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융합지구 460억원 투자, 신약개발 공장 짓는다

대경경제자유구역청, 바이오파머와 양해각서 체결
강소연구개발특구 1호 기업…포항 경주 매장 벤토나이트
의약품 원료로 활용 특허기술…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가속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시도. 대경경자청 제공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시도. 대경경자청 제공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1호 연구소 기업인 ㈜바이오파머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포항융합지구)에 460억원을 투자해 신약개발 플랫폼과 의약품 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의약품 원료 국산화는 물론 포항융합지구 바이오클러스터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바이오파머와 46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파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약으로 이전받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벤토나이트는 화장품, 의약품 등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약물전달체로 쓰일 수 있는 광물자원이다. 특히 포항, 경주지역에서 나는 벤토나이트는 중금속 함량이 낮아서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파머는 포항융합지구 2만400㎡에 460억원을 투자, 벤토나이트 활용 신약개발 및 의약품 원료 제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완공 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벤토나이트계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가 가능해진다. 향후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또 다른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파머의 대규모 투자는 포항융합지구가 연구개발(R&D) 기반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융합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이인리 일대에 148만㎡규모로 바이오,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산업과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대경경자청은 이곳에 지난해 6월 한미사이언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천억원 규모의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세계최초로 식물백신 제조품목허가를 취득한 바이오앱과 포항세명기독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한성재단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포항융합지구 내 구축 중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도 올 상반기 내 준공될 예정으로, 대경경자청은 지구 내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이 ㈜바이오파머의 포항융합지구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이 ㈜바이오파머의 포항융합지구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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