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마트', 대구·부산서 한 달 만에 철수…왜?

골목상권 침해 논란 의식?…배민 "사업 전략 차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5 단계 방역 조치'가 시행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5 단계 방역 조치'가 시행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배달 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야심 차게 선보인 장보기 배달 서비스 'B마트'가 대구, 부산 지역에서 한 달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

3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B마트 대구 동부점, 부산 해운대점이 이달 중 영업을 종료한다. B마트 측은 영업 종료 계획을 해당 점포 배송을 맡은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도 공지했다.

대규모 할인 쿠폰 등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지난달 문을 연 대구, 부산점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B마트로 기록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B마트는 배달의민족이 생필품과 식품 등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상품을 직매입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장보기 서비스다.

2018년 서울 송파구에서 '배민 마트'로 선보인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B마트로 개편한 뒤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업체가 정한 배송시간에 맞춰 배달이 이뤄지는 기존 마트 장보기 서비스와 달리 구매 액수와 관계없이 '즉시 배송'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배달의민족이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배달의민족은 단순히 사업 전략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효율적인 지역 진출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것"이라며 "시장 분석, 상품 구성,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다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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