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일가족’ 기사에 대구시장 비방댓글? 네이버 "기사 제목 바뀌어"

한때 댓글 조작, 좌표 찍기 논란 일어… 네이버 홍보실 "SBS 기사 중간에 바뀐 것 확인"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대구시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기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했다. 네이버 뉴스 갈무리

대구와 무관한 타 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기사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 한때 '댓글 조작' 의혹이 나왔다. 네이버는 기사를 출고한 SBS 측 기사가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15분 SBS가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브리핑] "재확진 김포 일가족, '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기사에 대구와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기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에 재확진된 김포 일가족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는 내용이다. 김포 일가족이 '재감염' 됐다기 보다는 몸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되는 '재활성'으로 보인다는 설명이 주된 내용이다. 기사 제목과 본문에는 대구 관련 언급이 없었다.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대구시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기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했다. 아래부터 작성 시간이 이른 순서. 네이버 뉴스 갈무리

기사 첫 댓글(오후 2시 42분) "재발생율이 큰 문제네요. 항체검사 방식도 도입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라는 의견이 달렸다. 오후 2시 46분 두 번째 댓글로 "신천지 하나 잘 키워서 대구는 폭망이네ㅋㅋㅋ"라는 내용이 달렸다.

이후 "권영진은 뭐하냐? 누워서 쇼하지 말고 이런 거나 관리 잘해라", "대구만 왜 저러는지", "영진아 어쩐다니? 그만 자고 일어나렴~", "대구 지겹다. 나쁜쪽은 1위", "영진아 푹 쉬니 좋니?"등 권 시장 비방 댓글이 잇따랐다. "권 시장 감사를 요청한다"는 국민청원 동참 유도 글도 있었다.

오후 3시 56분쯤 "제목과 내용이 완전 다른데 대구 비방글만 잔뜩있는건 뭐지요?"라는 댓글이 올라오며 다수 누리꾼이 '댓글 조작' 의심을 내놨다. 조선족 또는 진보 성향 누리꾼이 엉뚱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댓글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그러나 대구 관련 댓글을 작성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기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댓글 작성자 Gaem****는 "첨엔 대구 병원 뉴스에 연결된 댓글창이었다"면서 "이거 네이버 오류같아서 네이버에 직접 질의한다. 처음에 왜 제목이랑 왜 안 맞는 거 연결했는지"라고 말했다.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대구시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기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했다. 네이버 뉴스 갈무리

실제 각 작성자들 댓글 작성 내역을 보면 일부는 대구시·신천지 관련 이슈에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무작정 대구 관련 기사만 찾아 비판 댓글을 작성했다기보다는 코로나19 사태에 얽힌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댓글조작' 의심 댓글 이후로도 "이래서 대구 극혐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임" 등 대구 관련 댓글이 올라왔다.

동아닷컴은 "원본 기사를 쓴 기자가 '저도 그런 일이 있다고 전해 들어 알았다. 제가 기사 내용을 바꾸거나 고쳐 쓴 적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네이버 측 입장은 달랐다. 네이버 홍보실 관계자는 "SBS에서 출고한 기사 제목이 이후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처음 등록한 기사 본문까지는 현재 파악하지 못했으나 댓글 흐름도 그래서 바뀐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내용은 동아닷컴에도 설명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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