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일만에 1천300만원 '뚝↓'…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

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의 모습. 연합뉴스 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의 모습. 연합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에만 20% 넘게 폭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로 보인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4만624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7.5% 하락한 금액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서만 20% 넘게 떨어졌다. 지난 22일 5만8124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개당 1만달러 넘게 폭락했다. 4일만에 한화 1천330여만 원이 빠진 것인데 이는 개당 1만달러에서 5200달러 선으로 반토막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3대 가상화폐 가격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가상자산 지수도 이번 주 22% 하락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1년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이 주가는 물론 가상화폐 하락세에도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향후 물가 상승 기대를 반영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일(현지시간) 고점 1.6%까지 찍었다. 금리가 인상하며 시중에 넘쳐나던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

이런 급락세가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 및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고 블룸버그는 논평했다. 블룸버그는 "위험성이 큰 자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하락세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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