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통합당 지도부 '김종인 모시기'에 당 안팎 반발로 '아수라장'

통합당 지도부 '김종인 모시기'에 당 안팎 반발로 '아수라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출범을 두고 미래통합당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는 김종인 모시기에 나선 반면 일부 당직자와 보수 유력 인사들의 반대는 갈수록 거세지면서 '아수라장' 분위기다.통합당 지도부는 일단 내달 6일 상임전국위를 재소집할 방침이다. 정족수 미달로 실패한 '8월 전당대회' 당헌 삭제를 어떻게든 관철하기 위해서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 등 현 지도부도 29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달 8일 전까지 어떻게든 김 내정자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다.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로부터 아무 얘기를 듣지 못했다. (비대위원장 수락은) 관심 없다고 얘기했으면 그걸로 끝난 것"이라면서도 '전혀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나한테 묻지 마라"며 통합당에 공을 넘겼다.하지만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다. 자강론을 내세우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다 일부 중진들은 아예 지도부 교체론까지 제기하고 나선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당권 주자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하루빨리 당선자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당의 향후 일정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고,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김세연 의원도 "현 지도부의 동력은 이미 상실했다"고 진단했다.4·15 총선에서 낙선한 미래통합당 청년 후보·당원 모임인 '청년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1야당인 통합당이 한 개인에게 무력하게 읍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청년비대위는 성명에서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나타난 부적절한 과정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당 지도부가 당원 전체와 통합당을 지지해준 수많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41% 정도 되는 국민의 지지를 얻었고 수십만 당원이 있는데도 지도부가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당 밖 보수 세력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통합당 복당 후 대권에 도전하려는 홍준표 당선인(대구 수성을)은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이 당의 터줏대감이다. 뜨내기들이 주인을 내쫓고 당의 주인 행세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며 "뜨내기들이 들어와서 터줏대감을 몰아 내놓고 또다시 당권을 농단하는 건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종인 비대위 내정자를 향해서도 "뇌물 브로커 전력이 있는 팔십 넘은 외부 사람을 들이고 거기에 매달리는 모습이 창피하고 안타깝다"며 "김 내정자가 자신의 문제를 숨기고 당을 접수하려고 40대 기수론 이라는 엉터리, 무리한 주장을 내세웠다"고 비난했다.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줄 구원투수나 영웅을 기다리지 말자"며 "어떤 과정을 거치든 기본적으로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4-29 15:30:16

[야수의 이빨] TK 당선인 25명 대해부

[야수의 이빨] TK 당선인 25명 대해부

TV매일신문 이번 주 [야수의 이빨]은 제21대 총선 대구경북 당선인 25명의 선수, 나이, 학력, 직업, 득표율 등 다채로운 잣대로 분류해 소개한다. 야수(권성훈 앵커)는 먼저 TK 지역구 당선인들에게 "웰빙 국회의원이 아닌 죽을 각오로 싸우는 야당 의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첫 분류는 정당 분석으로 미래통합당 24명, 무소속 1명(대구 수성을 홍준표)이다. 선수로는 5선 2명(홍준표·주호영), 3선 2명(김상훈·윤재옥), 재선 9명, 초선 12명이다. 초·재선이 21명으로 전체의 80%가 넘는다.득표율 Top3는 ▷1위 김희국 당선인(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79.3% ▷2위 송언석 당선인(경북 김천) 75. 73% ▷3위 류성걸 당선인(대구 동갑) 71.02%. 반면 격전지로 분류된 대구 수성을의 홍 당선인(38.85%)을 비롯해 김형동 당선인(경북 안동'예천)은 47.73%로 5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나이로는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8명, 40대 3명이다. 40대 3명 중 2명은 아직 40대 초반으로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두 당선인이 경북대 95학번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최고령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김석기(경북 경주) 당선인으로 만 65세, 1954년생이다.직업별로는 행정관료 출신이 11명으로 40%가 넘었으며, 법조인 5명, 정당인 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학별로는 영남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가 6명, 서울대 3명, 고려대 2명, 경찰대 2명, 성균관대·이화여대·동국대·경기대·계명대 각 1명 순이었다.야수는 마지막 멘트로 "4년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봉사의 마음가짐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야수의 이빨] 4월28일자 대본"대구경북 각자의 지역구 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이자 인간 헌법기관이 되심을 진심 축하드립니다. 각자 사연들은 많겠지만, 내공과 운이 동반된 가문의 영광입니다."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집권 후반기에 공룡 집권여당에 맞서,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을 각오로 싸우십시오. 그것이 아마도 대구경북민의 표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TK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각자 지역구민들을 위해 헌신하십시오. 국가 예산을 따오고, 큰 프로젝트를 만들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그 다음 일입니다. 큰 혼동 속에 빠진 당내 갈등 속에서도 냉철하게 판단해, 수권 야당으로 어떻게 재탄생해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할 겁니다. 어설프게 자기 정치하려 해서는, 다음 총선에선 바람과 함께 사라질 지도 모르니까요.자~~~ 그럼 TK 지역구 당선인 25인이 어떤 분들인지 한번 다시 만나볼까요. 먼저 여러 잣대를 들이대, 한번 분류를 해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소속이 24명이구요. 무소속이 단 1명입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 대구 수성을에 뛰어들어, 당당히 지역구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참 아슬아슬 했습니다. 홍 당선인이 3만5천842표(38.85%), 2위 이인선 후보가 3만3천491표(36.30)를 획득했습니다. 정확히 2.55%, 2천351표 차이였습니다. 개표 다음날 새벽까지 진땀을 흘러게 하는 간당간당 명승부였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떠난 대구에 정치적 터전을 잡은 홍 당선인은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선수로는 TK 정치 1번지 수성갑'을 두 당선인 모두 5선으로 합쳐서 10선 지역이 됐습니다. 4선은 아예 없구요. 서구 김상훈, 달서을 윤재옥 당선인이 무난히 3선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재선은 중'남구 곽상도, 달성 추경호, 동갑 류성걸, 영천'청도 이만희, 포항북 김정재,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상주'문경 임이자,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등 9명입니다. 북갑 양금희, 북을 김승수, 동을 강대식, 달서갑 홍석준, 달서병 김용판, 경산 윤두현,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포항 남'울릉 김병욱, 안동'예천 김형동,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김영식, 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12명이 초선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당선인이 초선인 셈입니다. 정리하면 3선 이상이 4명, 나머지 21명은 초'재선입니다. 제21대 국회에서 큰 힘을 발휘하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별 포진입니다.득표율 Top3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에서도 금배지를 단 바 있던 김희국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는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옮겨 무려 80%에 가까운 79.3%로 1위, 재선에 도전한 김천 송언석 당선인이 75. 73%로 2위, '퐁당퐁당' 재선에 성공한 대구 동갑의 류성걸 당선인도 70%가 넘는 71.02%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50% 이하의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은 대체로 격전지로 분류된 대구 수성을의 홍 당선인을 비롯해 경북 안동'예천의 김형동 당선인 47.73% 2곳 뿐이었습니다. 대구 북갑의 양금희 당선인은 50% 겨우 넘긴 50.31%를 득표했습니다. 나머지 당선인들은 대체로 60~70%대의 득표율로 무난하게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나이별로 한번 보죠. 우리 나이가 아닌 한두 살 어린 만 나이 기준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십시오. 환갑 넘어도 만으로는 58세나 59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몇몇 당선인은 호적보다 한두살 많은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함 봅시다.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구요. 60대가 8명, 40대 3명이 눈에 확 띕니다. 다소 놀라운 것은 그 중 2명은 40대 초반이라는 사실입니다. 두 당선인은 경북대 95학번 정치외교학과 동기로 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한 포항 남울릉 김병욱 당선인은 만 42세,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당선인이 만 43세입니다. 최고령 당선인은 누구일까요? 짐작이 가십니까? 놀랍게도 홍준표 당선인과 김석기 당선인이 만 65세로 두 분 모두 1954년생입니다. 두 분 모두 칠순잔치가 다가오고 있네요. 두 분 외에 중'남구 곽상도, 동갑 류성걸, 동을 강대식, 구미을 김영식, 달서병 김용판,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만으로 환갑을 넘기신 분은 총 6명입니다. 5선의 수성갑 주호영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달성군의 추경호 당선인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만 59세입니다. 참고로 주 그리고 추 당선인은 1960년생입니다. 정확히 한 갑자를 사신 분들이네요. TK 당선인들 평균 나이로 봐도 그렇고 50대 중'후반이 가장 많네요. 농담 한마디 하면, 이 나이쯤 되면 인생의 여러 가지 맛을 다 알 때 쯤이라고 봐도 되겠죠.직업별로도 한번 들이대 보겠습니다. 양반'선비의 지역이라 그런지 윤재옥'김석기'이만희'김용판 경찰청장 4명과 행정고시 후 똑같이 기획재정부 차관까지 오른 추경호'류성걸'송언석 3명과 국토부 차관 출신 김희국, 대구시 부시자'국장 고위직 출신 김상훈'김승수'홍석준 3명. 무려 전체 40%가 넘는 총 11명이 행정관료로 오랜 세월 공직에 봉사한 분들입니다. 물론 또 법조인들이 빠질 수 없겠죠. TK 최다선인 5선 홍준표'주호영을 비롯해 곽상도'김형동'박형수 5명이 검사'판사'변호사 등을 경험했던 율사 출신들입니다. 의외로 미래통합당으로 간판이 바뀌기까지 같은 뿌리의 정당에서 일했던 당직자, 보좌관 등 정당인들도 많은 것이 이번 총선 당선인들 중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김정재'김병욱'정희용 당선인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나머지 당선인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윤두현 당선인은 언론인, 김영식 당선인은 교수, 임이자 당선인은 한국노총, 구자근 당선인은 기업인, 양금희 당선인은 여성 시민단체, 강대식 당선인은 기초자체단체 의원부터 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에 이른 풀푸리 정당인입니다.다음은 대학별로 한번 보죠.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학벌 서울대 출신이 3명입니다. 재선 송언석, 초선 박형수 당선인이 법학과 출신이고, 초선 김형동 당선인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수도권 학교 출신부터 함 보죠. 고려대 출신이 2명입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법학과, 추경호 당선인이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곽상도 당선인은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입니다. 김정재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고 여대, 타짜의 김혜수 버전으로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왜 그래~'. 구자근 당선인은 동국대 법학과, 임이자 당선인은 경기대 출신입니다. 윤재옥'이만희 당선인은 경찰대를 나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TK 최고의 사립대 영남대 출신도 5선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김석기'강대식'김승수'김용판'김영식 당선인 총 7명입니다. TK 전통의 국립대 경북대 출신이 류성걸'김병욱'양금희'김희국'윤두현'정희용 당선인 총 6명입니다. TK 명문대 1,2위가 확고부동합니다. 홍석준 당선인은 계명대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로 경북대와 영남대 출신이 아님에도 금배지를 거머쥔 단연 군계일학입니다. 다소 의외인 것은 양금희 당선인은 전자공학과, 강대식 당선인은 체육교육학과, 김용판 당선인도 경제학과과 전공이라는 점입니다.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다는 진리의 말씀의 딱 들어맞습니다. 정희용'김병욱 당선인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95학번 동기라는 점도 이색적인 대목이기도 합니다.자~~~~, 이것으로 이 야수가 TK 당선인 25명의 나이, 학력, 이력 등으로 요조조모 대해부를 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한번 해드린 것이구요. 당선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이제 한달여 후에 제21대 국회가 문을 열게 되면, 4년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봉사의 마음가짐 잊지 마십시오.더욱 더 중요한 것은 절대 웰빙 국회의원이 되면 안됩니다. 여당 의원 아닙니다. "들 야, 야당의원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들판에 나와 국민들과 민생고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집권여당에 맞서 극한 투쟁을 하십시오. 그리고 수권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TK 25명 당선인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TV매일신문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때로는 강하게 질책하겠습니다.-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2020-04-28 19:05:18

'양정숙 부동산 의혹' 수면 위로…여, 잇단 악재에 당혹감

'양정숙 부동산 의혹' 수면 위로…여, 잇단 악재에 당혹감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에 이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비례대표 15번)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잇단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시민당은 28일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명의신탁 등 재산 증식 과정 관련 의혹이 제기된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논란이 숙지지 않는 분위기다.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인은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약 92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4년 전 대비 4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재산 증식 과정에서 양 당선인이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총선 투표 며칠 전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와 물리적으로 총선 전에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며 "총선 전에도 후보 사퇴를 권고했지만 양 당선인이 거부했고 지금도 의혹을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돼 시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양 당선인은 민주당의 후보 검증을 거칠 당시에도 재산 증가와 관련한 소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제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검증을 어떻게 진행했나 확인했더니 당시에는 열심히 해명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고 했다.시민당 조사 결과 양 당선인의 주택뿐 아니라 상가 등 거래와 관련해서도 여러 건의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사퇴 설득 등의 방식으로 조기 수습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민당은 양 당선인에 대한 제명·고발 방침을 밝혔으나 제명 조치에 대해선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비례대표 의원의 제명 시에는 해당 의원이 당직 없이 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 당선인은 이날 시민당 윤리위원회 참석 직후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동생이 증여세와 상속세를 낸 부분에 대해 다 소명했다"고 답하고, 위법 사실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보름 후 합당하면 민주당에 돌아가 거기서 결정하고 싶다"고 했다.민주당에서 사퇴를 권고하면 생각해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민주당은 오늘이 돼서야 알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2020-04-28 16:16:38

강대식 당선인-배기철 구청장, 엎치락뒤치락 정치 행로

강대식 당선인-배기철 구청장, 엎치락뒤치락 정치 행로

4·15 총선에서 금배지를 거머쥔 강대식 미래통합당 대구 동을 당선인과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의 정치적 관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동구청장과 부구청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취임한 강대식 당선인은 취임 2년차에 배기철 대구시 준공영제혁신추진단장을 부구청장으로 맞은 것.지역 정가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시 강대식 청장은 크게 관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배기철 부구청장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 마찰도 없었다"고 전했다.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대표적 친유승민계인 강 당선인은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하며 당적을 바꿨다.2018년 동구청장 재선을 노린 강 당선인은 바른정당 후신인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다.하지만 배기철 부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우여곡절 끝에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냈다.대진표가 현직 '구청장 대 부구청장'으로 짜인데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결과는 '부구청장'의 승리였다. 부구청장에게 구청장직을 내준 강 당선인은 이후 정치적 잠행에 나섰고, 총선을 앞둔 올해 초 뜻하지 않은 공천 기회를 얻었다.바른미래당이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당했고,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강 당선인이 대구 동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컷오프를 통과한 그는 통합당 3자 경선 승리에 이어 본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지방선거 패배 2년 만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강 당선인은 배기철 동구청장과의 관계를 일순 뒤집었다.이와 관련, 강 당선인은 "총선 이후 배기철 동구청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함께 힘을 합쳐 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런 부담스러운 관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배기철 동구청장 역시 "강대식 당선인께서 동구청장을 역임하셨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2020-04-27 16:39:46

선관위, 4·15 총선 선거법 위반행위 "대구 8건·경북 27건"

선관위, 4·15 총선 선거법 위반행위 "대구 8건·경북 27건"

4·15 총선 기간 발생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는 대구 8건, 경북 27건으로 각각 나타났다.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행위는 모두 829건으로 이 가운데 229건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30건은 수사 의뢰됐고, 나머지 570건은 사안이 가벼워 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위반 유형은 허위사실 공표, 여론조사 관련, 기부행위, 시설물 및 인쇄물 관련 등 다양했다.지역에서는 대구 8건, 경북이 27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선관위의 총선 관련 위반 행위 조치 건수는 2012년 1천595건, 2016년 1천377건으로 감소세로 드러났다.다만 현재 조사 중인 위반 행위 등을 감안할 때 건수는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의 경우 공소시효는 6개월"이라며 "아직 조사 중인 건도 있고, 총선 이후 진행되는 건도 있어서 조치 건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서 주장하는 투·개표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선관위에 정보공개가 청구된 경우는 지난 24일 기준 모두 79건이다.이중 사전투표함의 보관과 관련한 폐쇄회로(CC)TV 공개 요청은 50건이다. 개표상황표를 공개하라는 요청은 24건, 투표록을 공개하라는 요청은 5건이다.

2020-04-26 16:51:42

[TK 당선인] 추경호 "정부 재난지원금 정책은 사회분열 요소 포함"

[TK 당선인] 추경호 "정부 재난지원금 정책은 사회분열 요소 포함"

당선 소감을 묻는 말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대구 달성 총선에서 승리한 추경호 당선인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부터 꺼냈다. 나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 재정상황과 정부 재정집행의 실효성, 기성 및 청년세대에 대한 세금 및 빚부담 전가 등을 이유로 하위 소득 70%에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하지만 그에겐 시련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지급 대상인 70% 국민은 침묵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나머지 30%의 불만의 목소리는 그에게 직격탄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추 당선인이 소신을 버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재정 문제다. 올해만 해도 2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가채무비율 42.6%로 올라갔고, 20조원 규모의 3차 추경까지 이뤄지면 43.6%로 채무 비율은 급격히 상승한다.그는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일괄 지급한 뒤 고소득자로부터 기부받기 형식으로 반납받는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추 당선인은 "이런 정책은 자칫 재원 마련의 책임을 일부 고소득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며 "반납하면 애국자고, 수급하는 자는 나쁜 사람으로 낙인 시키는 사회 분열적 요소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일괄지급'을 주장하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대구경북에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 분이 보다 넓은 시각과 포용력을 갖고 정책을 수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직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추 당선인은 현 경제를 '벼랑 끝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이 얼마나 지속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난 3년간 계속된 현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지속하는 한 코로나 이후에도 상당 기간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 활력 회복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에 주력하겠다.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많이 발굴하고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21대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잔류를 시사했다.그는 "국가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나라 살림을 관장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대정부 견제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추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표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선시절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당이 국민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정당, 실력 있고 유능한 정책정당,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당 또는 원내 주요 당직, 예결위와 상임위 간사 등을 맡아 당을 재건하고, 대구 지역 정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지역구 현안과 관련해선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달성의 국가·지방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산업선 철도 조기 건설을 통해 교통불편 해소와 경제활성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달성이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며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낙후지역 도시개발에 나서고 테크노폴리스 종합병원 유치, 지역별 주민복지 시설 확충 및 도시근린공원 개발·정비로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추 당선인은 "한 번 더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 이후 많은 유권자가 나라 미래를 걱정하면서 이전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달라고 말해 줬다. 당부의 말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6 16:01:18

[TK 당선인] 김용판 "킹메이커 역할하고 싶다"

[TK 당선인] 김용판 "킹메이커 역할하고 싶다"

김용판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2전 3기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지역구를 바꿔 달서병에 도전, 4선을 노리는 경쟁 후보를 꺾었다. 서울경찰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나온 지 7년 만에 당선됐다.김 당선인은 "이번에 떨어지면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김 당선인은 고위 경찰관 시절 두 가지 이슈로 유명세를 탔다. 먼저, '주폭(酒暴)과의 전쟁'을 주도했다. 충북경찰청장 시절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주취 폭력자들에 대해 강경 대응했다. 사회적으로 과도한 음주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터진 해당 사건에서 서울경찰청장이던 김 당선인이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국회는 '선수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초선은 소위 '말빨'도 잘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초선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62세)이기도 하다. 무엇을 하고 싶을까? 그는 "통합당 103명 중 40명이 초선이다. 초선이지만 할 말은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국회에 가면 통합당의 정체성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통합당의 패인도 정체성 정립이 안 된 탓이다.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킹메이커'. 초선 의원에 듣기 쉽지 않은 단어다. 그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통합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려면 '이런 사람은 되고 저런 사람은 안 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제기하려고 한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중도층에 실망을 주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코로나19와의 악연으로 힘든 선거를 치렀다. 부인이 후보 등록 전날(3월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그도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 손발이 묶인 셈이다.그는 "한 편의 영화와 같았다. 아내가 잘못되면 어떡하느냐는 생각에 잠 못 들기도 했다. 다행히 완치돼서 퇴원했다"며 "100m 달리기 시합에서 상대는 30m 앞에서 달리는 것과 같았다. 문자메시지, 전화만 했고, 유세도 못했고 명함도 돌리지 못했다. 명함을 왜 안 돌리느냐는 항의성 전화도 받았다. 격리 중에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달서을에서 달서병으로 옮긴 이유를 물었다. 그는 "제가 (달서병으로) 가야 상대 현역 의원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달서구청장 경선 후보로 뛰면서 달서병 지역의 현안을 많이 알았고, 할 일도 많을 거라 생각했다. 같은 경찰 출신의 윤재옥 의원과 달서을에서 경쟁하는 것을 두고 경찰 안팎에서 우려하는 목소리 있었다"고 말했다.2년 후 지방선거다. 달서병 지역 지방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는 "반대편에 섰거나 상대 후보를 지지했던 지방의원들도 지금부터 스스로 왜 이 지역에 필요한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선입견은 없고 '듣보잡' 공천도 없을 거다. 무한경쟁을 통해 스스로 능력을 보여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향후 의정 활동에 대해 그는 "대구 신청사 주변을 광역행정복합타운으로 만들고, 두류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 법률안 재개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법을 조정 또는 폐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6 16:01:04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학교안전공단' 설립 촉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학교안전공단' 설립 촉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이 2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안전공단'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건의안은 본회의 심사 후 국회 및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배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에서 개최된 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한 피해 보상 체계 구축과 지원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학교안전공단'설립을 건의했다.배 의장은 "학교는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이어서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며 " 코로나19 사태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이 필요하다"며 건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여러 정부기관에 교통안전공단, 시설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을 설치해 안전 업무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배 의장은 "현재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있고 각 시도에 학교안전공제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시설의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 및 재난 예방 사업을 하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도 있다"며 "이들 기관들을 일원화해 학교 안전 업무를 총괄할 전담·전문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4 19:20:08

홍준표 당선인, “대구에 평생 살 집, 수성못 인근에”

홍준표 당선인, “대구에 평생 살 집, 수성못 인근에”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수성을)이 "남은 인생 우리 부부가 살 곳은 서울이 아닌 대구"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최근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해 "현재 살고 있는 수성구 수성4가동 아파트 가격이 매우 비싸다. 남은 인생을 보낼 거처를 수성못 인근에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성못에 수상무대를 만들어 대구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성못에 중국 장예모 감독의 세계적인 수상무대 '인상여강'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했고,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 "김 위원장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이 혼란을 수습하기에 그만한 인물도 없다"고 다소는 호의적으로 답했다.최근 장모 문제로 논란이 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그는 "장모는 장모의 문제이고, 그 일에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관여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뼛속까지 강골 검사이니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23일 오후 공개된 'TV매일신문 토크 20분' 영상

2020-04-24 18:51:32

홍스트라다무스 “‘둘 중 하나 집에 간다’는 예언 적중”

홍스트라다무스 “‘둘 중 하나 집에 간다’는 예언 적중”

'홍스트라다무스' 홍준표 당선인의 정치적 예측이 연이어 딱!딱! 들어맞고 있다. 홍 당선인은 [TV매일신문 토크 20분] 〈2부〉야수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에 출연, "막말 프레임을 자꾸 씌우는데, 나는 예언가는 아니지만 직관과 통찰력으로 미래를 미리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당선인의 예측은 실제 그대로 현실이 되고 있다. 먼저 이번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야수와의 긴급 현안토크'(유튜브 매일신문 3월30일자)에 출연, 황교안 전 대표의 '영원히 복당불허' 발언에 대해 "정신나간 소리, 이번 선거가 끝나면 둘 중 한명은 집에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실제 황 전 대표는 자신의 생일인 선거개표 당일 오후 11시30분에 사퇴한 후 귀가했다.홍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를 당한 후에 "양산을 지역구도 잃을 것"이라고 공언했고, 실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제가 양산을에 있었다면 부산 낙동강 벨트가 밀리지 않았을 것이고, (부산 남을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다 안 밀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년 전 전국 지방선거(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선거) 때 '경제폭망', 지난 대선 TV토론회 당시 '위장평화'(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칠 것) 이 두 발언도 슬프지만, 작금의 안타까운 나라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홍 당선인은 이런 나라의 현실에 대해 "직관(Intuition)과 통찰력(Insight)이 없는 지도자는 나라를 어렵게 한다"며 "'100만원 VS 50만원' 준다는 논쟁할 때, 나라는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강한 비판의 칼날을 겨눴다.하지만 황 전 대표의 정치재개 가능성을 묻는 야수의 댓바람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즉답을 회피했으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이 혼란을 수습하기에 그만한 인물도 없다"고 다소는 호의적으로 답했다.홍 당선인은 검사 후배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장모는 장모의 문제이고, 그 일에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관여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뼛속까지 강골검사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다음 대선에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는 "이낙연도 안철수도 유승민도 아니다. 경쟁자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 문제"라고 밝혔다.

2020-04-24 18:41:06

檢,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당원명부 부당사용 정황

檢,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당원명부 부당사용 정황

대전지검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황 당선인에 대한 부정 경선(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 당선인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내 경선을 벌이던 당시 황 당선인 캠프에서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황운하 당선인은 "당내 경선 상대방 후보 측에서 우리 캠프 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4-24 10:57:20

[TV매일신문] 홍준표 당선인 "수성못 인근에 평생 살 집 마련"

[TV매일신문] 홍준표 당선인 "수성못 인근에 평생 살 집 마련"

홍준표 당선인(대구 수성을)이 4·15 총선에서 대구경북 미래통합당 묻지마식 지지를 뚫고 25곳 중 유일하게 무소속 깃발을 꽂은 후 TV매일신문 '토크 20분' 〈1부〉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의 수성못 데이트(23일 오후 6시 방영), 〈2부〉야수(권성훈 앵커)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24일 오후 6시 방영)에 흔쾌히 출연했다. TV매일신문은 본 방송에 나가는 시간에 맞춰, 시청자들(네티즌)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실시간 채팅창' 서비스를 제공한다.홍 당선인은 20일 촬영 당일 미녀와의 수성못 데이트에서 정치인생 8번의 선거(대선 1번, 도지사 2번, 총선 5번) 중 이번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가 가장 마음고생(선거기간과 투표당일 가슴 졸였음)이 많았고, 힘들었던 선거라고 고백했다. 또, 비 개인 뒤 화창한 날씨 속에 촬영 도중 찾아온 시민들과 인사도 나눴고, 미녀와 오손도손 농담도 주고 받았다.현재 살고 있는 수성구 수성4가동에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보낼 거처를 수성못 인근에 마련하고 있다고도 약속한 후, 미녀와 새 집을 마련하면 "TV매일신문 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촬영팀을 꼭 집들이에 초청하겠다"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더불어 "향후 정치 일선에서 은퇴한 후에도 수성못 인근 집에서 계속 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야외 촬영지의 출발지였던 수성못 상화동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 앞에서는 "현재 '빼앗긴 들'은 좌파정권(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암울한 시절"이라며 "당으로부터 버림받고(컷오프), 부푼 꿈을 안고 대구에 오면서 출정식을 이곳에서 한 이유도 '빼앗긴 들'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홍.준.표' 이름석자로 당선소감을 해달라는 미녀의 깜짝요구에 "홍=홍준표는 대구사람입니다. 준=준비된 대구 정책으로 앞으로 대구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표=표류하고 있는 대한민국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엄청난 순발력과 재치를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홍 당선인은 1년 전 TV홍카콜라 스튜디오에서 '토크 20분' 미녀와 야수와의 촬영을 떠올리며, "TV매일신문이 구독자 10만을 넘어서면, 가속이 붙어 50만 구독자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2020-04-23 18:47:05

[4·15 총선 표심 분석] 與 압승? 득표율 따져보니…

[4·15 총선 표심 분석] 與 압승? 득표율 따져보니…

4·15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승,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참패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표심을 분석하면 민주당이 안심할만한 상황도, 통합당이 낙담만 할 처지도 아니다. 통합당이 사실상 전승을 차지한 대구경북(TK)으로 범위를 좁히면 민주당의 약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미래통합당, 득표율 상승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해 전체 300석 중 의석수 60%를 차지하며 대승했고, 통합당은 103석으로 의석수 34.3%를 확보하며 참패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비해 의석수가 1.7배가 많다. 이를 두고 진보진영은 "보수정당에 대한 탄핵이 완성됐고, 민주당 장기집권의 길이 열렸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정당 득표율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 표심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3차례 선거에서 통합당(자유한국당 포함) 후보 총득표율을 보면 2017년 대선 24.0%, 2018년 지방선거 29.6%를 거쳐 이번 총선에서는 41.5%를 득표했다. 당선자 수와는 별개로 보수정당 지지층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역구 득표율은 각각 49.9%와 41.5%로 격차는 8.4%포인트(p)에 불과하지만, 소선거구제의 특성으로 통합당에 던진 투표의 상당수가 사표(死票)가 돼 의석수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전석호 소셜데이타리서치 이사는 "양당의 지역구 득표율과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렸던 격전지들의 개표 과정을 돌아보면 향후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지역 유권자 중에서 '국정 안정'과 '정권 견제'의 경계선에서 고민하다가 견제 쪽으로 내디딘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이 보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통합당을 선택한 왜구라는 손가락질에 움츠러들고 있다. 보수당 지지자들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통합당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TK 더불어민주당, 득표율 상승민주당은 TK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하고 참패했다. 하지만 과거 선거에 비해 득표율은 상승했다. 통합당이 긴장해야 한다는 얘기다.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TK 25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지난 선거에서 대구 7개 선거구, 경북 6개 선거구에 후보를 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젊고 역량을 갖춘 후보들도 많았다.득표율도 과거에 비해 높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1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은 28.9%로 지난 총선에 얻은 18.8%에 비해 10.1%p 증가했다. 경북은 이번 선거에서 25.4%를 얻어 지난 총선에 얻은 8.2%에 비해 17.2%p나 증가했다. 이는 후보 수가 지난 총선에 비해 많았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매일신문이 공식 선거운동 초반에 실시한 TK 격전지 10곳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30~40대 청장년층에서는 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이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도 청장년층은 통합당 후보보다 민주당 후보에 표를 더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전 이사는 "TK의 표심 변화를 보면 갈수록 민주당에는 기회가 넓어지고 통합당은 수성에 힘이 더 많이 들 것"이라며 "정당 득표수 관점에서 보면 승패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 속에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 또한 잠복해 있다"고 했다.

2020-04-23 17:49:34

[TK 당선인]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 도전 'TK 위상' 강화

[TK 당선인]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 도전 'TK 위상' 강화

윤재옥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을 당선인은 3선 고지에 올랐다. 잘나가던 고위 경찰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완전히 성공했다는 의미도 있다. 특유의 절제와 성실함, 완벽주의 성향은 의정 활동과 지역구 관리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대구경북(TK) 정치권의 리더로 성장 중인 윤 당선인은 "3선에 성공하면서 정치적 책임이 무거워진 탓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당이 참패해서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 초·재선 때는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이제는 당의 진로, 차기 대선 등을 생각하면 부담이 없지 않다"고 했다.윤 당선인을 따라다니는 명예로운 꼬리표가 있다. 경찰대 1기 수석 입학, 수석 졸업에다 경찰 공무원 시절 동기 중 항상 선두를 달렸다. 1등을 달려온 소회를 물었다. "1등 명예는 소중했지만 대가는 가혹했다. 큰 조직의 선두주자라는 게 늘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었고, 절제가 요구됐고 언행도 조심스러웠다. 정치적 변화의 시기마다 고비를 어렵게 넘기기도 했다." 특유의 신중한 언행, 절제된 태도가 1등을 지키려는 치열함 속에서 자연스레 몸에 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경찰 출신 국회의원 중 최다선이 됐다. 경찰에서 지켜왔던 1등이 정치권에서도 이어지는 셈이다.윤 당선인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깐깐하다는 평도 있다. 그는 "따뜻한 사람이다.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거다. 다만 공사 구분이 명확하고 공적인 업무를 볼 때는 빈틈없이 하려다 보니까 인간적인 부분과 겹쳐서 착시 현상이 나오는 거다. 평소 양보를 많이 하고, 남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참패한 통합당은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당내 4, 5선 의원들과 함께 원내대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2018년 원내수석부대표로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경험한 덕분이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협상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거명되는 것 같다"며 "원내대표는 선거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주변의 여론을 들어보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켰고, 대구의 현안이었던 물산업클러스터의 법적 근거가 되는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하기도 했다.TK에 여당 의원이 없어 정부와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진영 간, 지역 간 결집 양상을 보인 선거였다. TK만 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 지역은 더 결집했다"고 밝혔다.TK 정치권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는 "TK 정치의 위기가 통합당의 위기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이후 지도자를 못 키운 게 TK의 위기이자 통합당의 위기로 다가왔다. 인물을 키우는 게 TK의 숙제"라고 단언했다.3선 중진으로 향후 정치 계획을 물었다. "당의 혁신과 2022년 대선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 당 혁신은 국민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부적인 이해관계나 떠밀려서 혁신하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에 집착하는 것이다. 민심대로 혁신하고 그걸 바탕으로 대선에 승리하는 통합당이 돼야 한다."윤 당선인은 4년 동안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교통문제가 심각한 달서구 상화로를 지하화로 해결하겠다. 월배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공간을 복지, 문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정말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겠다"며 "특히 중앙에서 TK 정치의 위상이 약화하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3 16:40:49

[TK 당선인] '달서갑' 홍석준 "정당 초월, 입법활동 펼칠 것"

[TK 당선인] '달서갑' 홍석준 "정당 초월, 입법활동 펼칠 것"

대구 달서갑 미래통합당 소속 홍석준 당선인은 23일 "대구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첫 번째 과제는 대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며 "대구가 갖고 있는 장점 산업분야인 자동차, 섬유 등이 시장을 촉진하고 또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지역 균형 발전차원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과감히 만들겠다"며 "지방 이전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별화, 지방산업단지 특별법, 지방대학 지원정책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여야를 초월하고 정당을 초월한 입법 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자신의 전공을 살린 국회 상임위원회 지원 계획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경험과 그리고 내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 혹은 국토해양위원회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희망하고 있다"며 "원내 사정에 따라 변할 수는 있겠으나 이 부분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원내 활동과 관련해 그는 "국가가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대구 사정은 더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산업 특히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산업이 육성되어야 한다"며 "제 경험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이데올로기나 정당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오로지 국가발전과 특히 대구 발전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 그리고 확고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구현하는데 원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홍 당선인은 또 "기업의 활력을 회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시급하다"며 "무엇보다도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감면과 다양한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인이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여건,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우리 지역 경제, 대구 경제가 개선될 수 있는 입법과 정책도 적극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당선 소감에 대해서는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해 주신 대구시민들과 달서갑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달서갑 유권자 분들께서 정말 높은 정치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며 "지난 경선에서부터 본선까지 위대한 달서구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대구와 성서 경제를 다시 일으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잘 아는 만큼 그 명령을 수행하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해 주신 대구시민과 달서갑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부탁드린다"며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지원이 절실한 곳에는 지원하는 등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대구, 위대한 성서지역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선거 기간 중 각종 의혹에 시달렸고,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태연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도 없으나 이번 건은 아무리 털어도 먼지 날 일이 없다"고 했다.다만 선거가 끝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당내 경쟁을 벌인 곽대훈 의원과 이두아 변호사는 물론이고 민주당 권택흥 후보까지 모두가 달서구의 소중한 보물"이라며 "선거 과정 중 앙금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대구와 달서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04-23 16:34:16

[보수의 새 길을 묻다] (1)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보수의 새 길을 묻다] (1)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4·15 총선은 보수정당에게 참패를 안겼습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지난 4·15 총선까지, 무려 4연패이기에 패배의 충격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어떤 이들은 '보수정치의 종언'이라는 얘기까지 내놓습니다. 보수정당의 부활을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나 현명했습니다. 꾸중하며 회초리를 들다가도 결정적 순간이 닥치면 품어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가 2차대전 이후 독립한 후발 민주주의 국가에서 거의 유일한 사례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달성입니다.매일신문은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보수의 새 몸짓은 과연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모색하고, 보수의 새길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이정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가장 먼저 '새 길 찾기 나침판'을 열어준 이는 경주 출신의 우창록(67)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입니다. 대구경북(TK)이 배출한 존경받는 법조인이자,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율촌의 설립자인 우 명예회장은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지난 22일 오전, 한강 전경에다 잠실운동장·야구장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우 회장을 만났다. 이달 말까지 일정이 꽉 차 있다고 했지만 우 회장은 시간을 흔쾌히 내줬다. 기자는 공관위원장 얘기부터 꺼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공관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제안을 언제쯤 받았나?▶기억이 잘 안 나는데 지난해인 것으로 기억한다. 제안을 받고는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하지말라"고 했다. (복수의 통합당 현역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우 회장을 비롯해 김 전 의장, 김 전 위원장 3명이 공관위원장 후보로 올라가서 본인들 동의를 모두 받아냈지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 전 의장을 선택했다.)- 모두가 말리는데 공관위원장은 왜 하려고 했나?▶당연히 욕먹는 일이지만 십자가를 지는 기분으로 하려고 했다. 나라가 걱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얼마나 욕을 많이 먹나? 그런데 부시 대통령 때 법무부장관을 했던 윌리엄 바는 또다시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맡았다. 미국 주류사회는 트럼프에 대해 비난 일색이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엉망 이미지 아닌가? 하지만 윌리엄 바는 욕을 더 많이 먹겠지만 법무부 장관직을 맡겠다고 나섰다. 윌리엄 바는 많은 이들이 "당신 같은 사람이 형편없는 트럼프를 위해 법무장관으로 간다는 말인가?"라고 비난을 쏟아냈지만, 그는 법무 장관직을 수락했다. 윌리엄 바는 "미국을 위해 이 길을 가겠다"고 했다. 욕을 먹더라도 나라를 위해 결단한 것이다. 나도 욕을 먹겠다고 결심했다. 통합당 사람들과 어떤 개인적 친분도 없다. 그러나 윌리엄 바가 그랬듯이 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인가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공관위원장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나라를 위해서' 공관위원장을 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 나라의 현재 상황을 진단해본다면?▶나는 자유우파다. 자유를 우선시하느냐? 평등을 우선시하느냐? 나는 자유를 우선시하고 그 바탕 위에서 자율과 책임을 핵심 가치로 본다. 그리고 평생을 이 가치 위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평등과 공정을 강조한다. 혼자 가느냐? 같이 가느냐?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똑같이 가자고 한다. 인간은 그렇지가 않다. 인간 본성은 이기적이다. 이기심을 무시하고 모두 함께 가자고 한다면 그것은 현실과 맞지 않게 된다. 사회주의가 왜 처참하게 실패했나? 모두 같이 가는 것을 현실에 적용해보니 안 되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선거에서 또다시 승리했고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또다시 참패를 했다. 어떻게 진단하나?▶나는 이 정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정파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들이 다 말리는 공관위원장도 하려고 했다. 야당 중에 가장 큰 야당, 큰집이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각오까지 했는데, 이런 결과를 맞게 됐다. 보수가 무너진 것은 자기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보수의 핵심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다. 지금 보수는 자유라는 가치에 대한 확신을 찾아보기 힘들다. 만약 보수정당 사람들이 자유에 대한 가치를 확신한다면 지금 국민들 앞에서 보여주는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쫓아다니고 남의 꽁무니만 따라간다. 미래통합당이 하는 행동을 한번 보라. 상대 정당에서 "100만원 주자"고 하면 "아, 그래? 그러면 50만원 주자"고 한다. 상대를 압도하지도 못하고 상대 행동에 따라 질질 끌려다닌다. 자신의 가치,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세우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보수정당은 무엇부터 고쳐야 할까?▶미래통합당은 먼저 참패부터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유우파적 사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적 수준의 금융·물류 중심지로 올려놓은 리콴유 총리는 독립 후 2번째 선거에서 참패를 겪는다. 선거 전 판세 분석 결과, 공산당과 연정을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지만, 리콴유는 그 길을 가지 않았다. 결국 리콴유가 이끄는 정파는 극소수당이 됐다. 공산당과 가치를 공유할 수 없었던 리콴유는 극소수당이 되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자유우파적 가치에 충실했다. 멀리 보고 가치를 지킨 그는 다시 집권에 성공하고 26년간 총리로 재직하며 싱가포르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정치인은 정치꾼일 뿐이다. 통합당은 이제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 인류 역사를 보면 가치를 지킨 사람이 종국에는 승리했다. 지금 고난이 매우 힘들겠지만,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 '지키는 것'에 치중하다 보니 수구꼴통이라는 비판도 듣는데?▶그 비판은 수용해야 한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농지개혁을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과감히 받아들인 것이다. 자유라는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해야 한다. 힘든 사람들에게는 우파적 방법으로 희망을 주는 시도를 해야 한다. 미국 록펠러 가문은 돈을 버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하지만 그들은 과감한 변화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했다. 록펠러 가문의 아들이 그룹 산하 광산기업의 노사분규에 직면하자 직접 나서 분규를 해결한 일화가 있다.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사택을 요구하며 분규에 돌입했는데 그는 과감히 요구를 수용했다. 돈에 대해 철저한 사람이었지만 노동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보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다. 록펠러 가문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를 대결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본질을 보려는 시도를 항상 해야 한다. 보수정당의 지도자들이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치열하게 싸운다면 희망은 분명히 있다. 하나 더 얘기한다면 보수는 훈계가 아니라 소통할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 TK는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이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TK마저 무너졌다면 개헌선이 붕괴했다. 이번 선거에서 TK 역할을 분명히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나 TK도 항상 TK의 다음 세대를 위한 요구를 보수정당에 당당하게 해야 한다. 지지기반에 대한 헌신을 비롯해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을 TK가 만들어야 한다. 자기 이익을 좇는 정치인을 과감히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만 맹목적 지지가 되지 않는다. ◆우창록 명예회장은?국내 로펌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법무법인 율촌의 설립자다. 경주 문화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 판·검사의 길을 걷지 않고 김&장 법률사무소로 간 뒤 당시 신 영역을 개척했다. 우 회장은 조세 사건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고 1992년 김&장에서 나와 독립했다. 그가 1997년 법인으로 출범시킨 율촌은 연매출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 이사장, 대한민국교육봉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공익활동에 앞장서왔고 법률적 지식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는 공동선 추구 활동을 펴고 있다.

2020-04-23 15:15:58

[TK 당선인] '대구 북갑' 양금희 "반대편 주민 안겠다"

[TK 당선인] '대구 북갑' 양금희 "반대편 주민 안겠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당선인은 여성으로 전략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됐지만,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가슴 졸이는 상황도 겪었고, 경쟁 후보의 네거티브도 있었다.양 당선인은 22일 "기쁘다기보다 다행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결과를 걱정했고, 이제는 국회에서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과 책임을 느낀다. 북구에 할 일도 많지만, 야당 의원이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반대편에 섰던 주민들을 통합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지난해 10월 말 자유한국당 1차 영입 대상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그는 입문하자마자 당선되는 행운도 누렸다. 그는 "선거 기간 너무 몰라서 용감하게 결정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밤에 혼자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고, 상처도 받았다.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대 후보에 대해 끝까지 흑색선전하지 않았던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선거 첫 출마자에게는 모든 상황이 낯설고 어렵다.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을까? 그는 "선거를 도와주던 이차수 전 북구의회 의장이 코로나19로 돌아가셨을 때는 정말 '멘붕'에 빠졌다. 수습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기도 했다. 천재지변과 싸워야 하고 상대 후보와도 싸워야 하는 게 힘들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회원이 5만명이 넘고 전국 163개 지부가 있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출신이다. 여성의 정계 진출을 적극 돕다가 직접 선수로 나선 경우다. 양 당선인은 "인구수로 보면 여성이 전체 국회의원의 50%를 차지하는 게 맞지만 현실적으로 30%만 돼도 완충 역할이 가능하다. 양 극단의 주장을 조합해서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코디네이션 하는 힘은 여성이 더 강하다"며 여성의 정계 진출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 당선인은 선거 기간 네거티브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상대 후보는 양 당선인을 겨냥해 낙하산 공천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맞서 "전략공천은 인정하지만 낙하산 공천은 아니다"며 강하게 항변했다. 그는 "북갑을 직접 선택해서 내려왔다. 이건 낙하산 공천이 아니다. 다만 전략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상길·박준섭 후보에게는 미안한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상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주도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양 당선인이 찬성했다며 정체성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심상정 의원과 저를 엮으려는 전략이었다. 지난 2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심 대표가 여성단체 간담회를 열었고,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고민하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뿐이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명확한 당론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선거 막판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부인에게 공천 헌금을 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황 전 대표 부인을 모른다. 너무 황당하다. 황 전 대표 부인이 의혹을 제기한 김정희 씨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김 씨가 들었다는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도 펄쩍 뛰더라. 제 인생의 명예를 걸 수 있다. 여성계 대표로 공천을 받았고, 1차 영입 대상이었다. 영입 대상이 왜 공천 헌금을 주겠나? 더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초선 국회의원에게 가장 큰 숙제는 지방선거 공천이다. 그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우선 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공천, 능력 위주 공천을 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 교감을 통해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2 17:49:43

[기자노트] 표는 영남에서 받고, 충성은 수도권에?

[기자노트] 표는 영남에서 받고, 충성은 수도권에?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는 속담이 있다. 상식 이하의 염치없는 처신을 이르는 표현이다.그런데 대한민국 제1야당이 텃밭을 상대로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물에서 건져 준 이들을 중심으로 '미래통합당이 망한 이유를 알겠다'는 평가가 나온다.4·15 총선 참패로 기둥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는 통합당 내부에서 위기 수습책으로 '영남 2선 후퇴'를 주장하고 있다. 영남 인사들이 당의 전면에 나설 경우 지역정당 이미지를 고착시킬 수 있어 전국정당으로의 도약이 어렵다는 이유다.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은 지난 21일 "전국 정당을 목표로 한다면 '영남 지도부'는 결국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딴죽을 걸었고,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도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서 '영남권으로 너무 치중되면 과거의 (좋지 않은) 선례가 있지 않나'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견제구를 날렸다.가당찮은 궤변이고 배은망덕의 극치다. 특히 세간 하나 남기지 못하고 쫄딱 망할 뻔했던 통합당에 대한 의리로 표를 몰아준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한 더 없는 모독이다.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인 84명 가운데 대다수인 56명이 영남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영남이 뒤로 물러나면 누가 당을 끌고 가겠다는 말인가.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또한 영남이 당을 주도하면 마이너스라는 주장의 근거도 없다. 민주화 이후 보수당이 배출한 역대 대통령은 모두 영남 출신이고 그들이 당의 중심에 있을 때 그나마 수권정당 구실을 했었다.'兎死狗烹'(토사구팽)은 통합당이 TK를 상대로는 상상조차 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2020-04-22 17:45:40

[TK 당선인] '대구 서구' 김상훈 "당이 부를 때 큰 역할"

[TK 당선인] '대구 서구' 김상훈 "당이 부를 때 큰 역할"

김상훈 미래통합당 대구 서구 당선인은 3선에 성공했다. 4년 전 진박 후보 탓에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무혈 입성했다. 그만큼 정치 기반도 탄탄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토종 TK(대구경북) 국회의원으로 중진 반열에 오르면서 정치력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김 당선인은 21일 인터뷰에서 "어깨가 무겁다.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많다. TK를 야당 의원이 모두 차지하면서 정부 측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많다.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통합당 공천 국면에서 김 당선인을 두고 TK 현역 의원 중 '공천 0순위'라는 얘기가 많았다. TK 물갈이 여론 탓에 현역 의원들이 내심 벌벌 떨었지만 김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는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4년 동안 성실하게 상임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관리 등 의정 활동을 했다. 그러나 공천은 다르다"며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우파 시민사회단체와 우리 당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제가 합의를 도출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나름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았고, 당에서도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한 것 같다. 투쟁보다 어려운 게 협상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임했다"고 비결(?)을 전했다.3선 의원으로서 향후 정치적 포부도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 때는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기도 했다. 목소리를 크게 내지는 않지만 당에서 필요한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을 숨기지 않았다. 당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분간 정중동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당의 운명을 가를 선거가 있다. 그때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 자리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의 김 당선인은 정치에 관심 있는 직업 공무원들에게는 롤 모델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고위 공무원 출신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고, 일부는 배지를 달았지만 나머지는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그는 "운이 좋아야 한다.(웃음) 첫 단추를 잘 꿴 분이 있고, 고배를 마신 분도 있다"며 "정치권은 수직적인 관료 세계와 다르다. 주변에 수평적인 관계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첫 선거에서는 쉽지 않다. 시간을 갖고 주변과 교류하면서 마음을 얻어간다면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서 그런 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대구시장 선거 출마 여부는 김 당선인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대구 국회의원 중 대구시에 대해 가장 정통하다는 이유에서다. 역으로 보면 대구시장 선거에 관심 있는 정치인들이 가장 경계하는 인물이 바로 김 당선인이다. 그는 일단 선을 그었다."솔직히 사석에서 많이 듣는다. 하지만 제가 대구시를 박차고 나오면서 생각한 게 있기 때문에 쉽게 시장 선거에 도전하지는 않을 거다. 2022년 당에서 나름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더 괜찮은 후보가 나올 수도 있고, 만약 대구시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 출마하면 도와주겠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공약과 관련, "대구는 동대구역을 기점으로 관문이 있고,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또 다른 관문이 생긴다. 대구 경제의 85%를 담당하는 서남부권 기업인과 주민들에게 광역거리 물류 및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서대구역세권을 중심으로 달서구와 서구 등지에 여러 가지 개발 동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상의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1 15:49:39

[TK 당선인] '대구 중남' 곽상도"'文정부 저격수' 계속하겠다"

[TK 당선인] '대구 중남' 곽상도"'文정부 저격수' 계속하겠다"

4·15 총선에서 향후 4년 동안 대구경북(TK)을 이끌어 갈 국회의원이 새로 탄생했다. TK 당선인들에게 현 정국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포부, 소감 등을 물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대구 중남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문 대통령 가족에 관한 각종 의혹을 정면 제기했다.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숨죽이고 있을 때 고군분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치권에서 현 대통령 가족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부담이 적지 않다.곽 당선인은 20일 인터뷰에서 "딸 가족이 왜 외국으로 갔느냐는 데 대해 대통령이 국민들께 답변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분명하게 답변할 때까지 늦출 수 없다. 자료 접근이 제한돼 있지만 계속 추적하겠다"며 "야당 의원의 의정 활동이 여당을 견제하고 감시한 것이고, 그런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했다.현 대통령을 겨냥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권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것만 10건 정도 있다. 결국은 다 공염불이 됐다. 패스트트팩 고발 한 건 남았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지나왔는데 (여권에서) 새삼 문제를 만들거나 해코지할 빌미가 없다"며 "집권 후반기에 들어가면 여권에서 더 많은 문제점이 불거질 여지가 있다. 능력을 다 동원해서 추적하겠다"고 했다.대구 중남은 초선 의원의 무덤이라는 얘기가 있다. 실제 역대 중남에서 재선 의원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징크스'다. 곽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같은 속설은 깨졌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한 공격력을 인정받아 재선에 당선됐다는 평이 적잖다. 스스로의 힘으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얘기다.그는 "유권자가 지지해 준 덕분이다. 그동안 저의 행동과 의정 활동에 대해 철저하게 평가를 받고 심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4년 뒤 또 냉정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돌아가는 것을 4년 동안 경험하고, 배우고 느꼈다. 국회 운영에 대응하는 게 많이 나아졌다. 그럴수록 무엇이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생각하면서 의정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했다. TK 의원으로서 어떤 생각을 할까? 그는 "우리 당이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TK 유권자는 눈 감아줬지만 수도권 경합 지역은 모두 졌다. 우리가 부족했다"며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전체 득표율을 보면 다음 선거에는 충분히 해 볼만하다"고 진단했다.총선 참패 후 통합당은 내부 갈등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비상대책위냐, 조기 전당대회냐를 두고 분열이 일고 있다. 그는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단언했다. "사람이 모자란다. 경쟁을 하려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통합당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경쟁력 있는 사람들도 들어와서 경쟁해야 한다. 게임 룰을 자기들 편한 대로 하는 것은 반대"라며 "외부의 시각으로 문제점을 두세 개라도 고쳐서 체질이 개선된다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곽 당선인은 또 "이전투구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질책하고 있다. 감투싸움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신경질이 나기도 한다. 내가 왜 대여투쟁에 앞장섰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짜증도 난다"며 "욕심을 버리고, 국민을 생각하면서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다.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 곽 당선인은 "다시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중남구 주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왜 당선시켜 줬는지 의미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도 꼭 지키겠다"고 했다.

2020-04-20 16:20:15

이상식 후보 논평 "TK의 미래와 아들 딸을 생각해야"

이상식 후보 논평 "TK의 미래와 아들 딸을 생각해야"

4·15 총선에서 패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성을)는 19일 "요즘 대구경북(TK) 정서는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라는 유행가 가사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외골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TK에서 완패했다. 인정한다"면서도 "시도민들은 안도하고 자부심을 가질 지 모르겠지만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TK는 애국심과 자부심이 강한 곳이다.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해도 나라 곳간을 먼저 걱정하고, 토지공개념을 공산주의로 우려한다"며 "이 같은 애국심과 자부심을 정권 획득과 유지를 위해 악용해 온 정치세력이 늘 문제"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온 세계가 우리나라를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칭찬하는 데 TK는 애써 외면하고 부정한다"며 "TK가 대륙으로부터 고립되어 독자적 진화의 길을 걷는 남미의 갈라파고스 섬처럼 고립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도 진정되고 있고, 다시 봄이 왔다"며 "그동안 가졌던 분노와 노여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문을 열고 좀 더 차분하게 TK와 아들 딸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2020-04-19 18:52:48

정부, 오후 중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는 '생활방역 전환' 발표

정부, 오후 중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는 '생활방역 전환' 발표

정부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방침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할 지,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지 여부를 오늘 중 결정해 발표한다. 정부가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이어간다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정부는 19일 오후 5시쯤 이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 만료를 앞두고 그 강도를 하향 조정할 지 여부를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고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앞서 정부가 공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날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다행히 이날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 8명 나오면서 그 증가세가 대폭 완화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1만661명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여전히 산발적 확진이 이어지는 만큼 내달 초 다가올 황금연휴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잠복기를 최장 14일로 보는 만큼, 2주 전 상황이 현재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최근 총선, 꽃나들이철, 부활절 등을 겪은 후 집단발병 내지 무증상 확진자, 잠복기 환자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아울러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시작으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연휴가 이어지다 보니 연휴가 끝나는 어린이날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정부 방역당국은 수위를 '고강도'에서 한 단계 완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교회 등 종교시설과 술집 등 유흥주점, 학원, 체육시설에 대해 내렸던 운영중단 등 행정명령은 해제하는 대신, 방역 준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이를 어길 때 강력 대응하는 등 방안이 검토 중이다.다만, 확산세가 누그러든 만큼 전면적인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거나,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생활방역을 병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대구시도 20일부터 '대구형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2개월 여가 됐다 보니 시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특히 경제적 고통과 피로감이 극심했다.대구시도 이런 상황을 고려, 조만간 각계각층 의견을 모아 분야별 세칙을 마련하고 국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방역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대구시는 "생활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완전히 다른 개념이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일상생활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에 따라 대구시는 정부 방역정책과도 별도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백신"이라며 "교육, 경제, 행정 등 각 분야별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범시민 추진위를 꾸리겠다. 치료시설과 역학조사관도 추가 확충해 재유행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9 14:00:10

[4·15 총선, 고립된 TK] 대구경북 중진들 처방은

[4·15 총선, 고립된 TK] 대구경북 중진들 처방은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여당 국회의원이 없다고 지역의 숙원 현안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여당 국회의원이 만능키도 아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간단치 않은 존재로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면 정부와 여당이 해당 의원의 지역구 사업을 들여다보게 된다.여기에 TK 의원들의 팀워크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지금까지 TK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좋지 않았다. 제가 TK 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아울러 지역의 대(對) 국회활동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자잘한 국고지원 예산보다는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 전략을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섬세한 조율을 거쳐 작전을 수립해야 한다. 앞장서는 국회의원을 위해 지방정부가 당근도 준비하면 더 좋다.◆주호영 미래통합당 당선인(대구 수성갑)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이유로 TK를 홀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지역민의 우려를 잘 조율하는 것도 TK 정치권이 할 일이다. '강(强)과 온(穩)' 어떤 전략이든 TK 홀대가 여당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역 의원들이 의정 활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급선무는 지역 의원들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다. 지역 출신의 굵직한 유력 정치인이 없는 상황이라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한다. 협의체 이상의 위상을 가진 지역의원 모임을 꾸려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만나 지역현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TK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현안을 추려야 한다.'집토끼 논리'를 믿고 텃밭을 소홀히 다룬 통합당 내부의 인식을 바꾸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지방정부 역시 연고에 의한 업무처리보다는 보다 논리와 전략을 앞세운 일 처리 관행을 정착시킬 필요도 있다.◆윤재옥 통합당 당선인(대구 달서을)이제는 저를 포함해 지역의 동료 의원들이 TK가 통합당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보다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야 한다. 그동안엔 당의 외연 확대를 내세운 수도권 의원들의 양해요구를 수용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당장 TK의 여건이 너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야 지역 유권자들을 뵐 낯이 생긴다.당내 TK 의원들이 입지가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이런 기회를 TK 의원들이 십분 활용해야 한다. 선수별, 지역별 역할을 적절하게 분담하기 위해선 상시 소통이 가능한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 그 모임에서 지역관련 예산은 물론 출향 공직자에 대한 인사 홀대를 막아야 한다. 지역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성원이라면 TK 의원들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의정 활동으로 보답해야 한다. 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김상훈 통합당 당선인(대구 서구)TK의 현안이 가능하면 통합당 지도부의 현안으로 다뤄지는 것을 목표로 지역 의원들이 일치단결해 뛰어야 한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통합당을 지지해준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다.최선은 TK 정치인들이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TK 현안이 통합당 당론에 준한 위상으로 국회에서 다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먼저 지역 의원들이 주요 당직에 포진해 있을 필요가 있다. 아직 지역 의원이 모여 상의를 하진 못했지만, 이 같은 요구가 있을 것으로 안다.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꼼꼼하게 전략을 세우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TK의 당내 비중이 예전과 달라졌다. 저뿐만 아니라 통합당 당선인 24분 모두가 전례 없는 각오로 의정 활동에 임할 것으로 믿는다.

2020-04-17 18:57:55

[고립된 TK, 텃밭 숙제] TK 의원 전투·응집력 강화, 2배 이상 몫 해내야

[고립된 TK, 텃밭 숙제] TK 의원 전투·응집력 강화, 2배 이상 몫 해내야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참패는 흔들리지 않고 '보수 바라기'로 의리를 지킨 대구경북(TK)에도 숙제를 남겼다.총선에서 기록적인 압승을 거둔 여권이 국정주도권을 쥐면서 보수 텃밭에 대한 정권 차원의 배려를 기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하거나 국고지원예산을 확보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아울러 보수당 내 TK 위상이 '잡아놓은 물고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이번에는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통합당의 전체 지역구 의석(84석) 가운데 28%(24석)가 포진하고 있는 텃밭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는 요구다.지역 정치권에선 TK 국회의원들의 전투력과 응집력을 강화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보다 선제적이고 꼼꼼하게 주요 현안에 대응해야 한다는 당부를 내놓고 있다.◆중앙정부와 연결고리 사라져이번 총선 결과 TK에선 모두 24명의 통합당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수성을)까지 포함하면 통합당은 사실상 지역의 국회의원 의석 전부를 챙겼다. 반면 지역구도 타파의 선봉장으로 여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성갑)과 국회 상임위원장 진출을 노렸던 홍의락 민주당 의원(북을)은 낙선했다.지역 정치권에선 보수당과의 의리를 지킨 민심은 존중하지만 TK와 중앙 정부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여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남지 않은 상황은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방 정부의 국책사업 유치나 지역의 주요현안 추진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할 채널을 상실했기 때문이다.당장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상이 걸렸다. TK에 지역구를 둔 여당 당적의 '비빌 언덕'이 사라지면서 가뜩이나 힘들던 대(對) 중앙정부 업무가 더욱 힘들어졌다.대구시 관계자는 "여당 소속 출향 국회의원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유기적인 협업도 부탁하고 있다"며 "급할 때 전화해서 궁금증을 해소할 곳이 줄어들어 일은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지역 경제계에서도 걱정이 태산이다. 당장 공공기관에 납품하거나 공기업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아야 하는 향토기업들이 무형의 차별을 받지나 않을지 하는 걱정인 것.지역의 한 경제계 인사는 "예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TK 경제인들 사이에서 느꼈던 불안감이 요즘 다시 관찰되고 있다"며 "지역 경제인의 사기까지 보듬는 정치인을 기대한다"고 했다.◆TK 당선인, 보수당 주류로 나서야이에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에 선출된 TK 국회의원 모두가 이전의 두 배 이상의 몫은 해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특히 그동안 TK 의원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유약하고 소극적인 모습이나 각자도생(各自圖生)식 모래알 행보는 당장 뜯어고쳐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이다.통합당의 한 원로 인사는 "우리 정치판을 주름잡던 TK 정치인들이 언제부턴가 격론의 현장에서 뒤로 물러나 침묵하거나 계파 지시에만 충실한 '월급쟁이 국회의원'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TK 출신 대통령이나 당 대표가 있는 시절도 아니니 이제는 TK 의원들도 당찬 전투력을 보일 때"라고 했다.구체적으로 정부의 무리한 정책추진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야당 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역량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영남 국회의원은 동메달 국회의원'이라는 불명예도 털어낼 수 있다. 또한 강력한 대여투쟁 활동실적을 쌓지 않으면 당내 선출직 다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지역의 한 중진의원은 "그동안 지역 출신이 대통령이거나 보수당의 당권을 거머쥔 환경이었기 때문에 TK 의원들이 발톱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는 보수의 텃밭 출신다운 기개를 보여야 한다"며 "앞서 전국 단위 선거에서 3연패를 기록한 통합당을 이번에도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여당 국회의원 없는 지역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TK 의원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그동안 지역 이슈보다는 개별 의원들이 속한 계파이해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선 당장 통합당의 총선 참패 후폭풍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부터 TK 정치권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야 당장 내달 원 구성 국면에서 TK 의원들이 핵심 상임위원회를 꿰찰 수 있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TK 정치의 변화한 모습을 '여의도'에 각인시켜야 차기 당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에서도 TK가 보수 본산에 걸맞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지역민의 바람은 TK 현안이 통합당 당론으로 국회에서 다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7 18:20:19

공직자 출신 당선인 8명, '고립 TK' 현안 해결사 기대감

공직자 출신 당선인 8명, '고립 TK' 현안 해결사 기대감

21대 국회 입성할 대구경북(TK) 지역구 당선인 가운데 중앙과 지역에서 핵심 보직을 역임한 공직자 출신이 8명에 달한다. 문재인 정권 남은 2년 동안 TK가 정치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위기를 타파하고 지역 현안의 조기 추진을 위해 이들에게 거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이번 총선에서 여당은 180석을 가져간 반면 미래통합당은 103석으로 쪼그라들었다. TK 당선인 전원이 통합당 소속이거나 복당을 희망하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 확보에서 '여당 프리미엄'은 사실상 누리기 힘든 처지에 놓였다.이에 따라 이번에 TK에서 당선된 3명의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인사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류성걸(대구 동갑), 추경호(대구 달성), 송언석(김천) 등 3명의 당선인은 모두 기재부 차관 출신으로, 기재부 내에서도 핵심 보직인 금융과 예산관련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기재부 내에선 아직도 이들을 따르는 후배들이 많고, 소통 가능한 통로가 많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기대가 모이는 것. 예산실장을 거쳐 현 기재부 차관으로 재직 중인 구윤철 차관과도 긴밀한 협조가 가능해 지역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3명의 당선인도 지난 선거기간 동안 예산 전문가를 자임하면서 당선 후 지역 예산 확보에 매진할 뜻을 밝힌 바 있다.이번 회기에 원내로 복귀한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전 국토해양부 2차관의 역할도 주목된다. 지역 내 유일한 국토해양 전문가로 꼽히는데다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그의 지역구에 있기 때문이다.김승수(대구 북을) 당선인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고, 김상훈·홍석준 당선인은 경제국장을 지냈다. 모두 지역의 현안을 꿰차고 있을 뿐 아니라 해법까지 학습된 인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호흡을 맞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선출직인 대구 동구청장을 역임했던 강대식(대구 동을) 당선인도 공직 출신 부류에 포함된다. 군공항이 있는 동구에서 단체장을 지낸 만큼 통합신공항 이전 해법 제시는 물론 이전지 개발을 통해 대구시 리모델링 사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04-17 17:33:48

홍의락 "총선 후 불안해하는 TK 안타까워"

홍의락 "총선 후 불안해하는 TK 안타까워"

4·15 총선에서 낙선한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북을)이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TK)이 이런 결정을 했으면 자신감을 가지고 떳떳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오히려 불안해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17일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K는 자신감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총선 결과를 두고 TK가 제일 불안해한다. (낙선했지만) 오히려 안쓰럽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차지했음에도 TK에선 여당 당선인이 단 한 명도 없자 '정권 핵심을 연결할 인적 네트워크가 붕괴됐다'는 지역 내 우려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도전한 홍 의원은 33.54%(4만5천891표)의 득표율에 그치며 61.68%(8만4천378)를 얻은 김승수 미래통합당 당선인에 패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홍의락 바람'을 일으키며 당선됐다.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간판을 내걸었던 그는 '인물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지만, 지역 유권자는 '정권 심판론'의 김승수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홍 의원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쉬움을 완전히 감추지 못했다.그는 "여한이 없다.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결과를 보면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하지 않은 사람이나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향후 거취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 봐야 한다. 지방선거, 대선 등 여러 선거가 남아있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대구에 우선 맞장구를 쳐줄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이라도 있어야 (저도) 움직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TK의 미래를 걱정했다. 그는 "예산작업을 하다 보면 중앙정치권에서 '왜 대구는 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숙원사업이 없나', '수백억 단위가 아닌 통 크게 프로젝트화할 게 대구에는 없나'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우려했다.이어 "취수원, 통합신공항 등 지역 현안도 합의가 안 되고 중앙정부만 바라본다.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방향을 잡지 않고 중앙에서 해주면 좋겠다는 식으로는 대구를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04-17 17:25:22

'통합당과 합당-교섭단체 구성' 고민에 빠진 한국당

'통합당과 합당-교섭단체 구성' 고민에 빠진 한국당

21대 총선에서 상당한 의석수를 확보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합당'과 '제2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기류 파악에 들어간 분위기다.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이 아직은 두 노선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진 않지만, 당내 분위기 수습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7일 통합당과의 합당 시기에 대해 "지금 당장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미래한국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을 합하는 시기는 정무적으로 판단한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며 "21대 국회의 정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21대 국회 개원까지 그대로 당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하다.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 반성해야겠지만 국민이 많은 지지를 저희에게 보내주셨다"며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이다. 조급하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래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 19명을 배출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17명을 제치고 최다 비례대표 의원 배출 정당이 됐다.여기에 1석을 더하면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도 얻을 수 있다.원 대표는 "교섭단체 구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야당이 참패해 송구스러운 상황이지만 야당 역할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정부와 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제1야당의 형제정당으로서 같이 역할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인사가 미래한국당에 합류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에 대해선 "한 분만 더 모셔오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답했다.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말씀을 드리기는 좀 이른 감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원 대표는 해단식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바꾸라고 요구하기 전에 저희가 더 많이 바꾸겠다"며 "희생과 헌신, 감동 없이 단순히 합치는 것으로는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았다"고 말했다.보수통합 후 화학적 결합 실패를 총선 참패 원인으로 꼽은 동시에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독자 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미래한국당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자성 목소리가 제기됐다.조명희 당선인은 "모든 면에서 나라가 어려운데 왜 국민은 우리한테 표를 주지 않았는가에 대해 반성하고 다짐을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0-04-17 17:09:56

시민당 "보안법 철폐" 언급에…이해찬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

시민당 "보안법 철폐" 언급에…이해찬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

여권이 4·15 총선에서 180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할 정도로 압승을 거두자 내부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등의 언급이 나온다. 이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도 "총선에서 이겼다고 부정의가 정의로 바뀐 양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고, 내부에서도 '열린우리당 트라우마'를 소환하며 신중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17일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총선이 끝난 지 불과 이틀 만에 여당에서 국민의 뜻을 왜곡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는 위험한 발언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준엄한 뜻은 자만하지 말고, 국민을 태산같이 섬기며, 그 뜻을 왜곡하거나 사사로이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선거 이튿날인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 국가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적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우 대표는 또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과유불급의 그(윤 총장)가 놓친 것은 촛불 시민의 민심이자 저력이다. 결국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모였던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이제 당신 거취를 묻고 있다. 그토록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당신, 이제 어찌할 것인가"라고 썼다.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자칫 국민에게 오만함으로 비칠까 단속에 나서는 분위기다.이해찬 당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며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살피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깊이 반성한다"며 2004년 17대 총선 압승 이후 '트라우마'를 언급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속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과반 의석(152석)을 차지했지만, 4대 개혁입법(국가보안법 폐지법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언론개혁법안, 과거사 진상규명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야 갈등이 폭발하면서 지지율 급락을 겪은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해단식에서 "모든 강물이 바다에 모이는 것은 바다가 낮게 있기 때문"이라며 "조금이라도 오만, 미숙, 성급함, 혼란을 드러내면 안 된다. 항상 안정되고, 신뢰감과 균형감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우 대표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언급한 것과 관련 "지금은 비상 경제상황에서 국민들의 생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모으는 게 우선이다. 그 문제는 나중 일이지 지금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2020-04-17 16:49:16

구심점 잃은 통합당…'김종인 비대위 체제' 급부상

구심점 잃은 통합당…'김종인 비대위 체제' 급부상

4·15 총선 참패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빠진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당 내부에서 인물을 찾을 경우 또다시 중립성 논란에 빠져들 우려가 있고, 현재의 당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는 '외부 인사'는 헛발질을 할 가능성이 큰 만큼 외부 인사이면서 이번 선거를 지휘하며 당 내부를 관찰해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최적임자'라는 것이다.17일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또다시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전환이 최적의 방안이라는 당 내부의 목소리가 현재로서는 가장 크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무너진 당을 추스르는 시간적 여유를 벌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차기 전당대회는 오는 8월 31일로 예정돼 있다.비대위원장과 관련, 당 내부의 주된 기류는 일단 김 위원장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스스로 통합당 개혁에 대한 생각이 있으며, 여야를 넘나들면서 다진 노련한 정치적 경험, 그리고 보수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이념적 토대 역시 탄탄한 학자 출신이어서 '의지와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김 위원장이 총선 패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시각도 '김 위원장 카드'의 적실성을 키우고 있다. 김 위원장이 총선을 지휘했지만,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은 17일 언론을 통해 "황교안 전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전 (나에게) '당을 추슬러 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언급, 비대위원장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다음 주 초반, 비대위원장을 맡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통합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잠룡들'도 김 위원장에 대해 거부 의사가 없다.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김 위원장은 (선거 패배의) 책임이 없다. 아무리 명장이더라도 허약한 병사를 내세워서 전쟁이 되겠나. 선거 참패의 첫째 원인은 막 가는 공천, 막천이었다"고 발언, '김종인 비대위원장 카드'에 사실상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2020-04-17 16:49:00

[핫키워드] 안내견 조이

[핫키워드] 안내견 조이

첫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에 안내견 '조이'의 출입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인물로, 곁에는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가 늘 함께한다.문제는 향후 김 당선인이 의정 활동에 들어가면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수시로 출입해야 하는데 국회는 관례적으로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는 점이다.2004년 17대 국회 첫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본회의장에 안내견과 함께 입장하려고 했으나 국회 측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표했고, 정 전 의원은 보좌관의 팔을 붙잡고 이동해왔다.국회는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여부를 포함해 김 당선인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020-04-17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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