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700선 돌파 '신고가', 환율 1천80원대까지 급락

외국인 제약업종 매집, 박스피 오명 벗어던지고
달러 가치 하락, 증시 호조가 원달러 환율 끌어내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7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5.23포인트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7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5.23포인트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4일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700선을 사상 최초로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은 1천80원대까지 급락했다. 외국인의 제약업종 매집과 달러가치 하락이 원인으로 꼽혔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종가보다 35.23포인트(1.31%) 상승한 2,731.4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반도체와 제약업종을 집중 매수한 것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의약품(3천24억원), 전기전자(1천664억원)을 중심으로 7천6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480억원, 4천1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선진국 백신 접종에 따른 수출시장 회복이 국내 경제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덕분에 연일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는 장기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얻은 '박스피'라는 오명까지 벗어던지는 모습이다.

환율은 15원 가까이 급락, 1천80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9원 내린 달러당 1천82.1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이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90.6선까지 떨어졌다. 2년여 만의 최저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현지시간 3일 미 대선 후 첫 전화 통화로 부양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신규 부양책의 연내 통과 기대감을 키웠다.

증시 호조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위험 선호, 주가 상승, 외국인의 주식 매수 등 모두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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