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이래서 추천합니다]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어릴 때부터 리더 자질 갖춰"

청구고 재학 시절 권영진 후보(사진 앞줄 맨오른쪽) 청구고 재학 시절 권영진 후보(사진 앞줄 맨오른쪽)

대구 청구고 재학 시절 까까머리 학생은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도 누구보다 앞장섰다. 자존심 강한 그는 "안동 사투리 쓴다"고 놀리는 학생은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시비가 붙으면 숨지 않고 항상 앞장서는 돌격대장이었다. 그래도 성적만은 최상위권이었고, 선생님들에게 늘 예의를 갖췄다.

이 학생은 바로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다. 권 후보는 "청구고는 내게 특별한 곳"이라며 "열일곱 살의 저를 남자로 키워주고 저에 대해, 가족에 대해, 그리고 나라와 국민에 대해 생각하고 정체성을 키워온 곳"이라고 했다.

# 수박사건

권 후보가 2학년일 때의 일이다. 여름이라 날씨가 무척 더웠던 터라 권 후보에게 수박을 사오라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권 후보는 아무리 가다려도 오지 않았다.

한참 시간이 지나서 권 후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리어카를 끌면서 왔다. 그런데 그 리어카에는 수박이 한가득 실려 있었다. 인근 과일가게를 돌아다니며 수박을 싹쓸이해온 것이었다.

왜 이리 수박을 많이 사왔냐고 물었더니 권 후보는 '어떻게 우리 반만 수박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전교생이 다 먹을 만큼의 수박을 사왔다. 그는 이처럼 어릴 적부터 배포가 남달랐다.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자질이 보였다.

 

# 짤짤이 사건

권 후보가 부반장이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소위 '짤짤이'라는 도박을 했다. 아무리 자제를 시켜도 학생들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오히려 모범생들도 가담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권 후보가 아이디어를 짜냈다. 본인이 직접 짤짤이 판에 뛰어든 것이었다. 그는 며칠 동안 짤짤이에 열중하더니 반 아이들의 돈을 다 따버렸다. 학생들은 돈이 없으니 짤짤이를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수업을 마칠 무렵 그 돈을 전부 교탁 위에 얹어두고 학생들이 집에 갈 때 찾아가도록 했다. 대신 다시는 짤짤이를 하지 말자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 이후로는 쉬는 시간에 짤짤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미 그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권 후보는 "수학이 너무 어려웠다. 수학을 잘 못해서 선생님께 많이 맞기도 했다"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또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선생님들께서 우리들에게 해주신 말씀들이 저 권영진을 변화시켰고, 정치 지도자의 꿈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가 청구고 2학년때 담임을 맡았던 권정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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