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관련 기사 목록입니다.

"안전한 지역사회 위한 노력 해달라"…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6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의 주재 아래 우성진(대구과학대 교수), 권연숙(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 과장), 김정필(전 천하장사), 박병구(대구미술협회장), 박해봉(법무법인 창공 대표변호사), 윤은영(한국뇌기능개발센터 원장), 이영주(요셉성형외과 원장), 이태훈(애드앤피알스미스 대표) 위원이 참석해 심도 깊은 지면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6'4지방선거 관련 보도, 월드컵, 자전거 사고를 비롯한 교통안전 문제, 매일신문 홈페이지 디자인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독자위원들의 따끔한 질책과 칭찬을 함께 들은 이상훈 편집국장은 "안전문제와 교통 등 지역사회 업그레이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볼 생각이다. 또한 오늘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이 제기한 사항은 반드시 지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준한 위원장=지난번 독자위원회 회의 이후 6'4지방선거, 브라질월드컵, 국무총리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 등 많은 일이 있었다. 현안을 분석'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당연한 사명이다. 이번에 치러진 6'4지방선거를 보면 어느 때보다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분야별로 시민들이 요구하는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기획 시리즈를 통해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변화가 무엇인지를 알려달라.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기획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 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경우 40.3%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지만 이에 대한 분석도 부족했다. 언론의 기능은 진실 보도와 함께 건전한 비판에 있다. 대구의 교통사고율은 서울의 두 배다. 교통사고를 면밀하게 분석하면 시사점이 많이 발견될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언론으로 대구경북을 재창조한다는 차원에서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 주요 기사와 사설을 연계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기사가 정보를 제공하면 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사설의 역할이다. 사설과 연계된 기사는 독자들의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우성진 위원=제목에 의해 영화나 책의 흥행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신문을 펴는 순간 독자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 것은 헤드라인이다. 헤드라인을 보고 기사를 읽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헤드라인이 중요하다. 월드컵 관련 기사 중에서 눈길을 끄는 좋은 헤드라인이 많았다. 하지만 1면 사진의 경우 선명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아쉽다. 최근 지역 대학에 공부하러 오는 중국 유학생들이 크게 줄었다는 기획 기사를 봤다. 지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안고 있는 문제다.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 시의적절한 이슈를 발굴해 심층 보도한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사를 많이 발굴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 ◆권연숙 위원=타 신문에 비해 오피니언면이 충실하다. 사설과 칼럼에 힘이 넘친다. 그래서 신문이 오면 칼럼에 먼저 눈이 간다. '현충일 태극기가 사라졌다'는 기사는 적합한 시기에 시민들을 각성시켰다. 또 '대형재난 대구경북은 안전한가'라는 기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기에 맞는 맞춤형 기사였다. 특히 이 기사는 키워드를 통해 핵심 사항을 조목조목 지적한 것이 아주 좋았다. '경북 떠나는 젊은이 맞춤형 일자리로 잡는다'는 포항발 기사는 가슴에 와 닿았다. 하지만 대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후속 취재가 없어 아쉬웠다. ◆김정필 위원=스포츠인이라 월드컵 관련 기사를 자주 봤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대한 정보와 함께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실었다. 또 다른 조에 속한 팀에 대한 정보도 충실해 인터넷이나 스포츠신문 등을 보지 않아도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지방지임에도 브라질로 기자를 직접 파견해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월드컵 기사는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박병구 위원=월드컵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신문이 한층 더 컬러풀해졌다. 하지만 활자가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든다. 고객 입장에서 신문에 게재된 광고를 보면 과대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꼭 알아야 하는 정보는 눈에 띄지 않게 작게 표현되어 있다. 광고주 입장보다 시민 입장에서 광고를 필터링 할 필요가 있다. 특집 기사도 다른 신문들에 비해 부족하다.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 기사를 지금보다 많이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박해봉 위원=신문에 광고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광고가 많기 때문에 광고와 기사의 조화가 필요하다. 26일 게재된 무장 탈영병 관련 기사의 경우 사진이 없어 기사가 부각되지 않았다.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월드컵 기사에 묻혀 세월호 관련 기사가 제대로 실리지 않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보도는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 언론은 냉철해야 한다. 국민 정서가 감정적으로 흘러가더라도 언론은 중심을 잡아야 한다. 또한 매일신문을 읽어보면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중도 성향을 지키려다 보니 그런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또 이는 단순 사실만 보도하고 건전한 비판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일신문이 철학이나 의견을 갖고 기사를 통해 이를 표현해야 기사가 살아난다. ◆윤은영 위원=종이신문보다는 인터넷으로 신문을 많이 본다. 그러다 보니 매일신문 홈페이지 디자인 개선점을 많이 보게 된다. 한 화면에 너무 많은 기사를 넣고 있다. 피곤함을 준다. 시선을 끌 수가 없다. 인터넷뿐 아니라 오프라인 신문 배치에서도 기사가 촘촘하게 들어갈 때는 시선을 모아주는 박스가 필요하다. 사진물도 배치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디자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인간 신체의 구조로 볼 때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영주 위원=두 달 동안 신문을 꼼꼼히 훑어 봤는데 크게 지적할 사항은 없다. 다만 직업이 의사인 만큼 최근 자전거 사고로 병원을 찾는 환자를 많이 본다.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하면 얼굴 등을 많이 다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부분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자전거 도로가 들어서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아졌다. 하지만 신문에는 자전거 사고 관련 기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자전거 사고를 다루어 달라. ◆이태훈 위원=6'4지방선거 관련 기사를 보면서 석간신문이 가진 맹점을 많이 느꼈다. 매일신문에 나온 많은 기사들은 이미 노출된 것들이었다. 신문을 보는 것이 아니라 구문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 선거가 끝난 후 대구지역 선거율 꼴찌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신선함이 떨어졌다. 이미 다 알려전 선거율 꼴찌라는 내용보다 선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초점을 맞춰 심층 취재를 했더라면 새로운 정보도 제공하고 석간의 약점도 타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 권영진을 조명하는 기사가 독자들에게 훨씬 많이 읽힐 것이다. 스토리텔링 시대, 인간적인 스토리를 파헤쳐서 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알고 있는 정보보다 심층 취재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정리=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2014-06-28 07:35:57

24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의 제2차 회의.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는 묵념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막을 대책 제시를"…제13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24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을 비롯해 권연숙(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과장), 김기만(대구은행 노조위원장), 김정필(전 천하장사), 박병구(대구미술협회장), 박해봉(법무법인 창공 대표변호사), 우성진(대구과학대 교수), 이태훈(애드앤피알스미스 대표), 이영주(요셉성형외과 원장) 위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로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묵념을 하면서 시작됐다. 자연히 세월호 참사 보도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상훈 편집국장을 비롯한 국장단과 각 부서 데스크들은 메모를 해가며 독자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귀담아듣고 신문 편집의 방향과 제작 배경 등에 대한 설명과 답변을 이어갔다. ◆김준한 위원장=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를 보면서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 보도보다 집단 지성을 모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발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구조 전문가들을 모아 구조에 대한 조언 등을 제시했으면 한다. 대구지하철 참사 때 전국에서 모인 온정과 성금에 대한 보답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이제는 대구시민이 되돌려줘야 할 때'라는 24일 사설은 시의적절했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겪은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 지방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전문가들로 하여금 대구시장 후보를 평가한 것은 상당히 진일보한 시도였다. 독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줬다. 대구시장 후보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까지 평가 대상을 확대해 주었으면 한다. ◆우성진 위원=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초기 대응만 잘했으면 모두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비판적이고 절망적인 내용이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1면에 보다 밝은 기사가 게재되었으면 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파헤쳐서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사만큼 그래픽도 중요하다. 독자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픽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기사 내용을 정리해 주었으면 한다. ◆이영주 위원=세월호 참사 이후 분노, 허탈, 실망 등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구조에 힘쓴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희생자와 가족들의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는 매일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5월은 행사가 많이 열리는 시기다. 세월호 참사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벤트와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이들 업계가 처한 현실을 어루만지는 기사도 필요하다. 그리고 무작정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여행을 가든, 행사를 하든 경건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신문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이웃사랑' 코너이다. 이 시리즈처럼 지역사회를 밝히는 지역 신문의 역할을 앞으로도 더욱 충실하게 해 주기를 바란다. ◆박해봉 위원=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시기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많은 보도가 이루어졌다.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다른 측면도 부각시키고 알려주는 것이 전체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도움이 된다. 청해진해운의 경제 상태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경영악화로 인해 퇴역한 선박을 구입했고 고용 사정도 열악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 비난을 떠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것 같아 좋은 기사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 22일 게재된 '희망도 죽음도 말할 수 없는 검은 날들'이라는 사진은 사진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해줬다. 24일 자에 실린 '음료수 하나 살 곳 없는 대구시민회관'이라는 기사도 좋았다. 문제점을 잘 지적했고 사진을 활용한 전달력도 좋았다. ◆이태훈 위원=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을 앞두고 최근 시승행사를 가졌다. 시승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도 갖게 만들 것이다.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도시 미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심층 취재를 해 주기를 바란다. ◆권연숙 위원=지인들을 통해 여론도 수렴했다. 매일신문이 최근 1, 2년 동안 많이 변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특히 헤드라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련 이미지를 활용하는 등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하는 제목이 많았다. 울릉도 공항 건설 관련 기사의 경우 지도를 통해 공항 건설이 주는 편리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처리했다. 또 전문가들이 대구시장 후보를 평가한 것은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었고 칠곡과 울산에서 발생한 계모 살인사건을 비교 분석한 기사도 좋았다. ◆김기만 위원=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사회적 시민운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 동해안 뱃길 점검뿐 아니라 건설현장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점검 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장이 잦아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많이 본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떨어지는 것 같아 보완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로 중단되었던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이 30일 치러진다. 그동안 미뤄놨던 정보를 충실하게 다루어주었으면 한다. 특히 유권자 손이 아니라 중앙당, 유력 정치인들의 입김에 의해 대구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언론이 앞장서 달라. ◆박병구 위원=세월호 참사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취소되고 있는 행사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린이날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달라. 기사 성격상 컬러 지면에 배치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흑백 지면에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사에 맞는 지면 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 ◆김정필 위원=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연합뉴스를 많이 사용했다. 매일신문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참 뒤 기자를 현장에 파견했다. 조금 더 일찍 현장에 기자를 보내 생생한 기사를 실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체육인으로서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본다. 대구FC는 올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FC에 관한 기사를 꾸준히 실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 정리=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2014-04-26 07:58:36

2013년 한 해 활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매일신문 제12기 독자위원회의 마지막 회의가 19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매일신문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질책과 격려…지면 반영에 감사"

매일신문 제12기 독자위원회의 마지막 회의(6차)가 19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초의 야외 독자회의, 가을 야유회(홍철 독자위원장이 총장으로 있는 대구가톨릭대 방문) 등 그 어느 해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제12기 독자위원회는 이날 결산을 겸해 마지막 회의를 했다. 홍철 독자위원장을 비롯해 최진근 부위원장, 홍종호'김하민'문진기'서영학'이성곤'이호경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매일신문사에서는 여창환 사장을 비롯해 이상훈 편집국장, 최정암'김해용 편집부국장, 이대현 사회1부장, 김병구 사회2부장, 이동관 문화부장, 김교영 특집부장, 이채근 사진부장 등이 참석했다.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은 "1년 동안 사랑이 가득 담긴 지적들에 감사한다. 부족한 점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매일매일 신문을 내고 나서, ‛이것밖에 되지 않나'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앞으로 '진짜 그렇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기사들을 더 많이 싣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홍철 독자위원장은 "1년 동안 독자위원들이 매일신문의 지면 발전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지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도 있지만 사랑에서 우러나는 질책과 격려를 하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참석해 지면 칭찬과 비판을 동시에 해준 독자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최진근 부위원장(경운대 교수)='올해 기획시리즈물 좋아!' 매일신문이 지역민의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주는 신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올해 매일신문 기획시리즈물이 굉장히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기획물 자체가 매일신문만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대구의료 100년'은 시리즈물의 걸작이다. '지역창조가 미래창조다'도 돋보이는 기획물이엇다. '100세 시대, 은퇴의 재발견'도 지금 시대에 딱 맞는 좋은 기사였으며, '새마을운동 시리즈'도 아프리카 현지까지 가서 취재하고, 사진전'출판물(책)까지 어우러진 좋은 시리즈였다. '있던 박물관이 사라진 도시'(무명칼럼) 칼럼도 참 좋은 읽을거리였다. 대구에 시립박물관이 달성공원 안에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이 칼럼을 통해 알게 됐다. '의료기기 리베이트, 전국 의료계 강타'(11월 21일 자), '줄줄 새는 국가보조금'(11월 21일 자) 기사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보여주는 좋은 기사였다. '여전한 알바생 눈물…, 절반 최저임금 못 받아'(11월 21일 자) 기사도 시간당 임금도 제대로 못 받는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 양 극단의 기사를 대비시킨 시도가 좋았다. ▷홍종호 독자위원(변호사)='내년 지자체 선거, 매일신문이 앞장서야' 내년에는 선거가 있다. 지역에서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선거는 지역발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지역의 여론을 선도하는 최고의 종합지 매일신문이 역할을 해달라. 우리 지역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지도자,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을 수 있도록 매일신문이 좋은 지도자감을 검증해주고, 옥석을 가려내주길 기대한다. ▷이성곤 독자위원(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사설은 사건 나열이 아니다' 농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다 보니 농업기사나 특집 등을 자주 보게 된다. 지난 독자위원회의 때 해외 농산물 사진을 게재한 것을 지적했는데, 이후 국내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실어줘서 매일신문에 고맙게 생각한다. '농어민의 날' 특집기사(11월11일 자)는 16면에 걸쳐서 농업전쟁, 비밀병기, 우수 농업인, 우수 신상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농업 생산품 등을 잘 다뤘다. 전국 농산물의 60~70%를 차지하는 경북도의 농업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달라. 사설은 사실을 싣고, 내용을 설명하고, 회사의 입장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회사의 입장이나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사설에서 신문의 견해, 전체적인 방향 제시를 하는 것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이호경 독자위원(현암종합건설 대표이사)='공급자 위주의 주택 기사 자제해야' 주택과 건설 관련 기사들을 보면, 신규 주택에 관한 것이 너무 많다. 기사의 패턴을 보면, 공급자 중심의 기사가 많다. 신규 주택은 신문사 입장에서 광고와 불가피하게 연계되어 있겠지만 다소 공급자 위주로 편중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독자들 입장에서 봐야 한다. 향후 15층 이상 된 오래된 아파트들은 어떻게 재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아파트 및 주택 가격의 변동 추이, 부도심 개발에 대한 소식 등을 골고루 실어줬으면 좋겠다. 인터뷰와 전문가 멘트도 너무 편중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떨 때는 적절치 못한 멘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 필드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의 인터뷰나 심층취재가 필요할 것 같다. ▷서영학 독자위원(내일투어 대구지사장)='독자들과 함께하는 코너 늘려야' 제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없어지면 아쉽고, 그립다. 만약 대구경북지역에 매일신문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할까? 거꾸로 생각하면, 지역민들이 지역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독자들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코너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예를 들면, 동호회'동아리'사회체육'취미생활 등이다. ▷김하민 독자위원(계명대 방송 실무국장)='대학 취업 정보도 많았으면…' 독자위원을 1년 동안 하면서 매일신문에 큰 애정을 가지게 됐다. 대학 관련 소식이 풍요롭지는 않지만 '뭐니 뭐니 해도 취업'이라는 코너는 취업 걱정을 해야 하는 지역의 대학생에게는 좋은 읽을거리였다. 대학생들의 취업 관련 정보도 앞으로 더 많이 실어달라. ▷문진기 독자위원(삼화실업 대표)='1면 정정보도는 아쉬워' 매일신문에는 자세히 보면, 좋은 기사들이 많다. 독자위원을 처음 할 때보다 최근 편집이 눈길을 끄는 것 같다. 제목이나 사진도 좋고, 재밌는 그래픽'그림들도 한눈에 쏙 들어온다. 11월 13일 자 지면에는 정비된 수성못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그림으로 표현했고, 11월 21일 자 주유기 기사도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썼다. 11월 29일 자 1면 정정보도 기사는 아쉬웠다.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권영길 전 의원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내용이었다. 적어도 지역 최고의 언론매체라면 진실에 입각한 보도를 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 10월 14일 자 '인천공항 하늘길 포화상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대안' 기사는 정말 공감하며 읽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기사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대구시가 특수업종만 유치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는 문제가 없는지 한번 짚어줬으면 좋겠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 섬유업종은 안 된다고 하는데, 항공'탄소섬유 등 요즘은 섬유산업도 부가가치가 높다. 지역 경제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기획취재를 해줬으면 좋겠다. 올해 마지막 독자위원회의에서 나온 지적들에 대해 이상훈 편집국장은 "거시적으로 보면 취재 아이템과 방향의 문제는 더욱 분발하고 잘 해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독자위원들의 질책과 격려가 많은 힘이 되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1년 동안 지적하신 부분은 늘 머릿속에 넣고 고민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국장은 "앞으로도 영원한 매일신문의 독자위원으로서 많은 질책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한 해 동안의 활동에 대한 마무리 인사를 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2013-12-20 09:56:25

매일신문 제12기 독자위원회(위원장 홍철) 위원들과 최미화 논설실장'이상훈 편집국장 등 신문사 간부들이 12일 가을 나들이를 겸해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매일신문 12기 독자위원회 대구가톨릭대 방문

매일신문사 제12기 독자위원회는 12일 대구가톨릭대 총장인 홍철 독자위원장의 초청으로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했다. 홍철 위원장은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는 늦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야유회 겸 오찬을 겸해 제12기 독자위원들을 학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간단한 학교 홍보동영상을 관람한 뒤, 캠퍼스 투어에 이어 최근 캠퍼스 내에 개관한 김종복 미술관을 방문했다.

2013-11-13 10:33:43

26일 오후 본지 제12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렸다. 장소는 대구시 남구 이천동 남구 달서시니어클럽 '다정쉼터'의 앞 마당. 이날 독자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에는 조촐한 가든 파티가 이어졌다.

"서울이 지역 차별·무시할 때 每日新聞이 먼저 나서 달라"

"중앙이 지역을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매일신문이 제일 먼저 들고 일어나 주십시오." 제12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홍철) 제5차 회의가 26일 깊어가는 가을 저녁 야외공간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과 본사 국장단과 데스크들이 모인 특별한 공간은 대구남구시니어클럽 '다정쉼터'(한옥집). 남구 이천동 주민센터 뒤편 한옥 기와집에다 잔디밭이 있는 정원에 독자위원들이 모였다. 탁 트인 공간에서의 분위기 좋은 만남이었지만 본지 지면에 대한 칭찬과 격려뿐 아니라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비판도 이어졌다. 본사에서는 이상훈 편집국장과 최정암 편집부국장을 비롯해 이채근 사진부장'이동관 문화부장'석민 뉴미디어부장이 참석했다. ▷홍철 독자위원장(대구가톨릭대 총장)…'대구=사고도시' 불식 고민을 중앙 언론을 비롯한 타 언론에서 대구경북의 부동산 경기가 좋다고 하는데,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아하다. 워낙 그동안 좋지 않았던 것이 바닥을 찍고 조금 상승했다는 얘기인데, 매일신문에서 더 상세히 다뤄줬으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부동산 붐이 일어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대구=사고도시'라는 이미지도 어떻게 불식시킬지 생각해보자. 언론에서 나서서 다른 도시에도 있는 사건'사고를 너무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 또 중앙이 지역을 무시하고 홀대할 때는 매일신문이 나서야 한다. 그래야 지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 ▷최진근 부위원장(경운대 교수)…대구역 KTX사고 사진 훌륭 대구의 기초의원 112명 중에 97명이 새누리당이다. 전체의 87%에 해당하는데 이래서는 새누리당이 잘못을 해도 견제가 불가능하다. 기초의원은 차라리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맞지 않나? 지역에 새누리당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덧칠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구겨진 KTX 차량, 구겨진 대구의 자존심'이라고 나온 1면 사진은 대구역 열차의 3중 추'충돌 후 장면을 너무 잘 담아냈다. 실감나고 한눈에 사고현장을 알 수 있게 해줬다. 신문 전체 지면에 있어서는 광고가 너무 컬러풀해서 신문의 이미지를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광고가 너무 화려해서, 다른 지면이 묻힐 정도로 튄다.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영학 독자위원(내일투어 대구지사장) …'청년 脫대구' 사설·기사 조화 8월 7일 자 '젊은이들 대구 떠나고 싶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간 이후 다음 달인 8월 8일 자 사설에 이 기사의 내용과 함께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이어져 보기 좋았다. 기사와 사설이 잘 조화돼, 힘을 받는 좋은 기사였다.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의 한 마을에서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는 기사와 관련해 매일신문에서도 작은 결혼식 등 우리 사회가 바꿔 나가야 할 사안들에 대해 장기적 캠페인성 기사를 자주 실어줬으면 좋겠다. ▷홍종호 독자위원(변호사) …잦은 대형사고 심층보도 필요 또 대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있었다. 왜 대구에 굵직굵직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지 궁금하다. 혹시 이런 사고가 지역적 특성과 정서와도 관계가 있는지, 우연히 일어나는지 기획기사로 심층적으로 다뤄도 좋을 듯하다. 지역지로서의 특색있는 부분이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기사 중요도에서 밀린다고 해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기획기사를 발굴하고, 보다 풍부한 읽을거리를 발굴해야 한다. ▷최정숙 독자위원(대구 YWCA 회장) …젊은층 신문 보도록 유도해야 23일 자 아파트 분양, 서울업체에서 분양. 광고 서울업체가 모두 싹쓸이 문제를 제기해 결국 대구시가 지역업체 지원키로 했다. 지역언론이 할 수 있는 큰 일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8월 24일 자 날로 성장하는 시장, 올바른 보이차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기사는 정식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고르면 안전한다고 안내를 해 줬다. 제대로된 정보가 제공돼서, 꺼림칙한 것을 해결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먹는 것도 중요하다. 엄정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 잘못 보도되면 국민의식, 정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기업체에도 회복할 수 없는 큰 타격이 된다. 이런 민감한 문제는 엄격한 잣대 적용, 사실보도를 위해 좀 더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잘못이 있으면 정정보도도 해줘야 한다. 젊은 층이 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젊은 층 선호 기사를 다루지 않아서는 안 된다. 젊은 층이 신문을 보도록 유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호경 독자위원 … '대구 화약고' 자극적 아닌지 하는 일이 건설업이다 보니 기사도 그 쪽으로 많이 본다. 9월 9일 금요일 자 신문의 '지역창조가 문화창조다' 기사는 독자들에게 어필이 되고, 좋은 기획기사라 생각된다. 9월 12일 자 김천혁신도시 명품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기사는 혁신도시 정경과 함께 실렸다. 지역의 테크노폴리스 등과 함께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건축전람회 하듯 명품 건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 현장의 변화된 모습을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 사실 관계자가 아니면 이런 변화가 있는 지 잘 모른다. 1면에 대구 화약고인가? 너무 자극적인 기사 아닌가? 대구가 정감이 넘치고, 좋은 도시인데 지역의 좋은 부분을 많이 알려야 한다.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혁신도시 등 대구의 밝은 면들을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면 한다. ▷문진기 독자위원… '젖가락 교육' 바람직한 기사 9월 17일 자 1, 3면, 아이들에게 젓가락 가르쳐야 좋은 기획이었다고 생각. 밥상머리 교육이 강조되는 이때에 바람직한 기사였다. 교과과정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젓가락은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장려해야 한다. 9월23일 자 가스폭발로 경찰관 2명 사망. 수성구 구민운동장까지 가스폭발 소리가 들려. 심야에 발생한 사례. 매일신문이 잘 다룬 기사라 생각이 든다. 새벽까지 이어진 취재, 기자들이 너무 수고를 많이 해 독자들에게 잘 알려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보도도 많았다, 첫째 경주-이스탄불 엑스포 기사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국제적인 행사로 한국을 알리는 것도 좋지만,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얼마나 와닿을까? 본지는 물론 주간매일에도 엑스포 특집이 게재되었는데, 21일 자 1면 엑스코 폐막기사, 23일 자에 또 나왔는데 과하다는 생각이다. 1남4녀라고 해놓고 둘째 형님 이야기가 나오면 독자들이 의아해 하지 않겠는가? 이처럼 몇몇 기사와 제목에서 분명하게 잘못된 표기가 있어 전체적인 기사의 품질마저 떨어뜨려 실망스러울 때도 있다. 좀더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손창용 독자위원 …원전해체 문제 다뤄줬으면 '지역창조가 미래창조다' 시리즈에서 보여준 신선화 기자의 관점이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시리즈의 관점과 기술 방식이 뛰어나다. 다른 기사에서도 신 기자의 시각은 바람직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좋은 예가 아니겠는가. 서광호 기자의 과학 관련 기사는 매번 볼 때마다 역시 좋다. 대구시 수돗물 기준이 운문댐과 낙동강 물에 따라 기준이 헷갈린다는 지적이다. 좋은 지적을 한 데 이어 어떤 결론이 나는 지에 대해서도 지적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경북에 집중된 원자력 발전소 해체작업도 걱정이다. 전력 부족도 문제지만 그 이후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를 해본 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다뤄줬으면 한다. 독자위원들의 쏟아지는 지적에 대해 이상훈 편집국장은 ▷대구가 '화약고 '라는 자극적인 제목은 더 정제되도록 노력 ▷장기 기획기사 및 신년기사 준비 ▷오타나 잘못된 표현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2013-09-28 07:31:13

매일신문 제12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모습. 18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7명의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이채근 기자 mimcho@msnet.co.kr

"지자체 평가 '대구경북,행복한가요' 지역 대표신문 위상 확인"

"'대구경북, 행복한가요' 기획시리즈, 체감'공감도 높은 좋은 기사입니다." 본지 제12기 독자위원들은 공통으로 '대구경북, 행복한가요' 시리즈 기사를 칭찬했다. 18일 오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회의에서도 칭찬과 질책이 쏟아졌지만 홍철 독자위원장(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매일신문이 용기 있게 시리즈를 기획해 치고 나왔다.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체감도가 높은 기사이며 지역 대표신문으로서의 위상 및 정체성과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제3차 독자위원회의 때 주로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던 것에 비하면 제4차 독자위원회의에서는 창간시리즈, 각종 기획기사, 칼럼 등에 관한 칭찬이 이어졌다. 각 독자위원은 칭찬과 격려와 더불어 아쉬웠던 점과 안타까운 부분, 보다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는데도 시간을 할애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신문지면상에 등장한 오'탈자에 관한 따가운 지적도 있어, 독자들은 글자 한 자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음을 주지시켰다. ◆최진근 부위원장(경운대 교수) '지역민의 삶의 교본' 매일신문 지면의 분야별 다채로운 기사들은 지역민들의 삶의 교본이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읽을거리와 정보를 주는 데 노력하는 신문사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대구경북, 행복한가요' 기사는 박근혜정부가 모토로 삼은 국민행복시대에 딱 맞는 좋은 기획기사다. 6월 24일 자 무명칼럼, '지금, 대구의 정체성은'은 현 시점에서 과연 대구가 내세울 수 있는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좋은 어젠다를 던졌다. 최근 지역마다 뿌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칼럼은 큰 의미가 있다. 6월 22일 자 '여행사 최저가 꼼수, 유류할증료 뻥튀기' 기사도 참 좋았다. 여행사 10군데를 예로 들면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줬다. '블랙아웃, 파고를 넘자' 시리즈도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창간시리즈 '경북人 세계In'도 좋은 기획기사로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7월 4일 자 '스마트폰에 중독된 대구 청소년 2만2천 명 금단증세' 기사도 학부모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7월 4일 자 '딤프에 피어난 지역 창작 뮤지컬 사랑꽃'도 공연에 관한 좋은 정보를 주는 색다른 기사였다. 6월 26일 자 '문 시장, 시민들에게 힐링 음악선물' 기사도 지역에 따뜻함을 전해주는 읽을거리였다. ◆서영학 위원(내일투어 대구지사장) '폭염 관련 사진물 좋아!' 7월 10일 자 '펄펄 끓는 대구경북'이라는 제목의 사진물이 있었는데, 두류공원에서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수박을 먹여주는 모습이 좋았다. 하지만, 사진 제목을 '폭염 더위, 가족사랑 깊어지네!'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폭염에 가족사랑에 대한 의미를 더 크게 부각시켰으면 좋겠다. 7월 17일 자 '장식용 계속 생산해 백열전구 명맥 ON'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좋았다. 국내 유일의 백열전구 업체가 성서산업단지에 있다는 내용과 모두가 한 번쯤 봤던 '일광'이라는 회사와 세월을 생각게 한 좋은 기사였다. ◆김하민 위원(계명대 방송국 실무국장) '영상뉴스에 내용과 상관없는 영상' 7월 17일 자 인터넷뉴스에 대한 것이다. 대구시민축제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내용과 상관없는 영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18일 자 경주 엑스포 축제가 교과서에 등재됐다는 내용이었는데, 역시나 자막과 정보도 없어 아쉽게 느꼈다. 하지만, 다른 신문에 비해 매일신문의 초기화면 오프닝 뉴스는 잘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본지 석민 뉴미디어부장은 "저비용으로 꾸리다 보니, 내용 면에서 충분하지 못한 면이 있지만,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문진기 위원 (삼화실업 대표)'창간 67주년 1면은 좋은 아이디어!' 창간 67주년 1면에 등장한 66명의 인물과 매일신문 로고를 합해서 67을 나타낸 사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이디어도 좋았고, 시각적 효과도 뛰어났다. 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 66명의 지역인사 선정도 좋았다. 매주 토요일 14면에 나오는 '은퇴의 재발견' 시리즈 기사도 퇴직한 사람들이나 퇴직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정치권 뉴스에는 야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야당도 대구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세력인데, 너무 여당에 편중된 기사로 나오는 것 같다. 지면 평가와는 별개 문제인데, 대구공항처럼 KTX 동대구역에서 탈 때도 열차 안에서 매일신문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성곤 위원(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 '오'탈자, 신문의 신뢰도 문제' '대구경북, 행복한가요' 시리즈 기사는 내용도 좋지만 기획의도가 좋았던 것 같다. 지금까지 각 부분별'지역별로 여러 가지 내용을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선책도 내줬으면 더 좋겠다. 칼럼이나 기사 등에서 보는 오'탈자 한 자가 기사를 읽는데 힘들게 만든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사인 만큼 오'탈자가 하나도 없는 신문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손창용 위원(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 '사회부 심층기사 좋아' 7월 3일 자 도시철도 3호선 안전문제를 다룬 기사는 참 좋았다. 안전이나 인력문제에 관해 대구시와 시민단체의 주장을 비교해서 잘 실었다. 아쉬운 것은 어차피 심층기사를 쓸 것 같으면, 독창적인 마인드로 지진 내부설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위험에 대한 언급을 해줬으면 좋겠다. 대구는 지하철 관련 두 번의 대형참사(상인동 가스폭발, 중앙로역 화재)가 있었다. 6월 3일 자 '철없는 욕설문화, 꾸짖는 어른 있어야' 기사도 좋았다.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자기 요구만 하는 젊은이들의 행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욕설 문화다. 우리 지역만큼은 선비문화가 있었던 곳이 아닌가? 매일신문이 기획코너로 청소년 막말에 대한 개선책까지 포함한 기사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이대현 사회1부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절대 사고가 없어야 하는 만큼, 내진설계 등 개통 때까지 안전문제를 철저히 다루겠으며, 청소년 막말, 패륜 문제도 우리 지역이 나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획기사를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해용 편집부국장은 "신문을 만드는 데 있어, 현실적 어려움이 많이 뒤따른다. 하지만, 독자위원들의 지적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받아들이며, 더 나은 지면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좋은 기사로 서비스할 것"을 다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2013-07-20 07:56:38

'밝은 기사 발굴…' 따가운 쓴소리…제12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3차 회의

'지면의 인쇄상태 불량, 제목과 기사내용이 맞지 않다, 밝은 기사 적극 발굴 등'. 5월 30일 매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기 독자위원회 세 번째 회의에서는 초여름 날씨처럼 따가운 비판이 이어졌다. 홍철 위원장(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대신해 최진근 부위원장(경운대 교수)이 회의를 주재했다. 문진기(삼화실업 대표)'서영학(내일투어 대구지사장)'손창용(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이성곤(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최정숙(대구YWCA 회장)'홍종호(변호사)'김하민(계명대 방송국장) 독자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상훈 편집국장을 비롯해 김해용 편집부국장, 각 부서 데스크들은 독자위원들의 비판을 귀담아들었으며, 칭찬에 대해서도 격려로 생각해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독자위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지적사항 또는 비판에 대해 신문사 차원에서 후속 조치 혹은 개선내용을 다음 회의 시작 전에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최진근 부위원장, '기사제목, 지나친 속어 걸러달라' 신문은 사회의 거울이다. 신문 만드는 과정도 매일매일 전쟁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신문을 만드는 데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사회적인 속어 등은 제목에서 조금씩 걸러줘야 한다. '학벌이 밥 먹여 주더냐?' 등은 보기에 거북하다. 그리고 한두 가지 사안에 관한 기사로 전체를 정리하는 듯한 제목도 자제해야 한다. '해킹 걱정 끝!' 등은 전체적으로 통용될 수 있나를 생각해 볼 문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일신문이 주도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공약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4대악 척결에 관한 캠페인성 기획기사도 좋을 듯하다. ◆홍종호 독자위원, '사건보도 신중해야' 최근 사건 관련 보도가 사회면에 자주 등장하는데, 강력사건이 자주 보도되면 정서적으로 각박해진다. 범죄 모방성도 신문지면을 통해 알려질 수 있고, 범죄를 부추기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기자의 의도된 추측성 기사가 자주 나온다. 검찰수사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확인된 부분 없이, '이런 방향으로 수사가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기사를 작성해서는 곤란하다. 검사나 변호사의 직책을 밝혀서 정확한 방향을 짚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피의자'피해자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으니, 더욱 신중해야 할 측면도 있다. 앞으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더 늘어날 것이므로 소송을 당할 경우까지를 대비해야 한다. 동정면의 경우 홍보성이 많은데 어느 기자와 친해서, 신문사와 가까운 인사라고 해서 자주 등장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김하민 독자위원, '봉사사진이 얼굴만 크게 나와' 20일 자 1면에 소개된 '너도나도 자원봉사' 기사가 좋았다. 학생들은 학생다운 방법으로, 유명인들은 유명인답게 봉사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 도표로 봉사 사이트도 잘 정리했다. 하지만 봉사기사 사진에 사람 얼굴만 크게 나와서 아쉬웠다. 봉사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찍어, 좀 더 취지에 맞도록 사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최근 여대생 피살사건의 경우에는 대구의 사건인데 매일신문이 보다 심층적 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비교해주는 기사도 필요하다. 매일매일 단편보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 30일 자 8, 9면에 제목과 소제목에 한자만 8개 이상 나왔는데,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다. 어려운 한자는 대학생들도 잘 모르니,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다. ◆서영학 독자위원,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굿!'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시리즈 기사를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부분을 전통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 가면 3천원짜리 맛있는 보리밥'칼국숫집이 구석구석 많으며, 싸고 좋은 구제옷이 깔려 있다. 일반 시민들이 모르는 전통시장 내 맛집'옷집 등을 찾아다니며, 알려주면 전통시장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은 전통시장도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도 많다. 일반 시민들이 모르는 밥집, 먹거리, 볼거리를 찾아내 소개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대전 기사는 지자체들이 캐릭터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역 특색을 살리겠다는 의도에 비해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는 내용을 잘 비판했다. ◆문진기 독자위원, '달성공원 호랑이 기사, 눈길 확' '20대도 노숙자 시대'는 우리 사회의 단편을 알 수 있는 좋은 보도다. 40대 이상만 노숙자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세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됐다. 달성공원 호랑이가 새끼를 잃고, 쇠파이프를 부둥켜안고 있는 사진도 1면에 시원하게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의 문제점을 다룬 기사도 매일신문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사라 생각한다. ◆이성곤 독자위원, '기사 내용과 제목이 맞지 않아' 8일 자에 햇과일, 우리 농산물 사진이 많이 나왔다. 지난 회의 때 해외 농산물 사진이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는데, 곧바로 개선된 것 같아 흐뭇하다. 매일신문에 이렇게 났다고 지역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버스로 그리는 경북스케치' 시리즈는 독자들이 보고, 경북 관내 오지를 주말에 한 번쯤 여행하고픈 욕구를 자극한다. 잘 가보기 어려운 곳을 구석구석 잘 소개하고 있다. 21일 자 동정면 기사에는 제목과 기사내용이 맞지 않았다. 1일 20㎞를 걸었다고 나오는데, 계산상 12일간 480㎞를 갈 수가 없다.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줬으면 한다. ◆최정숙 독자위원, '신문 디자인이 깔끔하지 않아' 신문지면이 깔끔하지 않다. 4가지 컬러가 섞여 신문이 만들어지는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기에 좋지 않다. 사진이나 그래픽도 선명도가 떨어진다. 기계가 노후한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화상 또는 인쇄의 정밀도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아질 수 있다. 30일 자 신문은 선명도 부분에서 아주 심할 정도로 좋지 않다. 그래픽도 잘 처리하면 좋은데, 오히려 묻히도록 지면에 배치했다. 광고 역시 전면 또는 5단 광고 사이즈가 많은데, 더 다채로운 광고 사이즈의 등장도 신문사 차원에서 시도해야 한다. 그러면 좀 더 눈길을 끄는 광고가 나올 수 있다. ◆손창용 독자위원, '신문이 나서 해결방안까지' 대구지하철 참사 보상문제를 다룬 기사는 기자가 해결되는 과정까지 주도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언론이 나서서 해당 기관에 압력을 줘야 해결의 의지를 갖게 한다. 언론이 물고 늘어져야 한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는 언론이 앞장서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같은 하늘 아래 너무 다른 대구'는 수준급의 기사였다. 기사 내용들이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 논문 수준의 깊이 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독자위원들의 매서운 지적에 대해 김해용 편집부국장은 "독자의 눈높이도 다르고, 다양한 요구가 있지만 가이드라인은 없다. 그날그날 수많은 고민을 거쳐 지면을 꾸린다"며 "독자위원들의 비판과 지적 사항에 대해 감사드리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2013-06-01 08:00:00

2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홍철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위원들은 거침없이 칭찬과 비판을 이어갔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대구경북 깨우는 독자 목소리…제12기 독자위원회의 2차 회의

'버스로 그리는 경북 스케치, 대구사랑'대구자랑, 매주 종교 면의 균형감, 이 맛에 단골'. 28일 오후 5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기 독자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크게 칭찬을 받은 기사들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철 독자위원장(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비롯해 문진기(삼화실업 대표)'서영학(내일투어 대구지사장)'이성곤(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최정숙(대구 YWCA 회장)'김하민(계명대 방송 실무국장) 위원은 심도 있는 칭찬과 따끔한 질타를 차례대로 이어갔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독자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려울수록 지역신문은 더 필요하다. 지역에 살면서, 지역에 관한 소식이나 정보 없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그 자리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는 신문이 매일신문"이라며 "독자위원들이 신문을 좀 더 잘 만들라는 의미에서 고견과 채찍을 많이 달라"고 주문했다. 본사에서는 최미화 논설실장을 비롯해 이상훈 편집국장, 김해용'최정암 편집부국장 그리고 편집국 각 부서 데스크들이 독자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들을 메모해 가며, 더 나은 지면을 꾸리는 데 좋은 자극제로 받아들일 것을 다짐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애정을 담아, 좀 더 강도 높은 비판을 해달라"고 말했다. 홍철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는 '중앙=서울, 서울=중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안타깝지만 고착화된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언론의 대표주자인 매일신문만의 갈 길, 'My Way!'를 선언하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손창용(대구시 의사회 기획이사)'이호경(현암종합건설 대표이사) 위원은 이메일을 통해 지면에 대한 평가를 전해왔다. ▶홍철 위원장=그동안 '수암칼럼'이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현재 매일신문 필진들 중에서 수암을 능가하는 칼럼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매일신문이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기관으로서 중앙지와 경쟁에서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매일신문은 공정한 언론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신문을 접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는데,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 이용자들의 정확한 비율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종이신문에 너무 주력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매일신문 기사를 접하는 이들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때다. ▶서영학 위원=시민들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코너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시리즈 '대구사랑 대구자랑'의 달성토성 관련 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달성공원이 일본신사와 관계있다는 것을 신문을 보고 처음 알았다. 약전골목을 되살리자는 이야기도 큰 공감을 했다. 매일신문에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좋은 정보, 독자들이 공감하는 기사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문진기 위원=석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조간신문을 보고 나면 복사판 기사들이 많다. 정치권에서도 지역과 관련된 매일신문만의 독창적인 기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대통령 인사 스타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기사는 불통인사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잘 짚어냈다. 수성경찰서 골프 사건은 언론이 대중화된 골프에 대해 너무 가혹하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김하민 위원=사설은 신문의 정신이 담겨 있다 생각하는데, 매일신문 사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소수의 의견이라도 그 말이 맞을 때는 과감하게 쓰고 있는 사설을 보고 정론직필의 언론이라는 생각도 했다. 27일 'MBC 사장 새 출발 계기', 23일 '공직기강 바로잡아야' 등의 사설은 여러 가지 주장을 담으면서도, 매일신문만의 색채가 잘 드러나는 사설이었다. ▶최정숙 위원=지역신문이 어렵다고 하지만 매일신문이 우뚝 서 있어줘서 감사하다.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참목소리를 기대한다. 시리즈 '버스로 그리는 경북 스케치'는 문경, 영주, 의성 등등 구석구석을 다니며 기사를 통해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어, '아! 여기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좋은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이 맛에 단골' 코너도 먹을거리가 마땅하지 않은 대구에서 가끔 좋은 식당들을 소개해줘서 유익하다. 제일 안타까운 부분은 신문 편집과 디자인의 비주얼적인 부분이다. 편집(기사제목 포함), 컬러, 활자가 딱 펼쳤을 때,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한다. ▶이성곤 위원=서울지역 주요 신문들과 비교해 볼 때, 신문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 든다. 사진 배치 또는 그래픽 하나가 미치는 시각적 효과에 대해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많은 독자들 중에는 신문의 시각적 디자인 측면에서 아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가톨릭 재단임에도 매일신문이 종교 면에서 보여주는 균형감각은 존경의 마음이 들 정도다. 불교, 기독교 관련 기사가 큼지막하게 나올 때 보면, 치우치지 않으며 공평무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3월 22일 자 13면에 나온 경제지 '당도 높은 태국산 골드망고' 사진물은 아쉬웠다. 참외, 멜론 등이 나오는 시기에 굳이 태국산 골드망고를 소개했어야 했나? 경북 농가에서 이런 것을 봤을 때, 섭섭해하지 않을까? 연합뉴스 기사도 조금씩 더 줄여나갔으면 좋겠다. 각 지역의 세세한 소식을 더 많이 실어달라. ▶손창용 위원='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지하철 참사'에 대한 기사를 잘 봤다. 추가하고 싶은 것은 100억원이 넘는 성금이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부상자들의 치료비로도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가족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해도 10년이라는 세월은 너무 길다. 과연 당사자들의 해결 의지가 있기는 한지 묻고 싶다. 당국이 지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이호경 위원=3월 23일 자 4면에 실린 기사는 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지역 초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찬성과 반대에 관한 설문을 소개하고 있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공천에 대해서 초선 의원들의 의중을 단순히 전달하는 기사였다고 보인다. 매일신문이 무공천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는 기사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무공천 시 후보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후유증이 크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2013-03-30 07:11:16

홍철(앞줄 오른 쪽에서 세 번째) 위원장을 중심으로 매일신문 독자위원들과 매일신문 편집 파트 간부들이 제 12기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출범에 맞춰 자리를 함께했다. 앞줄 왼쪽부터(호칭 생략) 이성곤, 이호경, 김하민, 홍철, 최진근, 홍종호 독자위원. 뒷줄 오른 쪽 두 번째부터 왼쪽으로 서영학, 손창용, 문진기 독자위원.

"대구경북 지역민 아픔 쓰다듬는 대표신문 '매일' 되길…"

'이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매일신문만의 색깔 보여야….' 1월 마지막 날, 제12기 독자위원회 출범식과 첫 회의가 열렸다.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독자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첫 모임 성격이었지만 독자위원들은 본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채찍질을 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에 바라는 점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는 독자위원들은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지면 평가부터 전반적인 지역신문의 문제까지 지적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매일신문사 이창영 사장과 송형근 이사를 비롯해 최미화 논설실장, 이상훈 편집국장 및 부국장단, 독자위원회 담당부서인 문화부장과 편집'특집부장들이 참석해 독자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창영 사장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기꺼이 독자위원이라는 소명을 받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자랑보다 늘 부족함과 아쉬움이 많다. 신문에 대한 과감한 비판과 대안까지 생각하며, 고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편집국장도 "이런 자리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 자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날카로운 지적, 쓴소리를 많이 해주시면 더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제12기 매일신문 독자위원들은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위원장), 최진근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원장(부위원장), 이호경 ㈜현암종합건설 대표(총무), 김하민 계명대 방송국 실무국장(이하 가나다순), 문진기 삼화실업 대표, 서영학 내일투어 대구지사장, 손창용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 이성곤 NH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 최정숙 대구YWCA 회장, 홍종호 변호사 등 모두 10명이다. ▶홍철 위원장=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위원장 역할을 했는데 또 매일신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매일신문은 꼬박꼬박 다 읽고 있어 애착이 가며, 잘하고 싶다. 지역지로는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문이지만 요즘 중앙지들과의 경쟁 속에서 많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매일신문이 그 속에서 치열한 고민을 하고, 지역민의 아픔을 잘 담아낸다면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다. 매일신문이 지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발군의 기획기사를 보여줘야 한다. 독자위원으로서 제3자적 입장에서 애정 어린 비판을 많이 하겠다. 독자위원들 간의 소통도 강화하겠다. ▶최진근 부위원장=매일신문은 중앙지보다 선호하는 신문이다. 경북의 멀리 있는 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경산시장 이끌고, 낙선자 보태고 통 큰 화합' 기사(1월 24일자 2면)가 참 좋았다. 박근혜 당선인의 국민대통합과도 맥을 같이하는 기사라 생각한다. 새해 시리즈인 '대구사랑 대구자랑'의 팔공산 편도 감명 깊게 읽었다. 팔공산이 대구 정신의 뿌리가 박혀 있는 곳이며, 시민들의 힐링 공간임을 보여줬다. ▶홍종호 위원=비판과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데 충실하겠다. 매일신문이 별로 볼거리가 없다. 기획기사도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없고, 충실도 면에서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매일신문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기사 등이 많이 실려야 한다. 그리고 지역민을 대변한다지만 너무 대구의 시각으로만 본다. 중앙의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다. 대부 광고와 심부름센터 광고 등은 범죄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공익적 측면에서 최소한 등록된 업체인지는 확인하고 지면 광고에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창용 위원=새해 시리즈물인 '대구의료 100년'은 큰 프레임을 잘 짠 것 같다. 시 의사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대구가 왜 '메디시티'라는 말을 꺼낼 수 있었을까 하는 고찰이 되는 시리즈물이다. 처음엔 한의학, 약령시 이후에는 교육을 중심으로 한 대구의료 발전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시리즈다. 이 속에서 의료도시 대구의 새로운 위상을 찾는 노력도 보탰으면 좋겠다. ▶이호경 위원=지역 사정을 꼼꼼하게 보려면 지역신문을 봐야 한다. 외국 출장을 갔다 오더라도 지역신문은 뒤늦게라도 챙겨서 본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읽을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 건설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제면을 자주 보게 되는데, 직업과 관련된 기사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겠다. ▶문진기 위원=직업상 섬유 쪽 기사를 많이 보게 된다. 대구는 한때 섬유도시였는데, 요즘 많이 어렵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섬유 관련 좋은 기사 많이 실어달라. 안 좋은 방향보다는 신섬유산업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실어주는 기사를 부탁한다. ▶이성곤 위원=지역의 농업에 대한 기사를 많이 실어달라. 야고부를 즐겨보고 있다. 과거에는 글의 내용이 풍부하고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소재가 많이 고갈되는 느낌을 받는다. ▶서영학 위원=지역 독자들의 손자에 손자까지 볼 수 있는 롱런 신문사가 되어주길 바란다.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간매일 '동호동락' 연재물은 시민들의 취미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사다. 내 실생활 주변에 신문사가 있다는 느낌을 주면 좋을 것이다. ▶김하민 위원=방송사에서 구독하는 신문이 중앙일보나 한겨레였는데 이제 지역신문을 꼭 봐야겠다. 대학생들이 신문을 잘 보지 않는데, 지역신문이 얼마나 대학생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했는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매일신문이 온라인 역량을 강화해주길 바란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2013-02-02 07:45:59

우성대 위원장

[제11기 독자위원회] "보기 편한 편집 환영…대선 관련 지역비전 제시를"

2012년 1년간 활동해 온 제11기 독자위원회의 마지막 회의가 21일 오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1기 독자위원회 마지막 회의였다. 마지막 회의라서 그런지 평소와 달리 비판의 강도도 어느 때보다 강했다. 또 과거 매일신문의 편집이 기사만 잔뜩 배치해 답답하다는 인상을 주었는데 최근에는 사진도 과감하게 싣는 등 보기 편한 신문이 된 것 같아 좋다는 칭찬도 있었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조중동으로 불리는 전국지들의 선물 끼워주기 판촉이 여전하다는 신문업계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직도 잘나가는 신문들의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판촉 활동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우성대 위원장(경구중 교장)은 교육계 인사답게 교육 관련 기사에 대한 평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교육 관련 기사가 내용도 풍부하고 심층 보도를 해주는 것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면서도 일반 독자가 보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했다. 밝고 건전한 내용의 기사가 교육현장 분위기를 좋게 하는 만큼 그에 대한 발굴에도 더욱 노력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매번 지적되는 것이지만 대통령선거 관련 기사에 정책과 공약은 없고 말싸움만 난무한다"며 "대선을 계기로 해서 지역의 비전도 제시하는 등 지역 선도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다해 달라"고 했다. 김계희 위원(변호사)은 기사를 좀 더 쉽게 써 달라는 주문을 했다. 김 위원은 "특히 대형마트 영업 제한과 관련한 기사를 보면 법조인인 나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도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어 불법 플래카드 기사와 관련, "보도가 나갈 때뿐이고 벌써 보도 이전으로 돌아갔다. 과연 매일신문이 그렇게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보도를 할 가치가 있었던 아이템이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일반 시민들이 그만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으로 느끼는지 의문이라며 차라리 요즘 거리를 뒤덮고 있는 정당의 플래카드가 더 환경오염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이어 "최갑복, 조희팔 사건이나 김광준 검사 사건, 그리고 구미 불산사태 등은 지역에서 벌어졌거나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매일신문의 보도가 여타 언론의 보도와 비교할 때 더 심층적이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매일신문만의 심층보도와 후속보도가 이어졌어야 한다고 했다. 임재양 부위원장(임재양외과 원장)은 신문이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 위주로 보도하는 것은 맞지만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주문했다. 임 부위원장은 실례로 동정면을 예로 들며 과거 지향적이고 홍보성격의 지면으로 굳어지고 있어 아쉽다고 했다. 그는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이야기는 보도가 많이 되지만 정말 전통시장을 이용하기에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개선점은 없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지적은 별로 없이 그저 이용하라고만 하는 피상적인 보도뿐이라고 했다. 임 부위원장은 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네 공동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택가에서 이웃이나 동네의 개념이 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특히 쓰레기나 주차문제 등에서는 도저히 공동체라는 점을 느낄 수가 없다"며 사라지는 공동체의식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 원장은 의사답게 구미 불산사태의 영향에 대한 후속보도를 주문했다. 당국에서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주민들의 고통과 그 후에 어떻게 되었나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2012-11-22 11:10:45

[11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지역민 무릎 칠 경제이슈 끌어냈으면…"

매일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제4차 회의가 19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우성대 위원장(대구 경구중 교장)은 "요즘 추세에 맞게 최근 매일신문도 다양한 사진과 그래픽을 1면에 활용하는 것 같아 훨씬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위원장은 "대선 관련 이슈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지역 경제를 살피는 보도는 소홀해진 것 같다"며 "지역민들이 무릎을 칠 수 있는 이슈를 끌어내 줬으면 좋겠다"고 모두 발언을 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지방지는 중앙지는 다루지 못하는 작은 사건이지만 다루고 있어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다. 지역지가 지역 주민들에게 더 와 닿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역신문 사랑론을 펴기도 했다. 유병규 위원(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산업 분야의 기사를 4가지 범주로 구분해 들여다봤다. 유 위원은 "경제 관련 보도는 ▷정보 ▷소식 ▷정책 ▷전망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며 "매일신문 경제면도 이처럼 카테고리화해서 보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유 위원은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을 소개해주는 '지역기업 바로 알기' 등의 보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은 이어 선거철을 맞아 지역신문에서 지역을 선도하는 기능으로 새로운 의제 설정에도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미영 위원(대구YWCA 사무국장)은 "청소년과 가족, 생명 등과 관련된 기사를 관심 있게 보는데 최근 보도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1박 2일' 등과 같은 기사는 인상 깊게 봤다"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잘하고 있는 학교를 더 많이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범람하는 각종 약어에 대한 주석을 달아주는 친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이원은 특히 신문 제목에 개그콘서트 유행어를 그대로 쓰는 것은 독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품격을 떨어뜨리는 측면도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따라가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임재양 위원(임재양외과 원장)은 "대형마트 등 대기업의 횡포를 지적하고 전통 상권을 살리자는 보도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전통시장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거나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는 표면적인 대안보다는 어떻게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지 심도 깊은 대안을 짚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이어 "지역지는 지방이 서울을 따라갈수는 없는 만큼 지방 나름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웃에 대한 얘기 더 많이 써야하고 뒷 이야기에 대한 발굴 노력도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각종 행사도 유치와 성과에 대한 보도만 할 게 아니라 숨겨진 이야기가 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고 감동은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계희 위원(변호사)는 "기획 기사의 경우 제목도 분명해야 하고 방향성과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분명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한 경우가 더러 있다. 그날 그날 시의성 있는 기사일 경우는 다르지만 기획성 기사에서는 메시지가 분명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고 지적했다. 올 여름 녹조 관련 기사가 많았지만 심각하다고만 했을 뿐 해결책이나 대책에 대한 이야기 없이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정치 기사에서도 균형감각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박준범 위원(영남대학보 편집국장)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거의 없는 대학 관련 기사들이 대부분"이라며 "대학생에 대한 내용은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다.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보는 기사는 없어서 아쉽다. 대학문화가 바뀌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정암 부국장은 "대형 프로젝트나 큰 행사, 사건'사고 등에 대한 보도에 있어 소개하고 전달만 할 뿐 실제 그 중간 과정의 진척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부족하고 결과와 뒷 이야기에 대한 보도 기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점에 대해 의논하고 보완해 나가고 결과에 대한 평가 기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2012-09-20 10:25:39

[제11기 독자위원회] "지역경제 관련 이슈 발굴해 줬으면…"

매일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제3차 회의가 18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에서 열렸다. 우성대 위원장(대구 경구중 교장)은 "요즘 독자들은 기사보다는 신문 전면의 사진이나 그래픽 등 시각적인 면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 매일신문도 다양한 사진과 그래픽을 1면에 활용하는 것 같아 훨씬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민들이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는 경제 관련 이슈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이 무릎을 칠 수 있는 이슈를 끌어내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병규 위원(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산업 분야의 기사를 4가지 범주로 구분해 들여다봤다. 유 위원은 "경제 관련 보도는 ▷경제'산업 정보와 ▷경제'산업 소식 ▷경제'산업 정책 ▷경제'산업 전망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며 "경제면도 이처럼 카테고리화해서 보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유 위원은 "경제면에 첨단산업 관련 소개가 많은데 독자를 위한 개념 정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가령 이시아폴리스나 테크노폴리스가 뭔지 모르는 독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 아울러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을 소개해주는 '지역기업 바로 알기' 등의 보도가 필요하다"며 "산업 전망도 부정적인 보도 일색이지만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지표들도 발굴해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영 위원(대구YWCA 사무국장)은 "청소년과 가족, 생명 등과 관련된 기사를 관심 있게 보는데 최근 보도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1박 2일' 등과 같은 기사는 인상 깊게 봤다"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잘하고 있는 학교를 더 많이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위원(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장)은 "문화면의 경우 정보 전달은 잘하고 있지만 독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는 데는 약해 기사가 단조롭다"며 "단순히 공연 안내에 그치지 말고 참신한 인터뷰나 독자들이 몰랐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범 위원(영대신문 편집국장)은 "대선 관련 기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며 "양적인 부분에서 다른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골고루 다뤄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젊은 독자층의 측면에서는 "기업 소개 등 대학생들의 이목을 끄는 기사가 부족하다. 또 "최근 서울지역 신문들은 사진 비중을 늘리고 여백을 키워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 유행"이라며 "매일신문의 편집 방향도 그런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임재양 위원(임재양외과 원장)은 "대형마트 등 대기업의 횡포를 지적하고 전통 상권을 살리자는 보도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전통시장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거나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는 표면적인 대안보다는 어떻게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지 심도 깊은 대안을 짚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07-19 07:33:49

[제11기 독자위원회] "지역 어젠다 이끌 힘있는 기사 많아야"

매일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제2차 회의가 30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우성대 위원장(경구중 교장)은 "대구 경제가 굉장히 위축돼 있는데 매일신문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다. 요즘 워낙 서울 중심으로 교육 시스템이 흐르다 보니 실력이나 성과 등이 많이 뒤처져 있다. 더구나 교육현장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많이 제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대구 교육계가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성과도 많았는데 그런 곳에도 관심을 기울여주고 교육현장의 어려움도 전달하는 등 긍정적 측면의 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재양 위원(임재양 외과 원장)은 "매일신문이 현실적으로 서울의 전국지를 따라하는 것은 되도록 안 했으면 좋겠다"며 "지방 신문 입장에서 서울 언론을 따라하지 않고 조그맣게라도 대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서울을 따라하기만 해서는 대구는 길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임 위원은 이어 "예를 들어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나고 나서 잉여금으로 대구문화재단을 설립했듯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남은 500억원가량의 잉여금을 도대체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를 매일신문에서 추적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병규 위원(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매일신문의 기획기사가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또한 지역 어젠다를 끌고 가는 힘이나 심층분석 기사에서도 힘을 더 보태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고 평했다. 지방신문의 기획 부문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한 가지는 정보 전달이고 다른 하나는 이슈를 어떻게 제시하고 끌고 가는가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은 "거창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고 호소할 수 있는 주제를 잡으면 좋겠다"며 "좋은 아빠 되기나 직장생활 재미있게 하기 등 작은 주제를 잡아 꾸준히 게재하면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김계희 위원(변호사)은 "매일신문을 쭉 읽으면서 기사 배치나 편집에서 이상한 부분이 일부 발견된다. 대체로 무거운 주제가 나오는 오피니언 면의 경우 갑자기 시(詩)가 나오니까 생뚱맞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주간매일의 경우 기사와 광고가 잘 구별되지 않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한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 관련 기사나 유사휘발유 문제 등은 기사가 아주 많이, 그리고 비중 있게 다뤄지긴 하지만 그 내용이 그 내용이다. 새로운 내용 즉 플러스 알파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주간 단위로 매일신문 기사 가운데 클릭 수가 많았던 기사를 소개하는 매일신문 핫클릭 코너는 독자로서 자신이 관심 있게 읽은 기사가 순위에 들어가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등 장점이 많은 만큼 좀 더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김 위원은 또한 "몇몇 사건 기사의 경우 인명과 지명을 익명으로 처리하고 전후 사정이나 배경 없이 사건의 내용만 쓰는 경우 정보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데도 신문 지면을 차지할 때가 있다"며 "이런 경우 과감하게 기사 처리를 하지 않는 것도 검토할 만하지 않느냐"고 했다. 박정숙 위원(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장)은 지금까지 문화예술 분야를 보면 공연을 한다는 것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고 다음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평했다. 공연이 오르고 난 다음에 대한 기사가 별로 없는데 전문가를 통한 비평을 게재하든지, 기자가 직접 리뷰를 쓰든지 비평 기사가 필요하다는 것. 박 위원은 "과거 뮤지컬 시카고 팀이 내한해 대구에서 공연했을 때 지역의 교수를 활용해 비평 기사가 나갔는데 좋았다"고 했다. 박 위원은 이어 주관단체의 문제나 공연 진행상의 에러 등 짚어야 할 부분은 아주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5-31 11:07:46

매일신문 11기 독자위원회 출범

매일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가 4일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위촉장 전달식과 함께 출범했다. 11기 독자위원회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 8명으로 구성해 매일신문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평할 수 있도록 했다. 제11기 독자위원회는 우성대 위원장(대구 경구중 교장)을 비롯해 임재양 부위원장(임재양외과의원 원장), 유병규 위원(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김계희 위원(변호사), 이은정 위원((주)창의공간 대표), 이미영 위원(대구YWCA 사무국장), 박정숙 위원(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장), 박준범 위원(영대신문 편집국장) 등이며 올 12월까지 활동한다. 우성대 위원장은 "대구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신문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독자위원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정창룡 편집국장은 "독자위원회를 통해 매일신문이 더욱 변화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개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2-04-05 10:47:49

[제11기 독자위원회 출범] "지역'언론 공동 발전 위해 격려·지적"

매일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가 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각계각층의 인사 8명으로 구성된 독자위원회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론지 매일신문을 위해 가감 없는 비평을 하게 된다.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 위촉장 수여 및 출범식에서 독자위원들은 각자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 및 매일신문에 대한 당부를 밝혔다. 우성대 독자위원회 위원장(경구중 교장)은 "오랫동안 매일신문을 보면서 매일신문에 어떤 내용이 실렸는지 늘 궁금할 정도로 매일신문에 대한 애정이 있다. 요즘 지방세가 여러모로 위축되면서 지역 신문 자체도 위축된 경향이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도 발전하고 매일신문도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적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재양 부위원장(임재양외과의원 원장)은 "예전에 대구 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을 관여했다 6, 7년 전부터 본업에만 충실했는데 독자위원을 통해 다시 복귀한 느낌이다. 사회가 너무 수도권 위주로 돌아가면서 지방에 사는 게 약이 오른다. 지역 대표 신문인 매일신문 위상이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뭔가 조그만 일을 해야겠다"고 했다. 이미영 위원(대구YWCA 사무국장)은 "전국지와 매일신문을 같이 보고 있는데 매일신문을 보면서 대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많이 가지게 된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박정숙 위원(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장)은 "지금까지는 신문을 보더라도 관심 분야에만 초점을 맞춰 봤는데 앞으로 독자위원 활동을 하면서 깊이 있고 꼼꼼하게 신문을 보겠다"고 말했다. 김계희 위원(변호사)은 "고교 졸업 이후 타지로 떠돌다 몇 년 전에 대구에 왔는데 과거 번성하고 화려했던 대구가 요즘은 많이 낙후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매일신문 또한 전국지의 위세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만큼이라도 위상을 지키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 앞으로 대구와 매일신문을 위해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위원(㈜창의공간 대표)은 "사회에 작은 부분이라도 참여한다는 심정으로 독자위원 역할을 1년 동안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유병규 위원(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적으로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 신문을 많이 보는 편이다. 지금까지는 조간을 많이 본 상태라 석간인 매일신문은 대충 봤는데 앞으로 열심히 읽겠다. 매일신문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를 연구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박준범 위원(영대신문 편집국장)은 "독자위원이 된 데 대해 즐거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현재 신문을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에 독자위원으로 평가를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예비 언론인으로서 독자위원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2-04-05 10:27:36

[제10기 독자위원회-1년간의 소감] 대구경북을 함께 고민한 소중한 시간

매일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29일 오후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에서는 독자위원들이 지난 1년 동안 매일신문을 모니터링 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홍덕률 위원장(대구대 총장)은 "매일신문이 대구를 위해 고민하고 대구를 위해 각자 할 일이 뭔지 생각하게 했던 의미있는 만남을 가지게 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독자위원 모두 매일신문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생산적으로 건의하거나 지적해왔다"고 평했다. 홍 위원장은 앞으로도 매일신문에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정제영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총무이사)은 "지난 20년 동안 교육도시, 문화도시 등을 표방해왔던 대구의 이미지가 모두 무너졌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매일신문이 변화의 주역이 돼 지역을 주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동 위원(대구지방변호사회 교육이사)은 "지역신문을 둘러싼 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는 그나마 매일신문이 독보적인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요즘 독자들이 지역 언론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매일신문만이라도 앞으로 더욱 독자성을 살려 지역에 일조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보 위원(한국투자증권 지산지점장)은 "1년 동안 독자위원을 하면서 어느 때보다 기사를 통해 지역을 알 수 있었다. 지역에 터를 잡고 살면서도 그동안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적었는데 독자위원을 거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 위원은 "지역사회를 이끌고 여론을 선도하는 중심에 매일신문이 있는데 앞으로도 그 역할을 잊지 말고 본연의 의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철순 위원(매일신문 시민기자회 회장)은 "독자위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매일신문이 예전에는 대구 문화를 이끌었는데 요즘은 그런 기능이 많이 퇴색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 위원은 "매일신문이 대구 정책에 대해 심층취재하고 필요할 때는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근성 있고 깨어 있는 신문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동학 위원(대구시수의사회 회장)은 "독자위원을 하기 전에는 신문을 지금처럼 자세히 보지 못했다. 독자위원을 통해 신문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위로부터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40대는 신문보다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더 많이 얻는 만큼 매일신문도 앞으로 인터넷 등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황대성 위원(해맑은문고'해맑은어린이서점 대표)은 "독자위원 구성원들이 모두 좋은 분이라 1년 동안 즐거웠다"면서 "독자위원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책임감도 컸는데 앞으로 이런 점들을 잊지 않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석현 위원(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은 "독자위원을 하면서 지역신문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 개인적으로도 보람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은 "매일신문이 20대의 목소리를 담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는데 대학생 인턴 제도를 도입하거나 학보사 기자들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20대들이 왜 고민하고 있는지 지면에 반영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매일신문 정창룡 편집국장은 "이번 독자위원회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것 같다. 지역 언론 역량이 약화 되고 있지만 10, 20년 후에도 지역 언론이 있어야 지역 사회, 지역 경제가 있다는 것을 독자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매일신문에 대한 애정을 계속 갖고 지역 언론을 활용하는 대상으로 삼아달라고 했다. 정리/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2011-11-30 07:31:42

[제10기 독자위원회] "매일신문 젊어지고 있다"

매일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제5차 회의가 23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홍덕률 위원장(대구대총장)은 "매일신문 같은 지역의 대표 일간지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심층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기자들로 이뤄진 전문적인 스터디가 필요하고 전문가와의 일상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기자들이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해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제영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총무이사)은 "10월에는 매일신문에서 낙동강 사업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기사들이 국정 홍보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수성로 멀쩡한 가로수 70그루 절단'이라는 기사는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정 위원은 "대구시에 멀쩡한 가로수를 다 자를 거면 왜 마라톤 코스로 지정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재동 위원(대구지방변호사회 교육이사)은 "'희망없는 사회'라는 특집 기사는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평하면서 "하지만 몇 년 사이 서민경제가 왜 이렇게 급격히 쇠락했는지에 대해 독자들은 알고 싶어하는데 이번 기사는 단순한 상황 나열에 치우쳐 아쉬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보 위원(한국투자증권 지산지점장)은 "11월 17, 18일에 걸쳐 실린 '혈세 먹는 시내버스'를 상당히 관심있게 봤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사를 한 번 정도 더 시리즈로 연결해 심도 있게 다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워했다. 이어 이 위원은 "'세계물포럼 유치'라는 기사는 지역민으로서 고마운 기사였다. 시민들은 으레 포럼 하나 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했는데 이 기사를 통해 이 포럼이 얼마만큼 지역에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이철순 위원(매일신문 시민기자회 회장)은 "문화면의 경우 오페라 기사가 최근 많이 실렸는데 단순 줄거리 위주 소개에 그쳐 아쉬웠다. 반면 오페라 재단과 관련한 기사는 눈길을 끌었는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를 다뤘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최동학 위원(대구시수의사회 회장)은 "10월 11일자 '달성공원 코끼리, 사자는 어떡하나'라는 기사는 달성공원 동물의 종류와 문제점 등을 잘 다뤘다"고 평했다. 이어 최 위원은 "10월 29일자 '너구리 요 녀석들 두류공원 없더니 신암공원 갔구나'라는 기사가 크게 실려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신천의 수달, 두류'신암공원은 너구리'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며 "도심 너구리도 대구시가 홍보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대성 위원(해맑은어린이서점 대표)은 "최근 주간매일 커버면에 황소 싸움이 실렸는데 황소 눈이 살아있는 듯했다. 이처럼 사진을 디자인으로 생각하지 말고 좋은 사진은 과감하게 키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위원은 "주말팀 기사가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 특히 기자체험 코너에서 신문배달을 했던 기사는 정말 발로 뛰는 살아있는 기사였다"고 평했다. 반면 골목경제 면의 경우 대부분 서문이 '옛날에는 잘 됐는데 지금은 안 된다'라는 식으로 표현했는데 이를 좀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전문가를 투입해 개선 방안 등도 함께 게재하면 좋겠다고 했다. 윤석현 위원(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은 "10, 11월의 매일신문은 뭔가 젊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다. '르포-시내버스 심야'새벽시간대 멋대로 운행'이나 '동성애자 성소수자 권리도 존중해야' 등의 기사를 보면 매일신문이 젊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특히 르포 기사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많이 얻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은 이어 "얼마 전 매일신문이 지역 대학생들에게 대구경북지역 신문매체 선호도 1위를 했는데 이는 매일신문이 밀양신공항 문제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지역 여론을 잘 대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리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2011-11-24 09:34:23

[제10기 독자위원회] "문경 봉암사 광산 무분별 허가 보도 신선"

매일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제4차 회의가 28일 오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제영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총무이사)은 "매일신문이 현대백화점 입점과 관련해 반월당 교통정체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교통정체가 현재 반월당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범어네거리, 수성교 등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염두에 두고 기사를 게재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경 봉암사 인근 무분별한 채광 허가 문제를 1면에 지적해 산림청이 인근 광산허가를 재검토하도록 만든 점은 신선했다고 평했다. 이재동 위원(대구지방변호사회 교육이사)은 "K2 공군기자 배상 문제와 관련, 피해 배상 소송 결과에서 지연이자를 챙긴 최종민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는 시의적절한 면이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무비판적으로 게재된 점은 아쉬웠다"고 했다. 법률 전문가 입장에서 터무니없는 내용도 있었다고 했다. 이상보 위원(한국투자증권 지산지점장)은 "세계육상대회를 끝마치고 결산 기사를 5차례에 걸쳐 정리한 부분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육상대회 이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준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지속적으로 이뤄져 매일신문이 대구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알릴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철순 위원(매일신문 시민기자회 회장)은 문화면과 관련해서 "10월이 문화행사의 달인 만큼 행사를 단순히 정보 차원에서 소개하는 것보다 행사 주체나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 심도있는 보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동학 위원(대구시수의사회 회장)은 "'내가 기른 오이, 당근…안전이 아삭아삭'(8월 6일자) 기사나 '누에 이용 기능성제품 봇물…미래산업으로 부활'(8월 20일자) 기사는 내용을 상세하게 잘 실었다"고 평했다. 최 위원은 "'개'고양이 긴급구조, 119 출동 않습니다'(9월 14일자)와 관련 기사 내용 중에 유기견은 동물보호협회에서 구조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전체적인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황대성 위원(해맑은어린이서점 대표)은 "'세계육상대회 스타급 홍보대사 5인의 메달 색깔'(8월 13일자)이나 '대구세계육상 1호 홍보대사 가수 비, 훼방대사?'(8월 26일자) 기사는 신선하고 시의적절한 소재였다"고 평했다. 황 위원은 "주간매일의 직장맛집은 프랜차이즈가 독점하는 음식점 현실에서 골목경제를 살려준다는 의미에서 의미있는 시리즈다"고 했다. 윤석현 위원(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은 "대학생이다 보니 대학 관련 기사를 신경써서 보는데 발로 뛰는 기사가 잘 없는 것 같다. 주로 학교 홍보처에서 보내는 자료를 그대로 쓰는 면이 없지 않다. 심지어 학보사에서 삭제한 기사도 매일신문에 그대로 올라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해 한글날에 대해 경북대학생 설문조사를 한 기사는 발로 뛰면서 내용도 참신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정암 매일신문 부국장은 "독자위원들의 지적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일리가 있어 지면 제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리·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2011-09-29 10:45:10

[제10기 독자위원회] 지역 관점서 정책분석 노력 필요

매일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제3차 회의가 20일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홍덕률 독자위원회 위원장(대구대 총장)은 "매일신문이 중요하게 여기는 어젠다에 대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역의 중요 기관들이 어젠다로 채택할 때까지 끈기있게 추적하고 보도해야 한다"고 했다. 홍 위원장은 중앙 정부에서 발표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항상 대구경북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예를 들어 최근 발족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위원들을 보면 수도권 인사가 대부분을 임명하는 편향된 구조인데도 이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제영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총무이사)는 "캠프 캐럴 고엽제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전격 캠프캐럴을 방문한 것은 매일신문에서 이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대해 위원장 김영호 신부의 와이드 인터뷰를 통해 크게 다룬 것도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재동 위원(대구지방변호사회 교육이사)은 "최근 경산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보도 자체가 주로 검찰이나 법원에서 발표하는 사실에만 치중돼 있고 이에 대한 비판이나 해설을 자제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는 일반 행정기관이나 경찰의 행태에 대해서는 날을 세우고 비판하는 것과 비교가 된다"고 했다. 이어 이 위원은 "법원 판결과 관련한 보도도 정치나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판결에 관해서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비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일신문 창간 65주년 기획 시리즈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기사를 유심히 읽었다는 이상보 위원(한국투자증권 지산지점장)은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현 상황에 안주하는 세력(리딩 그룹)이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데 이에 대해 신문에서 언급한 것은 잘됐다"고 평했다. 또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10년 동안 2조6천억원이 절감된다는데 이에 대한 분석 기사도 필요하며 통합을 위해서는 꾸준한 로드맵을 만들어 시리즈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철순 위원(매일신문 시민기자회 회장)은 "문화면이 행사나 축제와 관련해 단순 소개나 칭찬 일색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축제와 관련해 모 대학 위주로 편향되는 등 비판이 많은데 이에 대해 좀 다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여행과 관련한 지면이 4개 면인데 좀 더 색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고려할 것과 대학 면은 좀 더 심도 있는 입시 정보와 다양한 발굴 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탈자에 대해 좀 더 신경쓸 것도 주문했다. 최동학 위원(대구시수의사회 회장)은 "5월 26일자에 버스정류장에서 앉아 기다리는 개 사진이 실렸는데 흥미면에서는 좋은 접근이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강아지가 집을 떠날 때는 반드시 목줄과 이름표를 달도록 되어 있다. 혹시 독자들이 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신문에서 동물보호법과 관련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동물과 관련해서는 보호를 강조하는 보도보다는 오히려 시민들의 무분별한 음식 제공을 자제하자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대성 위원(해맑은어린이서점 대표)은 "6월 18일자 주말판 '밥그릇 이기주의'나 6월 25일자 '400$ 면세품 반입' 등은 현실성 있고 재미있었다"고 평했다. 주간매일과 관련해서는 매주 다른 주제를 정해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신선하지만 본지와 비교해 광고 배치나 편집디자인이 좀 어지럽고 조잡한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는 언제 개최하는지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매일신문 1면에 D-데이를 매일 게재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제시했다. 윤석현 위원(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은 "매일신문 톱 사진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많이 다루는데 가치면에서 떨어지는 사진도 적잖은 것 같다. 또 기사 내용과 사진이 부합이 안 되는 경우도 다수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위원은 "19일자와 관련해 '경북대 실험 성공할까'라는 기사가 과연 1면에 올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차라리 2면에 게재된 '대구대 정상화 가시밭길'이란 기사가 1면에 배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리·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2011-07-21 10:18:52

[제10기 독자위원회] 책임있는 여론형성자 역할 더 노력을

매일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제2차 회의가 25일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매일신문이 지역 여론의 기록자를 넘어 책임 있는 여론 형성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홍덕률 독자위원회 위원장(대구대 총장)은 "밀양 신공항과 과학벨트 무산 이후 매일신문을 비롯한 지역 언론이 정부의 반지방 정서를 비판함으로써 지역 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맡아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화만 낼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은 "매일신문이 중앙정부에 대한 항의와 비판과는 별도로 굵직굵직한 현안을 풀어가는 대구시의 능력을 점검, 비판하고, 또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문제에 대한 어젠다를 설정하고 치열하고, 책임감 있게,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제영 위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총무이사)은 "20년 전에 비해 우리의 삶은 윤택해졌다. 그럼에도 행복지수는 높아지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 우리 세대는 우리가 잘살기 위해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엄청난 부채를 안겨 준 게 아닌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매일신문은 환경관련 기사를 너무 소홀하게 취급하는 것 같다"며 "한반도 화산폭발, 이상기후 등 환경에 관해 좀 더 문제의식을 갖고 심도 있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동 위원(대구지방변호사회 교육이사)은 "밀양 신공항과 과학벨트 무산 때문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촛불은 사실 오래전에 꺼졌다. 정치인, 공무원뿐만 아니라 언론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지역은 한가지 색깔 일색이어서 경쟁이 없다. 경쟁이 없으니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신문의 얼굴은 칼럼이다. 보수도 좋고 진보도 좋다. 그러나 매일신문의 대표칼럼은 따뜻한 보수가 아니라 너무 냉소적이다. 매일신문은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데, 이 칼럼 하나로 다른 색깔이 묻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최동학 위원(대구시수의사회 회장)은 "귀농과 관련한 기사가 자주 나오는데, 농촌생활과 귀농인의 어려움은 소개되지 않고 성공사례만 보도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하고 "농촌과 도시 생활의 패턴이 '4농 3도' 등으로 바뀌고 있는데 완전히 귀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나와서 다소 시대와 동떨어진 느낌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제역 등 가축관련 질병을 보도할 때, 단순히 질병확산뿐만 아니라 어째서 우리나라 가축이 질병에 그처럼 취약한지 심도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보 위원(한국투자증권 지산지점장)은 "경제면에는 현상보도 위주이고 분석기사가 다소 적은 것 같다"며 "2011년 섬유산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면 불과 몇 년 전에는 어째서 하강곡선을 그렸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분석하는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지에서 진출한 쇼핑 업체의 대구지역 기여도에 대해 자주 또 심도 있게 보도함으로써 그들이 대구와 대구시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순 위원(도서출판 해조암 대표)은 "문화면에 지역 원로의 인터뷰를 비롯해 심층기획기사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은 "관장, 회장 등 대구경북의 문화예술계의 표면에 있는 인사들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묵묵히 문화예술을 보급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사도 자주 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대성 위원(해맑은 어린이서점 대표)은 "젊은층과 여성들이 신문을 적게 본다. 이는 비단 매일신문만의 문제는 아니다. 젊은층과 여성을 신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하고, 스마트폰으로 신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앱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현 위원(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은 "밀양 신공항 관련 기사들이 매우 좋았다. 20, 30대를 위해 감성적이고 과감한 편집을 해 달라"고 말했다. 윤 위원은 "매일신문에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있지만 활용도가 매우 떨어진다. 적극적인 홍보와 기사 제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관련 기사에 대해 학교 측의 입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장에서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리=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2011-05-26 11:08:13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