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도쿄올림픽 골프 대회장 '가스미가세키CC'

도쿄올림픽 골프 대회장 '가스미가세키CC'

도쿄올림픽의 사실상 피날레를 장식할 골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적 수준에 이른데다 특히 여자 골프는 세계 최정상급이어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자 골프는 디펜딩 챔피언이다.올림픽 무대에서 골프를 본 건 세 번 밖에 없었다. 이번이 네 번째다.골프는 1900년(프랑스 파리)과 1904년(미국 세인트루이스) 두 차례 치러졌으나 112년간은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부활했다.그리고 도쿄올림픽에서도 경기를 이어간다. 남자 골프는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한다.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같은 조에 속했다. 김시우는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같은 조가 됐다.여자는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김효주가 메달 경쟁을 펼친다.남자골프는 29일 시작했고 8월 1일 금메달 주인공을 배출한다. 여자골프는 8월4~7일에 치러진다.올림픽 골프 주경기장이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파71, 7천447야드)은 1929년 개장한 일본 최초의 36홀 회원제 골프장이다.일본 오픈과 일본 여자오픈,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을 개최했고, 지난 2017년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골프회동을 가진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오래된 차밭에 조성됐고 홀마다 양 옆에 소나무와 삼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아 코스는 평탄한 편이다. 하지만 올림픽 대회장으로 낙점된 뒤 대대적인 공사를 했고 역동성과 도전성을 강화했다. 파5는 모두 580야드 이상으로 이 중 두 개는 630야드가 넘는다.그래도 PGA코스보다는 쉬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변수는 날씨가 될 전망이다. 남자 대회 1·2라운드에 강우 예보가 나왔다. 대회 기간 내내 최저 24도, 최고 32도를 넘나드는 더위, 63~85%로 예측된 높은 습도와도 싸워야 한다.

2021-07-29 14:30:00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머니 게임' 퍼팅의 기술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61>'머니 게임' 퍼팅의 기술

골프에서 가장 화려한 피날레가 그린의 퍼팅이라고 얘기하는 까닭은 무엇일까.골프 고수들은 이를 '머니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주저없이 응답한다. 실제로 프로들의 시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 파이널 라운드 18홀 그린에서 퍼팅을 놓쳐 2위로 주저앉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이때 퍼팅의 성공 여부는 국외에선 몇 억, 국내 시합은 몇 천만원 금액이 1위와 2위 사이에 생겨난다. 물론 아마추어 입장에선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명예로 남지만 우승자를 가리는 결정적인 요인은 퍼팅의 성공 여부가 대부분이다.그렇다면 퍼팅의 고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퍼팅은 연습량에 비례하는 유일한 스윙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여타 스윙은 연습량에 절대 비례하지 않는 오묘한 법칙을 지니지만 퍼팅은 연습량과 기량을 비례 그래프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이 원칙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맞붙었을 때 프로가 월등한 기량차를 보이지만 퍼팅은 많은 연습량을 지닌 골퍼가 앞서는, 노력과 흘린 땀방울에 보답한다.퍼팅은 라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수수께끼를 풀 듯 판단에 따른 인식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증거들을 수집해야만 한다. 이때 변곡점이 어디인가, 잔디의 결은 어느 방향으로 누웠는가, 그린의 속도는 어느 정도 빠르기인가를 인지하는 섬세한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또 그린에서 쓰리퍼팅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3m 숏퍼팅 완성도를 높이는 꾸준한 연습이다.퍼팅은 볼구름의 미학이다. 볼의 속도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도에 따라 볼의 휘어짐이나 라이에 대한 굴곡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특히 퍼팅은 일정한 속도를 갖는 것이 기량 습득에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이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뛰어난 퍼팅고수들은 섬세하게 클럽헤드무게가 추처럼 백스윙에서 볼을 향해 진행하는 형식을 선호한다.진자운동방식의 퍼팅이 일관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숨어있는 기술이다. 특히 왼손등의 리드는 퍼팅 무게감을 완연하게 볼에 실을 수 있는 방식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단 왼손등 리드의 퍼팅에서 단점이 있다면 장거리 퍼팅의 거리감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양손을 모두 활용하는 테크닉을 구사하면 거리감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방향성은 왼손등, 그리고 원거리감각은 오른손과 팔의 감각을 활용하는 양차의 테크닉이 필요하다.거리감을 세밀하게 환산하는 방식은 백스윙 크기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백스윙과 임팩트 이후 피니시 비율은 1대1이 적절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거리감을 정확하게 얻기 힘든 이유는 백스윙에 집중된 방식이 아니라 피니시의 크기로 볼의 구름 정도를 조절하려하기 때문이다.또 퍼팅을 스윙의 한 종류로 여기지 않고 단지 클럽헤드를 망치머리처럼 때리는 임팩트를 구사하게 되면 정확한 거리감을 얻기 힘들다. 반대 개념의 얘기지만 약 2.5m(8피트-2.43m) 퍼팅거리를 두고 몇 차례 홀인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 '마의 8피트 거리'에서 미국 PGA 투어 평균 홀인 확률은 10번 중 4번이 홀인, 즉 40%에 불과할 뿐이다.가끔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거리의 퍼터를 100% 성공해야만 한다고 믿는 그릇된 인식으로 라운드에 임할 때 필자도 곤욕스럽기 그지 없다. 최정상 프로들의 성공 확률을 짐작하지 못한 탓이 아닐까 짐작한다.골프칼럼니스트㈜

2021-07-22 14:30:00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색다른 터치감… 이븐롤 ER9 말렛 퍼터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18>색다른 터치감… 이븐롤 ER9 말렛 퍼터

퍼터에 대한 욕심은 골프 마니아들에게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오늘 소개할 퍼터는 미국 퍼터 회사 이븐롤(Evnroll)이 출시한 ER9 말렛 퍼터다.이 퍼터를 소개하기에 앞서 2019년쯤 국내에 소개돼 이미 단종된 퍼터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이븐롤 ER9와 같은 독특한 터치감과 디자인을 제공하는 퍼터도 많지 않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소개하기로 했다. 특이한 제품을 소장하고자 발품을 파는 퍼터 마니아층에게도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이븐롤은 좋은 직진성으로 이름 나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둔 브랜드다. 이븐롤 퍼터의 창시자이자 개발자인 게린 라이프는 이미 라이프 퍼터 등을 제작하면서 '퍼터 명장'으로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특히 이븐롤 ER9는 '본대로 똑바로 가는 퍼터'를 모토로 출시한 제품이다.이븐롤 측은 ER9가 10K MOI(Moment Of Inertia·관성모멘트)를 가진 현존 최고 관용성 퍼터라고 주장한다.실물로 본 ER9 퍼터는 옛 군대에서 적군의 화살을 막을 때 사용하던 방패처럼 생겼다. 헤드가 워낙 대형이라 상단의 U자 모양은 고무보트를 얹어 놓은 것 같이 크게 느껴졌다. 퍼터 헤드를 나사로 탈착할 수 있다는 것도 디자인의 특이점 중 하나다. 기자가 사용해 본 제품은 가장 보편적인 플럼버넥 타입이었지만 골퍼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페이스 하단부를 보면 반관통 형태의 사운드슬릿도 볼 수 있다. 사운드슬릿이 있는 제품은 대개 타구음이 좋은 편이다.퍼터의 하단부에는 양쪽으로 무게추가 2개 달렸고 이를 교체할 수 있는 나사 방식이 적용됐다.페이스 디자인은 이븐롤의 특징 중 하나다. 한 일(一) 모양의 페이스는 13개 그루브가 이뤄져 있고 공을 똑바로 가게 하는 기술이 집약됐다. 빨간색의 이븐롤 로고도 포인트다. 순정 퍼터 커버 개폐장치가 벨크로가 아닌 자석 타입이라는 것도 장점이다.처음 이븐롤 ER9를 사용한 골퍼라면 장난감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퍼팅 시 '딸칵' 거리는 터치감이 생소하면서도 신선하다. 퍼팅 시 공이 페이스에 맞으면서 한 번, 내부 무게추가 움직이며 또 한 번 2번에 걸쳐 공을 똑바로 밀어주는 느낌이다. ER9의 터치감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다.짧은 거리를 퍼팅할 때 직진성 개선 효과는 확연히 체감됐다.하지만 이전보다 긴 거리를 퍼팅할 때 기존 사용하던 퍼터류보다 공이 덜 굴러가는 느낌이었다. 이는 다른 이들에게 부탁해 거리를 측정했을 때도 비슷했다. 이븐롤에서 발매한 다른 모델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방향성 향상을 위한 페이스 디자인과 관계있는 듯하다. 방향성이 좋아진 만큼 거리감은 연습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다.검은색 헤드는 사용 시 칠벗겨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신형 모델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로 구입 시 고려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이븐롤 ER9는 말렛형 퍼터를 선호하는 이들과 짧은 거리에서 실수를 줄이고 싶은 골퍼에게 단비와 같다. 다만 기존 퍼터는 잊고 완전히 새롭게 거리감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최근 이븐롤은 신형 ER10 퍼터도 발매하며 ER9의 터치감을 개선했다고 한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성능과 독특한 터치감을 생각한다면 소장·사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2021-07-22 13:05:53

[도용복의 골프 에티켓]'우중' 라운드의 기억

[도용복의 골프 에티켓]<43>'우중' 라운드의 기억

올해 장마는 39년 만에 가장 늦었다고 한다. 8월초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골프 약속이 쉽지 않은 계절이다. 특히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요즘 여름 날씨는 더더욱 어느 장단에 춤을 쳐야할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비가 오는 날이라도 강수량에 따라 '취소'와 '선택'으로 나눠진다. 애매한 빗줄기에는 네 명의 마음이 합치가 안 될 수 있다. 모처럼 다른 스케줄을 미루고 어렵게 시간내어 왔으니 웬만하면 플레이를 원하는 동반자가 있고, 보슬비가 내려도 취소를 원하는 동반자가 있다. 모두의 의견은 당연히 존중돼야 하지만, '고'와 '스톱'을 어떻게 정할지 난감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땐 골프도 팀 스포츠처럼 여겨진다.작년 여름, 비바람이 치는 가운데 18홀을 마친 적이 있다. 동반자들이 모두 70대였으니 노익장을 과시한 것이다. 물론 당시 캐디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나 멈출 수가 없었다.시작은 더위를 가시게 하는 기분 좋은 적당한 비였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 또한 심상치 않았다. '멈추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가자고 해야 하나' 머리가 복잡해지고 있었지만, 동반자의 의중도 중요하다. 눈치작전이 시작된다. '취소'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사람이 '독박'을 쓰거나 괜히 동반자들 기분만 언짢게 할 수 있다. 혹은 가려운 곳을 시원하고 빠르게 긁어주는 결과가 될 수 있으니 눈치작전이 시작되는 것이다.전반 9홀이 마무리될 쯤 그나마 앞서 가던 두 팀이 보이지 않는다. 골프장 전체에 우리만 덩그러니 남은 것이다. 모두가 적지 않은 나이였기에 괜히 여름감기라도 들면 큰일이다. 그 중 제일 나이가 어린(그래도 70세 이상 된) 동반자가 조심스럽게 이쯤하자는 사인을 보내며 형님들을 위해 '총대'를 메지만 그럴 생각들이 전혀 없어 보였다. 필자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였다.그 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모든 게 기우였다. 후반 9홀을 우리는 즐겁게 이어갔다. 그 때 함께 했던 동반자들과 만날 때면 즐거운 추억으로 항상 웃게 된다. 각자의 핸드폰에 그때 찍은 사진과 영상이 남아있다. 울며 겨자 먹었던 캐디에게는 충분히 감사 인사를 했다. 어쩌면 그런 우중 골프는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마음이 모두에게 있지 않았을까.대부분의 골퍼에게 날씨와 관련된 에피소드 한두 개는 있을 것이다. 우천 시는 플레이할 때마다 더욱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장갑이 비에 젖으며 미끄러워 단단히 잡고 있어도 손바닥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 공을 치고 팔로스로우 때 정면 방향으로 채를 놓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여분의 골프장갑을 가지고 바꿔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할 것이다.라운드가 모두 마치고 나서도 중요하다. 비에 젖은 골프장비들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충분히 말려줘야 녹 발생을 예방하고 그립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비 맞은 장비를 무심결에 그냥 방치하고 다음번 라운드 때 열어보면 곰팡이가 앉은 아이언 커버와 녹이 발생한 아이언,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악취로 자신의 안이함을 반성하는 순간이 온다.가끔 경기를 마치고 담당 캐디가 각각의 그립에 종이를 말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서비스는 모든 골퍼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런 멋진 서비스를 받았다해도 집으로 돌아간 즉시 '쓸고, 닦고, 조이고'는 우천 골프에서 필수이다.비 오는 날에 꼭 골프를 쳐야 하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 당연히 골프를 칠 필요는 없다. 제대로 된 경기가 될 수 없다. 그립은 미끄럽고 페어웨이와 그린위에 물웅덩이가 생긴다. 돈과 시간을 사용하여 그런 사서 고생이 웬 말이냐 싶다. 그런데, 아주 가끔 그런 엉뚱함이 추억이 된다. 네 명의 마음만 맞으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무모함이다.대구한의대 특임교수

2021-07-15 14:30:00

[골프, 골프인] 박윤하 KPC CEO 대구경북 총교류회장

[골프, 골프인] 박윤하 KPC CEO 대구경북 총교류회장

"홀인원 상금 시원하게 쐈습니다."박윤하 KPC(한국생산성본부) CEO 대구경북 총교류회(우경정보기술 대표) 회장은 지난달 29일 총교류회 골프대회를 열며 회원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홀인원 상금 1천만원을 내걸었다.행사 찬조금도 냈지만, 이왕이면 화끈하게 '쏘자' 싶어 1천만원을 내놨다. 행사 팜플렛 메인 화면에 문구도 새겼다.이날 행사에는 대부분이 대구의 기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등으로 구성된 총교류회 회원 80명이 참가했다. 모두 20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골프 실력을 뽐냈고, 또한 코로나19가 막아버린 친목, 교류의 시간도 즐겼다."혹시나 했는데, 정말 홀인원이 나왔습니다."박 회장은 라운딩 도중 연신 울리는 '카톡' 소리에 뭔일인가 싶어 확인을 했다 홀인원 소식을 접했다. 대회장이었던 인터불고CC 밸리코스 3번홀에서였다.주인공은 백종희 ㈜디와이특강 대표였고, 박 회장은 라운딩이 끝난 뒤 상금 증정식을 가졌다. 그는 80명 회원 중에 유일한 '왼손잡이'였다. 더 놀라운 건 행사 팜플렛에 새긴 골퍼 모습 또한 왼손잡이. 예언이라도 한 듯 유일한 왼손잡이가 홀인원 상금을 탔다."홀인원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단체 행사에서 기록한다는 건 '로또' 1등 당첨만큼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그게 우리 행사에서 나왔으니 얼마나 행운입니까."박 회장은 이 행운이 총교류회 회원은 물론, 대구의 모든 시민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수성알파시티에 둥지를 튼 비정형데이터 보안과 딥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우경정보기술 대표다. 2008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지금은 직원 100명이 넘고 매출은 150억원에 육박할 정도다.회사 경영이든 골프든 기초의 탄탄함을 강조하는 박 회장은 "자만하지 말아야하며 욕심 또한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핸디캡 8인 그는 18홀을 3홀씩 끊는 '분기마감'으로 스코어를 관리한다고 했다. 분기의 목표를 잡고 두 홀을 잘쳤다면 나머지 홀은 마음편히 칠 수 있고, 반대라면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3홀마다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을 컨트롤 하기 쉽고 라운드 전체 스코어 관리도 용이하다고 했다.

2021-07-15 14:30:00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장마철 골프요령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60>장마철 골프요령

코로나 바이러스가 잦은 변이를 거듭하며 짱짱한 위세를 더해주는 요즘이다. 백신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파급력은 우리의 심리적 위축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섣부른 해외 골프여행을 기획한 가까운 이들이 연이어 계획을 취소하며 추이를 관망하고 있기도 하다.한동안 손에 잡힐 듯한 감염력의 위세가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또다시 우리의 일상을 옥죄고 있는 형국은 국외보다 국내에서 골프의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예시하는 듯 하다.산악지형의 골프장 환경은 바이러스의 실내 확산율을 크게 의식하게 하지 않는 환경임에는 분명하다. 최근 집합 4인제도 느슨하게 풀려 작은 소모임도 가능한 것은 그동안 꾸준히 우리 스스로 감염 예방에 대한 지침을 지켜온 덕분이 아닐까 싶다.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은 자칫 태만하기 쉬운 일상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바로미터로 작동하고 있다.더위는 실내를 선호하는 기온임에는 틀림없다. 야외가 한증막의 열기에 버금가는 날씨라면 오히려 더위병에 건강을 해칠 위험지수가 크게 높아지게 된다.다행히 이번 달에는 39년 만에 시작된 늦장마가 더위를 한결 낮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땡볕에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 것보다 비를 맞고 라운드를 치르는 것이 백번 건강상 유익하기 때문이다. 다만 낙뢰로 인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우중 라운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식이다.하지만 장마비의 특성이 내리다 말고 개었다 흐려졌다를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하는 까닭에 시간적으로 적당히 맞춘다면 의외로 좋은 라운드를 즐길수 있는 묘미가 있다.또 적당히 젖은 잔디의 특성으로 볼을 치는 요령도 터득할 수 있다. 후반전에는 물기가 전혀 없는 잔디에서 정상적인 샷의 기량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들 수도 있다.적당한 비와 바람이 부는 상태에서 자신의 샷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는 우중 라운드의 또 다른 매력임이 틀림없다.특히 젖고 마른 그린의 볼 구름 속도는 어떤 환경에서도 일정한 골퍼의 조절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는 라운드 컨디션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물기가 젖은 잔디의 성질은 우선 물의 표면장력을 높여 볼과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급격하게 줄이는 요소가 된다. 이 상황에서 그립의 악력은 당연히 평소보다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하며 스윙아크의 크기보다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게다가 역결의 잔디는 삼중고를 더할 수 있는 저항을 불러일으키며 뒷땅성 임팩트의 가능성을 매우 크게 만든다.평소보다 그립을 짧게 내려 잡고 한 클럽 이상 더 여유롭게 선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그립의 미끌림은 최악의 임팩트 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젖거나 물기가 배인 그립은 수건으로 철저하게 닦아야 하며 장갑은 수시로 갈아 끼어 그립핑 감각을 평소와 다름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그리고 비 때문에 피부와 접촉하는 상의에 물기가 배어들면 꼬았다 풀어 회전하는 상체의 움직임에 저항력이 발생, 정상적인 회전력을 상실할 우려가 매우 높다. 상의는 반드시 비옷으로 가려 라운드 종료까지 양쪽 옆구리가 폭신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리해 꼬임의 회전력이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골프칼럼니스트

2021-07-08 14:30:00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뮤직 터프라이더' 아이언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17> '뮤직 터프라이더' 아이언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일본 피팅브랜드 뮤직(Muziik)에서 발매한 터프라이더 다이아몬드 포지드(Turfrider Diamond Forged) 아이언은 빨랫줄같이 쭉 뻗은 방향성으로 유명하다.모든 브랜드가 기본적인 성능과 타구감 개선을 위해 많은 연구를 시도하지만 뮤직 사는 거기에 더해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이 때문에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내놓기로 유명한 회사로도 알려져 마니아층이 생기기도 했지만, 너무 과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터프라이더 아이언은 많은 골퍼가 만족할만한 대중적이지만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실제로 사용해본 터프라이더 아이언은 '잘생겼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그래도 단순한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에겐 모델명과 로고 디자인이 조금 과한 느낌도 있었다. 기자의 지인 대부분은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를 줬다.관용성이 좋다고 소문난 아이언이었지만 헤드 사이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표준으로 무난했다. 요즘 워낙 큰 사이즈의 헤드들이 많이 발매되다 보니 어찌 보면 조금 작다고도 할만한 크기다. 큰 헤드가 둔탁해 싫어서 관용성 아이언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골퍼들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됐다.오프셋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 부분이 세미구즈넥(백조의 목처럼 유선형으로 휜 모양) 타입으로 일반적인 아이언과 조금 차별화됐다. 일본 카스코에서 나온 돌핀 웨지와 로브샷의 대가 PGA 필 미켈슨이 사용하는 캘러웨이 PM 그라인드 웨지와 비슷한 넥 타입이다. 이러한 형태가 사용에 특별한 이질감은 들지 않았고 도리어 방향성을 좋게 해주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됐다.백 페이스 하단부에는 4개의 무게추가 있어 원하는 스윙웨이트와 헤드 무게를 골퍼가 직접 바꿔볼 수 있어 아주 큰 강점이었다. 기존 많은 골퍼가 헤드 무게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납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기도 했는데 디자인과 기능성을 생각한다면 무게추 교체방식이 단연 최고다.경기력 개선에 중점을 둔 아이언답게 언더컷 캐비티 방식도 적용돼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했다.타구감은 S20C연철 소재를 사용한 아이언답게 무난했다. 비교하자면 에폰과 같은 소프트한 타감보다는 미우라기켄처럼 딱딱한 타감과 닮아 있었다.7번 로프트 30도, 피칭(PW) 42도, 어프로치 웨지(AW) 46도로 한 클럽씩 세워진 스트롱로프트를 채택한 데 비해 헤드 무게는 잘 느껴졌다. 일부 스트롱로프트를 채택한 아이언은 조금 가볍게 출시되기도 하는데 터프라이더는 묵직한 헤드 무게감이 좋았다. 아이언 별 비거리 편차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가격의 측면도 국내 공식수입사인 PMJ 골프 스튜디오에서 인지도 확보차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도 해 장점이 커 보였다.터프라이더 아이언 자체가 중도를 찾고자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여 다양한 핸디캡을 가진 골퍼가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2021-07-08 13:45:23

고진영, '골프 사춘기' 극복…7개월여 만에 VOA클래식 우승

고진영, '골프 사춘기' 극복…7개월여 만에 VOA클래식 우승

세계 랭킹 1위를 빼앗긴 게 자극이 됐을까. 고진영이 112주간 지켜왔던 세계 1위에서 밀려난지 일주일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LPGA 투어 무승 행진도 7경기에서 멈췄다.7개월 가까이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내려는 듯 VOA 클래식에 나선 고진영은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고 마침내 정상에 섰다.고진영은 5일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작년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197일 만에 통산 8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올 시즌 10개 대회에 나섰으나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112주 동안 지켰던 세계랭킹 1위를 6월 28일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던 고진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탈환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무엇보다 자신감을 회복, 도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도 밝혔다. 고진영은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와 함께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고진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스윙이나 공 맞는 것, 퍼팅은 잘 됐는데 뭔가 될 듯하면서 안되니까 마음이 힘들었다"며 우승 없이 보낸 지난 10개 대회 동안을 "'골프 사춘기'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 골프 사춘기가 왔구나' 하면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고 '향상된 선수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시기였다"면서 "7월이 되자마자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겨서 기분 좋다"고 했다.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정은은 7위(11언더파 273타), 김효주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조건부 출전권으로 이 대회에 나온 김민지는 김효주와 함께 공동8위에 이름을 올려 다음 대회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전인지는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1-07-05 13:07:53

고진영 세계 1위 탈환 시동…LPGA VOA클래식 1R '단독 선두'

고진영 세계 1위 탈환 시동…LPGA VOA클래식 1R '단독 선두'

우승 소식이 감감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모처럼 '태극 낭자'들이 선두권을 점령, 두 달간의 우승 침묵을 깰지 주목된다.2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4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2019년 7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고진영은 지난주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서자마자 다시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고 퍼트도 24개로 막았다.전인지와 이정은이 7언더파 64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두 명 모두 버디 7개에 보기 없는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김민지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은 한국 선수들 차지가 됐다.한국 선수들은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 이후 최근 7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김시우가 5언더파 67타를 쳐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에 4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1라운드를 산뜻하게 치렀다.

2021-07-02 14:56:30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59>골프의 교정언어

골프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교정어는 무엇일까?'힘 빼고', '리듬을 천천히', '벌떡 일어나지 말고' 등과 덧붙여 회전동작에 필요한 단어들이 연상됐다. 이 가운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빈번하게 입에 올리는 말은 단연 '힘 빼고'라는 말일 것이다.이를 위해 일부 골퍼는 아예 라운드에서 알코올의 힘을 빌려 힘빼기 동작의 재현을 꾀하기도 한다. 물론 일시적 마취 현상에 의해 상체 근육의 이완이 이뤄져 임팩트 터치감이 개선되는 듯한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그러나 이로 인해 하체의 풀림이나 견고한 근육마저 이완돼 궁극으로 이는 전체적인 스윙의 메커니즘에서 결단코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다.무엇보다 알코올 기운이 사라지면 금새 엉뚱한 근육행위를 파생시켜 오랜 기억을 염두에 둔 미래지향적 골퍼들에게는 치명적인 마약과 같은 습관으로 자라날 공산이 크다.필자는 아마골퍼들이 빈번하게 사용하거나 떠올리는 단어 외에 골프 라운드에서 반드시 18홀 내내 읊조리거나 생각을 담아둘 만한 것들을 소개해 본다.먼저 리듬감에 대한 단어들이다. 이 리듬감을 일깨워주는 단어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짜장~면~'이다. '짜장'이 백스윙 구간에 떠올려야 할 단어라면 '~면~'은 다운스윙 순간을 급하지 않은 동작으로 이끌어 내는 리듬감의 구절이다.이와 유사한 것들이 수없이 많지만 프로들의 경우 '하나~두울~'이라는 리듬감의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이 단어를 마음 속으로 되뇌일 때 자신의 몸이 몰라보게 리듬에 얹혀 움직이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물론 퍼팅까지도 이 리듬감을 활용한다면 무작정 퍼터헤드로 때리는 임팩트에서 자연스럽게 볼의 롤링을 개선, 굴려보내는 스윙을 가능케 한다.이와는 별도로 필자가 종종 피교육생들에게 들려주는 생소한 단어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쿨렁이는 자세, 용쓰는 몸짓, 백스윙 톱에서 내려치기 위한 최초의 동작인 손의 반동 등은 볼을 향한 심리적 집착에 따른 현상을 표현한 단어들이다.먼저 '쿨렁이는' 자세는 우선 어드레스 때 무릎의 높이를 상하로 움직이게 만드는 주범으로써 임팩트 순간 토핑성 볼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반드시 양종아리에 힘을 주는 어드레스 자세가 필요하다.용쓰는 몸짓도 마찬가지. 골프에서는 백스윙부터 다운스윙의 짧은 순간에 손과 팔뚝, 그리고 어깨에 힘을 넣어 볼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비유한 단어로 쓰인다. 물론 볼은 임팩트 이후 정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마지막으로 반동은 습관이다. 고요한 호수의 표면이 아니라 바람에 따라 출렁이는 몸짓과 다를 바 없는 동작이다. 정확한 스윙몸의 영역별 움직임 조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반동은 몸체의 심한 출렁거림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개인별 차이가 존재하지만 하체 반동이 심한 골퍼, 또는 팔과 어깨의 반동이 심한 케이스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쿨렁이는 느낌과 반동은 엇비슷하지만 출렁이는 정도의 차이로 굳이 구분해 표현할 수 있다.일부 몸의 영역이 출렁이는 것을 '쿨렁쿨렁'이라고 표현한다면 신체 전체의 출렁거림을 '반동'이라고 여기고 이를 제한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골프칼럼니스트

2021-07-01 14:30:00

[골프, 골프인] 에이지 슈트·이븐파 동시 달성…김영만 우성철강㈜ 회장

[골프, 골프인] 에이지 슈트·이븐파 동시 달성…김영만 우성철강㈜ 회장

골프에서 자신의 나이 이하 타수를 기록하는 '에이지 슈트'(age shoot)는 골퍼들의 로망이다. 아마추어 골퍼가 이를 이루려면, 여러 조건이 수반돼야 한다. 보통은 70세가 넘어야 도전해볼 수 있는 이 대기록을 달성하려면 체력과 실력, 18홀 내내 흐트러짐 없는 정신력 등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비거리는 짧아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게 자연스런 현상이라 도전 자체가 쉽지 않다.1948년 4월생인 김영만 우성철강㈜ 회장은 지난 6월 8일 대구컨트리클럽 서-동코스를 돌고는 스코어카드에 72타, 이븐파를 적어냈다.올해 73세인 김 회장이 생애 첫 에이지 슈트를 달성한 것. 동시에 또 하나의 '버킷 리스트'였던 이븐파도 완성했다. 골프 입문 35년 만의 쾌거였고 겹경사였다.젊은 시절 운동 잘 한다는 소리를 곧잘 들었고, 한때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로도 활약하며 남다른 운동소질을 자랑했지만, 목표로 뒀던 골프에서의 이븐파 기록은 쉽게 이루지 못했다."홀인원을 4번 하고 이글도 9번이나 했으나 항상 2%가 모자라 문턱에서 주저 앉아왔다"는 김 회장은 그렇게 5번이나 73타를 써내며 쓰라린 속을 달랬다.올해도 두 번이나 75타에서 머문 그는 이날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김 회장의 이날 '위업'은 화이트 티(레귤러·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티샷 하는 곳)에서 작성됐다. 드라이버 거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파온(규정 타 수보다 두 타 적은 타 수로 그린에 공을 올리는 일)이 쉽지 않다. 김 회장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00m 정도 된다고 했다.건강을 챙기고자 18홀 내내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닌다고 했으나, 샷 거리가 줄까봐 체력을 단련하려는 게 더 큰 목적이 아닌가 여겨졌다.골프 잘 하는 비결을 물었다. 김 회장은 "일흔 넘으니 비로소 힘을 뺄 수 있었다. 골프는 역시나 욕심을 버려야하는 운동이다"고 했다. 그만큼 샷 할 때 힘이 들어가는 자신을 다스리는 게 어렵다는 말.김 회장은 "골프는 그런 면에서 우리의 삶과 닮았다. 마지막 홀, 홀컵에 공을 떨구기까지 버디도 하고 보기도 한다. 샷이 잘 맞을 때도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삶도 젊어서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자기와의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7-01 14:30:00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CC에서 임진한 프로 초청 '골프 아카데미' 개최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CC에서 임진한 프로 초청 '골프 아카데미' 개최

임진한 프로가 진행하는 맞춤형 골프 아카데미가 대구에서 열렸다. 퍼시픽링스 코리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대구CC에서 열린 아카데미는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퍼시픽링스 코리아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김동국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경북지사장은 "세계 최대 골프 멤버십 퍼시픽링스 회원이 되면 국내 100여 개 골프장은 물론 전 세계 1천여 개 명품 골프장에서 회원가로 편리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퍼시픽링스 코리아 회원이 되면 국내 골프장 8만원, 해외 골프장 60달러에 연간 50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퍼시픽링스와 제휴된 해외 골프장으로는 하이난 미션힐스CC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 리조트GC를 비롯해 뉴질랜드 케이프 키드내퍼스 코스,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클럽, 미국 플로리다 TPC 소그래스 골프클럽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1-06-29 10:08:26

[도용복의 골프 에티켓]골프장비와 자동차의 공통점

[도용복의 골프 에티켓]<42>골프장비와 자동차의 공통점

자동차와 골프장비의 첫 번째 공통점은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쓰면 쓸수록 사용 연한이 줄어든다. 물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오래 써서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다.가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적거나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서 제작한 '명작'들은 때론 금액이 역주행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거의 모든 자동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쓸고 고장이 나고 정비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며 언제 멈출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라도 '폐차'의 수순으로 향한다.필자는 지난 시간 골프를 즐기면서 '장비욕심'이 없었다. 한 번 산 드라이버는 헤드가 깨지거나 나이가 들며 샤프트가 버거워서가 아니면 그립만 가끔 교체하고 사용한다. 그래도 끝은 항상 있었고 언젠가는 새 골프채를 마련해야 한다.그 이외 장갑, 공, 티 등은 일회용처럼 소비된다. 특히 갓 입문한 골퍼들은 그린피에 대한 부담보다 잃어버리는 골프공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지 모른다.두 번째 공통점은 브랜드와 가격이 다양하다. 비쌀수록 무조건 좋은 것이라 할 수 없으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안전장치가 잘 갖춰진 자동차가 위험상황에 더 잘 대처하고 평소 운전이 더 쾌적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기대처럼 최신 기술이 반영된 골프 장비가 같은 실력의 골퍼라도 좀 더 멀리 좀 더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는 상당히 합리적이다. 그렇지 않다면 소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나무로 만든 우드를 들어도 충분하지 않겠는가.세 번째는 중고거래가 활발하다. 골프채와 자동차는 각각의 컨디션에 따라서 가치를 인정 받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자신이 쓰던 물건을 중고장터에 내놓는다. 거래 방식은 예전에는 중개상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지만, 다양한 정보의 공유가 자유롭고 투명해진 최근에는 개인간 직거래도 활발하다. 물론 '싼게 비지떡'이라는 만고 불변의 법칙은 잊지 말아야 한다.네 번째는 같은 모델이라도 차량의 외장과 내장 색깔, 재질 등은 구매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고 추가하는 옵션에 따라서 편의기능과 그에 따른 차량금액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듯이 골프 장비도 마찬가지다.피팅센터를 통해 헤드, 샤프트, 그립 그리고 페룰의 브랜드와 디자인까지 개개인이 결정할 수 있다. 골프채 하나만해도 수 백가지 이상의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골프공도 피팅을 받는다고 한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스윙을 분석하여 거기에 최적화된 브랜드의 골프공을 추천받는다고 하니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hybrid)가 대세이다.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기능이나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하이브리드는 자동차에서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이 합쳐져서 성능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골프에서는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만 가진 골프채를 만들어냈다.'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겪은 세대로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것'이 몸에 베여 있어 자동차든 골프장비든 한 번 산 것은 좀처럼 버리지 못한다.자녀들이 보기에는 궁상맞아 보일지라도 안되는 것을 어찌하랴.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 바꾸지 못하는 마음도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1-06-24 14:30:00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시계형 거리측정기는 정확하지 않다고요? No!… 정밀해진 보이스캐디 T8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16> 시계형 거리측정기는 정확하지 않다고요? No!… 정밀해진 보이스캐디 T8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골프는 정확성과 정교함이 성과를 좌우한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도 거리측정기를 구입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다양한 회사들이 거리측정기를 만들고 있지만,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망원경 형태의 레이저 측정방식이 가장 보편적이었다.하지만 국내 거리측정기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보이스캐디는 올해 시계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T8'을 출시했다.기존에 시계형 거리측정기는 무거운 무게와 정확한 거리를 알기 어려웠고, 가독성 저하, 작은 크기에서 오는 기능성 한계로 반응 속도 또한 느릴 수밖에 없었다. 보이스캐디 T8은 이런 문제들을 대부분을 개선한 최신형 제품이다.특히 보이스캐디에서 지원하는 APL(Auto Pin Location·지금 핀 여기) 기능은 실제 사용해보니 획기적을 넘어 충격적이었다.APL 기능은 보이스캐디와 협력한 골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깃대에 빨간색 사각형으로 부착된 GPS와 측정기가 연동해 정확한 위치를 보여준다.대구·경북 지역은 23개 골프장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전체 50여 개 골프장 중 파3 골프장을 제외하면 절반이 넘는 골프장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셈이다.이전까지 기자는 골프전용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거리 측정 앱을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핀의 위치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해 정확한 거리를 알기는 어려웠다.이 때문에 보이스캐디 T8을 사면서도 사실상 기능에 대한 기대는 반신반의했다. 실제 APL 기능을 지원하는 골프장에서는 보이스캐디 T8의 기능은 놀라울 정도였다.일단 40여g의 가벼운 무게는 스윙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많은 기자가 라운딩 중 계속해서 차고 있을 정도로 이질감이 적었다. 디자인 자체도 단순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어 보였다.밴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손목에서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아 스윙에 방해되지 않았다. 다만, 고무 냄새와 비슷한 향이 밴드에서 지속적으로 났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GPS로 골프장 인식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전 모델들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었다. 배터리는 18홀을 돌고 난 뒤 더운 날씨에는 총 네 칸 중 한 칸이 남았고, 비가 온 뒤 선선한 날씨에는 절반 정도 남았다. 많은 전자기기가 그렇듯 배터리는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듯 보였다. 연속으로 라운딩(36홀)을 할 경우에는 보조 배터리를 활용해 중간 충전이 반드시 필요해 보였다.보이스캐디 T8이 제공하는 실시간 핀의 거리는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L5와 거리를 비교해보니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확했다.골퍼를 아쉽고 당황하게 하는 문제도 있었다. 티샷 전 핀이 옮겨지는 경우 그 홀을 벗어날 때쯤 뒤늦게 핀의 위치를 인식하는 버퍼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APL 기능만 믿고 레이저형 거리측정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던 기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티샷 후에는 그린의 경사도를 알려줘 공략해야 할 포인트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아주 유용했다. 홀을 벗어날 때 자동으로 타수를 계산해주는 스코어링 기능도 빈 스윙과 실제 스윙을 구별할 정도로 정확했다. 컨시드를 받아서 홀을 벗어날 때는 골퍼가 쉽게 샷과 퍼팅 수를 조정할 수 있었다.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기 때문에 스크린 골프 스코어를 확인 할 때처럼 나의 티샷과 세컨드 샷이 어느 지점에 떨어졌는지 지도 위에 정확히 표시해줘 라운딩을 복기해볼 수 있어 좋았다.단 1m의 정확성도 포기할 수 없다고 외치는 골퍼는 시계형보다는 레이저형 거리측정기를 추천하고 싶다.그러나 APL 기능을 제공하는 골프장에서 주로 라운딩하는 골퍼라면 시계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T8 사용은 핸디캡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것이다.

2021-06-24 12:52:31

신개념 스포츠 '골프윷놀이게임'…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好好'

신개념 스포츠 '골프윷놀이게임'…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好好'

"도, 개, 걸, 윷, 모, 뒷도, 뒷모, 잡고, 업고, 퐁당, 나고...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모야! 윷이야! 스트레스 해소에 따봉"골프는 매너의 경기이자 신사의 스포츠다. 윷놀이는 보통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4개의 윷가락을 던져 말[馬]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언제 어디서나 윷가락 대신 골프채와 골프공을 사용하여 즐길 수 있으면 어떨까? 3세대가 함께하는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커뮤니케이션 레저스프츠인 골프윷놀이게임이 선보였다.◆골프와 윷놀이의 재미와 치매예방 좋아골프윷놀이게임은 파크골프공과 골프공 둘 다 자유롭게 사용해서 게임이 가능하다. 실내외 소규모 면적에도 설치와 이동이 쉽다. 연중무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3세대 가족, 연인, 직장인, 주부, 장애인 등 국적불문 모든 사람들이 쉽게 운동을 하면서 즐길 수 있다.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집중력과 체력향상은 물론 재미와 웃음을 더해 우울증 해소 등 치매예방은 물론 오감만족 신개념 스포츠게임이다.골프와 윷놀이의 장점과 재미를 더해 개발한 골프윷놀이게임은 지난 4월 특허등록을 거쳐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 충남시각장애인협회 천안시지회 등 10여 곳에 무상기증을 했다. 썬아이엔디·썬스포츠연구소(회장 임이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건강한 100세 시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부족한 생활체육을 해소하고자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박홍열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장애인들이다 보니 올해 메인 사업은 아니지만 뉴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가적으로 하고 있다. 윷놀이 자체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신 공을 쳐 목표한 곳에 도달하면 너무 좋아한다"며 "내년부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윷놀이 게임을 뉴스포츠 사업으로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골프윷놀이게임은 페어플레이와 프렌드십을 중시하는 스포츠다. 특히 에티켓, 매너, 공정한 게임을 해야 한다. 또한 골프 퍼팅연습과 민속놀이와 골프를 접목한 지능운동으로 학교생활체육에도 안성맞춤이다.김창규 대구중구노인복지관 관장은 "한번 게임을 해 본 사람은 흥미를 느끼고 공간만 확보된다면 미니골프장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싶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매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골프윷놀이게임의 반응이 뜨겁다"며 "경로당 등에 많이 보급되어 특히 머리를 쓰는 지능운동으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박종성(77) 썬스포츠연구소장은 "아직은 많이 알려진 운동은 아니지만 골프나 윷놀이 등 다양한 경험을 기초로 일반인과 장애인 등 남여노소 누구나 함께 장소에 구애되지 않게 건강과 재미를 위해 개발했다"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욕구충족을 위하여 항상 불편함이 없도록 개발과 보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도시나 농어촌 등 전국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빠른 보급이 필요하다. 향후 자격검정을 통해 지도자, 심판자격을 부여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된다. 지금 골프윷놀이게임에 한번 도전해볼까요?권오섭 시니어매일 기자사진설명 메인 경기모습)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썬스포츠연구소에서 개발한 골프윷놀이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원선 시니어매일 기자 ◆골프윷놀이게임 규칙먼저 청팀, 홍팀, 녹팀, 황팀 등으로 팀 구성 후 말의 수를 정한다. 말은 4개, 3개, 2개 등으로 하고, 보통은 2개 팀 청팀, 홍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청팀, 홍팀이 번갈아가며 퍼팅을 하고 타겟판 안에 공이 도달하면 '도' '개' '걸' '윷' '모' '뒷모' '뒷도' '낙방(낙)'이 있어 공이 멈춘 곳의 표시대로 규칙과 말길에 따라서 말을 윷판에 놓게 된다. 모든 말이 시작점(홈인)으로 먼저 나오는 팀이 승자가 된다. 퍼팅한 공이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낙이 된다. 윷의 셈하기는 '도' '개' '걸' '윷'이 있고 홀컵에 들어가면 '모'가 된다. '뒷도'와 '뒷모'의 규정이 있다. '뒷도'는 윷판에서 1칸 뒤로 '뒷모'는 5칸 뒤로 말을 놓는다. 다만 윷판위에 자기편의 말이 없는 경우에는 낙으로 처리한다. 윷판에서 '도'로 나간 뒤 '뒷도'로 단숨에 시작점으로 이동하는 최단 경로를 사용할 수 있다.또 선수 순서가 바뀌면 '낙방'으로 간주한다. 3개 팀 이상 경기를 할 경우 1팀의 경기가 종료되면 그 상황에서 2위, 3위가 정해지고 2팀이 동점일 경우에는 서든데스 경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게임은 윷놀이와 숫자로 승패를 가리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숫자경기는 스코어카드에 기록하여 높은 점수가 승리한다. 권오섭 시니어매일 기자 ◆(박스기사) 파크골프계의 대부, 임이재 회장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 골프를 친다는 연락을 받고 밤을 지새우고 이튿날 지인과 충남 천안을 방문하여 직접 눈으로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홀컵에 공이 들어가니 두 사람이 얼싸안고 춤을 추며 너무 기뻐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 이 분들이 앞도 보지 못하는데 저렇게 운동을 해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이 우리 비장애인들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이 분들에게 기쁨을 주고 함께 운동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어야겠다는 마음에 1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 4월에 첫선을 보였습니다."파크골프 대중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파크골프계의 대부이자 산증인인 임이재(78) 썬아이엔디·썬스포츠연구소 회장. 임 회장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파크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임 회장은 지난 1970년 금속 가구업인 태양공업사를 설립하여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파크골프용품 국산화를 위하여 연구소와 자체 설비를 갖추고 개발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파크골프재로 해피큐(HAPPY Q), 무궁화, 토네이도(TORNADO), 블르스(BLIS) 발명특허를 받았다. 임 회장은 자체 제작한 시설물을 설치하여 '2019년 10월 대구엑스코 시니어박람회', '2020썬파크미니파크골프대회 With 더 골프쇼'와 '2021파크골프대회 With 더 골프쇼', '제1회 시니어매일 미니파크골프 대회' 등 많은 대회를 후원했다. 임 회장은 "파크골프는 이론적으로 3대가 함께하는 운동이다. 부족한 파크골프장과 손주들의 학업으로 인한 시간 등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미니 실내파크골프장을 설치하여 누구나 함께하며 활성화시켜 건강과 즐거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골프윷놀이게임으로 K놀이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오섭 시니어매일 기자사진설명 경기용구) 골프윷놀이게임에 사용되는 경기용구. 썬스포츠연구소 제공

2021-06-23 14:42:31

김시우, US오픈 이븐파 출발…첫날 공동 24위 순항

김시우, US오픈 이븐파 출발…첫날 공동 24위 순항

김시우가 US오픈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순조로운 출발했다. 메이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필 미컬슨(미국)은 4오버파로 첫날을 마감했다.김시우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러셀 헨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4위.6번째 US오픈에 참가한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임성재는 16개 홀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1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경기가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게 시작해 일부 선수들은 홀을 다 돌지 못했다. 임성재도 2홀을 남긴 채 짐을 쌌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날 오전 일찍 시작한다.,강성훈 4오버파 75타, 이경훈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를 마쳤다.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둬 기세가 오른 필 미컬슨은 내친김에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의 메이저대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코자 나섰으나 첫날은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만 잡고 보기 5개를 잡아 4오버파 75타를 쳤다.미컬슨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US오픈만 정복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6번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1970년 6월 16일생인 미컬슨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51번째 생일을 지내고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2017년과 2018년 US오픈 2연패를 달성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선두권에 올랐다.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했고 그 중 2승은 US오픈에서 거뒀다.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기권했던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켑카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06-18 14:51:04

[추천 금주의 골프장]전북 남원 드래곤레이크CC

[추천 금주의 골프장]전북 남원 드래곤레이크CC

산수가 수려하고 고전테마가 서려있는 지리산줄기 전북 남원시의 퍼블릭 골프장 드래곤레이크CC는 최근 9홀 SKY코스를 오픈하며 27홀 골프장으로 변신한 이력이 있다.완주-순천간 고속도로와 대구-광주간 88고속도로선상의 북남원IC는 골프장까지 920m거리로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코스의 형태는 전반적으로 언둘레이션이 많고 굽이굽이 이어진 페어웨이가 마치 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페어웨이가 춤을 추는듯한 착시 현상을 느낄 수 있다.또한 용이 승천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코스를 에워싼 교룡산의 산세가 구름 밑에서 노는 신선놀음 같아 드래곤레이크CC에서의 라운딩은 마치 하늘 위에서 플레이를 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27홀 108파 규모로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페어웨이와 그린의 관리 상태가 우수해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다.드래곤레이크CC는 최근 9홀 추가 오픈한 것 이외에도 중부권 레저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워터파크 등 종합 레저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품격 있는 드래곤레이크CC만의 혼을 담은 서비스로 한 단계 향상된 골프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골프장이다.오효진 대리 자이언트골프앤투어 대리 giantceo4224@naver.com

2021-06-17 14:30:00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몰상식이 판치는 골프장업계의 민낯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58>몰상식이 판치는 골프장업계의 민낯

몰상식이 지배하지 않는 사회를 건강한 삶이 실현되는 곳으로 여길 수 있다. 상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민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고 이치가 통하는 것을 말한다.고대로부터 최악의 형벌은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었다. 사람이 어울려 사는 곳에서 강제적으로 떼어 놓는 유배형이 그것이고 감옥이 또한 같은 형태의 징벌이다.최근 사회적 유대로 엮여 고립적 삶을 탈피하기 위해 생활체육이 활성화하고 있다. 낯선 이들이 한 종목의 취미로 어울려 즐기며 일정한 룰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실제로 생활체육에서 경쟁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매우 상식적인 묵언의 이해와 협동이 더해진 공존의 틀을 바탕으로 치러지는 인간적인 경쟁일뿐 '너죽고 나살자'는 극한의 이기적 경쟁심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이에 덧붙여 생활체육의 종목들은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생활체육인과 또 반드시 장소를 제공하는 기관이나 개인적 체육공간을 만들어 간접참여 하는 이들의 상호협력에 의해 비로소 사회체육활동이 그 본연의 빛을 밝히게 된다.그러나 한동안 '코로나 19'의 괄목할 만한 악영향이 모든 체육활동을 휴화산처럼 잠들게 한 것이 사실이다.우선 사람들이 모이는 집단적 움직임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극한의 자제가 필요한 영역으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집단적 체육활동이었다. 그나마 홀로 즐길 수 있는 몇 몇 종목은 집체 활동을 자제한다는 사회적 허락 속에 숨죽여 활동할 수 있었다.골프도 이 가운데 속한 드문 체육종목이다. 코로나19가 막 시작할 즈음, 모 골프장 임원은 필자에게 쓰리고 답답한 가슴을 펼쳐보이며 "이제 골프장도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가"라며 근심을 토로했다.그리고 덧붙인 한탄 중 "전염병의 대유행이 가져올 암담한 미래에 대해 근심어린 걱정으로 골퍼들이 반에 반 값으로 골프장을 찾아 줘도 버틸 수 있을텐데…"라며 술잔을 기울인 기억이 떠오른다.그러나 불과 한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골프장은 서서히 몰려오는 골퍼들로 근심을 털어내는 것은 물론 서너달이 흐른 뒤에는 전례없던 부킹대란을 경험해야 했다.결국 반의 반 값만이라도 골퍼가 찾아만 준다면 하는 바람은 고객들이 몰아치는 행운으로 극적인 반전을 일으켰다.이에 질세라 야외 골프연습장들도 덩달아 메뚜기 한철의 급반전을 체험하며 골프장과의 우애를 과시하는 듯 했다.하지만 이처럼 유행병이 도지는 사회의 저기압 분위기는 아랑곳 없이 다음 수순으로 모든 이유와 핑계를 동원해 골프장 이용료를 올리기에 혈안이 된 듯한 악마적 기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단 한 차례도 사회체육인들과 상의 없이 '오려면 오고 말려면 말아라'하는 식의 염치없는 배짱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몰상식의 극치를 보여준 골프장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는데도 말이다.이제 벌써 집단 면역이 올해다, 아니 하반기내에 성취된다 등의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골프장 이용료에 대한 결단의 순간도 점차 다가오고 있는 듯해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골프칼럼니스트

2021-06-17 14:30:00

디섐보 2연패냐, 미켈슨 그랜드슬램이냐…17일 US오픈 개막

디섐보 2연패냐, 미켈슨 그랜드슬램이냐…17일 US오픈 개막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US오픈은 전 세계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빅 이벤트다. 1898년에 시작돼 올해로 121회째를 맞은 US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었다.올해 대회가 열리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파71·7천643야드). 2008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US오픈을 치르는데, 자연스럽게 당시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를 연상케 한다.그해 4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후 2개월 뒤 이른 복귀 우려 속에 US오픈 출전을 강행했고 마지막날 18번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가 우승했다.많은 인파에 휩싸인 채 18번홀 약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포효하는 우즈의 모습은 US오픈 최고의 명장면으로 아직도 꼽히고 있다.하지만 올해 대회에 우즈는 출전하지 못한다. 우즈는 교통사고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우즈를 대신한 이야기 거리가 올해 대회서도 준비되고 있다.괴력의 장타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의 대회 2연패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디섐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25.60야드라는 괴력의 비거리를 앞세워 정상을 차지했다.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며 PGA투어 통산 45승째를 거둔 미켈슨은 유독 인연이 닿지 않은 US오픈 우승을 노린다. 미켈슨이 US오픈 우승을 품게되면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자가 된다.욘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잰더 쇼플리(미국) 등도 지켜볼 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강성훈 등 한국을 대표한 4명의 주자들도 감격스런 우승을 꿈꾸고 있다. US오픈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9년 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양용은이 2011년 대회서 거둔 공동 3위다.

2021-06-15 15:35:37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골퍼들의 간절함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57>골퍼들의 간절함

간절한 심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까운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밝히고 사연을 구구절절 이야기한다거나 또는 일상의 무기력감을 드러내며 상실된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 간절함을 갈구하기도 한다.만약 자신이 종교의 믿음을 지녔다면 그 대상인 신적인 존재에게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려 현재의 심경을 나타내기도 한다.'골프에서 간절함은 무엇일까' 불현 듯 떠올려 봤다.티샷에서 볼을 클럽페이스에 정확하게 맞추지 못할 경우에는 볼이라도 제대로 맞게 해줄 것을 희망할 것이다. 또 이보다 더 수준을 높인다면 자신의 볼이 하늘로 떠오르지 않을 때 이를 가능하게 해 주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는 것도 간절함에 포함된다.더블보기를 보기로 마감하게, 보기를 파로 끝날 수 있게 그린 저편에서 애절한 마음을 담아 퍼터에게 소원하는 것도 한 사례가 될 것이다.운 좋게 버디 찬스가 곁에 다가왔다면 제발 이 볼이 홀컵에 빨려들어 동반자 K씨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것을 학수고대하는 심정도 물론 이에 속할 것이다.위의 사례처럼 골프에서 희망은 스코어를 끌어 올리는 목적에 모든 간절함이 짙게 배여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과연 이뿐일까. 아니다. 실제로 위의 예시들은 골퍼가 필드에 참여할 수 있을 경우에 해당하는 사항들이다.만약 자신의 형편이 넉넉지 못해 필드에 동행할 수 조차 없는 케이스는 이 같은 간절함이 아니라 '필드에라도 나갈 수 있었으면'하는 근원적인 문제로 귀결된다.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죽순처럼 오르는 골프장의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용은 이들의 간절함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봉쇄의 철책으로 작용한다.대중화라고 스스로 부르짓으며 퍼블릭코스로 전환한 일부 골프장들도 세제 혜택은 철저히 누리며 정작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에게 비용의 산술적 이익은 고사하고 덤터기 안기기에 골몰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형국이다.벌써 햇수로 2년째를 지나는 동안 백척간두의 부도위기를 겪었던 이 지역의 골프장들에게 기사회생의 일등 공신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다.이는 곧 골퍼들의 불행한 상황으로 인해 내 잇속을 챙긴 경우에 해당하는 몹쓸 상황이라는 점이다.골프장 측의 간절함도 분명 존재한다. 다름 아닌 적자를 이제 겨우 면했다는 합리적 핑계를 찾는 간절함이 그것이다.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때 아니게 몰려드는 골퍼들이 '봉'이 아니고 무엇인가.골퍼들이 우리 골프장의 이 같은 간절함을 신이 돌봐준 결과라고 항변하는 듯 해 필자의 입 안이 모래를 씹는 듯 아린 것은 과잉 반응일까.이와는 별개로 골퍼들의 입장에서 마지막 간절함이 또 하나 존재한다. 골프장 출전 예약을 한 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기량을 탓하며 약속한 부킹 날짜에 비라도 퍼부어 필드 약속이 취소될 것을 막연하게 기대하는 것, 이 또한 우스개 소리 같은 간절함이다.이와 더불어 이 땅의 골프장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행운을 거머쥔 것처럼 골퍼들에게는 그린피가 왕창 내려갈 것을 기대하는 것이 어쩌면 간절함의 끝판 왕이 아닐까.골프칼럼니스트

2021-06-10 14:30:00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PXG 대중화를 위한 야심 찬 신작 '0211' 시리즈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15> PXG 대중화를 위한 야심 찬 신작 '0211' 시리즈

'섹시한 디자인과 성능을 위해서는 어떠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겠다."골프 브랜드 PXG(Parsons Xtreme Golf)의 창업자인 미국의 억만장자 밥 파슨스(Bob Parsons) 회장의 말이다.블랙과 실버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PXG가 올해 새로운 0211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연초부터 대박 행진을 달리고 있다.PXG는 지난 2019년 봄 자신들의 대표작인 0311 아이언의 무게추 교체방식을 단순화했지만, 같은 기술을 사용한 0211 아이언을 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PXG는 올해 새로운 0211 아이언과 함께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리티까지 출시하며 시리즈를 완성했다.◆All New 0211 아이언새롭게 태어난 올 뉴 0211 아이언은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유선형으로 변했다. 4번부터 6번까지의 긴 아이언은 좀 더 많은 오프셋을 주고 짧은 아이언과 웨지로 올수록 거의 없어지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밋밋하던 백 페이스 모양은 유광 크롬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도 특징이다.가장 큰 차이는 로프트로 7번 기준 28도로 전작(31도)보다 한 클럽 가까이 세워졌다. 로프트만 길어진 것이 아니라 길이도 한 클럽(0.5인치)이 길어진 것을 표준(7번 기준 37.5인치)으로 맞추고 있어 사실상 거리가 많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얇은 페이스를 유지한 채 내부에 듀얼 코어(Dual COR) 소재로 충전해 손맛과 관용성을 잡은 부분은 전작과 동일했다.전작 0211과 올 뉴 0211을 모두 사용해 본 결과 신형 제품이 좀 더 관용성에 신경 쓴 모습이었다. PXG 0311 아이언은 사용자가 선택한 모델별로 오프셋이 달라지는 0211은 자연스럽게 아이언 별로 오프셋과 디자인을 분리 적용해 대다수 골퍼가 어려워하는 롱 아이언에 대한 부담이 덜했다.또 공이 페이스에 맞을 때 타구감이 마치 용수철에 맞아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불필요한 진동은 개선한 부분은 좋았다. 하지만, 진동이 너무나도 개선된 나머지 스위트 스팟을 정확히 쳤는지에 대한 피드백은 부족했다.올 뉴 0211 아이언은 같은 브랜드 0311 gen 3~4 아이언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동일한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하고 싶다.0311 아이언 모델들이 단조로 제작된 데 반해 0211은 주조이지만 실제 타구감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주의할 점은 2019년에 발매된 0211 아이언은 복제된 가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올 뉴 0211 아이언에 대한 가품 소식은 접하지 못했다.◆0211 드라이버와 우드아이언보다 더 고대했던 제품이 0211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리티이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PXG 감성을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PXG 0211 드라이버는 기존 검은색 유광 드라이버를 탈피해 유광과 무광을 혼합해 절제된 매력을 갖췄다. 삼각형과 유사한 헤드 디자인은 460cc이지만 좀 더 작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었다.아이언과 같게 0211 드라이버도 PXG의 고가 모델인 0811 X Proto와 기술적인 부분은 공유하는 부분도 장점이다.삼각형 헤드 모양은 어드레스 시 아주 편안함을 제공했고, 데님 스타일의 신형 커버는 상단에 자석을 부착해 티샷할 동안 골프 카트에 붙여둘 수 있어 편리했다. 다만 커버의 흰색 PXG 로고는 고무재질로 오염에 취약해 금방 변색했다.타구음은 일본 드라이버 특유의 '깡' 소리보다는 '퍽' 소리에 가까웠다. 페이스 가운데뿐만 아니라 가장자리에 공이 맞더라도 비교적 방향성을 유지해줘 관용성 부분도 훌륭해 보였다.0211 우드는 드라이버와 동일한 디자인의 무광과 유광으로 어드레스 시 보이는 모양은 드라이버 축소판이다. 코브라 F9 시리즈와 비슷하게 바닥에 2개의 레일 모양의 디자인이 있어 채 빠짐을 좋게 했다.페이스는 날렵한 배의 유선형과 닮아있고 타격 시 느낌과 소리가 아주 좋았다.이번에 0211 시리즈를 사용해보며 유틸리티(하이브리드)를 사용해보지 못한 점이 아쉽기도 했다. 올 뉴 0211 아이언이 워낙 거리가 많이 나가다 보니 유틸리티보다는 우드를 선택해서다. 0211 시리즈의 출시로 골퍼의 취향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PXG 풀세트를 갖출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주의할 점은 0211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의 가품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있지만 같은 PXG의 0811 모델은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PXG 브랜드가 워낙 고가로 인기가 많다보니 다양한 가품들이 제작,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1-06-10 13:25:28

19세 사소 US여자오픈 제패…박인비와 최연소 우승 타이

19세 사소 US여자오픈 제패…박인비와 최연소 우승 타이

올해 US여자오픈 트로피는 필리핀의 2001년생 유카 사소에게 돌아갔다.사소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룬 사소는 연장전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하며 100만 달러(약 11억1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사소는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008년 박인비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아울러 필리핀 선수로는 2000년대 초반 2승을 올린 제니퍼 로살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에는 정식으로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초청 선수로 이따금 대회에 나서며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해 본격적인 미국 무대 진출의 발판을 놨다.미국 선수로는 2016년 브리트니 랭 이후 5년 만에 US여자오픈 우승을 바라봤던 톰프슨은 후반에만 5타를 잃는 등 최종 라운드 4오버파에 그쳐 3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선수 중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정은은 5타를 잃어 공동 12위(2오버파 286타)로 밀렸다.김세영(28)은 공동 16위(4오버파 288타), 김효주(26)가 공동 20위(5오버파 289타), 유소연(31)이 22위(6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2021-06-07 14:27:28

고진영·이정은, US여자오픈 골프 '톱 10' 출발

고진영·이정은, US여자오픈 골프 '톱 10' 출발

고진영과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첫날 1언더파를 쳐 공동 9위로 한국의 대회 3연승을 향해 순항했다.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박인비도 이븐파로 몸을 풀었다.어려운 코스 탓에 많은 한국 선수는 무더기 오버파를 양산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62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정은도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1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4개를 주고받고 이븐파를 기록, 공동 16위에 올랐다.김효주는 1오버파 공동 26위, 김세영을 비롯해 김인경, 양희영, 유소연은 3오버파 공동 54위에 자리했다.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다연은 아마추어 박보현과 함께 5오버파 공동 84위, 최근 부진에 빠진 박성현은 6오버파 110위를 기록했다.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8오버파 공동 130위로 체면을 구겼다.멜 리드(영국)와 아마추어 메가 가네(미국)가 4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고, 브룩 헨더슨(캐나다), 메간 캉, 앤젤 인(이상 미국)이 3언더파 3위에 포진했다.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린 공략이나 핀 위치가 다소 어려웠기 때문에 1언더파 성적에 만족한다"고 했고 이정은은 "페어웨이나 그린이 좁고 러프도 어려워서 난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코스 적응을 끝냈기에 태극낭자들의 선전이 기대된다.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한국은 US여자오픈과 인연이 깊다.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9년 이정은이 우승했다.김아림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2월로 연기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2005년부터 최근 16년을 돌아보면, 한국 선수가 무려 10승을 올렸고, 미국이 4승, 스웨덴과 태국이 1승씩을 기록했다.

2021-06-04 14:07:25

[추천 금주의 골프장]강원 원주 파크밸리CC

[추천 금주의 골프장]강원 원주 파크밸리CC

강원 원주시 국립공원인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파크밸리CC는 탁 트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울창한 숲 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건 덤.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치악산을 그대로 살려 생동감 넘치는 18홀 코스는 바쁜 일상에 짓눌린 골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 내리는 동시에 진한 감동과 다시 찾고 싶은 여운을 준다.총 면적은 약 6천400야드(18홀 72파)로 파크코스와 밸리코스 2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여성적인 섬세함이 돋보이는 파크코스는 자연의 쾌적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힐링 라운딩의 묘미를 더해 준다. 남성적인 웅장함이 살아있는 밸리코스는 자연을 향한 도전과 극복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파크밸리의 코스관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인의 스윙에 최적화된 푹신한 중지로 조성된 그림같은 페어웨이와 캔터키블루와 밴트그라스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그린은 파크밸리가 내세우는 특색.여기에다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한껏 불러일으키는 전략적인 코스배치 등도 자랑거리다.1996년 개장한 이래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며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문 대중 골프장으로서의 품격을 지켜나가고 있다.오효진 자이언트골프앤투어 대리 giantceo4224@naver.com

2021-06-03 14:30:00

[도용복의 골프 에티켓]'합리성' 대세 따르는 골프룰

[도용복의 골프 에티켓]<41>'합리성' 대세 따르는 골프룰

에티켓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지키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규칙에 어긋난다고 할 수 없는 모호함이 있다. 규칙은 지키지 않을 때 페널티가 주어진다. 페널티의 유무가 규칙과 에티켓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 짓고 있는 것이다.라운딩 중 플레이 속도와 관련해 골퍼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40초를 넘기지 않는다는 권장 사항이 있다. 규칙이라기 보다는 에티켓이다.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동반자의 리듬을 깨기 위해 고의적으로 시간을 끄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축구에서는 이럴 경우 심판이 '옐로우 카드'를 든다. 농구는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골프에서 플레이 속도를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 넓은 페어웨이 위에서 편안한 스윙보다는 프로골퍼들의 멋진 트러블 샷에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때로는 장고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아마추어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특히 초보들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골프공을 계속 마주하다보면 모든 것이 빨라진다. 이럴 경우 동반자들이 편안함을 찾아줘야 한다. 때로는 멀리건을, 때로는 순서를 바꾸어 크게 숨 한번 쉴 틈을 만들어 준다면 상대방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배려가 아닐까.골프의 묘미는 단순히 몇 타를 기록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짜릿한 순간의 손 맛, 잊지 못할 베스트 샷, 롱 퍼트, 이글, 홀인원 등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속에 기록들이 하나씩 쌓여 간다. 그 중에서 으뜸은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이다.최근 바뀐 골프 룰에서 꼭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플레이 순서가 '홀에서 멀리 있는'에서 '준비된'으로 변경 됐다. 경기 템포를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특히, 그린 위에서 준비된 골퍼가 먼저 퍼팅할 수 있다는 것은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다 깨질 수 있는 리듬을 지킬 수 있으며 빨리 퍼팅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골프도 '합리성'이라는 대세를 따르는 듯해 반가웠다. 필자가 처음 입문했던 '라떼시절'에는 골프는 극단적인 엄숙주의를 추구했다. 규칙과 에티켓 모두를 강조하며 강압적인 문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문화'라는 것이 먼 타국에서 들어오다보니 어떤 것은 국내 실정에 맞게, 또 다른 것들은 당시 시대 분위기와 결부되어 토착화가 됐던 것이다. 그걸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 '귀족 스포츠'이다. 돌이켜보니 당시의 골프가 아주 고상했거나 품격있었다고 말하기엔 주저함이 있다. 물론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저급한 골프 문화'는 지양해야 된다.골프 규칙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방향으로 개정되는 것을 환영한다. '신사, 숙녀'라는 큰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덜어내는 것이 장기적인 발전의 초석이 된다고 믿는다. 흔들리지 않는 근원적 룰은 반드시 존재해야 되지만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틀은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한다.백신 접종 속도가 붙고 있다. 젊은층으로 대상자가 확대되고 있다. 접종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인세티브 제도를 통해 접종률을 높이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벌써 가까운 동남아로 비행기가 뜨기 시작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 끝이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것 같아 오랜만에 희망이 느껴진다.대구한의대 특임교수

2021-06-03 14:19:33

살아있는 골프 레전드 최경주 "50대도 PGA 우승 노린다"

살아있는 골프 레전드 최경주 "50대도 PGA 우승 노린다"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51)가 동갑인 필 미컬슨(51·미국)의 메이저대회 우승 소식에 "나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지난달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미컬슨은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최경주는 "필이 50세에도 PGA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집중한 것은 놀랍다"며 "그는 여전히 자신의 스윙과 신체, 정신력을 갖고 있다. 정말 굉장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와 미컬슨은 51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GA 투어에서 후배들과 팽팽한 경쟁을 치루고 있다.2일 최경주는 이경훈(30)과 함께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 이경훈은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을 제패하며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당시 현장에서 이경훈의 첫 우승이 확정되자 최경주가 갤러리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직접 만나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이경훈이 마지막 퍼트하기 전 운전해서 그라운드로 달려가 안아주었다"고 전했다.이에 이경훈은 "최경주는 영원한 전설이고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프로 골퍼를 꿈꾸는 이유다. 그는 개척자다"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회답했다.이번 주 최경주는 2007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메모리얼 토너먼트인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주에는 챔피언스투어의 메이저대회인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경주마 같이 포기를 모르는 최경주는 "나도 어린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1-06-02 17:57:25

'이정은→김아림→?'…US여자오픈 골프, 올해 우승도 한국?

'이정은→김아림→?'…US여자오픈 골프, 올해 우승도 한국?

4일 막을 올리는 US여자오픈의 최대 관심사는 태극 낭자들의 3년 연속 우승 여부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메이저대회로 평가받는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은 2019년 이정은, 지난해 김아림이 우승,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US여자오픈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박세리는 외환위기로 시름이 깊을 때인 1998년 '맨발 투혼' 끝에 한국인 역사상 첫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골프 열풍에 불을 지폈다.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등 한국의 패기 넘치는 젊은 골퍼들이 이 무대에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이정은, 김아림까지 10명의 한국 선수가 총 11차례 우승을 일궜다. 새로운 메이저 퀸의 탄생을 알리며, 또한 한국의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짓고자 태극낭자 20명이 나선다.올해로 76회째를 맞는 대회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6천457야드)에서 열린다.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에 US여자오픈 트로피만 두 번 들어 올린 세계랭킹 2위 박인비, 세계랭킹 3위 김세영까지 '톱3'가 모두 출격한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다 지난해 이 대회 '깜짝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아림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역대 우승자인 유소연, 이정은, 박성현, 지은희, 최나연, 전인지도 또 하나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김효주, 이미림, 박희영, 허미정, 김인경, 이미향, 신지은, 양희영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엔 이다연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아마추어 박보현은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냈다.한국의 3년 연속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포인트 선두에 오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상금 1위를 달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나선다.

2021-06-01 14:15:29

'세계 1위' 고진영 매치플레이 2연승…16강 청신호

'세계 1위' 고진영 매치플레이 2연승…16강 청신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고진영은 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롤라인 마손(독일)을 1홀 차로 꺾고 2연승을 기록, 1조 단독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고진영은 이날 16, 17번 홀을 모두 마손에게 내주며 1홀 차로 쫓겼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5홀 차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첫날 제니퍼 장(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1승 1무로 2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유소연은 한국 선수 3명이 포진한 11조에서 지은희를 4홀 차로 제압하며 2연승을 올렸다.이정은은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을 5홀차로 대파하고 1무승부 뒤 1승을 올렸다.세계랭킹 3위 김세영은 중국의 류위와 무승부에 그쳐 16강이 불투명해졌고 김효주는 2연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021-05-28 14:57:11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골프회전의 중요성

[황환수 프로의 골프 오디세이] <56>골프회전의 중요성

물오른 샷감을 기대하는 골퍼들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달인은 반복과 습관적인 몸놀림이 자연스레 체득될 때 비로소 성취되는 경지다.골프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이 문장이 프로에게 뼛속 깊이 새겨진 화두이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적당히 흘러 듣는 조언 정도로 여기기 십상이다.골프의 몸동작은 회전을 기본기로 하고 클럽을 통해 볼을 타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즉 이 동작은 반드시 신체의 회전력을 통해 볼을 희망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그렇다면 골프는 신체의 회전을 정확하게 익혀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특성을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비로소 골퍼가 희망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다는 진실을 내포하고 있다.몸의 근육 중 코어 근육은 회전력을 만드는 중심이 된다. 중심이 탄탄하면 회전력이 정확하게 이뤄지며 또한 빠른 몸의 회전을 얻을 수 있다. 이 때 빠른 회전은 곧 스피드로 전환하게 되고 볼의 비거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변환된다.이에 반해 회전을 방해하는 몸짓도 존재하게 되고 실력의 편차는 이 상반된 요인들 중 골퍼에게 영향을 끼치는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회전력은 헬스장에서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골프를 어렵게 여기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단기간의 연습이나 노력으로 얻어질 수 없는 신체의 회전력은 다음과 같은 물리적이며 신체적 특성을 동반할 때 획득할 수 있는 기간을 급속히 단축할 수 있다.먼저 클럽을 움켜 쥔 양팔과 함께 '내리고', '던지고', '돌리고'를 기억해야 한다. 이 함축된 단어들은 몸의 회전을 돕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테크닉이다.반면에 '당기고', '때리고', '밀고'는 회전력을 방해하는 몸의 움직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표현이다.전자의 '내리고'를 예로 들면 팔이 몸통의 회전으로 임팩트를 향해 갈 때 첫 동작이 내리는 팔의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동작 다음 곧바로 팔과 클럽을 '던지고'로 이어진다. 그러나 대다수 아마추어 하이 핸디 골퍼들은 내리는 대신 '당기고'를 시작으로 '때리고'로 연결되고 결과는 회전이 아닌 몸이나 팔로 '밀고'로 마무리 짓는다.결과는 무참하게 방향 없이 난사되는 볼의 비행을 경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클럽과 팔이 제대로 중력을 느끼며 내리고, 던져질 때 깔끔하고 부드러운 회전력이 얻어지며 이 동작은 볼을 하향 타격을 가능하게 하고 얇고 깨끗한 디보트 자국의 흔적을 선사하게 된다. 물론 볼은 클럽이 지향하는 완벽한 거리와 방향으로 향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골프칼럼니스트

2021-05-2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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