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소재' 육성 힘쏟는 포스코…연매출 23조 목표

글로벌 점유율 20%…2030년까지 리튬·니켈·흑연·양극재·음극재 밸류체인 완성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전경. 매일신문DB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차전지 원료 조달부터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을 통해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하고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 달성이 목표다.

이차전지산업의 밸류체인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음극재·전구체 등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회사, 이에 필요한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를 가공 공급하는 이차전지소재 원료공급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포스코는 우선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 및 흑연 등 핵심 원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자사 보유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소금호수)의 최종 매장량을 평가한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6배 많은 1천350만t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기차 약 3억7천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리튬 농도는 평균 921mg/L의 고농도로, 현재 전 세계 염호 중 리튬 매장량과 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리튬 농도는 염수 1ℓ에 녹아있는 리튬의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농도가 높을수록 적은 염수에서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원료인 고순도 니켈의 생산도 추진한다.

철강 생산 공정에서 활용해온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순도 니켈 제련 공정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폐배터리로부터 니켈 및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현재 전량 중국에 의존하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호주 등의 흑연 광산을 확보해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포스코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조명받는 전고체전지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기존 이차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성분의 전해질을 통해 전기가 생성, 충전된다. 전고체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충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앞서 포스코 그룹에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1조원 규모 유상 증자를 단행했다.

 

 

 

 

 

 

.

관련기사

AD

경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