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목 '홍석현' 안 보이는 중앙일보·JTBC 기사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매일신문DB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매일신문DB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하겠다고 24일 오후 언론에 밝힌 가운데, 추미애 장관의 입에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언급돼 시선이 향했다.

또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혐의 요지를 여럿 언급하면서 첫번째로 윤석열 총장과 언론사 사주의 부적절한 접촉 사실을 주장, 여러 혐의들 중 가장 중요하게 언급한 맥락도 읽혔다.

▶이날 추미애 장관은 "중앙일보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으로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였습니다. 2018년 11월경,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서울 종로구 소재의 주점에서, 사건 관계자인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을 만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교류를 하여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중앙일보 사주'이자 'JTBC의 실질 사주'로 언급됐다.

중앙홀딩스는 중앙일보와 JTBC의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회사이다. 과거 중앙미디어네트워크였던 게 2018년 1월 이름을 바꾼 것이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1994~1999년 중앙일보 사장 겸 발행인을, 1999~2005년 중앙일보 회장 겸 발행인을 역임했다.

이어 2006~2017년 중앙일보 회장 및 2011년 JTBC 설립 때부터 2017년까지 JTBC 회장도 역임했다.

그 즈음인 2015년부터 아들 홍정도 씨가 중앙일보 및 JTBC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중앙홀딩스 대표이사 및 중앙일보 발행인도 맡고 있다. 바로 이때 2018년부터 홍석현 씨는 중앙홀딩스 회장으로 있다.

이런 회사 구조와 사주 승계 이력을 감안해 추미애 장관의 '중앙일보 사주' 및 'JTBC의 실질 사주'라는 표현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발표를 대부분 언론사들이 긴급히 속보로 전한 가운데, 중앙일보와 JTBC 기사에서는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언론사 사주'라는 표현까지만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언론이 추미애 장관 발언 '전문'을 기사에 첨부한 경우도 있는데, 중앙일보와 JTBC에서는 이 같은 전문 기사를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문에 포함된 '홍석현'이라는 단어도 찾을 수 없는 것.

아울러 추미애 장관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을 언급한 것 및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한 것 등과 관련, 향후 중앙홀딩스 등이 입장을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현재로서는 추미애 장관의 언급은 어디까지나 '혐의'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앙일보와 JTBC의 기사와 사설 등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뉘앙스를 보일 지에도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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