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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가 25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대구경북 현안사업 표류 우려…대선 후보에 공약 받아야"

매일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5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황영목 위원장(전 대구고등법원장)을 비롯해 윤일현 부위원장(지성학원 이사장), 신종원(범어도서관장), 김향교(청구정가문화원 대표), 김완준(JID 대표), 권유미(서양화가), 고병훈(경북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대표이사), 허필윤(경북대 대학원생)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역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없는 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 현안사업이 표류할 우려마저 있다며 후보로부터 지역 공약에 대한 약속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명쾌한 논리와 정연하고 예리한 분석, 메시지가 있는 칼럼니스트 발굴도 주문했다. ▶황영목 위원장=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출마한 후보자들이 공약을 쏟아내고 있고, 그런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등 혼란스럽다. 4월 한 달 동안 매일신문을 보고 개선할 점이나 느낀 점을 이야기해 달라. ▶윤일현 부위원장=이번 대선은 유력한 보수 후보가 없어 지역 표심이 표류하고 있다. 지역과 지역민이 홀대나 소외를 받지 않도록 매일신문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특집'기획 기사가 돋보인다. 6일 자 서광호 기자의 레저를 비롯해 건강 플러스, 대한민국 명장 등은 유익하기도 하고 읽을거리도 있다. 신문은 제목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5일 자 건강기사 중 변비에 관한 기사였는데 '4일 만에 볼일…'변'이 아니라 '병'입니다'란 제목은 단연 눈에 띄었다. 제목을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독자의 시선은 그곳으로 꽂힌다. 19일 자 '너무 비싼 고교 수학여행비'란 기사는 좋은 기사였는데, 여러 사례를 비교해 일반화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심층 취재를 하면 어떨까 한다. 19일 자 4차 산업혁명기에 맞춰 도서관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범어도서관장 인터뷰도 눈에 띈다. 이참에 도서관에 대한 기획보도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팬의 입장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성적이 좋지 않아 안타깝고 살맛이 안 난다. 왜 성적이 나쁜지? 팬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구단주와 감독 등으로부터 앞으로 계획과 운영 등을 들어봤으면 한다. ▶김향교 위원=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자의 공약, 특히 대구경북의 공약을 전체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달라. 건강 기사는 양방에 너무 치우쳐 있다. 양방 치료와 함께 한방 치료법도 실어줬으면 한다. 이와 관련한 음식도 함께 알려 달라. 대구경북의 인문이나 역사적인 장소, 문화 등을 스토리텔링화해 게재하면 관광은 물론 지역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지역의 축제나 행사를 매주 알려주면 좋겠다. ▶권유미 위원=12일 자 '도시민에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이란 제목의 기사는 좋았다. 귀촌과 귀농을 준비하는 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1일 자 이슈별로 일목요연하게 요약한 대선 TV토론 기사도 돋보였다. 5일 자 10대 경북 관광 콘텐츠 선정 기사는 좀 미흡한 것 같다. 내용이 좀 더 충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허필윤 위원=올 들어 삼성 라이온즈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의 관심도 낮아졌고, 관중 수도 감소했다. 언론이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수성구에 비해 여러 부문에서 열악한 서구와 남구 지역에도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그리고 매일신문에는 청년문화가 없는 것 같다. 청년들이 관심 있는 인디밴드 등에 대한 기사도 게재해 달라. 또 대선 후보자들이 청년들에 대한 공약은 있는지, 특히 서울보다 열악한 지역 청년에 대한 공약도 점검해 주면 좋겠다. 대구에는 규모에 비해 백화점, 아울렛 등 쇼핑몰이 우후죽순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에 대한 비판 기사는 찾아볼 수 없다. ▶고병훈 위원=청년들의 실업과 일자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내외 모범적인 사례를 취재해 보도해 달라. 그리고 농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5일장, 직거래 장터, 꾸러미 등 활성화되고 있는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뤄 달라. ▶김완준 위원=사드 배치로 중국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무역 보복을 당하고 있다. 중국에서 잘나가던 이마트가 철수를 결정했다. 대구시가 서둘러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지방 정부의 노력을 보도해야 한다. 이런 일은 관광업계도 함께 나서야 한다. 그래야 동남아 노선도 개설돼 대구공항도 산다. 대선 보도와 관련해 말 잔치인 TV토론과 달리 신문은 공약을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유력 후보들의 공약을 각 부문별로 분석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신종원 위원=확실하게 투표할 후보가 없어 답답하다. 그러나 지금이 지역 현안 사업을 챙길 수 있는 기회다. TK 표심이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이런 좋은 기회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일신문이 노력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1, 2, 3차 혁명과는 달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부문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 주면 좋겠다. ▶황영목 위원장=주변에는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많다. TV토론은 정책토론이 안 되고 있다. 그래서 매일신문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은 뭔지? 공약은 어떤지를 다뤄 후보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 최근 들어 매일신문에 명칼럼니스트가 없다. 그래서 잘 안 보게 된다. 명쾌한 논리와 정연하고 예리한 분석, 메시지가 있는 외부 필자를 발굴해 게재해 달라. ▶윤일현 부위원장=같은 생각이다. 훌륭한 칼럼니스트의 글을 매일신문에서 보고 싶다. ◇"지역 발전 공약 어떻게 할 것인지에 포커스 맞출 것" 이대현 편집국장은 "이번 대선은 다른 대선과 달리 대구경북 유권자들로서는 선택하는 데 무척 고민스럽다"고 전제하고 "유권자들이 훌륭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약, 특히 후보자들의 지역 발전 공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야기가 되는 지역의 역사와 인물, 문화재 등을 스토리텔링화해 보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국장은 이어 위원들에게 "매일신문을 모니터링하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면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17-04-27 00:05:01

매일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28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매일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매일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황영목 위원장(전 대구고등법원장)을 비롯해 윤일현 부위원장(지성학원 이사장), 신종원(범어도서관장), 김향교(청구정가문화원 대표), 김완준(JID 대표), 권유미(서양화가), 고병훈(경북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대표이사), 허필윤(경북대 대학원생)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대통령 탄핵 정국이란 소용돌이 속에서 매일신문이 중심을 잡고 지역의 문제와 현안 등을 잘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젊은 층 독자를 위한 대책도 요구했다. ▶황영목 위원장=3월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이은 대통령 선거,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기사가 넘쳤다. 한 달 동안 매일신문을 보고 느낀 의견이나 개선점을 말해 달라. ▶윤일현 부위원장=대통령 탄핵 정국은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그 과정에서 매일신문은 보수적인 지역정서를 대변하면서도 넓은 시야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대선 후보자의 지역 공약 점검과 함께 지역 신문으로서 대구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과 문제는 챙겨야 한다.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이석수 기자의 '대구경북 일반계 고교 2017학년도 진학 성과 심층분석' 시리즈는 눈에 띄는 기사였다. 학부모들에겐 더없이 좋은 정보였다. 앞으로 '골목길 시리즈' 등의 기획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매일신문이 전국 최초로 공모하고 있는 '시니어문학상'은 아이디어도 좋고 발전시킬 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김완준 위원=매일신문은 시기적절하게 사회적 이슈나 정보를 잘 담아내고 있다. 앞으로도 독자들이 원하는 기사, 지역 현안 등은 탄핵 정국 속에서도 묻히지 않도록 다뤄줬으면 한다. 편집은 대체적으로 잘하고 있지만 시각적으로 산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진과 기사가 맞지 않아 여백이 넓은 경우가 있는데, 사진 크기와 기사 길이를 잘 조정해 편집할 필요가 있다. ▶권유미 위원=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을 때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한 기사는 돋보였다. 마치 초시계를 보는 것처럼 실감 있게 와 닿았다. 대선 후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후보자마다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과거 발언과 함께 후보별로 분석한 기사가 아쉽다. 대구공항 이전에 대한 기사는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은데 이전을 기정사실화해 보도하고 있다. 좀 더 신중히 균형잡힌 시각으로 다뤄야 한다. 문화면은 흑백보다는 가급적이면 컬러로 제작해달라. ▶허필윤 위원=대선과 관련한 보도는 다른 뉴스에 비해 민감한 편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김관용 경북도지사에 대한 기사가 너무 많이 게재되는 등 형평성을 잃고 있다. 경남 지역 신문의 경우 홍준표 지사의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매일신문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다른 지역 후보자들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 젊은 층은 종이 신문보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신문은 이런 부분에선 다른 신문사에 비해 덜 신경 쓰는 것 같다. 이들 매체를 강화해야 젊은이를 끌어들일 수 있다.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신종원 위원=시대 상황이 한마디로 답답하다. 지역을 선도하는 매일신문이 중심이 돼 균형잡힌 시각으로 문제를 짚어주면 좋겠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공항 이전도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정말 지역민을 위한 것인지 독자들은 잘 모른다. 전문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매일신문이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 9일 자 '북구 구립도서관 민간위탁 중단하라'는 기사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관은 공공재다. 공공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하면 주민들은 수익 창출의 피해자가 되고 공공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시대와 역행하고 있는 도서관 정책과 함께 대구 대표 도서관 건립도 심도있게 다뤄줬으면 한다. ▶김향교 위원=연속 기획물이나 시리즈의 경우 이미 게재됐거나 앞으로 나갈 기사를 날짜와 함께 표로 그려줬으면 한다. 중간에 기사를 접할 경우 앞뒤 내용을 몰라 답답하다. 연세 드신 독자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또 공연이나 전시, 행사, 알림도 도표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독도에 대한 자료와 전문가의 의견을 취재해 어느 주장이 옳은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면을 할애해 실어달라. 그리고 음식에 관한 기사와 함께 음식과 관련한 건강코너도 마련했으면 한다. ▶고병훈 위원=28일 자 '토양 우체통에 넣어두면 분석해준다'는 기사는 농사짓는 사람에겐 알토란 같은 정보다. 앞으로 이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 달라. 그리고 잘못 보도된 기사는 곧바로 정정보도를 내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윤일현 부위원장=홈페이지, 앱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허필윤 위원 의견에 공감한다. 1등 신문이라고 자만'오만하고 안주하면 독자의 관심은 멀어진다.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매일신문은 균형잡힌 시각과 함께 젊은 층을 끌어들일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황영목 위원장=매주 목요일 발행되던 타블로이드신문 주간매일을 본지로 흡수한 이후 맛, 건강, 레저, 시니어 등의 내용이 보강돼 보다 다양해지고 볼거리가 많아졌다. 바쁜 독자를 위해 1면에 지면 안내를 하면 어떨까? 중요 기사나 특집, 연재물 등은 1면에 지면 안내 코너를 만들어 달라. ◇이대현 국장 "독자 배려하는 '친절한 신문' 만들 것" 이대현 편집국장은 신문이 보수적이라는 위원의 지적에 대해 "다소 그러하게 비칠 수도 있지만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선 후보자의 공약도 정당별로 후보가 확정되면 공약을 점검할 계획이고, 특히 지역에 대한 공약은 철저히 분석해 보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젊은 독자를 위해 홈페이지, 앱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사 한 건, 사진 한 컷, 독자를 배려하기 위한 '친절한 신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국장은 끝으로 "매일신문에 애정을 가져줘 고맙다"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엔 지적과 비판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2017-03-30 04:55:02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가 29일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1년간 每日의 변화 확인, 새해에도 대표언론 역할 다해달라"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류형우(대구예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김지은(대구맘 대표)'이석형(아트비전 대표)'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김정미(멀티애드 대표)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1년 동안 변화하고 있는 매일신문을 옆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류형우 위원장=연말연시를 맞아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줘 고맙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지루한 공방, 그로 인해 나라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는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사회 분열과 갈등도 심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거기다 서문시장 화재로 지역 민심은 우울하기만 하다. 이럴 때일수록 매일신문이 꿈과 희망, 용기를 주는 기사를 실어줬으면 한다. 오늘 회의가 제15기 마지막 회의이다. 1년간 소회도 좋고, 지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달라. ▶기일형 부위원장=올 한 해는 우리 모두가 힘든 해였다. 시민들은 자기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한다. 세입'세출에 관한 한 여러 면을 할애해 분야별로 세밀하게 알려주면 좋겠다. 6일 자 '미세먼지의 습격, 아파트촌 더 위험' 제목의 기사는 좀 아쉬웠다. 더 심층적으로 다뤄 지방자치단체가 보고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 19일 자 2면에 난 금복주 새 모델에 관한 기사는 좀 심한 것 같다. '금복주 모델이 되면 뜬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아했다. 이런 기사라면 연예면에 게재했으면 한다. 요즘 당면 과제는 먹고사는 문제다. 지자체를 긴장하게 하고, 정치인을 자극해 당면 과제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일은 신문이 해야 한다. 그리고 지난해 메르스 때도 그랬지만 올해 서문시장 화재도 그렇다. 현상만 전할 것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대책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매일신문이 할 일이고 앞장서야 한다. ▶김지은 위원=연탄불에 고구마를 구워먹고 있는 모습을 담은 29일 자 1면 사진은 정감이 있어 보인다. 연일 좋지 않은 기사만 접하다 보니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미소 짓게 된다. 이런 사진을 자주 게재해 달라. 서문시장에 불났을 때 시장 구조와 화재 지점을 도표와 그림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달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는 심각하다. 메르스만큼이나 심각한데도 다른 기사에 밀려나고 있다. 특히 양계 농가는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이다. 다각적인 각도에서 다뤄야 한다. 17일 자 '산타버스 타고 대구 근대골목 누벼요'란 제목의 기사는 사진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어 아쉽다. 부연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석형 위원=올해도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한 해를 정리하는 기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다사다난했던 일을 정리하는 기사와 함께 새해에 달라지는 내용을 실어줬으면 한다. 매일신문 모바일 속보의 경우 누르면 지면이 뜨는 경우가 많아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앞으로 독자가 알고 싶고 궁금해하는 내용을 실어달라. 정치 관련 기사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전채남 위원=편집이나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이 받아들여져 개선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응답률이 4.4%밖에 되지 않은 것을 여론이라고 게재하는 것은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여론을 호도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지금 대구경북은 어렵고 중요한 시기이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자기 입맛대로 비판하고 평가하면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서문시장 화재의 경우 대구시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10년 전에도 불이 났다. 오래된 건물에 구조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상인 눈치를 보며 소방도로를 넓히지 못하는 등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불이 난 4지구 이상으로 1지구도 문제가 많다.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언론뿐이다. 매일신문이 해야 한다. 미래 가치를 지닌 기업, 청년 벤처 기업 등을 키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키울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을 찾아 커갈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언론이 해줘야 한다. 언론이 움직이면 관련 기관은 따라오게 마련이다. 이런 역할을 매일신문이 해달라. 앱을 통해 신문을 보고 있는데, 앱이 느린 것 같다. 기사 확장성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모바일 부문에 신경 써야 한다. 이번 서문시장에 불이 났을 때 매일신문 홈페이지와 앱,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했으면 아마 빅 히트 쳤을 것이다. ▶백순현 위원=독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신공항이 무산됐을 때 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임팩트가 컸고, 중앙에서도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간매일'을 본지에 합친 것도 잘한 결단이었다. 그리고 편집과 디자인, 인쇄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좋아졌다. 또 대구신세계 개점 전에 교통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독자위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매일신문이 보도해 대란을 피할 수 있었던 것도 보람이었다. 앞으로 근대골목투어 코스를 대구시민 누구나 가이드할 수 있게 곳곳에 숨어 있는 스토리나 맛집 등을 상세히 다뤄주면 좋겠다. ▶김정미 위원=1년 동안 새롭게 변화하려는 매일신문의 노력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외형적인 변화가 있었고 내용도 알찼다. 특히 핫플레이스는 내용이 좋고 편집도 세련돼 책으로 펴내도 되겠다. 사진과 도표 등 디테일한 것까지 독자를 배려하는 매일신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서 전 위원이 지적한 것처럼 여론조사 응답률이 너무 낮으면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리고 서문시장 화재의 경우 성금 모금보다는 보험 가입률 재고 방안이나 화재예방책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구시, 특히 표를 먹고사는 시장은 할 수 없다. 매일신문이 해야 한다. ▶류 위원장=독자위원님, 1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상훈 국장 "아낌없는 아이디어·비판 큰 도움 돼" 이상훈 편집국장은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일 때 독자위원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됐다"며 "1년 동안 지면 제작에 많은 비판과 의견, 그리고 아이디어를 준 독자위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앞으로도 매일신문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16-12-31 04:55:11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가 24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최순실 국정농단'에 묻힌 지역 현안 꼼꼼하게 챙겨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가 류형우(대구예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김지은(대구맘 대표)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우정(변호사) 위원은 서면을 통해 의견을 보내왔다. 위원들은 현재 최순실 국정 농단 이슈 때문에 국정이 마비되고 정지됐다고 지적하며 매일신문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류형우 위원장=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이슈에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면서 사회 전반이 마비되고 정지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안보는 물론 경제 부문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내일이 불안하다. 최순실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나라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매일신문이 중심을 잡고 차분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여론을 이끌어야 한다. 한 달 동안 매일신문을 보고 느낀 의견을 말해달라. ▶기일형 부위원장=최순실 사건으로 뒤덮인 신문, TV는 이제는 보기도 싫어졌다. 이제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매일신문이 앞장서서 해야 한다. 최순실 사건은 정치권과 사법 당국에 맡기고,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것, 지역 현안 등에 신경 써야 한다. 연말이 다가오는데 그늘진 곳도 살펴봐야 하고 온정이 담긴 기사도 필요하다. 토요일 '사진으로 되돌아본 한 주'를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좋은 것 같다. 최근 편집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디자인은 물론 헤드라인이 신선해 보는 것이 즐겁다. '대구 미래도시' 시리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어 좋다. '행복한 재무설계'도 가계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돼 자주 올려주면 좋겠다. 경주 지진이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다시 지진이 일어날 경우 또 우왕좌왕할 것 같다. 지진이 발생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피신 장소 등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이 또한 매일신문이 행정 당국을 움직여야 될 수 있다. ▶김지은 위원=촛불집회에 가봤는데, 시위문화가 확실히 달라졌다. 그러나 기사는 집회 내용에만 집중해 보도하고 성숙된 시민의식과 시위문화에 대한 내용은 없어 아쉽다. 자국 이익 우선으로 가겠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나라는 큰일 나겠구나' '이제 대책 없구나' 등 불안감을 주는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와 미국이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등을 조명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일반인은 대통령 탄핵에 대해 잘 모르는데,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탄핵 절차 등을 표로 요약한 기사는 돋보였다. 그러나 22일 자 1면에 동성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의 사진은 너무 크게 났고 미화된 것 같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석형 위원=대통령 탄핵에 관한 대구경북 국회의원의 입장이 궁금하다. 시민들은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한다. 21일 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와의 대담은 최근 그의 심정을 들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였다. 사랑의 열매 온도탑 제막 행사는 너무 작게 취급했다.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기사가 아쉽다. 의견이 개진되는 외부 기고나 칼럼에도 신경 썼으면 한다. 대문짝만 하게 특정인을 소개하는 골프 기사는 지양했으면 한다. ▶이상근 위원=최순실 사건에 묻혀버린 것이 있다. 바로 지역 예산 확보이다. 혼란을 틈타 예산이 송두리째 없어지거나 칼질당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특히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당선된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의 활동이 궁금하다. 너무 자기 정치하는 게 아닌가? 대구의 기업 유치가 잘 안 돼 시민들이 굶게 생겼다. 대구시장이 챙겨야 한다. 매일신문이 이들을 감시하고 독려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야 한다. ▶백순현 위원=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이나 소외 계층 등에 대한 온정이나 훈훈한 미담 기사,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기사가 아쉽다. 건강 기사를 주의 깊게 보고 있는데,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이해하기 쉬운 사진이나 픽토그램 등을 더 많이 활용해 주면 좋겠다. 패션에 대한 기사는 주의 깊게 다뤄야 한다. 색상에 대한 기사였는데 지면은 흑백이었다. 동대구역 개발과 관련해 교통대란 등 부정적인 면만 보도해 시민들이 불안해한다. 어차피 진행될 것이라면 단계별 교통계획에 대해 다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는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지역에 비해 남구는 특화된 무엇이 없는 편이다. 현재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매일신문이 비전과 방향성 등에 대해 안을 제시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최우정 위원=지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서 발언한 대구 모 여고 여학생이 궁금하다. 발언 이후 해당 학교 및 교육청 등이 자체감사 및 생활지도 지시 여부 등 사찰을 했는지 후속 보도가 있으면 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한미 FTA 폐기하면 대구경북 수출 연 1조원 타격'이란 제목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해 대구경북 지역 수출기업들의 문제점 및 동향을 발 빠르게 기사화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외교와 안보상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기사가 구체적으로 실리지 않아 아쉬웠다. ▶류 위원장=현 정권은 물론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의 행태가 참으로 실망스럽다. 스트레스, 짜증을 넘어 좌절하게 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런 행태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냐? 매일신문이 냉정해지면 좋겠다. 최순실 사건은 사법 당국에 맡기고 정상화로의 길을 찾아야 한다. 원로나 국내외 석학들과의 대담을 통해 방법과 방향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 ◇"더 세심하게 제작, 지역 현안 꼼꼼히 챙기겠다" 약속 ▶이상훈 편집국장은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지면을 더 세심하게 제작하고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국장은 "사랑의 열매 온도탑은 매일 진행 상황을 보도할 계획"이며 "칼럼은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필진을 구성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면은 내년 지면 개편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016-11-26 04:55:05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27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지역 대표신문 위상 걸맞은 서민경제 진단·기획 기사 필요"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류형우(대구예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김정미(멀티애드 대표),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위원과 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 위원은 서면을 통해 의견을 보내왔다. ▶류형우 위원장=지난달 회의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매일신문이 이슈를 선점해 다뤄줄 것을 주문했는데, 최근 불거지고 대두된 현안에 대해 짚을 것은 짚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순발력 있게 지면에 반영하는 것을 보고 독자위원으로서 고마움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 10월 한 달 동안 매일신문을 보고 느낀 점이나 개선 방안 등을 말해달라. ▶기일형 부위원장=매일신문의 살길은 지역과 끝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따라서 매일신문이 지역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으려면 당면 현안과 문제를 잘 짚고 끌고 가야 한다. 정치, 경제, 문화, 관광 등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교육의 경우, 경북대를 예를 들지 않더라도 지역 대학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점검을 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향을 제시해 달라. 중고교, 초교, 유치원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 그래야 방향이 나온다. 경제는 '우리 지역에도 이런 좋은 기업이 있구나' 할 정도로 잘하고 있는 기업 소개와 함께 부족한 부분과 방향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 문화는 지역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문화정책 관계자에게 현재 잘 못하고 있거나 잘못된 점을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관광의 경우도 방향을 잘 잡아줬으면 한다. 이런 일은 매일신문이 앞장서서 끌고 가야 한다. 그래야 지역민으로부터 더 사랑받는 신문이 된다. 단발로 그쳐서는 안 된다. 긴 안목을 갖고 긴 호흡으로 해야 한다. 매일신문을 보면 교육과 경제, 문화, 관광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9월부터 주간매일 콘텐츠가 본지에 흡수돼 시니어, 건강, 레저, 먹거리, 연예 등으로 구분 지어 발행하고 있는데, 알차고 품위도 있어 잘한 것 같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열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한 심도 있는 기사도 좋았다. 대구만의 작품이 있어야 축제가 오래간다는 기사는 인상 깊었다. 25일 독도의 날 기념일에 대한 명칭 논란도 잘 다뤘다. 다른 신문이 행사나 퍼포먼스로 위주로 한 것에 비해 내용이 알찼다. 후속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다만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는 채용에만 초점을 맞춘 것 같은 인상을 줘 아쉬웠다. 외국에 살면서 특정한 요일에 도로를 차단하고 문을 여는 임시 마켓에서 유모차를 끌고, 부부가 손잡고 시장 분위기를 즐기면서 농산물을 사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지역에서도 대명동 계명대 운동장에서 하는 모양인데, 홍보가 필요한 것 같고, 또 다른 지역으로 확대했으면 한다. ▶김정미 위원=편집디자이너를 채용해서 만들었나 할 정도로 최근 매일신문 편집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군더더기가 없어지고 지면이 절제돼 깨끗한 느낌을 준다. 서체 정리도 통일되게 잘해 눈에 확 들어온다. 디자인 측면에서 봐도 매우 좋아 보인다. 최순실에 관한 기사도 팩트와 함께 청와대, 국회. 지역 민심 등으로 구분해 잘 편집했다. 특히 서울 사람들도 매일신문을 통해 지역의 반응이나 정서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주간매일이 본지에 흡수되면서 신문이 덜 딱딱해졌다. 특히 핫플레이스 코너는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간송미술관 대구 유치는 지난 이우환미술관 유치 실패 때문인지 관심이 많이 간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 투어 콘텐츠 측면에서도 다뤄달라. 모바일의 경우 로딩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체크해줬으면 한다. 22일 자 책 읽는 대구 시민이 크게 늘고 있다는 기사는 돋보였다. 도서관 이야기와 프로그램 등도 함께 소개해 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인철 위원=최순실 사건을 보면서 안타깝고 참담했다. 자괴감과 함께 허탈감도 지울 수 없다.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민심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민심이나 반응을 챙겼으면 한다. ▶전채남 위원=매일신문 앱의 콘텐츠 보강과 신속성을 강화해 주면 좋겠다. 현재는 메인 기사들이 그날의 1면 기사와 연합뉴스의 기사를 중심으로 뿌려주는(publish) 수준이다. 그날의 지역 뉴스는 지면으로 보도되기 전이라도 초판 형태로 기사화해 모바일 앱의 특성을 살렸으면 한다. 오히려 지면과 차별화된 기사들이 많이 실려 지면의 재판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좋겠다. 또 최근 지면 분석을 해 보면 여성관련 기사의 비중이 낮은 것 같다. 지역의 여성 역할이 점점 많아지고 지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관련 지면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여성 관련 행사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백순현 위원=캠페인성 기획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달라. 안전운전, 안전보행, 안전띠 매기, 먼저 인사하기, 지역사랑, 이웃사랑, 배려, 나눔 등 테마를 정해 미담사례를 발굴해 기사화하고, 이를 통해 의식변화 및 시민참여를 이끌어내 시민문화운동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이러한 캠페인은 지역의 공공기관, 기업체, 학교, 시민단체 등과 연계하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류 위원장=개헌, 최순실 국정 농단 등 큰 이슈에 파묻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 바로 국가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실적 저조, 조선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김영란법으로 인한 서민 경제 불안 등 경제문제는 무거운 주제이고 지역신문으로서 한계가 있지만 지역 대표신문으로서 국가'서민 경제를 진단하는 기획기사가 나와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세계경제 환경, 정부 정책의 문제점은 없는지. 특히 지역경제는 어떤지. 나아가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지 등 무겁고 힘들지만 다뤄야 한다. 최근 김영란 법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어렵지만 함께 풀어가자는 사설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22일 자 대구 시민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기사는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기사였다. ◇이동관 편집부국장=매일신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지역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기사를 발굴하고 챙겨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국장은 "경제 문제는 지역신문으로서 한계는 있지만 한계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는 침체된 지역에 투자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 채용에 비중을 뒀다"고 해명했다. 이 부국장은 이어 "주말판 본지 흡수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더 좋은 지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0-29 04:55:12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주간매일 콘텐츠 본지 흡수…내용 풍성해지고 품격 있어졌다"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형우(대구예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최우정(변호사)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주간매일' 본지 흡수는 더 알차고 풍성해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번 경주 지진을 경험하면서 일본의 지진 대처 요령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고,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시행에 따른 부정적인 면보다 법의 취지와 당위성 등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형우 위원장=9월에는 지역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매일신문은 33년간 발행해 오던 '주간매일' 콘텐츠를 본지로 흡수해 발행하고 있다. 신문이 더 알차고 풍성해졌다고 보는데 위원들의 생각은 어떤지? 북한 5차 핵실험, 사드 배치, 김영란법 시행, 경주 지진 등 우리나라, 특히 지역에서 큼직한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점점 격화돼 가는 여야 간 정쟁은 국민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매일신문에 대한 소감을 말해 달라. ▶기일형 부위원장=저는 불안과 공포 등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드 배치는 북핵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직접 피부에 와 닿는 것은 지진이다. 지진은 천재지변으로 국가가 막을 수는 없지만 이후 수습이나 처리 등은 국가가 할 일인데 잘 못하고 있다. 한 신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도시 가운데 지진 발생이 높은 지역이 대구경북이라는 보도가 있다. 매일신문에 부탁한다. 지진에 잘 대처하고 있는 일본으로 기자를 보내 지진에 대한 기본지식과 대처 방법 등 전 분야에 걸쳐 벤치마킹해 보도해 달라. '깨끗한 대구, 쓰레기 줄이기' 시리즈를 잘 보고 있다. 폐건전지, 형광등, 의약품 등은 별도의 수거함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뤄줬으면 좋겠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골프 관련 기사를 내고 있는데, 독자들이 얼마나 정보를 얻는지 모르겠다. 가끔 홀인원한 골퍼를 대문짝만 하게 사진까지 넣어 보도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 김영란법은 각론보다 법의 취지나 당위성 등 총론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 ▶전채남 위원=타블로이드로 발행되던 '주간매일' 콘텐츠를 본지를 통해 보니 훨씬 좋다. 타블로이드 형태 때는 전단지와 비슷해 가볍게 봤는데, 본지를 통해 보니 내용도 있고 무엇보다 품격이 있어 좋게 평가하고 싶다. 사설은 신문의 얼굴로 격조와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사설을 보면 위원들의 감정이 과하게 표현되는 등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리뷰할 필요가 있다. 여성과 지역에 대한 기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 대구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성에 대한 존중, 배려가 부족한 지역이다. 얼마 전 모 주류회사가 결혼하는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데, '아직도 저런 전근대적인 회사가 있나' 할 정도도 의아했다. 지역의 인재, 특히 남자들이 수도권 등지로 많이 떠나고 있다. 지역을 위해서는 남아 있는 능력 있는 여성을 활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부분을 매일신문이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중앙지는 경주 지진 등을 지역 신문에 비해 덜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지역 신문은 중요하게 취급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여성성과 지역성은 지역 신문이 중요하게 다뤄야 할 덕목이다, ▶이상근 위원=지하철 사고 등 지역에서 큼직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경주에 배정된 예산을 보면 알 수 있다. 내진설계 등 돈이 들어갈 곳이 너무 많다. 사고가 일어난 이때, 그리고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는 지금,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언론이 그들을 강하게 밀어붙여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역의 인프라가 갈수록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해지고 있다. 투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순환도로가 곳곳에 건설되고 있지만 분기점이 없어 연결이 잘 안 되는 등 불편을 주고 있다. 매일신문이 점검하고 진단해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백순현 위원=매일신문이 최근 많이 좋아졌다. 지면 디자인도 좋아졌고 색상도 선명해지는 등 고급스러워져 보기가 참 좋다. 중앙지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 경주 지진 이후 22일 자 1면 특별 기고는 시기도 좋았고 내용도 있어 감동이 컸다. 이처럼 지적도 중요하지만 힘을 합쳐 함께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맞다. 저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매일신문이 일본에 기자를 보내 그곳 지진 대처 방법과 요령 등을 취재했으면 한다. 여의치 않으면 일본에서 공부했거나 생활한 경험 많은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최우정 위원=이번 경주 지진에 대해 매일신문은 민첩하게 잘 보도했다. 시기도 놓치지 않았고 지진으로 인한 사고 현장 등을 입체적으로 보도해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긴급재난문자의 늦은 발송과 갈피를 못 잡고 허둥지둥했던 정부의 무능력, 컨트롤타워 부재, 그리고 지진이 일어났는데도 무심하게 드라마를 방영한 방송사 등은 비난받아야 하고 심하게 꼬집어야 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서는 너무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것 같다. 적용 대상과 범위 등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석형 위원=저는 '주간매일' 본지 흡수가 좋게만 보이지 않는다. 잡지 성격의 '주간매일'은 쉽게 접근해 가볍게 읽을 수 있었는데, 신문으로 보니 품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지금 매일신문은 전국지인지, 지역신문인지 포지션이 없다. 왜냐하면 지역에서 최고 신문이면서 내용은 전국지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대구 시민이 읽어야 할 이슈가 다른 뉴스에 밀려 가끔 빠지는 경우가 있다. 오늘(29일) 신문도 김영란법보다 지진 뉴스가 더 크게 취급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김영란법은 중앙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지, 지역신문, 이 부분에 대한 매일신문의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류 위원장=김영란법 입법 취지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런 법의 취지를 부각시키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치고 나가면 어떨까 한다. 중남미에 위치한 아이티와 칠레에서 지진이 있었지만 칠레는 아이티에 비해 사망자가 훨씬 적었다. 그것은 내진설계와 매뉴얼 마련 등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은 원전 등 위험요소가 많은데, 이참에 정밀 점검과 함께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저 역시 지진 대처와 수습에 대한 지적과 비난보다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매일신문이 중심을 잡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해 줬으면 한다. 이번 회의에서 나온 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을 매일신문이 적극 검토해 지면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 수고하셨습니다.

2016-10-01 04:55:05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5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성주 사드 배치 여론조사 시의적절…K2 이전도 공론화해야"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5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형우(대구예총 회장) 위원장과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김정미(멀티애드 대표),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매일신문이 지역 이슈를 선점해 지역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줄 것을 바랐다. 그러면서 지역 최고의 신문으로서 영향이 큰 만큼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제작해줄 것도 주문했다. ▶류형우 위원장=유례없는 폭염과 리우 올림픽 등으로 잠을 설쳐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 반갑다. 그동안 지역에는 성주 지역 사드 배치와 대구공항 이전 등 이슈가 참 많았다. 특히 사드 배치가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또 33년 동안 생활 정보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주간매일'이 9월부터 본지에 흡수된다고 한다.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 그러나 본지가 더 충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독자의 욕구에 부응해주기를 바란다. 지켜보겠다. 두 달 만에 하는 회의라 할 말도 많을 텐데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해 달라. ▶이상근 위원=특히 사드 배치의 경우, 어떤 지역, 모든 지역민이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당연히 적정한 보상 등 반대급부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대구공항 이전 지역이나 동서고속도로, 남부내륙고속철도, 대구도시철도 연장 등 카드는 많다. 그래야 반대와 갈등을 봉합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이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 언론이 하면 된다. 또 이참에 대구 한가운데 있는 미군부대 이전 목소리도 내야 한다. 이전 이야기가 나온 지 언젠데 너무 오래 끄는 것 아니냐? 지지부진한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 별 성과가 없다고 들었다. 기업들은 관심이 많은데 유치하는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같다. 독려할 필요가 있다. ▶기일형 부위원장=사드 배치와 관련한 지역민의 반대 움직임 뉴스가 연일 신문 1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직도 갈 곳을 못 찾아 헤매고 있다. 정부가 첫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다. 처음부터 사드 배치의 정당성과 레이저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설명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국민을 설득하고 합의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헤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매일신문이 그런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줬으면 한다.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을 놓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중국 매체를 꼬집은 사설은 좋았다. 최근 8'15 광복절과 관련한 기사는 청소년들에겐 낯설게 느껴지는 것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 같다. 역사관이 다른 청소년을 타깃으로 다음 광복절엔 청소년에게 의미 있는 내용을 다뤄줬으면 한다. 7월 7일 자 매일신문 창간일에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점검한 기사는 좋았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공약 사항을 점검하고 챙겼으면 한다. 그러나 22일 자 2면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 맞춰 평창올림픽 준비와 관련한 기사의 제목은 너무 낯설었다. 조만간 시행될 김영란법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도해줬으면 한다. ▶백순현 위원=매일신문의 '이웃사랑'은 우울한 기사들로 가득한 지면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무엇보다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도움을 받은 이후 소식을 모른다는 것이다.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 이후 기사도 실어줬으면 한다. 주위에는 이웃사랑만큼이나 아름다운 일을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봉사단'으로 수년째 결손가정이나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봉사인데, 지면을 할애해줬으면 한다. 기부문화 확산은 물론 봉사 붐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정미 위원=두 달 동안 사드에 갇혀 있다. 아쉬운 점은 사드는 물론 대구공항과 군공항(K2) 이전 문제도 공론화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 냈으면 한다. 전투기가 오르내리는 K2 이전은 공감하지만 가까운 공항은 왜 이전해야 하는지. 이전하면 경제 효과는 있는지 등 매일신문이 앞장서서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 리우 올림픽은 매일신문 지면을 통해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2016년 리우 뒷골목과 1988년 서울 상계동 달동네를 비교한 20일 자 1면 톱기사는 이해가 안 됐다. 리우 기사만 있지 상계동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신경 써야 한다.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은 기사가 있었다. 폭염 전(6월)과 폭염이 한창인 때(8월) 1만원으로 채소를 구입할 수 있는 양을 비교한 19일 자 2면 기사는 칭찬해주고 싶다. 사진으로 비교하니 한눈에 쏙 들어왔다. 이런 기사를 발굴해야 한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기사를 각개전투처럼 하나하나 나누어 게재하기보다 취합해 크게 다루면 어떨까 싶다. 예를 들면 '유커'(중국 관광객)와 의료관광, 할랄산업 등 이런 것들을 관광산업이란 제목으로 기획기사화하면 어떨까 한다. ▶류형우 위원장=19일 자 "국민 짜증만 돋우는 여야의 유치한 '건국절' 말싸움" 제목의 사설에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진영논리의 싸움이라 지적한 것은 적절했다. 연일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고 있는데, 지역신문으로서 이슈 선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2일 자 성주 군민 긴급 여론조사는 시의적절하고 발빠른 행보였다. 이번 기회에 갈등의 소지가 많은 대구공항 이전과 대구 취수원 문제 등을 매일신문이 앞장서 해법을 제시하고 장을 만들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내달 1일부터 '주간매일' 본지 흡수…주제별 섹션 발행" 송형근 경북본사 부사장은 기자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송 부사장은 "지적된 것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노력을 보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창룡 논설실장은 "외부시각에서 보면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적 사항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두 달 동안 사드 배치와 대구공항 이전 등 지역에 큰 이슈가 많았다. 쓸거리가 많아 좋은데 국가안보, 지역 대변, 찬성과 반대, 지역 간'지역 내 갈등. 지역과 국가 간의 갈등 등 모든 것이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다.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위원들의 지적 사항에 대해 앞으로 좀 더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신경 써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등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겠으며, 특히 국회의원들의 공약 실천은 매년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국장은 "9월 1일부터 '주간매일' 콘텐츠를 본지로 흡수해 요일별로 주제가 있는 섹션을 발행하는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16-08-27 04:55:02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 1면 白紙 발행, 어떤 글보다 강한 메시지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30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형우(대구예총 회장) 위원장과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매일신문 6월 22일 자 1면 백지(白紙) 발행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에 대한 매일신문의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류형우 위원장=이번 달은 신공항 백지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큰 이슈가 많았다. 특히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하자 매일신문이 1면에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는 단 한 줄의 글귀만 실어 어떤 글보다 강한 메시지를 줬다. 어느 신문도 할 수 없는 것을 매일신문이 보여줬고, 시민 정서를 잘 대변한 편집이었다고 생각한다. 1974년 유신헌법에 항의해 일부 광고지면을 백지로 발행한 동아일보와 함께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한 달 동안 매일신문을 보고 느낀 소회나 개선점 등 의견을 말해달라. ◇22일 자 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에 대해 위원들은 매일신문 22일 자 1면 백지 발행에 대해 지역 정서를 잘 대변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이번 1면 백지 발행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고 술회하면서 "지역은 물론이고 중앙에서도 찬사를 보내오고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신문으로서 앞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 사장은 이어 독자위원들에게 "여론의 중심에 서서 신문이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세상 여론을 여과 없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기일형 부위원장=그동안 매일신문은 밀양이 부산 가덕도에 비해 우위에 있음을 합리적인 논리로 증명했고,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지역민의 분노와 요구 등 지역 분위기를 잘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1면 백지 발행은 지역민의 울분을 임팩트 있게 잘 전달했다. 이제 신공항 문제는 대구 전체 이익을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매일신문이 앞장서야 한다. ▶심인철 위원=이번 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정부보다 매일신문이 더 신뢰가 간다.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석고대죄해야 한다. ▶이석형 위원=신공항 백지화 발표 전까지만 해도 매일신문 기사를 보고 '밀양이 되어야겠구나' 했는데, 결과를 보고는 지역 정치인들이 그동안 뭘 했는지 궁금했다. 이를 비판한 매일신문 기사는 적절했다. 현재 정치권이 주도하고 있는 신공항 용역 검증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채남 위원=신공항 백지화 관련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대구시는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는 속담처럼 정보도 없고 전략도 없어 보인다. 원망스러운 눈길로 하늘만 쳐다보는 것 같다. 발표 날까지도 밀양이 선정될 것이라며 행사 준비를 한 대구시가 한심스럽다. 광역단위 단체의 정보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될까 하는 궁금증마저 들 정도다. 일부 언론에서는 2주 전부터 신공항은 백지화되고 기존 공항이 대안이라는 내용의 글이 나왔는데, 그대로 됐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방향을 틀고 있다는 낌새를 감지하지 못하고 헛발질을 했다. 대구시는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수집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 대구의 민낯을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지역의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활동을 매일신문 지면에서 빼 버렸으면 한다. 이것을 계기로 매일신문도 미래지향적 기사를 발굴해 실었으면 한다. ▶이상근 위원=서울에 있으면서 "대구에도 신문다운 신문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여론전에서 부산에 밀렸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배수진을 치는 등 부산은 절박함이 있었다. 그러나 대구는 그러질 못했다. 권영진 시장은 반성해야 한다. 매일신문에서 권 시장 사퇴 사설이라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는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서대구, 성서산단에서 달성 테크노폴리스를 거쳐 김해공항으로 가는 고속철을 요구해야 한다. 지금 해야 한다. 꾸물거리다간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 밖의 기사에 대해 ▶류형우 위원장=신공항 백지화 외에 다른 의견도 피력해 달라. ▶기일형 부위원장=신문에 미세먼지 기사가 사라지자 시민들의 관심도 줄었다. 여름철 기압의 변화와 비, 난방수요 감소 등 계절적 특성으로 약해진 것이지 가을철이 되면 다시 불거질 것이다. 자연현상에 기대기보다 신문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 기사를 실어야 한다. 그리고 매일 전국 어린이 사진전 60돌 기념 회고전 기사는 추억도 되실리고 따뜻한 휴식이 된다. ▶심인철 위원=23일 자 '정달해의 엔터 인사이트'의 감독과 여배우 간 선을 넘은 불륜 기사는 당혹스럽고 이해하기 어렵다. 러브스토리처럼 비쳐 독자 입장에서는 불편했다. ▶이석형 위원=영국의 EU 탈퇴 이후 그에 따른 후속 기사가 거의 없다. 2주 정도가 고비라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다뤄줘야 한다. 청소년 관련 기사가 아쉽다. 미래의 독자 청소년에게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전채남 위원=국제면의 경우 연합뉴스에 의존하고 있는데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기자가 하든지 전문가와 연계해 이번 브렉시트나 중국의 움직임 등을 짚어줘야 한다. ◇청소년 담당'글로벌 뉴스 전문가 관리하는 기자 검토 독자위원회에 처음 자리를 함께한 정창룡 신임 논설실장은 "독자위원회는 독자 리더의 의견을 듣는 자리니만큼 새겨들어 신문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청소년 담당기자와 글로벌 뉴스의 전문가 집단을 관리하는 기자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검토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석민 문화부장 역시 "청소년과 관련된 기사는 앞으로 신경 써서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016-06-30 20:51:47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26일 오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를 위해 매일신문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채근 기자 mincho@msnet.co.kr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 매일신문이 주도적 역할해달라"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26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형우(대구예총회장) 위원장과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김정미(멀티애드 대표),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김지은(대구맘 대표),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에 매일신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어르신 일자리 문제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대한 매일신문의 관심을 주문했다. ▶류형우 위원장=지난달 회의 때 위원들이 지적하고 제시한 여러 의견이 바로 지면에 반영되는 것을 보니 매일신문이 독자의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지역의 핫 이슈는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다. 매일신문이 신청에 앞서 한국문학관의 대구 유치 당위성과 적합성 등을 여러 면을 할애해 게재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독자 입장에서도 그렇고,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와 관련해 노력해주기 바란다. 5월 한 달 동안 느끼신 점 등을 말씀해 달라. ▶기일형 부위원장=매일신문 23일 자 1, 2, 3면에 걸쳐 범어대성당 축성식 관련 기사로 채웠다. 주교좌성당이 갖는 의미는 있으나 너무 과한 것 아니냐. 1면을 제외한 2, 3면 내용은 문화면에 게재해도 될 텐데, 독자를 생각하지 않은 면 배치인 것 같다. 13일 자 학교폭력 사라지게 한 대구일마이스터고 '투명유리창' 기사는 좋았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정의 위기는 물론 학생과 스승의 관계가 약해지는 등 관계 회복이 절실하다. '가정이 살면 사회가 산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 간의 관계 회복 등의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올해는 아쉽지만 내년에는 그렇게 했으면 한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 질에 대한 관심 또한 많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기 질에 대한 개선과 대책 등을 다뤄줬으면 한다. 이런 문제는 매일신문이 주도해야 한다. ▶김정미 위원=매일신문 앱을 다운받은 후 속보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국립한국문학관 기사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신청 훨씬 전에 분위기를 띄웠으면 더 많은 시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한다. 저 자신도 대구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산실인 줄 몰랐다.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재추진과 관련한 기사는 좋았다. 이처럼 해설을 곁들인 심층기사를 많이 게재해 줬으면 한다. 수성못 개발과 관련한 칭찬과 비판이 엇갈린 기사와 사설은 독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다. 신문사 내 조율이 필요한 것 같다. 1면 톱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기사는 따로 구분해 줬으면 한다. 제목에서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따옴표와 말줄임표는 포인트를 조금 줄여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 그러면 여유도 있고 부담도 적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김지은 위원=매일신문 앱을 다운받아 실시간으로 읽고 있는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 차량 통행을 못한다는 기사를 앱을 통해 알고는 피할 수 있었다. '경로당서 놀기만 한다고? 한 달 20만원 벌지!'란 제목의 일하는 어르신 기사가 있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할 일 없이 시간 보내는 어르신이 많다. 청년실업만큼이나 어르신 일자리도 필요하다. '주간매일'을 열심히 보는데 주부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많다. 온라인에 있는 것보다는 내용도 신선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 많다. ▶이석형 위원=교육섹션을 유심히 본다. 초'중등 학부모가 보면 유익한 정보와 내용이 시의적절하게 게재된다. 중앙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욕심을 부려본다면 초'중'고만의 내용이 아니라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위한 정보도 제공해 줬으면 한다.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 기사를 보기 전에는 대구에 이렇게 많은 시인, 소설가가 있었는지 몰랐다. 대구 유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과 단체가 함께해야 한다. 시민운동처럼 하기 위해서는 서명이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신문이 그때그때 상황을 알려줘야 한다. '이웃사랑'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은 많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써 달라. 최근 경제 기사는 너무 밋밋하다. 집을 언제 팔고 사면 좋은지, 금리가 높은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주식 펀드에 넣으면 좋은지 등 독자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올 초 비과세 펀드 상품이 나왔는데, 한참 늦게 기사화됐다. ▶백순현 위원=광주에서 있은 5'18 행사 때 영호남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는 모습이 좋게 보였다. 이처럼 영호남 간 여행이나 미담 등 지역 소식을 교환하면 어떨까 한다. 언론이 교류를 트면 다른 부문으로의 연결도 쉬울 것이다. ▶심인철 위원=4월부터 한 달간 연재한 '신도청시대' 시리즈는 내용도 좋았고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향후 관련 사업의 진행 및 진척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현실화돼 가는 모습을 독자에게 알려줬으면 한다. 그리고 지역 신문은 내 주변 이야기를 더 다뤄야 한다. ▶류형우 위원장=현재 '매일 어린이 사진전 60돌 기념 회고전'을 연재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을 주제로 했지만 지난 역사와 추억 등 깊은 페이소스가 녹아 있어 청량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먼지는 원인과 대책 등을 짚어줬으면 좋겠다. ▶기일형 부위원장=지난 시절의 어린이 사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참에 매일신문이 보관하고 있는 방대한 사진을 활용할 방법을 강구하면 어떨까. ◇영호남 간 기사 교류 확대 검토 위원들의 비판과 지적에 대해 정지화 논설실장은 "수성못 개발과 관련한 사설은 내부 조율이 안 됐다"며 "보통 정치적 이슈는 스탠스를 정해 놓는데, 이번 건은 논설위원 간에 격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경제면은 총선을 치르면서 소외된 면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영호남 간의 기사 교류 확대와 매일신문의 큰 자산인 사진 활용 문제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과 관련해 석민 문화부장은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 관련 기사를 준비하면서 언제 게재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타이밍이 다소 늦은 것 같다. 유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6-05-26 22:30:05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8일 오전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청와대 오판·비판 과해…공약 이행 감시가 신문이 할 일"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8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형우(대구예총회장) 위원장과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 김지은(대구맘 대표), 최우정(변호사)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총선 과정에서 약속한 의원들의 공약 이행 여부를 꼭 확인할 것과 함께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사를 주문했다. ▶류형우 위원장=이번 달에는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있었다. 국회의원들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잘 이행하도록 감시하고 독려하는 것도 신문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 동안 지면 평가와 함께 느낀 점을 개진해 달라. ▶기일형 부위원장=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중요하다. 최근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 신문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시기나 농도 등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이런 정보가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불안감을 없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에 대한 좋지 못한 기사보다 희망을 주는 기사가 아쉽다. 시민들이 '지역에 희망이 있구나' '대구를 떠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희망적인 기사를 써 달라. 그게 신문의 역할이기도 하다. 장애인에 대한 기사는 특정 날에만 한정하지 말고 연속적으로 다뤄야 한다. 인권침해로 물의를 빚고 있는 청암재단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약자에 대한 기사를 늘렸으면 한다. ▶이상근 위원=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고개를 숙이던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갑'이 된다.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수행을 다뤄야 한다. 그래야 의원들도 긴장하고 유권자들도 다음 선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신문은 감시'감독 역할을 잘 해야 한다. 국가산업단지 대기업 유치, 서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철도, 도시철도 순환선 등 대구를 바꿔놓을 사업 등을 챙겨야 한다. 단발로 끝날 것이 아니라 대구시장'도지사, 국회의원, 대기업 등의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국회 개원 전에 수행 계획을 받아라. ▶전채남 위원=신문 1면에 꼭 큼지막한 사진이 실리는데,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이 있다. 이럴 땐 독자가 헛갈린다.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한 지 1년이 지났다. 탑승객 예측이 빗나가 적자가 누적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언론이 점검해야 한다. 또 시장, 도지사 선거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긍정적인 기사 위주였는데 이제부터는 무엇을 하고 있고, 했는지 심층기사나 기획기사로 짚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틀이나 시내버스정류장 안내 시스템이 작동을 멈춘 것은 시민들에겐 큰 사고다. 기사도 작았고 관계자에 대한 메시지도 약했다. 보다 크게 취급했어야 했고 메시지도 강해야 했었다. 주간매일에 유익하고 정보가 되는 기사가 많은데, 본지에 목차 정도 실어주는 게 어떤가. 그리고 모바일판으로 젊은 층을 타기팅할 것을 제안한다. ▶이석형 위원=저 역시 주간매일의 콘텐츠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자와 소통하는 것 외에도 숨은 명소, 맛집 소개, 창업 등 볼거리가 많은 신문이다. 종이 질도 괜찮고 매거진 형식이라 읽기도 편하다. 그러나 14일 자 의성편 특집은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 같다. 이것은 매일신문은 물론 의성군에도 좋지 않다. 사설 제목이 눈에 안 들어온다. 가독성 있는 다른 글자체로 바꿔보는 것은 어떠냐. 그리고 사설 중간에 제목을 넣는 것도 읽기 부담스럽고 좋아 보이지 않는다. ▶최우정 위원=1면에 지면 안내를 하면 좋겠다. 그러면 독자 입장에선 금일 이슈 기사가 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바쁜 독자는 안내만 봐도 신문 전체를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 당선자의 약속 이행 감시'감독은 언론의 권리이자 독자에 대한 의무다. 격월이나 분기별로 그들의 공약 이행을 점검하는 면을 신설해 점검하면 어떨까 한다. 연이은 청암재단 운영 실태 보도는 칭찬할 만하다. 아쉬운 점은 장황하게 기사로 취급하는 것보다 도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슈화한 기사가 나간 후 잘 진행되고, 예방되고, 관리되고 있는지 후속기사가 꼭 필요하다. ▶심인철=저 역시 주간매일을 칭찬하고 싶다. '9988! 빛나는 실버' 등은 좋은 콘텐츠다. 이웃사랑에 보내준 성금 명단도 좀 더 드러나게 처리했으면 한다. 그리고 주식시세나 TV면은 짜임새 있고 세련되게 지면을 구성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끔 인쇄 상태가 좋지 않은데 개선해야 한다. 건설 기사는 경제에 그냥 묻혀 가는 것 같아 안 보인다. ▶김지은 위원=여행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가 많다. 엄마들은 주말이면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한다. 주말이나 연휴 때 가족끼리 편안하게 갔다 올 수 있는 곳을 소개해 줬으면 한다. 또 젊은 층이 매일신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도 활성화했으면 한다. ▶류 위원장=총선이 끝났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해 특정 당이나 인물을 비판하는 지면 구성은 너무 과하다. 국민이 심판했으니 이제는 숨을 고르고 지켜볼 때다. 이제는 선량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때다. 그다음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해야 한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뭐가 필요한지, 그리고 노인문제 등을 기획해 보도해 달라. 위원들의 평가와 지적에 정지화 논설실장은 "사설이 길면 중간에 제목을 넣곤 하는데, 독자에게 숨 고르기 차원에서, 어떤 때는 글 안에 제목을 넣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국회의원 공약 이행 여부는 내용을 확인한 뒤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주간매일 콘텐츠 가운데 좋은 기사는 본지로 연결하거나 온라인판으로 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주간매일 의성 특집과 같은 것은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 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2016-04-28 18:50:26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31일 오전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31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과 김정미(멀티애드 대표),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의 면면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공약 내용에도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또 칼럼에 대한 사려 깊은 당부와 함께 요일별 특화된 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우리나라는 중앙 집중 현상이 심하다. 그런 면에서 지역 언론, 특히 매일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비판과 질책, 좋은 의견을 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제작에 참조하겠다. 좋은 말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일형 부위원장=3월 한 달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공천과 그에 따른 후유증 등이 이슈가 됐다. 지면 평가와 함께 의견을 개진해달라. ▶이상근 위원=3월 한 달 동안은 공천에 따른 후유증 등으로 대구경북이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그러나 관심이 높았을 뿐 정작 대구의 과실은 없다. 총선에서 누가 당선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침체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공약 내용이 중요하다. 그 일은 언론, 특히 매일신문이 이슈화하고 챙겨야 한다. 신문이 온라인으로 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그렇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려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카드뉴스 등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은 의견이 없는 것 같지만 똑 부러지게 의견을 잘 피력한다. 글도 잘 쓴다. 대학생 등 청년들을 신문 제작에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언론은 이슈의 중심에 서야 한다. 매일신문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제 언론도 산업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변해야 한다. ▶심인철 위원=동감한다. 그리고 매일신문사도 신문독자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람들과 접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정미 위원=이상근 위원의 말에 공감한다. 지역을 챙기고 역할에 충실하되 중앙지 못지않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3월 28일 자 매일신문에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부활절연합기도회에 참석한 총선 후보자들의 사진은 정말 좋았다.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와 표정은 기사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신선했다. 이런 사진을 많이 게재해 달라. 그리고 신문의 제목은 중요하다. 장황한 설명보다 흥미를 끄는 간결한 제목이 시선을 끈다. 그런 면에서 매일신문은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헤드라인 뽑기와 제목의 간결성 면에서 고려할 점이 많다고 본다. ▶이석형 위원=김정미 위원의 지적에 동의한다. 제목이 피부에 잘 닿지 않는다. 또 사진과 제목이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제목이 너무 점잖다. 독자의 눈을 끌 필요가 있다. 조간으로 전환하면서 시작한 '앱' 운영은 비교적 잘하는 것 같다. 바로바로 속보가 뜬다.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조금 더 빨랐으면 한다. 동영상 뉴스와 함께 앱의 존재를 알릴 필요가 있다. 그만큼 활용 가치가 높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요일별로 특화된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요일마다 맛이나 여행, 재테크 등 읽을 거리가 있었으면 한다. 월요일 자 교육면에 나오는 자문위원이 너무 교사 위주로 돼 있다. 보다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자동차 관련 기사는 너무 늦다. 출시 이후 한참 이후에 게재되는 것 같다. 조금 더 빨랐으면 한다. ▶전채남 위원=신문사 평가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중앙지와 지역 신문을 평면적으로 비교하기에는 현실적인 조건의 차이가 너무 크다. 그래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매일신문이 그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앱의 경우 지역 신문 중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오프라인의 단점을 앱이 잘 보완해주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로컬에서 글로벌로의 지향이 약하다. 비록 대구에 있지만 전국을 지향해야 한다. 현재 앱으로 보완하고 있지만 이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기사 작성 시 검색이 잘 되도록 단어를 선택해 써야 한다. 매일신문은 지역의 다른 언론사에 비해 전문성과 기사의 질이 높지만 검색이 잘 안 된다. 기사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색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일전에 매일신문이 특종한 기사인데, 이를 보고 쓴 다른 언론사 기사가 포털에서 더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온라인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자들이 노력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관심 있는 기사는 기사 마케팅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앙지를 따라가는 것보다 지역의 뉴스가 전국적인 관심사인 경우 이를 이슈화하고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 그래야 지역에 있으면서도 강소신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독자는 눈에 띄는 제목에 눈길이 간다. 따라서 편집에 신경 써야 한다. 편집과 서체, 사진 등 짜임새 있고 세련되게 편집해야 한다. 덧붙이자면 정치의 계절이지만 정치 경제와 문화, 스포츠 등에 관심 있는 독자도 많다. 그런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게 신문이다. ▶백순현 위원=대구근대골목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골목에 얽힌 대구 역사를 함께 소개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역 사람도 그렇고 대부분의 관광객은 골목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 역사의 자긍심도 가질 수 있게 숨은 역사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앱 운영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기일형 부위원장=올 3월은 정치의 계절이지만 시민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보자 선택 못지않게 경제에 대한 뉴스도 게재해야 한다. 독자는 제목을 보고 기사를 읽을 만큼 헤드라인을 중요시한다. 어떤 제목은 기사와 벗어난 것도 있었다. 그리고 신문 지면 구분을 사회, 문화, 정치, 스포츠 등 보통명사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뭐가 종합이고 전국, 경북인지 헛갈린다. 이와 함께 대구에 기반을 둔 스포츠구단으로 삼성라이온즈와 대구FC가 있는데, 경기가 없는 날이나 이슈가 없더라도 이 두 스포츠 구단 소식을 클로즈업해 취급해 줬으면 한다. ◇ 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에 대해 정지화 논설실장은 "사설은 회사의 스탠스가 뭔지 나타내는 데 비해 칼럼은 논설위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개인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다. 회의를 통해 조절하고 있지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오늘은 지적사항도 많고 좋은 의견도 많이 나왔는데, 검토해서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며 "제목은 기본에 충실해 잘 뽑도록 하겠다. 그리고 요일별 특화 기사, 교육 자문단과 자동차 관련 기사, 지면제호 색깔 입히기 등은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2016-03-31 22:30:02

본지 독자위원회 위원장에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25일 오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신문은 알권리 충족과 지역 문제의 대안 제시, 사회를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등불이고 나침반 역할을 하는 속성을 지녔는데, 그 중심에 매일신문이 있다"며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의견 개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들 역시 "매일신문이 좋은 신문이 되도록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독자위원들은 올 12월까지 매일신문을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링해 지면 쇄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이날 독자위원회는 두 달마다 열리던 회의를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기로 했다.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류형우 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 회장 ▷부위원장: 기일형 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위원: 김정미(멀티애드 대표), 김지은(대구맘 대표),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이상근(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전채남(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학회장), 최우정(변호사)

2016-02-25 20:38:14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4일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총선 출마자들 여론조사에 민감, 보안·공정성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16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준한(대구경북연구원장) 위원장과 김휘수(대구애락원장) 부위원장, 김영미(경산서부유치원장), 박선경(SK건축사무소 대표), 양명모(대구시약사회장), 김영준(법무법인 중원 변호사), 남종훈(대구가톨릭대 교수),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 지면 평가와 함께 1년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특히 위원들은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주문했다. 이날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간 전환 후 신문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좋은 의견을 내주고 비판을 해준 여러분의 덕인 것 같다. 감사하다"며 "독자위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애독자로 남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한 위원장=오늘 회의가 제14기 독자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다. 1년 동안 위원들의 지면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시각, 그리고 비판으로 매일신문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1년간 소회와 함께 최근 지면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 ▶김휘수 부위원장=최근 무료급식소가 경기불황으로 후원이 줄어 문을 닫는다는 기사가 났는데, 팩트와 함께 문제점, 대안까지 제시해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노숙과 쪽방 등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안전망에 신경 써 달라. 어느 날 신문을 보다 보니 대구시장의 얼굴이 비친 기사가 5개나 됐다. 특정인에 대한 기사와 사진이 너무 많은 게 아니냐. 16일 자 신문에 이상용 선생이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생가 임청각을 판 매매계약서 발견됐다는 기사는 참 좋은 기사다. 3'1절이나 8'15광복절에 났으면 대박을 터트렸을 텐데 아쉽다. ▶남종훈 위원=매일신문 조간 전환 이후 변화의 시기에 위원이 돼 제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조간이 정착되고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니 위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사진 상태나 오자 등 형식적인 부분에 대해 지적을 많이 했는데 처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제목도 좋아졌다. 다만 전국면은 여기저기 기사를 모은 자투리 면이란 인상을 주지 않게 제작해야 한다. 모바일 앱은 부족함이 있지만 전국 어느 신문과 비교해도 잘돼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종이 신문을 뛰어넘은 새로움이나 특징이 없다. 페이퍼신문에 없는 것 등을 보강했으면 한다. 욕심을 부리자면 지역의 특징을 살리는 콘텐츠를 보강했으면 한다. 삼성라이온즈 코너나 대구FC, 지역 대학에 관한 코너도 있었으면 한다. ▶최태원 위원=매일신문을 어릴 때부터 봐왔다. 독자위원이 된 후 더 열심히 읽고 있다. 요즘은 축구 등 스포츠보다 문화면을 읽고 있는데, 최근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회에 갔는데 대단했다. 스포츠 관람과는 또 다른 열기가 느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시향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였는데, 연주가 끝나고 팬들이 길게 줄 서서 그의 사인을 받고 있었다. 다음 날 혹시나 싶어 신문을 보니 그와 관련된 기사는 없었다. 그는 음악인으로서도 유명하지만 축구 경기장을 찾는 인기인이다. 이런 기사는 행사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대구FC가 뒷심부족으로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지만 계속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내년부터 제일기획으로 이관되는 삼성라이온즈 역시 투자 위축 등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김영미 위원=최근 이슈인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보도는 신속하고 내용도 풍부하게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기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IMF 이후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미국 금리인상, 위험성이 높아가는 가계대출. 중국경제 불확실 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겠다. 부동산 주택 분양에 국한하지 말고 이럴 때 서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해 달라. ▶박선경 위원= 위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반영해줘 감사하다. 중요한 것 어려울 때 비전을 공유하는 거다. 최근 이슈는 단연 정치다. 누가 누구를 앞서간다는 기사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도해 달라. 칼럼을 열심히 읽는데, 매일신문이 예전에 비해 다양한 목소리를 싣는 등 많이 달라졌다. 이래야 매일의 위상도 올라간다. 팩트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자가 없어야 하는데 가끔 오자가 발견된다. 더 신경 써 달라. 미래 독자, 특히 청소년층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사진이나 그림의 위치, 이미지 크기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김영준 위원=지난 1년이 아쉽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는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재판은 배심원재판의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배심원들이 재판부와 검사에 의지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제도의 취지는 좋은데 생각할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도 보도해야 한다. ▶양명모 위원= 1년 동안 좋은 공부가 됐다. 매일신문이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에 대해 상시적으로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출마자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조사 결과 보도에 따라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문사로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공정하게 해달라. ▶김휘수 부위원장=공감한다. 여론조사는 방법과 보안, 공정성, 비밀이 지켜져야 한다. ▶김준한 위원장= 대구혁신도시에 임직원들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 소개와 함께 어떤 과제가 있는지, 그리고 임직원의 지역민과 동화 등에 대한 기획보도가 필요한 것 같다. 기사는 팩트 전달과 함께 배경, 해설이 뒤따르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뇌졸중을 기사화하면서 증상, 치료에서 나아가 퇴원 후 관리까지 기사에 담았으면 한다. 최근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보도가 많았는데 너무 팩트 중심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역의 환경 전문가 의견 들어 인터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위원님들, 1년간 수고 많았습니다. ◇"공정한 여론조사·미래 독자 콘텐츠 관심 갖고 추진" 위원들의 의견에 대해 송형근 상무는 "우리나라의 정치 여론조사는 방법이나 시스템, 환경 등에 있어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이 같은 일반적인 문제점 말고, 매일신문이 할 수 있는 부문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고 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이어 "미래 독자를 위한 콘텐츠 부문은 나름 의지를 갖고 연구하고 있고, 새로운 코너 신설 등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고칠 것은 고치고 반영할 것은 반영하겠다"며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은 위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신문을 바꾸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위원들의 의견이 전혀 다른 문제의 답을 얻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5-12-18 02:00:05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4일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채근 기자 mincho@msnet.co.kr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 심층보도…여론조사 적극 활용해야"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4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준한(대구경북연구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휘수(대구애락원장) 부위원장, 김영미(경산서부유치원장), 박선경(SK건축사무소 대표), 양명모(대구시약사회장), 유경태(화진산업 대표), 김영준(법무법인 중원 변호사), 남종훈(대구가톨릭대 교수),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위원 등 전원이 참석해 지면 평가와 함께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내용과 보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김준한 위원장=위원 전원이 참석해 줘 고맙다. 위원들이 지난 회의 때 지적하고 제기한 의견을 매일신문이 즉각 반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독자위원으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이슈가 많았는데, 그동안 느낀 점을 이야기해 달라. ▶유경태 위원=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알권리 차원에서도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판단하게 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일부 선수들이 도박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오지 못했다. 그만큼 도박이 사회에 끼치는 폐해는 심각하다. 도박의 심각성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달라. ▶남종훈 위원=아무래도 1면 톱기사와 사진에 눈이 간다. 가끔 1면 사진의 선명도가 좋지 않다. 그리고 4일 기사 가운데 한 요식업체가 호텔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제목이 요식업체를 폄하하는 듯한 느낌을 줘 보기에 좋지 않았다. 그리고 독자 참여 코너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지면을 늘려야 한다. 짤막한 '카드뉴스' 도 모바일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신문에도 게재하면 젊은 층에게 다가서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김영미 위원=비판 기능을 강화하라. 보도를 보면 대구경북에 여당 의원이 많아서 그런지 여당에 우호적인 경우가 많은데, 유권자가 잘 선택할 수 있게 공정하게 비판해 달라. 대표신문인 매일신문은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입시 등 입시 정보는 많은데, 유아원이나 유치원, 초'중학교 교육에 대한 보도는 인색하다. 교육은 인성이 중요하다지 않은가. 어릴 때 좋지 않은 인성이 고착되면 평생 고치기 어렵다. 인성 교육을 비롯해 유아와 어린이 교육의 현주소, 앞으로의 방향, 부모 교육 등 사회운동으로 확산되게 매일신문이 앞장서 달라. ▶최태원 위원=스포츠면을 열심히 본다. 최근 이슈는 삼성의 5연패 실패다. 두산이 14년 만에 우승한 것만 보더라도 삼성의 4연패는 대단한 업적이다. 비판적인 기사보다 격려해 힘을 실어 주면 좋겠다. 대구FC의 경우 시민과 매일신문이 관심을 보여줘 올해 성적이 좋다. 대구FC의 현실적인 문제는 유료 관중 수가 적다는 것이다. 대구시장과 코바체프 대구시향 지휘자 등 유명인사가 관중석에서 시민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기사와 사진을 매일신문에서 내주어 기뻤다. 이런 기사와 사진은 시민들이 대구FC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 시즌이 끝났으니 아마추어와 학생 스포츠를 비중 있게 다뤄 달라. ▶박선경 위원=어떤 현안에 대해 보도 한두 번, 칼럼 한 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지속적으로 보도해주기 바란다. 그래야 성과가 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신문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오타가 보인다. 좀 더 철저하게 제작해 달라. 마지막으로 도시에 관한 것인데, 현재 대구의 도시 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등 이런 부문을 다뤄 달라. '창조도시'라는 말이 나오는데, 현재 상황, 가고 있는 방향,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매일신문이 다뤄야 한다. ▶김영준 위원=역사교과서 국정화 보도는 여야 간의 정쟁 등 정치적인 시각에서 많이 다뤘다. 하지만 왜 이슈가 되는지, 초점은 무엇인지 등 독자 입장에서 심층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요즘 변호사가 어렵다는 보도가 자주 나오는데, 부정적인 보도를 자제해 줬으면 한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법조계가 강한 지역이다. 변호사 업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만 특별히 심각한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가 도시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 아침에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면, 새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제때 업그레이드해달라. 독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양명모 위원=최근 '대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지 않다'는 시민이 과반수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기사가 났다. 이 문제는 언론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통일나눔펀드 코너를 시작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상공인의 경기 체감이 절박함을 넘어 애절할 정도다. 이 역시 겨울이 오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매일신문이 역할을 해야 한다. 여론조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 대구경북의 의견과 정서를 중앙정부 등에 전달하는 역할도 매일신문의 몫이다. 이런 역할은 다른 언론보다 역시 매일신문이 해야 무게가 실린다. ▶김휘수 부위원장=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이 들을 만한 내용이 많은 것 같은데, 지면에 좀 더 상세히 보도해주면 좋겠다. 지난 10월 박정희 생가 감을 수확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사진이 사회면이 아닌 1면에 실렸다. 매일신문이 너무 우클릭하는 것 아니냐. 주간매일 '이맛에 단골' 기사를 자주 읽는데, 최근 손님 얼굴이 반쯤 잘려 나왔다. 제작에 좀 더 신경 써달라. ▶김준한 위원장=저 역시 신문을 꼼꼼하게 읽는 편이다. 출향인사에 대한 인터뷰는 과거에 비해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 개인적인 소개에서 나아가 정보적인 측면, 즉 소속 기관과 기능,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해 달라.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팩트는 팩트대로 전달하고 논쟁거리를 보도하라. 그리고 평생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 ◆"소중한 지적·의견 수용…독자 참여·오피니언 확대 검토" 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에 대해 송형근 상무와 정지화 논설실장, 이상훈 편집국장은 지적 사항은 수용하고, 의견은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상무는 "온라인 오타는 시스템 연동이 안 돼 발생한 문제로 현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도 자주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논설실장은 "사설의 경우 회사 개입은 없다"며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떤 스탠스(입장)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과 토론을 거쳤다"고 답했다. 이 편집국장은 "현재 모바일에서 하고 있는 카드뉴스를 페이퍼 신문에도 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모바일 업그레이드 시간 역시 개선 방안을 찾겠다. 독자 참여는 새해 오피니언면 확대와 주간매일 활용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도박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심층 기획을 준비하고 있고, 모바일 기사 업그레이드 시간 역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2015-11-06 01:00:10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일 매일신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골목길 시리즈, 대구 브랜드 UP"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준한(대구경북연구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휘수(대구애락원장) 부위원장, 김영미(경산서부유치원장), 박선경(SK건축사무소 대표), 양명모(대구시약사회장), 유경태(화진산업 대표),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위원이 참석해 지면에 대한 평가와 비판, 개선할 점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태와 교통문화, 경제관련 단체 회장 선거, 외부 칼럼니스트 글 성향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김준한 위원장=올여름은 참 더웠는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다. 위원들이 지난 회의 때 제기한 의견을 매일신문이 발 빠르게 수용해 잘 담아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위원들의 생각은 어떤지.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을 기탄없이 말해달라. ▶김휘수 부위원장=조간 전환 이후 외부 칼럼 글 성향이 다양해져 일단 좋아 보인다. 진보논객 진중권 교수와 중도보수 노동일 교수를 매치해 균형도 맞고 신선해 보인다. 그리고 메르스 사태 때 시기적절한 기사도 돋보였지만 '간병제도와 병문안 문화를 바꾸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등 극복을 위한 앞선 보도는 칭찬할 만하다. 매일신문 독자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동안 몇 차례 인쇄 상태가 좋은 않은 신문이 배달된 적이 있었다. 이것은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구미상의 등 경제 관련 회장 선거 기사가 경선보다 합의나 추대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었다. 아무리 지역 경제가 어렵고 선거 후 갈등이 우려되지만 경선이 아닌 추대로 가는 것은 옳은 방법이라고 보지 않는다. 또 선거 후 신임회장에 대한 넓은 지면 할애는 심한 것 같다. ▶유경태 위원=해외 출장이 잦아 선진 교통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많은데, 선진국에선 운전할 때 전화 통화는 물론 휴대폰을 잡고만 있어도 높은 과태료를 물게 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매일신문이 지속적으로 도로의 문제점과 교통문화에 대해 보도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구에는 비보호 도로가 많은데, 직진이 우선인데 죄회전 하는 차와 뒤엉켜 사고를 일으키거나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은 행정기관이 하기 어려우니 언론에서 많이 지적하고 홍보해야 한다. 그래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정치와 경제도 중요하지만 문화와 체육 기사도 많이 취급해 달라. ▶박선경 위원=신문은 행정기관이 하지 못하는 문제를 시민의 담론화를 통해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제격이다.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 현재 재개발을 추진하는 곳이 많은데, 유의해야 한다. 오래된 도시 곳곳에는 역사나 이야기를 지닌 길이나 토성, 건물이 많다. 그것은 우리의 자산이다. 그 가치는 후손에게도 물려줘야 한다. 현재 매일신문의 '골목길' 시리즈가 인기리에 게재되고 있는데, 골목길에 얽힌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여기에 도시 공간구조를 더해 확장하면 좋은 테마가 될 것 같다. ▶최태원 위원=지난번 회의 때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는데, 인기도 없고 대접받지 못한 종목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줘 고맙다. 대구의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대기업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후 기사가 없어 아쉽다. 또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지금까지 별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에 버금가는 대회인 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군인체육대회인 만큼 그들은 어떤 종목을 가지고 겨루는지. 보통 대회와 어떤 점이 다른지 등 특집으로 다뤄보는 게 어떨지 제안한다. ▶김영미 위원=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꽤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는데, 아직도 이전 부지 선정이 안 되고 있는 등 지지부진하고 있다. 혹 지역 정치인이나 또 다른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 아닌지. 신문이 그 일을 해야 한다. 시청에 가면 건물이 세 군데로 분산돼 있어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다. 부서 찾기도 어렵고, 특히 주차장이 불편하다. 도청 이전 이후 이전터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 시청과 관련해 보도해 달라. ▶양명모 위원=지난주 약사 회의 때 매일신문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여당 대변지 같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의료보건에 관한 기사는 다른 언론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근 매일신문이 의료기술시험훈련원 대구 유치를 제일 먼저 보도했다. 의료 관련 관계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국시원까지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그리고 지난달 마약 빵,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등 마약 이름을 가진 음식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알린 돋보인 기사인 것 같다. 가끔 부산에 가는데, 그곳 지역 신문보다 매일신문이 더 볼 것도 많고 충실한 것 같다. ▶김 위원장=매일신문이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빠르게, 그리고 잘 반영해줘 위원장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것이 매일의 저력인 것 같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선정적이지 않고 차분하게 기사화하는 것은 물론 정리과정에서도 병원문화 개선점을 제시하는 등 잘 대응한 것 같다. 대구는 골목도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와 얘깃거리가 담긴 길이 많다. 이번 골목길 시리즈는 대구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교통에 대한 기사는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의 행사와 연계해 게재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겠나. 그러나 중국발 경제 쇼크 때 매일신문이 잘 정리했지만 중앙지를 넘지 못한 것 같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 ◆지적 사항은 개선하고, 의견은 적극 수렴 이 같은 지적과 의견에 대해 송형근 상무와 정지화 논설실장, 이상훈 편집국장은 잘못된 점과 지적 사항은 개선하고, 의견은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8월 인쇄 문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윤전기를 점검해 원인을 찾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논설실장은 "논설실 책임자로서 독자의 피드백은 항상 부담스럽지만 상품을 내놓았으면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의견을 주면 숙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편집국장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중간에 시장이 바뀌어 다른 문제점을 짚다 보니 그렇게 됐다.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신경을 쓰겠다. 교통 문제는 우리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짚어 나가겠다"고 말하고 "상의회장 선거는 복잡한 속내가 있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그렇게 비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국장은 이어 "진보 성향의 외부 칼럼에 대해 보수 성향의 독자들로부터 비판 의견을 듣고 있지만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독자위원들에게 "좋은 칼럼니스트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5-09-04 01:00:05

"충실한 내용·그래픽 신선한 변화…메르스 사태 전문기자 활용을"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3일 오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의 사회로 김휘수(대구애락원장) 부위원장과 김영미(경산서부유치원장), 김영준(법무법인 중원 변호사), 남종훈(대구가톨릭대 교수), 박선경(SK건축사무소 대표), 양명모(대구시약사회장), 유경태(화진산업 대표),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위원이 참석해 지면에 대한 심도 있는 비판과 제언,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매일신문 조간 전환 5개월에 대한 평가와 지면 오류, 보건의료 전문기자 및 객원기자 활용, 모바일 앱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김준한 위원장=오늘 회의에 위원 전원이 참석해줘 감사하다. 매일신문 발전이 곧 우리 지역의 발전이다. 조간 전환 후 보고 느낀 점, 개선해야 할 부분. 제언 등 기탄없이 말해 달라. ▶김휘수 위원=조간 전환 이후 느끼는 것은 신문이 신선해졌다는 것이다. 내용이 충실해졌고 지면 배치도 한결 좋아졌다. 신경 쓰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그런데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신문 기사의 내용과 도표 등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매일신문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당황스러웠고 아쉬웠다. 이런 일은 다시 없어야 하고 시정해야 한다. ▶유경태 위원=조간 전환 이후 신문이 달라졌다. 발행하는 시간만 달라진 게 아니라 내용도 달라졌다. 없어졌던 희평도 새로 생기고 전임 고위관리가 직접 인터뷰하는 코너도 있는 등 새로워졌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발 빠르게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등 잘 해나가고 있다. 다만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은 중소기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상공인들을 위한 정보도 많이 줬으면 한다. ▶김영준 위원=매일신문 조간 전환 이후 신문 보는 순서가 바뀌었다. 중앙지보다 매일신문을 먼저 본다. 신문 내용도 대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특히 법조 관련 기사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박선경 위원=스마트폰을 이용해 신문을 보는 편이다. 그런데 신문지면에는 났는데 모바일상에는 안 올라오는 기사가 있다. 젊은 독자를 위해 신경을 써 달라. 부동산 관련 기사는 분양 경쟁률에만 집중해 보도하는 것 같다. 정작 도시가 가야 할 방향, 특히 대구시가 지향해야 할 것은 놓치는 것 같다. 언론이 짚어줘야 한다. 그리고 모바일상의 컬러도 문제다. 눈에 피로가 적은 색상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앙지, 지방지 따로 읽지 않아도 될 만큼 풍부한 내용을 매일신문이 담아줬으면 좋겠다. ▶최태원 위원=직업 때문인지 스포츠면을 열심히 보는 편이다. 매일신문이 최근 들어 축구 기사 비중을 높이고 시민구단인 대구FC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구FC가 시민의 사랑으로 1부 리그에 올라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 그리고 비인기 종목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지난주 제주에서 있은 소년체전에서 경구중학교 레슬링부가 금메달을 많이 땄는데 보도에 아쉬움이 많았다. 육상이나 레슬링 등 비인기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남종훈 위원=메르스가 별일 없이 잘 넘어갔으면 한다. 3일 자 매일신문 1면에 대구경북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달리 보는 것 같다. 철저하게 확인한 뒤 보도했으면 한다. 그리고 현재 2개 면인 오피니언면을 늘렸으면 한다. 지면 사정상 면을 늘리기 어려우면 하단 광고를 없애고 늘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판을 자주 보는데 광고 때문에 지면이 너무 난잡하게 보인다. 키워드 광고도 점검했으면 한다. ▶김영미 위원=매주 주간매일에 소개되는 맛집 기사를 애독하고 있는데, 너무 오래 소개해서 그런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가볼 만한 맛집을 소개해 달라. 그리고 어린이집 아동 학대 관련 보도에 있어 너무 한쪽 의견만 듣고 보도하는 것 같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따라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의 이야기도 듣고 기사화해 달라. ▶양명모 위원=조간 전환은 성공한 것 같다. 부산'경남 조간신문에 비해 낫다. 매일신문이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대해 심층 보도를 했는데, 해결 방안까지 제시해줬으면 한다. 그게 언론이 할 일이다. 물 문제를 잘 해결한 성공사례도 있지 않은가. 메르스 보도와 관련해 보건의료 전문기자가 있었으면 한다. 전문기자가 없으면 전문성이 있는 객원기자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매일신문 앱을 깔아 속보를 보고 있는데 번거롭고 불편한 게 많다. 보다 간단한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 ▶김 위원장=신문은 속보성도 중요하지만 정확성이 생명이니만큼 교열에 신경 써야 한다. 2일 자 신문에 난 인천공항 이용객과 환승객 그래프가 바뀌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지역 대표신문으로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양 위원이 제안한 보건의료 전문기자나 객원기자 활용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신문은 방송보다 팩트를 넘어 더 분석적인 기사를 내놓아야 한다. 지역 내 보건의료 전문인력이 많은 만큼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유무역협정(FTA)이 속속 체결되고 있는데 축산과 과수 농업이 많은 경북 농업이 직격탄을 맞을 공산이 크다. 매일신문이 관심을 갖고 점검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안전 문제에 대한 보도는 한 번 보도로 끝나면 안 된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점검하는 보도가 필요하다. ◆지적'의견 수렴해 개선 약속 이에 대해 송형근 상무와 정지화 논설실장, 이상훈 편집국장은 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 상무는 "조간 전환 이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위원들의 지적을 새겨들어 최선을 다해 지면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 논설실장은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알고도 그냥 지나가는 것이 많은데 위원들로부터 받은 지적은 잘 안 잊어버린다. 아프긴 하지만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신랄하게 지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편집국장은 "최근 일련의 지면 오류 이후 오류 없는 신문 제작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바로 정정 보도를 해야 하는데 개선책을 마련하느라 그러지 못했다"며 "사과나 정정 보도는 2면 하단 오른쪽에 싣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이어 "FTA와 관련한 경북 농업 점검은 7월 창간호나 내년 기획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상 광고 문제 역시 개선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리=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2015-06-05 05:00:00

"매일신문은 지역 대표 언론…다양한 시각서 비판"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1일 오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시각 안에 머물러 있을 때가 있다"면서 "세상의 길을 열고 함께 호흡하며 여론을 주도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독자위원들이 우리가 보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발견해 따끔한 질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제13기에 이어 제14기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올해 매일신문이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환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매일신문 발전이 곧 지역 발전이다. 매일신문이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에서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고 비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독자위원들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까지 매일신문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평하고 지면 쇄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매일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부위원장: 김휘수 대구애락원 원장 ▷위원: 김영미(경산서부유치원장), 김영준(법무법인 중원 변호사), 남종훈(대구가톨릭대 교수), 박선경(SK건축사무소 대표), 양명모(대구시약사회장), 유경태(화진산업 대표),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2015-04-02 05:00:00

▲지난 19일 매일신문 편집국에서 제13기 독자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열렸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보수·진보 목소리 아우르는 저력, 내년엔 '아침 화젯 거리' 만들자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마지막(6차) 회의가 매일신문 조간전환 기념 음악회가 열린 19일 오후 5시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회의가 끝난 뒤 단체로 대구시민회관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회를 감상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 우성진 부위원장(대구과학대 교수), 김기만(대구은행 노조위원장), 김정필(전 천하장사), 박병구(대구미술협회장), 박해봉(법무법인 창공 대표변호사), 윤은영(한국뇌기능개발센터 원장) 위원이 참석해 매일신문의 보도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김준한 위원장은 "독자위원들 모두 매일신문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독자위원의 한 사람으로 매일신문 발전에 도움을 준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독자위원들과 함께 호흡을 해 준 매일신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송과 차별되는 분석·해설…기획기사 비중 더 높였으면 ◆김준한 위원장=방송에 맞서 신문이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방송과 차별화하기 위해 신문은 기획·분석·해설기사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최근 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을 활용해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보도할 필요가 있다. 조간 전환 축하 릴레이 메시지가 저명인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조간 전환 이후 독자들을 대상으로 조간 전환에 대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독자들의 의견도 실었으면 좋겠다. #독자 의견 발빠른 반영 기뻐…지역 채용정보 코너 생겼으면 ◆우성진 부위원장=그동안 독자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고 독자위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 독자위원으로 관심을 갖고 매일신문을 보게 되면서 유익한 정보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매일신문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앞으로 대구가 먹고살 것이 무엇인지를 집중 조명해 달라. 또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만큼 1주일에 한 번 정도 1개 지면을 할애해 채용정보를 실어주었으면 한다. 지역에 있는 기업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도 필요하다. #진보적 계산 논단 파격 게재…정치적 스펙트럼 더 넓히길 ◆김기만 위원=매일신문 조간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아침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신문을 보면서 색감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그래서 볼 때마다 눈이 즐겁다. 얼마 전 계산 논단을 보고 적지 않게 놀랐다. 기존의 보수적인 틀에서 벗어나 진보적인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독자들을 위해 정치적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시켜 달라. #명사의 조간 전환 축하 릴레이…일반 시민 메시지도 담아보자 ◆김정필 위원=매일신문의 조간 전환을 축하드린다. 조간 전환 축하 릴레이 메시지가 연재되고 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릴레이 메시지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일신문 애독자를 찾아가서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생활체육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 바란다. #공공기관 이전 지역기여 희망…문화예술 발전에도 보탬줘야 ◆박병구 위원=조간 전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조간 전환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 올 7월 지역문화진흥법이 시행됐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보면 생활문화가 나온다. 생활문화는 평생교육과 연계된 것이 많다. 지역문화진흥법과 연계해 평생교육기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지역·중앙 기사 조화 '숙제'…대구경북 방향성 제시 기대 ◆박해봉 위원=독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매일신문을 넘어 지역을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매일신문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진 것 같아 독자위원으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문으로 계속 발전하기 바란다. 한편으로 지역 발전은 국가 발전이라는 전체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사에 있어서 지역과 중앙의 조화도 필요하다. #옛날에는 "지역신문 왜 읽어?"…이젠 "지역에 꼭 필요한 친구" ◆윤은영 위원=처음 대구에 와서 매일신문을 봤을 때 볼 것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자꾸 접하다 보니 지역 신문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중앙 관련 기사를 강화해 지역과 중앙에 대한 정보를 모두 매일신문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보다 좋은 신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2014-12-23 07:07:42

每日新聞 독자위원회 "조간 전환 독자 의견도 실어줬으면"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제5차 회의가 30일 오후 6시 동제미술관(달성군 가창면)에서 열렸다. 본사 회의실을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곳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 우성진 부위원장(대구과학대 교수), 권연숙(대구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병구(대구미술협회장), 박해봉(법무법인 창공 대표변호사), 이영주(요셉성형외과 원장), 이태훈(애드앤피알스미스 대표) 위원이 참석해 두 달 동안 있었던 매일신문의 보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정필 위원(전 천하장사)은 제95회 전국체전 관계로 제주도에 내려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주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보도, 지역 우수 기업 소개, 신문광고 품격 유지, 한자 병용 등 다양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특히 독자위원들은 자신들의 지적 사항이 제때 반영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김준한 위원장은 "독자위원들이 비판보다 칭찬을 많이 한 것은 매일신문이 더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상훈 편집국장은 "오늘 제기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신문에 반영하겠다. 앞으로 더욱 독자위원회와 독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신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한=전반적으로 기사 내용이 분석적이다. 특히 해설 부분이 상당히 충실해졌다. 이는 방송에 맞서 신문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사회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을 때 다른 지역, 나아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비교하면 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내년부터 매일신문이 조간으로 전환된다. 조간 전환을 계기로 매일신문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조간 전환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내년에 우리 지역 또는 국가 이슈 가운데 미리 짚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내년을 전망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성진=지난 회의 때 기사와 사진이 한층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문을 스크랩해 보니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획 기사를 통해 사회의 밝은 측면을 더 많이 부각시켜 주기를 바란다.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고 있지만 가볼 만한 곳이 없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대구에는 랜드마크가 없다. '대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은 무엇일까, 대구에서 관광객들이 사갈 만한 것은 무엇일까' 등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5년 또는 10년 후 대구를 먹여 살릴 먹거리가 무엇인지, 대구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매일신문이 시리즈로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또 대구 스타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정기적으로 연재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 특히 기업 환경이 척박한 대구에서 밑바닥부터 성장한 기업들은 모범 사례로 소개해야 한다. ◆권연숙=볼 것 없다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매일신문이 스마트하고 상큼해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지난번 회의 때 1면 배치를 좀 달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데 1면 배치가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해 많이 바뀌면서 매일신문이 더 친밀하게 다가오고 있다. 교통문화 캠페인도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면서 대책까지 제시해 스토리 있는 구성이 좋았다. 최근 이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민감한 사항이다. 포괄적인 방향은 방송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분석적인 내용을 기사에 더 많이 담아 달라. ◆박병구=요즘 신문을 보면 과거와 달리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많다. 그래픽 등을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기사를 구성한 것은 참 좋았다. 1면에 그날의 중심 기사 목차를 제시한 것도 독자들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발행된 '주간매일'에 아들을 잃은 독자가 직접 쓴 편지가 육필 원고의 모습 그대로 실렸다. 신문의 생명은 정보 전달력에 있는데 편지를 여과 없이 게재함으로써 전달력을 매우 잘 살렸다. 활자로 실렸을 때는 그런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우 잘 된 편집이었다. 그래서 감동도 더욱 컸다. ◆박해봉=요즘 매일신문을 보면서 많이 놀란다. 그동안 제가 개진한 의견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매일신문이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성면에서 짜임새가 한결 좋아졌고 내용면에서는 소재가 더욱 다양해졌다. 요소요소 대구의 다양한 소식들을 빠짐없이 전해주고 있어 독자위원회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한자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이웃인 중국과 일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자 교육은 우리말의 이해도 더욱 높여주고 사고력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신문에 한자를 더 많이 사용하거나 한자를 병용하는 방안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이영주=대구시는 메디시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의료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구는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또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의료시장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가이드가 소개해 주는 곳이 아니라 한국적 인정이 넘치고 요즘 부각되고 있는 착한 가게처럼 정직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의료기관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외국에서 사람들을 데려오기보다 한국에 온 많은 유학생,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들을 감동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들이 감동해야 본국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이태훈=1면에 지역 사람들이 등장하는 사진을 많이 실어 달라고 제안했는데 최근 평범한 지역민들의 진솔한 모습이 1면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문과 차별화된 요소다. 지역을 대표하는 매일신문이지만 광고 때문에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적이 있다. 매일신문이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사 못지않게 광고도 신경을 써야 한다. 광고가 신문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문의 얼굴인 1면과 맨 뒷면 광고의 경우 신문사 이미지를 생각해 품위를 지킬 수 있는 광고를 실어 달라. 광고가 부족할 경우 기사 또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성 캠페인으로 부족한 면을 채우면 매일신문의 품격이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김정필(서면)=토요일 신문은 평일 신문과 달리 실생활 위주의 편안한 기사들이 많아서 주말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토요일 기사 중에 '집밥 먹고 싶어요? 배워서 직접 해 보세요!' 코너는 외식이 지겹고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이 집밥을 먹기 위해 요리학원에서 음식을 배우는 코너다. 싱글인 기자의 생활요리 도전기로 생생한 정보가 있어 좋았다. 욕심을 내면 기자가 아닌 독자들을 주인공으로 참여시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한 뒤 그 내용을 다른 독자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리=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2014-11-01 08:00:00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의 4차 회의가 28일 오후 7명의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교황 방한 신공항 보도 눈길…'독자의 눈' 맞춘 기사 실어 달라"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28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우성진 부위원장(대구과학대 교수)과 권연숙(대구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기만(대구은행 노조위원장), 윤은영(한국뇌기능개발센터 원장), 이영주(요셉성형외과 원장), 이태훈(애드앤피알스미스 대표) 위원 등이 참석해 두 달(7, 8월) 동안 있었던 매일신문의 보도에 대해 깊이 있고 세밀한 분석을 내놓았다. 독자위원들은 후속 기사 보도 문제, 심도 있는 기획 시리즈 발굴, 기부문화 확산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면을 구성하고 기사도 작성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독자위원들의 칭찬과 함께 날카로운 지적을 들은 이상훈 편집국장은 "후속 기사 보도, 신공항 이슈, 대학생 인턴기자 제도 도입 등 오늘 제기된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준한 위원장=독자위원들의 의견이 제때 반영되고 있어 독자위원의 한 사람으로 기쁘다. 이는 매일신문이 얼마나 기민하게 잘 대처하는지를 보여준다. 기획시리즈는 취재하는 데 힘은 들지만 지역민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상당하다. 최근 쌀시장 개방 문제를 다룬 기사는 단편적 보도에 그쳐 아쉬웠다. 경북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당연히 쌀시장 개방에 따른 여파도 크다. 좀 더 심도 있게 여파를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했다. 대구시 조직 개편 기사도 일반적인 사항만 보도했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있다. 이를 기사로 구성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 찬반 의견을 많이 제시해 독자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를 바란다. ◆우성진 부위원장=1면 사진이 한층 밝아지면서 눈에 잘 띄는 변화가 있었다. 신문의 특성상 요양보호사 보수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많이 다룬다. 하지만 후속 기사가 보도되지 않아 문제 제기는 되었지만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독자들은 알 길이 없다. 보도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후속 기사도 충실히 보도를 해 달라. 요즘 독자들은 장황한 기사보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기사를 좋아한다. 독자들을 위해 그래픽 등을 활용,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정리해 달라. 참고로 최근에 보도된 모바일 앱 리뷰 달기의 경우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 좋았다. 저변 확대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대학생들을 인턴기자로 위촉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젊은 층 독자를 신문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권연숙 위원=두 달 동안 문화면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 해설도 충실하게 담고 있어서 전시장 또는 공연장에 가보고 싶은 욕구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대부분의 기사가 팩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있지만 기사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팩트에 더해서 신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아 주었으면 좋겠다. 다른 매체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대체휴일 첫 적용이라는 기사도 시의적절했다. 매일신문은 1면을 양분해서 기사를 배치하는데 시각이 분산되는 느낌이 든다. 지면 분할 방식을 바꾸어 5분의 3과 5분의 2로 나누거나 3분의 2와 3분의 1로 나눠서 시각이 특정 기사에 잘 집중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지역민들이 원하는 주제를 잡아 스토링텔링식으로 연재를 해달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기획해서 장기적으로 연재를 하면 독자들이 심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언급은 많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다루고 있지 않아 아쉽다. 속보성보다 심층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달라. ◆김기만 위원=정부의 남부권 신공항 수요조사 발표 후 관련 기사가 적절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남부권, 동남권 뭐가 다르지'라는 기사는 재미있게 읽었다. 독자들이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을 잘 다루었다. 앞으로도 특정 이슈와 관련해 독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가볍고 재미있게 보도해 달라. 또 신공항 문제가 지역 갈등을 조장하지 않도록 매일신문이 앞장서서 합리적인 여론 조성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유사한 해외 사례를 취재해서 여론을 주도해 주기 바란다. 내륙공항과 임해공항의 차이점도 다룰 수 있지 않겠나. 가끔 기사 내용과 헤드라인이 맞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 제목 달기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은영 위원=과거 만화는 신문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일등공신이었다. 만화만 찾아서 보는 고정 독자들이 많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문에서 만화가 사라지고 있다. 매일신문도 더 이상 만화를 연재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신문을 꼼꼼히 읽지 않는 시대, 복잡한 기사를 간단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만화다. 한 컷짜리든 네 컷짜리든 만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영주 위원=기획 시리즈를 중점적으로 봤다. 교통문화 시리즈를 보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여된 것을 깨달았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생하는 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교통문화는 의료 기술을 발달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례로 대만에 양악수술의 대가가 있다.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연수를 갈 정도다. 대만에는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했다. 대만에서 양악수술이 발달한 원인 중 하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오토바이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의 대도시에는 교차로의 자동차용 신호등에 숫자가 나타나 있다. 교차로 차량 꼬리물기는 본의 아니게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신호등도 점멸이 아니라 숫자로 바꾸면 꼬리물기는 물론 과속 주행에 따른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 교통문화 시리즈를 보면서 예방 또는 대안 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매일신문의 이웃사랑운동은 지역 사회 기부문화를 선도할 만큼 값지다. 이웃사랑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보면 계속해서 기부금을 내는 이들이 있다. 꾸준하게 기부를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태훈 위원=신문사 입장, 기자 입장이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 기사를 쉽고 재미있게 써 달라. 최근 교황 방문에 맞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서 많이 등장한 가톨릭교회 용어가 너무 생소했다. 어렵다고 판단되는 용어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달아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경제면도 사정은 비슷하다.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면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에 대한 전문성은 높이고 표현은 쉽게 해 주기를 바란다. 일반적으로 언어적 요소보다 시각적 요소가 주목성이 높다. 기사를 보면 분량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글보다는 사진, 그래픽 등을 활용해 기사 분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유명한 사람보다 평범한 지역민들이 사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특히 1면 사진에 서민들의 표정을 많이 담아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이 더 관심을 갖고 신문을 볼 것이다. 작품사진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균적으로 1개 면에 사진이 1, 2개 정도 들어간다. 글을 줄이고 기사와 관련된 인물 사진을 늘려야 한다. 1개 면에 7, 8개 사진이 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매주 목요일 발행되는 주간매일 표지 사진은 더욱 주민 밀착형으로 가야 한다. 이것이 독자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지역 신문은 1개 면에 지역 사람 인물 사진 10개 정도를 싣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 신문의 위기를 돌파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리=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2014-08-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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