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대구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정창기전'

대구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정창기전'

소쿠리에 담긴 큼지막한 딸기가 너무 탐스럽다. 한 잎 꽉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이 인다. 실물인지 사진인지 구별조차 어렵다. 그런데 그림이다. '세상에….'대구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는 대구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화풍을 구사하며 '딸기 작가' '자두 작가'로 알려진 정창기의 개인전을 16일부터 열고 있다.정창기는 놀라운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딸기와 자두를 생생하게 그려내기로 정평이 났다. 마치 손에 움켜쥘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화풍은 사실을 뛰어넘어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평면 캔버스에 유화로 그렸지만 명암과 그림자까지 치밀하게 표현, 입체 조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작가는 자두가 지닌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에 이끌려 그리기 시작했던 자두 그림을 딸기의 빨간 강렬함으로 확장시켜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익어가는 자두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 자연스런 색의 변화라든가, 초록색 잎사귀와 꽃받침, 밤색의 나뭇가지에 이어 최근에는 딸기 위에 소복하게 쌓인 흰색의 눈까지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정창기는 실재의 모습을 바탕으로 작가만의 감성을 담아 캔버스에 녹여내고 있다. 또 한 개의 딸기, 한 개의 자두가 아닌 화면을 꽉 채우며 소쿠리에 넘칠 듯 담겨 있는 딸기와 자두는 자연과 함께했던 고향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한다.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정창기의 그림을 평하며 "부재를 되불러오는 감정, 상실된 것을 그리워하는 감정, 과거로부터 길러낸 감정, 희미한 기억의 그림자와 함께 소환된 감정"이라며 "현대인들에게 정창기 작품은 마음 속 상실된 고향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했다.자연의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21년 새롭게 완성한 신작을 비롯해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점점 제 자리를 찾아가는 이 봄날. 딸기와 자두를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전시장에는 이미 봄이 클라이맥스를 치닫고 있다. 전시는 5월 16일(일)까지. 053)661-1508

2021-04-16 06:30:00

을 갤러리 김을 개인전 '춘래화개'

을 갤러리 김을 개인전 '춘래화개'

뚫리고 찢긴 10cm 두께의 하얀 캔버스에 미니어처로 만든 검은 창문이 함께 있다. 이 검은 창문은 작가가 만든 미니어처로, 찢긴 구멍을 통해 창문을 들여다보면 검게 칠한 공간이 보인다.작가는 이 검은 색칠에 대해 "표면의 무의미한 공간을 지나 그 너머의 어두운 침묵 속 상상의 공간에서 표면에서 생략된 진실의 세계를 유추하거나 상상해보는 사색적인 미적 세계를 탐색해보라"고 권한다.이는 감상자가 수동태를 벗어나 능동적 자세로 그림을 대하라는 뜻이다.대구 을 갤러리는 김을 개인전 '춘래화개'(春來畵開·봄이 왔으니 그림이 피어난다)전을 오픈했다.이번 개인전에서 김을은 회화 12점, 드로잉 5점, 오브제 3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회화 'Beyond the Painting'시리즈 3점은 주목해 볼만하다.또 작가는 5점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기존 드로잉이 회화의 부수적 작업이나 2류 취급을 받은 것에 대해 부정하며, 자신에게 드로잉이란 형식이 아닌 태도임을 밝히고 있다. 김을에게 있어 드로잉은 머릿속에 담긴 것을 그때그때 자유롭게 표현하는 태도로서 '손재주'가 아닌 '내면의 질'임 셈이다.나무와 유리, 철로 만든 일종의 '미니어처 룸'이라고 할 수 있는 오브제 3점은 현실공간에 구축해 놓은 가상공간이다. 작가는 리얼리티를 허구 속에 스며들게 하고 허구가 리얼리티 속에 정착되게 꾸며놓은 것이다."미술에 대한 사적 이해나 편견 없이 동시대를 독창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여 동시대의 미적 가치 실현을 위한 나름대로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김을은 이러한 나름의 회화론에 입각해 '회화를 넘어' '드로잉을 넘어' '미술사를 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전시는 5월 15일(토)까지. 053)474-4888

2021-04-15 11:29:10

이중섭·이쾌대…대구 근대미술 역사적 작품 한곳에

이중섭·이쾌대…대구 근대미술 역사적 작품 한곳에

대백프라자갤러리가 개관 50주년을 맞아 14일(수)부터 '대구 근대미술의 역사전'을 연다.대백프라자갤러리는 1971년 대구백화점 본점(현 대구 동성로) 4층에 '대백갤러리'로 시작해 1993년 대백프라자 개점과 동시에 프라자점 10층 '대백프라자갤러리'로 이전했고, 현재는 12층에 330㎡ 규모의 전시장으로 운영 중이다.이번 특별 기획전은 서양화 도입기 근대 서양화가들을 통해 대구미술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찾았던 외국화가들의 눈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을 판화에 담은 미국 판화가 릴리안 메이 밀러(여), 윌리 세일러와 프랑스 화가 폴 자쿨레의 판화 등 작품 13점도 함께 소개된다.기획전의 주요 작가로는 일제강점기 대구를 대표했던 미술단체 '영과회'와 '향토회'에서 활동했던 서동진, 김용조, 이인성, 배명학, 최화수, 황술조, 서진달 등이 있다. 경북 칠곡 출신의 대표적 서사화가인 이쾌대와 경주 출신의 손일봉, 대구 향촌동에 살며 전시회를 가졌던 이중섭 및 대구미공보원 초대원장을 지낸 주경의 작품도 볼 수 있다.특히 대구 서양화 도입기에 활발히 활동했던 서동진이 대구 근교의 풍광을 화폭에 담은 '풍경'과 같은 수채화를 통해서는 1920년대와 1930년대 화단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다. 해방 이후 우리 정부가 주최했던 제1회 국전(1949년)에 추천작가로 출품했던 이쾌대의 '추과'(秋果)는 흰 테이블 위에 다양한 과일과 꽃의 조화로운 배치를 통해 안정된 공간감을 표출하고 있다.이인성의 '정물'도 안정된 구도 속에 활짝 피어난 꽃들을 정성스럽게 표현해 놓았으며, 황술조의 대표작 '계림풍경'은 그가 동경미술학교 재학시절 고향으로 돌아와 제작한 작품으로 계림의 울창한 숲은 고스란히 담고 있다.'대구 근대미술의 역사전'에서는 이외에도 대구 근대미술의 출발점이 된 대구미술전람회(1923년), 영과회, 향토회, 조선미전 관련 디지털 아카이브를 함께 전시, 1920년대와 1930년대 미구미술을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25일(일)까지. 053)420-8015

2021-04-13 11:38:14

봄갤러리 홍경표 개인전

봄갤러리 홍경표 개인전

삶의 에너지와 생명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가 바다다.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나와 현재 울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경표는 대구 봄갤러리의 초대로 20일(화)부터 개인전을 연다.홍경표는 이 전시에서 원색적인 색채와 거칠고 빠른 붓 터치가 어우러진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일렁거리는 태양과 거친 바다 환경이 강인한 어부를 만들고, 그들과 일상적으로 접하는 나 또한 그들로부터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어쩌면 나의 강렬한 붓 터치는 태양과 바다와 어부들을 향한 동류의식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작가의 이 고백처럼 그의 그림들은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강인한 삶을 강렬한 붓 터치로 묘사해 그 동적인 느낌이 화폭에 가득하다. 전시는 26일(월)까지. 053)622-8456

2021-04-12 11:27:21

우손갤러리 이유진 개인전 'Junction'전

우손갤러리 이유진 개인전 'Junction'전

"선을 통해 모든 물체가 지닌 형태를 취한 후 이를 회화적 요소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내는 게 저의 작업이며 회화 형태는 반추상을 지향하고 있죠."서양화법을 쓰면서 캔버스가 아닌 장지에 목탄과 유화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작업한 이유진의 회화는 얼핏 원근감은 없어 보이나 화면 전체에서 우러나는 공간의 깊이감은 오히려 더 선명하다. 화면 속 오브제들도 작가의 내면에 자리한 초현실적 의식의 세계를 화폭에 옮겨놓았다.대구 우손갤러리는 독일에서 유학한 여류화가 이유진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정교한 질감과 단순하고 흐릿한 재현적 이미지, 과감한 여백처리로 동양적 정서를 느끼게 하는 작가의 회화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숲, 빛나는 들판, 언덕, 강, 동물, 인간이 서로 소통하며 교류하는 과정에서 서로 연결되고 융합된 관계의 흐름을 짚어내고 있다.특히 회화 속 빛과 어둠은 시간이나 대상을 은유적으로 암시하거나 묘유의 기색을 내포하는 잠재적 내러티브의 원천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으로 구분되는 면과 면 사이 대립적 요소에 집중함으로써 작가는 복합적인 가상의 공간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다."저의 그림에서 선들은 형태를 가두는 경계가 아니라 형태를 열어주는 개방의 단초가 되는 거죠."부언하면 이유진의 그림 속 선들은 내면과 외면, 정신과 물질, 현실과 이상 등 경계를 구분하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특이점(특정 장소)으로서 회화의 핵심이랄 수 있다. 이를 드러내는 기법으로 작가는 빛의 효과를 통해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색채의 범주를 이용해 그림 속 깊이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근작을 포함해 회화 16점, 드로잉 19점, 판화 8점, 조각 5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6월 11일(금)까지. 053)427-7736글 사진 우문기 기자pody2@imaeil.com

2021-04-12 11:25:23

대구 수성아트피아 초대전 2제

대구 수성아트피아 초대전 2제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멀티아트홀에서 홍원기의 '자연의 변주'전과 호반갤러리에서 이강훈 조각전 '오롯이'전을 열고 있다.한국화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홍원기는 형상의 주관적 단순화와 추상적 공간 구성으로 먹과 채색의 조화를 좇고 일획의 필선을 통해 자연을 변주하고 있다. 전통적 재료를 사용하지만 일부는 소쿠리, 나무 과반 등 생활용품을 오브제로 쓰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자연'을 소재로 한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10년 만에 7번째 개인전을 초대받은 이강훈은 개인적이고 평범한 40대 중반 남자의 고민을 '오롯이'라는 주제로 인간 군상 20여점을 조각,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인체에 밀착된 목도리나 구름, 담배연기 등은 작가의 심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상상력을 잃어가는 어른들의 감성에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또 서있거나 앉아 있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향해 가슴을 열어젖힌 사람들의 모습은 삶 속에서 늘 마주치는 희로애락을 함축한다.특히 인간 군상 작품들을 설치하면서 원근법을 적용, 전시장 전체가 또 하나의 작품처럼 꾸며놓았다. 전시는 18일(일)까지. 053)668-1566

2021-04-11 06:30:00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 곽호철 '인연의 형상'전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 곽호철 '인연의 형상'전

"화면에서 가로로 있는 프레임은 흘러가는 시간, 수직의 선은 그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시간, 그래서 그 만나는 순간을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지요."야외 스케치를 나가 사진을 촬영한 후 컴퓨터를 이용해 평면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구도를 바꾸거나 형태, 또는 색감을 생략하거나 강조해 전혀 새로운 느낌의 화면을 재구성하고 있는 화가 곽호철이 13일(화)부터 대구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인연의 형상'을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작가는 화면에서 물체와 물체간 거리를 흐리게 색조 처리를 하거나 아예 그 공간감을 강조하는, 이른바 동양화 기법 중 하나인 '공기 원근법'을 도입해 화면을 재구성한 후 이를 천에 프린트한다. 이후 수작업을 통해 붓이나 나이프로 화면을 터치하거나 긁어내고, 자연적인 빛 처리를 위해 화면 이곳저곳에 눈부심을 표현하는 원이나 네모를 가미함으로써 원래 화면과는 전혀 다른 의미와 느낌을 지닌 화면을 재창출해 낸다.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100호에서 300호짜리 10점과 20호에서 80호짜리 10점 등 모두 2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8일(일)까지. 053)661-3500

2021-04-08 11:27:20

달서문화재단 'DSAC스페셜아트인사이드Ⅰ-진화하는 풍경전'

달서문화재단 'DSAC스페셜아트인사이드Ⅰ-진화하는 풍경전'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올해 재단 출범 7주년을 맞아 스페셜아트인사이드Ⅰ '진화하는 풍경전'을 9일(금)부터 펼친다.이 기획전은 대구를 대표하는 3인의 영상작가 안동일, 배종헌, 오정향이 참여해 '풍경'을 주제로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 풍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보려는 시도를 담았다.세상은 이미지들의 시공간으로서 항상 있던 그 자리에서 늘 반길 것 같은 익숙한 것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특별히 채집된 이미지로 남기도 하고, 어떤 이에게는 공감각적인 공간으로 존재하며, 또 다른 이들에게는 유영하는 가상의 플랫폼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또 풍경을 바라보는 주체로서 지각의 방식에 따라 자신만의 인식 체계 안에서 세상을 받아들이기도 한다.안동일은 공원을 다양한 의도가 모인 장소로 바라보면서 공원의 각 대상들의 이데올로기적 변화를 공원의 동상문과 비문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특히 1973년 개장한 '서울 어린이 대공원'은 70년대 어린이에 대한 교육관과 이데올로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곳으로, 작가는 사진과 아이들의 글 읽는 소리 및 시선을 담아낸 영상을 만들었다.배종헌은 4가지 작업을 들고 나왔다. 일상과 주변 환경에서 얻은 단상을 재현하고 동시대에서 환경과 생태라는 사회적 이슈를 구현하기 위해 사물의 존재성을 표현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콘크리트의 벽면 균열을 산수화로 치환시키기도 하고 기존 사회적 구조에 역설적 물음을 가함으로써 본질적 구조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오정향은 2개의 영상 설치물을 준비했다. 하나는 누군가의 삶의 풍경에 놓였을 장난감, 의자 등의 물건에 관람자가 다가서면 영상이 켜지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기억 속 평범했던 풍경의 이야기를 담은 이미지, 텍스트, 인터뷰 등을 6개의 모니터에 나누어 동시에 상영하는 작품이다. 삶의 풍경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음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다. 전시는 30일(금)까지. 053)584-8720

2021-04-06 11:37:16

대구미술협회 대구스프링아트쇼 2021

대구미술협회 대구스프링아트쇼 2021

대구미술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대구스프링아트쇼 2021'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 걸쳐 열리고 있다. 이전의 '대구아트페스티벌'이 올해 '대구스프링아트쇼'로 명칭을 바꿔 11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94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전시기간도 1부와 2부로 나눠 17일(토)까지 진행된다.먼저 11일(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는 81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한 '수채화의 수용성의 미학'전으로 수채화의 주된 특성인 물이 지닌 유동성을 부각시켜 화면에서 독특한 공간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까닭과 우연적인 효과를 조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전시는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채화 대표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수채화로 나타낸 공간 표현의 조형성을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이어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열리는 특별 부스전은 146명의 작가가 참여한 '한국 전통 민화의 현대적 반응'을 주제로 민화가 지닌 독창성, 자유성, 해학미와 함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고 민화의 본질에 대해 재평가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또 이번 민화전에서는 전통 민화를 기본 토대로 우리 시대의 욕망과 결합시켜 새롭게 변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특별 기획전으로 마련된 대구미술인상 수상작가전도 8~10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미술인상은 2018년부터 대구미협이 지정,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대구스프링아트쇼를 기념해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특별 기획전을 열고 있다.이밖에도 대구작고작가와 원로작가들의 전시회도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근대 화단의 메카인 대구 미술의 전통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 '미술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이바지 해온 작고작가와 원로작가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53)653-8121

2021-04-06 11:37:00

김길후 화가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김길후 화가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서양화가 김길후(60) 씨가 이달 초 한국미술평론가협회(회장 김진엽)가 수여하는 '2020년 제1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평론가협회 작가상은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2009년에 제정, 대중적인 인지도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들 대신 뛰어난 예술성과 창작력을 가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이번 심사는 매년 연말에 진행해 다음 해 연 초에 발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3월 말에 심사해 4월 초에 발표하게 됐다.수상자 선정은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을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번 선정위원회에는 위원장에 최형순(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관장), 김진엽(수원시립미술관 관장), 편집주간인 김병수 씨가 참여했다.김길후 작가는 계명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2010년 중국 북경아트사이드갤러리의 초대로 북경과 인연을 맺어 2014년 북경 화이트박스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16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도 초대전을 가졌다. 2018년엔 북경송장문헌미술관에 초대됐고, 2020년엔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 해체주의적 조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와 북경 스튜디오를 오가면서 평면과 조형작품, 영상작업 및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다.이번 심사에서 최형준 심사위원장은 "김길후의 강력함은 거침없는 필선의 속도에서 나온다. 그는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그의 붓이 머금고 있는 물감의 묽기가 스스로 흘러내리듯 김길후의 붓질은 자유롭고 막힘이 없다"고 평가했다.이 상의 수상자는 협회에서 발행하는 미술전문지 '미술평단' 표지작가로 다뤄지고 협회 회원들의 작가론을 통해 수상자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글들이 게재된다. 시상식은 올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1-04-06 09:58:29

갤러리 희 개관 초대전-황찬수 양희 이종학 전상근 4인전

갤러리 희 개관 초대전-황찬수 양희 이종학 전상근 4인전

갤러리 희(熙·대구 동구 동부로 대구메리어트 호텔 1층)는 개관 초대전으로 4인의 예술가를 초청, 색다른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에 갤러리 희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황찬수, 갤러리 관장이면서 서양화가인 양희, 영남대를 졸업하고 구상작업을 하고 있는 이종학, 도예가 전상근 작가의 각기 개성 있는 회화와 도자기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황찬수는 일상에서 받은 감동과 영감을 기다림을 거쳐 자연스럽게 표출시킨 추상화를, 양희는 미묘한 색감의 차이에 집중해 그린 풍경화를, 이종학은 풍경과 정물을 주된 소재로 사실적으로 재현한 회화작품을, 전상근은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도자기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전시는 5월 15일(토)까지. 문의) 010-3699-9955

2021-04-05 11:18:11

갤러리 쇼움 김창열 작가 회고전

갤러리 쇼움 김창열 작가 회고전

종이와 마대자루, 모래 위를 캔버스 삼아 영롱한 물방울의 향연을 펼쳤던 작가, 이른바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고 김창열 작가의 회고전 '영원의 투영'전이 6일(화)부터 갤러리 쇼움(대구 동구 효신로 4)에서 열린다.김창열은 1969년 파리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프랑스에 정착, 마구간을 작업실로 삼아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마구간에서 캔버스를 씻다가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보고 작가는 생명의 근원인 '물'과 영롱한 물질성에 영감을 받아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물방울'그림을 탄생시켰다.이번 갤러리 쇼움의 회고전에선 물방울을 매개로 한 사색과 철학을 담은 '영원의 투영'을 주제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김창열 작가의 시대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김창열은 1972년을 시작으로 연작인 '밤의 이벤트'를 그렸는데, 이 시기 그는 채도가 낮은 어둔 색의 캔버스에 단 하나의 물방울과 약간 거리를 둔 은은한 그림자를 그렸다. 1980년대 이르러 구성과 배치가 자유로운 물방울를 보이면서 형식상 극사실주의를 표방했으나 이를 통해 내면의 추상성도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1986년 작 300호짜리 '물방울'은 마대에 색을 넣어 표면의 질감과 물방울의 반짝임을 대비시킨 대표작으로 이번 회고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어 1990년대부터는 '회귀'를 주제로 문자와 물방울을 접목한 작업을 주로 했으며,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이 시기엔 전체 화면은 훨씬 밝아졌고 형태와 배경의 변화를 통해 더욱 화사해졌다. 그림 속 물방울처럼 작가 스스로의 삶을 녹여낸 작품들은 절제와 겸손이 배어났으며, 물방울의 원으로부터 시작해 다시 원점인 '무'(無)로 돌아가는 둥근 물방울과 닮아 있다.또 이번 전시에서는 거친 모래 위에 작업한 'Water Drop SA03038-03'과 'Recurrence(회귀) SB05006'의 작품을 통해 김창열이 후반에 보여준 다양한 작품들 속 변화를 만나볼 수도 있다.김수현 갤러리 쇼움 관장은 "추상미술의 거장인 작가의 시대별 특징과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5월 15일(토)까지. 053)745-9890

2021-04-05 11:17:33

환갤러리 조미향 작가 30회 개인전

환갤러리 조미향 작가 30회 개인전

경북 청도 각북에서 역동성 있는 추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여류작가 조미향이 환갤러리(대구 향교 맞은편)에서 'FIGURE ORIGIN'전을 열고 있다.작가는 의지와 무관하게 회화의 기본요소들이 갖는 근원적 관계를 탐구하면서 어떤 예정된 의미나 전제 없이 직접 화면에 부딪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부언하면 조미향에게 있어 그림이란 사람과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다른 생각들과의 관계에서 작가가 화면과 만나는 그 순간의 집적(集積)이다.게다가 작가는 화면 속에서 자신을 비우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관계성의 반전과 번복의 과정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 특히 최근의 작품에서 작가는 수많은 색채를 풀어내고 붓을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서로 압박하지 않는 '슴슴함'을 추구하고 있다.전시는 4월 19일(월)까지. 053)710-5998

2021-04-05 06:30:00

갤러리 신라 로버트 배리 개인전 열어

갤러리 신라 로버트 배리 개인전 열어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념미술작가인 로버트 배리는 올해 85세로, 공간과 공간 사이, 사물과 공간 사이, 공간과 시간 사이, 작가와 관람자 사이의 공간에 초점을 맞춰 작업하는 이 시대 대표적 작가다. 언뜻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그의 작품은 작품에서의 '개념'이 실제 작품의 오브제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그의 대표작은 주로 선과 줄이 이용되는 설치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 작업, 주파수 등의 전자기장 작업, 영상작업 및 문자 작업에서 확장된 드로잉과 회화, 설치작품이 많다.갤러리 신라는 이 세계적 개념미술가의 작품 20여점을 갖고 로버트 배리 개인전 'In Between…'전을 열고 있다.로버트 배리는 주로 미지의 세계나 보이지 않고 볼 수 없는 세계에 의해 우리가 어떻게 둘러싸여 있는지를 보여준다.특히 작가는 최근 회화와 조각에도 관심을 갖는 한편, '문자'를 통해 유동적이거나 묵상하는 정신 상태, 그리고 관객에게 순간적이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실제로 작가는 ENCOUNTER(만남), IRONIC(역설적), CONFUSE(헷갈림), REMEMBER(기억) 등의 단어를 캔버스에 적시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어떤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관람자에게 많은 정신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작품과 만난 관객은 이러한 단어들을 읽는 순간 그에 따른 기억, 사람, 상황에 대해 즉각 상상하고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언어가 시각예술을 대체하는 현장을 보려면 가볼만 하다. 전시는 5월 20일(목)까지. 문의 053)422-1628

2021-04-05 06:30:00

갤러리 토마 이수철 '흔적과 빛 사진전'

갤러리 토마 이수철 '흔적과 빛 사진전'

갤러리 토마는 2일(금)부터 이수철 작가의 '흔적과 빛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피사체들은 한국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과 일본의 근대문화유산들이다.한국 배경의 작품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것들로, 갤러리 토마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작가는 지난해 광주 해윰갤러리와 대만의 수색갤러리에서 일본 배경의 몇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흔적과 빛'은 나의 개인적인 삶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시기의 장소들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장소를 시간의 경과에 따라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시각화한 작업입니다."이수철은 이번 전시에 지난 2년 동안 촬영한 작품 15점을 보여준다. 전시는 11일(일)까지. 문의) 010-8244-1119

2021-04-01 12:04:23

리안갤러리 대구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 조각품 전

리안갤러리 대구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 조각품 전

소형 냉장고 위에 플라스틱 변기가 올려 있고, 바람소리와 함께 대형 꽃잎이 아래위로 움직인다. 얼핏 보아 나무로 만든 작품인줄 알았는데 재질이 동(銅)이란다. 얇은 철판을 종이 구기듯 변형을 준 작품은 보라, 붉은 색, 흰색의 광채를 내면서 기하학적 조형미를 한껏 품어낸다.초보자가 조각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은 우선 작품의 재질이 무엇인가를 눈으로 본 후 원래의 물성과 다른 점을 찾아보거나, 혹은 상상 그 이상의 기하학적 조형미를 만들어내기까지 작가가 어떤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했는지를 유추해보는 것이다. 특히 추상조각의 경우는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집중적으로 감상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리안갤러리 대구는 개관 15주년을 맞아 지난 5년간 수집해 온 국내외 유명조각가들의 작품 24점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조각 소장품전은 김승주, 최정화, 이광호를 비롯해 사라 루카스, 우르스 피셔, 알도 차파로 등 모두 16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 일상의 사물을 사용해 만든 팝 아트 조각부터 재료에 내재된 물성을 끄집어내는데 집중한 작품까지 다양한 양식의 조각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특유의 반항적이고 도발적인 작업으로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이 된 사라 루카스는 투명한 플라스틱 변기의 재료를 사용해 사적인 영역에 대한 도전과 통념에 대한 거부정신을 드러내고, 현대 조각계의 거장 조엘 사피로는 단순하고 기하학적 형태만을 사용해 리듬감과 생동감을 이끌어낸다. 스위스 출생 우르스 피셔는 은박을 입힌 황동이 기존의 형태로부터 탈형상화 되는 과정을 드러내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필연적으로 닳고 변형되어 소멸될 수 있다는 존재의 숙명을 이야기한다.다양한 매체를 통해 거침없이 자신의 삶을 폭로하고 있는 트레이시 에민의 'The Heart Has Its Reasons'는 '마음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마음만의 이유가 있다. 우리는 진실을 이성만으로가 아니라 마음을 통해 안다'는 파스칼의 말을 인용한 작품이다.이번 조각 소장품전은 팝 아트, 미니멀리즘, 표현주의 등 다양한 양식의 명망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시는 4월 30일(금)까지. 문의 053)424-2203

2021-03-31 11:39:19

대구현대미술가협회 2021 MARCH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2021 MARCH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는 30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 걸쳐 연례 기획전 '2021 MARCH'전을 펼친다.3월(March)에 열리는 '행진'(MARCH)이라는 뜻의 이 주제는 봄의 축복과 새로운 시작, 그리고 현재의 암울한 시기를 끝내고 힘차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98년 창립한 현미협의 단호한 예술 의지와 창작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올해의 전시는 '조화'를 핵심명제로 삼아 작품과 작품이 만들어내는 조화, 예술가와 예술가, 작품과 예술가, 시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진 조화를 시도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예술, 행동하는 예술을 표방하는 의지를 강하게 담고 있다.참여 작가는 현미협 소속 회원 126명과 프랑스 작가 9명, 다원예술그룹 원네스 42명 등 모두 177명의 국내외 작가다.개막일인 30일 오후 6시 대구예술문화회관 앞마당과 1전시실에선 현미협 회원 42명과 다원예술그룹 원네스 작가 42명이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콜라보 전시무대를 선보인다. 또 현미협 작가 42명이 오케스트라 단원 32명과 무용수 10명과의 1대1 매칭을 통해 음악 또는 동작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을 제1, 2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3전시실에는 시민체험관이 꾸며졌다. 현미협 작가가 강사로 나와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벽에 디스플레이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현대미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이어 4전시실에서는 현미협 44명의 삶과 예술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당신은 누구죠?'를 하루 2회 상영하며, 5~12전시실에서는 9명의 코디네이터가 펼치는 'MARCH'에 관한 자유로운 주제의 회화, 입체, 설치, 사진 등 작품을 전시한다. 제13전시실에서는 '대구, 프랑스와 만나다'전을 통해 10명의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이 밖에도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 걸쳐 행사기간 중 '키워드'를 제공해 작품 속 키워드를 찾아내는 관람객들에겐 소정의 행사 사은품도 준다.전시는 4월 4일(일)까지. 053)422-1293

2021-03-30 15:00:00

대구신세계갤러리 '오주현-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전

대구신세계갤러리 '오주현-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전

왕과 왕비의 화려한 대례복을 입은 작은 도자 인형이 앙증맞기 그지없다. 궁중 복장과 우리 한복의 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구운 흙인형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다.대구신세계갤러리가 열고 있는 '오주현-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전을 둘러본 감상이다.오주현은 우리나라 도자 인형 1세대 작가로 특히 조선시대 생활상을 주제로 아름답고 고유한 전통의 미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오주현은 조선시대 궁궐안 '대례식' '궁중 아악' 등을 표현한 도자 인형을 비롯해 궁궐 밖 사람들의 일상을 재현하고 있다.조형, 석고, 채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했으며 1천250℃ 이상의 고온에서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작가만의 특별한 공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게다가 독보적 노하우를 적용해 오방색을 최고 경지의 수준으로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전시는 '궁'과 '그 삶' 두 파트로 기획됐다. '궁' 파트의 왕과 왕비, 왕가 여인들, 문관과 무관, 궁녀와 내시 등 30여 점의 도자 인형은 실제 궁궐 안을 엿보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 가운데 '궁중 아악'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다.'그 삶' 파트의 궁궐 밖 사람들의 생활상은 기억 속 향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옛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중 조선시대 여성을 표현한 작품들은 고단한 삶을 억척스레 살아갔던 지난 날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상기시킨다.이 밖에도 갤러리 한 쪽 면에 자리한 200여점의 도자 저고리는 한복의 색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게 한다. 전시는 4월 12일(월)까지. 문의 053)661-1508

2021-03-30 11:35:41

대백프라자갤러리 디자이너 최복호 첫 개인전 초대

대백프라자갤러리 디자이너 최복호 첫 개인전 초대

"지난해 코로나19가 덮쳐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 기업인으로서 책무를 생각할 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었죠. 그때 '이럴수록 이성적 회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야겠다'는 절박감에서 붓을 들었습니다."대구 패션디자인계 1세대 최복호(71) 씨가 고희를 넘긴 나이에 화가로 정식 데뷔해 30일(화)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 걸쳐 '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이라는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연다.최 씨는 캔버스에 물감을 으깨고 바르면서 그려나간 붓의 파편들이 모여 색들의 군무가 되는 지난 1년간의 과정에서 위로와 치유의 힘을 느꼈고 이것이 곧 예술의 본질적 힘임을 발견했다고 했다."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물질적 위기에서 미술이라는 창작행위는 나를 자유롭게 했고 그건 곧 최선의 치유방법이었죠. 지난 한 해 캔버스 앞에서 붓을 들 때마다 그것은 구원이자 고해성사와 다름 없었습니다."그는 많은 예술가들의 명작이 고통과 절망 속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고 이를 힘든 팬데믹 시대에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50년 가까운 시간을 긍정적 사고와 차별화된 디자인 마인드로 대구 패션계 발전에 열정을 바쳐온 최 씨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요구되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함축된 회화, 그래픽 디자인, 의상, 아트상품 등 10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을 보인다.특히 유희적이고 감각적 구성으로 표출된 회화 작품들은 밝은 원색을 주로 사용해 추상적 면 구성과 분할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회화작품들은 그동안 디자이너로 경험했던 다양한 문양과 색채가 새로운 이미지와 합해지면서 창의적 조형성을 갖췄다. 이들 작품은 수십 점의 도로잉 작업을 통해 얻어진 것들 중 선별된 이미지로 내면과의 소통이 주는 무한 자유를 시각화한 노력의 결과물들이다.게다가 그는 이번 회화작품을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나는 캔버스에 붓으로 그린 작품들로 20호에서 30호 크기이며, 다른 하나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 후 200호 크기로 프린트한 작품들이다. 최 씨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해 디자인을 해온 디지털 애용자로 현재 1만 여 명의 팔로우어를 지니고 있다."그림은 평소 옷을 디자인하면서 많이 그려왔었죠. 입체라는 옷에 그렸던 그림을 이번에 평면에다 옮겨 그린 것들이 이번 개인전에 출품된 것들입니다."이러한 디지털 그래픽을 통한 디자인 연구는 70여 년간 숨겨져 있던 그의 화가 본능을 일깨우는 기폭제가 됐다. 작업은 지난 1년 동안 주로 경북 청도에 있는 그의 문화연구소 '펀앤락'에서 했다.패션과 미술의 관계를 넘어 두 장르를 하나의 예술로 합해 형과 색의 조화를 이룬 최복호의 작품들은 위기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찾기 위한 치열한 창작정신의 표현이다.전시는 4월 11일(일)까지. 문의 053)420-8015

2021-03-29 06:30:00

대구예술발전소 3~5월 '2021 수창동 스핀오프'전

대구예술발전소(대구시 중구 달성로 22길) 1층 윈도우 갤러리에서 '수창동 스핀오프' 공모를 통해 뽑힌 청년작가 10명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수창동 스핀 오프'전 첫 번째 전시는 윤보경의 '누군가의 바다展'(4월 11일까지)으로 성매매 관련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주제로 하고 있다. 도원동 자갈마당 철거 후 그곳에서 벌어졌던 비인도적 행태나 인권유린이 마치 사라진 것처럼 여기는 것에 대해 작가는 사회 음지에서 암암리에 재발하는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두 번째로 배유환의 '출항하지 못한다展'(4월 14일~5월 9일)이 펼쳐지는데 작가는 쓸모없는 대상의 오브제를 전시해 관객에게 말을 건다. 그 오브제가 '노'(櫓)인데 '노'의 구식적이고 과거에 비해 미비해진 역할, 땅위에서 해내지 못하는 점을 표현, 마주한 현실을 꼬집는다.세 번째는 김상덕의 '아무도 창창을 막을 수 없어展'(5월 12일~6월 6일)이 열리는데 절제되지 않고 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를 정도의 지나침과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할 예정이다.이번 '스핀오프'전은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작품들로 구성되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윈도우 갤러리에 전시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053)430-1228

2021-03-25 13:43:36

[포토뉴스] 대구미술제...28일까지 문예회관서 작품 400여 점 전시

[포토뉴스] 대구미술제...28일까지 문예회관서 작품 400여 점 전시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0회 대구미술제'를 찾은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대구미술제에는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서예, 문인화 등 400여 점의 작품을 28일까지 선보인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0회 대구미술제'를 찾은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대구미술제에는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서예, 문인화 등 400여 점의 작품을 28일까지 선보인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1-03-25 06:30:00

수성아트피아 3월 초대전 2제

수성아트피아 3월 초대전 2제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3일부터 멀티홀에서 박윤경 작가의 'A FEAST OF LIES-스치다'전을,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김시현의 '是亦過矣'(이 또한 지나가리라)전을 열고 있다.박윤경은 매순간 변하는 심리상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즉각 표현할 수 있게 종이를 재료로 발묵한 한지나 채색한 장지를 찢어 붙이는 꼴라주 작업을 했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도화지를 재단하고 구멍을 뚫어 거칠게 뜯어 붙이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몇 년 동안 모아온 영화포스터를 오브제로 사용했다.김시현은 '전통서예의 확장'을 추구하면서 문자가 지닌 상징과 기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서예가로 글씨에 회화성을 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인 '시역과의'는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모두 지나간다'는 뜻으로 개인적인 시련을 겪은 작가가 육신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온몸으로 이겨낸 내공을 글씨로 담아냈다.전시는 4월 4일(일)까지. 문의 053)668-1566

2021-03-24 11:23:31

대구문화예술회관 2021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문화예술회관 2021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3일(화)부터 대구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을 시작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문화예술 공간을 순회하는 '2021 소장작품 순회전'을 갖는다. 1991년 개관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한 예술품은 모두 1천129점. 미술인의 창작을 돕고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기 위해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한 결과다.이번 순회전에선 최근 5년간 수집한 작품과 수복 및 보존 처리를 마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정점식 박광호 이향미 유병수 등 지역 미술의 토대를 이룬 작고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강근창 권정호 김동길 문종옥 홍현기 허용 등 원로작가의 기증 작품과 김봉천 등 중견작가의 작품, 안효찬 유현 김소희 김승현 박인성 등 청년작가의 작품을 두루 전시한다.또 30대에 요절한 서예가 고 여동한 선생의 전각과 서예작품도 개인소장가의 기증을 받아 전시한다.이번 순회전은 대덕문화전당(3.23~4.11)을 시작으로 성주문화예술회관(4.13~4.24),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8.4~8.24), 달성군청 참꽃갤러리(8.30~9.23), 대구시립동부도서관(10.1~10.15), 달성문화센터 갤러리(11월 초~?)에서 차례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작품 수는 기관별 공간 규모에 따라 20~40점 정도다. 문의 053)606-6139

2021-03-22 11:28:24

봉산문화회관 기획전 2021 GAP '일상, 꿈, 현실성'전

봉산문화회관 기획전 2021 GAP '일상, 꿈, 현실성'전

GAP은 '다름'과 '차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대구 봉산문화회관의 '유리상자-아트스타'의 기획전 'GlassBox Artist Project'의 명칭도 된다.올해는 10번째 전시로 외부 기획자인 김영동 미술평론가를 초청, 지금까지 '유리상자-아트스타'에 소개됐던 78명 중 정민제, 정진경, 신명준, 이은재, 이기철 작가를 선정해 확장된 공간에서 개별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개성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꾸민 '2021 GAP전-일상, 꿈, 현실성'전을 펼쳐놓았다.정민제는 여성의 관점에서 일상의 사물들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팬데믹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번 전시에서 생활공간이나 집안에 있는 소재를 사용해 삶이 곧 작업이고 가치가 되는 현실 속 리얼리티를 작품화했다.정진경은 일상의 풍경과 그 속에 있는 사물에 특유의 시선을 보여주며, 온갖 물품과 도구들을 시각적 형태나 조형적 요소로 이미지를 포착해 미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신명준은 버려진 물건을 모아 작가만의 감수성으로 전혀 다른 관계 속에서 새로 구축되는 작업을 했다. 특히 나무상자 구조물로 된 작품은 익숙하지만 낯선 사물들을 집어넣어 작가의 꿈, 현실에 대한 고민과 근심을 이입해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낸다.이은재는 모아진 물건들을 공간 속에 그림을 그리듯 섬세하게 설치해가며 시간과 함께 변해가는 사물과의 관계, 흩어짐 등을 작가만의 호흡으로 짜 맞춰 현실 속의 실체를 담아낸다.이기철은 의인화된 토끼 캐릭터를 이용해 가상의 신화를 쓰며 고고학적 서사를 빌어 사회를 풍자했으며 덧붙여 부조 작업과 일러스트 작업을 첨가해 작업 방법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 있다.김영동 협력기획자는 "반복되는 일상을 마주하고 그 안에서 현실성을 발견하며 규명하려는 태도가 어느덧 오늘날 미술에서 주된 흐름이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삶을 둘러싼 상황은 한편으로 현실에 갇혀 꿈을 잃기도 하지만, 그래도 결코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또한 이들 작가들의 특징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기획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시는 4월 3일(토)까지. 문의 053)661-3500

2021-03-22 11:26:08

대구미술협회 제40회 대구미술제 개막

대구미술협회 제40회 대구미술제 개막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는 새봄을 맞아 대구지역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인 '제40회 대구미술제'를 개막한다.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미술제는 23일(화)부터 28일(일)까지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 걸쳐 열린다. 올해 대구미술제는 400여 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우수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0여점이 대거 출품, 미술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대구는 미술사적으로 보면 근·현대 미술의 메카로 불린다. 혹독했던 일제강점기 국내에 처음으로 서양화가 도입되면서 서양화 분야를 개척해왔고 발전시켜온 인물들이 대개 대구에 근간을 두고 활동했었다. 특히 이때부터 이인성, 서동진, 박명조, 이쾌대, 정점식으로 이어지는 대구 화단은 화가들의 독특한 사회를 일궈왔고 현재까지 대구미술이 계승되고 발전해온 원동력이 되고 있다.이런 의미에서 올해까지 40회에 거쳐 진행해온 대구미술제는 대구화단의 오늘을 보여주는 미술향연으로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구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1962년 설립된 대구미술협회는 반세기가 흐른 지금까지 대구미술발전에 이바지해온 많은 미술가들을 배출했고 대구미술제를 통해 작가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는 순수회화에서부터 입체조형, 공예, 서예, 문인화,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 작가 400여 명이 함께해 그 의의 또한 적지 않다.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구미협의 많은 회원들이 기꺼이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회원 상호 간, 장르 간에 구태의연한 갈등을 해소하고 대구미술계 전반에 걸쳐 화합하고 대동단결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의 053)653-8121

2021-03-22 06:30:00

행복북구문화재단 성장·通 '2021 Eoul`s View Project'

행복북구문화재단 성장·通 '2021 Eoul`s View Project'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는 기획전 '성장·通 2021 Eoul's View Project'를 펼쳐놓았다.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한 메시지 전달과 지역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성장·通 2021 Eoul's View Project'는 지난해 유망작가 릴레이전에 뽑힌 김현준, 전동진, 이다겸, 정윤수, 정인희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등 각자의 표현매체로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김현준은 목재를 재료로 인간의 얼굴 표정과 자세를 표현, 침묵이라는 주제를 전달하며, 전동진은 모눈종이에 반복적으로 짧은 선을 그어 나가거나 일련의 숫자를 빼곡히 나열하고 있다.이다겸은 캔버스에 자신이 경험한 일상 속 자연의 모습을 가는 선만으로 표현하고, 정윤수는 지구라는 행성과 그 변화하는 힘을 주제로 드로잉과 회화작품을 보여준다. 또 정인희는 평평한 금속판 위에 주변 사물과 풍경을 단순화시켜 추상적 형태와 텍스트를 넣어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5인의 작품들은 청년작가들이 바라보는 현대미술의 움직임과 지역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시는 4월 10일(토)까지. 문의 053)320-5137

2021-03-22 06:30:00

갤러리 히든스페이스 이성경 작가 초대전

갤러리 히든스페이스 이성경 작가 초대전

"개인적인 경험과 그것을 기억하게 하는 일상의 풍경을 작업으로 이어 오던 중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에 시선이 갔다."일상 속에서 기억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풍경을 화폭에 옮기는 작가 이성경이 갤러리 히든스페이스의 초대로 '그림자가 되었을 때'전을 열고 있다.한지를 캔버스처럼, 목탄을 물감처럼 이용해 동양화 같으면서도 서양화 작업을 하고 있는 이성경의 작품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을 그림자처럼 느낀 점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산책이나 작업실 주변을 거닐면서 해질녘 그림자가 드리워졌을 때 도시의 인공불빛과 어우러진 어떤 그림자의 형상을 기록하고 그것이 남긴 흔적을 작업으로 이어가고 있다.이를 위해 작가는 내려앉은 어둠을 그리기 위해 색을 물들이고 목탄을 이용해 그림자를 그린다. 어둠을 뚫고 나온 대상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지우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작업과정에서 작가는 보이는 대상물들과 마주할 때 외면하고 싶은 내밀한 곳에 주목하고 그 존재성을 강하게 느껴 이를 화폭에 드러내고 있다.이성경의 작품을 보면 마치 창에 비치는 풍경이 회화처럼 느껴지고, 건물 속 불빛이 드러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시각적 현상을 묘사하고 있다.풍경의 이면을 회화작품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게 이번 전시가 지닌 매력이자 관람 포인트이다. 전시는 4월 9일(금)까지. 문의 053)751-5005

2021-03-22 06:30:00

대구 수성아트피아 이정 후원전 '불립문자'전

대구 수성아트피아 이정 후원전 '불립문자'전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16일(화)부터 평면 위에 부조형식(갑골, 양각화)의 전각기법을 가미한 다양한 서예기법을 보여주는 현대서예가 이정의 후원전을 열고 있다.'不立文字'(불립문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언어와 문자를 초월한 진리성을 뜻하는 불교적 개념으로 문자를 떠나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본성과 깨달음의 방편을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작가는 이 점에 깊이 몰입해 멀티아트홀 공간 벽면에 20여점의 작품을 설치, 불교적 진리를 시각화했다.작가는 문자를 칼로 긁거나 지우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바람과 의지를 표현함으로써 서예를 언어로 이해하기보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이 통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시는 21일(일)까지.문의 053)668-1566

2021-03-18 11:08:39

웃는얼굴아트센터 '차세대 아티스트 지원전'

웃는얼굴아트센터 '차세대 아티스트 지원전'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올해 첫 아트&+1시리즈1의 하나로 '차세대 아티스트 지원전-내일은 꽃이 피었다: 재부팅 된 세상'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기존의 차세대 작가를 지원하던 프로그램에다 차세대 전시기획자가 기획하는 전시까지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 전시는 지원이 필요한 40대 미만의 지역 차세대 기획자와 작가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중견작가의 배출과 함께 시각예술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재기발랄한 기획 전시를 통해 다양한 매력의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참여 작가는 고가희(기획)를 비롯해 신응 윤우진 하지원이다. 작품의 주 내용은 팬데믹을 거쳐 가는 이 세계와 우리에 대한 이야기로 마치 컴퓨터가 재부팅되듯 오류에 걸렸던 세상이 재부팅되는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신응은 붉은 실을 도구로 자신과 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 주변 환경을 '관계'로 설정해 시각화하고 이 세상에서 생존하려는 작가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윤우진은 자연의 생명력과 파괴력, 끊임없이 변화하는 움직임에 주목해 유기적 움직임과 색채를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하지원은 기대와 실망, 허무와 같은 혼재된 감정들이 시각예술로 표출되기까지 무수히 거치게 되는 시행착오의 결과물들이 결국은 작가의 손에서 다시 재정립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는 31일(수)까지. 문의 053)584-8720

2021-03-18 11:08:18

최유경 민화 초대전 갤러리 공감

최유경 민화 초대전 갤러리 공감

대한민국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최유경 작가의 민화초대전이 갤러리 공감(대구시 달서구 송현로 7길41)에서 16일(화)부터 열린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는 '어디서 나서 어떻게 있나'로 전통 민화와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하며 "조선시대 민화에서 어떠한 색들을 사용했는지를 살펴보고 그것을 토대로 다른 형태로 색을 담았으며 민화라는 범주 안에서 지닌 색을 통일감 있게 표현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최유경은 영남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대구시전에서 최우수상, 영남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시는 21일(일)까지. 문의) 010-5265-1678

2021-03-16 1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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