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일요시네마 'E.T.' 5월 9일 오후 1시 20분

외계 생명체와 소년의 우정 하늘 날아오르는 유명한 장면 스필버그 특유 미학적 작품

우연한 사고로 지구에 홀로 남겨진 외계 생명체 ET와 소년의 특별하고 순수한 우정을 동심과 환상의 세계로 담아낸 영화이다.

식물 표본 채집을 위해 지구에 왔다가 사고로 홀로 남겨진 외계 생명체 ET는 우연히 엘리엇(헨리 토머스 분)의 집으로 숨어들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엘리엇은 형과 여동생에게만 이 사실을 알리고 엄마 몰래 집 안에서 ET를 보살핀다.

ET는 자기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이들의 도움으로 집 안의 잡동사니를 모아 통신 장비를 만든다. 엘리엇은 핼러윈 축제를 틈타 ET를 분장시키고 숲으로 들어가 외계인들과 교신을 시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ET는 병으로 쓰러지고 ET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거대한 달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탄 엘리엇과 ET가 함께 날아오르는 순간은 영화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명장면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어린 시절 자신이 만든 8㎜ 단편영화를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줄 만큼 예술과 비즈니스 수완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다. 이 작품은 스필버그 감독 특유의 영상 미학과 진기하고 신비로운 모험과 판타지를 그렸다.

제5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효과상을 수상했고, 40회 골든글로브 음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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