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선정…이용부문 명장 '최원프리모' 최원희 대표

내후년 창업 40주년 앞두고 겹경사
미용학 석사 아들도 합류 "고객과 100년을 함께"

 

대한민국 가발업계 명장 1호 최원희 최원프리모 대표가 대구 서구 내당동 매장에서 손님의 가발을 손질하고 있다. 왼쪽은 가업을 잇고 있는 최 대표 아들 최이명 부장. 김윤기 기자 대한민국 가발업계 명장 1호 최원희 최원프리모 대표가 대구 서구 내당동 매장에서 손님의 가발을 손질하고 있다. 왼쪽은 가업을 잇고 있는 최 대표 아들 최이명 부장. 김윤기 기자

"국민 추천으로 백년가게에 선정되다니 큰 영광입니다. 손님들께 늘 최선을 다한 보람이 있네요."

대구의 가발전문업체 '최원프리모' 최원희(65) 명장은 2002년 이용부문 명장으로 선정된 가발업계 유명인사다. 내후년 창업 40주년을 앞두고 경사가 겹쳤다.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발표한 '백년가게'에 최원프리모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중기부는 면밀한 심사를 통해 업력 30년 이상이면서 장기간 영속할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한다.

최 명장은 국내 가발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1990년에 가발을 쓴 채로 머리를 감거나 누워잘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고, 1997년에는 뿌리부분을 탈색시켜 가르마선이나 이마를 봐도 티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간 획득한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등록만 해도 40건에 가깝다.

최 명장은 "30년 전에는 가발이 코미디의 주요 소재로 쓰일 정도로 쉽게 벗겨지거나 날아가곤 했다. 불편하고 가르마선에 매듭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개선 시켜온 것이 뿌듯하다"고 했다.

창업 전부터 이용사로 머리를 다듬어온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두상과 머리 스타일을 꿰뚫어 보고, 고객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덕분에 강원도, 전라도 등 외지에서 최 명장을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도다.

그는 "다른 곳에서 만든 가발에 만족을 못하고 잘 하는 곳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만족한 손님의 인사를 들을 때 뿌듯함이 훨씬 크다"고 했다.

백년가게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업을 이어갈 든든한 후계자가 함께하는 것도 자랑거리다.

틈틈이 일을 돕던 그의 아들 최이명 부장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해 함께 일하고 있다. 최 명장은 "고객들도 부자가 이어서 하는 점 때문에 더 믿음을 갖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최 부장은 지역대학에서 미용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이용기능장 시험에도 합격한 검증된 전문가다. 1983년생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도 잘 알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어느 연령대 손님이 오더라도 만족할 수 있다.

최 명장은 "믿고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내 가족이 쓰는 가발이란 마음 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들과 함께 만족을 드리는 백년가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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