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선도도시 이끌 대구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운영 본격화

2018년 정식 출범한 준 국제기구…11개국·13개 클러스터 회원사

2019년 11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GRC 사무국 개소식 장면. 대구시 제공. 2019년 11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GRC 사무국 개소식 장면. 대구시 제공.

코로나19로 멈춰선 대구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 운영이 본격화한다. GRC는 2017년 대구에 둥지를 튼 로봇분야 준 국제기구이다. 그동안 지역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기여해왔다.

대구시는 5일 올해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 사업국 운영비 1억4천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통상 4월에 집행해온 사업비는 코로나19로 지연되다 이달 집행됐다. 당초 예산도 2억원에서 30%가량 삭감됐다.

GRC란 로봇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를 위해 2018년 정식 출범한 준 국제기구를 말한다. 지난 2017년 '대구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출범했으며 현재 한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이스라엘,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11개국·13개 클러스터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무국은 성서공단 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있으며 직원 2명이 상주하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GRC의 주요 업무는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의 시장 정보 및 최신 동향 등을 파악해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기업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천 개에 달하는 GRC 회원사가 서로 정보 공유하면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지역 원전 로봇 생산기업이 캐나다 로봇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구가 로봇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상으로만 활동하는 등 신규 사업이 전면 중단됐고, 이달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사회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에 대구시는 하반기부터 ▷GRC 사무국 및 협력 네트워크 운영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구축 확대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연계 협력 ▷글로벌 로봇 액셀러레이터 사업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

GRC 사무국 및 협력 네트워크 운영 사업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클러스터 기업들의 동반성장,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연계 협력사업은 매년 대구에서 열리는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올해는 11월 24일~2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로봇기업(4~5개 기업)에게 해외시장 사정과 기술 트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에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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