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피플]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신임 원장

취임 일성 "미래먹거리 발굴, 창업기업 육성에도 TP가 앞장설 것"
지역기업에 먼저 손내밀고,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할 방침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찾아내는 역할을 키울 방침이다. 대구TP 제공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찾아내는 역할을 키울 방침이다. 대구TP 제공

지난 1일 취임한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원장의 입에서는 안동 출신 중소기업정책통 답게 지역 산업현황에 대한 숫자나 기업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이 물 흐르듯 나왔다. 그간 공직에서 쌓은 전문성을 살려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대구시 미래먹거리에 대한 비전도 대구TP가 제시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권 원장은 1993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실 행정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 창업진흥정책관 등을 거쳤다.

민간에서의 첫 발을 내딛은 권 원장의 취임 일성은 기업과의 소통 강화다. 권 원장은 "우스갯소리 같지만 사석에서 테크노파크와 '테크노마트'를 혼동하는 분도 계시더라.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대구TP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를 수 있다"며 "기업들이 TP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TP가 손을 먼저 내밀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가 기계, 차부품, 섬유 등 기존 주력산업만으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뒤쳐질 우려가 크다. 정보통신, 인공지능 등 떠오르는 신산업 분야에 창업성장생태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 비대면 투자유치 행사를 대구TP차원에서 정례화 하는 등 도움을 줄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지역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 업종의 '디지털전환'도 역점사업으로 보고 있는 분야다. 그는 "10인 미만 사업장에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활용,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개선하는 '스마트공방'을 보급할 수 있다. 이런 사업들에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할 방침"이라고 했다.

TP가 지역 미래먹거리를 만들어내는 '두뇌' 역할까지 겸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그는 "다른 지자체는 대부분 TP와는 별도로 '정책브레인' 역할을 하는 경제진흥원을 두고 있는 곳이 많은데, 대구는 TP만 있으니 그 역할까지 우리가 해줘야 한다. 대구시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TP 정책기획단이 '정책브레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직 운영에 대한 진단에도 이미 나섰다. 취임 직후 한 일 가운데 하나는 직원들의 의견 청취다. TP의 발전방향이나 운영전략에 대해 정책제안 공모를 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그는 "형식적인 수준이 아니다.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해 원장 혼자 판단, 결정하는 게 아니고 우수 제안자를 중심으로 '경영혁신 TF'를 구성해 TP 전체 입장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대구 기업들이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 혼자 해서는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본부는 물론 각 특화센터까지 220여명의 직원들이 한팀으로 움직여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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