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성장사다리’…136개 강소기업 키웠다

올해 14년째 맞은 ‘스타기업 육성사업’, 타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지원으로 ‘수출 0원’ 회사가 200억원 수출 달성

대구시 성장사다리형 육성체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성장사다리형 육성체계. 대구시 제공

'대구 스타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성장 사다리'로 자리매김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7년 첫 도입 이후 지난 14년간 소기업에서 중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대구 스타기업은 올해 26개사를 포함해 누적 136개사로 나타났다.

두드러지는 점은 R&D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스타기업이 대구시 기획·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45건, 162억원의 정부 R&D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2015년 이후 확보한 정부 R&D 예산만 153건, 686억원으로, 이는 대구시 기획·지원 예산(17억원) 투입 대비 40배에 해당하는 성과다.

수출 실적이 전무하던 스타기업이 대구시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 '글로벌데스크'를 통해 수출기업으로 거듭난 사례도 있다.

자동차부품 스타기업인 ㈜일신프라스틱은 해외전시회, 현지 방문상담, 제품고급화 마케팅 등 일본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받아 지난해 1천857만달러(약 204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정부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에 대구 스타기업 4개사가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 '그린뉴딜유망기업100'에도 3개 기업이 포함됐다.

대구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스타기업 육성정책 성공 배경에는 대구테크노파크 등 40개에 달하는 기업지원기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며 "함께 지원 수단을 공유하는 협력모델 '원라운드 테이블'로 맞춤형 지원정책이 유망기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R&D과제 기획과 디지털 비대면 분야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산업군을 발굴하고 성장사다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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