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절하고 읍소…"대구 경제 살리겠다, 경쟁시켜달라"

국채보상기념공원에 모여 "일 잘할 후보 투표해 달라"
"일당독점 대구 위한 선택 아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 출마 후보들이 1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문'을 발표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2imaeil.com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 출마 후보들이 1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문'을 발표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2imaeil.com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 출마 후보들이 1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문'을 발표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2imaeil.com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 출마 후보들이 1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문'을 발표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2imaeil.com

"한 정당의 싹쓸이와 독점이 대구 발전을 위한 선택일 수 없습니다."

4·15 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출마 후보들은 시민 앞에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4년 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의 '진박(진짜 친박근혜) 놀음'을 지켜본 지역 민심이 들끓자 새누리당 소속 대구 후보들이 '석고대죄'한 적은 있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한 것은 처음이다. 대구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주당 대구 후보 12명은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특정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의 정치 풍토를 바꿔 경쟁 구도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며 "경쟁시켜달라. 대구 부흥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TK 뉴딜 20조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민생을 돌보고 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 출마 후보들이 1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2imaeil.com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 출마 후보들이 1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여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2imaeil.com

이들은 또 이 자리에서 인물론과 여당의 힘 있는 후보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홍의락 후보(북을)는 "힘 있는 집권여당 3선 의원이 나와야 북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역에서 일 잘할 후보를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택흥 후보(달서갑)는 "대구 경제가 망가졌다. 대구시 경제국장, 3선 달서구청장 출신 현역 국회의원은 지금껏 뭐하다가 이제 와 성서공단을 발전시키고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느냐"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

동갑의 서재헌 후보도 "파란색 옷, 분홍색 옷을 보지 말고 후보의 눈과 마음을 보아 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구를 위해 투표를 해 달라"며 시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구가 당으로서는 늘 험지이지만 이번 판세는 20대 총선과 비교해도 녹록지 않다. 그만큼 우리 후보 인물 면면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절박감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대구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업과 생계에 큰 타격을 받은 대구를 위해 저희 대구의 민주당 후보들이 다 함께 나서서 추경에서 대구. 경북 몫으로 1조400억원을 더 가져왔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음에도 대구 시민의 민생을 돌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TK 뉴딜 20조원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대구 시민의 민생을 돌보고, 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호소드립니다. 경쟁시켜주십시오. 대구 부흥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한 정당의 싹쓸이와 독점이 대구 발전을 위한 선택일 수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대구를 위해 경쟁하면서 더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0년 4월 12일 대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일동

김부겸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수성갑) 홍의락(북을) 이재용(중남) 서재헌(동갑) 이승천(동을) 윤선진(서) 이헌태(북갑) 이상식(수성을) 권택흥(달서갑) 허소(달서을) 김대진(달서병) 박형룡(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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