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도지코인, 6~8주내 상장"…머스크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 중"

테슬라 로고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 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 연합뉴스

도지코인이 가상화폐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코인 시장의 불안정함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실적발표와 함께 조만간 도지코인을 상장한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6~8주 내로 도지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다"며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추가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의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며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21% 오른 6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일 거래대금은 4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도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놨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썼다.

이 트윗이 공개되자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 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는 이모씨는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과의 협력을 발표했지만 결국 머스크는 손바닥 뒤집 듯 일을 뒤집을 것"이라며 "투자자들 또한 더 이상 머스크에 장난에 쉽게 놀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도지코인이 테슬라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높고, 유망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가상화폐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지를 반증 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이 제도권으로 정상적으로 진입하기 전까진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 될 것이다"며 "정부의 투자자보호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고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가상화폐 관련 논의는 2018년부터 이어져 왔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주무 부처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고,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해킹이나 투자사기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라며 "이번 법안 발의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와 규정을 신설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2030세대의 혼란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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