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장인' 방탄소년단 지민,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에피소드 속 무대 위 행복한 미소
지난 1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 를 통해 지난해 연말 미국 ABC 방송사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했다.약 18분 여 분량의 영상에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부터 본 무대 위 축제를 한껏 즐기는 모습과 함께 소감을 전하는 모습까지 알찬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영상 초반 지민은 올 블랙 패션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뽀얀 피부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청순 꽃미모를 뽐냈다.이어 타임스퀘어 현장 무대 리허설을 진행하며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에 놀란 지민은 "너무 많이 와주셨는데? 여기 되게 많은 분들이 (출연)하시니까, 근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랐어요"라고 말했다.이어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란 지민'이라는 자막과 함께 무대 위에서 연신 관객석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다가가 손을 흔들고 허리 굽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지민에게 팬들이 열화와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로 향하던 지민은 "야외 공연이 오랜만이라 너무 재미있어요. 야외가 이렇게 예쁜 데가 또 처음이니까"라며 오랜만의 야외 공연에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지민은 첫 무대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한 보컬 톤과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단 무대 동선에 맞춰 새롭게 준비한 퍼포먼스 역시 가볍게 소화하며 환상적인 웨이브를 선보였다.특히 이날 멤버 지민이 본 무대 공연에서 의상 때문에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공연 중 머리 위로 재킷이 씌워지며 당황스러웠을 찰나, 곧 여유를 되찾은 지민이 재치 있게 퍼포먼스로 승화시키며 활짝 미소 지어 보여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하며 인사를 전하는 지민의 얼굴에선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멤버들이 공연 소감을 전하며 "지민이 너무 웃겼다. 애드리브하려다 웃음이 터졌다. 진짜 무대에서 현실로 빵 터졌다"라며 공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민은 "(무대에서) 멋있는 척 다 해놓고 저게 뭐냐고"라며 애교 섞인 투정을 보여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또한 지민은 마지막 소감을 전하며 "입술이 너무 떨려서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웃긴 장면이 나왔는데, 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저 역시 좋을 것 같다. 한 해 마무리를 되게 재미있게 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손하트를 전했다.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지민이 이렇게 공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얼른 무대 보고 싶다", "공살공죽, 공연에 살고 공연에 죽는 지민인데, 상황이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다", "한없이 미소 지으며 보게 되는 지민, 그는 나의 해피 바이러스다. 지민 사랑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20-08-03 10:37:59
싹쓰리 효과? 써머송 흥행 탄력…'(여자)아이들-ITZY-강다니엘 컴백 러시
가요계는 매년 여름이면 시원한 사운드가 가미된 '써머송'으로 들썩였다. 댄스곡의 흥겹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는 휴가 시즌과 겹치면 더욱 시너지를 냈다. 올해 역시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로 여름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MBC TV '놀면 뭐하니?'로 결성된 그룹 '싹쓰리'가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올 여름 가요계를 싹쓸이하고 있다. 싹쓰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기획된 혼성 그룹으로 유재석, 이효리, 비가 멤버다. 1990년대 스타일 음악인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와 후속곡 '그 여름을 틀어줘', 멤버별 솔로곡을 3주에 걸쳐 공개하며 레트로 열풍을 이어왔다.그럼, 싹쓸이를 이을 여름 음원 강자들은 누가 있을까.먼저, 그룹 (여자)아이들가 특별한 여름 파티가 펼쳐진다. (여자)아이들은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덤디덤디(DUMDi DUMDi)'를 공개한다. 프로듀싱 실력을 인정받는 리더 소연이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덤디덤디'는 트로피컬 기반에 뭄바톤 리듬이 더해져 (여자)아이들만의 특별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댄스 곡이다. 리더 소연과 작곡가 Pop Time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여름과 젊음에서 연상되는 뜨거움·시원함·열정·설렘을 솔직하고 직관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표현했다.앞서 (여자)아이들은 퀸덤 파이널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국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중국의 왕이윈뮤직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왕이윈뮤직은 약 9억 명의 사용자를 가진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에 큐스 소속 가수들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여자)아이들 외에도 잇지(ITZY)도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ITZY는 3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컴백 신곡 'Not Shy'(낫 샤이) 단체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 ITZY는 이질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에서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굳은 심지까지 느껴져,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지 궁금증을 더했다.강렬한 인상을 남긴 티저 영상에 이어 독특한 비주얼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하며, 새 노래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곡 'Not Shy'는 8월 17일 오후 6시 발매돼,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가수 강다니엘이 5개월 만에 돌아온다. 강다니엘은 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깨워'가 포함된 두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를 전격 공개한다.앞서 선공개된 '웨이브스'에 이어 공개되는 타이틀곡 '깨워'는 808 베이스 드럼, 라틴 기타, 플루트, 신시사이저와 보컬 이펙트들이 강력한 조합을 이루어 완성된 곡으로,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감정을 깨워 줄 뜨거운 에너지를 과감한 가사로 풀어냈다.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은 한여름의 태양과 같은 뜨거움을 담았다는 '마젠타'를 통해 파워풀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전하며 올여름을 붉은 마젠타로 물들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며 주춤해진 가요계가 써머송으로 대중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8-03 10:34:29
'악의꽃' 문채원·이준기·임나영…3인 3색 캐릭터 주목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빈틈없는 명품 연기로 방송 첫 주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극중 이준기과 문채원, 그리고 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문채원, 강력계 형사로 완벽 변신'악의 꽃'에서 문채원은 강력계 형사이자 14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는 사랑꾼 차지원 역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마주하는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유려하게 그려낸 문채원의 탁월한 연기력은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고조시켰다.특히 문채원은 성별을 둘러싼 기존 관념을 전복시켜 능동형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다. 수사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와 위험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맞서는 패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신선한 쾌감을 선사하는데 한 몫했다.이처럼 차지원의 걸크러쉬 매력에 문채원의 섬세한 연기가 덧입혀진 결과,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열망한 많은 이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기도. 똑부러진 활약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고조시킨 문채원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180도 반전 매력' 이준기극 중 차지원(문채원 분)과 백은하(정서연 분)의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 백희성을 연기한 배우 이준기. 그는 '악의 꽃' 지난 2화에서 시청자들과 본격적인 밀당을 시작하며 극을 이끌어 갔다. 지난 밤 무진을 공방 지하실에 감금했던 그는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서늘한 모습부터 이상적인 남편과 아빠의 모습까지 180도 다른 희성의 순간들을 자유자재로 이동해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특히 우연히 만난 동창 김무진(서현우 분)의 등장으로 백희성이 18년 전 '가촌리 이장 살인사건'의 용의자 도현수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숨 막히는 전개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서스펜스 멜로라는 새로운 장르의 서막을 연 '악의 꽃' 속 백희성에 정체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회차에서 그려질 이준기의 더욱 숨 막히는 활약에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 강렬 첫등장걸그룹 '아이오아이(I.O.I)', '프리스틴' 출신 임나영이 '악의 꽃'으로 본격 연기에 나섰다.임나영은 끔찍한 가족사를 홀로 감당하고 살아온 연쇄살인범의 딸 도해수 캐릭터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하며 의문 가득한 긴장감을 선사했다.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자와 피가 묻은 가위를 들고 있는 현수, 그리고 그런 현수를 눈물로 달래는 해수까지. 임나영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해수가 느낀 두려움과 불안을 간절한 목소리와 떨리는 손, 눈물 연기로 극대화 시켰다.한편, '악의 꽃'은, 매주 수,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020-07-31 14:15:48
‘사랑의 콜센타 PART17' 오늘(31일) 음원 공개…TOP7의 고백송 특집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TOP7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곡들이 음원으로 발매된다.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음원이 오늘(31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사랑의 콜센타 PART17' 앨범에는 지난 23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17회에서 공개된 곡들로 이뤄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있는 예비 신랑을 두 달 동안 보지 못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청자와 통화가 연결되었다. 이에 임영웅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먼저 제안해 특별한 축가를 선물했다.이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11세 효녀 신청자와 연결이 된 김희재는 혜은이의 '열정'을 열창했다. 열정 넘치는 무대로 뜨겁게 분위기를 달군 김희재는 100점을 맞으며 기쁨을 만끽했다.또한, 100세 친정어머니가 고향인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한다는 사연이 공개되었다. 이에 장민호는 신청곡 '사랑의 이름표'와 함께 만수무강을 기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임영웅은 남편에게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는 신청자를 위해 심수봉의 '비나리'를 촉촉한 감성으로 불렀다. 임영웅이 '비나리'를 부르는 영상은 네이버 TV 조회수 23만 회를 기록하며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사랑의 콜센타 PART17' 앨범에는 TOP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함께 부른 '달빛 창가에서'를 시작으로 임영웅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 '비나리', 영탁의 '인연', '당신의 의미', 김호중의 '골목길'이 수록된다.이어 정동원과 이찬원이 함께 부른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장민호의 '사랑의 이름표', 김희재의 '열정', 조항조와 TOP7이 함께 부른 '만약에'까지 총 10곡이 포함된다.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1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3%를 기록하며 목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첫 방송 이후 17주 연속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020-07-31 10:20:01
김호중 사랑의 콜센타, 인사 없이 하차?…네티즌들 "황당"
가수 김호중이 '사랑의 콜센타'에 별도의 인사 없이 하차했다.앞서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여신6 특집에 김호중은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는 김호중을 제외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TOP6와 백지영, 린, 이해리, 벤, 솔지, 유성은으로 이뤄진 '여신6' 팀과 일대일 노래 대결을 펼쳤다.이날 방송에서는 김호중을 제외한 '미스터트롯' TOP6와 '여신6' 출연진들을 소개했다. 또한 다음주 '여신6' 특집 2탄 예고에서도 김호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에 누리꾼들은 "김호중, 별도의 인사 없이 하차해서 너무 아쉽다" "아무 예고없이 퇴장해서 너무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엿다.김호중의 소속사는 지난 10일 "김호중은 현재 군대 문제 등으로 하반기 스케줄을 확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TV조선과 원만하게 협의해 김호중을 위해 '사랑의 콜센타'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15일자로 입대 영장을 받았다. 그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재검 신청을 했으며, 22일 신체검사 결과 불안정성 대관절 등의 이유로 4급 판정을 받고 올해 안에 입대할 예정이다.
2020-07-31 10:13:51
신현준, 前 매니저 명예훼손 고소 "타협하지 않을 것"
배우 신현준이 전(前) 매니저를 고소했다.30일 신현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은 "신현준 씨가 전 매니저 김모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죄로 성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전했다.이어 "적당한 선에서 좋게 마무리하라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저는 타협하지 않으려고 한다. 연예인의 생명과도 같은 이미지를 인질로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9일 한 매체는 '죽음까지 생각한 13년...신현준 전 매니저의 양심 고백' 이라는 제목과 함께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신현준과 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신현준의 제안으로 매니저 일을 시작으로 1995년부터 함께 일했다. 이후 2년간은 월급 60만원, 이후엔 100만원을 받았으며 월급을 주는 대신 작품이나 광고 등을 가져오면 해당 수익의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김씨는 또 욕설, 불평불만 등을 토로하는 신현준을 견뎌내는 것은 물론, 신현준 어머니의 시중까지 들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공휴일에도 교회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라는 부탁과 개인 세차나 장보기 등 심부름까지 시켰다고 덧붙였다.이에 배우 신현준 측은 "전 매니저의 주장은 다 거짓이다"며 전 매니저의 '갑질' 의혹 논란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이하 신현준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신현준입니다. 먼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저 신현준은 지난 30년간 배우로 생활하며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면 어려운 일을 겪은 적도 있었습니다. 짧지 않은 경험을 통해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연예인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설령 거짓이라도 폭로가 거듭될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익명성 뒤에 숨어있는 폭로자가 아니라 저와 제 가족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저와 김모씨는 1991년경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저의 로드매니저로 지냈습니다. 그 후 10년 정도 헤어졌다가 김모씨가 기획사를 차렸다며 도와달라고 하여 2010년부터 6년 동안 소속배우로 이름을 올려 주었습니다.그러나 김모씨가 과거 제 주변에 많은 폐를 끼친 것을 알게 되어 수년 전에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수년간 잠적했다가 최근 갑자기 나타나, 저에 대하여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자신이 피해자라며, 저를 악의적으로 흠집 내기 시작했습니다.저와 제 가족들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오늘 고소를 통해 당분간 힘든 나날을 지내게 될 것입니다. 적당한 선에서 좋게 마무리하라는 조언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타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연예인의 생명과도 같은 이미지를 인질로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의 사생활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폭로하여 사익을 챙기려는 행위도 근절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얼마나 힘든 길이 될지 알지만, 이러한 신념으로 거짓과는 타협하지 않고 옳은 길을 가겠습니다.
2020-07-30 16:12:54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MBC 백파더…백종원의 라이브 요리쇼, 과연 통할까?
전국의 골목을 누비고 다니던 백종원이 다시 요리 사부로 돌아왔다. 그런데 tvN '집밥 백선생'과는 달리 MBC '백파더'는 라이브 요리쇼라는 색다른 선택을 했다. 과연 이 모험적인 선택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리를 멈추지마! '백파더'가 의도하는 건MBC '백파더'의 포스터는 영화 '대부'(Godfather)에서 따왔다. 검은 정장을 한 백종원이 대부처럼 서 있는데 손에 들려 있는 건 갖가지 식재료들이다.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백주부'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지칭은 어딘지 요리나 가사가 주부들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이 담겨져 있어 비판받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백파더'는 물론 대부의 이미지를 갖고 오면서도 대놓고 '요리 아버지'라는 요리하는 남성을 전면에 세운다는 점에서 다소 의도적인 프로그램명의 느낌을 준다.백종원이 '백파더'로 돌아온 건 이 프로그램이 아예 대놓고 드러내는 특정한 타깃층과 관련이 있다. 백종원은 요리를 조금이라도 하는 분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이 재미없을 거라며 보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백파더'의 눈높이는 이 프로그램이 '요린이'(요리+어린이)라고 부르는 요리에 전혀 지식도 경험도 없는 이들에 맞춰져 있다. 첫 회 계란을 소재로 한 한 시간 반 동안의 방송 동안 계란 프라이 하는 법 한 가지를 알려줬다는 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가진 낮은 눈높이를 실감할 수 있다.그런데 놀라운 건 누구나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 계란만 까놓으면 저절로 되는 거라 생각했던 계란 프라이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요린이들이 꽤 많다는 걸 첫 방송부터 보여줬다는 점이다. 두 번째 요리 주제로 선정된 두부로 두부김치 하나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요린이들은 야단법석을 일으켰다. 이는 백종원과 보조로 서 있는 양세형을 놀라게 만들었다.이로써 '백파더'가 의도하는 바가 분명히 드러났다. 그것은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이들에게 기초적인 재료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들을 그 눈높이에 맞춰 가르쳐주겠다는 것. 이로써 백종원은 누구라도 요리 하나쯤은 뚝딱 해낼 수 있는 요리강국(?)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생방송의 묘미 혹은 방송사고하지만 문제는 '백파더'가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생방송으로 하는 '요리쇼'를 형식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개념을 적용했고, 그래서 스튜디오에서는 전국 아니 전 세계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된 요린이들이 스크린 가득 띄워져 백종원과 실시간 소통을 한다. 즉 방송을 통해 요리를 가르쳐준다기보다는 실제 백종원과 같이 요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일러주는 라이브 요리쇼의 형식을 채택한 것.생방송은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동시에 어떤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을지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칫 방송사고의 우려를 갖고 있다. 실제로 첫 방송은 방송사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우왕좌왕하는 프로그램의 면면들을 보여줬다. 방송에 있어서도 능숙하기로 소문난 백종원은 물론이고 양세형도 당황해서 헛웃음을 지었고, 이들은 결국 어찌저찌 시간이 흐르고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다리가 풀릴 정도로 생방송이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동시에 접속한 50명에 가까운 요린이들이 동시에 질문을 쏟아 내거나 할 때 멘트가 겹쳐지고 때로는 연결 상태가 원활하지 않아 소리가 뚝뚝 끊기는 돌발상황까지 발생했다. 애써 양세형은 이것이 "생방송의 묘미"라고 둘러 댔지만 실제로는 연달아 터져버린 방송사고가 만든 당혹감이 역력했다.물론 생방송도 여러 차례 하면서 조금씩 안정되었다. 백종원은 대놓고 생방송 재미없다고 선을 그었고 무작위로 마구 이뤄지던 질문과 대답도 어떤 정해진 룰을 따라 함으로써 겹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갔다. 그래도 생기는 의외의 상황들에도 이제 백종원과 양세형은 느물느물하게 대처하며 넘어가는 요령을 발휘했다.◆요르신의 탄생이 만든 새로운 관전 포인트그런데 '백파더'는 생방송의 그 혼돈 속에서 의외의 스타(?)를 발굴해냈다. 이른바 구미 '요르신'(요리+어르신)이라 불리는 김태훈(65) 씨다. 그 곳 이장이라는 요르신은 지금껏 요리라는 걸 해본 적이 전혀 없는 분으로 '망한 요리'에도 클라쓰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두부김치를 하면서 두부를 시커멓게 프라이팬에 태워먹질 않나, 식빵 토스트를 만드는데 식용유를 들이붓기도 하고 고추장을 바르고 청양고추를 뚝뚝 잘라 넣는 '괴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요르신은 백종원이 알려주는 레시피를 아예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만의 길(?)을 가는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고, 때로는 자신이 만든 게 자기 입에는 더 맞다(라면의 경우가 그랬다)고 말함으로써 백종원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요르신이 인기를 끌게 된 건 '백파더'가 가진 일련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정서적 흐름 또한 있다는 걸 말해주는 대목이다. 즉 모든 국민들이 요리 하나쯤을 해야 한다는 다소 강박적인 프로그램의 모토에 반해 못해도 '나홀로 길'을 걸어가는 요르신의 모습이 의외의 카타르시스를 줬고, 나아가 요리 대부처럼 서 있는 백종원이라는 권위에도 때로는 자기 요리가 낫다며 '입맛의 다양성'을 꺼내놓는 모습이 전국의 요린이들에게 어떤 쾌감을 선사했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요르신의 등장은 '백파더'가 추구하는 재미의 방향성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즉 '백파더'는 결국 요린이들에게 요리를 알려주는 정보제공에 포인트가 맞춰진 것이지만, 요르신이 주는 재미는 정보보다는 '엉망진창'이 되는 엉뚱한 상황이 주는 코미디적인 웃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백파더' 생방송은 이처럼 정보가 주는 재미보다 한 시간 반 동안 겨우 계란 프라이 반숙 하나를 가르치고 배우는데도 쩔쩔매는 '개그콘서트'의 콩트 같은 상황이 주는 의외의 재미로 채워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방향성은 과연 괜찮은 걸까.◆요리정보와 쇼 사이에서의 균형 잡기'백파더'는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 '요리쇼'라고 스스로의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즉 요리 프로그램이 추구해야 하는 정보만큼, 생방송이 주는 쇼적인 요소들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는 뜻일 게다. 결국 '백파더'는 생방송과 동시에 편집본을 구분해서 방영하기 시작했다. 생방송이 다소 정돈되지 않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는 쇼에 가깝다면, 편집본을 통해 좀 더 정보에 맞춰진 정돈된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이것은 '백파더'의 생존이 정보와 쇼 사이의 균형 잡기에 있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최근 들어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한때 열풍을 일으켰다 조금씩 사그라들었던 먹방과 쿡방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음식을 해먹는 일이 공감가는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어서다. 그런 점에서 보면 '백파더'는 정확히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잘 맞춰진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관건은 균형에 있다. 생방송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정보를 전할 것인가. 제작진이 고민을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2020-07-30 14:30:00
제시, '눈누난나'로 3년 만에 컴백…지원사격 나선 이효리
가수 제시가 3년 만에 컴백한다.제시(Jessi)가 30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NUNA (누나)'를 발매한다. 'NUNA'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미니 2집 'UN2VERSE(유니버스)' 이후 제시가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미니앨범이다.타이틀곡 '눈누난나 (NUNU NANA)'는 대중적인 팝 요소가 들어있는 파워풀한 트랩 장르의 힙합 댄스 곡으로, 제시가 작사에 참여하고 유건형, 페노메코 등이 작곡, 싸이가 작사 및 프로듀싱을 진행했다. 타인의 시선보단 자신의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특히 발매 하루 전 뮤직비디오 티저가 추가로 공개되며 컴백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티저 영상 속에는 제시와 이효리가 파트너로 등장해 강렬한 무드를 연출, 타이틀곡의 음원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풀버전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타이틀곡 외에 혼성그룹 카드(KARD)의 비엠(BM)과 래퍼 나플라(nafla)가 피처링에 참여한 'Put it on ya (Feat. BM of KARD, nafla)', 808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제시만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Numb',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미니멀한 힙합 R&B 곡 'STAR', 기존곡 'Who Dat B'와 'Drip (Feat. 박재범)'까지 총 여섯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시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과 자전적인 이야기, 그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이 녹아있다.제시는 이날 앨범 발매에 앞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2020-07-30 14:26:17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코로나 시국의 역발상…‘비긴 어게인’이 깨워낸 음악의 새로움
코로나19 시국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음악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편은 이런 시기일수록 음악이 주는 힘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걸 보여줬다. 또한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코로나19 시국에 버스킹을?코로나19로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영향을 받고 있지만 JTBC '비긴 어게인'만큼 직격탄을 맞은 프로그램이 있을까. 해외에서 버스킹을 하는 것을 소재로 하는 음악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지금, 해외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하고 길거리에서 사람들 앞에 나서 버스킹을 한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시국이 지나고 나서야 돌아올 줄 알았던 '비긴 어게인'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건 사실이다.하지만 '비긴 어게인'은 버스킹 장소를 국내로 바꾸고, 그것도 코로나19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찾아 음악으로 작은 위로를 선사한다는 취지를 더함으로써 이런 우려를 기대로 바꿔 놓았다. 첫 방송에 텅 빈 공항을 찾아 그 곳에서 쉴 틈 없이 일하는 분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음악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을 경험하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잠시 동안이지만 그 곳을 찾은 '비긴 어게인' 가수들이 불러주는 노래는 코로나 상황을 잊게 해주었고, 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칫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만들어지는 시국에도 우리의 마음이 음악 하나로 묶이고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2회에 찾아간 대구 동산병원에서 이소라와 크러쉬가 한 버스킹은 이러한 '비긴 어게인'의 취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이번 코로나19의 최전선으로 싸워온 의료진들을 위해 불러주는 노래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었다. 그저 언제 어디서나 틀면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음원의 시대에 살고 있어 흔해져 버린 음악이지만, 실상 음악이 어려운 시국에 얼마나 큰 위로를 줄 수 있는가를 실감하게 해준 버스킹이었다.◆'비긴 어게인'이 새롭게 찾아낸 공연의 공간들하지만 이번 '비긴 어게인'이 시도한 역발상을 통해 얻은 더 큰 수확은 공연의 다양한 새로운 공간들을 발견해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텅 비어버린 공간은 그 자체로 공연장이 되어 주었다. 대구 지역 예술가들의 공간 수창청춘맨숀에서 헨리와 수현이 함께 '아로하'를 부르는 장면이 인상 깊게 다가오는 건 그래서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어버린 공간을 음악으로 채워넣는 느낌이랄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둔 공연으로 시도된 베란다 버스킹은 마치 세레나데를 부르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기도 했다.또 평시라면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차 있을 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어버린 경기장에서 초대된 손님들을 잔디밭 위에 앉혀 놓고 노래를 부르는 풍경도 마찬가지였다. 그 빈 공간이 음악으로 채워지자 코로나19로 헛헛했던 마음도 정서적 포만감으로 채워졌다. 손님을 태우고 어딘가로 떠났어야 하지만 역시 텅 빈 채 정박되어 있는 크루즈에서 펼쳐진 버스킹도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강원도 평창의 산꼭대기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들도 또 텅 빈 학교를 채우는 노래들도 시청자들에게는 힐링이 아닐 수 없었다. 마치 마법에 걸려 모든 게 멈춰선 텅 빈 공간을 음악이라는 주문으로 깨워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비긴 어게인'이 찾아낸 새로운 음악적 공간의 백미는 포항 제철소에서 헨리가 그 곳의 다양한 소리들을 채집해 퍼포먼스와 함께 부른 이매진 드래곤스의 'Believer' 공연이었다. 포항 제철의 철의 느낌이 주는 그 강한 인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해낸 듯한 이 공연은 공간이 음악과 어우러질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가를 보여줬다.◆'비긴 어게인', 그래도 공연은 계속 된다'비긴 어게인'은 코로나 시국에 맞춰 사전 안전망을 갖춘 새로운 공연들을 시도했다. 첫 회에 등장했던 '드라이브 인 버스킹'은 마치 코로나 시국과 맞서 공연은 그래도 계속 되어야 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었다. 자동차를 탄 채 공연을 감상하고, 박수 대신 라이트와 경적을 울려 환호를 표현하기도 한 그 공연은 이 와중에도 공연이 충분히 가능하고 나아가 즐길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1층에 관객들이 자리하고 베란다에서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베란다 버스킹, 커다란 경기장에 마치 캠핑을 온 것처럼 텐트들을 쳐놓음으로써 더욱 낭만적인 느낌을 연출했던 경기장 버스킹, 산 정상에 편안한 빈백에 앉아 시네마 음악들을 선보였던 '시네마 버스킹' 등등 다양한 비대면 아이디어와 공간을 콘셉트로 삼은 공연들이 펼쳐졌고, 거기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게 만든 마킹들이 여지없이 놓여졌다. 공연의 공간을 극장이나 콘서트홀 정도로 국한해 생각했던 개념을 깨니 다양한 공간들이 가능해졌다.지금도 여전히 공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비긴 어게인'이 보여준 비대면 공연은 방송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발상을 해낸다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실제로 거리두기를 한 채 시도되는 공연들이 늘고 있다. 그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비긴 어게인'이 코로나 시국을 넘어서기 위한 역발상으로 찾아낸 다양한 공연의 공간과 방식은 그래서 향후 코로나가 지나고 나서도 한번쯤 공연계가 숙고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어쩌면 공연과 음악의 새로움을 더해줄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2020-07-23 14:30:00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24~26일 잠정 연기…행정명령에 '깊은 유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첫 주차인 24일, 25일, 26일 5회 공연이 잠정 연기 됐다.오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이 공연 이틀을 남겨둔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일부 공연의 연기를 공지했다. 앞서 지난 21일 송파구청 측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냈고 행사주최사인 쇼플레이는 21일 저녁에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 따라 돌아오는 24일, 25일, 26일 공연을 잠정 연기하며,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여부에 대해 최종 정리하여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정말 당혹스럽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쇼플레이 측은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전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 음향, 조명을 비롯한 공연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들,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사유재산에 대해 보호받지 못한 상태이다.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감당해야 할 공연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으로 공연장의 수용인원인 15,000석 중 절반도 안 되는 5,200석만 사용할 예정이었으며, 이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나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의 정확한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연기와 취소를 거듭하며 제작사만 안아야 할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공연 2일 전 불가피한 잠정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되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총 4차례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됐다.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정서를 반영해 부득이하게 일부공연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2020-07-22 15:42:14
'뽕숭아학당' PART10 오늘(22일) 공개… F4 '다 함께 차차차' 기대 UP
'뽕숭아학당' PART10 음원이 발매된다.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10회분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부른 곡들이 오늘(22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으로 공개된다.앨범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함께 부른 '포기하지마', '다 함께 차차차', 임영웅의 '사랑의 바보', '빗속을 둘이서' 영탁 '달래강' 를 포함하여 총 5곡이 수록된다.앞서 이날 방송에서 여름 MT를 떠난 트롯맨 F4는 코요태에게 특별한 수업을 전수받았다.임영웅은 아들 대신 자신을 선택해준 빽가의 어머니를 위해 오승근의 '빗속을 둘이서'를 불렀다. 마침 쏟아지는 빗줄기와 임영웅의 감성 넘치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현장을 '임영웅의 빗속 단독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또한, 임영웅은 MT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해 학창시절의 풋풋함을 되살렸다. 이어 영탁은 코요태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송대관의 '달래강'에 담아 불러 흥을 돋우었다.한편, 이날 방송된 '뽕숭아학당' 10회는 시청률 13.4%(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10주 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0-07-22 09:5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