력이 현저히 좋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아침을 먹지 않는 전북 지역의 청소년 81명을 대상으로 밥 중심 아침 식사군(한식)과 빵 중심 아침 식사군(서양식), 결식군 3개 집단으로 나눠 실시했다.각 집단에게 10주 동안 해당 식사를 제공한 뒤 나타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서적 안정, 학습능력 향상과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가 '밥 중심 한식, 빵 중심 서양식, 결식' 순으로 나타났다.학습능력 평가를 위한 간이인지척도(BCRS, Brief cognitive rating scale), 주의집중력, 이해력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밥 중심 아침 식사군이 결식보다 점수가 각각 3배, 4.7배, 15.6배 높았다.기억과 학습효과에 관련된 가바, 도파민, 뇌신경생장인자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밥 중심 아침 식사군이 결식보다 각각 11.4%, 13%,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서적 건강 정도 측정을 위한 뇌전도 검사 결과, 안정/이완 지표인 알파파와 주의/집중력 지표인 베타파 모두 밥 중심 아침 식사군에서 결식보다 각각 1.3배, 1.7배로 유의적으로 점수가 증가했다.밥 중심 아침식사는 몸 건강에도 더 뛰어났다. 연구팀이 신체적 건강 증진 효능을 알아보고자 비만 등 대사증후군 관련 임상지표를 확인한 결과, 밥 중심 아침 식사군에서 결식보다 체지방 함량(1%), 공복인슐린(17%)과 인슐린저항성(20%)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밥 중심 아침식사를 하면 대사증후군 발병 시 증가하는 아미노산 대사체인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타이로신 등을 안정화시켜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것.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5월 SCI급 저널 'Foods'에 게재돼 신빙성을 더했다.

2020-10-29 15:42:45

[핫키워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핫키워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 조치가 취해진 독감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이 5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회수 대상인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55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접종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국소반응이 23건, 발열 14건, 알레르기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흰색 소변과 관절염을 호소한 사람도 각각 1건씩 발생했고, 그 외에는 복통이 2건, 경련·어지러움·두통 등이 각각 1건이었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의 독감백신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자 해당 백신 총 61만5천 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2020-10-14 18:02:57

[집콕방콕 운동] 컴퓨터 앞 고개 숙인 현대인 ‘거북목 증후군’

[집콕방콕 운동] 컴퓨터 앞 고개 숙인 현대인 ‘거북목 증후군’

"목, 어깨 통증의 주범. 거북목 증후군을 아십니까?"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김종근(사진) 교수의 칼럼 '집콕방콕 운동'은 스포츠 상해를 입었거나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소개한다. 현대인들은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해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등 건강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치는 '스포츠 상해' 역시 늘고 있다.본 칼럼에서는 스포츠상해 시 회복 및 예방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추천하고,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이용하면서 생기는 어깨, 목 통증 등의 증상을 통칭하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도 함께 공유한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사용이나, 운전 중에 자기 자신도 모르게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쏠려 있는 본인 모습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른 자세라고 함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척추의 전, 후만 곡선을 유지하며 전-후-좌-우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그러나 최근 좌식 생활시간의 증대,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골격과 근육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되어 여러 형태로 신체변형이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변형이 올 수 있으며, 변형된 척추로 지속할 경우 다양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거북목 증후군은 머리가 중력 중심선 앞으로 이동된 자세를 말하는데, 머리가 전방으로 향하게 되면 상부 경추는 전만(휨)이 증가하게 되고, 하부 경추는 곡선이 없이 편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고, 목에서 지탱하는 머리의 부하는 증가하게 된다.목의 부하 증가는 목 근육의 긴장성을 높이게 되며, 머리의 위치를 구조적으로 변화시켜 어깨 주위에 여러 근육까지 스트레스 받고 어깨 통증 및 상체 전반의 근육 불균형을 야기한다. 또한 경추 뼈의 관절염과 통증, 호흡까지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폐활량의 최고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유지하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경직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한다.◆거북목증후군 예방 운동 메켄지 운동(뉴질랜드 신경외과 의사 메켄지가 고안한 운동법, 영상 참고)(1) 메켄지 운동 (기립 운동)(2) 메켄지 운동 (앉아서 운동)(3) 견갑거근 운동◆거북목 증후군 자가진단 방법1. 등이 굽은 편이다.2. 자고 일어나면 목 뒤쪽의 통증이 있다.3.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4.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불편하다.5. 컴퓨터를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한다.6. 평상시 목과 어깨의 통증(뻐근함)이 있다.7. 잠버릇이 나쁜 편이다(많이 뒤척인다).위 사항 중 3개 이상이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해당되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영상모델=박현정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재학생김종근 김천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

2020-10-09 12:00:00

대구 '에스파스 필라테스' 달서구 월성 2호점 문 열어

대구 '에스파스 필라테스' 달서구 월성 2호점 문 열어

대구 '에스파스 필라테스'는 16일 달서구 그루조암타워에 2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3개월 전 중구 삼덕동에 1호점을 연 에스파스 필라테스는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를 제공한다. 1대1 개인 및 4대1 단체 레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자 모든 수업은 프라이빗룸에서 이뤄지고 있다.

2020-09-16 21:05:23

[신팔도유람] 전복의 변신 or 전복 요리

[신팔도유람] 전복의 변신 or 전복 요리

완도 전복은 '바다의 산삼' 답게 어떤 음식으로 만들어도 빛이 난다.짭조름한 전복장이나 전복죽, 통조림, 만두 등 완도 전복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완도군 특산품 중개쇼핑몰 '완도군 이숍'(wandofood.go.kr)에 마련된 전복상품관에서 만날 수 있다.▲전복장=완도 앞바다의 바다향기가 항아리 가득 담겼다. 항아리 1개당 큼지막한 완도 참전복이 8마리 가량 들어간다. 한국 전통 장맛을 살린 전복장은 조림, 찜 등 각종 요리 소스로 쓰일 뿐 아니라 따뜻한 밥에 뿌려 비비면 '순삭' 밥도둑이 된다.▲조미반건조 절편전복=먹기 좋게 손질한 전복 순살을 마카소스와 천연 조미료로 양념해 말리면 절편이 탄생한다. 양식장에서 입고한 뒤 3~7일 이내 가장 신선한 때 싱싱한 전복만을 골라 통째로 열풍에 건조한다. 때와 장소 가릴 것 없이 전복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전복죽=소중한 사람을 간호할 때 전복죽 만한 치유 음식이 없다. 최근 '집콕' 열풍에 힘입어 250g 안팎 한 끼 식사로 포장된 전복죽이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풍미를 더하려면 얇게 썬 전복살을 국간장으로 볶다가 전복죽을 넣어 저어가며 끓이면 된다.▲완도전복키트=이른바 '전복요리 만능 소스'로 통한다. 완도 전복살과 내장소스, 톳으로 만들어진 이 키트(Kit) 한 개만으로 초보도 금방 만능 요리사로 거듭날 수 있다. 전복밥, 전복죽, 전복 리조또, 파스타, 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일 수 있어 전복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도 안성맞춤이다.한국지방신문협회 광주일보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020-08-26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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