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서 만나요…유망 작가들 '혼틈일상'전

정민제 작 '마음의 소리' 정민제 작 '마음의 소리'

대구범어아트스트리트(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6, 7번 출구 지하)는 2019 범어길프로젝트 2부로 아티스트 그룹인 프로젝트 잼이 기획한 '혼틈일상'전을 8월 6일(화)까지 열고 있다. '혼틈일상'은 '혼란한 틈을 탄 일상의 순간들'의 줄임말로 프로젝트 잼이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해 일상 속에서 감지해 낸 찰나의 순간들, 인상, 스쳐 지나가는 광경, 물건 등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잼은 지난해 4월 대구예술발저노에서 열린 '아티스트 페어'전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그때 참여했던 작가였던 김소희 정진경 정민제 최지이 작가가 새로 만든 신생 아티스트 그룹으로, 올해부터 디자이너 장민정이 합류했고 장하윤 작가가 객원멤버로 이번에 참가했다.

'혼틈일상'전은 대구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도전적 작품과 공연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어느 지점에 정지를 누르게 할, 작지만 야심찬 전시회이다.

시각예술 부문에서 정진경 작가는 우드락에 아크릴 칠로 강한 색면의 부조체를 공간 전체에 붙여나가는 방법으로 공간을 드로잉한 작품을 선보이고, 최지이 작가는 현재진행형으로 혼틈일상인 제작과정을 전시 기간 중 틈틈이 진행하며, 정민제 작가는 초록수세미에 명주실로 일상에서 오가는 말들을 스티치한 작품을 벽면에 설치하고, 김소희 작가는 도시의 일상을 품은 네모로 구획된 공간에 주목해 택배상자에 도시의 건물이미지를 실크스크린 판화로 프린팅하고 내부에 조명을 넣어 입방체 구조물로 도시 전경을 재구성하고 있다.

장민정 디자이너는 낡은 옷을 해제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이 분해되고 재편집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장하윤 작가는 한 평 크기의 인공건축 공간 안에 작가의 독백을 설치하고 관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을 적음으로써 자신을 반추할 시간을 가지게 한다.

무용 부문에서는 한국 무용가 강정환이 이끄는 '운수좋은 무용단'이 전시장 전 공간과 전시 작품을 활용해 흔히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 행동을 이미지한 동작을 중심으로 관객들이 쉽게 배우거나 따라 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053)430-1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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