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發' 지각변동?…동대구벤처밸리 일대 지도 바꾸나

이재하 회장 임기 중 대구상의→대경디자인센터 이전 구상
디자인센터는 동부소방서 후적지로…기업인 박물관 조성도

동대구벤처밸리 일대. 매일신문DB 동대구벤처밸리 일대. 매일신문DB

동대구벤처밸리(MBC네거리~동대구역네거리) 일대가 지각변동을 앞두고 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이 새 임기 중 목표로 벤처밸리 일대 대구상의 이전·확대와 동부소방서(이전 예정) 후적지 개발 연계를 내걸었다.

유력한 방안은 대구상의가 현 대구경북디자인센터로 이전하고,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동부소방서 후적지 개발 공간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이전 후에는 '대구 기업인 박물관'을 조성하겠는 게 대구상의의 구상이다.

이 회장은 19일 대구상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부지 관련 사항(대구상의 이전)을 잘 해결해 상의 재정 안정화와 더 많은 서비스를 회원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소방서 후적지에 R&BD 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산업 체질을 고부가가치로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 회장의 공약에 "대구상의 숙원사업을 시장으로서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새 회관 건립을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대구상의는 2012년부터 건립 기금 모금운동을 했다. 하지만 도심 내에 마땅한 부지가 없고 재정적 문제가 겹쳐 건립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대구상의는 새 회관 건립 문제를 해결할 묘안으로, 대구시 동부소방서 부지에 건립하는 R&BD 지원센터에 대경디자인센터가 이전하고, 대구상의가 대경디자인센터 건물을 매입해 기존 상의 건물과 2개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상의는 2개 건물 체제로 들어가면 신사업 확장, 임대 수입 등으로 재정적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도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 대경디자인센터 부지 소유자가 대구상의로, 건물만 추가로 매입하면 된다. 권 시장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힌 이상 앞으로 이전 과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의는 현 대경디자인센터 건물 매입 후 1층에 가칭 '대구 기업인 박물관'을 조성해 기업인에 대한 인식개선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는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탄생한 도시지만 그들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기업인 박물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자연스럽게 지역의 기업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관심은 신서혁신도시 이전을 확정한 동부소방서 후적지 개발 일정이다. 대구시는 상반기 중 동부소방서 후적지 활용에 대한 기본 구상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동대구역네거리 동부소방서 일대. 매일신문 DB 동대구역네거리 동부소방서 일대.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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