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일 오후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 전달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소득 더 많은 외벌이는 받는데"…직장·지역가입자 모두 불만

정부가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올해 3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소득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직장·지역가입자 모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건강보험료가 과거의 소득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소득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이어, 직장·지역가입자들은 건강보험료 책정방식이 자신에게 불리해 억울하다며 서로 목소리를 높이는 형국이다.올해 3월 건보료는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지역가입자는 2018년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돼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 2, 3월의 소득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이에 정부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직장가입자는 전월 소득을 반영해 최신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지역가입자는 최신 소득상황을 반영하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결국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은 스스로 소득상황을 증빙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 조사 없이 편리하게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의 반대급부는 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셈이다.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65) 씨는 "당장 손님이 없어 소득이 전무한데 재작년 소득을 기준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느냐"며 "언제 주는지도 명확히 알 수 없는데 '긴급'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쏟아냈다.50인 미만의 대구 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 B(29) 씨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달 월급은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기본급만 받아 소득이 많이 줄었는데 건보료는 기준보다 많이 내고 있어 신청 대상이 안 된다"며 "어렵게 최신 소득을 증명해도 돈을 받을 수 있는지는 불확실해 '희망고문'을 받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또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토지나 자동차 등 재산이 포함된 기준으로 건보료를 납부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험금을 부담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최근 소득이 줄어든 경우는 더 많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대로 직장가입자인 맞벌이 부부의 경우 웬만해선 건보료 기준(4인 가구 23만7천652원)을 맞추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구 직장인 C(54) 씨는 "아내와 합해도 월급은 얼마 안 되는데, 건보료는 30만원을 넘게 낸다"며 "외벌이면서 맞벌이보다 소득이 많은 가구는 받는데, 우리 가족은 못 받게 생겼다"고 푸념했다.이에 대해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며 "지원금이 절실한 사람이 많으므로 정책을 진행하면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조정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0-04-03 18:07:14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대구 동성로 한 상가에 점포정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알바생 절반, 코로나로 소득 줄어…근무시간 감소 때문"

#대구 동구 혁신도시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A(21) 씨는 지난달부터 수입이 절반 이상 줄었다. 카페가 3월부터 손님이 줄어드는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고, 평일 아르바이트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A 씨는 "사장님이 매출이 줄었다며 직원을 줄이려는걸 나도 워낙 용돈이 급해 근무시간이 줄더라도 일하고 싶다고 했다. 원래 알바비가 90만원 가까이 돼야 하는데 이달에는 30만원을 조금 넘길 것 같다"며 "평일 점심시간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하는데 요즘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한가하다. 하루 손님이 평소의 30% 이하로 떨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올 1월 대구 수성구에서 막창가게를 개업한 B씨는 현재 가족 1명과 근근히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개업초만 해도 직원 2명에 평일 3명·주말 4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함께 했다. 직원·알바 7명 월 인건비가 700만원이나 됐지만 손님이 많아 괜찮았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후 썰물처럼 손님이 사라졌고, 하는 수없이 직원과 알바생 대부분을 내보내야했다.B씨는 "주방 직원 한 명만이라도 더 쓰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바로 적자"라며 "알바생에게 '언제 출근할 지 모르니 다른 일할 곳 있으면 알아보라'고 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알바 쓰는 곳이 없다'고 하더라"며 씁쓸해했다.코로나19 여파로 아르바이트 근로자 중 절반이 소득 감소를 경험하는 등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천73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50.5%를 차지했다.이어 '소득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8.0%, '소득이 늘었다'는 답변은 1.5%로 나타났다.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학원·교육이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장관리·서비스(50.4%), 배달·생산·노무(50.3%), 사무보조(48.7%) 등의 순이었다.소득이 감소한 이유로는 '시급은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란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알바생들은 코로나19로 일자리 걱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해고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4.4%가 '있다'고 답했다.

2020-04-03 17:51:58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4일 경기 용인시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주)제이피씨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공적 마스크 전국 총 1천14만7천장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공적 판매처에 총 1천14만7천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다만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 특별공급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전국 약국에 공급한 공적 마스크는 795만9천장이다.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1만9천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 10만장 등으로 분배됐다.의료기관에 153만장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중 거동불편자·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43만9천장을 보건복지부에 우선 공급했다.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에는 이날 특별공급으로는 물량을 공급하지 않았다. 전날 이지역에는 9만3천장 등이 배정됐었다.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로 '금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인 사람이 1인당 2장씩 살 수 있다.모든 공적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 이뤄지기에 이번 주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어느 한 곳에서 사면 다시 살 수 없다.

2020-04-03 17:06:44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천6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2조3천545억원) 증가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집콕' 온라인쇼핑 25%↑…농축수산물 104%↑, 음식서비스 82%↑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만 지내는 '집콕' 생활자가 늘면서 온라인쇼핑은 크게 늘고 반대로 외부 활동 자제로 문화·레저·여행·교통 서비스 거래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천6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2조3천545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8년 10월(30.7%)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특히 전체 소매판매액 중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22.1%), 올해 1월(22.9%)과 비교해 5%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이다.2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과 음식 서비스,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온라인쇼핑이 많이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은 103.7%, 음식 서비스는 82.2%, 음·식료품은 71.0% 증가했고 세정제,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 온라인 거래도 52.8% 늘었다.반면, 외부 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여행, 대중교통 이용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문화 및 레저 서비스(-60.0%)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46.2%)는 거래액이 급감했다. 의복(-2.3%), 가방(-1.7%), 패션용품·액세서리(-1.3%)도 거래액이 줄었다.통계청은 "의복은 날씨와 외출 자제 때문이고, 가방·패션용품 등은 외국인관광객 입국이 크게 줄어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급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운영형태별로는 2월 온라인몰의 거래액이 8조5천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9% 늘어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4천479억원으로 4.7% 증가에 그쳤다.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8.1%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2020-04-03 17:04:10

17일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시내 한 백화점 매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썰렁한 모습이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대구지역 백화점 3일부터 봄 정기세일 돌입…코로나19로 일주일 늦어져

대구지역 백화점이 예정보다 늦은 4월 초 봄 정기세일에 일제히 돌입했다.3일 각 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신세계, 롯데백화점 대구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등 지역 주요 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봄 시즌 정기세일에 나선다. 이들 백화점은 지난 3월 말 봄 세일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가량 행사를 미뤘다.대구 한 백화점 관계자는 "3월 마지막 주에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시즌 상품은 계절을 넘기면 판매가 어려워 더이상 미루긴 힘들었다"고 봄 세일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할인 품목과 마케팅 전략도 코로나19에 따라 바뀌었다.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공기청정기와 홈데코 용품 등 가정에 필요한 물품의 할인을 강화했다. 프라자점은 세일 기간 바이마르 차량용 공기청정기(3만9천원), 케어존 무선청소기(13만9천원), 가정용 공기청정기(9만9천원) 등 기획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또 오는 15~19일까지 대백카드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7.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6개월 무이자 서비스도 제공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약 20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를 할인하는 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복호, 실크로드 등 대구 향토 여성 의류브랜드를 돕기 위해 기존 20~30%에서 40~50%로 할인율을 높였다.대구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은 '고객 분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현대백화점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와 의류 할인 쿠폰 등을 고객이 원하는 때에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은 데스크 운영 최소화, 상품권을 매장에서 즉시 포인트로 적립하도록 하는 등 특정 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최대한 지양했다.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로 단축됐던 영업시간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이달 1일부터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열어 평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 중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3일부터 주중·주말 구분없이 오전 10시30분~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이시아폴리스점은 3일부터 주중·주말 오전 11시~오후8시(단축영업 오전 11시~오후7시)까지 운영한다. 대구신세계도 3일부터 주중·주말 오전 11시~오후8시로 운영 시간을 늘렸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6일부터 주중·주말 오전 10시30분~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2020-04-03 17:02:52

남포항농협 여성대학총동창회 회원들, 지역 고령농가에 방역봉사활동

남포항농협(조합장 오호태) 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 이필숙)는 2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과 대송면 일대 고령 농가를 찾아 코로나19 감염예방 안내문을 배부하고 예방을 위한 실내 소독을 했다. 회원들은 순번을 정해 지속적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0-04-03 15:47:42

육군 수도군단이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국항 검역소에 장병들을 파견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바이러스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들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국내 신규확진자 86명 중 해외유입 38명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86명 늘어난 가운데 해외입국 사례는 38건이라고 밝혔다.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62명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647건으로 6.4%를 차지한다. 이 중 전날 신규확진자는 86명으로 38명(44.1%)이 해외 입국자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현재까지 해외유입된 환자 가운데 52명이 외국인며 내국인은 595명"이라고 밝혔다. 외국인과 내국인 확진자는 각각 8%, 92% 비율로 나타났다.38명의 확진자 중 22명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6명은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국적은 36명이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출발지별로 보면 유럽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에서 15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명 순으로 확진자가 입국했다.정부가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자 입국자도 크게 줄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현재 입국 통계를 보면 (2일) 5천924명이 입국했다"며 "지난 일주일간 (하루) 7천명 수준에서 유지되던 것이 6천명 미만으로 떨어진 부분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최근 한 달여 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는34만4천3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감소했다. 입국자 중 내국인 비중이 올해는 75%정도로 지난해 62%보다 13%포인트 늘었다.

2020-04-03 15:39:39

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3일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

현대건설이 3일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이 단지는 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6층,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4개 동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개 동 256실 등 모두 1천150가구 규모다.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7㎡로 ▷84㎡ 534가구 ▷99㎡ 90가구 ▷107㎡ 27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현대건설은 아파트 경우 드레스룸·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과 일부 타입에 가변형 벽체로 공간 활용도 높였고, 주거용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 대체 평면에 외부 테라스 등 특화된 설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단지에는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북카페(작은 도서관), 키즈&맘스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평면을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각 가구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아파트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3일 발표하며 계약은 5월 4~13일 진행한다.주거용 오피스텔은 8~20일 청약을 받으며 22일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23, 24일 2일간 진행된다.

2020-04-03 14:14:24

2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에서 기념품 판매 가게를 운영하는 윤종호씨가 코로나19 사태로 2~3월 판매 건수 27건, 2개월 매출액 총 29만9천원이 찍힌 판매 집계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두 달 매출 29만9천원" 김광석길, 코로나에 망연자실

2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하 김광석길)에서 기념품 가게 '예솔아트'를 운영하는 윤종호(61) 씨는 계산대 앞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캘리그라피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수첩이나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만드는 윤 씨는 작업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크게 줄면서 생긴 제품들만 쌓여 있었다.윤 씨는 2월과 3월 합쳐 매출이 30만원도 안된다고 했다. 그가 내민 2, 3월 매출전표에 적힌 매출 총액은 29만9천원, 매출건수는 27건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5천원 어치도 팔지 못한 셈이다. 수익은 고사하고 매장 월세 150만원을 내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윤 씨는 "2017년부터 김광석길에서 장사를 했는데 지금처럼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작년에도 조금씩 상권이 침체되더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전기 사용료가 월 28만원 정도 나오는데, 아예 가게 문을 닫는 게 낫다는 생각에 장사를 하지 않은 적도 있을 정도다. 두 달 정도 버텨보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폐업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대표 관광코스 김광석길이 좀처럼 예전의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따금씩 마스크를 쓴 채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보였지만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물론이고 사진 찍기에 바쁜 외지인 방문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문을 닫은 채 주말 영업만 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가게도 있었다.상인들은 매출 감소에 더해 코로나19를 이유로 공연장이 문을 닫고 버스킹 공연까지 열리지 않으면서 김광석길 특유의 분위기도 사라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김광석길 인근 카페 주인 A씨는 "그렇잖아도 김광석길이 동선이 짧고 자체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버스킹도 없고 공연장도 운영하지 않으니 평범한 상권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며 "매출도 절반 이상 줄어 우울해하는 상인들이 많다"고 말했다.김광석길은 외지인 방문이 유독 많은 곳이어서 타격이 더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방문객의 64.5%가 외지인이었다.김광석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몇 달 전만 해도 하루 평균 30만원 정도 팔았는데 지금은 10만원이 채 안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답답해서 나오는 시민들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멀리서 오는 손님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대구에 대한 외지인 인식이 오래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2020-04-02 17:53:37

소진공 대구남부센터 벽면에 3일까지 번호표가 모두 마감됐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채원영 기자.

"신용등급 기준 제각각"…소상공인 금융지원 혼란

대구에서 사무용 문구점을 운영하는 A(31) 씨는 신용등급이 높다는 이유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처지에 놓였다. 정부가 기준으로 제시한 나이스 평가정보에서 2등급임을 확인하고 주거래은행에서 대출을 상담했으나 은행 자체 기준에 부적합해 대출이 거절된 것이다. 이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대구남부센터를 찾았으나 신용등급이 높아 다시 한 번 시중은행을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답답한 마음에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에 자신의 상황을 문의하자 돌아온 답은 "다른 기관이나 지자체로 확인하라"였다. A씨는 "신용등급이 좋아 대출이 수월할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며 "여러 은행과 기관을 전전하는 사이 정부 제도도 바뀌어 대출 한도도 7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줄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1일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한 소진공 초저금리 긴급대출과 시중은행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신용등급 평가기준이 기관마다 다른 탓에 소상공인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하고, 정부가 줄서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사전예약시스템과 홀짝제는 정착까지 갈 길이 멀다.일각에서는 홀짝제가 온전히 정착돼 센터를 찾는 인원이 절반 가량으로 줄더라도 하루에 접수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돼 있고, 홍보가 강화되면서 대출 수요도 갈수록 늘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시스템도 하루 40~50명 수준으로 제한돼 예약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다. 대구에서 유통업을 하는 소상공인 B씨는 "인터넷에 접속했더니 2초 만에 예약이 끝나버렸다"고 헛웃음을 지었다.신규 창업자는 대출심사 문턱을 넘기가 어려워 대출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2월 중구 남산동에 헬스장을 개업한 C씨는 폐업 위기다. C씨는 "은행에 갔더니 6개월 미만 창업은 대출이 힘들다고 하고, 소진공에 갔더니 휴업 중이면 대출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나처럼 막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한 소상공인은 그야말로 대출 사각지대에 놓인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대구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나이스 평가정보 말고도 신용평가기관은 굉장히 많고 은행별로 대출 기준도 다양해 개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답답한 소상공인의 상황을 이해하지만, 모든 대출 수요를 받아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0-04-02 17:44:23

1일 오후 대구 북구 한 편의점에서 점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수천만원 위약금에…" 폐업도 못하는 편의점주들

코로나19 여파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쌓이는 적자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확진자가 다녀갔을 경우에만 휴업에 불이익이 없다보니 고객 급감으로 매출이 확 줄어도 대부분 점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영업을 계속하거나 불이익을 감수하고 휴업하는 실정이다.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편의점 판매액은 2조604억원으로 전달(2조996억원)에 비해 13% 감소했다. 업계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2, 3월 매출은 이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계속되는 적자에 점주들은 "이제는 더 이상 못 버틴다"며 편의점 본사 측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지난달 30일 대구 북구 경북대 인근에서 만난 편의점주 A(65) 씨는 심야 시간대(0시~6시) 단축영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단축영업을 하면 월 정산금을 본사와 나눠 갖는 배분금 비율을 기존의 70%에서 65%로 줄여야 하고, 본사가 절반을 부담하는 전기세를 전부 내야 하며, 감기약 등 비상의약품 취급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는 등 여러 불이익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었다.A씨는 "심야에 운영해도 평균 매출이 10만원밖에 되지 않는데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12만원 가량"이라며 "대학생 유동 인구가 크게 줄어 매출이 회복될 기미가 없다"고 토로했다.대구 중심가인 범어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B(50) 씨도 걱정이 태산이다. B씨는 폐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애초 맺은 5년 계약기간을 못 채워 계속되는 적자에도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B씨는 "수천만원의 위약금을 토해내야 해 폐업도 못 한다. 본사에 강력히 주장해 주말에는 영업을 쉬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조건없는 휴업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협회 관계자는 "일괄적인 가맹수수료 인하나 영업 지원금 지급 등 휴업을 지원하고 폐업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4-02 17:30:58

올 3월 대구소비자물가동향 자료.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3월 소비자물가 1% 내외 상승

지난달 대구경북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각각 106.09(2015=100), 104.77로 전년동월대비 1.1%, 0.8% 올랐다.항목별로 봤을 때 대구는 돼지고기(8.2%), 양파(101.9%) 값 등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0% 올랐다. 햄 및 베이컨(8.3%), 휘발유(9.4%) 등 공업제품이 1.5%, 전기·수도·가스가 1.4%, 치과진료비(3.1%) 공동주택관리비(7.1%) 등 서비스 물가가 0.7% 올랐다.경북은 배추(61.3%) 가격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공업제품이 1.5%, 전기·수도·가스가 1.7%, 서비스물가가 0.2% 올랐다.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 올랐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으나 올해 1월 1.5%, 2월 1.1%, 3월 1.0%로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물가 상승·하락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3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며 "작년에 물가가 낮았던 기저 효과가 있어서 향후 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긴 어려우나,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0-04-02 17:24:53

대구지역 기업 경기전망지수(BSI) 추이.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경북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11년만에 최악

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2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대구상의가 지난달 2~13일 지역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BSI는 50으로 2009년 1분기(48) 이후 가장 낮았다.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단 뜻이다.업종별로는 기계(75), 섬유(59), 자동차부품(54) 등 지역 주요업종이 모두 부진했다.특히 자동차부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미국·유럽 등 전세계적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원자재 및 부품 수급 애로 등 생산차질과 주요시장 수요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제조업체의 80.6%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평균 19% 감소할 것 이라고 응답했다.건설업 BSI도 68로 전분기보다 8포인트(p) 떨어졌다. 건설업은 공사수주건수(62), 공사수주금액(60), 공사수익률(40) 등 부문에서 전분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인력수급사정 부문(68)은 전분기(76)보다 8p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노동자의 이탈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0-04-02 17:14:02

대구시가 4천억원을 추가 투입해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대구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4천억원 더 투입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대구시는 올해 8천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2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늘어난 4천억원은 전액 소상공인 지원자금으로 쓰인다. 소상공인이 시중은행 대출 때 내는 이자에 대해 1.8%포인트(p) 가량을 1년 동안 지원한다.현재 소상공인이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코로나19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경우 금리가 2.3~2.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금리가 0.5~0.8%로 줄어드는 셈이다.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소기업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없이 대구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을 방문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

2020-04-02 17:10:16

DGB대구은행, 세븐적금 CJ ONE 가입 이벤트

DGB대구은행과 CJ올리브네트웍스은 2천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CJ ONE앱을 통해서도 '세븐적금' 가입이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생활 전반 서비스를 앱으로 이용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부합하고, DGB 인기상품인 '세븐적금'을 전국적으로 알라기 위한 것이다.올해 1월 출시된 DGB대구은행의 '세븐적금'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7개월 동안 자동이체를 통해 '작지만 큰 행운' 같은 목돈을 받는 럭키 세븐 콘셉트의 모바일 특화 상품이다.앞으로는 CJ ONE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CJ ONE 앱에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한 뒤 이벤트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페이지로 이동하면 된다.이번 제휴를 기념해 다음달 17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폰11과 CJ ONE 포인트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CJ ONE과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CJ ONE을 애용하는 젊은 세대 고객에게 IM뱅크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4-02 17:07:22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산단 대기업, 재택근무에서 정상근무 체제 전환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시행한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2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기업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중단하거나 최소한으로 줄여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스마트 워크 체제,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3월 말 대구 장기 재택근무 중인 임직원 1천3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모두 마치고 30일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건강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들도 일부 인원만 재택근무를 하고 모두 정상 근무로 전환했다.LG 한 관계자는 "일부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 임직원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K㈜ 계열사들도 재택근무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스마트 워크' 체제로 전환했다. 스마트 워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한다.코오롱그룹 관계사들도 1일부터 재택근무를 마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대기업의 정상근무 체제 전환으로 중소 협력업체 및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구미지역의 경제지원기관단체 관계자들은 "대기업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야 협력 중소기업들도 안정적인 조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구미의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인 조업 활동을 해야 지역경제도 살아 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마음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0-04-02 17:06:51

지난달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80만개 넘게 늘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현재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3천76만9천개로 전월 말보다 86만2천개 늘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너도나도 주식투자…3월 주식거래계좌 86만개 증가

대구 직장인 김주연(32)씨는 최근 남편과 상의 끝에 매달 납입하던 정기적금을 해지하고 65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김 씨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돈 들어갈 곳은 늘어나는데 열심히 적금 넣어봤자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얻는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 지수가 1500까지 떨어진 것을 보고 차라리 우량주를 사놓기로 하고 난생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했다.지난달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80만개 넘게 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코로나19 사태로 증시에서 연초 대비 주가가 30% 가까이 빠지면서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3천76만9천개다. 2월 말과 비교해 86만2천개 늘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2009년 4월(247만8천개) 이후 약 11년 만에 최대다.올해 들어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1월에 20만8천개, 2월에 34만3천개가 늘었다가 지난달에만 80만개 이상이 급증했다.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으로, 그만큼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급증했다는 의미다.실제로 지난달 증시 진입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45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또 지난달 한 달 동안 외국인은 12조8천5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11조4천901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떠받쳤다.

2020-04-02 17:04:54

경북지방우정청, 우체국쇼핑과 함께 건강식품, 응원편지 전달

경북지방우정청(청장 김영관)은 2일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헌신하고 있는 지역 의료진과 소외 계층을 위해 건강식품 2천500여만원 상당과 응원메시지를 담은 손편지 100통을 경상북도 재난안전관리본부에 전달했다.

2020-04-02 17:01:42

DGB금융그룹, 경북 특별재난구역 취약계층 후원 물품 전달

DGB금융그룹은 2일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경북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후원물품을 경북도에 기증했다.이번 물품은 '경상북도 소셜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에 참가한 기업들이 판매하는 1천200만원 상당의 제품이다.소셜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는 경북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와 지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대구대학교에서 위탁 운영 중인 경북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DGB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경북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다.애초 4월 첫 번째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연기되면서 참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DGB금융그룹 차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을 구매해 경북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됐다.이번 후원물품은 ㈜독도문방구, ㈜상상, 협동조합 두레장터 등 12개 기업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 반찬 꾸러미,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2020-04-02 16:59:53

대구시, 크라우드 펀딩 통해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돕는다

대구시와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택했다.대구시는 오는 15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노숙인과 빈곤가정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사)대구마을기업연합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대구네트워크 등 지역 사회적기업 단체가 다수 참가했다.대구시는 펀딩이 취약계층 지원 뿐 아니라 지역 사회적기업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인 후원금은 대구 시내 취약계층에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로 지원될 예정이다. 와디즈도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는 한편 기존 투자자와 펀딩에 관심있는 소비자에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펀딩에 참여한 후원자에는 대구 명소를 담은 엽서나 스티커, 머그컵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보상은 후원금액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다.

2020-04-02 16:50:14

스타벅스, 대구·경북 의료진에 2억원 상당 커피 기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대구경북 지역 및 보건소 의료진 등을 위해 2억원 상당의 스틱형 원두커피 '비아'를 기부한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스틱형 제품인 '비아'를 제공하기로 했다.앞서 스타벅스는 2월 중순부터 6주간에 걸쳐 전국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들에게 1만7천잔의 커피와 머핀을 제공하는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지원이 우리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02 16:31:49

경북 청도군이 오는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종합안내소 앞에서 승차 구매 형태로 '미나리 삼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우 김보성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행사 홍보를 돕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경북청년' 갈무리

배우 김보성 농촌 살리기 운동 "청도 미나으~리! 사세요"

"안녕하십니까, 미나으리! 김보성입니다. 청도 미나리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로 사세요, 화이팅!"경북 청도군이 오는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종합안내소 앞에서 '미나리 삼합'을 판다.삼합은 미나리와 삼겹살, 버섯, 막걸리로 구성했다. 가격은 1세트 2만원이다. 1천세트 한정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청도 한재 미나리 재배 농가를 돕고자 청도군이 경북청년봉사단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한재 미나리 농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마다 한재를 찾던 관광객 발길이 끊어지면서 소비가 급감한 상태다.청도군은 앞서 포항시가 도입한 수산물 승차 구매를 미나리 판매에 접목,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대구 수성구 도움으로 승차 구매 형태로 미나리 삼합을 판매하기로 했다.배우 김보성도 유튜브 영상으로 이날 행사를 홍보하고 미나리 소비를 돕고자 나섰다.김보성은 원래 현장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내게 됐다고 청도군은 밝혔다.김보성은 앞서 지난달 1일과 29일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물리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느라 매출 하락에 처한 대구 동성로를 찾아 마스크 등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2020-04-02 16:27:44

대구 반월당우체국에 공적 마스크를 사러 온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공적 마스크' 오늘 대구경북 19만장 등 995만8천장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공적 판매처에 총 995만8천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식약처는 이날 공적 마스크를 전국 약국에서 795만3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3만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 10만장 각각 공급했다.또 특별공급으로 의료기관에 153만9천장, 대구와 경북 등의 특별재난지역에 9만3천장 등이 배정됐다.보건복지부를 통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중 거동불편자·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도 14만3천장 공급한다.이날은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4, 9인 사람이 약국이나 우체국, 하나로마트 중 한 곳에서 1인당 2장씩 살 수 있다.식약처는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도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4-02 14:10: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들이 2일 대구고용센터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월 TK 고용유지지원 신청 7천550건 '작년 500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2일 대구고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 간 대구와 경북에서 사업주가 낸 고용유지 조치 계획서는 7천552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15건) 대비 5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15건과 비교해 5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불경기 속에서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고용을 이어가고자 휴업·휴직을 시행했을 때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일정 부분을 정부(고용노동부)가 보전하는 제도다.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 1천152건(15.3%), 음식점업 1천34건(13.7%), 제조업 1천33건(13.7%), 여행 486건(6.4%), 기타 3천847건 등 순이다.고용센터별로는 대구청 접수분이 4천6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서부지청 1천489건, 포항지청 585건, 구미지청 519건, 안동지청 150건, 영주지청 115건 등 순이었다.정부는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여파에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외 전 업종(대기업 제외)에 대해서도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90%를 지원한다.대구고용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증했다. 접수 및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2 13:59:25

국제 유가 폭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 주유소 가격알림판에 경유 가격이 1리터당 1천10원에 표시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1990년대 이후…대구 경윳값 900원대 눈앞

4월에 접어들며 900원대에 가까운 경윳값을 내건 대구 주유소가 잇따라 등장하며 1천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국제유가 내림세가 지속돼 앞으로도 유류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경윳값 900원대를 작성하는 대구 주유소의 등장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기준 대구 최저 경윳값을 기록한 주유소는 ℓ(리터)당 1천10원의 동구 용계동 한 주유소다. 리터당 1천29원을 기록한 동구 방촌동 주유소가 뒤를 이었다.오피넷에 따르면 일별 대구 주유소의 평균 경윳값은 지난달 21일 리터당 1천199.26원을 기록하며 1천100원대에 진입한 뒤로 지난 1일(1천129.09원)까지 12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주별로도 3월 4주차 대구 주유소의 평균 경윳값은 리터당 1천182.21원을 기록하며 전주(1천238.13원) 대비 55.92원 떨어졌다. 대구의 주별 평균 경윳값이 1천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 3주차(1천199.83원) 이후 처음이다.대구의 하루평균 휘발유 가격도 지난 2월 26일(1천499.38원) 1천500원대가 무너진 데 이어 지난달 20일(1천399.29) 1천400원대가 붕괴되고 내림세를 이어간 끝에 이달 1일 1천318.75원으로 1천2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국제유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중동과 러시아 간 원유 가격경쟁에 따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월 2주차 33.7달러, 3월 3주차 29.0달러, 3월 4주차 26.0달러로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국제유가가 3주 내외 간격으로 국내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 내 경윳값 9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대구 주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현재 상태로 계속 유지되면 당장은 힘들어도 경유 9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편으론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대구 주유소의 출혈경쟁이 가속화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20-04-02 13:39:0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양적완화 시작…시중 5조2천500억원 공급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 풀기' 개시 첫날인 2일 금융기관이 입찰한 5조원대 자금을 시중에 모두 공급하기로 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시중에 유동성을 확대 공급하려 은행,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을 실시해 5조2천500억원이 응찰했다며 이 금액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만기 기한은 91일이다.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뒤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주고 되사는 채권이다. 사실상 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현금을 빌리는 것이다.금리는 기준금리(연 0.75%)보다 0.03%P(포인트) 높은 연 0.78%로 결정했다. 이는 통화안정증권 수익률, 한은의 직전 RP 매입 평균금리, 증권사의 RP 조달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한은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힌 뒤 처음 실시한 입찰임에도 금융사들 요청자금 규모는 우려할 만큼 크지 않았다.이는 계절 요인에 따른 분기 말 긴급 자금 수요가 일단 진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지난 달 19∼24일에도 증권사 대상 RP 매입과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총 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그러나 시장 일각에선 금융사들이 담보로 맡길 만한 우량 증권을 이미 다른 용도 담보에 쓴 상태여서 한은에 돈을 더 빌릴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다른 일각에선 한은이 RP 매입 모집금리 수준을 기준금리보다 낮게 설정하고 금융사들의 금리 부담을 낮춰야 제도 실효성이 높아질 거라는 주장도 나온다.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RP 매입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낮게 책정하면 금융기관의 금리차액거래 수단으로 전용돼 응찰 규모가 필요 이상으로 과다해질 우려가 있다"며 "모집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낮게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0-04-02 11:50:40

가수 양준일을 엘클럽 서비스 모델로 발탁한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제공.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유통가 '바이미 신드롬'

유통가에 '바이미(By-me) 신드롬'이 불고 있다. 소비 패러다임이 단순히 소유하고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참여와 변화로 바뀌면서 소비자는 '나에 의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팬과 소비자의 합성어 '팬슈머(Fansumer)'에 의해 조성되는 바이미 신드롬에 유통업계는 제품 출시 전 과정에 소비자를 참가시키고 소비자 요청을 즉각 반영해 제품을 내놓는 등 마케팅 전략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양준일 발탁한 롯데홈쇼핑, '앵그리 RtA' 내놓은 농심바이미 신드롬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기업이 소비자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롯데홈쇼핑은 최근 '탑골지디'로 불리며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가수 양준일을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1990년대 활동했던 양준일의 패션과 음악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다시금 화제가 되자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팬슈머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농심은 팬들이 만든 재밌는 별칭을 제품 공식 명칭에 반영했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 팬들이 영화 기생충 속 등장하는 라면 '너구리'를 'RtA'(너구리를 뒤집은 글자 모양)로 잘못 읽자, 농심은 이를 놓치지 않고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를 출시했다. 너구리보다 3배 매운 앵그리 RtA는 지난달 출시 2주 만에 400만 개 이상이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오리온은 팬슈머의 요청으로 단종된 제품을 다시 내놨다. 지난 2016년 오리온은 인기 과자 '치킨팝' 생산 공장이 화재로 소실돼 판매를 중단했으나, 맛을 잊지 못한 소비자들이 줄기차게 재출시를 요청하자 지난해 2월 3년 만에 양을 10% 늘려 제품을 재출시했다. 치킨팝은 재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천만 봉지를 돌파하며 성공을 거뒀다.◆팬슈머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기획, 직접 제품 만들기도바이미 신드롬은 기업이 소비자 요청을 반영하는 것에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제조하는 형태로 진화한다.뷰티 쇼핑플랫폼 서울스토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팬슈머의 입장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는 '마이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획과 제작, 유통과 홍보, 마케팅 등 제품 출시 전 영역을 소비자에게 맡겼다.서울스토어는 지난해 9월 유튜버 '데일리제나'가 직접 기획한 앨리스마샤 핸드백을 내놓았고, 프로모션 기간 2주 동안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화제가 됐다. 이 기간 데일리제나의 구독자도 약 3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팬슈머와 브랜드가 동반 성장한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유튜버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제작에 참여하기도 한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도자기 모양으로 가마에서 구워 낸 '세라 펭귄'을 팬슈머가 입양하는 '펭집사 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닥터자르트는 올해 '펭집사 이벤트 시즌2'로 펭귄 모형을 입양할 수 있는 그림 공모전 '닥자랑 아트해세라'를 열어 300개 이상의 작품을 접수하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대형마트도 바이미 마케팅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대형마트도 바이미 마케팅에 뛰어들었다.홈플러스는 펜슈머 트렌드를 반영해 맥주와 소믈리에의 합성어인 '맥믈리에'를 선발했다. 26명의 맥믈리에는 지난해 8월부터 격월로 시음회에 참석해 신제품 출시를 앞둔 맥주를 마시고 평가했다. 맥믈리에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 '맥믈리에 PICK' 제품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매출 중상위권의 우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맥믈리에를 통한 맥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마트24 또한 최근 자체브랜드(PB) '아임이 이천쌀 아이스크림 컵'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 '이천쌀콘'에 아이스크림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마트24는 이천쌀콘보다 쌀알과 유지방 함유량을 2배 늘려 아임이 이천쌀 아이스크림 컵을 출시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나친 신드롬은 경계해야"소비자가 제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바이미 신드롬에 지나치게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바이미 신드롬은 팬슈머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급하고 제품을 지지하고 소비하는 것을 넘어 간섭과 견제 기능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특징인데, 잘못하면 열렬한 지지자가 한 번에 안티팬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유명 인플루언서(온라인 활동으로 영향력 높은 일반인)가 제작에 참여한 브랜드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해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거래에 관한 책임은 오롯이 소비자 혹은 업체가 져야 한다는 것.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바이미 신드롬이 불면서 업체와 인플루언서 간 협업이 늘고 있다. 법적으로 인플루언서는 개인이므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바이미 열풍에 맹목적으로 휩쓸리기보다 본질적인 거래의 목적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4-02 11:37:15

2020 소비트렌드로 꼽힌 '나 중심 소비, INSIDE'. 신한카드 제공.

"올해 국내 소비트렌드 나 중심의 'INSIDE'"…신한카드 분석

올해 국내 소비트렌드는 '나 중심 소비'라는 분석이 나왔다.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최근 2020년 소비트렌드로 'INSIDE'를 제시하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타인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내면(인사이드)의 욕구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한카드가 제시한 INSIDE는 ▷귀차니즘 소비(I) ▷큐레이션 마이 라이프(N) ▷마이 데이터 수집가(S) ▷팝업 경제(I) ▷디지털 힐링(D) ▷젊은 취향의 라이블리 시니어(E)를 말한다.신한카드는 올해 '귀차니스트'를 위한 서비스가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이 주는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 편리함을 추구하고 노동을 줄여주는 드라이브 스루, 심부름 서비스, 밀키트(간편가정식) 제품 등 귀차니즘 소비가 더욱 늘 것이란 분석이 근거다.실제로 지난 2018~2019년 신한카드 고객의 패스트푸드 매장 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 매장 고객은 1% 증가했지만,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고객은 6%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각각 2%, 9% 늘어 차이를 보였다.신한카드는 또 맞춤 영양제 정기배송 서비스, 방문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 개개인의 취향과 소비 시간, 장소, 상황까지 정밀화해 생활 전체를 큐레이팅한 초개인화 서비스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또 신한카드는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관리하는, 이른바 데이터 수집가 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무선 이어폰,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가 기존의 건강 관리에서 나아가 금융, 여가, 취미 등 생활 전 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란 얘기다.아울러 신한카드는 희소성 있는 경험에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여는 팝업 경제 확산, 명상·심리상담 앱으로 정신건강을 챙기는 디지털 힐링 증가, 젊은 취향에 소비력을 갖춘 라이블리 시니어의 등장이 올해 주요 소비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4-02 11:32:13

네이버, 총선 대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중단. 네이버 갈무리

네이버, 총선 대비 '급상승 검색어' 중단…댓글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하는 2일 0시부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는 이번 총선 투표가 끝나는 15일 오후 6시 원상 복구된다.네이버는 "국민 대다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가운데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했다"고 밝혔다.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고 상업·광고성 문구를 의도적으로 집중 검색하는 등 애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났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네이버는 이에 대응해 각 이용자가 선호도에 맞춰 검색어 비중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뢰성 회복 조치를 마련해왔지만, 이번 총선에선 결국 결국 일시 중단을 택했다.네이버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선거 기간에는 후보자 이름과 관련한 자동완성·연관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해 왔다.이보다 앞서 2월 20일엔 포털 다음이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이번 선거 기간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는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게만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을 허용한다.실명 인증은 계정 당 최초 1번만 확인받으면 된다.

2020-04-02 09:56:11

매일신문 코로나19 속보 시그니처 이미지. 매일신문DB

대구서 기저질환 없는 46세男 코로나19로 사망

1일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됐다.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기존 사망자들이 고령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연령이 낮은 데다 기저질환도 앓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46세 남성이 숨졌다.사망자는 발열 증상을 보여 지난 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틀 뒤인 7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69명으로 늘었다.한편, 앞서 2월 21일 경주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져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성인들에게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고혈압 정도만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이 40대 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3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2020-04-01 20:47:12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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