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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고 나무상자에 담아 강에 내다버려…'딸은 곧 빚' 인도 여아 기피의 참상

딸이라고 나무상자에 담아 강에 내다버려…'딸은 곧 빚' 인도 여아 기피의 참상

인도 갠지스강에서 나무상자에 담겨 떠내려가던 생후 21일 된 여자 아기가 한 뱃사공에 의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전래동화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어떻게 여자 아이가 버려진 지 아직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도의 뿌리 깊은 남아 선호 분위기 때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뉴스18 등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아기는 전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푸르 지구의 갠지스 강가에서 발견됐다.굴루 차우다리라는 이름의 뱃사공은 갠지스강 인근 제방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있다가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자 차우다리가 울음소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는 눈에 띈 나무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서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아기는 당시 붉은색 천에 감싸여 있었고 상자는 힌두교 신 이미지로 장식돼 있었다. 상자 안에는 아기의 이름과 태어난 날짜, 시간이 적힌 카드도 함께 놓여있었다. 아기의 이름은 '강가'(Ganga)였다. 강가는 힌두어로 갠지스강을 뜻한다.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아기의 양육 비용을 책임지기로 했다. 아기는 현재 건강 상태 점검 등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보호 시설로 보내질 예정이다.주 정부는 아기가 어떻게 나무상자에 담겨 강으로 흘러갔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아이를 발견한 차우다리가 비길 데 없는 인간애의 예를 보여줬다며 주택 지원 등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에서는 특히 시골을 중심으로 여아 불법 낙태, 살해, 유기 등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을 시집 보낼 때 엄청난 지참금(다우리)을 내야 하는 관습 등 때문에 인도에서는 오랜기간 여아를 기피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실제로 2019년 10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 묘지에서는 한 여자 미숙아가 산 채로 매장됐다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한 남성이 사망한 자신의 딸을 묻으려고 땅을 팠다가 지하 90㎝ 깊이에서 토기를 파냈고 그 안에서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발견했다.그해 중반에는 북부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의 132개 마을에서 3개월간 남자 아기만 216명이 출생하는 상황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2021-06-17 21:49:29

드비어스, 보츠와나서 아이 주먹크기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 '세계 3대 규모'

드비어스, 보츠와나서 아이 주먹크기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 '세계 3대 규모'

인류 역사상 세 번째로 큰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아이 주먹에 맞먹는 크기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 뎁스와나가 이달 초 보츠와나 남부 즈와넹 광산에서 가로 73㎜, 세로 52㎜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뎁스와나는 이 다이아몬드 원석을 놓고 "우리가 지난 50년 동안 찾아낸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이라며 "이처럼 희귀하고 특별한 원석은 다이아몬드와 보츠와나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가에는 희망 한 줄기"라고 밝혔다. 뎁스와나는 보츠와나 정부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의 합작사로 보츠와나에서 주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다. 역대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다.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짜리 원석으로, 지난 2017년 604억원에 팔린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치는 정확히 평가되지 않았다.레포코 모아기 보츠와나 광업부 장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 나라 다이아몬드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며, 대형 원석의 발견은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뎁스와나가 생산한 다이아몬드는 전년도보다 29% 줄어든 1660만 캐럿이다. 판매액도 21억 달러(약 2조3709억 원)로 30%가량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전 세계 보석 산업이 활기를 되찾아감에 따라, 뎁스와나는 올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수준인 2300만 캐럿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21-06-17 16:42:01

'현대판 피노키오' 고래한테 삼켜졌다 탈출한 남성, 과거 비행기 추락에서도 생존

'현대판 피노키오' 고래한테 삼켜졌다 탈출한 남성, 과거 비행기 추락에서도 생존

성체 길이가 11∼16m에 달하는 혹등고래의 입 속에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나온 미국 어부에 국제적인 이목을 끄는 가운데 그가 20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에서도 목숨을 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케이프코드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전날 고래 입에서 탈출한 매사추세츠주 주민 마이클 패커드(56)가 20년 전 비행기 사고 생존자와 동일 인물이라고 보도했다.패커드는 지난 2001년 11월 29일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중미 코스타리카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지만 패커드를 비롯한 승객 5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당시 패커드는 얼굴에 중상을 입고 팔다리 여러 곳이 부러졌고, 나머지 생존자들과 밀림에서 이틀을 보낸 후에야 구조됐다. 당시 이들을 치료한 의사는 "하루라도 늦었으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뉴욕포스트는 패커드 가족이 운영하는 갤러리에 문의한 결과 당시 생존해 신문에 난 인물이 이번에 고래 입에서 살아나온 남성과 같다고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탈출한 동화 속 피노키오와도 같은 일을 겪은 패커드는 전날 미 CBS방송에 고래에 삼켜졌던 아찔한 순간 들었던 생각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그는 "신이시여. 내가 고래 입에 들어왔는데 얘가 날 삼키려 하는군. 이제 끝인가보다. 내가 곧 죽는구나. 여기서 나갈 방법이 없네"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여느 날처럼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순간 큰 충격을 느꼈고 모든 게 어두워졌다"면서 처음에는 상어에게 공격받은 줄 알았다고 전했다.다만 손으로 주변을 더듬었을 때 이빨이 느껴지지 않아 고래에게 삼켜진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패커드는 삼켜진 순간 자신의 생사가 고래에게 달렸다는 점을 직감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큰 동물을 이길 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고래는 날 갖고 하고 싶은 대로 할 터였다. 밖으로 내뱉거나 삼키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다행히 곧 고래는 패커드를 뱉어냈고, 그는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순간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댔고, 내가 허공에 떴다가 다시 물에 내려앉았다"며 "나는 풀려났고 지금 여기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는 고래의 입 안에 있을 때도 다행히 잠수 탱크로 숨은 쉴 수 있었다고 했다. 패커드는 "고래 입 속에서 30초 가량 있었던 것 같다. 그 안에서도 숨이 쉬어지네. 공기가 바닥날 때까지 이 안에서 숨 쉬고 있으려나"라고 생각했다.고래로부터 탈출했을 땐 다리가 부서졌을까 봐 걱정했지만 검진 결과 타박상 외에는 큰 상처가 없었고 몇 시간 만에 그는 퇴원했다.고래 전문가인 필립 호어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당시 고래도 아마 매우 놀랐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고래는 전면 시야가 좁아서 패커드를 보지 못했을 테고, 까나리 등을 삼키려다가 실수로 사람도 들이마셨을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고래 식도에는 멜론보다 큰 음식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고래도 패커드를 삼켰을 때 큰 공포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2021-06-13 16:35:22

임신 7개월만에 열 쌍둥이 출산한 남아공 여성 '세계최초'

임신 7개월만에 열 쌍둥이 출산한 남아공 여성 '세계최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0대 여성이 열 쌍둥이를 낳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열 쌍둥이가 모두 건강하게 생존하면 한 번에 최다 출산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8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 아프리카뉴스통신(ANA) 등에 따르면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는 임신 7개월 여 만에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이미 6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던 시톨레는 당초 초음파 검사로 여덟 쌍둥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출산 과정에서 두 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처음 초음파 사진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며 "많아야 세쌍둥이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8주차부터 임신한 배가 빠르게 커지며 다리에 통증과 속 쓰림의 고통 속에 잠도 제대로 못 잔 것으로 알려졌다.임신 촉진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시톨레는 "그동안 계속 힘들었지만 열쌍둥이를 모두 건강하게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아이들이 자궁에 잘 있을지, 살아남을 수는 있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현재 산모와 열쌍둥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아기들은 조산한 탓에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있으며 상당 기간이 지난 후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의 남편은 "너무 감격스럽고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말했다. 디니 마웰라 남아공 세파코막가토 보건과학대 부학장은 "열 쌍둥이를 임신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다둥이 임신은) 보통 임신 촉진 치료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마웰라 부학장은 "(다둥이를 임신하면) 자궁 공간이 부족해 임신기간이 길수록 조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숙아가 태어나도 제대로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시톨레의 소식을 들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세계 신기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단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10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생존하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시톨레가 열쌍둥이를 낳기 전까지 최다 다둥이 기록을 지닌 사람은 지난달 모로코에서 제왕절개로 딸 다섯, 아들 넷 등 아홉 쌍둥이를 낳은 말리인 할리마 시세였다. 시세도 아홉쌍둥이를 임신 30주 만에 조산했었다.

2021-06-09 19:22:02

만취해 옆집 유부남 겁탈한 영국女 징역형…부인 신고에 협박 "강냉이 다 털어줄까"

만취해 옆집 유부남 겁탈한 영국女 징역형…부인 신고에 협박 "강냉이 다 털어줄까"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이웃집 유부남을 성폭행 했다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건이 벌어졌다.'미러'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주에 거주하는 A(38)씨는 술에 취해 이웃집 남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한 혐의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옆집에 몰래 들어가 침대에서 자고 있던 남성을 성폭행 했다.이 남성은 코골이로 아내와 따로 잠을 자던 중,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자신과 성관계를 맺으려는 A씨를 아내라고 착각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얼마 후 A씨가 침대에서 떨어지자 남성은 자신이 성관계를 한 여성이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불을 켠 남성은 벌거벗은 A씨를 보게 됐고, 옆방에 있던 아내도 보게 됐다. 아내는 곧바로 경찰을 불렀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A씨는 자신을 신고한 아내에게 "치아를 다 박살 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또 A씨는 경찰이 체포하려고 하자 저항하면서 맨발로 경찰관의 가슴을 걷어차는 등 상해를 입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동의 없이 A씨를 성폭행한 것과 경찰관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A씨의 변호인은 "이전에는 성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면서 "A씨가 해당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 것이 아니다. 술 때문이다. 그는 매우 많이 취해서 침대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해당 사건을 담당한 판사는 "남성에 대한 성범죄는 여성에 대한 성범죄 못지않게 심각하다. 남성은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성폭행을 당한 남성은 아내에게 전후 사정을 잘 설명해 가정불화 등의 추가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1-05-29 17:26:44

해산물 뷔페 본전은'전복' 싹슬이로…민폐갑 중국 손님에 '눈총'

해산물 뷔페 본전은'전복' 싹슬이로…민폐갑 중국 손님에 '눈총'

한 중국 여성이 뷔페식 해산물 레스토랑을 방문해 고급 식재료인 전복을 싹슬이 해 누리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26일(현지시간) 중국 왕이통신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사는 한 여성은 해산물 뷔페에 방문했다. 이 뷔페는 118위안(약 2만 원)만 지불하면 시간 등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촬영된 영상 속 여성은 커다란 접시에 100여개의 전복만 담아왔다. 그는 다른 접시에 껍질을 분리해 놓고는 전복을 까서 먹는 데에 열중했다.가게 사장은 여성의 행동에 다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여성의 테이블로 다가가 "전복 맛있느냐, 다 먹을 수 있겠느냐, 전복을 좋아한다고 다른 음식은 안 먹는 것이냐, 얼마 냈지? 118위안 맞느냐" 등 쉴 새 없이 물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사장의 질문 공세에도 여성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민망한 듯 어색한 웃음만 지어보였지만 곧이어 고개를 숙이고 다시 전복 까지에 집중했다.해당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시간 제한도 없는데 조금씩 담아 먹어야지", "저러면 다른 손님들은 전복을 어떻게 먹느냐", "이기적이고 욕심만 많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은 사장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손님이 민망했을 듯", "그럼 시간이나 음식 담아가는 제한을 두던가" "다 먹으면 문제 없지 않느냐" 등 사장의 언행을 문제 삼기도 했다.

2021-05-27 21:44:16

'그저 자켓 밖에…' 코로나 병상 기다리던 여대생 사망에 '아르헨 눈물'

'그저 자켓 밖에…' 코로나 병상 기다리던 여대생 사망에 '아르헨 눈물'

코로나 때문에 병상이 부족해 병원 바닥에 누워 치료를 기다리다 병세가 악화해 결국 세상을 떠난 여대생의 마지막 사연이 전해지면서 아르헨티나가 큰 슬픔에 빠졌다. 외신들은 이 여대생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아르헨티나의 의료시스템 붕괴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타전했다.25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주요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혼자 살며 수의대에 다니던 여대생 라라 아레기스(22)가 지난 21일 코로나 감염증으로 숨졌다.당뇨병을 앓고 있던 라라가 처음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건 지난 13일이다. 그녀는 나흘 뒤인 17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치료제를 처방 받았다. 이후 오히려 증상이 악화하자 부모는 딸을 산타페 도심에 있는 지역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병원은 더 이상의 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없었다. 그녀는 결국 병원에서 임시로 내준 휠체어에 앉아 기다려야 했다.기다리다 못한 부모는 딸을 대형 상급병원으로 옮겼지만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여기에는 병상뿐만 아니라 의자도 남는 게 없었다. 라라의 어머니 클라우디아 산체스는 "병원에는 병상이 없다는데, 딸은 무척 아파 보였고 '쓰러질 것 같다'는 말까지 했다"며 "눕고 싶다면서 바닥에 눕기에 남편이 웃 옷을 벗어 덮어줬다"고 했다.이후 라라는 병상을 구했지만,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됐다. 양측성 폐렴 때문이었다. 이 병은 양쪽 폐 모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코로나에 감염되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20일 병원에서 '딸을 잠깐 보러 올 수 있겠냐'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불길한 기운과 슬픔이 엄습했다."며 "어쨌든 갔는데 도착해 보니 딸은 위중한 상태였다"고 했다.그러면서 "산소 호흡기를 쓴 딸은 나를 쳐다보면서 숨 막힌다는 표시를 했다"고 했다. 산체스는 "난 주저앉았고 그 이후로 딸을 다시는 보지 못했다"면서 "집에 도착하자 병원에서 연락이 와 딸이 기관 삽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결국 21일 새벽에 딸이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딸의 사망 이후 어머니는 병원 바닥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딸의 마지막 모습을 인터넷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마스크를 쓴 라라는 병원 바닥에서 가방을 베개로 삼고 청재킷을 덮고 누워 있었다.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10여 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라라는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상태였다.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백신이 부족한 아르헨티나 여건상 접종을 받지 못했다. 라라는 당뇨병 때문에 병원에서 정기적인 인슐린 치료를 받아왔지만 코로나 병상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3만 5000명을 웃도는 등 코로나 확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봉쇄령 기간 동안 일부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사회, 경제, 교육, 종교, 스포츠 활동 등이 정지된다. 시민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주지 근처에 한해 이동이 허용된다.

2021-05-26 18:21:45

"응? 이쪽 아니네?" 의료진 실수로 두 다리 모두 절단한 환자 "심리 치료 중"

"응? 이쪽 아니네?" 의료진 실수로 두 다리 모두 절단한 환자 "심리 치료 중"

오스트리아에서 80대 환자가 수술 과정에서 엉뚱한 다리가 절단되는 의료 사고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프라이슈타트 병원에서 의료진이 82세 남성의 다리를 잘못 절단하는 사고가 일어나 결국 환자가 양쪽 다리를 모두 잃게 됐다고 전했다.환자는 지난 18일 이곳에서 왼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두 다리 모두 좋지 않았으며, 이 중 왼쪽은 잘라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술 전 표시가 잘못돼 정작 수술해야 할 다리가 아닌 애먼 오른쪽 다리가 절단하게 된 것이다.의료진은 이 같은 의료 과실을 저질러 놓고 수술 이틀 뒤인 20일 아침 붕대를 교체할 때가 돼서야 알아챘다. 이에 대해 병원은 "수술 직전 절단해야 할 다리에 표시할 때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슬프게도 이번 실수는 불행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병원은 "이 실패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환자는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왼쪽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 병원 측은 "그 수술은 곧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5-21 21:45:47

71세 할머니와 결혼한 18세 소년 '큰아들 장례식장서 눈이 맞았죠"

71세 할머니와 결혼한 18세 소년 '큰아들 장례식장서 눈이 맞았죠"

53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웨딩마치 이후 6년째 행복하게 살 고 있는 미국 부부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다.영국 '더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알메다 에렐(77)과 게리 하드윅(24)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게리는 2015년 이모 리사와 함께 장례식을 갔다가 그곳에서 장남 로버트(사망 당시 45세)의 죽음을 슬퍼하던 알메다를 만났다.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금세 사랑에 빠졌고 2주 뒤 약혼, 그로부터 6일 뒤엔 이모 리사의 자택 앞 정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알메다는 71세, 게리는 18살. 결혼식에는 게리의 엄마 타미(48)와 할머니 캐롤린(71)이 직접 참여해 축복하기도 했다. 부부는 지금도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소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알메다는 "2013년 당뇨 합병증으로 숨진 첫 남편과 43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다"며 "남편이 떠났을 때 내 자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딱히 청년을 찾고 있지는 않았지만 게리를 보고 '이 사람이다'라는 직감이 왔다"며 "처음 만난 날, 달빛이 쏟아지는 벤치에서 키스를 나눴을 때 다시 10대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게리는 "내가 18살일 때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며 "거의 6년이 지났지만 매일 더 사랑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 차이에 대해선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나이와 연애를 하고 있지만 취미와 흥미 때문에 그렇게 잘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게리는 '아내가 죽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것은 우리가 자주 받는 질문이지만 조금 이상한 질문이다"며 "누군가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고 그 사람과 함께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먼저 죽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내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그 누구도 오늘이나 내일이 약속된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1-05-19 20:51:51

10살 딸이 원형탈모로 대머리 위기…원인은 애지중지했던 고양이?

10살 딸이 원형탈모로 대머리 위기…원인은 애지중지했던 고양이?

최근 중국에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끓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를 선물받은 10세 소녀가 1주일만에 대머리에 가까울 만큼 심한 탈모를 앓게 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텐센트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사는 10세 정도의 어린 소녀는 지난 1일 에 고양이를 사 와 길렀는데 얼마 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마 위쪽 정수리 부분에서 크게 탈모가 되는 현상으로 발전했다.이 소녀의 부모는 딸이 단순한 탈모 증상을 겪는 걸로 보고 병원에 데려가 두피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는 고양이가 소녀에게 옮긴 진균 감염으로 감염 부위 주변의 머리를 모두 밀어서 치료해야 했다. 이 소식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중국 누리꾼에 급속히 퍼졌고 큰 관심을 받았다. 항저우 인민병원 측은 " "진균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아동이 더 쉽게 전염되며 체질이 약한 사람도 걸릴 수 있다"며 "약을 제때 바르고 면역력을 높이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양이가 주인과 몸을 비비고 또 실내를 돌아다니며 털과 비듬 등이 떨어뜨려 집안 곳곳에 균이 퍼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 등 다른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 또한 사람에 옮길 수 있다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청결 유지와 정기적인 검사를 권고했다.최근 중국에서는 개와 더불어 고양이가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떠오른 가운데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천만 마리의 고양이를 일반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을 고급 전용 호텔에 맡기고 여행을 떠난 사람이 많이 늘어나는 등 반려동물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 업체인 아이미디어 리서치는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이 2023년에 6천억 위안(한화 10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1-05-14 18:05:43

30살 나이차 극복하고 웨딩마치 올린 시아버지와 며느리[해외토픽]

30살 나이차 극복하고 웨딩마치 올린 시아버지와 며느리[해외토픽]

미국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였던 두 사람이 30살 가까운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전(前)남편의 의붓아버지와 사랑에 빠진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미국 켄터키 해로즈버그에 사는 제프 퀴글(60·남)과 에리카 퀴글(31·여)은 지난 2010년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로 만났다. 에리카는 열아홉 살 되던 해 제프의 의붓아들 저스틴 토웰과 결혼해 제프 가족 일원이 됐다.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이후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부부는 신혼 초부터 성격 차이를 심하게 느꼈다. 이들의 관계는 에리카가 출산 후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욱 틀어졌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에리카와 달리 저스틴은 아내가 사회 활동 대신 집에서 아들을 키우길 바랐다. 에리카는 "작은 마을에 꿈을 가진 사람은 많지 그리 많지 않았다"며 "전 남편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결혼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에리카는 시아버지였던 제프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런저런 얘길 나누게 됐고,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에리카와 제프는 같은 일을 하게 되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결국 두 사람은 2016년 각자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후 이듬해인 2017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2018년 에리카가 제프의 아이를 가진 후에는 곧바로 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에리카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이다"며 "내 영혼은 늙었지만, 제프의 영혼은 쌩쌩하다"고 밝혔다. 제프 역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사랑한다. 나이 차이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한편, 의붓아버지와 아내를 동시에 잃은 저스틴은 한동안 두 사람과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두 사람을 축복해줄 만큼 나아졌다고 매체는 전했다.저스틴은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들을 잘 키우는 것"이라며 "아들을 위해서라도 공동 양육권을 가진 에리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24 20:48:26

여자친구 폭행하다가 주변 여성에게 '눈탱이 밤탱이' 된 남성

여자친구 폭행하다가 주변 여성에게 '눈탱이 밤탱이' 된 남성

여자친구를 마구 폭행하던 미국 남성이 근처에 있던 다른 여성의 강펀치를 맞고 기절했고, 왼쪽 눈은 까맣게 멍이 들었다.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CBS 방송에 따르면 변호사인 파노 마이클 듀프리(58)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한 볼링장에서 여자친구와 다퉜다.듀프리는 말다툼이 격화되면서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그 순간 듀프리의 눈 앞에 번쩍! 별이 보였고 이내 쓰러졌다.같은 볼링장 안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여성이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있던 듀프리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이다. 용기있는 이 여성의 주먹은 정확하게 듀프리의 왼쪽 눈 부위를 강타했다.듀프리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가 돼 서야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여성의 주먹은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추가 안과 진료를 받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부속 병원을 찾아갔다.진료를 받고 나온 듀프리는 3급 폭행 및 구타 혐의로 경찰에 체포했다.찰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따르면 듀프리는 지난 20일 수감됐으며, 같은 날 보석금 1천87달러(약 123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개인 상해 전문 변호사인 듀프리는 2012년 유타주에서 경찰을 폭행해 9개월간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4-02 17:27:16

샤오미 새 로고, 테두리만 네모에서 원형으로···디자인 가격이 3억?!

샤오미 새 로고, 테두리만 네모에서 원형으로···디자인 가격이 3억?!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그런데 기존 네모 테두리에서 원형으로 변경되었을 뿐인데 디자인 가격이 어마어마해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이 디자인을 위해 3년에 걸쳐 3억여원을 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사장이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을 불러라"고 유쾌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댓글을 계속해서 남겼다.샤오미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쥔(雷軍)은 지난달 30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행사에서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샤오미의 '미'(米)를 영어로 쓴 'mi'는 그대로 둔 채, 기존 사각형 테두리를 원형으로 바꾼 것이다.레이 CEO는 2017년부터 로고에 변화를 주고자 했고, 마침내 일본 유명 디자이너 겐야 하라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SCMP는 "샤오미는 로고 디자인 변경 비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누리꾼들이 재빨리 200만 위안(약 3억 4천만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존 로고와 거의 유사한 로고에 중국 누리꾼들이 "나는 2만 위안에 할 수 있다" "아는 2천 위안에 할 수 있다"는 댓글을 올리며 이를 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그중 "사장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댓글에는 4천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레이 CEO도 이러한 대중들의 반응을 예상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바뀐 로고를 소개하면서 "원래 로고를 둥글게만 바꿔서 실망했습니까?"라고 청중에 물었기 때문이다.그러면서 바뀐 로고가 자사의 '내부 정신'과 '질의 향상'을 상징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는 레이 CEO의 계획된 마케팅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일부에서는 샤오미의 새 로고를 둘러싼 논란과 관심이 이미 로고 디자인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해석한다.누리꾼들은 샤오미 사장이 일본인 디자이너에게 당했다고 지적했지만, 샤오미 사장은 실상 온라인상 모든 갑론을박을 이용했다는 뜻이다.

2021-04-02 16:59:37

뉴욕서 60대 아시아계 여성 마구 짓밟은 흑인,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

뉴욕서 60대 아시아계 여성 마구 짓밟은 흑인,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

미국 경찰은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흑인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모친을 살해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고 파악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경찰(NYPD)은 용의자 브랜던 엘리엇(38)을 검거해 혐오범죄 및 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엘리엇은 3월 29일 오전 11시 40분께 맨해튼 43번가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갑자기 밀치고 발로 짓밟기 시작했다.당시 피해자는 마주 오던 엘리엇과 눈이 마주치자 비켜섰다. 하지만 엘리엇이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급작스럽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에는 피해자는 엘리엇의 발길질에 바닥으로 나뒹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피해자는 정신을 잃었지만, 엘리엇은 피해자를 향한 욕설과 함께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소리치며 계속해서 피해자의 머리를 3차례나 발로 강하게 짓밟았다.피해자는 폭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에 근거한 혐오범죄로 보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접수한 증오범죄가 3천795건을 넘는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전년 동기의 3배에 달했다.

2021-04-01 10:29:58

길에서 주인 졸도하자 지나가던 차 막고 도움 요청한 '반려견 클로버'

길에서 주인 졸도하자 지나가던 차 막고 도움 요청한 '반려견 클로버'

캐나다의 한 반려견이 길에서 주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지나가던 차를 가로 막고 서서 도움을 요청하는 영특함을 보여 전세계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29일 캐나다 방송 CTV뉴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침(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헤일리 무어라는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집 주변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길 옆으로 쓰러졌다.인근 CC(폐쇄회로)TV에 촬영돼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인이 졸도하자 반려견 '클로버'가 고개를 숙이고 침착히 주인의 상태를 살피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클로버는 주인과 묶여있던 목줄을 스스로 풀었고, 이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졌다.잠시후 클로버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도로로 달려오는 트럭 앞에 멈춰 섰다. 트럭은 커다란 하얀색 개의 출몰에 놀란 듯 서서히 앞으로 서행했지만, 클로버는 도망가지 않고 뒷걸음질 하며 차량이 멈춰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클로버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트럭 운전자 드라이든 오트웨이는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폈고, 쓰러져 있던 반려견의 주인 헤일리 무어의 구조를 시작했다. 트럭 운전자 드라이든 오트웨이의 구조에 길을 지나가던 다른 주민 대니엘 필론도 함께했고, 클로버는 주인을 구조하는 두 남성이 혹여 자신의 존재가 누가 될 까봐 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현장을 바라봤다.곧 구급차가 도착했고, 다행이 무어는 세 사람(?)의 도움으로 인해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태어난 지 이제 1년 반 정도 돼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있는 클로버가 이날 주인을 구하기 위해 보여준 영민한 행동은 말만 못 했을 뿐 사람과 거의 같은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오트웨이는 클로버가 자신의 트럭을 세우던 상황을 떠올리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그는 "개가 트럭을 막기 위해 길로 뛰어들었다"며 "개는 나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인이 괜찮은지 확인했다.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정신을 차린 무어는 발작의 원인을 모른다며 클로버를 칭찬함과 동시에 큰 감사를 나타냈다.무어는 "나는 구급차에서 깨어났고 정말 혼란스러웠다"며 "클로버는 정말 놀라운 개다. 나는 죽을 때까지 클로버를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어의 가족은 사고 당일 저녁 클로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클로버가 무어를 구하려고 차를 세우는 영상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가 사람보다 더 큰 인간애를 보여줬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이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2021-03-30 17:11:23

"천국에서 만나요" 15분 차이로 눈 감은 美 부부, 코로나19로 별세

"천국에서 만나요" 15분 차이로 눈 감은 美 부부, 코로나19로 별세

"천국에서 만나요. 당신을 곧 따라가리다."미국 목사와 반주자가 부부로 만나 약 70년을 함께 했다. 영화와 같은 만남은 지난 1일 부부가 15분 차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막을 내렸다.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목사 빌(88)과 에스더(92) 일니스키 부부가 지난 1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노부부는 기독교 선교자로서 함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전했다.그들의 첫 만남은 교회에서 이뤄졌다. 빌은 목사가 된 뒤 미주리주 일대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피아노 반주자가 필요했고, 친구들의 소개로 에스더를 만나게 됐다.부부는 1950년대 후반 교회 신도들과 선교차 자메이카로 떠났다. 10년간 자메이카에 거주하면서 교회를 운영했고, 이 시기에 미국의 위탁가정에서 당시 2살이던 사라 밀루스키를 입양했다.1969년에는 가족이 레바논으로 이주했다. 빌은 대학생들을 가르쳤고 에스더는 봉사단체를 운영하며 기독교 밴드 활동을 했다.하지만 1975년 발발한 내전으로 이들이 살던 수도 베이루트는 전장이 돼버렸다. 사라는 자신들의 아파트 앞에서 두 차례나 폭탄이 터졌었다고 회고했다.미 해병대를 통해 미국으로 피신한 이들은 이후 플로리다주에 정착해 40년간 목회 활동에 전념했다. 빌은 약 3년 전 은퇴했고, 에스더는 최근까지도 기도 단체를 이끌며 화상 회의에도 참여했다.그렇게 계속해서 선교 활동을 이어가던 노부부에게 코로나19가 찾아왔다. 부부는 지난 2월께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초기에는 병세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악화되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남은 시간을 함께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호스피스 병동에 가기로 했다.사라는 방역 지침 때문에 부모님의 임종을 창문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마이크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어머니는 말하려고 했지만 끝내 못하셨다고 한다.빌이 오전 10시 15분에 눈을 감았다. 혼자 가는 빌이 에스더는 걱정되었던 것일까? 부부가 되기로 약속 하면서부터 평생을 붙어 있었던 둘. 빌이 떠나고 15분 후, 에스더도 그를 따라 떠났다.인터뷰에서 사라는 "부모님이 함께 가셔서 마음이 따스해지고 위안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청혼 당시 어머니께 '당신께 부를 약속할 순 없지만, 많은 모험은 약속할 수 있소'라고 말씀하셨다"라면서 "이후 어머니는 실제로 많은 모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2021-03-22 15:17:27

'양육권 전쟁'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가정폭력 증거자료 美법원 제출

'양육권 전쟁'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가정폭력 증거자료 美법원 제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 중인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의 가정폭력 혐의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블라스트'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의 가정폭력에 대한 본인의 진술과 함께 자녀들인 실로, 쌍둥이인 비비앤과 녹스의 증언이 담긴 자료들을 법원에 냈다.미성년자인 이 세 자녀가 법정에 직접 서려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졸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직후 피트는 전용기에서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 조사에 나섰으나 무혐의 처리로 종결되기도 했다.두 사람 사이에서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 문제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으며, 추후 재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더블라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트는 양육권을 반반으로 나누고 싶어하고 졸리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졸리는 자녀의 거주지가 LA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둘의 어린 자녀들은 LA에서 등교하고 있으며, 졸리는 이를 항상 반대해왔다는 것이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졸리는 애당초 자녀 6명에 대한 양육권 일임을 주장했으나 2018년 피트와 일부 합의해 양육권 소송을 면했다.이혼 당시 졸리의 법률 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졸리는 소장에 이혼 사유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피트는 성명을 통해 "나는 매우 슬프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라며 지나친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한편,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동거 해오다 2014년 8월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세기의 부부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으나 2016년 부부의 연을 끝냈다.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출산한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과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는 지난 2019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1-03-17 19:40:33

공동묘지 앞 꽃 장사하는 엄마…"딸 옥스퍼드대 등록금 위해"

공동묘지 앞 꽃 장사하는 엄마…"딸 옥스퍼드대 등록금 위해"

터키에 수년간 공동묘지 앞에서 꽃을 판 어머니가 있다. 영국 명문 대학교 옥스퍼드대에 재학 중인 딸의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오늘도 예쁜 생화를 매대에 진열한다.터키인 굴스렌 보즈쿠르트(57)는 꽃을 팔아 10년 넘게 가족의 생계와 자식들의 대학 등록금을 책임졌다. 특히 딸 메르베 보즈쿠르트(25)가 옥스퍼드대 의대에서 신경외가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을 뒷바라지했다.어려운 형편에도 딸의 명문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굴스렌의 사연은 최근 지역 방송국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어머니 굴스렌은 "건강하다면 일하는 것이 최선이다. 내가 번 돈을 아이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딸 메르베는 "어머니를 존경하고,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들의 사연이 방송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모녀에게 감동했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메르베에게 전달할 장학금을 모으자는 제안까지 나왔다.이 감동적인 사연은 순식간에 충격적인 반전으로 탈바꿈했다. 메르베가 옥스퍼드대 학생이 아니었던 것이다.메르베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대학 측에 문의를 하자 옥스퍼드대학은 '그런 학생이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어머니 굴스렌은 이제껏 딸이 명문대 재학 중이며, 유학 중이라고 믿고 어렵게 꽃을 팔아 번 돈을 터키에서 영국으로 송금해왔다. 그러나 알고 보니 딸 메르베는 터키 이스탄불의 한 부동산 중개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여권조차 없어 해외에 나간 기록도 전무한 상황임이 밝혀졌다.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메르베는 결국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내 거짓말을 믿게 했다. 어머니를 속상하게 해 마음이 정말 좋지 않다"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2021-03-17 14:41:52

시상식서 나체 시위벌인 佛 여배우 "코로나로 예술 고사위기 "

시상식서 나체 시위벌인 佛 여배우 "코로나로 예술 고사위기 "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권위있는 영화상, '세자르상' 시상식장에서 한 여배우가 옷을 벗은 채로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져 무대가 발칵 뒤집혔다.1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전날 프랑스 파리 올림피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46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배우 코린 마시에로(57)가 무대 위에서 나체 시위를 벌여다고 전했다.이날 의상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마시에로는 피 묻은 옷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에 당나귀 인형 탈을 쓰고 올라왔다. 신발도 신지 않았다.관중의 웅성거림도 잠시 그리고는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옷을 벗어 던져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보도에 따르면 마시에로의 배에는 영어로 '문화 없이 미래도 없다'(No culture, no future), 등에는 프랑스어로 '장, 예술을 돌려줘'(Rend Nous L'art Jean!) 라고 적혀 있었다. 정부를 대표하는 프랑스 총리 장 카스텍스를 겨냥한 것이다.마시에로의 예상 밖 행동은 장기간 이어진 정부의 극장 폐쇄 조치에 항의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AFP등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은 오랜 전통과 권위 있는 시상식과는 다른 정치적 논쟁이 오가는 분위기였다고 한다.우선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지난해 10월부터 극장 영업을 금지한 것에 불만이 터져 나왔다.각본상을 받은 배우 겸 감독 스테판 드무스티어는 "내 아이들이 패션브랜드 '자라' 매장에는 가는데 극장에는 가지 못한다.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우와 감독, 음악인 등 수백 명의 예술가는 전국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반면 여론은 싸늘했다고 한다. 지난해 프랑스 원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성범죄 전력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세자르 영화상에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가 후보에 오르며 시상식 보이콧 운동이 일기도 했다.

2021-03-13 19:06:20

'이것이 진정한 치밥' KFC에 밥솥 가져가 식사 즐긴 여성 '눈총'

'이것이 진정한 치밥' KFC에 밥솥 가져가 식사 즐긴 여성 '눈총'

패스트푸드 매장에 전기밥솥을 직접 들고간 여성이 주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보락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자카르타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밥솥으로 '치밥(치킨+밥)'을 즐겼다.공개된 영상에는 매장에서 주문한 치킨에 밥을 얹어 먹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밥솥을 열어 주걱으로 밥을 퍼 담는 행동을 하면서도 흘긋거리는 등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도 보였다.여성은 주위 사람들의 웅성거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조용히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인도네시아 KFC에서는 치밥 세트를 3천루피아(약 25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여성의 행동에 대해 "밥값을 아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당에서 반찬만 주문해 식사하는 꼴"이라고 꼬집기도 했다.이를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 망신", "우스꽝스럽다", "밥을 메뉴로 파는데 가져가는 것은 무슨 행동이냐", "고봉밥도 아니고 밥통을 가져가 버리는 통 큰 여성", "비상식적이다" 등 다양항 반응을 보였다.

2021-03-12 21:44:09

'민감한 질문엔 소독이 답'  취재진에 손 소독제 뿌린 태국 총리

'민감한 질문엔 소독이 답' 취재진에 손 소독제 뿌린 태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 소독제를 뿌리는 돌발 행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9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이날 각료들에 대한 질문을 받다가 갑자기 이같은 행동을 했다.최근 태국의 장·차관 3명은 2013~2014년 당시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에 반기를 든 '방콕 셧다운' 시위와 관련한 반란죄 등으로 지난달 24일 중형을 선고 받았다.이에 따라 기자들이 3명의 장·차관을 대신할 후보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쁘라윳 총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총리는 "(개각 명단) 목록을 못 봤다. 그게 총리가 미리 알아둬야 할 일인가", "질문하지 마" 라며 짜증을 냈다. 그러더니 갑자기 취재진에다 알코올 소독액을 분사했다.이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마스크로 자신의 입을 막은 채 소독제를 계속 분사하며 퇴장했다.쁘라윳 총리는 지난 2014년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후 현재까지 집권 중이다. AP통신은 "쁘라윳 총리는 성미가 급해 평소에도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해왔다"고 전했다.쿠데타를 일으킨 2014년에도 기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당시 기자들은 총리에게 반정부 시위대의 체포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었다. 이 당시 5명의 학생이 영화 '헝거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뒤 체포되었다.영국 BBC는 "태국의 불교 문화에서 부모가 자녀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자상함을 뜻하지만, 총리와 언론인 사이의 관계에 있어 이는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라고 전했다.가디언은 "2018년에는 기자들에게 ″이 사람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한 뒤 자신의 사진이 붙은 등신대를 놓고 퇴장해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1-03-10 20:27:12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 "10년간 해리포터에만 집착, 숨 막힐 때도"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 "10년간 해리포터에만 집착, 숨 막힐 때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 '론 위즐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국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촬영 당시 속내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폭스뉴스는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지난 8일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 출연해 털어놓은 내용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서 그린트는 "숨 막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며 "10년이라는 세월을 매일매일 (해리포터와 함께) 보내다보니 가끔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해리포터 첫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2001년, 그린트가 13살 때 개봉했다. 해리포터는 지난 2011년 '죽음의 성물2'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그린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3인방 중 한 명인 론 위즐리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큰 사랑을 안겨준 영화였지만 어린 그린트에게는 쉽지 않은 나날들이었다.그는 "(영화는)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매년 돌아왔다"며 "같은 촬영장, 같은 사람들과 함께였다"고 회상했다.이어 "론 위즐리라는 캐릭터에 집착했고 내게는 론이 전부였다"며 "그 일(해리포터)이 끝난 후 내 '진짜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배우로서의 고뇌를 드러냈다.한편, 그린트는 지난달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해리포터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처음 세 편까지는 시사회에서 봤지만 이후에는 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이제는 딸과 함께 해리포터 시리즈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린트는 연인이자 배우인 조지아 그룸과 9년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딸을 얻었다.

2021-03-10 19:37:12

'인도네시아의 김연경' 여자 배구 스타 아프릴리아 男으로 성전환 軍 "인정"

'인도네시아의 김연경' 여자 배구 스타 아프릴리아 男으로 성전환 軍 "인정"

인도네시아 유명 여자 배구스타가 성전환 절차를 밟고 있고, 이를 현지 군 당국이 인정해 화제가 됐다.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직 국가대표 여자 배구선수 아프릴리아 산티니 망가낭(28)은 지난해 배구선수를 은퇴하고, 육군 직업 군인으로 전향했다.군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릴리아가 군 병원에서 성전환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육군 참모총장은 "아프릴리아는 태어날 때부터 생식기에 문제가 있었다. 트렌스젠더가 아니다"며 "군 당국은 그와 가족이 그동안 밟지 못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고 밝혔다.아프릴리아는 검사 결과 요도 구멍이 음경 아래쪽에 위치하는 선천성 기형 '요도하열'(hypospadias)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의 가족과 담당 의사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해 여성으로 키워졌다는 것.그는 "군 당국의 지원을 받아 남성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수술을 완료했다"며 "내가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정말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아프릴리아는 현역 선수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키 170㎝에 몸무게 70㎏, 떡 벌어진 어깨와 근육으로 선수 시절 동안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인도네시아 여자 배구선수 가운데 점프력이 가장 좋아 '올라운드 스파이커'로 명성을 쌓았고, 수많은 MVP상을 받았다.201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당시 인도네시아와 맞붙은 필리핀팀 감독은 "아프릴리아는 너무 강해서 남자 선수를 여자팀에 넣은 것 같다"며 성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국내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아프릴리아의 성별 의혹이 제기됐으나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는 성별 검사 결과 "여자가 분명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아프릴리아가 합법적으로 남성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문서를 개정하는 데 동의했는데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종교적으로 동성애가 금기시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상당수 주에서 동성애자들에게 태형을 가하는 등 성 소수자 공개 탄압이 벌어지는 탓이다.특히 인도네이사 군 당국도 지난 2009년 훈령으로 군인들의 동성애 등 성 소수자 활동을 금지했고, 이를 어기면 군형법상 불복종 혐의로 처벌한다고 밝혔고 실제 파면하기도 했다.하지만 아프릴리아와 관련해서는 그가 평생 잘못된 성별로 살았고, 이를 원래의 성(性)으로 고치는 것이라는 여론이 크다.한편, 한국에서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후 강제전역 조치된 변희수(23) 전 하사가 이달 3일 숨진 채 발견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1-03-10 18:11:52

버거킹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죠" 트윗···논란에 급히 삭제

버거킹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죠" 트윗···논란에 급히 삭제

버거킹이 '세계 여성의 날'에 성차별적인 문구를 담은 트윗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버거킹 영국법인은 전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트위터에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Women belong in the kitchen)"고 썼다.버거킹은 "영국 요리사 중 여성은 20%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에겐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요식업 종사자의 성별 비율을 바꿀 사명이 있다"라고 강조했다.또 "요리사 꿈을 좇아갈 수 있도록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격분했다.외신들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성차별을 낚시용으로 쓰지 마라", "역대급으로 성차별적인 비유를 담지 않고서도 관심을 끌 수 있는 더 좋은 방법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일자 버거킹은 기존 트윗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버거킹은 "(트윗에) 모욕적인 표현이 있었다"라고 인정하면서 "우리 목적은 주방에서 일하는 영국 요리사의 20%만 여성이라는 점에 이목을 끌려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더힐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요식업계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지만, 경영진 중에서는 18%만 여성이었다.

2021-03-10 15:01:16

사자 2마리에게 잡아 먹힌 20대 남성···사파리에서 도보로 거닐다 사망

사자 2마리에게 잡아 먹힌 20대 남성···사파리에서 도보로 거닐다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야생동물보호공원에서 수컷 사자 두 마리의 공격으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야생동물 추적 전문가인 말리봉궤 음필라(27)는 지난 6일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 동물을 추적하다가 어린 수컷 사자 두 마리에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혀졌다.이 사고는 북쪽 끝 림포포 주의 산악지대에 있는 마라켈레 국립공원 내 마라바타 럭셔리 로지(산장) 근처에서 발생했다.당시 음필라는 지프차를 타고 치타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 사파리 가이드들에게 해줄 조언을 찾기 위해 차를 멈추고 도보로 수색을 계속했다.사파리에서는 맹수의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차에서 내린 음필라는 갑자기 사자 두 마리의 공격을 당해 먹잇감이 돼 버리고 말았다.이후 사파리 내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한 사람에 의해 음필라의 시신이 신고됐다. 신고자는 "두 사자가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를 먹잇감처럼 다루고 있다"며 즉시 공원 매니저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사자들을 발견하고 즉시 사살했다. 경찰과 경비대원은 "사자가 한번 그렇게 행동하면 반복해서 할 수 있다"며 사살 이유를 말했다.

2021-03-10 11:31:49

무모한 러시아 20대, 알통 키우려고 팔에 기름 6ℓ 주사

무모한 러시아 20대, 알통 키우려고 팔에 기름 6ℓ 주사

헐크 같은 우람한 팔을 만들려고 자신의 팔에 6L에 달하는 기름을 주입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팔에 기름(신톨 Synthol Oil)을 주입했다가 부작용으로 수술까지 받은 러시아 출신 키릴 테레신(24)을 소개했다.키릴은 단시간에 팔 근육을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자신의 이두와 삼두근에 신톨을 여러 차례 주입했다. 그 결과 총 6ℓ의 기름이 팔에 주입, 팔 굵기는 24인치로 늘어났다. 자신이 원하는 근육질 몸매를 갖게 된 키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팔을 자랑하며 누리꾼으로부터 '러시안 헐크', '뽀빠이' 등으로 불리며 화제몰이를 했다.원래 신톨은 근육통, 구내염 치료 등에 사용하는 액체 화합물로, 필요한 부위에 바르거나 가글하는 형태다. 소염진통제처럼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일부 보디빌더들 사이에서는 신톨 기름을 신체에 주입하는 것이 단기간에 근육의 부피를 키우는 팁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 주입 시 염증과 통증을 동반, 심하면 근육이 파열되는 부작용이 발생 할 수 도 있다. 키릴 역시 1년도 지나지 않아 부작용에 시달렸는데 2018년부터 갑자기 고열을 앓고 팔을 움직이는 데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게 됐다. 증상이 악화되자 그는 기름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외신이 이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키릴의 수술을 맡은 의사 드미트리 멜니코프는 "신톨 주입으로 근육이 상당히 손상됐다"라면서 "키릴은 성공적으로 기름 제거 수술을 마쳤지만, 정상적인 몸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트레이너들이 종종 자신의 몸에 신톨을 주입하는데 이는 조직 섬유증과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수술을 마친 키릴은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고 "바보 같았던 내 행동을 후회한다"라면서 "현재는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07 17:39:10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스페이스X' 시험발사서 또 폭발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스페이스X' 시험발사서 또 폭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의 시제품(프로토타입) SN10이 착륙 직후 또다시 폭발했다.스타십 시제품이 시험발사 과정에서 폭발한 것은 이번이 연속 세 번째다.AFP통신,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가 3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발사한 스타십 시제품 'SN10'이 무사히 착륙한 직후 불길에 휩싸여 폭발했다고 보도했다.SN10은 고도 약 10㎞까지 비행한 후 착륙까지 마쳤지만, 아래쪽에서 불길이 솟아나면서 수분 후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발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9일, 지난달 3일에도 각각 스타십 시제품을 시험발사 했지만 모두 착륙 중 폭발했다.이번 시제품은 착륙은 성공해 일부 진전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스페이스X는 2년 안에 스타십에 12명까지 태워 달까지 왕복하도록 하고, 종국에는 화성에 탐사대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장이 120m에 달할 스타십은 인간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이다.지난해 10월 머스크는 올해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 준비를 마칠 것을 80∼90%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1-03-04 10:41:11

美 8인승 SUV에 무려 25명 탑승…최소 13명 사망

美 8인승 SUV에 무려 25명 탑승…최소 13명 사망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농촌 마을에서 정원 8명을 초과해 무려 25명을 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형 트럭과 충돌하면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6시 15분께 캘리포니아주 임피리얼 카운티 농촌 마을인 홀트빌 인근 고속도로에서 1997년형 포드 엑스퍼디션 SUV와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충돌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8인승 SUV에 25명이 탑승했고,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 엘센트로 메디컬센터 등 3곳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크게 다친 사람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수의 부상자는 머리를 다치거나 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엘센트로 병원 대표 아돌프 에드워드는 "큰 사고였다"며 "환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앞서 엘센트로 병원 측은 SUV에 27명이 탑승했고,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CHP는 탑승자와 사망자 숫자를 정정했다.오마르 왓슨 CHP 대장은 사고 현장에는 시신들이 흩어져있었고, SUV 내에서도 숨진 사람이 발견됐다면서 "혼돈의 장면이었다. 매우 슬픈 상황"이라고 밝혔다.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들 나이는 20∼55세이고, 부상자 중에는 16살 청소년도 있었다. 경찰은 SUV에 다친 어린이들도 있었지만, 나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은 SUV가 고속도로 진입을 앞둔 교차로에서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SUV는 사고 충격으로 차체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다.경찰은 SUV가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어겼는지와 트럭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렸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포드 엑스퍼디션은 최대 2천파운드(907㎏) 짐을 실을 수 있지만, 25명이 탑승할 경우 적재량을 초과해 브레이크에 부담을 주고 운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프랭크 보리스 전 고속도로교통안전청 조사국장은 밝혔다.경찰은 8인승 SUV에 25명이 탑승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왓슨 대장은 "사고가 난 SUV는 그렇게 많은 사람을 태우기 위한 차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그 차에 탔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사고 지역은 멕시코 국경에서 불과 16㎞ 떨어진 미국 채소 농장지대다.AP통신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양상추와 채소류 수확기에 맞춰 사고 현장 일대에는 농장 일꾼들을 태운 버스와 SUV가 자주 다니고, 멕시코 출신 밀입국자를 실은 차량도 목격된다고 전했다.미국 조사 당국은 SUV가 미국 농장에서 일하는 멕시코 출신 근로자를 태웠는지, 불법 멕시코 이주민을 싣고 달렸는지에 대해선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숨진 SUV 운전자는 22살 멕시코 국적자로 확인됐고, 생존자 대부분도 멕시코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경찰은 멕시코 영사관과 협력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엘센트로 지역을 관할하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마카리오 모라 대변인은 사고 차량 탑승자의 출입국 기록을 조사 중이라며 "현재 SUV 탑승자 신원을 모르지만, 농장 일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1-03-03 14:36:48

'마라도나'를 태우고 질주했던 포르셰, 경매장에 나타나다

'마라도나'를 태우고 질주했던 포르셰, 경매장에 나타나다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한때 몰았던 포르셰 자동차가 처음으로 경매에 등장했다.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1992년 마라도나에게 신차로 출고된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이 차량은 마라도나가 당시 코카인 사용에 따른 15개월 출장정지가 풀린 후 스페인 축구팀 세비야로 이적했을 때 몰던 것이다.마라도나가 세비야에서 보낸 1992∼1993 시즌은 유럽 무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면서,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진 못했다는 점에서 '잊힌 시즌'으로도 불린다.당시 마라도나는 이 은색 포르셰를 몰고 훈련장을 오갔다. 도심에서 이 차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80㎞로 달리다 적발된 적도 있다.마라도나가 1993년 세비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포르셰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사는 새 주인에게 팔렸다.이 사람은 이 차를 20년간 보유했고 이후 몇몇 프랑스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넘어왔다고 보넘스는 설명했다.보넘스에 따르면 이 차량과 동일한 모델은 2년간 단 1천200대만 생산됐다. 최고 시속은 260㎞이며 누적 주행거리는 12만㎞다.경매 추정가격은 15만∼20만 유로(약 2억 원∼2억7천만 원)로 책정됐다. 그러나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보넘스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자동차 수집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그리고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3 13:52:55

나이키 임원인 아버지, '리셀러' 아들 논란에 결국 사임

나이키 임원인 아버지, '리셀러' 아들 논란에 결국 사임

1일(현지 시각)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 임원이 운동화 '리셀러'(reseller, 되파는 사람)로 돈을 벌던 자신의 아들에 대한 논란이 붉어지자 결국 사임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리셀러는 한정판 운동화나 의류 등을 비싸게 되파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이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한정판 제품 '리셀'(resell)이 유행처럼 확산되면서 한국에서도 일부 한정판 운동화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팔리기도 한다.나이키는 이날 앤 헤버트 북미 사업부문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혀 후임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북미 지역 판매와 마케팅 등을 이끄는 임원에 선임된 헤버트 대표의 사임은 지난주 그의 아들 조(19)를 둘러싼 리셀사업 논란이 블룸버그 비즈니스에 의해 보도된 가운데 전격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블룸버그는 10대 아들 조가 '웨스트 코스트 스트리트웨어'라는 회사를 차려 리셀 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모친인 앤 허버트 명의의 신용카드로 13만2천달러(약 1억4천600여만원)어치 한정판 신발을 사들인 뒤 이를 리셀했다고 전했다.그러나 그는 모친에게서 할인 코드 등 나이키 내부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블룸버그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3-02 17: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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