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6조 날린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요동치는 비트코인·테슬라 주가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주가 폭등에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885억 달러(약 206조 원)로 베이조스보다 15억 달러(약 1조6천억 원)가 더 많다. 사진은 2010년 6월 29일 테슬라의 나스닥 상장 당시 머스크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주가 폭등에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885억 달러(약 206조 원)로 베이조스보다 15억 달러(약 1조6천억 원)가 더 많다. 사진은 2010년 6월 29일 테슬라의 나스닥 상장 당시 머스크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고 발언한 뒤 하루 새 순자산이 152억 달러(약 16조 8천800억원)가 증발했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최대주주인) 테슬라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지난 주말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대해 '높은 것 같다'고 언급한 것도 한몫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트위터에서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탈 CEO와 의견을 나누던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조금 높긴 한 것 같다"라는 트윗을 적었다. 이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23일(국내 시간) 전날 대비 10% 넘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저녁 7시10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1% 하락한 5천470~5천48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폭락했다. 이는 테슬라가 최근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1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35% 폭락했던 지난 2020년 9월 2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19일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해당 폭등을 머스크가 견인했다는 시선도 많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난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힘과 함께 테슬라는 8일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해 이른바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하기도 했다.

그는 19일에도 "비트코인 보유는 현금보다는 덜 멍청한 행동이다. 법정 화폐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단지 바보만이 (비트코인 등) 다른 곳을 쳐다보지 않는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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