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부인 공천 관련 금품수수? "사실무근 명예훼손 고소"

선거 막판 '아니면 말고 식 막말' 고소·고발전으로
논문 아들 공동저자 등재 의혹…조명희 "언론 오보 정정보도를"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가운데)와 부인 최지영 씨, 종로 주민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부인 김미경 씨,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왼쪽)이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에서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가운데)와 부인 최지영 씨, 종로 주민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부인 김미경 씨,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왼쪽)이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에서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가 난무하고 있다. 고소·고발전의 당사자들은 "그냥 안 넘어간다"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적잖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부인 최지영 씨는 9일 법률대리인인 황성욱 변호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공천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통합당 전 예비후보 김정희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통합당 대구 북구갑 양금희 후보가 공천 대가로 최지영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말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에게 들었다'며 황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씨는 4·15 총선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로 뛰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최지영 씨 측은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최 회장 역시 그러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명예훼손 등의 법리를 검토한 뒤 고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명래 정의당 후보(대구 북갑)도 "양금희 후보에 대한 공천 관련 금품수수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구체적 제보자가 있고 그 정황까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양 후보가 북갑 지역에 전략 공천된 것에 모두 의아해하고 있어 공천 관련 금품수수설에 많은 진실의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양 후보와 통합당을 동시에 겨냥했다.

언론의 의혹 제기를 놓고도 법적 공방을 예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9번인 '조명희 후보 논문 아들 공동저자 의혹' 등을 보도한 KBS에 대해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조명희 후보는 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앞서 KBS는 기획보도 '국회감시 K'를 통해 조 후보 논문의 공동저자 정모 씨는 조 후보의 아들이며, 조 후보가 아들이 경북대 연구원으로 채용되는데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철호 미래한국당 부대변인은 "2007년 조 후보 논문의 공동저자는 아들이 아닌 동명이인 연구원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모 씨의 채용과 관련해선 무급 객원연구원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위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10일에도 "KBS는 지금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하기 바란다"며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압박을 이어갔다.

조명희 후보 조명희 후보
양금희 후보 양금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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