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 선대위 "동산병원 계약직 해고 말라"
정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계약직 직원 50여 명의 계약 만료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정의당 대구 선대위는 1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대구시당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지역 거점 병원으로 많은 성과를 보였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계약직 직원 해고를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말했다.이연재 정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조기 방역이 중요하듯 집단 해고라는 바이러스도 미리 차단해야 한다. 대구시와 정부는 강력한 고용유지 정책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양경규 정의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도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건강 위협은 국민 생존권에 대한 위협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해고 조치를 용납 않고 강력히 싸워 나가겠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여연대,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도 '지금, 의료인력 대량해고는 코로나19 극복이 아니라 포기'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냈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2차 대유행을 앞둔 시점에서 해고가 아니라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 하청, 용역, 계약직 등 비정규 인력 등 모든 병원 인력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인력이다. 모두 직접고용 정규직화하지는 못할망정 누구도 해고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한겨레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곧 계약이 만료되는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식당 조리원 등 직원 50여명을 해고하려 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12일부터 시설기능직 등 일부 직군을 제외한 계약직 전원에게 계약 기간 만료 통보를 하고 있다.이 병원은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 병원 400여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해 왔다.직원들에 따르면 병원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병원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다. 직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보도에서 병원 측은 현재 정상 진료를 못 하다 보니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4억원을 제외하고는 병원 수익이 전혀 없고, 정부 보상도 제대로 이뤄질 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병원 측은 이와 관련,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결정한 것으로 경영 상 어려움에 의한 해고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2020-04-01 14:27:09
'안동예천' 김형동 35.8%…권택기 25.1%, 이삼걸 21.0%
4·15 총선 경북 안동예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택기 무소속 후보가 25.1%,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0%를 얻어 2위권을 형성했다. 권택기 후보와 같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을 후보는 9.4%로 두자릿수 지지율 반열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우리공화당 박인우 후보는 1.5%에 불과했다.김형동 통합당 후보는 전통적 지지기반의 힘을 발판으로 30·40대를 제외하고는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18세 이상 20대에서 29.6%로 5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50대(33.4%)와 60대(46.2%)에서도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권택기 무소속 후보는 30대(28.5%)와 40대(32.1%)의 지지가 가장 높았고, 이삼걸 민주당 후보는 60대(14.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를 확보했다.'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사이에서는 보수성향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반면 민주당 후보는 조금 떨어졌다. 조사 대상 가운데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김형동 통합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6.3%로 전체 응답자 지지율(35.8%)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무소속인 권택기·권오을 후보도 전체 응답자 지지율보다 각각 1.0%p, 0.2%p 올랐다. 반대로 이삼걸 민주당 후보만 0.1p 하락했다.김형동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소속정당이 33.8%로 가장 높았고, 자질과 경력 29.6%, 정책과 공약 15.4%, 당선가능성 5.0% 순이었다.권택기 무소속 후보는 자질과 능력(46.1%), 정책과 공약(17.6%) 순이었고, 이삼걸 민주당 후보는 소속정당(41.1%), 자질과 경력(33.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응답자 전원을 대상으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형동 통합당 후보가 40.7%로 가장 높게 나왔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24.1%)와 이삼걸 민주당 후보(20.6%)가 2위권을 유지했으나 지지율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권오을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 전망은 6.7%에 불과했다.안동예천 선거구 조사 대상자들의 비례정당 지지 성향은 56.1%가 미래한국당을 선택, 더불어시민당(8.2%), 정의당(5.2%), 민생당(4.3%)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묻는 말에도 '잘 못하고 있는 편'이 62.5%로 '잘하는 편' 22.3%를 크게 추월했다.※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9, 30일 이틀 동안 경북 안동시·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57.3%, 유선전화 42.7%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5%(무선 5.6%. 유선 3.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31 20:30:00
[4.15 총선] '포항북' 오중기 "일자리 넘치는 포항", '포항남울릉' 허대만 "협치 실현"
경북 포항에서 4.15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두 명 모두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중량감 있는 인물로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 귀추가 주목된다.포항 북구의 오중기 후보는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져온 확고한 당내 지지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34.32%를 얻어 지금까지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선임행정관을 지내면서 지방분권과 지역발전 방향 등을 담당했던 실무자로서 포항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오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포항, 일자리가 넘치는 포항을 만들어 경제적 임계치에 다다른 포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인 포항 남울릉에 허대만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직후 만 26세에 포항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포항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꾸준히 도전해 온 7전8기의 인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포항시장으로 출마해 42.41%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허 후보 역시 노무현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거쳐 지난 2017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역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두 후보는 이번 총선을 준비하면서도 집권여당 국회의원 후보의 강점을 살린 묵직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오 후보는 포스코 신규사업(화학·에너지)에 10조 투자 유치, LNG벙커링 유치로 영일만항산업단지 완성, 흥해 제2판교 프로젝트, 국립암센터 유치 등 10대 핵심사업을 내놓았다.또 허 후보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공장 유치, 지곡단지 창업특구 지정, 영일만대교 임기내 착공, 울릉 썬플라워호 선종 변경 등 미래 산업을 통해 포항의 정체된 경제를 되살린다는 전략이다.허 후보는 "여당과 야당,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치를 통해 포항을 거듭나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020-03-31 16:31:51
[여론조사] '대구 북갑·을' 통합당 양금희·김승수 나란히 우세
4·15 총선 대구 북갑·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힘을 발휘하면서 전통적 보수층이 통합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대표 강봉수)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실시한 '대구 북갑·북을'의 여론조사에서 북갑 양금희 통합당 후보와 북을 김승수 통합당 후보가 모두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번 여론조사는 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북갑 1천10명, 북을 1천17명)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를 통해 무작위 추출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두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3.6%~5.4%(무선 4.9%~6.2%, 유선 2.2%~3.9%, 무선전화면접 20.4%).'내일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북갑은 양금희 통합당 후보가 34.3%로 26.8%를 얻은 정태옥 무소속 후보를 7.5%p 차로 앞섰다. 양 후보가 오차범위(±3.1%p)를 넘어 앞선 것으로 선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헌태 민주당 후보가 23.0%로 추격 중이고, 조명래 정의당 후보 3.1%, 김정준 우리공화당 후보 1.7%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에서 양 후보가 격차를 더 벌렸다. 양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 46.3%를 얻어 정 후보(24.5%)와 이 후보(18.4%)보다 앞섰다.북을은 김승수 통합당 후보가 40.6%로 28.4%를 얻은 홍의락 민주당 후보를 12.2%p 차이로 앞섰다. 김 후보가 보수적인 지역 정서를 바탕으로 선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성영 무소속 후보가 15.5%로 추격 중이고, 이영재 정의당 후보는 2.9%였다. 당선 가능성은 김 후보 44.3%로 홍 후보(32.6%)와 주 후보(12.0%)에 앞섰다.※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30일 동안 대구 북갑, 북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를 대상(조사 대상 수는 북갑 1천10명, 북을 1천17명)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4.8~69.0%, 유선전화 30.7~31.0% RDD 방식)과 무선전화면접(4.5%)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3.6%~5.4%(무선 4.9%~6.2%. 유선 2.2%~3.9%, 무선전화면접 20.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30 20:30:00
[대구 북을] 김승수 40.6% 기선 제압…홍의락 28.4% 추격전
4·15 총선 대구 북을은 김승수 미래통합당 후보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성영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와 주 후보 간 보수 분열이 홍 후보에게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하느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김 후보와 홍 후보의 당락에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보수 정당의 두터운 지지층을 등에 업고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민주당에 복당한 홍 후보도 이 같은 보수층을 뚫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절치부심하며 혈혈단신으로 출마한 주 후보도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만만찮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김·홍 후보 모두 소속 정당이 지지율의 밑바탕이었다.지지도 40.6%를 얻은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소속 정당'(35.8%), '자질과 경력'(29.1%), '정책과 공약'(12.8%)으로 나와 통합당 소속이 지지율 1등의 원인이었다.지지도 28.4%를 얻은 홍 후보 지지 이유로는 '소속 정당'(41.5%), '자질과 경력'(37.0%), '정책과 공약'(10.3%) 순이었다. 민주당이 홍 후보 지지의 버팀목으로 꼽혔다.지지도 15.5%를 얻은 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자질과 경력'(56.9%), '당선 가능성'(13.4%), '무소속'(13.0%) 순으로 나왔다.이 지역도 10.9%에 이르는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3.5%, 아직 잘 모르겠음 7.4%)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당선 가능성도 김 후보가 앞섰다.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 44.3%로 홍 후보(32.6%)를 11.7%p 차이로 앞섰다. 주 후보는 12.0%였다.북을 주민들은 비례대표 정당 중 미래한국당을 가장 지지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래한국당 45.7%, 더불어시민당 9.3%, 정의당 8.1%, 국민의당 5.5%, 민생당 4.6% 순이었다. 대구의 다른 선거구에 비해 정의당의 지지율이 높은 게 눈에 띄었다.이 지역 주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투표를 할 것으로 대답했다. '4월 15일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83.7%, '가급적 투표하겠다' 9.9%로 답변했다.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수행한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못하고 있다' 59.0%, '잘하고 있다' 25.2%로 응답했다.※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30일 사흘 동안 대구 북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17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4.8%, 유선전화 30.7% RDD 방식), 무선전화면접 4.5%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5.4%(무선ARS 6.2%. 유선ARS 3.9%, 무선전화면접 20.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30 20:30:00
[대구 북갑] 전통 보수층 양금희로 결집…9.4% 부동층 변수
4·15 총선 대구 북갑은 양금희 미래통합당 후보와 정태옥 무소속 후보 간 초반 판세가 어떻게 지지율로 반영될지 가장 큰 관심이었다.양 후보가 여성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현역 국회의원이던 정 후보가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초판 판세가 출렁거렸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이헌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고 여권 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판세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웠다.여론조사 결과 초반 판세는 양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섰다. 전통적인 보수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보수 정당 결집 강도가 높아졌던 전례에 비춰보면 양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지도 34.3%를 얻은 양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소속 정당'(44.4%), '자질과 경력'(21.0%), '정책과 공약'(12.1%) 순이었다. 또 60대 이상(41.9%)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다른 연령층(28.7%~35.5%)에서도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26.8%를 얻은 정태옥 후보는 지지 이유로 '자질과 경력'(64.3%), '무소속'(10.2%), '정책과 공약'(8.9%) 순이었다. 50대(35.7%)와 60대 이상(34.8%)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지지도 23.0%를 획득한 이헌태 후보는 지지 이유로 '소속 정당'(67.7%), '자질과 경력'(10.0%), '정책과 공약'(7.5%) 순이었다. 30대(36.3%)와 20대(34.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다만 9.4%(지지 후보 없음 4.0%, 아직 잘 모르겠다 5.4%)에 이르는 부동층이 향후 어느 후보 손을 들어줄지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양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보다 더 높게 나왔다.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양 후보는 46.3%를 얻어 정 후보(24.5%)와 이 후보(18.4%)를 가볍게 따돌렸다.북갑 주민 두 명 중 한 명은 비례정당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래한국당 50.9%, 더불어시민당 8.6%, 민생당 5.1%, 국민의당 5.0%,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4%, 우리공화당 2.3% 순이었다.지역 주민 10명 중 9명가량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4월 15일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88.8%, '가급적 투표하겠다' 7.1%로 대답했다.이 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수행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느냐, 잘 못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못하고 있다' 59.7%, '잘하고 있다' 25.8%로 응답했다.※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 29일 이틀 동안 대구 북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1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9.0%, 유선전화 31.0%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3.6%(무선 4.9%. 유선 2.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30 20:30:00
살인미수급 된 '음주운전' 전과 대구경북 후보 누구?
선거 때마다 공개되는 후보자 정보 가운데 꽤 눈길을 끄는 요소 투 톱이 바로 '재산'과 '전과'이다.가장 부자인 후보자를 조명하는 기사가 나오고, 수십억 이상 재산을 보유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총알이 많다. 선거 운동에 여유 있게 임하고, 선거에서 떨어져도 향후 먹고 살 걱정은 없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반대로 공개한 재산 금액 앞에 '-'(마이너스)가 붙은 후보자에 대해서는 "꼭 붙어야 먹고 살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더해진다.재산이 많은 후보자와 재산이 적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체로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범죄 기록인 전과에 대해서는 시대마다 유권자들의 판단이 좀 나뉘는 편이다.소싯적에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했다가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을 한 후보자에 대해 과거에는 다른 전과자와 동일한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엔 전과가 아닌 훈장으로 여기기도 하는 분위기이다. 그만큼 대한민국 민주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를 했다는 것.▶반대로 세간의 평가가 더욱 나빠진 범죄가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이다.과거 음주운전은 우리네 아버지와 삼촌과 옆집 아저씨와 직장 상사가 이따금 시도하고, 다수가 경찰에 적발되지 않는, 그래서 술이 깨면 별 경각심 없이 일상을 지내다 또 다시 시도하는, 일상적인 일탈 행위였다.그러나 최근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살인미수 급'이라는 수식이 붙고 있다. 특히 윤창호법이 지난 2018년 국회를 통과해 2019년 6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는 이런 인식을 법이 뒷받침하고 있다.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2018년 9월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어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윤창호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낼 시 기존 1년 이상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 및 최저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이 강화됐다.음주운전의 기준도 운전면허 정지의 경우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0.10% 미만에서 0.03~0.08% 미만으로 낮아졌다. 정말 한잔만 마셔도 적발되면 음주운전이다.즉, 윤창호법(2018년 통과)을 계기로 그 전 20대 총선(2016년)과 그 후인 21대 총선(2020년)에서 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을 보는 시선은 온도 차가 클 수밖에 없다.참고로 음주운전 벌금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매겨진다. 여기에 더해 음주운전 전과가 이미 있는 경우 벌금도 많아진다. 너무 많으면 징역형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리고 음주운전 측정거부 시 벌금 액수가 가중되고, 역시 징역형도 받을 수 있다.▶이번 4.15 총선 대구 후보자 61명 가운데서는 7명이 음주운전 관련 전과가 있다.11.4%이다.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대구 동구갑에 출마한 양희 정의당 후보는 2011년 음주운전 측정 거부로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강대식 미래통합당 후보는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50만원 처분을 받았다.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이명부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2012년 음주운전은 물론, 도주와 사고 후 미조치 등을 저질러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처분 받았다. 대구경북 출마 후보자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을 선고 받은 유일한 사례이다.대구 서구에 출마한 장태수 정의당 후보는 2002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조명래 정의당 후보는 2008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신익수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201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이번 4.15 총선 경북 후보자 60명 가운데서는 6명이 음주운전 관련 전과가 있다.10%이다.포항 남구 울릉에 출마한 박승억 민중당 후보는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경주에 출마한 정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11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김천에 출마한 이상영 무소속 후보는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 처분을 받았다.안동예천에 출마한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200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구미갑에 출마한 구자근 미래통합당 후보는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구미을에 출마한 김봉교 무소속 후보는 2011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2020-03-30 17: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