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U12, 전국 초등 축구리그 준우승
상주상무유소년축구클럽(상주상무 U12) 팀이 14일 경북 영덕군에 있는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끝난 '2020 전국 초등 축구리그 경북권역'에서 준우승했다. 올해 초등 축구리그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일정이 많이 늦춰졌다. 경북권역 경기는 지난 10월 9일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경북 영덕군에 있는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참가 팀은 상주상무유소년축구클럽, 입실초, 풍기초, FC경산 A, FC경산 B, 포철초, 포항포은FC, 흥무초, 강구초, 비산초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상주상무 U12팀은 이날 포항 U12 포철초를 만나 전반전 0대0 접전을 이루었으나 후반에 연이어 4골을 내주어 0대4로 패하며 7승 1무 1패로 준우승을 거뒀다.박인식 감독은 "상주상무라는 팀 이름을 달고 마지막 공식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준우승으로 좋은 결과를 거둬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주장 김지한은 "마지막 경기인 만큼 그동안 고생하신 감독님과 부모님들께 우승을 안겨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준우승도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셨던 감독님, 코치진,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0-11-17 16:36:12
코로나 양성 6명 제외 벤투호, 멕시코에 2-3 역전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벤투호가 1년 만에 치른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허술한 후방 빌드업의 아쉬움 속에 멕시코에 역전패를 당했다.한국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남부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에 3분 동안 3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이어갔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당한 1-2 패배 설욕에도 실패했다.한국은 17일 오스트리아 빈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막힌 후방 빌드업의 실패가 자초한 역전패였다.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배치한 3-4-3 전술을 가동했다.주세종(서울)과 손준호(전북)가 중원을 담당하고 좌우 윙백에는 이주용(전북)과 김태환(울산)이 나선 가운데 스리백은 권경원(상주), 정우영(알사드), 원두재(울산)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구성윤(대구)이 맡았다.대표팀은 수비 상황에서는 좌우 윙백이 내려와 5-4-1 포메이션 형태를 만들고, 공격 상황에서는 정우영이 중원으로 올라가며 4-1-4-1 포메이션을 만드는 가변 전술로 멕시코를 상대했다.벤투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현지시간 12일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14일 재검사 결과에서도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와 벤투호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멕시코전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하지만 대표팀은 상대 팀인 멕시코, 개최국인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를 속행하기로 했고, 벤투호는 19명의 선수로 우여곡절 끝에 평가전에 나섰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멕시코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벤투호는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시도했지만 멕시코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전반 2분 만에 골키퍼의 패스가 잘려 슈팅을 허용하더니 전반 15분에도 빌드업 과정에서 시도한 백패스가 멕시코의 오른쪽 날개 헤수스 코로나에게 연결됐지만 골키퍼 구성윤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구성윤은 코로나의 첫 번째 슈팅을 손으로 막아내더니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한 코로나의 두 번째 시도마저 왼발로 막아내며 힘겹게 실점을 막아냈다.탈압박에 어려움을 겪던 벤투호는 전반 21분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고,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원샷원킬'에 성공한 황의조였다.멕시코 진영 왼쪽 중원에서 이주용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이날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어려움을 겪은 벤투호의 첫 번째 슈팅 기회를 골로 만든 황의조의 A매치 11호골이었다.한국은 전반 24분 멕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르빙 로사노의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렸고, 2분 뒤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로사노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구성윤이 멋지게 방어하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권경원의 빌드업 패스 실수로 실점할 뻔했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의 후방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골키퍼와 독대했지만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한국은 결국 전반전부터 제대로 풀리지 않은 빌드업에 발목이 잡히며 내리 실점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후반 22분 우리진 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권경원의 패스가 막히면서 크로스를 허용한 벤투호는 히메니스에게 헤딩으로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2분 뒤에도 수비수의 전진 패스가 차단되며 우리엘 안투냐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다.한국은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세도에게 쐐기골을 내주는 등 3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승리를 날렸다.한국은 후반 28분 손준호 대신 이강인(발렌시아)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후반 42분 이강인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2020-11-15 15:06:45
‘K리그1 올해의 감독’ 김기동, E-스포츠 출전 이유는?
K리그 1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색다른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3위 팀 감독으로서는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감독상 수상이다.매 경기 시원 시원한 공격축구로, 시즌 초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5년 만의 ACL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며 2020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이라는 영예까지 거머쥔 김 감독이 이번에는 E 축구에 도전한다.포항스틸러스는 글로벌 E 스포츠 대회 WCG(World Cyber Game)의 스페셜 매치에 출전하여 우승을 노린다. 해당 대회는 KBS 예능 '위캔게임'의 고정 출연진 안정환, 이을용 팀이 프로그램을 통해 출전을 확정한 대회로,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K리그 레전드 등 총 4개 팀이 출전 예정이다.포항스틸러스는 김기동 감독과 함께 오범석, 강상우, 고영준이 팀을 대표하여 WCG에 출전한다. 오범석, 강상우, 고영준 모두 평소 축구 게임을 즐기는 숨은 고수(?)로 알려졌다.김기동 감독에게 축구 게임은 낯설다. 그럼에도, 예능에까지 방영되는 E 스포츠 대회에 출전을 결심한 계기는 선수들과 공감대 형성이다.김기동 감독은 "사실 게임은 전혀 못한다. 대회 출전 제안을 받고, 아들에게 게임을 조금 배웠는데 걱정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평소 즐기는 게임을 함께 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을 알릴 좋은 기회 아닌가. 프로라면 운동장 밖에서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이 평소 여가에 축구 게임을 많이 즐기니 잘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포항의 우승을 예상했다.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들과의 소통 기회를 넓히고자 E스포츠 대회 출전하는 김기동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2 TV에서 방송되며,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의 모습은 12월 방영 예정이다.
2020-11-13 15:08:55
'이동국 막다가' 대구FC, 전북현대에 0대2로 져
대구FC가 프로축구 사상 최초 4연패의 제물이 됐다.대구는 1일 전주원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대2로 패했다. 대구는 최종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 순위 타이 기록(2019년 리그 5위)인 5위로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2020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와 함께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한국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 최다 우승(8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축구계의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은 자신의 548번째이자 마지막 K리그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두 팀 다 마지막 경기인데다 비까지 내려 힘든 경기였다. 대구는 세징야와 데얀이 투톱으로 나섰다. 김동진과 김재우가 측면에 서고, 류재문, 박한빈, 윤종태가 중원에 포진했다. 전북의 공격에 대비해 김우석, 조진우, 정태욱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전북은 은퇴를 선언한 이동국을 원톱으로 세웠다. 조규성과 바로우가 양쪽 측면을 맡았다. 쿠니모토와 이승기가 이동국의 뒤를 받치며 손준호가 공수 조율을 맡았다.경기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동국은 전반 12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대구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20분, 전북 홈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국을 향한 기립박수를 보냈다.1만여 명의 관중의 응원 때문이었을까.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전북은 최철순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으로 득점, 1대0으로 앞섰다. 두 번째 골도 조규성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조규성은 대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급해진 대구가 후반 10분 데얀 대신 김대원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북에 쉽게 우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후반 15분 세징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후반 20분에는 김동진 대신 오후성을 내보냈다. 후반 36분, 세징야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전북은 수비를 잔뜩 끌어내려 공격을 막아냈다.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추격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전북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0대2로 경기를 끝마쳤다.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포항이 3대1로 상주를 제압했다. 상주 상무는 이 경기를 끝으로 내년부터 연고지를 경북 김천으로 옮긴다.
2020-11-01 17:29:15
'쿵쿵~골' 12,419번…대구FC, 최종전 응원
대구FC가 '쿵쿵골' 발구르기 응원으로 희망찬 울림을 선사한다.대구는 시즌 최종전을 앞둔 선수단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온라인 응원 캠페인 '12,419번의 쿵쿵골'을 펼친다.홈구장 좌석 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쿵쿵골 응원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구관계자는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시민들이 DGB대구은행파크를 많이 찾지 못했지만, 온라인에서 '쿵쿵골' 응원을 이어나감으로써 희망과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팬들은 유쾌하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쿵쿵골 응원을 뽐낼 수 있다. 쿵쿵골 응원을 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나서 캠페인 페이지(http://kkgoal.com)에 접속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은 캠페인 페이지에 매일 갱신되며, 연속으로 재생되어 참여한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캠페인은 목표 횟수인 12,419번이 달성될 때까지 가능하며, 달성 시 참여자 전원에게 선수 피규어를 증정할 계획이다. 피규어의 경우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정승원, 구성윤, 정태욱 등 총 6종 중 1종을 랜덤으로 선물한다.
2020-10-30 15:16:26
키 패스 1위 세징야, K리그 '최고의 별' 되나
K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포항스틸러스), 손준호(전북현대), 주니오(울산현대)가 올 시즌 K리그 1 '최고의 별'을 놓고 다툰다.이들은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0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선정됐다. 연맹은 이날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도 선정했다.연맹은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프로연맹이 집계하는 부가 자료에 따르면 세징야는 키 패스가 70개로 전체 1위였고, 일류첸코는 페널티 지역 내 슈팅 수에서 주니오(74개)에 이어 2위(63개)에 자리했다.일류첸코는 18골 6도움, 세징야는 18골 4도움을 올렸다. 손준호는 공격포인트는 2골 5도움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적지만, 프리킥(132개)과 지상 볼 경합 성공(71회), 패스 차단(163회)에서 1위, 전체 패스 횟수에선 2위(1천519개)에 올랐다. 주니오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25골을 폭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린다.감독상은 1위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포르투갈), 2위 울산의 김도훈, 3위 포항의 김기동 감독, 4위 상주의 김태완 감독 등 상위 4개 팀 사령탑이 나란히 후보에 포함됐다.시상식은 K리그 1은 내달 5일, K리그 2는 내달 9일 열린다.
2020-10-27 16: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